김창덕

김창덕 본부장

동아일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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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창덕 본부장입니다.

drake007@donga.com

취재분야

2026-03-01~2026-03-31
칼럼100%
  • “소프트웨어가 국가장래”… 떡잎부터 경쟁력 키워

    《 2015년 중학교 신입생부터 프로그래밍 등 소프트웨어(SW) 교육을 필수적으로 이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초등학교에서도 현재 5, 6학년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정보화 교육이 2017년부터 정보윤리 등 SW 소양교육으로 확대된다. 정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SW 중심사회 실현 전략’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정부는 SW 교육 강화 외에도 SW 융합에 기반한 주력 산업 경쟁력 제고 등을 전략보고서에 담았다. 박 대통령은 “소프트웨어에 기반을 둔 산업 혁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소프트웨어 중심사회 실현을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   미래창조과학부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4개 부처가 공동으로 마련해 23일 발표한 ‘소프트웨어(SW) 중심사회 실현 전략’의 목적은 SW 산업 육성을 통해 전 산업부문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고등학생과 대학생은 물론이고 초중학생부터 SW 교육을 의무화해 관련 부문의 인재 저변을 넓히겠다는 게 핵심이다.○ 초중고 SW 교육 강화…입시 연계 미래부와 교육부는 우선 초중등학생에 대한 SW 교육부터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까지는 단순한 컴퓨터 사용법이나 인터넷 검색법 등을 가르쳤지만 앞으로는 정보윤리, SW 코딩 이해(이상 초등학교), 알고리즘 절차 익히기, 프로그램 제작 기초(이상 중학교) 등을 교육해 SW 소양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소프트웨어는 논리적, 합리적, 창의적 사고가 필요하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잘 훈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초등학교(5, 6학년)는 2017년부터 교과 내용을 개편하고, 중학교는 2018년부터 선택 과목인 ‘정보’ 교과를 ‘SW’ 교과로 전환해 필수 과목으로 편입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인 계획은 9월 확정될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에 포함될 예정이다. 다만 중학교는 2015∼2017년 3년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올 하반기(7∼12월) ‘SW 교육 운영지침’을 만들어 당장 내년 신입생부터 SW 교육을 필수로 이수하도록 할 방침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열린 전략보고회에 참석해 “SW 코딩 교육을 입시와 연계하지 않으면 학생들이 잘 배우지 않으려 해 시간 낭비만 될 수 있다”며 “대학입시에 자꾸 부담을 더한다면 (체력장처럼) ‘절대 평가’로라도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해 “SW가 정규 교과목이 되면 자연스럽게 입시와도 연결된다”며 “그러나 수능 선택과목이 되더라도 시점은 현재 초등학교 5학년이 시험을 치를 2021년 이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고등학교 SW 과목의 경우 심화선택에서 국어 영어 수학과 같은 일반선택으로 전환해 학생들의 선택률을 높이기로 했다. 또 내년 3월 대덕전자기계고를 ‘SW 마이스터고’로 전환하고 2017년 이 분야 마이스터고를 3개 더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SW를 통한 산업 업그레이드 정부가 설명한 ‘SW 중심사회’는 모든 산업 분야의 성장동력을 SW에서 찾겠다는 것이다. 갈수록 고도화되는 기술사회에서는 SW와의 융합만이 산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는 판단에서다. 박 대통령도 “소설 ‘어린 왕자’에 보면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유명한 구절이 있다”며 “소프트웨어도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 경제와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SW 융합을 통해 자동차 조선 등 주력산업의 제품 및 제조공정을 혁신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2020년까지 주력 제품별 ‘IT 융합센터’를 10개로 늘리고(현재 3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1만 개 공장을 ‘낭비 제로 공장’으로 만들기로 했다. 또 웨어러블 기기, 로봇, 센서, 3차원(3D) 프린팅 등 SW 비중이 높은 4대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문체부는 SW 불법 복제율을 2013년 38%에서 2020년 20%대로 낮춰 건강한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년간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여러 정책을 추진했지만 큰 물줄기를 돌리는 데는 성공하지 못했다”며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정부와 민간이 단단히 마음먹고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금천구 대륭테크노타운에서 개최된 ‘청년 최고경영자(CEO)와 함께하는 창고 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게임산업은 우리가 아주 잘할 수 있는 분야라 어떻게든 키워야 한다는 분명한 목표를 갖고 접근하겠다”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김창덕 drake007@donga.com·이재명 기자}

    • 201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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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카페]피자 점심 - 치맥 저녁 먹은 ‘창조경제 수장’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주말인 19일 취임 후 첫 공식 외부 일정으로 민간기업, 스타트업(신생 벤처), 대학 등을 찾았다. 최 장관은 이날 오전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의 요충지인 경기 성남시 판교에 들러 스타트업 대표들을 만났다. 오후에는 과학기술 융합의 선도주자인 대전 KAIST를 찾아 여러 실험실이 한 공간에서 정보를 나누는 ‘오픈 랩’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또 이미 창업했거나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지역 대학생들과 대화를 나눴다. 스타트업 대표들은 최 장관에게 “의료 부문은 규제가 너무 심해 사업화가 힘들다” “스타트업이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 “창업지원 정책이 정보기술(IT) 쪽에만 치우쳐 정작 인문학도들은 외면 받고 있다” 등의 애로사항과 요청을 쏟아냈다. 한국청년발명창업연합회를 이끌고 있는 여수아 씨(KAIST 물리학 4년)는 정부출연 연구소나 대학의 미활용 특허를 청년창업가들이 활용할 방안을 만들어 달라는 제안서를 최 장관에게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최 장관도 청년들에서 “기술 인문 디자인 등을 융합하라” “과감하고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라” 등의 조언을 건넸다. 최 장관은 판교에선 청년기업가들과 점심식사로 피자를 먹었다. 저녁은 학생들과 함께 KAIST 인근 호프집에서 ‘치맥(치킨과 맥주)’으로 대신했다. 최 장관의 소탈한 모습과 진심어린 격려에 청년들은 한껏 고무된 분위기였다. 미래부는 지난해 박근혜 정부 출범 당시 국정 운영의 핵심부처로 꼽혔다. 그러나 부처 출범이 2개월 가까이 지연된 데다 1년이 넘도록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점점 국민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최 장관은 16일 취임사에서 “몸이 곧은데 그림자가 굽을 리 없다”며 “국민의 눈에 비친 성적표가 미흡하다면 스스로 더욱 분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늘 융합을 강조해 왔고 융합은 그가 이끄는 미래부의 최대 목표이기도 하다. 융합은 소통에서 시작한다. 그가 청년들과의 소통을 첫 공식 일정으로 삼은 것도 이런 까닭에서일 것이다. 최 장관은 ‘심심(深心)’을 가훈(家訓)으로 삼고 있다고 한다. 불교사전은 ‘심심’을 진리나 근원을 깊이 사유하는 마음으로 풀이한다. 최 장관이 ‘심심’의 내용과 결과를 널리 소통하는 ‘창조경제의 수장’이 되길 기대한다. 김창덕·산업부 drake007@donga.com}

    • 2014-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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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SV, 기업의 미래]SK텔레콤, 전통시장에 ICT 제공 매출-고객 늘려

    SK텔레콤은 지난해 ‘행복동행’을 선언한 뒤 이를 회사의 성장방법론이자 공유가치창출(CSV) 추진방법론으로 삼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CSV 프로젝트인 ‘브라보! 리스타트’는 이미 큰 성과를 내고 있다. ‘브라보! 리스타트’는 지난해 7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맞춤형 원스톱 창업 지원 프로젝트다. 지난 1년간 다양한 창업자의 아이디어와 SK텔레콤의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결합해 ICT 기반의 고부가가치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시켰다는 평가다. 그동안 2차례에 걸쳐 총 23개 팀이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했다. 1기 10개 팀 중에는 SK텔레콤과 연계해 실질적으로 제품을 내놓고 판매에 들어간 팀이 ‘낭낭공방’ ‘스마트짐보드’ ‘무인택배 시스템’ 등 9개나 된다. 올해 6월 창업한 2기 13팀 중에도 ‘빅노트’ 등 3팀은 이미 사업화에 성공했다. 서울 중곡시장과 인천 신기시장에서 진행 중인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 역시 SK텔레콤의 CSV 사업을 대표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SK텔레콤은 대형마트의 확장, 소비자 구매 패턴의 변화 등으로 인해 생존의 어려움에 처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ICT 기반의 경영 현대화를 지원하고 있다. ‘마이샵’ ‘띡’ 등 SK텔레콤이 보유한 다양한 ICT 솔루션을 시장에 도입한 것이다. 전통시장은 기존에는 직접 찾아오는 고객을 위주로 소극적인 영업을 벌였지만 SK텔레콤의 도움으로 축적된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한 적극적 방식으로 전환하게 됐다. 상인들은 이를 통해 새로운 고객들도 적극 발굴하고 있다. 스마트 전단, 할인정보, 쿠폰 발송 등 상인회와 ICT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은 젊은 고객들의 시장 유입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중곡시장 자체 브랜드인 ‘아리청정’은 SK텔레콤 자회사인 SK플래닛이 운영하는 11번가에 입점하는 것은 물론이고 OK캐쉬백도 도입해 매출이 크게 늘었다. 신기시장도 OK캐쉬백, 포인트카드 도입 등을 통해 다양한 마케팅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여기에 시장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ICT 카페 설치, 스마트 택배 시스템 등 각종 편의시설도 생겼다. SK텔레콤은 두 시장 모두 평균 매출 및 고객 수가 각각 10% 이상 증가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유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CSV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4-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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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인, 日이어 美에도 기업공개 신청

    네이버 자회사인 모바일메신저 업체 라인이 일본에 이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도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라인은 미국 내 상장을 담당할 주간사회사로 모건스탠리를 선정하고, 뉴욕증권거래소(NYSE)나 나스닥에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라인은 일본 대만 태국 등에서 모바일메신저 시장 1위에 오르는 등 전 세계에서 4억80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도쿄증권거래소 상장 시 곧바로 시가총액이 1조 엔(약 10조1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4-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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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가 ‘기술 중매’

    미래창조과학부가 산하 연구기관이나 대학이 보유한 특허기술들을 묶어 기업이나 투자자들에게 소개하는 이른바 ‘기술 중매’에 나선다. 미래부는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과 공동으로 18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드림엔터에서 기업 벤처투자자 에인절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패키징 기술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드림엔터는 정부 지원으로 운영되는 창조경제 교류 공간이다. 설명회의 핵심은 대학과 출연연구기관 등 여러 기관에서 분산 보유하고 있는 개별 특허들을 제품 단위로 묶어 소개한다는 데 있다. 단일 특허기술로는 사업화가 불가능하지만 여러 기술들을 함께 모을 경우 관련 제품 개발을 당장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래부는 이번 설명회에서 3차원(3D) 프린팅, 초경량 고강도 복합소재, 차세대 메모리, 첨단 바이오센서, 노화방지용 바이오 기술 등 5가지 패키지 기술을 선보인다. 기술을 소개할 연구기관과 미리 참여를 신청한 민간기업 및 투자사 관계자 등 60여 명이 설명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3D 프린팅 기술의 경우 성균관대 KAIST 한양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 6개 기관의 특허 598건이 포함돼 있다. 3D 프린터는 세계 시장규모가 2012년 22억 달러(약 2조2660억 원)에서 2021년 108억 달러(약 11조1240억 원)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부는 동양잉크 나눅스 등 기존의 3D 프린터 업체들이 소재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구성 요소별 기술들을 한 번에 이전받으면 글로벌 경쟁력을 보다 빨리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부는 특히 중소기업으로의 기술 이전을 활성화해 다수의 ‘강소기업’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최양희 미래부 신임 장관이 취임사에서 “출연연구기관을 중소기업의 든든한 지원자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근재 미래부 연구개발정책관은 “대학 및 연구기관이 보유한 특허를 패키징하는 과정에서도 기술 수요자인 기업과 투자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래부는 또 이달 29일부터 2주일에 한 번씩 7차례에 걸쳐 개별 기술을 소개하는 기술설명회도 연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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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부 “1人창작자를 모십니다”

    방송 콘텐츠 다양화를 위한 1인 창작자 대상 공모전이 열린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다음 달 15일까지 총 상금이 7500만 원인 1인 창작자 대상 방송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인터넷TV(IPTV), 위성방송, 인터넷 포털 등 다양한 플랫폼 사업자와 연계한 ‘TV 창조채널 시범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은 케이팝 패러디나 단편 애니메이션 등 개인 창작자들이 쉽게 제작할 수 있는 영상이 소개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미래부는 현재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IPTV 사업자와 위성방송사업자인 스카이라이프와 협약을 맺고 개인 창작자들의 영상 콘텐츠를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통해 노출하기로 했다. 각 지역의 SO들과도 같은 서비스를 협의 중이다. 미래부는 이를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한편으로 능력 있는 창작자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온·오프라인 심사를 병행한다는 게 특징이다. 미래부는 우선 접수된 동영상 전체(과도한 폭력성, 선정성, 사행성을 띤 영상물은 제외)를 네이버와 다음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유튜브, 아프리카TV, 판도라TV 등 동영상 사이트에 올릴 예정이다. 이후 오프라인에서 전문가들의 평가가 진행되는 동안 각 동영상 사이트 조회 수나 ‘좋아요’ 클릭 수 등을 집계해 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 1차로 선발된 50명은 전문가 코칭 및 일정액의 제작지원비를 받아 동영상을 다시 제작한다. 또 이 제작물에 대한 온·오프라인 평가를 통해 최종 10명의 ‘파워 크리에이터’가 선발된다. 상금은 각각 1명씩 뽑는 1등과 2등이 각각 1000만 원과 500만 원이다. 2명을 뽑는 3등은 각각 200만 원이다. 박윤현 미래부 방송진흥정책관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방송시장이 개방되는 환경에서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개인 창작자 육성이 시급하다”며 “TV 창조채널 사업에 따른 이번 공모전이 국내 1인 창작자 콘텐츠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원자는 네이버 블로그(blog.naver.com/creative_ch)나 창조경제타운 홈페이지(www.creativekorea.or.kr)에서 내려받은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e메일(withrf@rapa.or.kr)로 보내면 된다. 7분 이내로 제작한 초고화질(HD) 동영상은 창조경제타운 홈페이지에 올리면 된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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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훈 LG CNS사장 ‘양손잡이 인재론’

    김대훈 LG CNS 사장(사진)은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본사에서 이달 입사한 신입사원들에게 “양손잡이 인재가 돼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스마트 시대에는 수많은 전문가로부터 정보와 힘을 모아 다양한 산업영역을 넘나들며 가치를 재창출해야 한다”며 “한 손에는 전문 지식을, 다른 한 손에는 다양한 지식을 창조적으로 조합하는 기술을 갖춘 인재가 필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최근 정보통신기술(ICT)이 다양한 산업에 적용돼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김 사장은 신입사원들에게 산업 간 융합을 주도할 수 있는 인재로 거듭나 달라고 당부한 것이다. 또 김 사장은 “양손잡이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학습’을 통해 다양한 경험과 폭넓은 식견을 가져야 한다”며 “무엇이든 새로운 것을 꾸준히 학습하라”고 주문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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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지국 규모 첫 공식확인… SKT ‘광대역 LTE-A’ 최다

    SK텔레콤이 일반 롱텀에볼루션(LTE)보다 속도가 3배 빠른 ‘광대역 LTE-A’ 서비스가 가능한 기지국을 국내에서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KT는 관련 기지국이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중앙전파관리소 등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SK텔레콤의 ‘광대역 LTE’ 기지국은 6만3885개, ‘일반 LTE’ 기지국은 10만9334개로 나타났다. KT는 광대역 LTE 기지국이 10만7097개, 일반 LTE 기지국이 1만8999개였다. LG유플러스는 두 기지국이 각각 3만7619개, 10만8905개다. 주파수 대역 폭이 20MHz(메가헤르츠)인 광대역 LTE는 10MHz인 일반 LTE보다 속도가 2배 빠르다. 이보다 한 단계 발전한 광대역 LTE-A는 일반 LTE 속도의 3배다. 광대역 LTE-A는 별도 기지국 설치 없이 광대역 LTE 기지국과 인근의 일반 LTE 기지국을 함께 묶어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 따라서 광대역 LTE-A를 서비스할 수 있는 장소는 SK텔레콤 6만3885곳, LG유플러스 3만7619곳, KT 1만8999곳 등이다. 이 때문에 KT가 최근 ‘국내 최다 10만 광대역 기지국, 빈틈없이 촘촘한 KT 광대역 LTE-A’라고 광고하고 있는 데 대해 ‘과다 광고’라는 지적이 나온다. SK텔레콤이 중앙전파관리소에 등록한 LTE 기지국 17만여 개가 기존에 이 회사가 밝힌 21만 개보다 훨씬 적다는 것도 논란이 되고 있다. SK텔레콤은 “기지국 신고 기준은 장소 단위여서 한 장소 안에 기지국이 여러 개 있어도 하나만 신고했기 때문”이라며 “전체 수는 21만 개가 맞다”고 해명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4-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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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ITU 전권회의 D-98]193개국 대표 3000명, 10월20일 부산서 ‘ICT 올림픽’ 스타트

    2010년 10월 제18차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가 열린 멕시코 과달라하라. 전 세계 174개국에서 온 장관급 인사 131명과 대사 50명 등 정부 대표단 2500여 명은 이곳의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와 최신 회의시설에 깜짝 놀랐다. 과달라하라는 다국적 기업들의 생산기지가 즐비한 멕시코 제2의 도시지만 ICT 기술이 갖는 첨단 이미지와는 다소 거리가 있었던 곳이다. 멕시코 정부와 과달라하라 시는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ICT 후진국의 이미지를 깨끗이 씻어냈다. ITU 전권회의를 성공리에 개최한 과달라하라는 미주뿐만 아니라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도 국제적 인지도가 크게 올라갔다. 당시 회의는 한국으로서도 매우 중요했다. 2014년 제19차 ITU 전권회의 개최국으로 한국이 최종 결정됐기 때문이다(이후 부산이 서울과 제주를 제치고 개최 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ICT 부문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ITU 전권회의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10월 20일∼11월 7일 열릴 부산회의에는 전 세계 193개국에서 3000여 명의 정부 대표단 및 기업 관계자가 참가할 예정이다. 4년 전 과달라하라 회의는 물론이고 역대 회의를 모두 능가하는 규모다.○ 미래부 “사이버 영토 무한 확장 가능” 미래창조과학부는 12일 부산 해운대구 APEC로 벡스코에서 ‘ITU 전권회의 성공개최 기원, D-100 한마음 다짐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윤종록 미래부 2차관과 서병수 부산시장, 이해동 부산시의회 의장 등 300여 명의 각계 인사가 참석했다. 축사에 나선 윤 차관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직접 발을 딛고 있는 물리적인 지구 외에도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ICT로 창조된 사이버 지구가 있다”며 “이런 디지털 세상의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회의가 바로 ITU 전권회의”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차관은 “한국의 물리적인 국토는 전 세계의 0.1%도 안 되지만 사이버 지구에선 무한히 영토를 확장할 수 있다”며 “정부 산업계 학계는 물론이고 전 국민의 지지가 더해진다면 부산회의가 ITU 150년 역사 중 가장 성공적인 전권회의가 될 거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하마둔 투레 ITU 사무총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한국은 브로드밴드 보급 측면에서 세계를 주도해왔고 역동적이고 성공적인 글로벌 ICT 기업이 많다”며 “ICT 올림픽인 ITU 전권회의 개최지로 매우 적합한 나라”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시아에서 전권회의가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1994년 일본 교토가 전권회의를 개최한 지 20년 만이다. 정부는 이번 회의 개최를 계기로 글로벌 ICT 정책을 주도하는 ICT 외교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동시에 국내 ICT 기술, 제품, 서비스 등의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한류문화 확산도 기대하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2012년 ITU 전권회의 개최를 통해 7118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는 회의 개최에 따른 직접적 경제효과, 부산의 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한 관광객 증가, ICT 수출 효과 등이 포함됐다.○ 사물인터넷과 융합 핵심 의제로 제안 ITU 전권회의는 전 세계 ICT 정책 방향을 정하는 ITU의 최고 의사결정 회의다. 전권회의에서 논의되는 의제는 주로 기술에 국한돼 왔지만 근래 들어서는 산업 문화 정치 등 다양한 분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ITU는 매년 4월 넷째 주 목요일을 ‘ICT 여성의 날(Girls in ICT day)’로 지정한 뒤 여성을 대상으로 한 장학사업, 훈련, 경력지원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ITU는 또 2012년에는 여성 인권 영화 ‘델마와 루이스’에서 델마 역을 맡았던 미국 여배우 지나 데이비스를 여성특사로 임명하기도 했다. 2000년대 초 인터넷 범죄가 세계적 문제로 떠오르자 2002년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16차 회의는 ‘사이버 보안’에 주목했다. 2006년 터키 안탈리아에서는 ‘개도국의 정보격차 해소’가, 2010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는 ‘기후변화 및 환경보호를 위한 ICT 역할’과 ‘온라인 아동보호’가 각각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올해 부산회의의 핵심 의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ITU 회원국들은 지난해부터 유럽, 미주, 러시아·중앙아시아, 아랍, 아시아·태평양 5개 지역으로 나눠 전권회의 의제 설정을 위한 사전 준비회의를 갖고 있다. 한국이 속한 아태지역은 지난해 4월, 10월, 올해 5월 등 세 차례 회의를 열었다. 개최국인 한국은 ‘사물인터넷(IoT) 활성화’와 ‘ICT 융합’을 핵심 의제로 밀고 있다. 5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3차 준비회의에서는 이 두 안건이 아태지역 공동결의안으로 채택돼 전권회의에서 최종 결의안이 될 수 있는 교두보가 확보됐다. 최재유 ITU 전권회의 준비기획단장은 “우리가 제안한 의제가 최종 결의안이 될 경우 향후에도 ICT 융합이나 IoT 부문의 글로벌 논의를 주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표준화 작업, 제도 정비, 기술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다는 의미다.○ 국내 ICT 기술력 뽐낸다 이번 회의는 전 세계 ICT 정책 결정권자가 찾아오는 만큼 국내 기술을 홍보하기에는 더 없는 기회가 될 수 있다. ITU 준비기획단은 초고속 유·무선 네트워크를 활용한 ‘종이 없는 회의’ 구현과 실시간 웹 캐스팅 서비스 등을 통해 ICT 인프라 강국의 면모를 과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또 참가자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회의 관련 정보, 교통, 숙박, 관광 등의 다양한 정보를 얻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다음 달에 서비스하기로 했다. 순수 국산장비를 활용한 신기술도 대거 출동한다. 회의 개최 장소인 벡스코는 물론이고 ICT 체험관과 인근 호텔 비즈니스센터 등에 초당 10기가비트(Gb) 속도의 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는 초당 100메가비트(Mb)인 현재 초고속인터넷보다 100배 빠른 속도다.:: ITU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모태는 1865년 유럽에서 설립된 유선통신 부문 국제협력기구인 만국전신연합이다. ITU는 1947년 유엔 산하의 정보통신 전문기구가 된 후 전 세계 정보통신기술과 네트워크 발전을 주도해 왔다. 현재는 48개 이사국을 포함해 193개국을 회원으로 두고 있고 850여 개의 기업 및 연구기관이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은 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1월 ITU에 정식 가입했고 1987년에는 이사국으로도 진출했다. 현재까지 내리 여섯 번 이사국에 선임된 한국은 이번 회의에서 7선에 도전한다. ITU 전권(全權)회의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국가를 대표하는 권한을 위임받은 이들이 참석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4-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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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택 채권단, 이통3사 출자전환 기한 ‘무기한 연장’

    팬택 정상화를 둘러싸고 채권단과 국내 이동통신 3사 간 팽팽한 줄다리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금융권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KDB산업은행 등 팬택 채권단은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에 요구한 팬택에 대한 출자전환 참여 답변 시한을 사실상 무기한 연기했다. 당초 답변 시한을 14일로 잡았지만 의미 있는 답변이 있을 때까지 시한을 늦추기로 한 것이다. 채권단은 이들 3개 업체가 보유한 판매장려금 채권 1800억 원을 팬택에 출자전환하는 것을 조건으로 채권단이 가진 3000억 원 규모의 채권도 출자전환하기로 한 상태다. 기한 연장 소식에도 이동통신사들은 공식적으로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비공식적으로는 거부 의사를 흘리고 있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채권단이 답변 기한을 14일 이후로 연장하겠다는 뜻을 전해왔지만 출자전환에 참여할 뜻이 없다는 회사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동통신사들은 팬택에 출자전환하게 되면 추가적으로 막대한 투자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으로 투자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1800억 원을 포기하는 게 낫다고 보는 것이다. 다만 팬택이 법정관리에 들어가거나 청산절차를 밟을 경우 모든 비난의 화살이 이동통신사들에 쏠릴 것을 우려하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출자전환에 참여할지 말지는 각 기업이 판단해 정해야 하는 문제”라며 “채권단이 왜 이렇게까지 이동통신사 목을 죄어오는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하지만 팬택과 채권단은 이동통신사들에 팬택 정상화에 참여할 것을 계속 요청할 계획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팬택이 지금까지 쌓아온 기술을 보면 아직 포기하기엔 이르다”며 “이동통신사들만 출자전환해준다면 팬택이 충분히 독자생존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투자자 유치나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한 번 더 시장에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팬택 역시 이동통신사들에 장기적 생존 가능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이준우 팬택 대표는 10일 기자회견에서 “이미 실사를 거친 경영정상화 방안을 이행하면 더 빠른 정상화도 가능하다”고 호소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4-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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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조선 잭팟… 사상최대 47억달러 따냈다

    대우조선해양이 ‘잭팟’을 터뜨렸다. 세계 조선업계 사상 최대 규모인 47억4000만 달러(약 4조7969억 원) 규모의 러시아 ‘야말 프로젝트’ 수주전에서 최종 승자가 된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은 8일 캐나다 티케이-중국 CLNG 합작사와 17만 m³급 쇄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6척, 일본 MOL-중국 CLNG 합작사와 같은 사양의 운반선 3척을 건조하는 본계약을 각각 맺었다. 이 배는 길이 299m, 폭 50m로 척당 가격이 3억1600만 달러(약 3198억 원)에 이른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3월 러시아 국영 선사 솝콤플로트와 같은 프로젝트에 투입될 1호 쇄빙 LNG선을 건조하기로 계약한 데 이어 연말까지 추가로 5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 전인미답의 세계에 들어서다 야말 프로젝트는 러시아 서쪽 야말로네네츠 자치구 야말 반도의 ‘사우스탐베이’ 가스전에 매장된 1조2500억 m³의 천연가스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러시아 최대 민영 가스기업 노바테크와 프랑스 토탈, 중국 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CNPC)가 공동 설립한 ‘야말LNG’는 이 사업에 최대 200억 달러(약 20조240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야말LNG는 연간 1650만 t씩 생산될 천연가스를 북극항로로 운송한다는 야심 찬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솝콤플로트, 티케이-CLNG 합작사, MOL-CLNG 합작사 등 3개 선사와 운송 계약을 체결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선사들이 발주한 쇄빙 LNG선 15척을 한꺼번에 수주하는 개가를 올린 것이다. 특히 쇄빙 기능을 가진 대형 LNG선은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 배다. 권오익 대우조선해양 상무(기본설계1팀장)는 “1년 내내 북극항로를 오갈 수 있는 LNG선 건조는 ‘전인미답의 세계’에 들어가는 것과 같다”며 “2008년부터 북극 기술 개발에 매진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1년 8월 프로젝트 발주 당시부터 수주 ‘0순위’로 꼽혔다. 그해 4월 북극 포럼이 열린 핀란드에서 두께 2.1m의 얼음을 뚫고 전후진이 가능한 최첨단 쇄빙 기술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당시 대우조선해양의 모형 LNG선(실물의 36분의 1 크기)은 두꺼운 얼음을 깨면서 눈 깜짝할 사이에 100m 이상을 주파했다. 해외 선사 관계자들은 일제히 엄지손가락을 들어올렸다. 대우조선해양이 만들 쇄빙 LNG선은 프로펠러 대신 ‘아지포드(Azipod)’라 불리는 15MW(메가와트)급 초대형 추진기 3개를 장착했다. 이제까지의 쇄빙선들이 보통 얼음 위에 올라탄 뒤 배 무게로 얼음을 눌러 깨는 방식이었다면, 이 배는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얼음과 정면으로 부딪쳐 깨뜨린다. 또 영하 52도에서도 모든 장비가 정상적으로 작동되도록 설계됐다. 선체는 30∼40mm 두께의 초고강도 강판으로 무장했고 특히 얼음과 정면으로 맞닿는 부분의 강판 두께는 70mm나 된다. 일반 선박은 평균 20mm 두께의 강판을 쓴다. 선가가 일반 LNG선보다 50% 이상 비싼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100년 같았던 최근 1년 야말 프로젝트의 LNG선 수주전에는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국내 ‘빅3’는 물론이고 일본 미쓰비시중공업, 가와사키중공업, 러시아 국영 조선사 USC 등 내로라하는 조선소들이 총출동했다. 쇄빙 기술을 앞세운 대우조선해양은 2년에 걸친 경쟁 끝에 지난해 7월 야말 측과 단독으로 선표예약계약(SRA)을 맺는 데 성공했다. SRA는 배를 건조하는 것을 전제로 조선사의 독을 미리 비워두기로 하는 계약이다. 야말 프로젝트에 참가한 3개 선사가 발주한 15척 모두에 대한 SRA를 맺은 대우조선해양으로서는 샴페인을 터뜨릴 만했다. 그러나 시작에 불과했다.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다 보니 세부 계약사항이 수시로 바뀌었다. 게다가 한국 러시아 중국 프랑스 캐나다 일본 등 총 6개국 기업이 참여해 러시아와 서방 국가들 간 충돌 같은 외부 정세에도 민감할 수밖에 없었다.  ▼ “극지용 선박시장 가장 먼저 진입 쾌거”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불거져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들은 노심초사했다. 박형근 상무(선박영업팀장)는 “SRA를 체결했을 때 이미 9분 능선을 넘은 줄 알았지만 돌이켜보면 그땐 겨우 5분 능선을 넘은 정도였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관련한 뼈아픈 기억도 불안을 부채질했다. 3년 전 대우조선해양은 러시아 최대 국영기업 가스프롬이 추진하던 20억 달러짜리 ‘시토크만 프로젝트’ 수주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프로젝트가 갑자기 백지화된 바 있다. 사내에선 러시아 사업에 대한 회의론마저 일었지만 “향후 성장동력을 러시아에서 찾아야 한다”는 고재호 사장의 방침은 확고했다. 박 상무는 “수주에 성공한 것은 남들보다 먼저 극지 기술을 준비한 선견지명과 러시아 시장에 대한 경영진의 확신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에너지 시장 변화 이끈다 야말 프로젝트 1호선은 9월 말 강판 절단을 시작으로 경남 거제시 옥포조선소에서 본격적인 건조에 들어가 2016년 선주사에 인도된다. 이어 2017∼2020년 14척의 배가 차례로 북극항로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러시아는 현재 대부분의 천연가스를 우크라이나를 거치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유럽에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미국이 유럽에 셰일가스를 수출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러시아는 동북아 지역 판로 개척에 힘쓰고 있다. 야말LNG와 선사들은 여름철에는 사베타 항에서 북극해를 거치는 동쪽 항로로, 겨울철에는 북유럽이 위치한 서쪽 항로로 이 배들을 운항시켜 천연가스를 운반할 예정이다. 러시아 가스 공급 루트가 다양화되면서 국제 가스시장에도 적잖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고 사장은 “전 세계 천연가스의 30%, 석유의 13%가 매장된 북극 지역은 향후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전 세계 조선소 중 극지용 선박 시장에 가장 먼저 진입했다는 점만으로도 이번 수주는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김창덕 drake007@donga.com·최예나 기자}

    • 201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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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LGU+도 뛰어들어… 더 치열해진 알뜰폰 시장

    KT와 LG유플러스가 각각 자회사를 통해 알뜰폰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달 말 기준 334만 명이 가입한 알뜰폰 시장은 기존 1, 2위 사업자인 CJ헬로비전, SK텔링크에 이어 두 이동통신사까지 가세하면서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KT 자회사 케이티스는 8일 알뜰폰 브랜드 ‘M 모바일’ 서비스에 들어갔다. 케이티스는 단말기는 별도로 판매하지 않고 기존 휴대전화에 ‘유심(USIM·가입자인증식별모듈)’ 칩을 바꿔 사용하는 유심요금제만 서비스한다. 3G(3세대) 6종, 롱텀에불루션(LTE) 전용 5종 등 11종의 후불요금제는 기존 이동통신사 요금보다 최대 55%까지 싸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선불요금제’는 사용패턴에 따라 4가지 요금제 중 선택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자회사 미디어로그도 9일부터 ‘유모비’라는 알뜰폰 서비스를 선보인다. 미디어로그는 LTE 전용 13종과 3G용 표준요금제 1종 등 모두 14종의 요금제를 내놨다. 단말기는 LG전자의 옵티머스G와 뷰2, 삼성전자 갤럭시원, 팬택 베가넘버6 등 보급형 스마트폰 4종과 LG전자 와인4, 삼성 마스터 등 피처폰 2종 등 6종이다. 이동통신사 중에는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텔링크가 2012년 6월 가장 먼저 알뜰폰 사업에 뛰어들었다. 케이티스도 같은 시기 알뜰폰 사업자로 등록했지만 이동통신사들의 시장 독식을 우려한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의 반발로 서비스를 미뤄왔다. 미디어로그는 올 3월 사업자 등록을 신청했지만 지난달 25일 미래창조과학부가 ‘알뜰폰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뒤에야 등록증을 교부받았다. 미래부는 이때 이통 3사 자회사들의 시장점유율 합계가 최대 50%를 넘지 않도록 하는 제한규정을 뒀다. 기존 사업자들은 비상이 걸렸다. 알뜰폰 시장점유율 1위(22%)인 CJ헬로비전은 약정이 종료된 고객에게 기본료의 50%까지 할인해주기로 했다. 장기고객을 이통 3사의 자회사들에게 빼앗기지 않겠다는 것이다. 20여 개에 달하는 중소 사업자들은 여전히 이통사들의 시장 진출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팔은 안으로 굽는 것처럼 이통사들이 망을 빌려줄 때 자회사들에 더 큰 혜택을 줄 것이 뻔하다”고 우려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알뜰폰 활성화 방안을 만들 때 중소 사업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했다”며 “이통 3사의 시장 진출로 알뜰폰 시장에도 LTE폰 출시가 늘어나 시장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김창덕기자 drake007@donga.com}

    • 201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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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전기에너지 다이어트 추진 “5년간 전력사용량 30% 줄일것”

    KT가 향후 5년간 전력사용량을 현재보다 30% 이상 줄이는 ‘KT 전기에너지 다이어트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KT는 이를 위해 중복 통신장비를 통합하고 저전력 장비를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통신장비가 설치된 공간의 열기를 외부로 적절히 배출할 수 있도록 주변 시설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또 KT는 사용자가 줄어드는 3G(3세대) 중계기 운용을 최적화하는 등 무선 통신장비에 쓰이는 전력도 크게 줄일 방침이다. KT는 지난해에도 전력 감축 목표치였던 시간당 5만 킬로와트(kW)의 약 2배인 9만 kW를 절감한 바 있다. KT는 또 정부의 비상전력 수급정책에 적극 동참해 필요할 경우 전국 지사 건물 102곳에 설치된 122대의 발전기를 모두 가동하기로 했다. 이곳에서 생산할 수 있는 전력량은 시간당 최대 60만 kW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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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잔디와 고추 융합이 창조경제냐”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부동산 다운계약서 및 사외이사 소득 신고 누락 등에 따른 세금 불성실 납부, 전원주택지의 농지법 위반 논란 등에 대해 모두 사과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7일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각종 의혹에 대한 검증에 나섰다.○ 고개 숙인 최 후보자 야당 의원들은 앞다퉈 최 후보자의 경기 여주시 신북면 농지 투기 의혹을 질타했다. 최 후보자는 잔디밭에 고추를 심어 농사를 짓는 것처럼 위장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우상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농지에 잔디는 못 심는다. 고추는 장관(후보자) 본인이 심었나”라며 “잔디와 고추의 융합이 창조경제냐”고 꼬집었다. 같은 당 전병헌 의원도 ‘고추를 괴롭히지 말라’는 전국농민회총연맹 성명서를 거론하면서 “누가 봐도 고추밭이 아니라 고추밭으로 위장하기 위해 심은 것”이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잔디밭을 고추밭으로 위장하려 했던 것은 그냥 둔 것보다 훨씬 부도덕한 행위”라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의원들은 또 최 후보자의 세금 탈루 의혹을 집중적으로 거론하면서 공직자로서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문병호, 유승희 의원은 최 후보자가 2002년 2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를 팔고 방배동 아파트를 사는 과정에서 모두 다운계약서를 작성해 양도소득세와 취득·등록세 등 4179만 원을 적게 냈다는 의혹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최 후보자는 “세무 지식이 부족해 중개업자가 관행적으로 만들어준 자료에 따라 계약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덜 낸 세금을 지금이라도 낼 생각이 있느냐”는 야당 의원들의 추궁에 최 후보자는 “세무당국과 협의해서 추가로 낼 방법이 있다면 내겠다”고 대답했다. 최 후보자가 2006∼2012년 포스코ICT 사외이사로 활동하면서 받은 수당을 국세청에 신고하지 않아 소득세를 탈루했다는 의혹도 도마에 올랐다. 최 후보자는 야당 의원들의 공세가 점차 거세지자 “깊이 반성하고 있다. 여러 잘못된 점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통신비 절감 대책 관심 최 후보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30년간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에서 종사한 경험을 바탕으로 창조경제 패러다임을 정착, 확산시키는 데 기여하겠다”며 “창의와 도전, 융합, 혁신을 3대 키워드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날 최 후보자의 답변 중 통신비 절감 대책과 관련한 언급이 가장 관심을 끌었다. 그는 “국내 단말기 평균 가격이 국제 시세에 비해 높은 것은 사실”이라며 “가계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단말기 유통 구조부터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보조금 경쟁을 통해 시장을 확대할 것이 아니라 서비스와 요금 경쟁 위주로 가야 한다”며 “이동통신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이 힘을 발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최 후보자는 휴대전화 보조금 상한선(27만 원) 폐지와 관련해서는 찬반 의견을 유보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이우상 동아사이언스 기자}

    • 201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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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카페]연설 자청한 리옌훙 중국 바이두 회장 팀장 등 실무자급 연단에 내보낸 한국

    “리옌훙(李彦宏) 바이두(百度) 회장이 이달 초 중국 상무부 투자촉진국에 포럼 연사에 꼭 포함시켜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이번 포럼이 중요했던 거겠죠.” 6일 KOTRA 중국사업단 관계자가 전한 말이다. 4일 서울 중구 동호로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중 경제통상 협력포럼’ 중 양국 경제관련 국가기관 및 민간기업 관계자들이 모인 2부 행사와 관련한 얘기다. 리 회장은 이날 ‘이인동심 기력단금(二人同心 基力斷金·둘이 힘을 합하면 쇠도 끊을 수 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란 양국 속담까지 언급하면서 한중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해 319억 위안(5조1000여억 원)의 매출액을 올린 중국 최대 인터넷 포털 바이두의 적극적인 행보는 본보 등 국내 매체들이 특히 주목했다. 리 회장에 이어 세계 9위 은행인 중국은행의 톈궈리(田國立) 회장, 중국 최대 저압전기 장비 생산업체인 정타이(正泰)그룹의 난춘후이(南存輝) 회장 등이 무대에 올랐다. 이들 중국 기업인은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인사들이다. 그러나 한국 측을 대표해 연단에 오른 인사들은 오너나 최고경영자(CEO)급이 아닌 실무자들이었다. 민간기업 인사로는 아모레퍼시픽에서 중국 사업을 총괄하는 김승환 상무가 유일했다. 국책 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원장도, 본부장도 아닌 중국사업팀장을 연사로 내보냈다. KOTRA가 막판까지 본부장급 인사가 나와 줄 것을 부탁했지만 KIEP가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시장이자 한국 경제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다. 이번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방한으로 국내 기업들은 중국 사업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됐다. 중국에 수십 번을 가도 만나기 힘든 중국 최고위 경제 관료들과 내로라하는 기업의 오너 및 CEO 수백 명이 스스로 안방을 찾아왔다. 한국 측의 ‘격에 맞지 않는’ 연사 선택이 아쉬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 중국 인사들이 한국 측의 협력 의지에 의구심을 갖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리 회장 등 중국 대표 기업가들이 굳이 연사로 나서서 한국 측에 메시지를 던진 이유에 대해 진지한 성찰이 필요하다. 김창덕·산업부 drake007@donga.com}

    • 2014-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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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기술 아시아로 중심 이동… 韓中이 혁신 허브될 것”

    “인터넷 기술 발전은 1970년대 이후 주로 미국에서 이뤄져 왔지만 이제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혁신이 이뤄질 것입니다. 중국과 한국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그 혁신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4일 서울 중구 동호로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중 경제통상 협력포럼’에서 중국 최대 검색포털 기업 바이두(百度)의 리옌훙(李彦宏) 회장은 이처럼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 연설자로 나선 중국 기업인은 리 회장과 중국 저압전기 장비 생산업체인 정타이(正泰)그룹의 난춘후이(南存輝) 회장, 톈궈리(田國立) 중국은행 회장 등 3명이었다. 리 회장은 “전 세계에서 자체 검색엔진을 가진 나라는 4개국뿐”이라며 “그중 아시아 국가가 중국과 한국 2곳이나 있다는 건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리 회장은 이어 “중국은 세계 최대의 인터넷 강국으로 발돋움하고 있고 한국은 최고의 인터넷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양국의 인터넷 산업은 과거 미국이 가졌던 것보다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 회장은 바이두가 단기간에 급성장한 배경으로 중국 내 광대한 시장과 빠른 기술혁신을 꼽았다. 그는 “인기 한류그룹 ‘엑소’의 경우 바이두 톄바(貼巴·커뮤니케이션 서비스)에만 한국 인구의 절반이 넘는 3400만 명의 팬이 가입돼 있다”며 “이런 큰 시장을 바탕으로 성장한 바이두는 자연언어 처리기술과 영상분석 기술 등 새로운 혁신을 이끌 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 회장은 또 삼성과의 인연도 소개했다. 그는 “지난해 한국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삼성과 바이두의 긴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며 “그 결과 삼성전자 휴대전화의 사진앨범 기능은 바이두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쓰고 있다”고 했다. 난 회장은 정타이그룹의 한국 내 투자와 한국 기업과의 협력 사례를 소개하면서 “아시아 4대 강국 중 하나인 한국은 중국의 매우 중요한 무역 파트너”라며 “특히 한국 기업들은 뛰어난 시장 개척 능력을 갖고 있어 세계 경제에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톈 회장은 위안화의 국제화를 기반으로 한중 금융협력이 보다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현재 한중 무역거래에서 위안화 결제 비중은 5% 미만이어서 상승 여지가 크다”며 “상호 위안화와 원화의 통화 사용을 늘려 투자의 편리성을 강화한다면 양국 기업의 국제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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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국 ‘재계의 별’ 450여명 출동… “사업하기前 친구됩시다”

    한국과 중국의 경제계를 대표하는 ‘별 중의 별’들이 모인 자리에서 한중 정상이 양국의 경제통상 협력과 공동 번영을 다짐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3일 서울 중구 동호로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중 경제통상 협력포럼’에 참석해 양국의 오랜 우정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국내에서 열린 경제인 행사에 양국 정상이 함께 참석한 것은 한중 수교 22년 만에 처음이다.○ 사상 최대 경제인 만남에서 양국 정상도 화합 시 주석의 방한을 기념해 대한상공회의소와 KOTRA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한국-중국 재계를 대표하는 ‘스타 기업인’ 450여 명이 모였다. 역대 최대 규모다. 중국 최대 포털인 바이두의 리옌훙(李彦宏) 회장을 비롯해 중국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 알리바바의 마윈(馬云) 회장, ‘중국의 삼성’으로 불리는 화웨이(華爲)의 런정페이(任正非) 회장, 톈궈리(田國立) 중국은행 회장 등 중국에서도 한자리에서 보기 힘든 재계 대표주자들이 모두 모였다. 국내에서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경제 4단체장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참여했다. 박 회장은 환영사에서 “‘벗이 있어 먼 곳에서 찾아오면 이 또한 즐겁지 않은가(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라는 공자의 말로 지금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며 “‘사업을 하려면 먼저 친구가 되어라(先做朋友 後做生意)’라는 말처럼 중국과 더욱 가까운 친구,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제 연설문에서도 똑같이 공자의 말을 인용한 적이 있다”며 “서로 마음이 통했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시 주석은 이날 양국 경제인 앞에서 △한중 자유무역지대 구축 △통상 투자 및 재정금융 협력 발전 △보호무역 배격 등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특히 금융분야 협력과 관련해 “중국 자오퉁(交通)은행 서울지점을 한국 내 위안화 청산결제은행으로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홍콩, 대만, 마카오, 싱가포르, 영국, 독일에 이어 세계에서 7번째로 위안화 청산결제은행을 보유한 나라가 됐다. 이는 양국 간 무역이 더욱 자유롭고 편리해짐을 의미한다. 박 대통령은 “이제는 양국 간 경제협력을 제조업 위주에서 서비스, 에너지, 신산업 등으로 다원화해야 할 때”라며 “중국 기업들은 전 세계 47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한국에 대한 투자로 세계로 뻗어나가는 통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중 협력 다변화 계기 될 것 이날 행사에서는 LG화학과 난징 시 정부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 협약 등 다양한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포스코는 충칭(重慶)강철과, SK텔레콤은 정웨이(正威)그룹과, SKC는 TCL과 각자의 분야에서 협약을 맺었다. 이와 별도로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포럼 개막 전 한중 양국 기업인 30명을 따로 만나 10분간 티타임을 갖기도 했다. 한국 측 15명으로는 경제 4단체장과 오영호 KOTRA 사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김창근 SK이노베이션 회장, 구본무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박병원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신태용 수입협회 회장, 김순옥 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 회장, 서병문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참석했다. 티타임을 마치고 나온 복수의 그룹 총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악수와 인사말이 오갔다”며 “그러나 기업별로 개별적 건의를 할 시간은 여의치 않았다”고 전했다.임우선 imsun@donga.com·김창덕 기자}

    • 201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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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요이슈]항공사 코드셰어의 비밀

    아시아나항공은 오후 6시 1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오후 9시 55분(현지 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도착하는 OZ-577편을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운항한다. 돌아오는 OZ-578편은 당일 오후 11시 10분 알마티를 떠나 이튿날 오전 7시 50분 인천에 도착한다. 대기업에 다니는 A 부장이 갑작스러운 비즈니스미팅으로 꼭 월요일에 카자흐스탄으로 가야 한다고 치자. 그런데 다른 항공사를 이용하자니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쌓지 못하는 게 아깝게 느껴진다. A 부장은 어떻게 해야 할까. 결론적으로 그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코드셰어(code share)’ 덕분이다. 코드셰어란 두 항공사가 서로 상대 항공편의 일부 또는 전체 좌석을 대신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한마디로 항공편 좌석 공유제다. A 부장은 월요일 오후 1시 인천을 출발하는 에어아스타나 KC-909편을 타면 된다. 아시아나항공이 운항하지 않는 목요일과 토요일에도 원한다면 에어아스타나를 이용할 수 있다. 굳이 에어아스타나 홈페이지를 찾을 필요도 없다. 예약도 아시아나항공에서 하고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도 당연히 쌓인다. A 부장은 원하는 일정대로 출장을 다녀올 수 있어 좋고, 항공사로서는 고객을 한 명이라도 더 유치할 수 있어 이득을 보는 셈이다.대세로 자리 잡은 코드셰어 코드셰어의 역사는 1980년대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서양을 오가던 북미 항공사들과 유럽 항공사들이 자사 취항 노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 좌석 좀 줄게, 너희 좌석 좀 다오”라며 손을 맞잡고부터다. 국내 항공사가 코드셰어 대열에 합류한 것은 1993년. 대한항공이 운항하고 있던 서울∼스위스 취리히∼이탈리아 로마 구간에 알리탈리아항공이 일부 좌석을 대신 판매하기 시작한 게 첫 사례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듬해 미국 노스웨스트항공과 첫 코드셰어를 맺었다. 항공사들은 2000년대부터 코드셰어 무한 확장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현재 29개 항공사와 324개 노선에 대해 코드셰어 협정을 맺고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27개 항공사와 242개 노선의 좌석을 공유하고 있다. 항공사들은 왜 코드셰어를 선호하는 것일까. 우선 개별 항공사가 취항할 수 있는 노선에 한계가 있다는 게 첫째 이유다. 주요 도시까지는 항공편을 운항하더라도 다른 나라의 국내선까지 직접 챙길 수는 없는 노릇. 2012년 대한항공이 케냐 나이로비까지만 항공기를 띄우고, 아프리카 대륙 내 다른 노선은 케냐항공의 좌석을 활용하는 게 대표적 사례다. 아시아나항공은 마카오에 대한 국내 관광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자 인천∼마카오 노선을 신규 취항하는 대신 에어마카오와 코드셰어를 맺어 고객을 유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또 지방 관광객들을 잡기 위해 에어부산의 부산발 국제선 4개(후쿠오카, 나리타, 오사카, 칭다오)의 좌석을 공동 판매하고 있다. 둘째는 A 부장 같은 고객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다. 마음 같아서야 모든 해외노선을 매일 한 차례 이상 운항하면 좋지만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아스타나와의 코드셰어를 통해 주 2회만 운항하면서 주 5회 운항의 효과를 보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사의 가장 큰 경쟁력은 세계 각지를 잇는 넓은 네트워크와 편리한 스케줄”이라며 “코드셰어는 곧 네트워크 확대와 스케줄 다양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방안”이라고 말했다.코드셰어 역이용하는 똑똑한 고객들 많은 고객들은 여전히 코드셰어를 잘 알지 못한다. 파리에 가려고 대한항공 티켓을 산 고객이 막상 탑승게이트에 도착하고 보니 에어프랑스 항공기가 대기하고 있다면 당황하지 않을 수 없다. 말도 통하지 않는 외국인의 서비스를 받는 것도 못마땅하지만 기내식에 비빔밥이 나오지 않을 거란 생각에 울화가 치밀 수도 있다. 사실 고객 입장에선 타당한 불만이다. 같은 돈을 주고 원하지 않는 서비스를 받는다는 게 내키는 일은 아니다. 각 항공사가 코드셰어 좌석을 판매할 때 의무적으로 운항편명에 대한 설명을 하지만 한 귀로 듣고 흘려버리는 고객이 많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전에는 예약한 항공사와 다르다고 아예 탑승을 거부하는 사례까지 있었다”며 “국적기에 대한 국내 고객들의 충성도가 워낙 커 아직도 종종 불만이 나오곤 한다”고 전했다. 코드셰어에는 실제 항공기를 운항하는 운항사와 일부 좌석을 빌리는 판매사가 있다. 양사 간 협정이기 때문에 계약 내용이 천차만별이지만 매출액은 대개 판매사 쪽으로 잡힌다. 항공료도 일반적으로 판매사가 정한다. 이 때문에 코드셰어를 활용해 값싸게 항공권을 구입하는 알뜰족이 최근 알음알음 생겨나고 있다. 인천에서 프랑스 파리를 가려면 방법은 대략 이렇다. 인천에서 출발하는 경우 대개 국적기인 대한항공의 항공료가 에어프랑스보다 비싸다. 그러나 파리 출발편이라면 그 나라 국적기인 에어프랑스보다 대한항공 항공료가 더 싼 게 일반적이다. 알뜰족은 이 점을 노린다. 한국에서 출발할 때는 에어프랑스를 통해 항공권을 사되 대한항공의 항공기가 뜨는 스케줄로 예약하는 것이다. 그러면 상대적으로 싼값에 대한항공을 타고 갈 수 있다. 파리에서 올 때는 반대다. 에어프랑스만 있는 시간대일 경우 외항사인 대한항공을 통해 항공권을 구입하면 돈을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다. 물론 왕복이 아닌 편도 항공권을 살 때만 해당되는 얘기다. 항공사들로서는 이런 알뜰족의 출현을 반길 리 없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코드셰어가 크게 늘어나면서 싼 외항사 요금으로 국적기를 타려는 고객이 꽤 생기고 있다”며 “여행사로선 이런 부분을 마케팅 포인트로 삼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항공사들의 따가운 시선 때문에 드러내놓고 하진 못한다”고 귀띔했다.항공업계의 끝없는 진화 A 부장은 출장이 한 달만 빨랐더라도 코드셰어를 활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 코드셰어의 방식은 세 가지다. 계약된 숫자 내에서만 상대 항공편의 좌석을 판매할 수 있는 ‘블록시트(block seat)’, 같은 수의 좌석을 정산 없이 서로 맞바꾸는 ‘시트스와프(seat swap)’, 그리고 좌석 제한 없이 상대 항공편 좌석을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는 ‘프리세일(free sale)’이 그것이다. 아시아나항공과 에어아스타나는 지난달까지 블록시트 방식의 코드셰어를 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항공편마다 비즈니스 3석과 일반석 30석 등 33석만 상호 판매했다. A 부장이 항공권을 구하기 전에 아시아나항공에 배정된 33석은 일찌감치 매진됐을 가능성이 컸다. 다행히 아시아나항공과 에어아스타나는 1일부터 코드셰어를 프리세일 방식으로 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의 OZ-577, OZ-588편은 비즈니스 30석, 이코노미 260석 등 290석, 에어아스타나의 KC-909, KC-910편은 비즈니스 30석, 이코노미 193석 등 223석이다. 지난달까지 아시아나항공은 매주 편도 기준으로 자사 항공기 580석(290×주 2회)과 에어아스타나 99석(33×주 3회) 등 679석을 팔 수 있었다. 그러나 이달부터는 에어아스타나의 669석(223×주 3회) 모두 판매가 가능해 팔 수 있는 좌석이 2배 가까운 1249석(580석+669석)으로 늘었다. 그 덕분에 급히 출장길에 오른 A 부장은 무사히 코드셰어로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었던 것이다. 2000년대 초반까지 코드셰어는 블록시트나 시트스와프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대부분 프리세일로 옮아가고 있다. 그만큼 항공사 간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뜻이다. 자사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위해 양사 간 승무원을 맞교환하는 경우도 있다. 국내에서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2007년 각각 중국난팡항공, 전일본공수와 승무원을 맞교환하는 서비스를 시행한 바 있다. 코드셰어를 통해 다른 항공편을 탄 자사 고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배려였다. 코드셰어를 선도했던 북미 및 유럽 항공사들은 최근 아예 특정 노선을 운항하기 위한 합작법인(JV)까지 만들고 있다. 2009년 델타항공과 에어프랑스가 대서양 노선을 위한 JV를 설립한 게 대표적이다. 일본 항공사들도 적극적이다. 전일본공수는 유나이티드항공과, 일본항공은 아메리칸항공과 각각 JV를 세워 적극적인 협력에 나섰다. 그러나 국내 항공사 중에는 아직 타 항공사와 JV를 만든 곳은 없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글로벌화가 가속화되면서 항공노선도 거미줄처럼 복잡해지고 있다”며 “독자적인 능력으로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한계를 느낀 항공사들이 점차 코드셰어, JV 설립 등 네트워크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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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R]배기량 → 실제 가속능력… 아우디, 엔진성능 표기 바꿔

    ‘A4 2.0 TDI→A4 30 TDI.’ ‘A6 3.0 TDI 콰트로→A6 45 TDI 콰트로.’ 아우디의 엔진 성능 표기가 바뀐다. 엔진 배기량을 표기하던 과거 방식에서 실제 가속능력을 숫자로 표시한 ‘다이내믹 배지’로 전환키로 한 것이다. 이 방식은 국내에 나온 차량 중 23일부터 공식 판매에 들어간 ‘A7 55 TDI 콰트로’에 처음 적용됐다. 다이내믹 배지에 표기되는 숫자를 구하는 방식은 꽤 복잡하다. 먼저 정지 상태에서 출발해 시속 100km에 이를 때까지의 평균 가속력 X를 구한다. X는 초속 27.77m(시속 100km)를 ‘제로백’(시속 0km에서 시속 100km에 이를 때까지 걸리는 시간)으로 나눈 숫자다. A7 55 TDI 콰트로의 제로백이 5.3초이기 때문에 X값은 5.24가 된다. 이를 중력 가속도(1g)인 9.8로 나누면 0.53이라는 숫자가 나온다. 여기에 100을 곱한 뒤(53) 5단위 표기를 위해 반올림하면 55가 나온다. A7 55 TDI 콰트로에 명시된 ‘55’가 이렇게 나온 숫자다. 아우디가 복잡한 계산을 통해 새로운 표기법을 만든 이유는 같은 배기량의 엔진이더라도 최고 출력과 토크가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다이내믹 배지를 모델명에 삽입함으로써 차량의 실제 성능을 소비자들에게 보다 직접적으로 알리겠다는 회사 측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가솔린 및 디젤엔진들의 성능이 다양해진 것은 물론이고 순수전기차(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형태도 다양해져 과거와는 다른 좀 더 객관적인 기준이 필요해졌다”며 “일부 고성능 차량을 제외한 대부분의 모델을 대상으로 이 표기법을 점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4-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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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마케팅]포스코, 2개 축구단 운영… K-리그 발전 견인

    포스코는 프로축구단 포항스틸러스와 전남드래곤즈 2개의 축구단을 운영하며 K-리그 발전에 큰 몫을 하고 있다. 포스코는 1973년에 창단한 실업축구단을 모태로 1984년 경북 포항시에 연고지를 둔 프로축구단 ‘포항아톰즈’를 창단했다. 1994년에는 광양제철소가 있는 전남 광양시를 연고지로 한 프로축구단 ‘전남드래곤즈’도 창단했다. 포스코는 국내 최초로 포항과 광양에 축구전용구장을 건립했다. 포스코는 유소년 선수의 조기 발굴과 육성을 위한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포스코는 포스코교육재단 산하 학교 축구부를 클럽 소속으로 전환했고, 포항과 광양지역 초·중·고교 축구팀에 축구육성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포항스틸러스는 2000∼2002년 브라질 지코스쿨에 차세대 유망주들을 유학 보내기도 했다. 포스코와 계열사들은 축구 외에도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후원하면서 그룹 이미지 제고에 활용하고 있다. 포스코는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공식 후원사로 참가해 도요타, 아디다스, 시노펙,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대회 로고와 명칭을 광고·프로모션 등에서 활용한 바 있다. 포스코는 1985년 대한체조협회의 후원사를 맡으면서 한국 체조의 도약을 이끌었다. 1995년부터는 포스코건설이 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포스코건설은 2004년 직접 체조단을 창단한 뒤 과학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도모했다. 포스코교육재단이 주최하는 전국 초·중학교 체조대회는 수많은 유망주를 발굴하는 역할을 했다. 포스코건설은 럭비 저변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2010년 포스코강판으로부터 럭비단을 인수한 포스코건설은 그해 춘계럭비리그 우승, 전국종합럭비선수권대회 우승, 전국체육대회 우승 등 전 관왕을 차지했다. 포스코에너지는 2011년 여자 탁구단을 창단했다. 포스코에너지 여자탁구단은 창단 3개월 만에 참가한 ‘제57회 전국종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해 ‘제94회 전국체전’에서는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우승하는 등 국내 여자탁구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2011년 대한 봅슬레이·스켈레톤 경기연맹과 메인 스폰서 후원계약을 맺었다. 이 회사는 평창 겨울올림픽이 열리는 2018년까지 국가대표 선수단의 국내외 훈련비 및 썰매 구입비로 총 24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4-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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