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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도 두 배, 양도 두 배, 기쁨도 두 배’를 슬로건으로 유명한‘호식이 두 마리 치킨’창업주 최호식 회장(63)이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아직 조사과정에 있지만 혐의 만으로도 그동안 쌓아온 선행과 명성에 심각한 타격은 면치 못하게 됐다.최 회장은 2014년 인터뷰에서“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가는 자가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국내외에서 증명해 보일 것”이라며 “인간 존중의 상생과 동반성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의 귀감이 되는 나눔의 기업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또“기업가는 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회에 보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기업의 성장에만 몰두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 감동으로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사회에 공헌하는 것이 기업인의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실제 그는 ‘사랑의 쌀 기증 행사, 임직원과 함께 사랑나눔 봉사, 무상급식사업 밥퍼나눔운동 등 노숙인, 행려자, 무의탁 어르신과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창업 후 28년 간 선행을 이어왔다.그는 가맹점 수가 일정 단위를 넘어설 때마다 가맹점 수에 해당하는 ‘사랑의 쌀’을 기증하고 나눔 봉사를 펼쳤다. 2013년 11월 8일 700호점 돌파를 기념해 700포를 기증했고, 2014년 10월 28일 800포, 2015년 10월 22일 900포를, 2016 8월 18일 1000포를 기증했다.최호식 회장은 지난해 1000호점을 돌파 했을 때도 “호식이두마리치킨이 1,000호점까지 승승장구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고객과 가맹점주는 물론 이웃과 함께 한 상생경영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경영활동을 통해 항상 나눔과 봉사를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이선 사건으로 온라인에서 “실망도 두배”라는 누리꾼들의 질책이 쏟아지는 등 그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가 무너지는 분위기다.최 회장은 지난 3일 함께 저녁을 먹은 20대 여직원 A씨로 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당시 저녁 자리에서 최 회장이 A씨를 끌어안는 등 강제 신체접촉을 했고, 이어 인근 호텔로 들어가던 중 주변 여성 3명의 도움으로 빠져나와 택시를 타고 도망갔다는게 A씨의 주장이다. 그러나 최회장은 격려 차원에서 단둘이 식사와 함께 술을 마신 건 맞지만, 신체적인 접촉은 없었다. 또 여직원이 어지럽다고 해서 호텔 방을 잡아주려고 했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부인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구속을 면한 정유라씨(21)가 조만간 아들을 한국으로 데려올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4일 정씨 측 관계자에 따르면 덴마크에서 보모와 함께 체류 중인 정씨의 아들은 한국으로 들어오는 비행기표를 구하는 대로 보모와 함께 귀국할 예정이다. 이르면 주초쯤 한국에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정 씨 아들은 덴마크 올보르시의 사회복지 담당 부서가 제공한 비공개 거처에서 보모와 살고 있다.이번에 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됨에 따라 덴마크 당국은 어린 정 씨 아들을 계속해서 보호하고 있을 이유와 명분이 없다며 아들을 조속히 데려갈 것을 정 씨 측에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정 씨 측 관계자는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정씨가 아들을 돌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정씨가 아들을 보고 싶어해 귀국을 빨리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검찰이 보강수사를 통해 구속영장 재청구할 가능성이 있어 정씨가 아들을 계속 돌볼 수 있는지 확신하기 어렵다.정씨는 현재 어머니 최순실씨(61)가 소유하고 있는 서울 신사동 ‘미승빌딩’에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탈리아에서 축구 경기를 보던 시민들이 폭죽 소리를 테러로 오인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영국 런던에서 테러가 발생한 3일 밤 10시 30분 께(현지시간) 이탈리아 북부 토리노 산카를로 광장에서 대형 TV로 축구를 시청하던 군중들이 폭죽 소리에 놀라 한꺼번에 대피하면서 1천500명이 다쳤다.이날 광장에는 유벤투스와 레알 마드리드의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보기 위해 3만 명의 군중이 운집해 있었다.그런데 경기 종료 10여 분을 남겨둔 시점에 광장 한쪽에서 '펑'하는 폭죽 소리가 들렸고, 폭탄이 터진것으로 오인한 군중들이 겁게 질려 비명을 지르며 서로 밀치며 달아나기 시작했다.이 과정에서 중국계 7세 소년등 3명이 머리와 몸통을 밟혀 중상을 입었다. 나머지 사람들은 살갖이 찢기거나 타박상을 입었다.사람들이 달아난 자리에는 벗겨진 신발고 옷가지, 먹거리 등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한 유벤투스 팬은 "펑 소리가 나자 달리다 넘어졌고, 사람들이 나를 밟고 지나갔어요. 살려달라고 외치자, 친구들이 구해줬다"고 증언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국민의당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는 2일 국회에서 자질·도덕성 검증을 받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반가운 인사였지만 (제기된 의혹에)해명이 안 되면 저희도 고민이 많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박진호의 시사 전망대‘에서 "제가 사실은 페이스북에 환영한다고 올렸는데. 저도 경제민주화가 꼭 필요하고 또 경제민주화 포럼에 국회에서 대표를 맡고 있기 때문다. 사실 굉장히 반가운 인사였다"면서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런데 최근에 드러나는 일련의 문제를 보면서 개인적으로 어떻게 저렇게 너무 관리를 못하셨다는 생각이 들어서 안타깝기도 하다"고 밝혔다.그는 "또 어떻게 보면 가장 걱정되는 게 이 공정거래위원장은 재벌 개혁을 해야 되지 않은가? 그런데 이 공정거래위원장이 불공정하게 여러 가지 문제들을 일으켰다고 하면. 저는 이게 과연 영이 설 것인가(생각이 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저희는 인사청문회에서 밝혀지는 것들을 보고, 그 중에서 해명이 되는 부분이 있으면 좋겠으나 해명이 안 되면 저희도 고민이 많이 될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다.이 의원은 지난달 17일 김 후보자 내정소식에 "김상조 교수께서 공정거래위원장에 내정되었다는데 몇 가지 우려되는 점이 있지만 대체적으로 환영합니다. 다만 공정위 전속고발권 폐지에 대해 유보적 입장을 갖고 계신점, 그 간 재벌과 싸워오면서 세월과 함께 너무 유연해지신 것이 아닌가 하는 점에 대해서는 우려가 됩니다"라고 논평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가 2일 ‘사드 보고 누락’ 논란과 관련, 청와대를 향해 쓴소리를 날렸다.박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사드 추가 배치, 청와대에 보고 여부를 대통령께서는 한민구 국방장관에게 전화 확인하시는 등 진실공방으로 나라가 시끄럽다"고 글을 열었다.박 전 대표는 "저는 국방부가 국군통수권자에게 보고치 않은 것은 중요한 문제라 지적했고 청와대 안보팀도 취임 20일이 지나도록 이미 보도된 사항을 확인하지 않은 책임도 면치 못한다 지적했다"며 "이렇게 확대해서 미국과 중국간에 외교적 파장을 생각하며 공개했는가?"라고 물었다.이어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했다면, 대통령께서 미 상원 국방예산담당 딕 더빈 민주당 원내대표와 면담 때 "사드를 원치 않으면 예산을 다른데 쓸수 있다고 문 대통령에게 전했다"라는 더빈 원내대표의 언론 인터뷰 발언은 왜 공개 안했는지?"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외교는 공개 비공개 여부가 중요하다. 이미 대통령께서는 5년 전 NLL대화록 국가기록물 공개 요구로 어떤 경험을 하셨냐. 신중한 외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미국에서 개발단계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비행기’가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됐다.CNN 등 미국 언론은 1일 억만장자 폴 앨런이 설립한 스트라토론치 시스템즈(Stratolaunch Systems)가 개발 중인 초대형 로켓 수송기가 첫 선을 보였다고 전했다. 폴 앨런은 빌 게이츠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를 공동 창업한 인물이다.스트라토론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시에라네바다산맥 남쪽에 위치한 모하비 사막 비밀 격납고에서 개발에 돌입한지 6년만에 처음으로 초대형 항공기를 꺼내 공개했다. 격납고에서 항공기를 꺼낸 이유는 지상 테스트를 하기 위해서다.아직 개발 단계라 스트라토론치 에어크래프트(Stratolaunch aircraft)로 불리는 이 비행기의 크기는 날개 길이 117m, 동체 길이 73m, 무게 227톤이다. 보잉 747의 날개 길이는 70m가 채 안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크기를 가늠할 수 있다. 또 미국 미식축구장 골대에서 골대까지의 거리 110m보다 길다고 외신은 전했다.모두 28개의 바퀴가 달렸고, 747 항공기 6대 분량의 엔진이 장착됐다.비행기 두 대를 이어 놓은 듯한 형상의 스트래토론치는 일반 여객기가 아니라 우주발사체를 하늘로 운반할 목적으로 만든 항공기다. 지금까지 우주선은 시간·공간·환경·비용 등의 제약을 크게 받는 로켓에 실려 지구 밖으로 나갔다. 그러나 이 방식이 성공하면, 보다 간단한 절차로 로켓을 우주로 실어 나를 수 있다.스트라토론치 시스템즈는 지난해 10월 미국 항공우주 업체이자 방산업체인 오르비탈(Orbital ATK)과 계약을 맺고 페가수스 XL(Pegasus XL) 로켓 발사기를 장착했다. 진 플로이드(Jean Floyd) 스트라토론치 시스템즈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저궤도 위성을 올릴 획기적인 비행기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스트라토론치 는 정밀한 지상 테스트를 거쳐 이르면 2019년 시험 비행에 나설 예정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31일 한국으로 송환된 정유라 씨(21)를 태운 대한항공 KE926편이 예상보다 빨리 도착한 것을 두고 누리꾼들이 ‘로켓 배송’이라며 관심을 보였다. 이날 누리꾼들은 '대한항공 분노의 전력질주'라는 제목으로 해당 항공편의 출발 시간과 도착 시간이 기록돼 있는 한 모바일 어플 화면을 캡처해 공유했다.이에 따르면, 정유라 씨가 탄 KE926편은 네덜란드 암스텔담 공항에서 30일 오후 9시 20분(현지 시각)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실제로는 31분 미뤄진 오후 9시 51분 출발 한 것으로 나온다.도착 시간은 예정된 31일 오후 3시 5분(한국 시각)보다 27분 빠른 2시 38분으로 기록돼 있다.즉 정 씨를 태운 비행기가 31분 늦게 출발해 27분 일찍 도착, 운항 시간이 1시간 가까이 단축됐다는 것이다.이에 누리꾼들은 "기장이 정 씨를 빨리 송환하기 위해 분노의 질주를 한 것이 아닌가"하는 추측을 내놨다. 누리꾼들은 또 "바람빨 잘 받았나보네요" "아 카메라 찍혔겠는데요" "뒷바람이 도와줌" "기름값 많이 나왔겟네요 쎄려 밟은거 같은데" "과속 딱지 나왔다던데 모금합시다""항공기 전용도로로 왔나 보네요 톨비 좀 나올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하지만 대한항공 공식 홈페이지에는 16분 늦게 출발해 17분 일찍 도착, 33분 단축한 것으로 나온다.누리꾼들이 공유한 시간표는 실시간 비행항로를 보여주는 ‘플라잇레이더(flightradar24)’라는 외국 모바일 어플에서 얻은 정보로, 대한항공 공식 기록과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대한항공 측은 동아닷컴에 "비행 속도는 관제 지시에 따라야 하는 것이므로 기장 마음대로 올리고 내리고 할 수 없다"며 "비행 스케줄 시간은 평균을 바탕으로 짜는 것이라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기류에 따라 좀 더 빠르기도 하고 늦기도 한다. 해당 항공편은 유럽 편서풍 영향으로 평소보다 좀 빨리 도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북한이 ‘불법영상물 반입·유통·시청’에 대해 최고 사형까지 처벌 가능한 죄목을 적용키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30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북한 소식통은 “앞으로 불법영상물의 반입과 시청을 ‘반국가적 행위’로 처벌한다고 당국이 밝혔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불법영상물은 국외에서 제작된 모든 영상물을 말한다”며 “기존에는 불법영상물을 반입하거나 시청하는 행위를 ‘비사회주의’ 행위, 즉 자본주의 황색문화로 규정하고 처벌 했지만 이제부터는 ‘반국가적 행위’로 몰아 간첩과 같은 수위의 처벌을 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또 “인민반과 공장, 기업소마다 중앙에서 내려 보낸 ‘우리 사회주의 제도를 좀먹는 퇴폐적인 자본주의 사상문화 근절에 한 사람 같이 떨쳐나서자’라는 주제로 교육과 토론을 집중적으로 벌인다”며 “불법영상물을 반입, 유통, 시청했을 경우 어떤 처벌도 감수하겠다는 서약서에 매 개인이 서명 하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소식통은 “새로 강화된 처벌조항은 중앙에서 강연을 조직한 5월 중순부터 적용됐다”며 “지금 불법영상물을 보다 걸리면 시범겸(본보기)으로 처벌받을 수 있어 가까운 친구끼리도 불법영상물 공유를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소식통도 “불법영상물 범죄를 비사회주의로 규정했던 지금까지는 시청하다 걸리면 한두 달의 노동 단련대 처벌을 내렸고 반입과 유통자에겐 영상물 내용에 따라 최고 3~5년의 교화형에 처했다”며 “하지만 반국가적 행위로 규정한 지금부터는 단순히 시청만 해도 노동교화 5년 이상의 중형에 처해지게 되고, 반입과 유통에 관여했을 경우 관리소(정치범수용소)에 보내지거나 사형까지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그는 “불법영상물관련 범죄를 반국가적 행위로 처벌한다는 국가안전보위성의 법안이 중앙의 비준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2014년 8월 양강도에서 불법영상물 반입죄로 부부 한 쌍을 포함해 한번에 6명이 총살당했는데 또다시 그런 피바람이 불어 닥칠 수 있다는 공포감에 주민들이 떨고 있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북한의 도급 간부들을 대상으로 한 사상교육에서 한국의 새 정권에 어떤 기대도 갖지 말고 ‘자력·자강’을 키우라는 메시지가 전달 된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30일 복수의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27일 오후 2시 양강도 당위원회 회의실에서 도급 간부들을 상대로 진행된 간부강연에서 이 같은 내용이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자력자강만이 살길이라는 강연의 제강 중에 ‘남조선의 새 정부에 대해 무엇도 기대를 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고 말했다.또 “‘우리가 외세에 빌붙었다면 지금 제 손으로 핵무기를 만들고 미사일을 쏘아 올릴 수 있었겠느냐. 남조선에 어떤 정권이 들어서든 미국의 하수인일 뿐이다’라는 발언이 있었다”고 전했다.함경북도의 또 다른 소식통도 “간부들을 상대로 남조선의 새 정부에 기대를 갖지 말라는 강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며 “지난 5월 6일에는 그보다 훨씬 강도 높은 수위의 강연을 도급 간부들을 상대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5월 6일 강연에서는 ‘한국의 극단보수 세력이 몰락의 길에 들어섰지만 다른 정치세력들도 다 같은 반동집단들이다. 인민을 대표하는 정당은 미국을 추종하는 지금의 정치세력들에 의해 무참히 짓밟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앙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한국의 새 정부에 경계감을 드러내는 것은 그만큼 간부들이 한국의 새 정부에 거는 기대가 크기 때문일 것”이라며 “한국의 새 정부에 대한 간부층의 기대감이 자칫 김정은의 의도와 다른 방향의 통일 열기로 이어질 것을 두려워하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보고되지 않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 반입 경위에 대해 진상조사를 지시한 것과 관련, “사드 한 포대가 6기라는 건 공지된 사실인데 뜬금없다”고 날을 세웠다.주 원내대표는 31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사드 발사대는 한 포대가 6기라는 것은 거의 공지의 사실이다. 그래서 2기가 들어오는 과정은 당국이 동영상으로써 밝혔고. 그때 발표에서도 나머지 4기의 도입은 보안이라든가 여러 문제 때문에 후속으로 이어지지만 일일이 중계방송을 하듯이 하지 않겠다고 했다. 또 4월 26일경, 언론들이 나머지 4개 포대로 짐작되는 것의 수송에 관해서도 보도하면서 인근 미군 부대에 보관되고 있다고까지 보도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런 것들이 일반 국민들도 거의 다 알고 있는 일이고, 또 국방부가 일부러 감출 이유는 없을 텐데, 인사청문회라든지 그 다음에 미국과의 사드 관련 논의, 이런 걸 앞두고 조금 오버해서 너무 과장되게 뭘 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리고 그것을 대통령이 국방부 장관에게 확인하고 그것을 수석으로 하여금 직접 발표하고 하게 하는 것이 조금 어색하다”고 말했다.주 원내대표는 “(사드는)최첨단 무기로써 언제 배치되고 몇 기가 배치되고 이런 것도 다 보안사항이고 노출되면 그 무기의 효용이 많이 떨어지는데, 왜 이렇게 호들갑을 떨면서 공개하고 오픈하고 하는지에 대해서 우리가 의문을 좀 갖고 있다. 저희들은 이것을 보고받지 않았다고 하는 과정을 또 들여다보려고 한다”고 밝혔다.그는 “한 세트가 6기고, 나머지가 들어오고 있다고 보도도 된 마당에 마치 속이고 처음 알았다는 듯이 그 자체가 너무 이상합니다”고 거듭 강조하며 “인사청문회라든가 이런 걸 돌파하기 위해서 새 이슈를 던진 게 아니냐는 추측도 없지않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재채기를 하다가 목뼈 골절상을 입었던 여성이 몇 년 후 해당 사연을 이야기하며 박장대소 하다가 또다시 같은 사고를 당했다.24일 호주 뉴스닷컴은 두 번이나 어이없는 이유로 반신불수가 될 뻔한 모니크 제프리(여·33)의 사연을 전했다. 호주 로즈베이에 사는 모니크는 2012년 어느 날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으로 이메일을 확인하다 갑자기 재채기를 하고는 꼼짝도 할 수 없게 됐다. 재채기의 반동으로 경추(C1·C2) 2개가 손상을 입은 것이다.모니크는 “재채기를 하는 순간 뼈가 움직이는 느낌이 나며 뭔가 잘못됐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곧바로 심각한 통증이 시작됐고 꼼짝을 할수 없었다. 남편에게 도와달라고 소리쳤다”고 설명했다. 남편의 신고로 급히 병원으로 이송된 모니크는 머리에 나사를 끼워 목을 움직이지 못하게 고정시키는 처치를 받고 14주간을 고통스럽게 지내야 했다.그로부터 5년이 흐른 지난 달 20일 모니크는 회사에 출근해 동료들과 목을 다친 사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너무 격하게 웃은 나머지 또다시 같은 경추에 손상을 입고 말았다. 모니크는 “농담으로 동료들에게 ‘목에 상처를 남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말해주며 웃다가 머리를 뒤로 젓히는 순간 뻣뻣한 느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모니크는 다시 불편한 고정장치 신세를 지게 됐다. 전보다는 상태가 심각하지 않아 6주간 보호장구를 착용하라는 진단을 받았다.모니크는 “보호구를 착용하면 제대로 눕지도 못한다. 사실 아이 두 명을 출산하는 것보다 힘든것 같다”면서도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난 여전히 웃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보호구를 제거한 후에는 목뼈를 지지하는 근육을 강화하기 위해 집중적인 재활 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하지만 개선되지 않을 경우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수술을 받아야 할지도 모른다고 모니크는 설명했다.그의 여동생은 ‘호주에서 가장 운나쁜 여성’이라는 별명이 생긴 언니를 위해 치료비 모금(GoFundMe) 페이지를 만들었다. 동생은 "8000달러 가량이 모였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갓 태어난 아기가 양수를 씻어 내기도 전에 걸음마를 시도하는 모습이 포착돼 네티즌들을 놀라게 만들었다.29일 영국 일간 더선은 “브라질의 한 병원에서 태어난 아기가 출생 몇 분 만에 걷기를 시도했다”며 해당 분만실 간호사가 26일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영상을 소개했다.영상에는 신생아가 수술복도 벗지 않은 조산사의 팔에 의지해 앞으로 한발한발 내딛는 모습이 담겨있다. 조산사가 수건 위에 다시 앉혀 놓으려 하자 아기는 다리에 힘을 주어 몸을 세우더니 앞으로 걸어 나갔다. 주변 간호사들은 “오! 아기가 걷고 있어”,“맙소사” (다른 동료를 부르며)“여기와서 이것 좀 봐”라고 감탄했다.영상 설명에 따르면, 조산사가 몸을 닦아 주려는 순간 아기가 걷는 행동을 취했고 놀란 간호사가 급히 휴대폰을 꺼내 촬영했다. 병원이름은 게시자가 밝히지 않았으나, 매체는 조산사 옷에 그려진 로고를 단서로 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두술(Rio Grande do Sul)에 있는 ‘산타크루스 병원’이라고 추정했다.일반적으로 아기의 걸음마 시도는 뒤집기, 앉기 등을 거쳐 몇 개월의 시간이 흐른 후 시작 된다. 태어나자 마자 걸으려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는 의학 용어로 ‘보행반사(stepping reflex)’라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신생아들은 출생 직후 자동적이고 무의식적인 행동 반응을 보이는데, 몸을 세워 발바닥을 바닥에 닿게 해주면 반사적으로 걸으려는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신생아기의 반사 행동은 점차 의식적 운동이 발달하면서 사라진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지하철에서 몰카(몰래 카메라) 촬영을 일삼던 남자가 예상치 못한 실수로 범행을 발각 당해 경찰에 붙잡혔다.싱가포르에 거주하는 여성 ‘우마 마게스와’는 최근 지하철에서 겪은 몰카 경험담과 영상을 페이스북에 소개했다. 설명에 따르면, 우마는 지난 13일 토요일 저녁, 친구를 만나기 위해 하버프론트로 가는 지하철을 탔다. 지하철에서 우마는 맞은편 승객이 등지고 있는 유리창에 휴대폰 화면이 비치고 있는 것을 우연히 보게 됐다.그런데 희미하게 보이는 휴대폰 화면 속 옷색깔이 자신의 원피스 색과 같다는 것을 깨달았다. 자세히 보니 화면 속 인물은 바로 자신이었던 것. 짧은 치마를 입은 자신을 몰래 촬영하고 있었던 것이다.우마는 말없이 자기도 휴대폰을 꺼내 이 모습을 맞 촬영했다. 그리고 곧바로 지하철 신고센터에 알렸고, 몇 분 안에 역에서 대기하고 있던 경찰이 탑승해 남성을 검거했다.경찰이 남성의 휴대전화를 확인해 보니 우마 말고도 수많은 여성의 몰카 영상과 사진이 담겨있었다. 이 남성은 범행이 들통나자 “내 여동생 같아서 촬영했다”고 변명 했다. 우마는 “범인의 이름은 수라즈”라며 “이런 멍청이에게 대처하는 방어법을 알려주기 위해 사연을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이 영상은 29일 오후 3시 기준, 조회수 1500만 회, 댓글 1만1000개, 조아요 4만6000명, 공유 5만9000회를 기록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성인 남성 키에 버금가는 거대한 황소개구리(Bullfrog) 사진의 진위 여부를 두고 소셜미디어(SNS)에서 논쟁이 벌어졌다.27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텍사스 남부 사냥 연합(South Texas Hunting Assoc)이 최근 공식 페이스북에 게재해 화제를 일으킨 황소개구리 사진을 소개했다.사진에는 한 남성이 오른손에는 수렵용 총을, 왼손에는 초 대형 황소개구리를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개구리의 전체 몸길이는 남성의 어깨부터 발끝까지 길이와 비슷해 보인다.사진 설명에 따르면, 이 황소개구리는 지난 24일 연합 회원인 마르쿠즈 란젤 씨가 텍사스의 한 목장 연못에서 잡았으며, 무게는 6kg에 달한다.일반적인 황소개구리의 몸길이(코에서 항문까지)는 12~20cm이며 몸무게는 200∼400g이다. 이에 다수의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믿을 수 없다","합성이 의심된다"는 반응을 보였다.이와 관련해 텍사스 국립공원 야생동물 관리국(Texas Parks & Wildlife Department)에 문의가 이어지자 대변인 스티브 라이트 풋은 "해당 사진은 조작이 아니라 진짜라는게 확인됐다"며"다만 개구리를 카메라 쪽으로 내밀고 찍어 실물보다는 좀 더 크게 보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더불어민주당이 반대해온 ‘테러방지법’에 긍정적 입장을 밝혔던 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29일 인사청문회에서 실정법인 만큼 이행 해야한다는 뜻을 밝혔다.이날 국회에서 열린 서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주호영 바른정당 의원은 '테러방지법 필요합니까 필요하지 않습니까? 테러방지법은악법입니까'라고 물었다.이에 서 후보자는 "테러방지법은 실정법으로 존재하고 있다. 국정원 입장에서는 현존하는 법을 이행하는 것이 맞겠다"라고 답했다.그는 테러방지법 제정을 반대했던 집권여당과 문재인 대통령의 뜻과 반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당시 우려됐던 것은 민간인에 대한 사찰과 기본권 침해 우려였다"며 "국정원이 정치와 완전히 끊어진다는 확신과 인정을 받는다면 그런 우려도 많이 해소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26일 오후 발생한 세류역 화재는 스크린도어 설치 과정서 보관 중이던 목재와 부품 등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이날 오후 5시58분께 경기 수원시 지하철 1호선 세류역에서 불이 나 16분 만에 꺼졌다.불은 하행선 플랫폼 마지막 구간 스크린 도어 설치 공사 중 남은 목재와 폐자재에서 일어났다.이 불로 신호케이블이 1m가량 타면서 신호 장애가 발생, 세류역을 지나는 지하철 1호선 열차와 일반열차 운행이 15∼30분 가량 지연되고 있다.또 연기가 나면서 일부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은 26일 공직 후보자들의 잇따른 ‘위장전입’ 의혹과 관련한 청와대의 입장 표명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정용기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런 입장 발표는 안하느니만 못하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변명이 아닌 명확한 인사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정 수석대변인은 "오늘 임종석 비서실장의 인사 기준에 대한 입장 발표는 일방적으로 독주하겠다는 선언이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사회적 상실감이라는 모호한 명분을 앞세워 5대 비리 관련자라도 자질과 능력이 있는 경우 임명을 감행하겠다는 것은 한마디로 정권 입맛에 맞춘 고무줄 잣대로 인사를 하겠다는 정치적 꼼수가 아니겠는가. 더욱이 인사 발표는 대통령이 직접하고 변명은 비서실장을 앞세워 어물쩍 넘어가려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태도"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5대 원칙을 스스로 파기한다는 것인지, 차후 예정된 청문회에 앞서 분명한 인선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 인사 문제에 있어 모든 책임은 문 대통령에게 있음을 분명히 밝히는 바이다"라고 강조했다.국민의당도 "국무총리 지명자를 포함한 문재인 정부 고위직 지명자들의 계속되는 위장전입, 병역면탈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 임종석 비서실장이 내놓은 해명은 국민이 전혀 납득할 수 없는 궤변에 불과하다고 규정한다"고 논평을 냈다.최명길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임종석 실장은 '선거 캠페인과 국정운영이라는 현실의 무게가 기계적으로 같을 수가 없다'면서 양해를 구한다고 했다. '빵 한 조각, 닭 한 마리에 얽힌 사연이 모두 다르듯 관련 사안도 들여다보면 성격이 다르다'고도 했다"며 "그렇다면 선거 운동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제시한 ‘5대 비리 고위공직 원천배제 원칙’은 국정운영에는 적용할 수 없는 캠페인용 공약이었음을 인정한 것인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또 "임 비서실장은 '후보자가 가지고 있는 자질과 능력이 관련사실이 주는 사회적 상실감에 비춰 현저히 크다고 판단될 때 관련사실 공개와 함께 인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그렇다면 앞으로도 자질이 있다고 판단되면 ‘5대 비리 고위공직 원천배제 원칙’은 계속 무시하겠다는 뜻으로 이해해도 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위장전입, 병역면탈이 주는 사회적 상실감이 그들의 자질에 비해 크지 않다는 것은 누가 결정하는 것인가. ‘빵 한 조각, 닭 한 마리에 얽힌 사연’이 어떻게 다른지를 판단하는 기관은 오직 청와대인가 반문하고 싶다"며 "국민의 공감을 얻기보다는 더욱 더 실망하게 하는 궤변수준의 해명을 비서실장을 통해 내놓고 그냥 넘어가자는 태도로는 사태를 매듭지을 수가 없음을 분명히 한다. 다시 한 번 공약 당사자인 대통령의 진솔한 해명을 요구한다.‘5대 비리 고위공직 원천배제 원칙’은 수정된 것인가, 고수하는 것인가"라고 물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최근 계엄령이 선포된 필리핀에서 25일(현지시간) IS(이슬람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추종 단체의 마우테의 폭동으로 아수라장이 된 필리핀 민다나오섬 마라위시에서 수천명의 시민들이 피난길에 오른 것으로 전해진다. 현지매체 ABS-CBN 등 외신에 따르면 현재 무장단체가 마라위의 다리·병원·감옥·교회·대학 등 주요 시설을 점거하고 거리에 폭발물을 설치하면서 시민들의 공포가 극에 다달은 상태다. 또 시민들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을 보면 시내 곳곳에 무장한 남자들이 돌아다니고 있으며 일부 도로 교통까지 통제하고 있다.마라위는 20만 명이 거주하고 있는데 이번 사건으로 전날부터 수천명이 피난길에 올랐다. 짐만 꾸린 시민들은 필리핀의 대중교통인 지프니나 트럭 짐칸, 오토바이, 개인차량을 타고 도시 밖으로 탈출하고 있다.현지 GMA방송은 9명의 민간인이 사살된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시신은 두 손이 묶여진채로 발견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무장 세력에 총살됐다.무장단체는 또 가톨릭 신부와 신도 등 인질은 12~15명을 붙잡고 계엄령을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감옥 2곳에서 마우테 대원 등 수감자 107명을 풀어주기도 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IS(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를 추종하는 필리핀 무장세력이 24일 민다나오 전역에 내려진 계엄령 철회를 요구하며 마라위시(市) 대성당의 신부와 교인들을 인질로 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AFP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가톨릭 주교 협회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IS 추종 무장단체 마우테가 ‘영원한 도움의 성모’ 대성당에 있던 치토 수가놉 신부와 그 외 다수를 습격해 인질로 삼았다”고 성명을 발표했다.협회는 “만약 정부가 그들을 제거하기 위해 파견된 군인들을 철수하지 않는다면 마우테는 인질들을 죽이겠다고 협박했다”고 전했다.소크라테스 빌레가스 대주교는 “치토 신부는 군인이나 전투원이 아니다. 무장하지 않은 상태였고 그 누구에게도 위협이 아니었다”고 규탄하며 트위터를 통해 “마라위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약 800㎞ 떨어진 마라위에는 2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마우테는 지난 23일 부터 경찰을 참수하고, 건물을 불태우고, 가톨릭교 사제와 신도들을 붙잡는 등 폭동을 일으켜 지금까지 최소 21명이 사망하고 31명이 다쳤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추종세력이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 마라위시의 일부 주요 시설을 점거하고 군·경과 총격전을 벌여 시민들이 공포에 빠졌다.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약 800㎞ 떨어진 마라위에는 2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25일 마라위 시민들의 트위터에는 도시 여기저기에 검은 복장에 복면을 한 IS 추종 무장대원들이 돌아다니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 올라오고 있다.한 시민은 트위터에 "우리집 창문 바로 앞에 IS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그들이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며 "마라위를 위해 기도한다"고 글을 올렸다.앞서 23일 마라위에서 필리핀 정부군과 이슬람국가 추종세력 마우테 그룹 간 총격전이 벌어져 최소 21명이 사망하고 31명이 다쳤다. 영국 가디언은 “무장세력이 경찰서장을 참수하고, 건물을 불태우고, 가톨릭교 사제와 신도들을 붙잡는 등 마라위를 휩쓸고 있다”며 “지금까지 최소 21명이 사망했다”고 25일 정부 관리를 인용해 전했다.사망자 가운데는 무장세력 13명, 군인 5명, 보안요원 1명, 경찰 2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현지매체 필리핀스타에 따르면 에드가르드 아레발로 필리핀 군 대변인은 "지금까지 무장세력 13명, 군인 5명, 보안요원 1명, 경찰 2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부상자는 31명이다. 이번 폭동은 필리핀군이 마라위에 은신하던 테러 용의자 이스니론 하피론의 거처를 급습하면서 발생했다. 하피론은 IS의 동남아 지역 총책임자로 알려져 있다.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5월 23일 화요일 오후 10시부로 필리핀 민다나오 전역에 60일간의 계엄령을 선포했다.우리 외교부도 해당지역에 흑색경보(여행금지)에 준하는 특별여행경보를 발령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