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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사령탑 신태용(47) 감독을 보좌하게 된 김남일(40) 신임 코치가 후배들에게 쓴소리를 했다.김남일 코치는 신태용 감독과 함께 서울과 포항의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하프타임에 취재진을 만난 그는 “(대표팀이)간절함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있었다”며 “마음 같아선 바로 ‘빠따’라도 치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그러나 이어 “세월도 흐르고 시대가 시대인 만큼 그렇게 해서는 안 될 거 같고,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겠다”고 말했다.김 코치는 “훈련할 때나 경기할 때나 어떤 마음가짐을 갖고 임하는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후배들이 그라운드에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면서도 간절함을 갖고 나설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김 코치는 “어려운 시기에 대표팀에 합류하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감독님과 선수들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하게 될 것 같다. 월드컵을 직접 경험했던 것을 바탕으로 선수들과 소통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최근까지 중국 슈퍼리그(1부) 장쑤 쑤닝에서 일했던 김 코치는 처음으로 A대표팀 코치를 맡게 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3일 “미국 측에서 한미 FTA 특별 공동위원회 개최를 요구한다는 공식적인 요청이 있었지만 (논의에 나설 한국 측) 책임자를 임명하지 못하고 있다”며 야당에 협조해 줄 것을 촉구했다. 산업부 내 통상교섭본부장 신설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야 한국측 공동위 책임자인 통상교섭본부장을 임명할 수 있다는 얘기다. 홍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30일 이내에 미국 측에 답을 줘야 하지만 정부조직법이 통과돼야 논의 책임자가 확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미국은 지난해 한국과의 상품무역에서 237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하는데 우리는 서비스분야에서 107억달러의 적자를 보고 있다”며 “상품무역수지에서 한국이 이득을 본다면 미국은 서비스에서 흑자폭을 넓히는 것으로 전체적으로 FTA의 호혜적인 점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미국 측의) 일방적인 밀어붙이기식 개정 요구는 올바르지 않다”며 “공정하고 사실에 기초한 양국 간의 개정협상이 이뤄지기를 바라고 한국도 서비스 무역적자에 따른 부당함을 이야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인천 초등생 살인범 김양(16)이 수감중 ‘정신병 감형’을 알고난 뒤 콧노래를 불렀다는 수감 동료의 증언이 나왔다.12일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허준서) 심리로 열린 김양의 4차 공판에는 김양 함께 수감생활을 했던 A씨가 증인으로 나와 수감 중 목격한 김양의 언행을 낱낱이 증언했다. A씨는 “피해자 부모에게 사죄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자 김 양이 ‘나도 힘든데 왜 그 사람들에게 미안해야 하냐’고 반문해 놀란 적이 있다”고 증언했다.또 “김 양이 이런데서 어떻게 여기서 20, 30년을 사느냐고 하소연을 하다가 어느날 변호사를 만나 정신병 판정을 받으면 감형된다는 얘기를 듣고 와서부터는 기분이 좋아져 콧노래를 불렀다”고 전했다.김 양은 그날 이후 부모가 넣어준 ‘아스퍼거증후군(자폐증의 일종이지만 언어와 인지능력은 정상인 질환)’ 관련 서적을 탐독했다고 한다.하지만 김 양의 정신심리평가를 한 김태경 우석대 상담심리학과 교수가 이날 재판에서 “상담 결과 조현병이나 아스퍼거 가능성은 없으며 사이코패스일 가능성이 있다”며 심신미약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하자 김양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김 양은 자신에 불리한 증언이 이어지자 변호인의 옷깃을 여러 번 잡아당기며 “반박해 달라”는 듯이 귓속말을 하는가하면, 변호인에게 A4 용지 절반 분량의 메모를 적어주기도 했다. 이어 참다못한 김 양은 결국 변호인 앞에 있는 마이크를 향해 “학교에서 교우관계가 안좋았고 적응도 못했다. 정신감정을 다시 받고 싶다”고 주장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12일 오후 열린 ‘인천 초등생 살인범’ 김양(16)의 3번째 공판에서 방청석은 피해 어머니의 증언에 눈물바다가 됐다. 이날 희생당한 초등생의 어머니는 딸의 마지막 모습을 떠올리며 “그날 아침 사랑한다고… 제 볼에 얼굴을 묻고 뽀뽀해주고 나갔는데….”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3남매 중 막둥이인 우리 딸은 퇴근한 아빠에게 와락 안겨서 뽀뽀하고 고사리손으로 할아버지 할머니 안마를 해주던 아이였다. 개구지고 장난기 가득한…. 집에 가면 환하게 웃던 그 아이가 지금은 없다”며 읊조리듯 말했다. 어머니는 평소 딸에게 스마트폰을 쓰지 않도록 한 자신을 자책했다. 어머니는 “스마트폰이 애들한테 안 좋다기에 최대한 나중에 사주려고 했다. 급할 때는 아이를 데리고 있는 아주머니한테 전화기를 빌리라고 가르쳤는데 이렇게 될 줄은…”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어머니는 “(사건 당일)딸아이가 아파트로 올라가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잡혀서 내려오는 장면을 애타게 찾았는데 끝내 없더군요. 옆에 있던 형사님이 불쑥 전화 한통을 받더니 갑자기 조용해졌어요. 이상하다 싶었는데 밖에 나갔던 남편이 울면서 들어오는 걸 보고 알았죠. 우리 딸 안 오는구나….”라고 운명을 감지했던 순간을 떠올렸다.이날 어머니의 증언을 듣던 방청인들과 취재진은 모두 울음을 터트렸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인천 초등생 살인범 A양(16)의 정신심리평가를 한 김태경 우석대 상담심리학과 교수는 '사이코패스 가능성이 높고 정신질환 가능성은 낮다'는 견해를 냈다.정신질환은 심신장애로 판단돼 감형 요소로 작용하지만, 반사회적 인격장애인 사이코패스는 해당되지 않는다.12일 오후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허준서)심리로 열린 A양의 3번째 공판에서 증인으로 나온 김 교수는 A양 측이 심신장애를 주장하며 내세운 조현병, 우울증, 조증, 다중인격장애 등 정신질환에 대해 하나하나 반박했다.검찰은 “(A양의) 검사 결과서를 감안할 때 피고인이 사이코패스 가능성이 높고 정신병은 가능성이 낮다고 했다”고 물었고, 김 교수는 “네”라고 답했다.그는 “(A양이) 환청을 주장했는데 면담 내내 증후를 보이지 않았다. 현실검증력도 온전했다”며 “환청이 진짜라고 믿기 어려웠다. 조합하면 조현병 증상과 징후 없었다”고 말했다. 양극성장애에 대해서도 “조증과 우울증이 벌갈아 나타나야 하는데 그런 징후가 없었다”고 했다. 또 “다중인격으로 알려진 해리성정체감장애의 경우 각 인격은 서로의 한 일을 모른다. 하지만 A양은 다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교수는 면담 과정을 묘사하며 A양이 죄의식과 끔찍함의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고도 했다.그는 “지능검사에서 조각난 시체를 올바르게 맞추는 검사를 하는데, A양이 범행 과정을 말하면서 ‘생각보다 끔찍하더라고요’ 라고 말하며 입꼬리가 올라가기도 했다”고 말했다.또 “(A양이) 미안하다고 얘기는 했는데. 단조롭고 건조했다. 말로는 미안하다고 하지만 정서적으로 묻어나지는 않은 듯 했다”며 “왜 미안한지 말하지 못했다”고 전했다.A양은 하지만 자신의 처지에 대해 말하면서는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김 교수는 “수감 기간이 벚꽃이 피는 시기였다. 그런데 벚꽃을 못보니 슬프다며 눈물을 흘렸다”고 증언했다.김 교수는 “면담 과정에서 본인이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을 구분했다. 말을 하다가 멈추기도 했다”며 “아스퍼거(자폐장애의 일종)는 상대방의 마음을 읽어서 자신의 마음을 기만하거나 속일 수 없다. 피고인은 그렇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의 주범 A양(16·구속기소)이 범행 전 공범 B양(18·구속기소)과 계약 연애를 하고 있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12일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허준서) 심리로 열린 A양의 4차 공판에서 검찰은 A양이 범행 2주 전 지인들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내용을 보면 A양은 “B양이 (나를) 어두운 골목으로 데려가서 기습 뽀뽀를 해 당황했다”며 “B양이 내 입술을 물어 화를 냈지만 B양과 계약연애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공개된 내용에 대해 증인으로 나온 공범 B양은 “A양과 계약연애는 했지만 연인 관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B양은 “내가 A양으로부터 기습뽀뽀를 당했고 계약연애는 장난이었지 진짜 연인 사이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에 검찰이 “뽀뽀를 하고 계약연애를 하기로 했으면서 연인이 아니라고 말하는 이유가 뭐냐”고 질문하자 B양은 “고백은 없었다”고 답했다.A양은 “B양과 깊은 관계가 된 뒤 구체적인 살인을 논의했다”고 주장했지만 B양은 “살인 관련한 대화 내용은 A양의 취향을 맞춘 것이고 A양과는 연인 관계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세기의 대결을 앞둔 코너 맥그리거(28·아일랜드)와 플로이드 메이웨더(40·미국)가 처음 만난 자리에서 서로를 도발하며 신경전을 벌였다.맥그리거와 메이웨더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아레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맥그리거는 “4라운드 안에 메이웨더를 KO로 쓰러뜨리겠다”면서 “메이웨더는 그동안 자신을 두려워하는 상대하고만 경기를 했다. 그러나 나는 다르다. 자신감이 넘친다”고 큰 소리를 쳤다.메이웨더는 “나는 10년 전, 5년 전, 2년 전과 분명 같지 않다. 그러나 이런 내게도 맥그리거는 상대가 되지 않는다”면서 “신이 창조한 완벽한 한 가지는 바로 내 전적(49승 0패)이다. 지난 20년간 내 승리라는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맥그리거와의 경기 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대응했다.메이웨더는 앞서 UFC 대표 데이나 화이트가 맥그리거와의 경기를 제안하며 2,500만 달러(약 294억 원)의 대전료를 제시하자 "그의 말이 진심이라면 그는 개그맨일 것이다. 내가 차고 있는 시계가 얼만지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알 것이다. 그 따위 대전료로는 날 움직일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그러면서 맥그리거를 향해 "고작 800만 달러를 버는 주제에 욕심이 지나치다"고 비아냥거렸다.맥그리거와 메이웨더는 오는 8월 27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12라운드 복싱 경기를 펼친다. 둘은 슈퍼웰터급 체급(약 69.85kg)으로 맞붙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오지 않겠다던 정유라씨(21)가 입장을 번복하고 12일 법정에 출석했다.정씨 측은 당초 재판에 불출석하겠다는 사유서를 재판부에 제출했으나, 변호인과 상의없이 마음을 바꿔 이날 오전 10시 시작한 증언대에 올랐다. 이에 정씨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보도자료를 내고 “정씨는 오늘 법정 출석에 대해 어느 변호인과도 사전에 상의하거나 연락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정씨가 이날 새벽 5시 전에 혼자서 주거지를 나가 앞에 대기 중이던 승합차에 성명불상자들에 의해 승차한 후 종적을 감췄다”며 “심야에 21세 여성을 이처럼 인치하고 5시간 이상 사실상 구인해 신변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변호인의 접견을 봉쇄하고 증언대에 세운 행위는 위법이자 범죄적 수법이라는 비난을 받을 소지가 있다”며 “정씨의 이날 증언은 특정인의 압박과 회유 등으로 오염됐다는 합리적 의심이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특검 측은 정씨가 증인으로 출석한 경위에 대해 “형사소송법에 의해 증인은 출석 의무가 있다는 걸 정씨 본인에게 고지하는 등 합리적인 노력을 했다”며 “정씨의 자의적 판단으로 출석한 것이고 불법적인 출석 강요는 없었다”고 반박했다.특검은 “정씨는 이른 아침에 특검에 연락해 ‘고민 끝에 증인으로 출석하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는 뜻을 밝혔다”며 “이동에 지원을 해달라고 해 정씨가 법원으로 가도록 도움을 준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12일 국민의당 ‘문준용씨 의혹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처음으로 입을 연 안철수 전 상임 공동대표는 “모든 책임을 제가 지고 가겠다”며 사죄했다. 다만 증거조작을 사전에 알았는지에 대해서는 몰랐다는 뜻을 전했으며, 정계 은퇴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30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대로 된 검증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것도 모두 저의 한계이고 책임”이라며 “이번 사건에 대한 정치적, 도의적 책임은 전적으로 후보였던 제게 있다. 모든 짐은 제가 짊어지고 가겠다”고 말했다.안 전 대표는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이번 제보 조작사건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처음에 소식을 들었을 때 저에게도 충격적인 일이었다”고 입을 열었다.그는 “저는 지금까지 검찰수사를 지켜보며 깊은 자성의 시간을 보냈다. 더 일찍 사과문을 발표하라는 요청도 많았지만, 검찰수사가 이미 시작된 상황에서는 사실 관계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검찰수사를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고통스런 마음으로 지켜봤다”고 말했다. 또 이날 새벽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구속된 데 대해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 검찰의 공정하고 투명한 수사가 이뤄지도록 당이 적극 협조할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안 전 대표는 “이번 사건은 검증 부실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결국 명예훼손을 넘어 공명선거에 오점을 남겼다”며 “앞으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깊은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 정치인으로 살아온 지난 5년 동안의 시간을 뿌리까지 다시 돌아보겠다”며 “원점에서 저의 정치인생을 돌아보며 자숙과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아울러 “이번 사태로 존폐 위기로까지 내몰린 국민의당도 혼신의 노력을 할 것이라 믿는다”며 “다당제를 실현해 주신 국민들의 뜻을 준엄하게 받들어 새로운 정당으로 거듭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그는 끝으로 “실망과 분노는 저 안철수에게 쏟아내시고 힘겹게 만든 다당체제가 유지될 수 있도록 국민의당에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이어진 질의 응답에서 ‘이유미 씨가 조작한 증거에 대해 알지 못했냐’라는 질문에 안 전 대표는 “많은 분들이 알고 있겠지만 당시 저는 뚜벅이 유세중이었다. 그때는 인터넷 생중계가 거의 24시간 제 주위에 붙어서 전국으로 생중계 됐다. 그것을 보신 모든 국민들은 아실 거다”고 답했다.▼ 안 전 대표 기자회견 전문▼안철수입니다.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이번 제보 조작사건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일입니다.처음에 소식을 들었을 때 저에게도 충격적인 일이었습니다.국민의당 대선후보로서 책임을 통감합니다.무엇보다 저를 지지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선거 과정에서 묵묵히 헌신해주신 당원 여러분, 동료 정치인들께 사과드립니다.이번 사건으로 심적 고통을 느꼈을 당사자에게도 사과드립니다.저는 지금까지 검찰수사를 지켜보며 깊은 자성의 시간을 보냈습니다.더 일찍 사과문을 발표하라는 요청도 많았지만, 검찰수사가 이미 시작된 상황에서는사실 관계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검찰수사를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고통스런 마음으로 지켜보았습니다.어제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구속됐습니다.법원의 판단을 존중합니다.검찰의 공정하고 투명한 수사가 이뤄지도록 당이 적극 협조할 것을 당부합니다.국민의당은 지난 총선을 통해 3당 체제를 만들었습니다.국민들께서 역사적인 다당제를 실현해 주셨습니다.하지만 신생 정당으로서 체계를 제대로 잡지 못한 한계도 갖고 있었습니다.이번 사건은 검증 부실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결국 명예훼손을 넘어 공명선거에 오점을 남겼습니다.제대로 된 검증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것도 모두 저의 한계이고 책임입니다.이번 *사건에 대한 정치적, 도의적 책임은 전적으로 후보였던 제게 있습니다.모든 짐은 제가 짊어지고 가겠습니다.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앞으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깊은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갖겠습니다.정치인으로 살아온 지난 5년 동안의 시간을 뿌리까지 다시 돌아보겠습니다.원점에서 저의 정치인생을 돌아보며 자숙과 성찰의 시간을 갖겠습니다.이번 사태로 존폐 위기로까지 내몰린 국민의당도 혼신의 노력을 할 것이라 믿습니다.다당제를 실현해 주신 국민들의 뜻을 준엄하게 받들어 새로운 정당으로 거듭나리라 믿습니다.실망과 분노는 저 안철수에게 쏟아내시고 힘겹게 만든 다당체제가 유지될 수 있도록 국민의당에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실 것을 호소드립니다.지금까지 항상 책임져 왔듯이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반성과 노력을 멈추지 않겠습니다.국민 여러분의 질책을 달게 받겠습니다.처음 마음을 되새기며 돌아보고 또 돌아보겠습니다.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2017년 7월12일 안 철 수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문준용씨 의혹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안 전 대표는 12일 오후 3시 30분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책임을 제가 지겠다”고 말했다. 다만 책임지는 방법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다음은 안 전 대표 발표문 주요 내용▼“책임을 통감.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수 없는 일. 처음 소식 들었을 때 저도 충격”“무엇보다 지지해주신 분들께 고개 숙여 사죄, 이번 사건으로 심적 고통 느꼈을 당사자에게도 사과”“깊은 자성의 시간 보내. 사과문 발표 요청 많았으나, 검찰 수사 시작된 상황, 사실관계 파악해야 한다고 판단. 고통스러운 마음으로 지켜봐”“어제 이준서 구속, 법원 판단 존중. 당 협조할것 당부”“역사적인 다당제 실현 해주셨는데, 시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한계 있었다. 치명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단 사실 보여 줘. 오점 남겼다.”“제대로 된 검증 시스템 갖추지 못한 책임. 정치적 도의적 책임. 후보였던 저에게 있다. 제가 짊어지고 가겠다”“앞으로 모든것 내려놓고 깊은 반성과 성찰. 지난 5년동안 시간 뿌리까지 다시 돌아보겠다”“국민의당 헌신의 노력 다할것 믿어. 실망과 분노는 안철수에게 쏟아내시고 국민의당에 다시한번 기회달라”“다시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오지 않겠다던 정유라씨(21)가 입장을 번복하고 법정에 출석했다.정씨는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진동) 심리로 열린 이 부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삼성이 사준 말 ‘살시도’에 대해 “어머니가 '네 것처럼 타면 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정씨에게 “어머니인 최씨가 ‘내 것처럼 타면 된다. 굳이 돈 주고 살 필요 없다’고 말했냐”고 묻자, 정씨는 인정하면서 “그런 말은 들었지만, 내 말이라고까지 생각하진 않았다"고 답했다.정씨는 “어머니 말을 듣고 살시도를 구입했거나 (소유권 문제가) 잘 해결돼서 우리가 말을 소유하게 된 거로 판단했던 것 같다”고 부연했다.또 특검이 “살시도가 국제승마협회 홈페이지에 삼성 소유로 돼 있어 삼성이 정씨만 지원해준다고 소문나면 시끄러워진다고 최씨가 말했지 않냐”고 묻자, 정씨는 “그렇게 들었다”고 동의했다.정씨는 “다른 선수들이 오기 전에 이름을 바꿔야 한다고 했다”며 “삼성이 시키는대로 해야 하니까 토 달지 말고 이름을 바꿔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과 관련, 국민의당 관계자들의 발언에 대해 "뭔 변명이 그리 많냐"고 질타했다.정 전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국민의당에게 묻겠다. 당이 기획한 조작이면 당해체고, 조작된 병균 전국토에 뿌려댄 죄는 해제되나? 단독이든 기획이든 그거보다 더 중요한 것은 대국민사기극. 입이 열개라도 할말없다면서 뭔 변명이 그리 많소"라고 글을 올렸다. 정 전의원은 이번 사건의 자체 진상조사위원으로 활동한 권은희 의원이 이날 한 라디오에서 '당이 기획한 제보 조작이면 국민의당 해체돼야 한다'고 말한 내용의 기사를 링크하며 이같이 지적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배우 지창욱이 오는 8월 14일 강원도 철원 소재 신병교육대에 입소한다.소속사 글로리어스는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입대 소식을 전하며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친 뒤 자대 배치되어 주어진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이어 "현재 출연 중인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까지 맡은 역할을 잘 마치고 대한민국 남자라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자 한다"며 "제대 후 한층 더 깊어지고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지창욱은 그동안 공식석상이나 방송, 인터뷰 등에서 지속적으로 "남자라면 군대는 당연히 가야 하는 것이다. 군입대에 대한 부담이 없다. 입대로 생기는 공백기 동안 크게 뒤쳐질 것이라는 생각도 안 든다"고 말했다.지창욱은 오는 22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팬콘서트 'A Film by Ji Chang Wook History Concert - Jiscovery'를 열고 팬들과 입대 전 마지막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국민의당 진상조사위원으로 활동한 의원은 12일 새벽 법원이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게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과 관련, "이준서는 알았을 정황이 있었지만 공명선거추진단에 대해서는 객관적 정황들이 없었다"고 강조했다.권 의원은 이날 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인터뷰에서 "통화내용이나 이런 부분을 통해서 저희들이 확실하게 파악을 했었어야 하는데 구속된 이유미 씨 진술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더 이상 확인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검찰수사를 지켜보자고 발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그는 "제보조작과 관련된 부분의 행위관여는 이유미 한 명으로 판단이 되었고, 제보조작을 알았을 수도 있었다는 부분들은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 대해서도 의심할 만한 여지가 있다고 판단을 했었다"고 설명했다.다만 "그 부분을 구별해서 발표를 했는데 이제 정치권에서 이 부분이 논의가 되면서 두 부분이 섞여가지고 하나의 일련의 어떤 규칙적인 그런 행위들로 논의가 되면서 그런 쟁점들이 명확하게 구분되지 못하는 그런 점들이 있었다"고 인정했다.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너무 일찍 진상조사위가 이유미 씨 단독범행이라고 서둘러 발표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권 의원은 "검찰도 두 가지를 나눠서 판단을 하고 진행 하고 있고, 진상조사위원단도 '조작'과 '조작을 사후에 알았을 가능성'에 대해서 구별해서 공개해 드렸다. 검찰수사와 진상조사단이 파악한 사안의 실체는 동일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사후에 알았을 가능성에 대해서 이준서 전 최고 위원에 대해서는 객관적 정황이 드러났지만 공명선거추진단과 관련해서는 객관적 정황들이 없었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유미 씨와 직접적인 연락을 하고 이유미 씨가 했다는 부분을 알고 있었던 사람이 최근에 밝혀지기 전까지는 이준서 전 최고위원 한 명이었다"며 "이유미라는 사람을 통해서 이런 자료들이 전달이 되었다는 사실을 공명선거추진단이 그 당시 알았다면 검증수위가 달라질 수 있었다고 본다. 그 부분이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 의해서 차단되어 버렸기 때문에 보다 자세하게 검증할 기회가 사실은 공명선거추진단에서는 박탈되지 않았느냐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황주홍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12일 새벽 법원이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게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에 대해 "충격이고 부끄러운 일이다. 다시 한 번 국민여러분께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황 최고위원은 앞서 '이유미 씨 단독 범행'이라는 당내 진상조사결과에 동의하지 않는 듯한 의견을 낸 바 있다.황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혹시나 하면서도 이유미의 단독범행이라는 저희 당 자체 진상조사 결과를 믿고 있었다. 그래서 더욱 참담합니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검찰 조사에서 추가적인 뭐가 나왔으니까 그런 발표를 했을 텐데 그것에 저희들이야 어떻게 하겠냐? 받아들여야지. 거기에 대한 정치적 책임의 문제, 감당의 문제, 여파의 문제가 가볍지 않을 것 같아서 오늘부터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황 최고위원은 "저는 원총회라든가 지도부와의 대화에서 이유미의 단독범행이라는 말이 흘러나왔을 때, 국민여론조사를 보면 13%가 이유미의 단독 범행일 거라고 믿었고 71%가 그 윗선 개입이 있었을 것이다 라고 믿었다"며 "그래서 이런 여론이 있는데 우리가 이유미의 단독범행이라는 자체 진상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느냐 이 부분에 오히려 불을 지르고 분노를 더 분노의 불길을 띄우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를 했었다"고 말했다.그는 결과적으로 영장이 발부됨으로 여당에서 주장하고 있는 꼬리 자르기 쪽에 명분을 준 양상이 된 것에 대해 "저희로선 뼈아픈 대목이다. 저는 몇 차례에 걸쳐서 잘못하면 우리가 두 번 죽을 수 있다는 얘기를 해왔다. 그런 우려를 여러 차례 얘기 했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이제) 무슨 뾰족한 해법이 있겠냐? 죽겠다는 해법을 내놓아야지 살아보겠다는 꾀를 부려서는 결코 그렇게 가지 못할 것이다. 지금 민심의 분노가 치솟고 있고 법원에서 이번에 영장을 받아들인 것 아니냐. 그런 처지이기 때문에 민심의 분노의 소나기 쏟아지는 것 피하려 해선 안 된다, 그대로 맞아야 된다"고 말했다.이어 "뭐 전략 같은 것이 사실상 없는 것이기 때문에 최상의 전략은 정직이라는 그런 믿음으로 모든 것을 다 사죄하고 그리고 새 길을 걸어가겠다는 결의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미국의 한 여성이 25m 높이 절벽에서 잘못된 자세로 다이빙을 시도했다가 크게 다쳤다.9일 폭스 뉴스 등 미국 언론은 지난 4일 콜로라도주의 스프링스 파라다이스 코브 협곡에서 있었던 다이빙 사고 영상을 소개하며 여름철 물놀이 안전 주의을 당부했다.사고가 일어난 파라다이스 코브 절벽의 높이는 25m다. 일반적 아파트 10층 높이에 해당한다. 영상 속 여성은 무시무시한 높이의 절벽에서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물을 향해 뛰어내렸다. 엉거주춤 엎드린 채 뛰어내린 여성은 이른바 '배치기'자세로 큰 물보라를 일으키며 물속으로 들어갔다.절벽 아래서 다이빙을 지켜보던 관광객들은 비명을 질렀다. 이후 상황은 영상에 담기지 않았으나, 동영상을 촬영한 두키치는 "수면 밖으로 나온 여성의 코 부위에서 피가 흘러나왔다"고 전했다.여성은 즉시 헬기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의 자세한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여전히 입원 중인 것으로만 전해진다. 파라다이스 코브 협곡은 매년 젊은이들이 무모한 다이빙을 즐기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아무리 물이라고 해도 25m 절벽에서 잘못된 자세로 떨어지는 것은 13m 높이에서 땅에 떨어지는 충격과 같다"며 "반드시 전문가의 지도 아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5년(1691일)만에 유튜브 왕좌를 내줬다. 새로운 1위는 배우 폴 워커 추모곡 '씨유어게인'이다.2015년 4월 6일 유튜브에 등록된 '씨유 어게인(See You Again)'은 11일 '강남스타일'을 제치고 유튜브 전체 조회수 1위에 올랐다. 2012년 7월 15일 유튜브에 등록된 '강남스타일'은 그해 11월 24일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Baby)'를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이후 한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다가 1691일만인 이날 2위로 물러났다. 씨유어게인은 이날 오후 4시기준, 28억9530만뷰(10만 단위 이하 생략)를 기록중이며, 강남스타일은 28억9440만뷰를 기록중이다.씨유어게인은 전날 까지만해도 강남스타일에 100만건(오후 4시 기준) 가량 뒤져 있었다.씨유어게인은 '분노의질주: 더세븐'의 OST이자 이 영화 개봉에 앞서 교통사고로 고인이 된 배우 폴 워커를 추모하는 곡이다. 하지만 '씨유어게인'의 영광은 그리 오래 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유튜브에는 20억뷰를 넘긴 영상이 10여개에 달하며, 그중 지난 1월 12일 등록된 루이스 폰시의 '데스파시토(Despacito)'는 같은 시간 기준 조회수 24억8230만뷰를 기록중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가족 나들이객이 많이 찾는 호주의 한 애견공원 잔디밭에서 수백 개의 압정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1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호주 퀸즐랜드 남동부 입스위치 지역에 있는 ‘어거스틴 하이츠 도그 파크’에서 지난 주말(9일) 강아지와 어린이들이 압정에 발을 찔렸다는 신고가 속출했다.당시 딸과 함께 공원을 찾은 주민 티겐 리 씨는 "공원을 기어다니던 딸의 신발에 압정이 박혀있는 것을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랐다"고 증언했다. 또 다른 주민도 피가 흐르는 강아지 발바닥 사진을 증거로 제시했다. 심시어 팬티에 압정이 끼어 있는 사진을 공유한 주민도 있다.호주의 공원에서는 맨발로 놀거나 비키니만 걸치고 태닝을 즐기는 주민들을 쉽게 볼 수있다.이 공원을 자주 찾는 에일리 워커 씨는 "250개가 넘는 압정을 찾아냈다"고 밝혔다.경찰은 공원 소음에 불만을 품은 누군가가 고의로 압정을 뿌리고 간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실수로 흘린게 아니라 목적을 가지고 뿌린 것"이라고 확신했다.공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 공원은 주거지역과 밀접해 있어 이전에도 주말이나 방학이 되면 “아이들과 강아지 소리가 시끄럽다”는 민원이 빈번히 접수됐다.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이용객의 증언을 토대로 용의자를 찾고 있다. 현상금 5000달러(약 440만원)도 내걸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배탈이 난 줄로만 알고 구급차를 부른 여성이 병원으로 가는 길에 차 안에서 출산을 하는 황당한 일이 중국에서 벌어졌다. 산모는 임신 사실을 전혀 알지 못 했다고 한다.10일 중국 광저우일보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광저우 백운 지역의 응급 구난 구조대에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는 한 여성(31)의 전화가 걸려왔다. 구조대가 출동해 여성을 싣고 병원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진찰해보니 여성은 단순 복통이 아니라 임신중이며 출산이 임박해 있었다. 의료진의 설명을 들은 여성은 “지난 달에도 생리를 했다. 말도 안 된다”고 반응 했다. 남편 역시 “아내가 최근 들어 살이 찌긴 했으나 임신했다고는 생각지도 못했다”고 말했다.수개월의 임신 기간 동안 자신이 임신 중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이 여성은 구급차 안에서 처음으로 임신 사실을 알아차렸을 뿐 아니라 병원으로 가는 짧은 시간 안에 출산까지 했다. 태어난 아기는 아들이었다.아이를 받아낸 의사는 “12년 의사 생활에 처음 경험하는 일”이라며 “아기의 머리가 빠져나오는데 10초 밖에 안걸렸다”고 설명했다.가족은 이 후 언론을 통해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며 뜻밖의 새 생명을 얻은 것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의료진에게 전했다. 이 부부는 첫 딸에 이어 엉겁결에 둘째 아들을 얻게 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준석 바른정당 노원병당협위원장은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의 ‘밥하는 아줌마’ 발언 논란에 대해 "개인 문제와 당상황 맞물려 스트레스를 받은 것 같다"고 추측했다.이 위원장은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언주 의원이 내리막을 약간 걷는 상황 속에서 계속 두드려맞는 것 같아가지고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라며"최근에 본인 보좌관과의 안 좋은 이야기를 유포한 인터넷 방송하는 분들도 고소하겠다고 의지 밝히고 있었는데, 지금 굉장히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상황인 것 같다. 당상황과 맞물려가지고"라고 말했다.이어 "그렇다 하더라도 국회의원의 제1책무는 어쨌든 법을 만들고 국정르 보좌하는 건데 이런 인식이 잘못된 부분"이라며 "자녀가 지금 취학 연령에 있어서 급식을 먹고 있다고 한다면 오히려 더더욱 이런 분들(조리사)을 대우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취지가 맞지 않는 발언으로 국민의당은 이번에 또 한 번 타격을 입었다"고 평가했다.앞서 9일 SBS 취재파일에 따르면, 이 부대표는 지난달 30일 SBS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민주노총 총파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 관련 견해를 밝히는 과정에서 학교 조리사에게 ‘밥하는 아줌마’라고 표현했다.이에 대해 논란이 일자 이 부대표는 “경위가 어찌 됐든 부적절한 표현으로 상처를 받은 분이 계신다면 죄송하다”며 “학부모로서 학교 급식에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 인건비 상승으로 식재료비가 삭감되는 일이 없도록 모두가 유념해야 한다. 저도 계속해서 그 문제를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