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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이 더는 큰 흠이 아닌 시대. 재혼하는 수가 크게 늘었다. 결혼에 실패해 다시 혼자가 된 이른바 '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들은 재혼 상대를 만나기 위해 맞선에도 열심이다.사람이 만날 때 첫인상은 무척 중요하다. 타고난 생김새야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옷차림만큼은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다.재혼을 목적으로 맞선을 볼 때 남성은 '패션 감각이 현저히 떨어지는 옷'을 입고 나온 여성에게 혐오감을 느끼고, 반대로 여성은 '청바지나 등산복 등 정성이 결여된 옷'을 착용한 남성을 볼 때 진상이 따로 없다는 생각을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는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전국의 재혼희망 돌싱 남녀 544명(남녀 각 272명)을 대상으로 '맞선상대의 치장 중 가장 짜증 나게 하는 사항' 에 대해 설문한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패션 감각이 떨어지는 복장(27.6%)', '(청바지나 등산복 등의) 정성이 부족한 옷차림(남 25.4%)','천박한 화장(23.5%)', '액세서리 과다 착용(15.8%)' 등의 순으로 꼽았다.반면 여성은 '(청바지나 등산복 등의) 정성이 부족한 옷차림(63.6%)'을 압도적으로 많이 선택한 가운데, 뒤이어 '패션 감각이 떨어지는 복장(20.6%)', '싼 티 나는 치장(11.8%)', '액세서리 과다 착용(4.0%)' 순서로 선택했다.이번 설문을 진행한 업체 관계자는 "패션 감각은 곧 세련미를 의미하므로 외모를 중시하는 남성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한편 첫 결혼에서 상처를 입은 돌싱 여성들은 남성의 진정성을 관심 있게 살피게 되는데 등산복이나 청바지 등의 성의 없는 복장으로 나오는 남성을 보면 믿음이 가지 않게 된다"고 설문결과를 풀이했다. 한편 '맞선 상대의 머리 상태 중 가장 짜증나게 하는 모습'을 묻자 남성은 '아줌마티 나는 뽀글뽀글한 퍼머(32.4%)', 여성은 '덥수룩한 머리(31.6%)'를 각각 첫손에 꼽았다. 이어 '부스스한 머리(남 29.0%, 여 26.5%)'를 남녀 모두 두 번째로 많이 선택했다. 그 외 남성은 '자고난 흔적(21.7%)'과 '단정하지 않은 머리(14.3%)', 여성은 '히피타입/꽁지머리(22.8%)'와 '자고난 흔적(19.1%)'의 순으로 답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씨름 천하장사 출신인 이만기 인제대 교수(51)가 17일 경남 김해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교수는 새누리당 후보 경선에 나설 예정.이만기 교수는 이날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김해시는 빠르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도시 인프라가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면서 "열린 마음으로 미래지향적인 변화를 실천해 '반듯한 김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이만기 교수는 "시장에 당선되면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겸손한 자세로 모든 일을 공평하게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이만기 교수는 역대 최강의 씨름선수로 통한다. 1980년대 10차례 천하장사에 등극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김해시 생활체육회장, 경남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이 교수가 새누리당 김해시장 후보가 되려면 김정권(54) 전 경남발전연구원장, 허성곤(59) 전 경남도 기획조정실장 등과의 예선에서 승리해야 한다. 영남권에서 유일한 야권 지자체인 김해시장 새누리당 후보를 노리고 출사표를 던진이는 총 11명에 이른다.한편 민주당에는 김맹곤 현 김해시장이 재출마하며, 송윤한(48) 김해생활연구소장이 출사표를 냈다. 새정치연합에서는 이준규(43) 부산대 교수가 오는 18일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 봉하마을이 있는 지역적 특성상, 김해시는 야권 지지층이 비교적 높은데다 현직 시장 프리미엄까지 있어 새누리당 후보와 현 김맹곤 시장이 백중세를 이를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러시아 국가대표 리듬체조 선수 출신 알리나 카바예바(30)와 최고 권력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61)의 결혼설이 다시 불거진 가운데, 두 사람의 관계에 관심이 쏠린다.카바예바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유명세를 얻었다. 이후 카바예바는 2008년부터 푸틴 대통령과 염문을 뿌렸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공식적으로 유부남이었다. 하지만 부인과 오랫동안 소원한 관계를 유지하다 2013년 6월 이혼을 공식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은 1983년 결혼해 30년간 결혼생활을 유지했다.이후 카바예바와 푸틴의 결혼설이 불거졌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 측은 그해 9월 이를 부인했다. 앞서 카바예바가 푸틴의 아들을 낳았다는 소문도 있었다. 푸틴 대통령 측은 이 또한 부인했다.하지만 이번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오른손 네 번째 손가락에 결혼반지를 낀 카라예바의 모습이 최근 방송 카메라에 잡히면서 두 사람의 결혼설이 다시 불거졌다. 지난주에는 푸틴 대통령이 이집트 국방장관과 회담하는 자리에서 역시 오른손에 결혼반지를 낀 것이 포착됐다. 러시아에선 결혼반지를 대개 오른손에 낀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러시아의 국가대표 리듬체조 선수 출신 알리나 카바예바(30)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61)과 결혼설에 휩싸였다. 카바예바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러시아 하원의원으로 푸틴 대통령보다 31세 연하다.최근 복수의 외신은 카바예바의 오른손 네 번째 손가락에 끼여진 반지가 방송 카메라에 잡혔는데 결혼반지로 보인다고 전했다. 카바예바는 당시 쇼트트랙 응원 중이었다.푸틴 대통령도 지난주 이집트 국방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결혼반지를 끼고 있는 모습이 목격돼 두 사람의 결혼설이 불거졌다.러시아에선 결혼반지를 왼손보다 오른손에 끼는 게 일반적이라고 한다.카바예바는 지난해 푸틴 대통령이 류드밀라와 공식 이혼한 뒤 염문설이 끊이지 않았다. 카바예바는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 때 푸틴 대통령 옆자리에 앉아 많은 주목을 받았다. 카바예바는 이번 올림픽에서 마리아 샤라포바, 옐레나 이신바예바 등 유명 스타와 함께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섰다.한편 카바예바와 푸틴의 결혼설은 지난해 9월에도 불거진 적이 있는데, 푸틴은 이를 부인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한국인 성지순례단을 태운 버스가 16일(현지시간) 이집트 시나이반도에서 폭탄테러를 당해 한국인 3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했다. 현지 버스 운전기사를 포함하면 사망자는 4명으로 늘어난다. 테러범은 부상한 채 도주해 생사가 불분명하다.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께 한국에서 온 성지순례단 31명과 가이드 2명, 운전기사 등 34명이 탑승한 버스가 이스라엘 접경지역 타바에서 폭발했다.김영소 주 이집트 대사는 17일(한국시간) 오전 SBS라디오와 전화 인터뷰에서 한국인 희생자 3명의 신원을 확인해줬다. 진천중앙교회 김홍렬 권사(64·여), 현지 여행사 대표 제진수 씨(56) 그리고 현지 인솔자 김진규 씨(35) 등이다. 한국인 희생자 중 교회신도는 김홍렬 씨 1명이고 나머지 2명은 현지 여행업체 관계자다. 김 씨는 병원 이송 중 숨졌고 다른 두 사람은 폭발물 근처에 있다 현장에서 즉사했다.성지순례단은 충북 진천 소재 '진천중앙교회' 소속 김동환 목사를 포함한 31명으로 지난 10일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들은 시나이반도 중남부에 위치한 그리스 정교회 소속 성 카타리나 수도원을 방문한 뒤 다음 순방지인 이스라엘로 들어가기 위해 타바 검문소에서 대기하며 휴식을 취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테러범 폭탄 안고 버스 진입…한국인 3명 사망이번 사고는 버스에 올라탄 20대 괴한이 갖고 있던 폭발물을 터뜨려 발생했다.김영소 대사는 "성지순례단이 시나이반도 국경을 넘어서 이스라엘로 가기 위해 한국인 인솔자가 국경지역에서 출국신고 카드를 받아 버스에 올라타려는 순간 20대 이집트 괴한이 버스에 올라타면서 폭발물을 던져놓고 달아났다"고 설명했다.김 대사는 "테러범은 파편을 맞은 상태로 버스에서 내려 도주해 현재 행방불명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는 버스에 타고 있던 성지순례단의 목격담을 정리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괴한은 이집트 출국신고카드를 작성하기 위해서 버스 문이 열려 있는 틈을 이용해 버스에 올랐다가 제지를 당하자 폭탄을 터뜨렸다.테러범이 해당 버스를 노리고 탑승했는지, 제지를 당하는 과정에서 놀라서 폭탄을 터뜨린 것인지 여부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현장 인근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사건을 목격한 한 현지인 의사는 "시체와 조각난 신체 부분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 다리 한 쪽이 없어진 채 숨진 동양인 시신도 보였다"고 말했다.부상자 13명은 사고 직후 누에이바 병원과 샴 엘-세이크 국제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정부는 무사한 나머지 17명에 대해서는 조속히 귀국시킬 방침이다.사고 유족들 일부는 현지를 직접 찾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정부, 테러 관련 긴급대응 나서카이로 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에 따르면 사건 직후 담당 직원들이 비상회의를 열었으며 사건 경위 파악을 위해 임완철 담당영사가 현장에 급파됐다. 그러나 현지 도착까지 10시간 가까이 걸려 현재까지 현지 주재 외교부 연락관과 이집트 경찰을 통해 사고 내용을 파악 중에 있다.외교부는 17일 오전 직원 2명을 사고가 발생한 현지에 급파할 예정이며, 정부는 17일 오전 중으로 청와대와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부처 대책회의를 열 예정이다.아울러 외교부는 사건과 관련, 해당 지역에 대해 '특별여행경보'를 발령했다.'특별여행경보'는 해당 지역에 대한 우리 국민의 출입을 금지하고 현지에 체류 중인 국민들에 대한 즉각적인 철수를 권고하는 조치다.'특별여행경보'의 발령기간은 기본 1주일로 정부의 공식 상황 종료 발표 전까지는 자동으로 연장된다.외교부는 지난 2011년 호스니 무바라크 정권 퇴진 이후 치안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있는 시나이반도 내륙 및 아카바만 연안에 대해 여행경보 3단계(여행제한)를 유지해왔다.그러나 진천중앙교회 측은 이 지역에 여행경보가 설정돼 있는지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김 대사는 이에 뉴스1과 인터뷰에서 "이집트에서 여행업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과 한국에서 이집트 여행을 알선하는 여행업체 모두가 시나이반도에 적용된 여행경보를 알고 있다"며 "이번 33명의 관광단 중 2명이 여행업 종사자인데 이를 모르고 있었을 리가 없다"고 말했다.대사관은 현재 4명의 직원을 샴 엘-셰이크 병원으로 파견했다.◇ 무르시 축출 이후 첫 외국인 겨냥 테러이번 테러는 지난해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이 축출된 이래 처음으로 외국인을 겨냥한 공격이다.군부가 무르시 전 대통령을 축출한 지난해 7월 이후 시나이반도와 나일 삼각주 등지에서는 경찰이나 군인을 대상으로 한 폭탄테러가 종종 일어났지만 외국인을 겨냥한 테러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이다.뉴욕타임스는 "이집트 관광산업은 수백만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며 외화를 벌어들이는 수단"이라며 "무장단체들이 관광산업을 직접 겨냥한 적은 없었다"고 보도했다.히샴 자주 이집트 관광부 장관은 "이런 사건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 다른 모든 지역은 안전하며 오늘 같은 일은 세계 어디에서든 발생할 수 있는 사건임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이집트 국경 보안을 담당하고 있는 이스라엘공항당국은 사건 이후 타바 검문소를 봉쇄했다.테러를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현지 소식통들은 분석했다.이집트 시나이 반도에서는 지난해 7월 군부가 모하메드 무르시 전 대통령을 축출한 이래 이슬람 반(反)군부 세력이 기승을 부리며 정부 건물을 공격하는 등 테러를 일삼고 있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들 반 군부 세력 중 하나인 알카에다 연계 '안사르 베이트 알-마퀴디스 이슬람 민병대'가 유력한 배후세력으로 거론되고 있다.김 대사는 "무슬림형제단이나 알카에다 등과 연계된 조직이 많기 때문에 현재 사건의 배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아직까지 사건의 배후나 정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집트 관광산업 '흔들'이번 사건으로 지난해 무르시 전 대통령 축출 이후 이미 큰 타격을 입은 이집트 관광산업이 또 한 차례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무르시 축출 이후 정치적 긴장이 고조되고 이슬람 반군의 테러가 잇따르면서 이집트 관광산업과 투자는 급격히 악화됐다. 이집트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집트를 찾은 해외 관광객은 2012년 12월과 대비해 약 31% 감소했다.이날 테러는 공교롭게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이슬람조직 하마스, 레바논 무장조직 헤즈볼라와 함께 반정부 테러를 음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무르시 전 대통령의 재판일에 발생했다.무르시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정치적 지지기반인 무슬림형제단의 전 지도부 인사 35명과 함께 재판에 설 예정이었지만 법원은 재판을 23일로 연기했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정의당 노회찬 전 대표가 14일 정치적으로 '자유의 몸'이 됐다. '삼성 X파일 사건'으로 인한 자격정지 기간이 이날로 만료된 것.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삼성 X파일 사건으로 내려졌던 자격정지가 정월 대보름 오늘부로 풀렸다"며 "이 길을 처음 떠날 때의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 더 낮은 곳을 향해 더욱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 격려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 전 대표는 지난 2005년 8월 안기부(현 국가정보원) 불법도청 테이프에서 삼성그룹의 '떡값'을 받은 것으로 언급된 전·현직 검사 7명의 실명을 공개했다가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대법원이 지난해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해 노 전 대표는 국회의원직을 상실했다.김제남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오늘부로 자격정지 상태가 끝난 만큼 노 전 대표는 이제 시민으로서의 정치적 권리를 누리고 정의당 당원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노 전 대표의 복귀를 진심으로 환영하며 의원직을 잃기 전 정의당 의원단의 일원이었던 노회찬 전 의원이 하루빨리 동료의원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노 전 대표가 6·4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나설 것으로 관측하는 시각도 있다. 당 안팎에서 축하인사가 전해진 가운데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노 전 의원께 위로와 축하를 드린다. 그의 활동이 야권의 큰 길잡이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박근혜 대통령이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와 관련해 "체육계 저변에 깔려 있는 부조리와 구조적 난맥상에 의한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한 후 새누리당과 주무부서인 문화체육관광부가 발 빠르게 움직이며 체육계를 압박하는 모양새다.먼저 새누리당은 14일 "제2의 안현수·추성훈 선수를 막아야 한다"며 체육계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2006년 토리노 겨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안현수 선수가 빅토르 안이 된 배경은 파벌주의, 줄 세우기, 심판부정 등 체육계의 고질적인 병폐 때문이라는 것이 중론"이라고 비판했다.이어 "더욱 유감스러운 것은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재일 동포 4세로서 유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번번이 좌절했던 추성훈 선수 역시 유도계의 뿌리 깊은 파벌과 전횡 앞에서 무릎을 꿇어야만 했다"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지적을 상기한 후 "체육계의 파벌과 특권 쌓기 등의 부조리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지만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될 정도로 심각한 상태라는 전문가들의 진단과 국민의 목소리를 체육계는 무겁게 받아드려야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번 사태의 핵심인 체육계는 어설픈 변명으로 사태 수습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무엇이 안현수·추성훈 선수로부터 태극기를 빼앗아 외국으로 내몰았는지 자성하고 성의 있는 대책을 제시해 주기 바란다"고 압박했다. 박 대변인은 또 "이번 사태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체육계 부조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체육계 전반의 문제점을 낱낱이 조사해 총체적인 개혁방안을 국민 앞에 제시할 것"을 정부에 주문했다.새누리당에 앞서 문체부는 전날 박 대통령의 언급 후 안현수의 국가대표 탈락 과정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박위진 체육국장은 "안현수는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발과정에서 떨어져 운동을 하고 싶어 러시아에 귀화했다"며 "'파벌문제 때문에 귀화한 것은 아닌 것'으로 나와 있는데, 그(탈락) 과정을 다시 한 번 확인해 교훈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한 40대 여성이 알 수 없는 귀 통증에 시달렸다.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다 결국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원인을 찾기 위해 왼쪽 귀에서 보청기를 제거하고 안쪽을 살폈다. 먼저 혈흔이 보였다. 더 깊은 곳을 살펴보다 고막 근처에서 뭔가 꿈틀대는 것을 발견했다. 초파리 유충, '구더기'였다.미국 NBC뉴스는 12일(현지시간) 48세 대만 여성의 왼쪽 귀에서 구더기가 발견된 사연을 소개했다. 해당 여성을 진료한 타이베이에 있는 삼군총의원(三軍總醫院·Tri-service General Hospital)의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NBC방송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그녀가 병원에서 검사를 받을 때도 구더기는 살아있었다"며 "하루 이상 귓속에 있었던 것 같다. 그녀는 평소 보청기를 착용해 덜 민감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보청기를 낀 그녀의 귓속이 상대적으로 더 따듯해 유충이 잘 살 수 있는 환경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사람 귓속에서 발견되는 동물은 대개 날아다니는 것 아니면 바퀴벌레"라며 "초파리 유충(구더기)은 드문 편"이라고 전했다. 의사는 여성의 귀에서 구더기를 제거하고 항생제 처방을 했다. 2주가 지난 현재 통증은 말끔히 사라졌다고 한다.검진 과정을 촬영한 의사는 이번 사례를 학술지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소개해 13일 인터넷판에 실렸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민주당 조경태 최고위원은 14일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 수사 축소·은폐 혐의로 기소된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에 대해 "법치주의 국가에 살고 있는 만큼 법리 해석을 통한 사법부의 판결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최고위원은 이날 YTN 라디오 '전원책의 출발 새아침'과 전화 인터뷰에서 "검찰이 항소하려는 만큼 2심·3심 재판의 결과를 겸허한 자세로 지켜봐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의 특검 요구와 관련해서는 "마음에 안 들면 무조건 특검을 하자는 식으로 비칠 수 있고 이것이 정쟁으로 비칠 수 있다"며 "지금은 지나친 특검 주장보다는 먹고사는 문제라든지 외교, 안보문제에 더 큰 관심을 두고 대다수 국민의 이익을 좇아 민주당이 앞장서 가는 모습을 보인다면 당의 지지율도 회복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는 '김용판 무죄' 판결을 계기로 다시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특검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민주당 지도부의 입장에 정면으로 배치된다.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16일부터 '김용판 무죄판결 규탄 및 특검도입 촉구를 위한 전국 동시 거리 홍보전(가칭)'에 나선다"고 밝혔다.그는 '민주당이 다시 강경모드로 돌아섰다. 특검을 받지 않으면 2월 임시 국회를 보이콧하겠다는 얘기까지 나왔다'는 지적에 대해 "이러한 강경한 주장들이 국민의 지지율을 까먹고 있다"고 당 지도부를 정면 비판했다.이와 관련해 조 최고위원은 당내에 비토세력이 있는 것 같다는 질문에 "제가 평소에 쓴소리, 바른 소리를 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그런 팬들이 생기고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해도 해도 너무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걸그룹의 노출경쟁이 심해지는 것과 관련해 현직 연예 기획사 대표는 "노출을 안 해 안 알려졌을 때와 노출을 해 알려졌을 때의 수입차이가 최소 몇십 배에서 몇백 배까지 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실명을 공개하지 않은 기획사 대표 A 씨는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 인터뷰에서 "요즘 가수의 주 수입원은 음원 판매와 방송을 통해 얻은 유명세로 이뤄지는 행사인데, 유명세를 타게 되면 행사 섭외도 많아지고 몸값이 올라가다 보니까 노출 경쟁이 더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그는 아이돌 그룹 하나를 데뷔시키려면 "적게는 2~3억 원, 많게는 5~7억 원 정도 든다"며 그렇게 만들어진 수백 팀 중에 한두 팀만 살아남는 '전쟁터'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특별한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증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걸그룹의 전가의 보도가 된 '섹시 콘셉트'는 정말 효과가 있을까?그는 "그렇다"고 답했다.많은 언론에서 다뤄지고, 대중도 겉으론 욕하면서 '얼마만큼 야하기에… 얼마만큼 섹시하기에… ' 하며 한 번씩 쳐다보게 된다는 것. 그는 '야한' 이미지로 한 번 화제가 되면 방송 등을 상대로 홍보하기도 쉬워지고, 반대로 방송에서 먼저 관심을 두고 섭외를 하기도한다고 말했다.걸그룹 노출 경쟁이 지나쳐 '19금' 수위까지 올라간 것에 대해 그는 "살아남으려면 더 자극적이어야 한다, 눈에 띄어야 한다. '저 팀은 망사스타킹을 입었으니 우리 팀은 스타킹을 찢어야 한다, 그다음 팀은 란제리를 어떻게 해야 한다' 이런 식으로 계속 자극적으로 진화한다"며 "과연 그 끝이 어떻게 될지는 미지수"라고 씁쓸해했다.그는 "더 자극적인 걸 내놓지 못했을 때 과연 더 이상 갈 수 있겠느냐는 생각을 아마 모든 사람이 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당장 눈에 띄어 살아남아야 하니까 유혹을 떨치기 어렵다고 가요계 상황을 전했다.한편 엉덩이 속살을 드러내 큰 화제를 모은 4인조 아이돌 걸그룹 스텔라의 신곡 '마리오네트' 뮤직비디오를 비롯해 가인의 'fxxk U', 에이티의 '멜랑꼴리' 뮤직비디오가 정사 장면이나 심한 노출로 최근 19금 판정을 받았다.사진=가인 'Fxxk U' 뮤직비디오 캡처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서울 시내의 유명한 갈비탕 집. 한 그릇에 1만 원이 훨씬 넘는 비싼 갈비탕이지만 이 집은 늘 문전성시를 이룬다. 그런데 "이 식당의 갈비탕에서 갈비가 아닌 '수상한 부위'가 발견됐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채널A '이영돈PD의 먹거리X파일(먹거리X파일)' 제작진에도 같은 내용의 제보가 들어왔다.어렵게 쌓은 명성을 한순간에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짓을 그 유명 갈비탕집이 정말 하고 있을까? 만약 맞는다면 수상한 부위의 정체는 뭘까?'먹거리X파일' 제작진은 해당 식당을 찾아 갈비탕의 조리과정을 꼼꼼하게 살피다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그건 바로…. 14일 금요일 밤 11시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에서 공개.제작진은 내친김에 식육 전문가, 요리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검증단과 함께 맛집으로 유명한 갈비탕집들 검증에 나섰다. 취재 결과 일부 유명 식당에서 꽁꽁 언 갈비나 오래된 육수를 쓰거나 잡고기를 다져서 갈빗대에 붙여 파는 등 양심을 속이는 일을 버젓이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심지어 팩에 포장된 것을 3분 만에 조리해 내놓는 갈비탕 집도 있었다.제작진은 이런 집과 달리 신선한 갈비와 깨끗한 조리 과정으로 만든 '착한 갈비탕'을 찾아 전국을 누볐다. 한 달간의 긴 취재 끝에 어렵게 찾은 터미널 근처의 한 식당. 그곳에서는 신선한 한우 갈비가 들어간 갈비탕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었다. 그곳은 과연 '착한 식당'에 선정될 수 있을까? 이 역시 14일 금요일 밤 11시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에서 공개. '이영돈PD의 먹거리X파일'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유해 식품 및 먹거리에 대한 불법, 편법 관행을 고발하고, 모범이 될 만한 '착한 식당'을 소개함으로써 시청자들의 뜨거운 공감과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걸그룹 '에프엑스(f(x)) 크리스탈이 초미니 원피스로 '섹시미'를 뽐냈다.크리스탈은 최근 한 패션 전문지에 실릴 화보를 촬영했다. 영국 런던의 길거리를 배경으로 한 이번 화보에서 크리스탈은 자신만의 매력을 폴폴 풍겼다. 화보 속 크리스탈은 주로 짧은 미니 원피스를 입고 관능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트위트 재킷과 스키니 팬츠를 매치하기도 하고 레오퍼드 패턴이 가미된 타이트한 드레스를 입어 쭉 뻗은 몸매를 살린 시크 룩을 선보였다. 촉촉히 젖은 듯 내추럴하게 연출한 헤어스타일과 도도한 표정은 섹시한 매력을 더했다. 특히 비가 내린 거리의 배경이 한데 어우러져 세려된 느낌을 더했다. 크리스탈 화보를 접한 네티즌들은 '크리스탈 역시 시크해', '크리스탈이 아이돌 몸매 갑!', '크리스탈 각선미 정말 남다르구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크리스탈 화보는 '오보이' 3월호에 실린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탈북제대군인들의 모임인 '북한인민해방전선(북민전)' 웹사이트에 게재되고 있는 '진짜 북한군이야기'에 이름을 밝히지 않은 북민전의 한 여성 관계자가 "북한여군의 핸드크림은 오줌"이라는 요지의 글을 써 논란이 일고 있다고 자유북한방송이 14일 전했다.북한 여군 출신인 이 여성은 "지금도 북한의 여군들은 봄이나 겨울, 열악한 근무환경 탓에 손등이 갈라 터지고 상처가 나면 자그마한 그릇에 소변을 받아 담그곤 한다. 그러면 터 갈라졌던 손이 하룻밤 사이에 아물게 된다"고 북한군의 열악한 환경을 고발했다. 그는 "여군에게 필요한 물자보급은 피복을 제외하고 거의 전무한 상태"라면서 특히 여성에게 필수라고 할 수 있는 화장품과 의약품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북한 여군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겨울에는 손이 가뭄 탄 밭두렁처럼 갈라질 때 가 많지만 군의소(북한의 각급 단위 부대에 설치한 의료 기관)에 가도 약이 없어 별다른 치료를 받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손등에서 피가 나올 정도로 터 갈라지게 되면 여군들은 군의소나 중대 위생소에 크림(로션)이나 글리세린을 얻으러 가곤 하지만 약품으로 나가는 글리세린은 처방이 없이 구하기가 어렵고 한때 여군 공급품목이던 크림도 위생소에 가서야 겨우 얻어 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제사정이 악화한 1994년부터 '소변에 암모니아 성분이 있어 소독제로도 쓰인다'는 소문이 돌아 이를 시험해 본 여군들이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크림을 바른것 보다 손이 더 부드럽고 촉촉하다"고 사용 소감을 밝히면서 소리 소문 없이 전 군에 퍼져 나갔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근무한 평안남도 문덕군에 위치한 4·25훈련소 신병대대와 고사총 중대, 통신대대의 모든 여군들이 이 방법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 글이 게재된 후 해당 사이트에서는 "북한 여군에게도 인격이 있는데 공개적인 웹사이트에 이런 글을 실어도 되는가"라는 반론이 제기돼 "북한 여군의 끔찍한 환경을 폭로하는 것이 차라리 그들의 인권을 지키는 일"이라며 찬성하는 쪽과 논쟁이 일었다고 자유아시아 방송은 전했다.동아닷컴 디지털 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13일 오후 1시 5분께 경기도 남양주시 도농동 빙그레 제2공장에서 5t짜리 암모니아 탱크 배관이 폭발, 암모니아 가스 1.5t이 유출된 가운데, 인근에 있던 한 시민이 사고 현장 영상을 촬영해 유튜브에 올려 관심을 끌고 있다.'minhyuk lim'이라는 유튜브 사용자는 빙그레 제2공장 사고 영상과 함께 "2014년 2월 13일 1시경 '펑' 소리와 함께 연기가 하늘로~ 사고 5분 후 현장 영상"이라는 글을 올려 어떤 상황을 담은 것인지 설명했다.빙그레 공자 사고 영상은 총 1분 12초 분량이다.폭발 사고 후 공장에서 하얀 연기가 하늘로 솟아오르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한편 빙그레 공장 폭발 사고로 탱크 앞에 있던 권모 씨(50)와 이모 씨(40), 황모 씨(40·여) 등 3명이 다쳐 구리 한양대 병원과 서울 아산병원으로 각각 이송됐다. 또 함께 있던 도모 씨가 실종돼 구조대가 찾고 있는 중이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경상남도 공식 트위터(@gyeongnamdo)에 13일 오전 "(Q)여자의 가장 큰 낭비는?-(A)예쁜 여자가 화장하는 것. (Q)노처녀가 가장 억울할 땐?-(A)과부될 팔자라는 점쟁이 말. (Q)여자는 왜 수염이 없니?-(A)화장할 때 불편하니깐. (Q)그럼 얼굴이 못생긴 여자가 가장 좋아하는 말?-(A)아침을 잘 열어야 하루가 곱다???!"는 내용의 '여성 비하'성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문제의 게시물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 됐다. 이를 접한 누리꾼은 어이없다며 호된 질책을 했다.진보논객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는 경상남도의 트윗 내용을 비판하는 한 트위터리안의 글에 "경상남도가 공식적으로 미쳤나 봅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논란이 일자 경상남도 트위터 관리자는 문제의 트윗을 삭제한 뒤 해명글을 작성해 올렸다. 그는 "모닝인사의 글로 웃자고 올린 글인데 좀 더 깊이 생각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업무를 맡은 지 얼마 안 되다 보니 신중하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앞으로 더욱 신중하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다른 트위터리안들의 비판 트윗에 "저도 같은 여성으로서 비하할 의도는 없었습니다"라며 "정말 신중하지 못한 점 죄송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란 답글을 잇따라 달았다. 하지만 해명과 사과에도 비판은 계속되고 있다.경상남도는 공식 트위터를 비롯해 블로그, 페이스북 등을 운영 중이다.경상남도는 지난 해 '제6회 대한민국인터넷소통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나는 러시아에서 영원히 살 것"이라며 현역은퇴 뒤 쇼트트랙 대표팀을 맡아 후진을 양성하고 싶다고 말했다.안현수는 12일(현지시간) 러시아 경제지 '코메르산트(Коммерсанть)'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이 매체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에서 러시아에 동메달을 안긴 안현수를 심층 인터뷰했다. 러시아가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에서 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큰일'을 해낸 덕에 안현수는 러시아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보도에 따르면 안현수는 러시아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다 최종적으로는 러시아 대표팀 코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러시아로 귀화한 것과 관련해 안현수는 "나는 정말 쇼트트랙을 사랑한다. 한국보다 더 많이 사랑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정말 쇼트트랙을 사랑한다"고 밝혔다.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 3관왕인 안현수는 2011년 러시아 국적을 얻은 뒤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에서 뛰고 있다.러시아 코치를 목표로 하는 안현수는 "내가 코치가 되면 더 많은 것을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알렉세이 크라프초프 러시아 빙상연맹 회장은 11일 러시아 스포츠전문 매체 R-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안현수가 러시아 대표팀 코치를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라프초프 회장은 안현수의 대표팀 코치는 '미래의 일'이라며 당분간 선수로 뛸 것이며 2015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도 "선수로 참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처형된 장성택의 불륜상대 등 그의 측근으로 분류된 북한 연예인 40여 명이 함경북도 청진시 '수성교화(교도)소'에 수감됐다고 미국의 북한전문 매체 자유아시아 방송(RFA)이 소식통을 인용해 12일 보도했다.수감자 중엔 '모란봉악단' 공훈배우 류진아와 '조선예술영화촬영소' 인민배우 리익승도 포함돼 있다고 RFA는 전했다. 이 매체는 무역사업을 위해 지난 음력설 전 북한을 다녀온 북한 내부에 정통한 소식통이 지난 10일 "함경북도의 외화벌이 간부에게서 직접 들었다"며 이 같은 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혔다.이 매체가 진위 확인을 위해 접촉한 북한 내부의 소식통도 11일 "청진시 '수성교화소'에 많은 예술인이 수감됐다는 소식은 이미 함경북도 주민들 속에 잘 알려졌다"고 밝혔다. 그는 수감된 예술인들은 장성택 일당의 여자관계 문제에 연루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수감자 중엔 '모란봉악단' 배우 류진아와 '조선예술영화촬영소' 배우 리익승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또 다른 함경북도의 소식통도 "조선예술영화촬영소와 평양교예(곡예)단, 만수대예술단 배우들이 지난 1월 17일, 두 대의 대형 호송차에 실려 '수성관리소'에 수감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수감자 중 '모란봉악단' 가수 류진아는 장성택과 연인관계로 알려졌으며 '조선예술영화촬영소' 배우 리익승은 장성택 일당에게 여배우들을 알선해 주는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지시로 조직된 '모란봉악단'은 2012년 7월에 첫 모습을 드러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지난해 7월 21일 '모란봉악단' 가수 중 류진아에게 첫 공훈배우 칭호를 수여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조선예술영화촬영소' 인민배우인 리익승은 2012년 2월, 북한당국이 처음으로 제정한 '김정일 상' 수상자로 북한과 영국, 벨기에가 합작한 예술영화 '김동무 하늘을 날다'에서 탄광지배인으로 출연했다. 장성택과 관련된 예술인들이 수감된 것으로 전해진 청진시 '수성교화소'는 '1급 정치범'들을 수감하는 감옥으로 지금의 인민군총정치국장 최룡해가 연루되었던 과거 '청년동맹사건' 당시에도 '중앙청년예술선전대' 여배우들이 갇혔던 곳으로 알려졌다고 RFA는 전했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미혼 남성 사이에 '유학녀'와 '자취녀'는 결혼상대로 피해야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상대적으로 더 문란한 생활을 했을 거라는 선입견 탓이다.실제로도 그럴까.똑같은 외국 유학 경험자라도 남성은 배우자감으로 여성에게 최고의 인기를 누리지만, 반대로 여성 유학경험자는 '찬밥' 취급을 받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는 6일부터 12일까지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34명(남녀 각 267명)을 대상으로 '이성의 과거 경험 중 결혼상대로서 가점과 감점 요인'에 대해 설문한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먼저 '밸런타인데이 기념 맞선에서 만난 이성의 과거 경험 중 결혼상대로 평가할 때 가장 큰 가점 요인'을 묻자, 남성 응답자의 33%가 '(템플스테이나 병영체험 등) 극기 훈련'이라고 답했다. 여성은 28.8%가 '유학생활'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 다른 질문인 '맞선에서 만난 이성의 과거 경험 중 결혼상대로 평가할 때 가장 큰 감점 요인'을 묻자 남성의 36%가 '유학경험', 여성은 34.5%가 '없다'를 가장 많이 꼽았다.여성은 남성의 유학 경험을 가장 큰 가점 요인으로 생각하는 반면 남성은 여성의 유학 경험을 첫 번째 가점 요인으로 선택해 극명하게 갈린 것.세부 응답 내용을 보면 '이성의 과거 경험 중 배우자감으로서 가장 큰 가점 요인'으로 남성은 극기훈련에 이어 '아르바이트'(24%) - '각종 동아리 활동'(19.1%) - '여대 졸업'(12.4%) 순으로 답했다. 반면 여성은 유학생활 다음으로 '자취 등 독립생활'(24.0%) - '아르바이트'(20.2%) - '각종 동아리 활동'(16.9%) 순이었다. '이성의 과거 경험 중 결혼상대로서 가장 큰 감점 요인'에 대한 응답을 보면, '유학경험(남)'과 '없다(여)'에 이어 남성의 경우 '자취 등 독립생활'(25.8%)과 '무전여행'(21.0%), 그리고 '여대 졸업'(14.1%) 등이 뒤따랐다. 여성은 '아르바이트'(29.2%), '자취 등 독립생활'(18.4%), '유학경험'(11.8%)을 감점요인으로 지적했다. 이번 설문을 진행한 업체 관계자는 "남성이 외국 유학을 다녀오면 직장생활 등 앞으로의 삶에 플러스요인으로 작용할 뿐 아니라 집안의 경제력도 어느 정도 검증되기 때문에 여성들에게 배우자감으로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반대로 남성의 시각과 관련해선 "여성의 경우 유학이나 자취 등으로 부모를 오래 떠나 있을 때 생활이 흐트러질 수 있다는 인식으로 남자들이 배우자감으로 꺼리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6·4 지방선거 공천을 앞두고 새누리당에서 이른바 '박심(朴心·박근혜 대통령의 의중) 마케팅'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원조 친박'으로 불리는 이혜훈 최고위원은 13일 "그런 행위들 자체가 '사실이다, 아니다'의 여부를 떠나서 결과적으로 해당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KBS1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 전화 인터뷰에서 "제가 박근혜 대통령을 한 10년 가까이 지켜보기도 하고, 같이 일했다"며 "(박 대통령이) 선거에서 누구를 낙점하고 이러는 것을 본 적이 없고, 무엇보다 낙점하고 이러는 것은 '구태정치'라고 수도 없이 말씀하고 계시다"며 운을 뗐다.이어 "이번 선거에서 제가 좀 '이상하다, 그리고 이해가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불과 며칠 전에도 대통령께서 '선거 중립 의무를 위반하는 공직자는 엄단하겠다'라고 국민 앞에 수없이 얘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그런데 이분들, 특히 출마하려는 분과 그분 근처에 계시는 분들이 주장하는 대로 '나를 청와대가 낙점했다, 대통령이 낙점했다' 그 말이 사실이 되면 박근혜 대통령은 앞으로 국민에게 '중립'이라고 얘기하시고 뒤로는 누구를 낙점하시는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 겉과 속이 다른 사람, 이중 플레이를 하는 사람, 이런 사람이라는 뜻이 된다"며 "그런 분이 아니라고 분명히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심 마케팅'은 일종의 '자가발전'이라는 것.이 최고위원은 이 같은 행위 자체가 해당행위라며 그 폐해를 지적했다. 그는 "그런 행위들 자체가 '사실이다, 아니다'의 여부를 떠나서 결과적으로 해당 행위가 되기 때문에 이것에 있어서는 안 된다"며 "왜냐하면 친이·친박, 계파끼리 나누어서 갈등하고 싸우는 그 해묵은 논쟁에 국민이 아주 넌더리를 내셨다. 구태정치"라며 '박심 마케팅' 논란으로 친이·친박 갈등이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다.그는 "이런 게 없어진 지가 꽤 오래되고, 저희가 가까스로 노력해서 극복한 문제인데 이런 친이·친박 계파 분열과 갈등을 또다시 조장하는, 그래서 지방선거에서 당이 지게 만드는, 필패로 가는 수순"이라고 강조했다.새누리당에서 가장 먼저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 최고위원은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박원순 시장과의 차별점을 묻자 "두 가지"라고 답했다.그는 "첫 번째, 대권의 디딤돌로 생각하지 않고 시장 자리를 서울 시민만을 위해서, 서울 시민의 삶을 바꾸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삶이 조금 더 편안해지시게 만들어 드릴까 이걸로 365일 24시간을 올인 할 사람이라는 점이 그게 다르고 두 번째, 가장 절실하게 모든 사람이 고통을 호소하는, 78%가 이 문제 해결이 되어야 한다고 얘기하는 경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적인 경제통이라는 점이 다르다"고 답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여객기를 타면 꼭 봐야 하는 기내 안전 수칙 영상. 대개 따분하고 지루한 구성 탓에 승객의 눈길을 끌지 못한다. 그런데 비키니 차림의 섹시 모델들이 여럿 등장하는 '야한' 안전 수칙 영상이 등장해 뭇 남성 승객을 흥분케 하고 있다.파격적인 시도를 한 곳은 뉴질랜드 항공. '낙원에서의 안전(Safety in Paradise)'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세계적인 유명 모델들이 가릴곳만 겨우 가린 아슬아슬한 차림으로 승객에게 산소마스크 착용 요령, 구명조끼 부풀리는 법 등을 알려준다. 영상은 11일 공개됐다.출연 모델은 화려하기 그지없다.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제시카 고메즈를 비롯해 크리시 타이겐, 한나 데이비스, 에리얼 메러디스 등 4명이다. 모두 미국의 유명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 수영복 특집판 50주년 기념호에 참여한 이 분야 거물들이다. 얼마 전 60세 생일을 맞은 슈퍼모델 크리스티 브링클리도 깜짝 등장한다.제작과정을 담은 조금 더 선정적인 영상까지 이날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었다.뉴질랜드 한 대학교수는 영국신문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비키니 차림의 여성들의 성적 이미지가 지나치게 야하다"고 비판했다.이에 대해 항공사 측은 "맛깔스럽게 안전 수칙을 잘 소개한 잘 만든 좋은 영상"이라고 같은 매체를 통해 반박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