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운

김상운 기자

동아일보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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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와 학술 분야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단행본 ‘국보를 캐는 사람들’(글항아리)을 냈고, 고고학 유튜브 채널 ‘발굴왕’을 제작했습니다. 동아시아 역사에 관심이 많습니다.

sukim@donga.com

취재분야

2026-01-09~2026-02-08
칼럼51%
문학/출판17%
역사10%
미국/북미7%
국제일반3%
중동3%
국제정세3%
문화 일반3%
대통령3%
  • ‘신라의 황금문화’ 특별전…국보-보물급 유물 200여 점 전시

    신라 황금 문화의 영광을 보여줄 국립춘천박물관의 ‘신라의 황금문화’ 특별전이 최근 개막돼 내년 1월24일까지 이어진다. 문화재계에서 호평을 받았던 국립경주박물관의 ‘신라의 황금문화와 불교미술’ 특별전 전시 유물과 강원지역 신라 금동관, 불상 등을 함께 선보인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국보 제87호로 지정된 금관총 금관을 비롯해 천마총, 황남대총 등에서 발굴된 국보, 보물급 유물 등 총 200여점이 전시된다. 신라 황금문화를 상징하는 금관총 출토 금제 허리띠와 천마총 출토 금제관모, 금제관식도 소개된다. 1부 ‘황금의 나라 신라’에서는 신라의 활발한 국제교류를 보여주는 이국적인 유물을 선보이고 2부 ‘불국토의 나라 신라’에서는 경주와 지방에서 융성했던 불교문화의 흔적을 보여준다. 이어 3부 ‘신라의 황금문화, 그 후’에서는 한동안 잊혀졌으나 일제강점기 발굴로 다시 빛을 본 신라고분과 유물을 조명한다. 033-260-1537김상운 기자sukim@donga.com}

    • 2015-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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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18세기에 망원경 들여왔는데… 왜 조선판 관측기는 없을까

    최근 증도가자(證道歌字) 진위 논란이 떠들썩할 때 문화재계 일각에서는 “최고(最古) 활자가 바뀌더라도 구텐베르크 활자 혁명의 역사적 중요성은 변함없을 것”이라는 얘기가 있었다. 한국인은 구텐베르크보다 앞선 세계 최초 금속활자 발명이라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만 구텐베르크의 발명은 유럽의 종교혁명을 태동시키며 거대한 사회 변화를 불러왔다는 점에서 세계사적 의미를 지닌다. 설사 증도가자가 진품으로 드러나 금속활자 출현시기가 138년 이상 앞당겨져도 구텐베르크가 당대 사회에 끼친 영향을 넘어선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 책은 조선사회가 18∼19세기 중국을 통해 받아들인 서양 문물을 어떻게 활용했는지를 비판적으로 고찰하고 있다. 안경과 자명종, 유리거울, 망원경의 입수 경로를 일일이 추적해 당시 조선사회의 지적 흐름을 들여다보는 미시사적 접근을 하고 있다. 저자는 세도정치와 성리학에 갇힌 당시 조선사회가 서양 문물을 받아들였을 뿐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으며, 특히 기기의 이면에 놓인 작동 원리에 철저히 무관심했음을 지적한다. 예컨대 조선시대가 끝날 때까지 유리나 망원경 제작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또 서양에서 망원경이 코페르니쿠스 혁명을 낳거나, 시계가 노동 시간의 상품화로 이어진 현상들이 조선에서는 없었다는 것이다. 세계 최초로 금속활자를 만들었지만 이것이 커다란 사회 변동을 가져오지 못한 사실과 겹쳐진다. 저자는 문물이 사회, 제도, 사상의 맥락과 맞닿아 있음을 보여준다. 예컨대 18∼19세기 조선에서 자명종이 널리 보급되지 않은 것은 1년 단위의 노동 사이클을 갖는 농경사회에서 시, 분 단위로 노동 시간을 측정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저자가 주목하는 것은 극소수의 경화세족에만 권력이 집중된 조선후기 사회구조다. 폐쇄적인 당시 사회체제에서 지식인이 새로운 지식을 습득해도 이를 사회적으로 공유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자연과학과 기술을 천시한 성리학 중심의 학문적 위계질서도 영향을 끼쳤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2015-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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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제 장인 먹선과 레이저 계측 선 거의 일치”

    1300년 전 다듬은 심주석(心柱石·탑의 중심 기둥 돌) 주위를 사람 키 높이의 12개 기둥 돌이 마치 스톤헨지처럼 둘러싸고 있다. 3단 심주석 위로 빨간 레이저선이 십(十)자로 교차하고 있다. 수 t에 이르는 화강암의 정확한 무게중심을 잡기 위해서다. 김현용 국립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는 “발굴조사 결과 백제시대 장인들이 돌 위에 먹으로 그린 선과 레이저선이 거의 일치했다”고 말했다. 레이저 계측 장비 없이 추만 갖고 비교적 정확한 위치를 알아낸 셈이다. 서기 639년, 이 자리에는 동아시아 최대 규모의 9층짜리 석탑이 위용을 자랑하고 있었다.16일 전북 익산시 미륵사지 서쪽 석탑 보수 정비 현장. 1998년 안전진단부터 시작해 올해로 18년째 해체 보수 공사가 진행 중인 미륵사지 석탑의 1층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전통 방식대로 거대한 화강암 원석을 석공들이 일일이 정으로 쪼아 다듬다 보니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고 있다. 백제시대 당시 건축 부자재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파손된 부위에 새로운 자재를 덧붙여 재활용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발굴조사 결과를 토대로 돌을 쌓아올릴 때마다 중간에 흙을 깔아 주고 있다. 김덕문 국립문화재연구소 건축문화재연구실장은 “표면이 울퉁불퉁한 돌 사이에 흙을 깔면 돌의 하중을 골고루 분산해 주는 효과가 있다”며 “1000년 넘게 서쪽 석탑의 탑신이 온전하게 버틸 수 있었던 비결은 이런 과학적인 공법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계획대로면 보수 정비가 끝나는 2년 뒤 미륵사지 서쪽 석탑은 일제강점기 콘크리트 보수가 이뤄진 6층(14.2m)까지만 부분 복원이 이뤄지게 된다. 그런데 복원 방식을 놓고 일부 주민이 반대 의견을 내놓고 있다. 1992년 복원이 끝난 동탑처럼 본래 층수인 9층으로 완전하게 복원해 달라는 것이다. 하지만 학계와 문화재계는 불완전한 모습이지만 6층까지만 보수 정비하려는 연구소의 계획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다.미륵사지 석탑에 대한 설계도나 관련 기록이 전무한 상태에서 원형을 확인할 길이 없는 7~9층을 상상으로 복원하는 건 역사적 진정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더구나 올 7월 미륵사지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조건도 원형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보수 정비 방식이었다. 김덕문 실장은 “원형이 고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전체 복원을 시도한다면 서탑도 복원에 실패한 동탑과 다를 바가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이와 관련해 문화재 복원 역사가 우리나라보다 오래된 유럽에서는 설사 원형 고증이 이뤄진 문화재라도 인위적인 복원을 최소화하고 있다. 실제로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과 이탈리아 콜로세움, 포로 로마노 유적 등은 새로운 건축 부재를 덧댈 때조차 색상이나 질감을 일부러 달리해 원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익산=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201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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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벤스와 세기의 거장들’ 특별전

    홍조를 띤 소녀의 얼굴은 사랑스럽다. 그녀가 입고 있는 옷과 배경은 온통 무채색으로 처리돼 소녀의 생기 있는 얼굴이 유독 도드라진다. 바로크 미술의 거장 루벤스가 자신의 딸 클라라 세레나 루벤스의 다섯 살 때 모습을 그린 초상화(사진)다. 클라라는 안타깝게도 병에 걸려 열두 살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리히텐슈타인 박물관이 소장 루벤스 컬렉션 가운데 최고로 꼽는 ‘클라라 세레나 루벤스의 초상’(1616년)이 국내에 처음 소개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의 ‘리히텐슈타인 박물관 명품전: 루벤스와 세기의 거장들’ 특별전이 내년 4월 10일까지 열린다. 02-2077-9265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2015-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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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美者生存… 자연은 아름다움을 택했다

    20여 년 전 ‘프랙털 이론’을 시각적으로 소개한 TV 뉴스 꼭지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현란한 색깔의 기하학 도형이 대칭을 이루며 끝도 없이 이어지는 광경은 흡사 우주를 연상시키는 그 무엇이었다. 수학이론이 예술이 될 수도 있다는 단상이 떠올랐다. 하지만 범인(凡人)의 눈에는 과학과 예술이 서로 다른 길을 가는 분야로 여겨졌기에 그런 단상은 이내 사라졌다. 이 책은 기자의 단상이 한낱 실없는 생각이 아님을 보여준다. 철학과 음악을 전공한 재즈 아티스트인 저자는 예술과 과학이 별개일 수 없고 서로 영향을 미치는 게 자연스럽다고 말한다. 특히 예술은 이미 자연계에 실존하는 것으로, 인간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파격적인 주장을 펼치고 있다. 책의 핵심 근거는 적자생존(適者生存)만으로는 해석할 수 없는 생명체의 미적인 행위가 존재한다는 데서 출발한다. 호주 등에 서식하는 정자(亭子) 새의 독특한 구조물 짓기 행위가 대표적이다. 수컷 정자 새는 암컷 앞에서 짝짓기 구애를 하는 장소에 아름다운 구조물(정자)을 짓는다. 그런데 저자가 보기에 정자 새는 적자생존으로 해석하기에는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정자의 미적 완성에 사력을 다한다. 시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정자 주변을 깨끗이 정리하고, 눈에 띄는 화려한 색상으로 정자를 치장한다. 하지만 이 때문에 포식자에게 잡아먹힐 위험이 극도로 높아진다. 저자는 이것이 단순히 암컷에 눈에 들어 짝으로 선택되려는 수단으로만 볼 수 없다고 말한다.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능력 자체가 곧 생존과 직결되는 이른바 ‘미자생존(美者生存)’의 관점을 주장한다. 저자는 진화론의 적자생존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설명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결론을 내린다. “미자생존은 진화로부터 배울 수 있는 중요한 가르침이다. 적자생존만으로 자연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었던 적은 결코 없었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201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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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교회 사회공헌]한국戰 참전용사 초청해 보은 행사… 민간외교 사절 ‘톡톡’

    경기 용인시 새에덴교회는 나라와 지역사회에 대한 헌신에 앞장서고 있다. 소강석 담임목사가 한일기독의원연맹 지도목사와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 공동대표 등 다양한 사회적 소임을 감당하고 있는 이유다. 특히 교회는 한국전 참전용사를 초청해 이들의 공적을 기리는 행사를 9년째 이어가고 있다. 한미 관계에서 민간외교 사절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한국전 참전용사 행사는 2006년 1월 소 목사가 마틴 루터 킹 국제평화상을 받기 위해 방문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흑인 노병을 만난 것이 계기가 됐다. 당시 동두천과 의정부, 평택 등지에서 싸웠다는 참전용사 레리 레딕 씨는 허리의 총상 자국을 보여주며 “전쟁이 끝난 뒤로는 한 번도 한국을 가보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이에 소 목사는 이듬해 6월 한국전 참전 유엔군과 국군 용사들을 대상으로 한 초청 행사를 가졌다. 지금까지 미국과 캐나다, 영국, 호주, 터키, 필리핀, 태국 참전용사와 가족 2000여 명을 국내로 초청했다. 올 7월에는 6·25전쟁 정전 62주년을 맞아 미국, 캐나다, 콜롬비아 참전용사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5박 6일에 걸쳐 환영 만찬과 국립현충원 헌화, 캐나다 전투기념비 헌화, 육군특전사령부 및 판문점 견학 등의 다양한 보은 행사를 진행했다.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위한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교회가 위치한 용인시는 인근 성남시 등에 비해 문화공간이 부족한 편이다. 이에 2005년부터 매년 두 차례 지역주민과 더불어 문화나눔 행사를 갖고 있다. 퍼포먼스 공연 ‘점프’ ‘난타’를 비롯해 클래식 콘서트, 뮤지컬 ‘맘마미아’, ‘윤도현 밴드 콘서트’, ‘남진, 조영남, 노사연 콘서트’ 등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열고 있다. 교회의 ‘실버스쿨’도 지역사회에서 적지 않은 인기를 끌고 있다. 실버스쿨은 1000명에 이르는 주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평생교육과 함께 건강증진 팁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 ‘생명나무 상담센터’에 전문 상담가를 배치해 지역주민들의 고민을 덜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회는 사회봉사를 통한 이웃사랑에도 정성을 쏟고 있다. 새에덴교회는 장학구제위원회를 두고 지역 불우이웃들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용인 지역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면서 취약계층 가정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생필품을 전달했다. 배정숙 장학구제위원장은 “교회 바자회 수익금과 헌금을 모아 장학구제 사업에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회는 지난해에는 시각장애인들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소속 29개 시군 시각장애인들에게 10kg짜리 쌀 1250포대를 전달했다. 이 쌀은 모두 용인시지체장애인협회에서 장애인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도정한 품목으로 충당했다. 용인시 무한돌봄센터에 3000만 원을 지원해 구제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도왔다. 국내의 미자립 교회와 해외 선교사들을 돕는 선교사적 사명에도 충실하다. 새에덴교회는 매달 정기적으로 미자립교회 180곳과 해외 30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68명의 선교사들을 지원하고 있다. 총 45곳의 선교기관 및 단체들이 이 교회의 지원을 받고 있다. 한민족 평화와 통일을 준비하는 민족적 사명도 이 교회의 핵심비전이다. 소 목사는 통일에 대한 소명의식을 갖고 통일 한국의 지도자를 키워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소신을 밝혀왔다. 민족의식 함양 차원에서 위안부 할머니 지원, 식민사관 극복 사역, 연해주 및 사할린 동포 지원 프로그램 등을 진행해 왔다. 올 1월에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전 세계에 흩어진 디아스포라 한인들을 돕기 위해 사단법인 한민족평화나눔재단을 설립했다. 교회는 이 재단을 통해 민족 정체성 회복을 위한 한민족 역사 바로 세우기와 평화통일 사역, 북한 동포에 대한 인도적 지원사업, 대북 교류 협력사업, 평화통일 교육사업 등을 펼칠 예정이다.김상운 기자 ukim@donga.com ▼“국가와 민족 위해 이웃의 사랑 실천하는 교회가 되겠습니다”▼소강석 담임목사올해는 기독교 복음이 우리나라에 전파된 지 13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뜻깊은 해를 마무리하며 한국 교회와 더불어 근현대사에 헌신해 온 동아일보가 한국교회의 사회공헌을 재조명하는 특집기사를 마련한 데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한국 선교 130주년에 대한 의미를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벤트적인 행사보다 통시적이고 역사적인 안목에서 의미를 되짚고 한국 교회를 국민들에게 바로 알리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한국 교회는 비록 130년의 길지 않은 역사를 가졌지만, 사회에서 소외된 형제자매들과 함께하면서 복지와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해 왔습니다. 기독교를 빼고 어떻게 한국 근현대사를 말할 수 있겠습니까. 새에덴교회는 사회와 민족, 역사의 등대가 되고 세상과 소통하며 사람을 사랑하는 교회입니다. 제 목회 철학은 현대인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고 치유하는 ‘엿장수 목회’, 오직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만을 추구하는 ‘생명나무 목회’, 세상과 소통하고 역사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는 ‘네트워크 목회’입니다. 목회 철학에 따라 지역사회와 주민들을 섬기고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다양한 사업을 펼쳤습니다. 오늘날 현대사회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점차 사랑이 식어가고 있다는 겁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 말씀이 예수 복음의 진수라면, 요한 1서 3장 16절의 핵심은 예수 사랑의 실천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사랑하셔서 독생자 예수를 보내신 사랑은 성탄과 구원의 기쁨이지만,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목숨을 버리시기까지 사랑하신 것같이 우리도 이웃을 사랑하는 게 마땅한 일입니다. 저와 새에덴교회는 지역과 사회, 국가와 민족을 위해 나라 사랑에 앞장서는 교회,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교회,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교회, 국내 미자립 교회를 돕고 땅 끝까지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 한민족의 평화 통일을 준비하는 교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201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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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주 공산성서 관청 추정 건물터 발굴

    충남 공주시 공산성에서 백제시대 관청 건물터가 처음 발견됐다. 이 가운데 대형 건물터 한 곳이 백제 웅진시대 왕궁의 정전(正殿)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문화재청은 “충남 공주시 산성동 공산성 발굴 현장에서 백제시대 건물터 31곳과 연못, 나무 사다리, 기와조각 등이 최근 출토됐다”고 밝혔다. 63년 동안 백제의 수도였던 웅진(현 공주)에서 관청 건물터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특히 다른 건물보다 규모가 2배 이상 큰 직사각형 건물터가 주목된다. 공주대박물관 발굴팀은 큰 규모와 더불어 이 건물 왼쪽으로 정사각형과 직사각형 건물터가 세로로 나란히 들어선 점 등을 들어 정전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현장을 방문한 박순발 충남대 교수(고고학)는 “이번에 발견된 건물터는 정전의 위상에 걸맞은 상징적인 건물 배치가 보이지 않는다”며 “정전보다는 격이 높은 관청 건물터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의례용으로 추정되는 육각형 건물터와 취사시설이 없는 대형 건물터, 별도의 부엌을 갖춘 건물터 등도 나왔다. 건물터 사이에는 너비 6m의 남북 방향 도로와 너비 3m의 동서 방향 도로를 확인했다. 도로 양 측면에는 배수로 도랑인 ‘측구(側溝)’가 조성돼 있었다. 발굴팀은 건물터 북측에서 너비 10m, 깊이 2.6m의 연못 터도 발견했다. 이 연못 바닥에서는 6m 길이의 백제시대 나무 사다리가 나왔다. 백제 나무 사다리는 대전 월평동에서 파편 형태로 나온 적이 있지만 거의 온전한 형태로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이 사다리는 11개 발판이 50cm 간격으로 달려 있다. 썩기 쉬운 나무 재질인데도 지금껏 보존된 것은 연못 밑 진흙 속에 파묻혀 외부 공기와 차단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201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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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종황제 하사 족자 문화재로 등록 예고

    캐나다 출신 의료 선교사였던 올리버 애비슨 박사(1860∼1956)에게 고종이 하사한 족자(사진)가 문화재로 등록 예고됐다. 이와 함께 문화재청은 독립운동 사료인 ‘대동단결선언문서’와 ‘대한국야소교회 대표자 호소문’을 문화재로 최종 등록했다. ‘고종황제 하사 족자’는 고종이 10년 동안 자신의 주치의로 활동한 애비슨 박사의 공을 치하하기 위해 1890년대에 건넨 선물이다. 애비슨 박사는 1893년 8월 조선에 온 직후 고종의 피부병을 치료한 인연으로 어의가 됐다. 문화재청은 30일의 등록 예고기간을 거쳐 이 족자를 국가 문화재로 최종 등록할 예정이다. 이번에 등록문화재 제652호로 지정된 ‘대동단결선언문서’는 신규식, 박용만, 조소앙 등 해외 거주 독립운동가 14명이 통합적인 독립운동 조직을 결성하기 위해 1917년 7월 작성한 문서다. 재외동포 중심으로 민족 대회의를 열어 임시정부를 수립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201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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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치-불고기 주고, 돈가스-카레 받고… 한일 음식문화 교류 ‘밥상지교’전

    #1. 빛바랜 모서리의 나무 탁자 위에 돈가스가 먹음직스럽게 놓여 있다. ‘한국식 돈가스’의 필수 아이템 단무지와 김치도 함께. 벽에 달린 빨간색 원단 커튼은 고풍스러운 느낌을 더한다. 1980년대 부친과 단둘이 찾았던 경양식집이 순간적으로 떠올랐다. 당시 남녀가 선을 보거나 집안 행사가 있을 때 별러서 간 경양식집은 양송이 수프와 식빵, 돈가스로 이어지는 나름의 코스 요리를 갖추고 있었다. 이 전시장에서 반가운 추억에 빠져들 수 있는 건 음식모형을 제외한 탁자와 가구 일체가 1980년대 서울 정동의 명소였던 경양식집 ‘이따리아노’에서 실제 사용된 것들이기 때문일 것이다.#2. ‘치익∼’ 고기 굽는 익숙한 소리가 스피커에서 연신 흘러나온다. 양념을 묻힌 고기를 석쇠에 굽는 장면은 한국식 불고기를 빼닮았다. 하지만 이것은 일본인들이 즐겨 먹는 ‘야키니쿠(燒肉)’다. 우리나라 불고기를 일본인들의 입맛에 맞춰 변용한 요리다. 함께 전시된 일본식 양념들과 무연로스터(연기 없이 고기를 굽는 장치) 등은 일본화된 한국 불고기의 현주소를 잘 보여준다. 오늘 개막하는 국립민속박물관의 ‘밥상지교(飯床之交)’ 특별전을 8일 미리 다녀왔다. 올해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하는 데 음식만한 소재는 드물 것이다. 밥상에는 국경이 따로 없기 때문이다. 올해 일본 아베 신조 정부의 우경화로 국립중앙박물관이 일본 규슈국립박물관과 함께 개최할 예정이던 ‘한일 백제 특별전’을 취소한 상황에서 민속박물관의 특별전은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앞서 민속박물관은 공동 주최자인 일본 국립민족학박물관과 2년 동안 특별전을 준비했다. 박물관은 이번 전시에서 돈가스를 비롯해 라면, 카레, 오뎅, 스시 등 일제강점기 이후 한국 음식문화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 일본 음식들을 소개한다. 반대로 일본인들의 식생활에 변화를 일으킨 김치와 삼겹살, 불고기, 순두부 등 한국 음식의 영향도 다뤘다. 특히 양국 음식문화의 교류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한국 고유의 맛을 잃어가는 과정을 다뤄 눈길을 끈다. 이른바 미원으로 상징되는 조미료와 왜간장이 대표적이다. 미원의 원류로 1910년 조선 땅에 처음 들어온 일본 아지노모토(味の素)는 일제강점기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맛의 균일화를 가져왔다. 이와 함께 ‘코끼리 밥솥’으로 대표되는 일본 전기밥솥이 가마솥을 대체하면서 누룽지가 사라진 아쉬운 장면도 다뤘다. 내년 2월 29일까지. 무료. 02-3704-3173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201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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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왕실의 어진과 진전’ 특별전

    왕의 얼굴을 그린 조선시대 어진(御眞)은 단순한 초상화가 아니었다. 마치 살아 있는 왕처럼 이동할 때 가마에 태웠고, 그 앞에서는 예를 갖춰야만 했다. 정치적으로 수세에 몰린 왕들은 권력의 정통성을 내세우기 위해 태조 어진을 새로 제작하기도 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조선왕실의 어진(御眞)과 진전(眞殿·어진을 봉안한 건물)’ 특별전을 8일부터 개최한다. 왕위에 오르기 전 젊은 영조의 모습을 그린 ‘연잉군 초상’을 비롯해 영조의 51세 초상인 ‘영조 어진’, ‘철종 어진’, ‘고종 어진’ 등을 선보인다. 전북 전주시 경기전에 봉안돼 있는 청룡포를 입은 ‘태조 어진’은 서울에서 2주 동안만 전시된다. 홍룡포를 입은 ‘태조 어진’(1900년 모사본)과 ‘원종 어진’(1936년 모사본), ‘문조 어진’, ‘순종 어진’은 이번에 처음 공개된다. 내년 2월 14일까지. 02-3701-7653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201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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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불평등의 역습… 성장 지상주의에서 깨어나라

    영화 ‘내부자들’을 최근 봤다. 영화에서 재벌과 정치권, 언론의 유착 고리를 이끄는 힘은 단연 돈이다. 검사 출신 장필우 의원은 미래자동차 오 회장에게 “부리기 쉽다”는 이유로 간택을 받고 당내 대선 후보 경선을 통과한다. 장필우는 내부자끼리의 끈적한 모임에서 오 회장에게 “비정규직 법안을 목숨 걸고 막고 있다”고 보고한다. 충견이 따로 없다. 돈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소수자들이 살길은 막막하다. 분배의 정의는 그림의 떡일 뿐이다. 저자들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신자유주의 국가들이 성장 지상주의가 주는 환상에서 하루빨리 깨어나야 한다고 강조한다. 파이를 키우면 결국 가난한 사람에게 돌아가는 몫이 커진다는 논리는 현실에서 더이상 통용될 수 없다는 것이다. 갈수록 극심해지는 빈부 격차가 정상적 경제 성장을 저해하는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게 이 책이 주장하는 바다. 이 책은 부록에 ‘한국의 피케티 비율’을 실을 정도로 소득 불균형 문제를 지적한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의 영향을 꽤 많이 받았다. 최근 발간된 ‘경제학은 과학적일 것이라는 환상’(봄날의책)이나 이번 주에 나온 장하성 교수의 신간 ‘왜 분노해야 하는가’(헤이북스)도 피케티의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다. 경제가 발전할수록 자본수익률이 경제성장률을 웃돌아 ‘돈이 돈을 낳는’ 소득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소득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저자들의 해법도 세제 등 사회·제도적 방식으로 접근하는 피케티와 비슷한 측면이 있다. 근로자별 임금 격차에 대한 저자들의 인식이 대표적이다. 임금은 시장에 의해서만 결정된다는 신고전학파 경제학의 전제는 잘못됐으며 사회, 정치적 요인이 작용한 결과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따라서 정책이나 제도의 영역에서 임금 격차를 해소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주류 경제학(화폐이론)과 비주류 경제학(마르크스 노동가치론)을 각각 전공한 저자들이 의기투합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끄는 책이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201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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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종황제 황색 곤룡포… 순정효황후의 황원삼… 황실 복식 첫 공개

    고종이 입었던 황색 곤룡포(袞龍袍·왕의 집무복)가 처음 공개됐다. 세종대 박물관은 대한제국 시절 고종 황제와 순정효황후가 입은 황색 곤룡포와 황원삼(黃圓衫·궁중예식 때 왕비가 입는 옷)을 11일까지 전시한다. 곤룡포와 황원삼은 중요민속문화재 제58호와 제49호로 각각 지정돼 있다. 이 옷들은 현존하는 유일한 대한제국 황실 복식 유물로, 지금껏 일반에 공개된 적이 없다. 조선시대 곤룡포는 붉은색이었으나, 고종은 대한제국 선포 직후 황제국 지위에 맞춰 황색으로 바꿨다. 고종이 착용한 패옥(왕실 법복의 허리 양옆에 늘이어 차던 옥 장식품)과 황실에서 사용한 별전괴불(자수와 비단, 엽전을 꿰어 만든 장신구), 김홍도가 그린 ‘해상군선도’와 ‘평양시가도’ 등이 함께 전시된다. 02-3408-3876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201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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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종 ‘황색 곤룡포’ 첫 공개…유일한 대한제국 황실 복식 유물

    고종이 입었던 황색 곤룡포(袞龍袍·왕의 집무복)가 처음 공개됐다. 세종대 박물관은 대한제국 시절 고종 황제와 순정효 황후가 입은 황색 곤룡포와 황원삼(黃圓衫·궁중예식 때 왕비가 입는 옷)을 11일까지 전시한다. 곤룡포와 황원삼은 중요민속문화재 제58호와 제49호로 각각 지정돼 있다. 이 옷들은 현존하는 유일한 대한제국 황실 복식 유물로, 지금껏 일반에 공개된 적이 없다. 조선시대 곤룡포는 붉은색이었으나, 고종은 대한제국 선포 직후 황제국 지위에 맞춰 황색으로 바꿨다. 고종이 착용한 패옥(왕실 법복의 허리 양옆에 늘여 매는 옥 장식품)과 황실에서 사용한 별전괴불(자수와 비단, 엽전을 꿰어 만든 장신구), 김홍도가 그린 ‘해상군선도’와 ‘평양시가도’ 등이 함께 전시된다. 02-3408-3876김상운 기자sukim@donga.com}

    • 201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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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도가자 일부 활자 규소 함량 19%나… 근래 제조 가능성”

    고려시대 최고(最古) 활자 논란을 빚은 증도가자가 가짜라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증거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이에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0월 3차원 컴퓨터단층촬영(CT)을 통해 청주고인쇄박물관의 증도가자가 위조된 가짜라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처음 규명했다. 미술 감정가인 최명윤 국제미술과학연구소장은 지난달 28일 열린 한국미술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증도가자 기초학술조사연구 최종보고서로 본 증도가자의 진상’을 발표했다. 최 소장은 이 자리에서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제출한 증도가자 검증 보고서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그는 이 보고서에 실린 성분분석표에서 일부 활자의 규소(Si) 함량 비율이 최대 19.91%나 검출된 사실을 주목했다. 이 정도로 높은 규소 함량이라면 고려시대에 존재하지 않은 구리와 규소의 합금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흔히 구리의 부식을 방지하거나 인장강도(引張强度)를 높이기 위해 규소 합금을 만든다. 최 소장은 “규소의 높은 함량은 고철을 재활용하는 과정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고려시대가 아닌 근래에 제조된 활자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상당수 활자의 구리 성분비율이 50% 미만인 점도 석연치 않다고 주장한다. 우리나라 청동 유물의 구리 성분 비율이 대부분 80∼90%에 이르는 반면 증도가자 일부 활자의 구리 성분 비율은 고작 8∼12%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국립문화재연구소 보고서의 부실한 연구방법도 도마에 올랐다. 개별 활자에 대한 조사표와 해당 실측도면의 측정치가 서로 다른 게 눈에 띈다. 예컨대 ‘光(광)’자 활자는 조사표에서 가로와 세로가 각각 12.36mm, 13.03mm로 적혀 있다. 그러나 도면에서는 가로와 세로가 각각 11.9mm(활자 옆 공간 포함 15.1mm), 12.7mm(〃 13.2mm)로 돼 있다. 최 소장은 “이처럼 기본적인 크기마저 제대로 실측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떻게 번각본과 서체를 비교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재정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이 지난달 14일 한국서지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증도가자 기초학술조사연구에 대한 문제제기’도 증도가자 성분 분석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法(법)’자 파괴분석에서 검출된 Tc(테크네튬)은 자연계에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20세기 들어 인공적으로 만든 원소라는 것이다. 이 학예연구관은 “Tc이 나온 것은 증도가자가 위조됐거나 분석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201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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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성 만월대서 고려때 제작 추정 금속활자 나와

    고려 왕궁 터인 개성 만월대(滿月臺) 발굴 현장에서 고려시대 때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금속활자가 나왔다. 남북역사학자협의회는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1월 14일 개성 만월대 남북 공동 발굴 현장에서 ‘.(전일할 전)’자로 보이는 고려 금속활자 한 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활자는 가로 1.36cm, 세로 1.3cm, 높이 0.6cm로, 글자 면을 제외한 몸체 두께는 0.16cm다. 지금까지 알려진 고려 활자는 서울 국립중앙박물관과 평양 조선중앙역사박물관이 각각 1점씩 소장하고 있는 것이 전부였다. 발굴 현장을 다녀온 학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에 출토된 금속활자는 최근 진위 논란을 빚고 있는 증도가자와는 서체가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아직 정확한 제조 시기는 규명되지 않았지만 고려 활자가 맞는다면 13세기에 주조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 학계는 함께 출토된 청자 등 유물과 비교해 이번에 발굴된 활자의 연대를 12세기 후엽까지 올려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금속활자가 발견된 곳이 토사가 흘러내리는 저지대로 유물층이 뒤섞여 있어 정확한 시기를 추정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학계 관계자는 “금속성분 분석 등 추가 조사 결과가 나와야 구체적인 시기 분석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201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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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실학 사상가 99인’ 韓-中-日 3개국서 동시 발간

    한중일 실학자들의 사상을 집대성한 책이 3개국에서 동시 발간됐다. 한국실학학회는 “경기 성남시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27일 열린 ‘동아시아 실학 국제학술회의’에서 ‘동아시아 실학사상가 99인’(학자원·사진)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한 권짜리인 이 책은 3개국 대표 실학자 99명의 생애와 사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한국실학학회가 중국실학연구회, 일본동아실학연구회와 손잡고 2013년부터 2년 동안 집필을 맡았다. 실학박물관이 재정을 지원했다. 한국 실학자는 정약용 김정희 서유구 등 33명, 중국은 황종희 왕부지 고염무 등 33명, 일본은 오규 소라이, 이토 진사이, 구마자와 반잔 등 33명이 각각 소개됐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201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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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승 잘되는 춤은 굳이 인간문화재로 지정할 필요 없어”

    《 15년 만에 치러지는 승무 태평무 살풀이춤 등 중요무형문화재(인간문화재) 선정(30일, 다음 달 3일, 7일)을 앞두고 일어난 잡음과 최근 금속활자인 증도가자의 진위 논란에서 보듯 현재 유·무형문화재의 지정 과정에서 수많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유·무형 문화재 지정의 목적과 시대 변화상에 맞게 기준과 절차 등을 전면 재검토할 때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에게 그 해법을 들어봤다. 》○ “전승자 많은 분야는 인간문화재 수 늘리자” 무형문화재의 경우 전문가들은 전통 춤 인간문화재 선정을 둘러싸고 내부에서 과열 경쟁 양상이 벌어지는 건 해당 춤을 배우는 사람이 많은데도 인간문화재가 1, 2명에 불과해 권한과 부가 집중되는 근본적인 문제점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성기숙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는 “1960년대 무형문화재 제도가 생겨난 것은 당시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치며 전통 문화의 맥이 사라져가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50년이 지난 지금 전통 무용의 경우 각 대학 무용과에서 승무 태평무 살풀이춤 등을 필수처럼 배우고 있어 전승에 문제가 없는 만큼 인간문화재 제도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무형문화재인 무용가 조흥동 씨는 “전승이 잘되고 있는 분야의 경우 인간문화재를 없애거나 지금처럼 소수의 독과점 구조 대신 많은 사람을 선정해야 지금과 같은 과열 양상을 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재청이 인간문화재 심사 방식과 심사위원 구성에 있어 공신력을 가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전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인 임장혁 중앙대 민속학과 교수는 “이번에 심사위원을 급히 꾸리다 보니 후보자가 제자 격인 무형문화재 이수자에게 심사를 받게 됐다”며 “심사위원 자격을 명확히 해야 선정 과정 전체에 공신력이 생긴다”고 말했다. 또 문화재청이 심사 과정에서 각 분야마다 후보자들이 한 번만 실기 심사를 치르도록 한 것도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임 교수는 “후보자들이 이미 십여 년간 활동을 해온 사람들인데 이번처럼 단 한번의 실기 심사를 받도록 한 건 불합리하다”며 “일본의 경우 조사단들이 미리 전수 예상자들의 공연 및 활동을 비공개로 꾸준히 모니터링하면서 자료를 축적하고 수시로 여론을 수렴해 인간문화재를 선정해 잡음이 없는 편”이라고 말했다. ○ 다른 분야 전문가 참여 늘려야 유형문화재에 관해선 제조 시기와 발견지 등이 철저히 베일에 가려진 경우가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검증에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전문가 풀을 넓혀 오류를 줄이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1996년 가짜로 드러난 ‘귀함별황자총통’은 문화재위원과 전문위원 2명의 의견만으로 바다에서 인양된 지 불과 사흘 만에 국보로 지정됐다. 문화재 검증 과정을 소수의 문화재 위원들에게만 맡기지 말고 여러 전문가가 참여하는 길을 열어줄 필요가 있다는 것. 문화재위원장을 지낸 안휘준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은 “문화재위 의사결정 과정에서 전문위원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필요에 따라 외부 전문가들을 초청해 의견을 들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여러 전문가가 자료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바로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시간이 걸려도 여러 단계에 걸쳐 검증을 신중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지건길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은 “문화재위원 전원이 국가문화재 지정에 동의했더라도 100% 진품이라는 보장은 없다”며 “한 명이라도 반대 의견이 나오면 지정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난품이나 위조품이 국가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도록 검증 단계에서 출처를 명확히 파악하는 시스템도 필요하다. 지 전 관장은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모든 문화재의 출처와 반입 경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문화재 검증에서 첨단 과학기법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3차원 컴퓨터단층촬영(CT)과 X선 형광분석 등을 이용해 증도가자의 위조 증거를 발견한 바 있다. 안 이사장은 “개별 문화재에 대한 인문학적 안목과 더불어 충분한 과학적 검증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김정은 kimje@donga.com·김상운 기자}

    •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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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승자 많은 분야는 인간문화재 숫자 늘리자…여러단계 검증필요”

    15년 만에 치러지는 승무 태평무 살풀이춤 등 중요무형문화재(인간문화재) 선정(30일, 다음달 3일, 7일)을 앞두고 일어난 잡음과 최근 금속활자인 증도가자의 진위 논란에서 보듯 현재 유·무형문화재의 지정 과정에서 수많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유·무형 문화재 지정의 목적과 시대 변화상에 맞게 기준과 절차 등을 전면 재검토할 때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에게 그 해법을 들어봤다. ●“전승자 많은 분야는 인간문화재 숫자 늘리자” 무형문화재의 경우 전문가들은 전통 춤 인간문화재 선정을 둘러싸고 내부에서 과열 경쟁 양상이 벌어지는 건 해당 춤을 배우는 사람이 많은데도 인간문화재가 1, 2명에 불과해 권한과 부가 집중되는 근본적인 문제점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성기숙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는 “1960년대 무형문화재 제도가 생겨난 것은 당시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을 거치며 전통 문화의 맥이 사라져가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50년이 지난 지금 전통 무용의 경우 각 대학 무용과에서 승무 태평무 살풀이춤 등을 필수처럼 배우고 있어 전승에 문제가 없는 만큼 인간문화재 제도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무형문화재인 무용가 조흥동 씨는 “전승이 잘 되고 있는 분야의 경우 인간문화재를 없애거나 지금처럼 소수의 독과점 구조 대신 많은 사람을 선정해야 지금과 같은 과열 양상을 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재청이 인간문화재 심사 방식과 심사위원 구성에 있어 공신력을 가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전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인 임장혁 중앙대 민속학과 교수는 “이번에 심사위원을 급히 꾸리다보니 후보자가 제자 격인 무형문화재 이수자에게 심사를 받게 됐다”며 “심사위원 자격을 명확히 해야 선정 과정 전체에 공신력이 생긴다”고 말했다. 또 문화재청이 심사 과정에서 각 분야마다 후보자들이 한 번만 실기 심사를 치르도록 한 것도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임 교수는 “후보자들이 이미 십 수 년 간 활동을 해온 사람들인데 이번처럼 단 한번의 실기 심사를 받도록 한 건 불합리하다”며 “일본의 경우 조사단들이 미리 전수 예상자들의 공연 및 활동을 비공개로 꾸준히 모니터링하면서 자료를 축적하고 수시로 여론을 수렴해 인간문화재를 선정해 잡음이 없는 편”이라고 말했다. ● 다른 분야 전문가 참여 늘려야 유형문화재에 관해선 제조 시기와 발견지 등이 철저히 베일에 가려진 경우가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검증에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전문가 풀을 넓혀 오류를 줄이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1996년 가짜로 드러난 ‘귀함별황자총통’은 문화재위원과 전문위원 2명의 의견만으로 바다에서 인양된 지 불과 사흘 만에 국보로 지정됐다. 문화재 검증 과정을 소수의 문화재 위원들에게만 맡기지 말고 여러 전문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필요가 있다는 것. 문화재위원장을 역임한 안휘준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은 “문화재위 의사결정 과정에서 전문위원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필요에 따라 외부 전문가들을 초청해 의견을 들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여러 전문가가 자료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바로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한상 대전대 교수는 “한 달간 주어지는 문화재 등록예고 기간에 사진과 감정자료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간이 걸려도 여러 단계에 걸쳐 검증을 신중하게 진행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지건길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은 “문화재위원 전원이 국가문화재 지정에 동의했더라도 100% 진품이라는 보장은 없다”며 “한 명이라도 반대 의견이 나오면 지정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난품이나 위조품이 국가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도록 검증 단계에서 출처를 명확히 파악하는 시스템도 필요하다. 지건길 전 관장은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모든 문화재의 출처와 반입 경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문화재 검증에서 첨단 과학기법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3차원 컴퓨터단층촬영(CT)과 X선 형광분석 등을 이용해 증도가자의 위조 증거를 발견한 바 있다. 안휘준 이사장은 “개별 문화재에 대한 인문학적 안목과 더불어 충분한 과학적 검증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김정은 기자 kimje@donga.com}

    • 2015-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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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경제 발전이 불평등 낳아… 주류 경제학을 견제하라

    ‘총수요(AD) 곡선과 총공급(AS) 곡선 사이에서 거시경제 균형이 달성된다.’ 마치 물리학에서 ‘E=mc²’ 공식처럼 반복적으로 암기한 효과였을까. 20년 전 대학 거시경제학 수업시간에 들었던 내용 중 아직도 뇌리에 남아있는 거의 유일한 문구다. 교수는 불황을 극복하고 경제를 발전시키려면 총수요를 늘려야 한다고 못 박았다. 이른바 ‘AD-AS 곡선’을 칠판에 그려가며 수식까지 곁들인 설명에 이론이 끼어들 여지는 없었다. 그것은 하나의 철칙이었다. 하지만 수요를 늘려 소비를 진작시키는 게 진정한 대안이 될까.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단언한다. 수요 진작은 주류 경제학이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환상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더 많이 소비할수록 더 많이 자연이 파괴되고, 결국 인류의 생존 자체를 위협하게 된다는 논리다. 더구나 ‘21세기 자본론’에서 토마 피케티가 갈파했듯 경제가 발전할수록 자본수익률이 경제성장률을 웃돌아 ‘돈이 돈을 낳는’ 식의 소득 불평등이 심화된다는 주장이다. 성장에 대한 강박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주류 경제학이 과학적이지도 않을뿐더러 오히려 세상을 망치는 주범이라고까지 몰아붙인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저자는 경제학자가 아닌 인류학자다. 경제학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이 경제학을 비판하는 데 대한 불편한 시선을 의식한 걸까. 저자는 서문에서 “진짜 경제학자는 자기 학문의 공리에 대해 논쟁하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고 썼다. 이 책은 “상품화로 대표되는 시장적 사고방식이 인간의 자유와 이상을 파괴할 것”이라고 예언한 경제사학자 칼 폴라니의 견해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적지 않다. 인간은 합리적이며 개인의 이기주의가 사회적 이익으로 귀결될 수 있다는 주류 경제학의 기본가설은 비현실적이고 반(反)생태적인 오류라고 주장한다. 저자는 “경제학은 과학성을 획득하기 위해 역사와 자연, 사회적 관습과 관계, 감정을 배제해야만 했는데 이것은 삶 그 자체를 배제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2015-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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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16세기 중엽 ‘관음보살도’ 日서 발견

    후덕하고 부드러운 인상의 관음보살이 한쪽 다리를 세운 채 연꽃 위에 여유롭게 앉아있다. 그의 자비로운 눈길은 두 손을 합장한 선재동자를 향하고 있다. 화엄경(華嚴經)이 전하듯 53명의 선지식(善知識·불법에 밝은 수행자들의 스승)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부처의 법을 간절히 구한 선재동자의 정성이 갸륵했을까. 관음보살이 선재동자에게 설법하는 동안 건장한 체구의 위태천이 불법을 수호하기 위해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물에서 피어오른 황금색의 연꽃과 더불어 입에 꽃을 물고 하늘을 나는 새 한 마리가 신비감을 더한다. 16세기 중엽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조선시대 희귀 관음보살도가 일본에서 발견됐다. 지금까지 알려진 조선시대 관음보살도는 총 4점. 이 중 연꽃 위에 앉아있는 ‘유희좌(遊戱坐·한쪽 다리를 곧추세운 채 앉아있는 자세) 관음보살’을 묘사한 불화는 이 작품이 유일하다. 통상 고려불화는 반가좌(半跏坐·한쪽 다리는 접고 다른 쪽 다리는 내리는 자세) 관음보살도, 조선불화는 윤왕좌(輪王坐·정면을 향해 무릎을 세우고 한 손을 짚은 자세) 관음보살도가 주류를 이룬다. 동국대 박물관장으로 불화 권위자인 정우택 동국대 교수는 “최근 일본 가나가와(神奈川) 현 가마쿠라(鎌倉) 시 사찰에서 매우 희귀한 도상의 선묘 관음보살도를 발견했다”며 “관음보살의 풍만한 얼굴과 윤곽선의 강약, 연꽃의 바림(한쪽을 짙게 색칠한 뒤 갈수록 엷게 칠하는 것) 기법 등으로 미뤄 보아 16세기 중엽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정 교수의 말에 따르면 이와 유사한 도상의 목판화는 충북 단양 구인사 소장본을 비롯해 6, 7개가 있지만 회화 작품으로는 알려진 것이 없다. 이번 관음보살도는 가로 119.2cm, 세로 70.9cm의 삼베 위에 그려졌다. 바탕을 붉은색으로 칠한 뒤 금색으로 윤곽선을 세밀하게 그려 넣은 전형적인 선묘불화다. 정 교수는 “이 그림은 중국 도상을 들여와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대표 사례”라며 “조선 전기 불화의 다양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정 교수는 28일 동국대에서 열리는 동악미술사학회에서 이 작품을 다룬 ‘조선 전기 신도상 선묘 관음보살도’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2015-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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