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모

이인모 기자

동아일보 대전충청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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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인모 기자입니다.

imlee@donga.com

취재분야

2026-01-04~202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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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 전체가 거대한 공연장… “춘천에 인형극-마임 보러 오세요”

    ‘문화도시’는 강원 춘천의 또 다른 얼굴이다. 춘천은 지난해 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제2차 문화도시로 지정됐다. 이는 춘천이 오랜 기간 다채로운 문화예술 축제를 통해 쌓아온 문화적 매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춘천마임축제와 춘천인형극제는 춘천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축제로 자리잡았다. 두 축제는 올해 34회를 맞을 정도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춘천인형극제는 이달부터 기획공연인 ‘코코바우 스테이지’와 상설공연 ‘코코바우 놀이터’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기획공연은 평일, 상설공연은 토요일에 춘천인형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이어 5, 6월 ‘봄: 코코바우 스타트’, 8월 ‘여름: 코코바우 점프업’, 8, 9월 ‘가을: 코코바우 시어터’, 12월 ‘겨울: 코코바우 이글루’ 등 시즌별 특색 있는 축제로 진행된다. 올해부터 춘천인형극제의 슬로건이 ‘인형과 손을 잡다’로 새롭게 바뀌어 2025년까지 사용된다. 인형과 우리가 하나 되어 그 연대의 끈이 계속 확장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춘천마임축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2년 동안 취소됐다가 올해 ‘황홀한 환대’를 주제로 축제를 재개한다. 다음 달 22일 춘천 명동에서 록 앤 록 프로그램으로 축제의 막이 올라 27, 28일 도깨비 난장을 통해 축제를 마무리한다. 올 축제의 미션은 ‘We will rock you!(우리는 당신을 흔들거예요)’로 정했다.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시대의 관념과 욕망을, 도시의 침묵과 관계를, 춘천의 숲과 물과 하늘을 흔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록 앤 록 프로그램은 남이섬과 애니메이션박물관,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등 춘천의 관광명소와 명동, 브라운 5번가 등 도심 거리를 찾아간다. 극장 공연으로는 극단 노뜰의 ‘Your Body‘, 마임공작소 판의 ‘마임쇼’가 축제극장 몸짓에서 진행된다. 도깨비 난장은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주차장에서 마임, 서커스, 파이어웍, 댄스 등 모든 장르의 공연이 어우러져 시민의 몸과 마음, 이성과 감성을 흔들며 축제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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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날엔 ‘레고랜드’로… “온 가족이 춘천으로 동심여행 떠나요”

    강원 춘천시 하중도에 조성된 종합테마파크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어린이날인 5월 5일 개장한다. 강원도가 세계적인 종합엔터테인먼트 회사인 멀린 엔터테인먼트그룹을 유치해 조성한 레고랜드는 전 세계에서 10번째,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말레이시아에 이어 세 번째다. 특히 섬 위에 건설된 첫 번째 레고랜드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레고랜드라는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레고랜드는 전 세계 130여 개국에서 창의적 완구로 사랑받고 있는 덴마크의 레고를 테마로 하고 있다. 2∼12세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상상력과 동심을 자극하는 멋진 경험을 선사한다.레고와 함께 모험 속으로 동심 여행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는 28만790m² 터에 만들어졌다. 7개의 레고 테마구역으로 구성됐으며 레고 브릭으로 지어진 40여 개의 놀이기구와 어트렉션, 쇼를 갖췄다. 또 154개의 객실을 보유한 ‘레고랜드 호텔’도 조성됐다. 7개의 테마구역 가운데 ‘브릭 스트리트(Brick Street)’는 레고랜드 리조트가 시작되는 구역이다. 첫 번째로 마주하게 되는 놀이기구 ‘레고 팩토리 어드벤터 라이드’는 아시아 지역에서는 한국에 최초로 론칭됐다. ‘그레이트 레고 어드벤처’에서는 어린이들이 레고 미니피규어 제작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브릭토피아(Bricktopia)에는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43m를 올라가 레고랜드 전체와 의암호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를 비롯해 레고로 된 호랑이, 오토바이, 기린을 타고 회전할 수 있는 ‘브릭 파티(Brick Party)’, 디스코 음악에 맞춰 빙글빙글 도는 ‘디스코 스핀(Disco Spin)’, 레고 로봇을 접할 수 있는 ‘로봇 플레이 센터’, 레고 마스터로부터 레슨을 받는 ‘레고 창작 공작소’ 등이 있다. 레고 닌자고 월드(LEGO Ninjago World)에는 4D(4차원) 라이드를 타고 모험을 즐길 수 있는 ‘닌자고 더 라이드(Ninjago The Ride)’, 어린이들을 위한 암벽 등반 시설인 ‘콜의 암벽 등반(Cole‘s Rock Climbing)’, 미끄럼틀 등을 갖춘 ‘닌자고 놀이터’ 등이 있다. 레고 캐슬(LEGO Castle)은 중세시대의 성과 기사, 귀족문양, 무기 등을 레고 브릭으로 조성했다. 이곳에는 레고 목마를 탈 수 있는 ‘왕실 호위대’,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인 ‘드래곤 코스터’, 미스터리 한 나무열차인 ‘멀린의 마법 열차’ 등의 탈 거리가 있다. 레고 시티(LEGO City)에서는 레고랜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놀이기구인 ‘드라이빙 스쿨(Driving School)’을 만난다. 이곳에서는 5∼12세 어린이들이 직접 운전을 경험할 수 있고, 공식 레고랜드 드라이빙 라이센스를 발급해 준다. 해적의 바다(Pirate Shores)에서는 물총 싸움을 하는 ‘스플래쉬 배틀(Splash Battle)’, 거친 파도에 몸을 맡기는 ‘앵커스 어웨이(Anchors Away)’, 멋진 해적선인 ‘캐스타웨이 캠프(Castaway Camp)’를 만날 수 있다. 미니랜드(Miniland)는 레고랜드가 위치한 나라의 주요 도시 및 관광지 등의 랜드마크를 레고 브릭으로 재현한 곳이다. 국내 8개 시도의 대표 랜드마크들이 전시됐다. 리조트 건설에 사용된 레고 브릭 3000만 개 가운데 700만 개 이상이 여기에 사용됐다. 레고랜드 홈페이지에서는 1일 이용권과 연간 이용권 3종을 판매하고 있다. 1일 이용권은 어린이 4만 원, 성인 5만 원부터 적용된다. 연간 이용권은 11만9000∼24만9000원이다. 강원도민에게는 1일 이용권이 평일 30%, 주말 및 공휴일 10%의 할인이 적용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레고랜드 개장이 눈앞에 다가온 만큼 많은 분들이 편안하게 즐기고 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레고랜드 개장을 통해 강원도 관광은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레고랜드 연계한 관광 개발 박차 강원도는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에 연간 200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총 90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 연간 59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전 세계 레고랜드가 연평균 1000억 원의 매출 가운데 약 26% 이상을 종사자의 인건비로 지출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매년 260억 원의 자본이 춘천 및 강원도 전역에 유통될 전망이다. 강원도는 레고랜드와 연계한 하중도 개발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강원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고 도내 마이스(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 산업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49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7년까지 지상 3층 건물과 500대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한다. 강원도는 그동안 관광산업을 대표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대규모 MICE 행사 수요를 충족할 만한 전시컨벤션센터가 없었다. 도는 이 시설과 지역관광 인프라를 통해 레고 로봇대회, 키즈 박람회, e스포츠 행사 등을 개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레고랜드와 춘천 도심을 연결할 관광트램(tram) 건설도 추진된다. 트램은 도로 위에 깔린 레일 위를 주행하는 노면전차. 레고랜드 방문객들을 도심으로 유입시켜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차량 사양은 2량 7편성으로 정원 88명, 최고 시속 40km로 설계된다. 1일 최대 1만4400명을 수송할 수 있다. 현재 5.9km와 7.9km 2가지 노선안이 검토되고 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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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척시 어촌 ‘나릿골마을’… 명품 감성마을로 재탄생

    강원 삼척시의 어촌인 나릿골마을이 명품 감성마을로 재탄생한다. 삼척시는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나릿골 감성마을 명품화 사업’이 올해 마무리된다고 13일 밝혔다. 나릿골마을은 1970년대 삼척항 활성화 때 어업에 종사하던 주민들이 모여 형성된 마을로 한때 번성했지만 어획량 감소에 따른 소득 저하와 인구 유출로 침체를 겪고 있다. 삼척시는 2016∼2020년 69억 원을 들여 주도로 포장, 난간 교체, 노후 슬레이트 지붕 개량, 휴게 전망시설 조성, 작은 미술관 운영 등을 실시해 정주 여건을 대폭 개선했다. 지난해 1월부터 마을 일원에 12억 원을 들여 노후된 마을 인프라를 정비하는 등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나릿골 감성마을 명품화 사업도 추진했다. 나릿골 정상에 바람의 화원 및 산책로를 조성하고 마을향기원 연못공원 조성, 주요 동선 및 유휴공간 경관 개선, 안전 및 편의시설 보강 등을 진행했다. 마을 자투리 공간에는 꽃 화분과 어촌의 특색을 살린 소품을 배치하고 노후 석축과 옹벽은 도색을 하기로 했다. 삼척시 관계자는 “나릿골마을을 어촌 문화 관광명소로 만들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어촌 인구 감소에 따른 마을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며 “관광객 유치를 통한 인구 유입으로 마을 소멸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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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구산불 ‘축구장 1063개’ 잿더미… 군위 ‘산불 3단계’ 발령

    강원 양구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면서 축구장 1063개 면적에 해당하는 759ha의 산림이 불에 탄 것으로 집계됐다. 진화 국면에 접어들었던 경북 군위 산불도 이날 다시 확산되면서 산림당국은 ‘산불 3단계’를 발령하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산림청은 11일 날이 밝자마자 헬기 30대와 진화대 1600여 명을 양구에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짙은 연무로 헬기를 복귀시켜야 했다. 연무가 약해진 오전 11시 반부터 다시 헬기가 투입됐고, 바람이 잔잔해지면서 진화율을 75%(오후 6시 기준)까지 끌어올렸다. 이번 산불은 10일 오후 3시 40분경 양구읍 송청리에서 시작됐다. 산불은 초속 10m 이상의 강한 바람을 타고 인접한 국토정중앙면(옛 남면)으로 번졌고 청우리 전원마을 바로 옆 산자락까지 근접해 이 마을 30여 가구에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경찰은 주민 A 씨(56)가 낙엽을 태우다 산불을 낸 것으로 보고 A 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 씨가 낙엽을 모은 뒤 제거하기 위해 라이터로 불을 붙이는 과정에서 불씨가 산으로 옮겨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경북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북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도 강한 바람을 타고 다시 확산되고 있다. 산림청은 11일 오후 3시 50분 ‘산불 3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39대와 731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오후 5시 기준 진화율은 50%에 그쳤다. 군위 산불로 인한 피해 면적은 238ha(축구장 333개 면적)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군위 산불과 관련해 산림청장과 소방청장에게 “지방자치단체, 국방부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활용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라”고 지시했다.양구=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군위=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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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앞까지 번진 시뻘건 불길…소화전 5개가 양구 전원마을 살렸다

    강원 양구 산불이 전원주택 단지까지 접근했지만 주민들이 소화전을 활용하며 신속하게 대처하며 대형 피해를 막은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오후 3시 40분경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송청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초속 10m 가량의 바람을 타고 인접한 국토정중앙면까지 확산됐다. 비봉산 자락 아래에 위치한 청우리 전원마을 주민들도 산불 소식을 듣고 불길을 막기 위해 나섰다. 이 마을에는 31세대 9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오후 4시경 주민들을 통해 산불 소식을 접한 임태구 청우리 이장(74)은 산불이 마을까지 확산될 것에 대비해 노약자와 여성들을 긴급히 대피시키고 주민들과 함께 방어망 구축에 나섰다. 임 이장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고 불줄기가 금방이라도 마을로 들이닥칠 것 같은 상황이었다”며 “누가 뭐라 할 새 없이 마을 주민 15명 정도가 방어망 구축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쉬는 날임에도 산불 소식을 듣고 달려온 양구소방서 소속 황인용 소방장(40)의 역할이 컸다. 황 소방장은 이 마을에 사는 친구가 걱정돼 찾아왔다가 주민들과 함께 불길 확산을 막기 위해 나섰다. 황 소방장은 마을 방송을 통해 문을 꼭 닫을 것과 가스를 차단하고 쓰레기 등 탈 거리를 밖에 두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어 소화전 연결이 서투른 주민들과 함께 소화전에 소방호스를 연결했다. 소방호스 물을 조절하는 관창과 호스가 부족한 걸 파악하고 양구소방서에 달려가 장비를 구해오기도 했다. 다른 대원들은 모두 산불 현장에 투입된 상황이었다. 황 소방장과 주민들은 소화전 5개에 연결한 소방호스로 산과 가까운 집에 집중적으로 물을 뿌렸다. 산불이 계속 번지고 있다는 소식에 주민들은 쉬지 않고 교대로 소방호스를 잡았다. 오후 9시경 마을 바로 코앞까지 산불이 번지자 주민들은 소방호스 5개를 동시에 풀가동했다. 마을 바로 앞산의 나무들이 대부분이 탈 정도로 산불이 가까이 왔지만 마을 주택은 어떤 피해도 없었다. 오후 내내 뿌려둔 물이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황 소방장은 오후 9시 산불 3단계가 발령되면서 마을을 떠나 복귀했지만 주민들의 사투는 이어졌다. 11일 오전 1시경까지 계속 물을 뿌렸고, 산불이 지나간 후에도 감시를 위해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소방안전관리사 2급으로 진화에 참여했던 주민 황우남 씨(67)는 “소화전과 주민들의 신속한 대처가 없었다면 정말 아찔한 상황이 전개됐을 것”이라며 “5년 전 산불을 겪은 터라 주민들이 산불 대응 요령을 잘 숙지하고 있어 비교적 잘 대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황 소방장은 “내가 아닌 다른 소방관이더라도 유사한 상황이라면 저처럼 행동했을 것”이라며 “아직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마을이 피해를 입지 않아 정말 다행”이라고 밝혔다.양구=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양구=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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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년 방치 동해시 전천 폐철교… 시민 여가 공간으로 거듭난다

    40년 동안 방치돼 있던 강원 동해시 전천 폐철교가 시민의 여가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동해시는 국가철도공단이 주관하는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 제안 공모에 전천 폐철교가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까지 폐철교를 활용해 산책로, 쉼터 등 시민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전천 폐철교는 길이 265m, 폭 5m로 1980년경 국가항만기본계획에 따라 동해항 인입철도 교량을 건설하던 중 사업 변경으로 인해 40년 동안 사용되지 않고 방치돼 왔다. 동해시는 이달 중 교량 정밀 안전진단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하고 내년까지 11억 원을 들여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전천 폐철교는 산책로, 쉼터, 장미터널, 전망대, 야간 경관조명 등 다양한 테마 공간으로 조성된다. 동해시는 평소 전천을 산책하는 시민이 많은 데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해파랑길과도 가까워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옛 철도를 통해 추억을 소환하고 자연, 생태, 사람이 공존하는 기찻길 감성으로 찾는 이들에게 힐링을 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명석 동해시 건설과장은 “공모사업 선정으로 전천 폐철교가 동해시의 젖줄인 전천을 배경 삼아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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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시군, 코로나로 중단된 스포츠 마케팅 재개한다

    강원 시군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중단되거나 축소됐던 체육대회를 개최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회생에 시동을 걸었다. 각 시군은 전국 단위 대회 개최와 유치를 통해 지역상권의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양구군은 1∼4일 용인대총장기 전국 남녀 중고유도대회를 유치해 1000여 명의 선수단이 지역에 머물렀다. 이어 6∼14일 전국춘계남자역도경기대회 및 전국춘계여자역도경기대회, 9∼10일 양구 국토정중앙기 풋살대회, 15∼17일 자연중심배 전국 초등학교 춘계야구대회, 22∼24일 드림풋볼 페스티벌이 잇따라 열린다. 양구에서는 4∼6월에만 축구, 테니스 야구, 펜싱 등 26개 대회가 예정돼 있으며 이를 통해 1만5000여 명의 선수단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팀별 응원단까지 감안하면 이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양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홍천군에서는 8∼10일 제77회 전국종별체조선수권대회 겸 국제대회 파견대표 선발전이 열려 4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같은 기간 철원군에서는 37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제16회 한국실업태권도연맹회장기 전국 태권도대회가 개최된다. 지난달 대형 산불 피해를 겪은 동해시에서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6일까지 전국춘계 남녀하키대회가 진행 중이다. 중고교 및 대학, 일반부 등 37개 팀 750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고 있다. 동해시는 이번 대회가 코로나19와 산불로 관광객이 급감한 상황에서 지역 경기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25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제41회 대한하키협회장기 전국남녀하키대회가 예정돼 있다. 춘천시에서는 6, 7월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와 춘천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가 잇따라 열린다. 두 대회에는 국내외 선수 4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화천군은 대한조정협회와 함께 7∼11일 북한강 조정경기장 일대에서 제16회 화천평화배 전국조정대회 및 2022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연다. 전국조정대회에는 54개 팀 306명, 국가대표 선발전에는 18개 팀 135명이 참가한다. 참가 팀들은 이미 경기장 적응을 위해 북한강 주변에 캠프를 차리고 훈련을 하고 있다. 이어 16∼26일 화천생활체육공원 등 4개 구장에서는 한국여자축구연맹과 함께 춘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을 개최한다. 이 대회에는 초중고교 및 대학 44개 팀, 선수단과 임원 등 1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주민과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전국 단위 대규모 스포츠대회를 추가 유치해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2-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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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택시 기본요금 25일부터 3800원으로 500원 인상

    강원도 택시 기본요금이 25일부터 3800원으로 500원 인상된다. 강원도는 최근 택시 운임·요율 조정안 심의를 위한 소비자정책위원회를 열고 3년 만에 택시요금 인상을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강원도는 2km까지의 기본요금은 현행 3300원에서 3800원으로 인상하지만 거리요금과 시간요금은 동결하기로 했다. 현행 거리요금은 133m당 100원, 시간요금은 시속 15km 이하 운행 시 33초당 100원, 심야 및 시계 외 할증과 호출 사용료 1000원이 적용되고 있다. 이번 택시요금 인상은 물가 상승, 차량 관리비, 유류비, 인건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이용객 감소 등 운송원가 상승 요인이 발생함에 따라 강원도 개인택시·택시운송사업조합이 요금 인상을 신청해 심의 후 이뤄졌다. 강원도가 택시 운임·요율 결정 내용을 시군에 통보하면 시군별로 조정된 요율 범위 내에서 지역 여건 등을 감안해 최종적으로 결정해 적용된다. 시군마다 사업자의 요금 신고를 받아 시행하기 때문에 변경 요금 적용은 시군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2019년 택시요금 인상 후 3년이 지났고, 택시업계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어 요금 인상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서민 가계 부담을 고려해 타 시도 요금 수준을 충분히 검토해 결정했다”며 “택시업계에 대해 이용객을 위한 서비스 개선과 종사자 처우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2-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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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수력발전소 21년만에 가동 재개 움직임에 주민들 반발

    강원 강릉시와 한국수력원자력이 강릉수력발전소 가동이 중단된 지 21년 만에 발전소 가동을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강릉과 정선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강릉시와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달 30일 강릉시청에서 발전소 재가동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개최했다. 또 남대천으로 유입되는 방류수 수질개선 방안,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등을 담은 공론화 협약을 체결했다. 강릉수력발전소는 1991년부터 발전을 시작했으나 도암호와 남대천 오염문제로 2001년 가동이 중단됐다. 도암댐 상류의 고랭지채소밭, 축산폐기물, 생활하수 등이 오염원으로 지목됐고, 수질오염에 대한 민원이 쏟아지자 당시 관리기관인 한전은 발전 중단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한수원은 최근 들어 “조류 제거제를 활용하면 수질을 개선시킬 수 있다”면서 발전 재개에 적극성을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강릉시 사회갈등조정위원회’가 강릉수력발전 재개 공론화 필요성을 권고함에 따라 강릉시도 한수원과 협의의 장을 마련했다. 그러나 도암댐 하류에 위치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정선지역에서는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조류 제거제 살포시 발생되는 침전물의 안전성을 장담할 수 없고, 침전된 슬러지에 대한 처리 대책도 없다는 주장이다. 3일 정선군 번영연합회는 성명을 통해 “강릉시와 한수원만이 참여해 밀실야합식으로 도암댐 조류제거 약품 살포 및 일방적 발전 방류 재개를 전제로 체결한 협약은 국토의 젖줄인 한강 생태계와 한강 수계 2000만 국민의 안전을 위협한다”며 “한수원은 지역 갈등을 조장해 국민 화합을 저해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도암댐 조류 제거제 살포 저지 및 생존권 투쟁을 한강 하류지역과 연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지역 사회단체들도 지난달 31일 “도암댐 발전 방류 중단은 강릉시민들의 자각과 저항운동이 만들어낸 소중한 결과물”이라며 발전 재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정선군의회는 지난달 26일 성명을 통해 “한수원이 정선군민의 우려를 무시한 채 조류 제거제 살포와 방류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지역주민의 생명을 외면한 행위로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강릉수력발전소는 도암댐에서 방류한 물을 활용해 발전을 한다. 평창군 대관령면의 도암댐에서 발전 방류를 하면 물이 15.6km의 인공수로를 따라 강릉수력발전소로 흘러온다. 도암댐 수문에서 방류되는 물은 정선과 영월을 거쳐 한강으로 흘러가고, 도암댐에서 발전 방류된 물은 강릉수력발전소를 거쳐 강릉 남대천을 통해 동해로 흘러간다. 강릉수력발전소는 가동 당시 연간 1억8000만 kWh의 전력을 생산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2-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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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시 명품 산책로 ‘한섬 감성바닷길’ 열렸다

    강원 동해시에 힐링 관광지인 ‘한섬 감성바닷길’이 준공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동해시는 국비 등 사업비 39억여 원을 투입한 한섬 감성바닷길이 2019년 10월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 지 2년 5개월 만에 최근 준공됐다고 29일 밝혔다. 천곡동 한섬해변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한섬 감성바닷길은 군 해안경계 철책이 철거되면서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고, 개발과 정비를 통해 힐링 코스로 거듭났다. 한섬 감성바닷길은 거리가 2.2km로 다소 짧은 편이지만 ‘동해안 해파랑길’과 연결되기 때문에 충분히 산책과 힐링을 즐길 수 있다. 한섬 감성바닷길의 최고 매력은 동해안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인기 높은 뱃머리전망대에 오르면 짙푸른 동해 바다와 기묘한 형태의 기암괴석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바닷가를 따라 조성된 울창한 소나무 숲길에서는 시원한 바람과 함께 상쾌한 솔향이 더해진다. 또 걷다 보면 파도에 침식된 납작한 하얀 돌과 몽돌해변의 수많은 돌탑 등 많은 볼거리들이 눈에 들어온다. 한섬 감성바닷길에는 리드미컬게이트와 빛터널 등 다양한 포토존이 설치돼 젊은층의 감성을 자극한다. 리드미컬게이트는 100m 코스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깃든 조형물과 음악이 어우러져 잊지 못할 밤의 추억을 선사한다. 작은 터널에 경관 조명을 설치해 만든 빛터널도 사진 찍기에 최적의 공간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두 곳은 이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입소문을 통해 한섬 감성바닷길 최고의 포토존으로 자리 잡았다. 동해시는 한섬 감성바닷길이 동해 관광 명소인 논골담길과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와도 차량으로 10여 분 거리로 가까워 연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동해역에서 차로 5분 거리인 데다 도심과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난 것도 장점이다. 동해시는 27일 한섬 감성바닷길 준공을 기념하고 최근 강릉 옥계 산불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행복 한섬 바닷길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어렵고 힘든 시기에 산불 피해까지 입어 동해시에 대한 방문 심리가 위축돼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행복 한섬은 도심의 자연이 주는 편안함에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쉼터 및 관광 명소로 자리 잡고 침체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시는 5일 강릉 옥계에서 발생한 산불이 동해로 번지면서 상당한 피해를 입었고, 이로 인해 관광객들이 급감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동해시는 SNS 등을 통해 “산불 피해가 있었지만 동해 관광지는 온전하다”며 “동해시로의 여행은 최대의 자원봉사”라고 동해 관광을 홍보하고 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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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천군 ‘탁구 메카’ 부푼 꿈

    강원 홍천군에 탁구 전용체육관이 건립되고 대한탁구협회 이전이 추진된다. 홍천군은 이를 통해 탁구 메카로 발돋움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강원도와 홍천군, 대한탁구협회는 28일 강원도청에서 탁구 전용 체육관을 홍천군에 건립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대한민국 탁구의 재도약과 부흥을 위해 대한탁구협회가 홍천군에 탁구 전용체육관을 건립하고, 홍천군은 프로탁구팀을 창단해 탁구 발전에 기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탁구 전용체육관 완공 후에는 대한탁구협회가 홍천군으로 이전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번 협약은 대한탁구협회가 홍천군에 탁구 전용체육관 건립을 제안하고 홍천군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추진됐다. 체육관은 홍천읍 내에 연면적 약 9000m²,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다. 세계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탁구대 14∼20대 규모의 주경기장, 보조경기장, 1000석 이상의 관중석, 체력단련장, 교육장, 선수단 숙소, 식당 등이 들어선다. 홍천군에 탁구 전용체육관이 건립되면 대한탁구협회가 홍천군으로 이전하고 각종 탁구대회와 전지훈련 등이 개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원도와 홍천군은 탁구 지도자, 선수, 관람객 등 매년 10만 명 정도가 홍천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대한탁구협회가 홍천에 탁구 전용체육관 건립과 대한탁구협회까지 이전하는 과감한 결정을 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며 “탁구 전용체육관 건립과 프로탁구팀 창단을 통해 강원도와 홍천군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탁구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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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평창국제평화영화제’ 흥행몰이

    6월 열리는 ‘2022평창국제평화영화제’에 역대 가장 많은 975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24일 평창국제평화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1월 3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출품작 공모를 진행한 결과 국제장편경쟁 259편, 한국단편경쟁 695편, 비경쟁 21편 등 66개 나라 975편이 출품됐다. 이는 그동안 출품작이 가장 많았던 지난해 3회 영화제의 38개국 828편에 비해 18% 늘어난 수치다. 러닝타임 60분 이상의 국내외 영화를 상영하는 국제장편경쟁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프랑스, 벨기에, 스페인, 스위스, 인도, 중국 등 세계 각지에서 제작된 영화들이 출품됐다. 이들 작품 가운데 선정작은 5월 중 공개된다. 한국단편경쟁에는 이란, 베트남, 페루, 독일 등에서 온 해외 합작 단편이 다수 접수됐다. 본선 진출작은 다음 달 19일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선정 작품들은 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부문 섹션에서 상영된다. 김형석 평창국제평화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 속에서도 출품작이 늘어났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우리 영화제만의 색깔을 드러낼 수 있고 관객과 함께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좋은 작품들을 선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지난해에 이어 전쟁과 분쟁, 난민 등 지구촌에서 일어나고 있는 반평화적 상황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불평등, 인종, 젠더, 민족 등 평화를 테마로 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6월 23∼28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일원에서 열린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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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감자에 소양강 복숭아까지… “우리 맥주 맛 궁금하시죠?”

    강원 춘천시 우두동 소양강 인근의 ‘감자 아일랜드’는 강원도산 감자로 수제맥주를 만들어 판매하는 곳이다. 훤히 들여다보이는 통유리를 사이에 두고 술을 빚는 양조장과 마시는 브루펍(30여 석)이 나란히 있다. 이 넓지 않은 공간에서는 맥주와 함께 20대의 젊은 감자 수제맥주 창업자들의 꿈이 익어간다. 공동대표 김규현(28) 안홍준 씨(27)는 강원대 독어독문학과 1년 선후배 사이다. 2019년 학부 마지막 학기에 같이 수강한 창업 강의가 그들의 운명을 바꿔 놓았다. ‘전공과 관련 있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라’는 과제물을 받고 감자 맥주를 떠올린 것이 감자 아일랜드의 시작이었다. “독일이면 맥주, 강원도면 감자라는 단순한 발상에서 시작했어요. 강원도에서 많이 생산되는 감자로 맥주를 만들어 팔면 장사가 될 것 같다고 생각했죠.” 감자 맥주 창업 아이디어는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었다. 2020년 교내 창업경진대회를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와 강원도 등이 주관하는 10여 개 프로젝트를 휩쓸어 1억5000만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두 사람은 창업 구상을 구체화했다. 2020년 서울의 맥주 공방을 오가며 맥주 만드는 방법을 익혔고, 경기대 평생교육원에서 6개월 동안 수제맥주 강좌를 수강했다. 이때 지금 함께 일하고 있는 허주용 양조팀장을 만난 것도 큰 힘이 됐다. 이들은 자신들만의 맥주와 안주를 개발하고, 점포 입지를 찾았다. 양조장 시설과 매장을 꾸미고 시험 가동을 거쳤다. 2년 동안의 준비를 마치고 드디어 지난해 5월 감자 아일랜드를 열었다. 부족한 자본금 탓에 외곽에 둥지를 틀 수 밖에 없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도 있었지만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독특한 수제맥주에 대한 반응이 좋아 단골손님이 늘었고 이제 주말이면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다. 감자 아일랜드가 파는 대표 수제맥주는 5종. 가격은 생맥주 330mL 기준으로 5000∼8000원이고 병맥주는 10% 저렴하다. 최고 인기 품목은 감자가 들어간 ‘포타페일에일(POTA Pale Ale)’. 탄산감 넘치는 아메리칸 페일에일(알코올 함량이 적은 맥주)에 감자가 결합됐다. 감자향보다 과일향이 나는 쌉싸래한 맛이 맥주 마니아들을 사로잡는다. 춘천 소양강 복숭아를 직접 갈아 넣은 ‘말랑피치사워’, 강원도산 팥이 들어간 흑맥주 ‘단팥 슷타우뜨’, 파인애플 오렌지 망고향을 느낄 수 있는 ‘쥬씨랜드 IPA’도 독특한 맛과 향을 자랑한다. 지역 주민을 위한 맥주 ‘우두동 사람들’도 있다. 한 잔에 5000원인 이 맥주는 주소지가 우두동인 고객에게는 1000원을 할인해주고, 판매 수익금은 우두동에 위치한 보육원 등에 기부된다. 점차 입소문이 나면서 고객이 늘고 있다. 수제맥주 플랫폼 ‘생활맥주’를 통해 유명 백화점 식품관과 지역 내 대형 마트에도 진출했다. 또 17일부터 생활맥주와 함께 지역 양조장 상생 프로젝트 ‘마시자! 지역맥주’를 진행해 생활맥주 전국 10개 지점에서 감자 아일랜드 수제맥주를 판매하고 있다. 감자 아일랜드에 따르면 올해 매출은 1억 원 정도. 투자를 늘려야 하는 창업 초기여서 남는 것은 많지 않지만 수익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6월 춘천 도심의 신축 아파트 주변에 낼 2호점이 수익 창출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두 대표는 기대하고 있다. 김 대표와 안 대표는 “우연하고 단순한 발상에서 시작했지만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감자 외에 다양한 지역 특산물로 색다르고 재미있는 맥주를 계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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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부하에 ‘노답 쓰레기’ 폭언 장교 보직해임 정당”

    초급간부에게 수시로 폭언을 한 현역 육군 대위에게 내려진 보직 해임과 근신 처분 징계는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춘천지법 행정1부(부장판사 윤정인)는 “육군 모 부대 소속 A 대위가 부대장을 상대로 제기한 해임 및 징계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20일 밝혔다. 판결에 따르면 A 대위는 2018년 10월경부터 같은 부대 초급간부 B 씨에게 “왜 여자를 안 만나고 대대에서 밥 먹냐, 넌 노답 쓰레기야” “괴물을 닮았다” 등 외모 비하 발언을 일삼았다. B 씨가 “인격모독적인 말을 삼가 달라”고 했지만 A 대위는 오히려 “네가 이러는 게 나한테 인격모독”이라고 맞받았다. 옆에 있던 초급간부 C 씨가 이의를 제기하자 “이 ××는 또 개기네”라며 막말을 했다. 견디다 못한 B 씨가 해당 부대에 고충을 털어놓자, 부대 측은 A 대위를 2019년 2월 직책에서 보직 해임한 뒤 같은 해 4월 근신 10일의 징계를 내렸다. A 대위는 이에 불복해 소청심사 청구와 항고를 했지만 모두 기각되자 소송을 냈다. A 대위는 “친분관계가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사회통념상 용인될 수 있는 것으로 언어폭력이 아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군의 사기와 기강, 통솔 체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군의 위상을 실추시킬 수 있어 엄중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판결 배경을 설명했다.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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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농번기 농업인력 지원 상황실’ 운영

    강원도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촌 일손 부족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원활한 인력 지원을 위해 21일부터 ‘농번기 농업인력 지원 상황실’을 운영한다. 도는 이 상황실을 통해 지역별 인력수급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농가와 시군의 애로사항을 수렴할 계획이다. 상황실은 도 농정국장을 실장으로 인력지원, 기술지원 등 4개 반으로 구성돼 11월 말까지 운영된다. 여성, 고령, 질병 농업인 등 사회적 취약 계층에 인력과 장비를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이달 말부터 12개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운영해 영농 인력을 연결하고 체류형 영농작업반을 운영해 도시 인력을 상주시키는 등 도농 인력 중개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또 외국인 인력수급 활성화를 위해 14개 시군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신청을 받아 3574명을 법무부에서 배정받았다. 이 가운데 필리핀, 네팔, 베트남 등 1900여 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지원될 예정이다. 김복진 강원도 농정국장은 “지난달 농업 인력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해 이달 농촌인력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농업 인력지원 상황실 운영에 나선다”며 “농촌 인력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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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천군 사방거리 ‘군장병 쉼터’ 24일 개관

    강원 화천군 상서면 사방거리 일대가 대대적인 경관 개선 사업과 함께 군장병 쉼터가 조성된다(사진). 화천군은 20일 “북부권역의 복합 문화레저 중심지 역할을 할 군장병 쉼터가 착공 1년 만에 완공돼 24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군장병 쉼터는 30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742.82m² 규모로 조성됐다. 1층에는 사무실과 북카페가 있고, 2층에는 스크린 야구장이 들어선다. 3층에는 스크린 골프장과 실내 골프연습 타석, 4층에는 최신식 안마의자와 인터넷 게임 장비 등을 갖춘 휴게실이 자리 잡고 있다. 시설 명칭은 군장병 쉼터지만 실제로는 지역 주민들도 이용 가능해 민군 상생의 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스크린 골프장과 야구장, 골프연습장 등 시설 이용 요금은 화천지역 내 민간시설 이용 요금에 맞춰 저렴하게 책정됐다. 군장병 쉼터 바로 옆에는 DMZ 영화관과 탁구장, 실내체육관 등이 있어 외출·외박 장병들과 지역 주민들은 외지에 나가지 않고도 최신 시설에서 스포츠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사방거리 일대는 평화지역 경관 개선사업도 한창 진행 중이어서 시가지 전체 미관도 크게 향상되고 있다. 지상의 전깃줄은 모두 땅속에 묻혔고 어둡던 골목길에는 간접 조명이 설치됐다. 또 곳곳에 깔끔한 벤치와 덱 등 휴식공간이 마련됐다. 수십 년째 달려 있던 낡은 간판도 세련된 디자인의 현대식 간판으로 교체됐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상서면 일대 주둔 중인 군장병과 부사관, 장교 등 군인 가족과 지역 주민들이 편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각 시설을 잘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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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 세계합창대회’ 코로나로 1년 연기

    7월에 열릴 예정이던 2022 강릉 세계합창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1년 연기됐다. 강원도는 최근 강릉시와 대회 주관재단인 독일 인터쿨루트와의 화상 회담을 통해 대회 연기에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그 대신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라는 명칭으로 내년 7월 3∼13일 11일 동안 강릉시 일원에서 열기로 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에 따른 합창단 참가, 정부 방역지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다. 세계합창대회는 인터쿨루트재단 주관으로 2년마다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합창대회로 연령별·성별 등 총 56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제11회 벨기에 플랑드르 대회를 제외한 이전 대회까지 매 대회 60∼90개국, 2만여 명이 참가했다. 내년 강릉 대회에도 70여 개국, 2만5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준태 강원도 문화예술과장은 “대회가 연기됐지만 2018 평창 겨울올림픽에 이은 성공적인 대규모 국제행사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2-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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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선거 앞두고 재난지원금 뿌리는 지자체들

    올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체 주민들에게 보편적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나서는 지방자치단체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를 두고 연임을 노리는 현직 자치단체장들의 ‘선심성 정책’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16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북 상주시는 3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시민 1인당 20만 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소상공인과 종교시설 등에는 선별 지원금으로 100만 원씩 준다. 지난해 기준으로 상주의 재정자립도는 8.1%에 불과하다. 재정자립도가 15.5%인 강원 강릉시는 326억 원을 들여 1인당 15만 원의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지급하고 있다. 재정자립도가 8%인 충북 영동군도 68억6200만 원을 들여 군민 모두에게 1인당 15만 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강원 춘천시(재정자립도 19.1%), 경기 양평군(17.7%), 경남 밀양시(16%)는 모든 주민에게 1인당 10만 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경기 구리시는 1인당 6만 원씩 지역화폐를 주고, 경남 양산시는 1인당 5만 원을 긴급 재난지원금으로 지급한다. 양산시의회의 한 의원은 “올해 초 양산과 같은 생활권인 울산이 10만 원, 부산이 5만 원의 재난지원금을 지원하면서 시민 여론이 악화됐다”며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기 위해 재난지원금을 추진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광역단체 중에는 충남도가 650억 원에 달하는 재난지원금을 편성해 소상공인과 문화예술인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공주시, 논산시, 부여군, 서천군, 홍성군, 예산군 등 충남 시군들이 앞다퉈 재난지원금 지급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또 광주시는 감염에 취약한 임신부, 중증 장애인, 취학 전 아동 등 11만여 명에게 방역지원비로 1인당 10만 원을 주기로 했다. 또 사회복지시설, 요양병원, 어린이집 종사자 등 약 6만9000여 명에게도 10만 원씩 지급한다. 전문가들은 지자체의 이런 움직임이 “매표행위에 가깝다”고 입을 모은다. 재난지원금을 주는 지역 단체장들이 대부분 6월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했거나 출마를 적극 검토 중이기 때문이다. 육동일 충남대 명예교수는 “새 정부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50조 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세부 계획을 짜는 상황에서 지자체의 일방적 지원이 이어지면 투자 대비 효과가 떨어지고 결국 재정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양산=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상주=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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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고랜드부터 소양강까지… 트램 타고 춘천 명소 구경하세요

    5월 5일 어린이날 개장하는 강원 춘천시 중도(섬)의 ‘레고랜드’가 장기적으로 관광트램(tram)을 통해 춘천 도심과 연결된다. 강원도는 관광트램이 개통하면 레고랜드 방문객들이 춘천 도심으로 유입돼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이달 중 최종 보고회를 갖는 ‘춘천 관광트램 설치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보고서’에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고 15일 밝혔다. 보고서에는 이 밖에도 트램의 운행 노선, 정거장 위치, 차량 및 정거장 디자인 등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이 포함됐다. 트램은 도로 위에 깔린 레일 위를 주행하는 열차를 말한다. 프랑스 제2의 도시 리옹과 미국 샌프란시스코, 홍콩, 터키 이스탄불 등지에서 교통수단으로 활용되면서 관광객을 대거 유치하는 역할도 한다.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도는 2024년 레고랜드 테마파크와 춘천 도심 사이에 관광트램을 운행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관광트램이 충분한 수익성이 있는 것으로 용역 결과가 나온 만큼 춘천의 관광지도가 새롭게 탄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광트램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닭갈비 골목 등이 있는 춘천 명동과 레고랜드, 소양강 처녀상으로 알려진 소양강 스카이워크를 시속 40km로 오간다. 제시된 2가지 노선 가운데 A안은 지하차도 통과형으로 명동 중앙로터리에서 춘천역 지하차도를 지나 하중도까지 복선 구간을 포함한 5.9km다. B안은 루프형으로 명동 중앙로터리에서 소양강 스카이워크를 경유해 하중도까지 복선 구간을 포함한 7.9km 노선이다. 사업비는 A안이 674억 원, B안이 737억 원으로 산출됐다.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사업자 선정, 실시설계, 인허가, 시공 및 준공검사 등의 절차를 거쳐 2024년 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관광트램의 차량은 스페이스셔틀(우주왕복선), 차량기지와 정거장은 우주 정거장을 연상하는 미래지향적인 콘셉트로 꾸며진다. 도는 트램과 차량기지 자체만으로도 뛰어난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량은 2량 7편성, 정원 88명으로 1일 최대 1만4400명을 수송할 수 있다. 도는 지난해 3월부터 관광트램에 관한 용역을 진행해 왔다. 노선 도출과 트램 사양 및 디자인, 재무적 타당성, 적정 요금 수준 제안 등이 주요 내용이다. 도는 용역 결과를 국비 사업 또는 민자 사업 추진 시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춘천도심과 연결될 레고랜드는 도와 영국 멀린 엔터테인먼트사가 투자해 조성한 종합테마파크다.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와 어트랙션(Attraction)으로 구성됐다. 세계 10번째 레고랜드로 아시아에서는 말레이시아와 일본에 이어 세 번째다. 도는 26일 레고랜드 준공식과 어린이 수도 선포식을 열고 다음 달 1일 레고랜드 임시 개장식, 5월 5일 그랜드 오픈 행사를 연이어 가져 흥행몰이에 나선다. 앞서 15일에는 군(軍)과 경찰, 소방이 참여한 가운데 대테러·안전 합동 훈련을 레고랜드에서 열었다. 강원도 관계자는 “관광트램은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관광자원으로 레고랜드와 연계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며 “용역 결과를 토대로 춘천시와 함께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2-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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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선아리랑열차’ 상반기에 다시 달린다

    강원 정선 5일장을 포함해 정선의 문화와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정선아리랑열차(A-train)’ 운행이 올 상반기 중 재개된다. 강원 정선군과 한국철도공사는 정선 구간의 철도 관련 시설 공사로 인해 지난해 2월부터 운행이 중단된 정선아리랑열차의 운행을 올 6월 이전에 재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열차는 지역 주민의 숙원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운행이 잠시 중단됐다. 운행 중단 기간에 정선읍 애산리 오반동 입구 및 남면 무릉리 묵산아파트 인근에는 철도가도교가 확장됐고, 남면 무릉리 별어곡역에는 철도를 횡단하는 지하보도가 설치됐다. 서울 청량리역에서 출발해 아우라지역까지 운행하던 정선아리랑열차는 주목적지인 정선군 내 구간인 민둥산역∼아우라지역 운행이 어려워지자 열차의 전 구간 운행을 멈춘 상태였다. 이로 인해 수도권에서 이 열차를 이용해 정선 5일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최근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한국철도공사는 열차 운행 재개를 위한 준비에 나섰다. 건널목 사고, 운행선 시야 방해 등 위험요인을 해소하기 위한 점검을 하는 한편 선로변 무단경작 방지를 위한 안전펜스 신설 및 보수도 실시하고 있다. 또 14일부터 선로보선장비를 투입해 최적의 선로 상태 유지를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이 작업이 마무리되면 28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시험운행한 뒤 관련 부서 의견을 반영해 운행 속도와 횟수 등을 조정할 계획이다. 정선아리랑열차는 우리나라 여객 열차 가운데 처음으로 지역 명칭을 사용한 열차로 매년 많은 관광객을 실어 나르면서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특히 전국적으로 유명한 정선 5일장을 즐길 수 있는 관광열차로 알려져 큰 인기를 끌어왔다. 김진석 민둥산역 관리역장은 “정선역을 비롯한 무인역에 대한 사전 자체점검을 시행하고 열차운행 시간표 게시, 방역, 안전표지 정비 등 이용객 편의 증진에 힘쓰고 있다”며 “주민들은 철길 및 선로 무단 통행으로 인한 안전사고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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