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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는 여름 시즌 대표 과일 메뉴인 ‘수박 주스’와 ‘애플망고 빙수’의 판매 실적을 18일 공개했다. 빠르게 찾아온 더위와 과일 기반 디저트 수요 증가 속에서 두 제품 모두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투썸플레이스에 따르면 ‘수박 주스’는 판매를 시작한 6월 1일부터 7월 17일까지 누적 100만 잔 이상 판매됐다. 하루 평균 2만 잔, 약 3초에 1잔씩 판매된 셈이다. 해당 기간 사용된 수박은 약 7kg 기준 6만1200통에 달하며, 지름 27cm 수박을 일렬로 나열할 경우 총 길이는 약 16.5km로, 이는 에펠탑(324m)을 51개 세운 높이에 해당하는 규모다.수박 주스는 통수박을 갈아 만든 생과일 주스로 음료 내 수박 큐브를 함께 제공해 식감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투썸 측은 이 메뉴가 현재 커피·음료 카테고리 내에서 아메리카노, 카페라떼에 이어 판매 순위 3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또한 여름 시즌 한정 디저트로 출시된 ‘애플망고 빙수’는 5월 1일부터 7월 17일까지 약 30만 개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해당 제품은 일반 우유 얼음이 아닌 망고 얼음을 갈아 만든 셔벗 형태이며 애플망고 원물을 큼직하게 올려 구성했다. 투썸은 프리미엄 제품의 대중적 접근을 선호하는 소비자층, 이른바 ‘매스티지(masstige)’ 소비 성향을 반영한 기획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여름철 과일 메뉴에 대한 수요가 예년보다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시즈널 메뉴들이 여름 성수기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계절성과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HDC현대산업개발이 최근 경영 전반에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침체를 겪었던 실적, 재무 건전성, 주가 등이 동반 개선되면서 시장의 평가도 긍정적으로 전환되는 모습이다. 특히 서울과 지방 대도시에서 정비사업 수주가 확대되며 안정화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2023년 HDC현산의 연결 기준 매출은 4조2562억 원, 영업이익은 18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9%, 58.6% 증가했다. 회사는 2024년 매출 목표를 4조3059억 원으로 설정했으며, 상반기 분양과 정비사업 실적은 이를 초과 달성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재무구조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총차입금은 1조777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 줄었고, 부채비율은 137.8%에서 119.5%로 낮아졌다. 현금성 자산은 1조357억 원으로 43% 증가했으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우발채무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3대 신용평가사는 지난해 말 HDC현산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상향했다.주가 역시 반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2월 초 1만6000원대였던 주가는 7월 중순 기준 2만7000원대로 약 70%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건설업 지수 상승률(약 10%)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국민연금도 최근 HDC현산 지분율을 7% 가까이 확대하며 기관투자자들의 신뢰가 회복되고 있다.영업 측면에서는 도시정비사업이 성장을 주도했다. 2024년 수주액이 1조3331억 원이었던 데 반해, 2025년 상반기에는 2조8272억 원을 기록하며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9244억 원), 미아9-2구역(2988억 원), 신당10구역(3022억 원) 등 대형 프로젝트를 연이어 확보했고 원주 단계주공, 부산 광안4·연산10구역 등 지방 대도시에서도 수주 성과를 올렸다.정비사업은 장기간 조합과 협업이 필수인 사업으로 수주 확대는 곧 신뢰 회복으로 연결된다. HDC현산이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에서 다시 유력 시공사로 거론되고 있는 점은 수치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특히 올해 상반기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시공권 확보는 이러한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 사업은 규모와 상징성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고 보수적이던 조합이 HDC현산의 안정성과 책임, 디벨로퍼 역량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조합원들의 시선이 신뢰로 전환된 사례”라고 설명했다.이 같은 흐름은 다른 주요 정비사업지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서초구 방배신삼호 재건축에서는 HDC현산이 단독 입찰로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으며 오는 7월 26일 조합 총회를 앞두고 있다. 송파한양2차 재건축에서는 글로벌 설계그룹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제안으로 경쟁에 나서고 있다.이는 단순한 실적 개선을 넘어 신뢰 회복과 이미지 전환을 바탕으로 한 시장 복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HDC현산 관계자는 “실적과 재무 안정성 개선은 시장 신뢰를 반영한 결과”라며 “디벨로퍼로서의 역량과 자금력을 기반으로 수도권 복합개발과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7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조경 설계안을 17일 공개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개포우성7차에 제안한 단지명은 ‘래미안 루미원’이다. 입주민의 일상이 자연의 감동으로 채워지는 공간을 목표로 대규모 중앙광장과 수경 시설, 테마 숲, 옥상 정원 등 다양한 조경 콘텐츠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한다.조경 설계의 핵심은 단지 중심을 가로지르는 약 1만㎡(3000평) 규모의 초대형 중앙광장 ‘파라마운트 밸리(PARAMOUNT VALLEY)’다. 단지 내 주동 사이를 흐르는 계곡을 형상화해 숲과 물이 조화를 이루는 상징적인 광장으로 조성된다고 한다. 수령 300년의 느티나무를 상징목으로 식재해 단지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부여하고 입주민에게 심리적 안정감과 자부심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중앙광장과 연결된 공간에는 120m 길이의 수로 ‘스타라이트 웨이브(STARLIGHT WAVE)’가 설계됐다. 낮에는 햇빛을 반사해 주변 경관을 비추는 수면 공간이 되고 밤에는 별빛을 반사하며 ‘은하수 길’로 연출되는 구조라고 한다. 이어지는 80m 길이의 파노라마형 벽천 ‘더 인피니트 베일’에서는 사계절 푸른 소나무 숲을 배경으로 절벽을 타고 흐르는 대형 벽천은 깊은 숲속에서 만나는 폭포 같은 풍경을 구현해 시각적 개방감과 휴식 효과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단지 외곽은 5000평 규모의 테마형 숲 ‘슈프림 포레스트’가 감싸는 구조다. 계절별로 경관이 달라지는 네 가지 테마 숲과 총 3.5km에 이르는 순환 산책로가 마련돼 입주민이 도심 속에서도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각 동 옥상에는 루프탑 정원인 ‘더 피크 가든’을, 저층부에는 아늑한 필로티 공간 ‘헤일로 코브’를 조성해, 단지 전역에서 다양한 방식의 휴식이 가능하도록 계획했다.삼성물산은 자사의 조경 설계 능력에 대해 IFLA(세계조경가협회) 어워드 국내 최다 수상(13회) 경력과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수상 이력을 들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다고 전했다.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 김명석 부사장은 “개포우성7차에 제안한 조경은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을 자연 속 감동으로 확장하는 시도”라면서 “웅장한 자연에서 만나는 감동을 매일의 일상으로 끌어들여 새로운 주거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개포우성7차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1247번지 일대 노후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조합은 8월 23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대우건설과 삼성물산 중 시공사를 결정할 예정이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정부의 ‘6·27 가계부채 관리방안’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급속히 위축되고 있다. 고점을 형성했던 6월 말 이후 불과 3주 만에 매수우위지수가 40포인트 넘게 떨어지면서 시장 전반에 ‘숨 고르기’ 양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KB국민은행이 발표한 7월 2주차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55.2를 기록해 전주(60.6) 대비 5.4포인트 하락했다. 이 지수는 6월 넷째 주(99.3)에서 정점을 찍은 이후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6월 30일 76.4 에서 7월 7일 60.6, 7월 14일 55.2로 불과 보름 사이 총 44.1포인트가 급락했다.매수우위지수는 수요자(매수자)와 공급자(매도자) 간의 심리 균형을 100을 기준으로 수치화한 지표로 100을 초과하면 ‘매수자 우위’, 100 미만이면 ‘매도자 우위’를 의미한다. KB부동산은 이 지수를 거래활발지수, 가격전망지수와 함께 대표적인 부동산 시장 심리지표로 분류하고 있다.서울 권역별로는 강북 14개구가 50.6, 강남 11개구는 59.3으로 각각 전주 대비 6.4포인트, 4.4포인트 하락했다. 두 권역 모두 60선을 밑돌며 매수심리 위축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이 같은 지표 하락은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 조치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 6월 27일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통해 수도권 전역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하고 7월 1일부터 스트레스 DSR 3단계(미래 이자 부담까지 고려한 대출규제)를 시행했다.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자금 조달 여건이 악화되며 거래 결정을 유보하게 되는 구조다.실제로 현장에서도 분위기 반전이 감지되고 있다. 서울 성동구에서 중개업소를 운영하는 A공인중개사는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두거나 수천만 원씩 호가를 올리는 분위기였지만 지금은 매수자들이 눈치를 보며 관망세로 돌아선 상황”이라고 전했다.시장심리를 보여주는 또 다른 지표인 매매거래활발지수도 동반 하락 중이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서울의 거래활발지수는 6월 넷째 주 58.3에서 6월 30일 34.09로 떨어진 뒤 7월 첫째 주에는 13.14까지 하락했다. 2주 연속 큰 폭의 낙폭을 기록하며 거래 심리 자체가 빠르게 위축된 모습이다.매수심리 둔화는 실거래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29%로, 전주(0.40%)보다 0.11%포인트 축소됐다. 부동산원은 “대출 규제 발표 이후 매수 문의가 줄고 시장 참여자들이 추이를 지켜보며 적극적인 거래에 나서지 않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정부의 추가 대출 규제 여부와 미국 연준의 금리 결정, 국내 금리 정책 등 주요 거시경제 변수가 향후 시장 심리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와 함께 하반기 입주 물량 확대와 전세시장 수급 변화가 매매시장으로의 수요 전환으로 이어질지 여부도 관건이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한일시멘트가 자회사인 한일현대시멘트를 흡수합병하며 매출 1조7000억 원 규모의 단일 법인으로 재편된다. 양사는 1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 계약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합병은 한일시멘트가 존속법인으로 남고 한일현대시멘트는 소멸되는 형태로 진행된다.이번 합병은 중복 상장 구조 해소, 경영 효율화, 자산 및 인프라 통합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시멘트 산업 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양사는 모두 시멘트 제조 및 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합병 비율은 자본시장법 시행령에 따라 최근 1개월·1주일·직전일의 주가 가중평균을 바탕으로 한일시멘트:한일현대시멘트 = 1:1.0028211로 산정됐다. 산정된 합병가액은 한일시멘트 1만8839원, 한일현대시멘트 1만8892원이다. 합병으로 발행되는 신주는 430만6438주로, 한일현대시멘트 주주에게 교부될 예정이다.합병기일은 2025년 11월 1일, 합병등기일은 11월 3일, 임시주주총회는 9월 19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주식매수청구권은 8월 1일 기준 주주명부 등재 주주 중 합병 반대 의사 통지자에게 부여되며 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9월 19일부터 10월 10일까지, 매수 가격은 1주당 1만8519원이다. 대금 지급 예정일은 10월 17일이다. 단, 주식매수청구 총액이 400억 원을 초과할 경우 양측은 합병계약 해제 또는 조건 변경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이번 합병으로 한일시멘트는 국내 포트랜드 시멘트 시장에서 2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업계 1위로 자리매김하게 된다.한일시멘트와 한일현대시멘트의 통합은 2017년 현대시멘트 인수에서 비롯됐다. 당시 한일시멘트는 LK투자파트너스와 공동으로 투자목적회사인 HLK홀딩스를 설립해 현대시멘트를 인수했고, 이후 콜옵션 행사 및 HLK홀딩스 흡수합병(2020년)을 거쳐 지배력을 강화했다. 현재 한일시멘트는 한일현대시멘트 지분 77.78%를 보유 중이다.전근식 한일시멘트 사장은 “이번 합병으로 시멘트 생산을 위한 중복 투자 및 외부 비용을 절감하여 경영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경영효율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수협중앙회와 오리온은 17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김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수산식품 브랜드 개발과 김 가공 합작법인 설립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수협의 원물 공급망과 수산업 네트워크, 오리온의 식품 가공 및 글로벌 유통 역량을 결합해 국내외 수산식품 시장을 공동 공략하고 어업인 소득 증대 및 수산물 소비 기반 확대를 목표로 한다.수협과 오리온은 올해 안으로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법인 설립 방식, 출자 구조, 제품 기획, 공장 설계 등의 세부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합작법인 설립 이후에는 고부가가치 수산물 상품화, 공동 제품 개발 및 브랜드화, 해외 유통 판로 확대, 생산기반 조성 등에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한국의 김 산업은 2024년 기준 연간 약 1억5000만 속의 김을 생산하고, 수출액 1조4000억 원(약 9.97억 달러)을 기록하며 수산식품 단일 품목 중 수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측은 김을 시작으로 수산 가공 산업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이번 제안은 수협이 먼저 오리온 측에 공동 사업을 제안하며 성사됐다. 오리온은 중국, 베트남, 러시아, 인도 등지에 탄탄한 해외 생산·영업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의 68%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K-푸드의 글로벌화를 이끌고 있는 오리온은 2016년 농협과 함께 설립한 ‘오리온농협’을 통해 프리미엄 간편대용식 브랜드 ‘마켓오네이처’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경험이 있다.협약식에서 노동진 수협중앙회 회장은 “수협의 원물 공급 역량과 오리온의 식품 가공·유통 전문성이 결합된 이상적인 모델”이라며 “어업인의 안정적 소득 창출과 함께 한국 수산물의 글로벌 확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인철 오리온그룹 부회장도 “국산 수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수협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농협경제지주 축산물도매분사는 초복을 앞둔 16일 자매결연 마을인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기산1리를 찾아 삼계탕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연일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고 안전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분사 측은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목우촌 삼계탕을 전달하고 무더위 대응을 위한 건강관리 수칙도 함께 안내했다.윤용섭 농협 축산물도매분사장은 “지속되는 무더위에 삼계탕이 마을 주민들의 건강 관리에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농협 축산물도매분사는 2015년부터 도농협동운동의 일환으로 기산1리와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농번기 및 수확철 일손 돕기, 생활물품 지원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부동산 시장에서 쾌적한 환경을 갖춘 단지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주거 공간이 단순한 생활의 터전에서 벗어나 여가와 힐링의 공간으로 여겨지면서 단지 인근에서 산책이나 운동, 취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입지가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떠오른 것이다.이러한 추세는 설문조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미래 주거트렌드에 따르면 미래 주거 선택 요인 중에서 ‘쾌적성(33%)’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전부터 중요하게 여기던 교통 편리성(24%), 생활편의시설(19%)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원하는 수요자가 늘어난 영향이다. 또한 KB경영연구소가 발표한 ‘KB골든라이프 보고서’에서도 은퇴 전 가구가 가장 살고 싶은 주거 여건 항목에서 공원·자연환경 조성이 우수한 곳이 전체 50.8%가 선택하기도 했다.이렇다 보니 상반기 분양시장에서도 쾌적성을 갖춘 단지가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지난 2월 분양에 나선 ‘래미안원페를라’의 경우 268가구(특별공급 제외)모집에 4만635명이 청약에 나서며 151.62대 1의 상반기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 인근에 서리풀공원이 위치한 공세권 단지다.또한 경기도 화성시 산척동에서 지난 5월 공급에 나선 ‘동탄포레파크자연앤푸르지오’도 63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만3547명이 청약통장을 사용하며 68.6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단지 주변에 주변에 동탄호수공원을 비롯한 공원과 녹지를 갖춰 인기를 누렸다.쾌적한 환경을 갖춘 아파트 집값은 오름세다. 일례로 경기도 수원시 원천동에 위치한 ‘광교아이파크’는 전용 84㎡의 경우 지난달 13억7000만 원에 손바뀜했다. 이는 1년 전 12억3500만 원에 비해 1억3500만 원이 오른 것이다. 이 단지는 광교호수공원 남쪽에 인접해 있어 일부세대에서 호수조망이 가능하고 집과 가까운 곳에서 산책 및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주거공간 가까이에서 힐링을 추구하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녹지를 품고 있는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라며 “특히 지방에 비해 녹지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수도권의 경우 숲세권·공세권 아파트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다음은 3분기 분양시장에서 공급에 나서는 숲세권·공세권 단지다.금강주택이 경기도 군포대야미 공공주택지구 B1블록에 ‘대야미역 금강펜테리움 레이크포레’를 이달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최고 27층, 5개동, 총 502가구로 이중 452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단지 바로 옆에 갈치호수가 위치해 있으며 반월호수 및 수리산도립공원도 단지와 가까이 있어 풍부한 녹지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택지개발지구에서 공급에 나서는 만큼 분양가 상한제도 적용된다.현대건설은 서울과 맞닿아 있는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에 ‘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를 7월 선보인다. 전용 39~84㎡, 총 181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 59·84㎡, 67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도봉산, 사패산, 수락산, 중랑천 수변공원, 북한산 둘레길 등 주변으로 자연환경이 풍부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계룡건설은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엘리프 검단 포레듀’를 8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5층, 11개 동, 총 669가구로 조성된다. 전용 64㎡부터 110㎡까지 다양한 평면을 구성해 폭넓은 선택이 가능하다. 단지는 토당산, 역사공원, 다수의 근린공원 등으로 둘러싸여 있는 자연 친화적 입지를 자랑하는 4단계 구간 내 위치하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다.동원개발은 부산광역시 사상구에 사상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더파크 비스타동원’을 9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되며, 총 85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서부산 최초의 공원특례사업 단지로 62만㎡ 규모를 자랑하는 사상공원 내 들어선다.효성중공업은 경기도 광주시에 ‘해링턴 스퀘어 리버파크’를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9층, 4개 동, 전용면적 59~161㎡ 아파트 818가구(일반분양 817가구)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72실을 더해 총 89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는 청석공원과 경안천이 위치해 일부세대에서는 자연을 영구 조망할 수 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글로벌 젤리 브랜드 하리보가 공식 매장을 개장했다. 독일에 본사를 뒀으며 100년 넘게 젤리를 만들어온 하리보는 한국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아시아 첫 공식 매장 출점지로 택했다.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들어서는 순간부터 매장까지 향하는 길은 마치 놀이공원에 들어서는 분위기였다. 브랜드 특유의 알록달록한 색감의 광고판과 현수막이 아울렛 곳곳에 있었으며 매장 앞에 다다르자 하리보 브랜드 마스코트 골드베른(황금곰)이 입구를 맞이하고 있었다. 매장은 하리보 고유의 색감을 바탕으로 꾸며졌다. 노란색과 빨간색 등 주요 패키지 컬러를 매장 인테리어 전반에 적용했고 입구에는 브랜드 상징인 ‘골드베어’ 캐릭터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매장 전면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을 유도할 수 있도록 안내 배너와 브랜드 홍보물도 비치돼 있다.매장에서 인상 깊었던 곳은 ‘픽 앤 믹스 스테이션’와 ‘익스클루시브 코너’다. 픽 앤 믹스스테이션은 젤리들을 소비자가 직접 집게로 집어 무게로 계산해 구매하는 공간이다. 직접 컵을 골라 젤리를 골라 담으면서 체험 요소가 강조됐다. 이 곳에서만 볼 수 있는 커다란 콜라젤리, 별 젤리, 공룡젤리 등도 픽 앤 믹스 스테이션에서 골라 담을 수 있다. 가장 작은 컵 10oz(약 296ml)를 가득 채우면 285g정도 나온다고 한다. 1만800원정도 계산된다.익스클루시브 코너는 여주 아울렛에서만 단독 판매하는 젤리 제품이 모여 있다. 콜라병 모양의 음료수 맛 소다파티와 과일향을 강조한 프루트플립, 케이크 아래 마시멜로가 붙어있는 바켈가이스터 등이다. 약 1kg 남짓의 벌크형태도 여러 종류 있다. 인기제품인 스타믹스에 들어있는 계란후라이모양젤리만 대량(900g) 살 수도 있다.‘징글 존(Jingle Zone)’에서는 하리보 CM송과 함께 버튼 조작을 통해 간단한 게임을 즐길 수 있고 블럭을 랜덤하게 다이얼을 돌려 뽑는 기계도 있다. 매장 내에는 총 83종의 하리보 굿즈가 진열돼 있다고 한다. 소비자의 동선을 고려해 코너별로 구분돼 있으며 키링, 문구류, 블록 장난감, 컵, 파우치, 쿠션 등 실용 상품 위주로 구성됐다. 개별 상품 가격은 대부분 5000원~2만 원대 사이다.하리보가 아시아 첫 오프라인 매장으로 여주를 선택한 배경에는 입지적 특성이 있다. 하리보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은 아시아 시장 중 하리보 소비량이 가장 큰 국가이며 충성 고객 비율도 높은 편”이라면서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가족 단위 방문객 비중이 높고 체류 시간이 길기때문에 브랜드 체험 전달에 적합한 장소로 본 것이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유럽 전역에 다수의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한 하리보는 그간 주로 공장 직영점이나 단일 판매 중심 매장을 운영해왔다. 이에 비해 여주 매장은 체험 콘텐츠와 굿즈 소비를 결합해 브랜드 경험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기존 매장의 운영방식에서 차이가 있다.정식 개장일은 7월 18일이며 이를 기념해 럭키박스 프로모션, 샘플링 이벤트, 굿즈 뽑기, 게임형 콘텐츠 등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가 예정돼 있다. 주말에 운영되는 럭키박스는 최대 35만 원 상당의 하리보 제품이 포함돼 있고 한정 수량으로 제공된다고 한다. 매장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주말은 오후 9시까지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삼표시멘트는 2024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보고서에는 온실가스 감축 실적과 친환경 제품 확대, 산업안전 강화, 지배구조 개선 등 전 부문에 걸친 구체적인 성과가 수치 중심으로 담겼다.보고서에 따르면, 삼표시멘트의 2024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총 499만8000톤으로 전년보다 13.8%, 2018년 대비로는 약 20% 줄였다. 시멘트 제조 과정에서 다량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 같은 감축폭은 업계 평균의 두 배에 가까워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특히 삼표시멘트는 클링커 1톤을 생산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양, 즉 원단위 배출량을 830kg으로 낮췄다. 국내 주요 시멘트 업체들의 평균 배출량이 약 850~880kg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절감 성과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삼표시멘트는 전력 소비를 줄이는 한편, 공장 내 폐열을 활용한 발전 시스템을 통해 전체 에너지 사용의 8.2%를 자체 충당하고 있다. 연간 재생에너지 생산량은 약 5만9000MWh에 달하며 에너지 집약도도 시멘트 톤당 3751MJ로 낮췄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0% 감소한 수치며 같은 기간 업계 평균 에너지 집약도인 4000MJ 이상보다 효율적이다.친환경 제품 매출은 872억 원으로 전체 시멘트 매출에서 약 11%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12.3%보다는 감소했지만 여전히 업계 평균인 5~8%를 웃도는 수준이다. 삼표시멘트의 대표 친환경 제품군 ‘블루멘트(Bluement)’는 고로슬래그, 플라이애시, 저발열 시멘트를 포함하며 탄소 배출량을 최대 28%까지 줄이는 기술력이 적용돼 있다. 삼표시멘트는 2024년 연간 슬래그 시멘트 769억 원, 플라이애시 시멘트 74억 원, 저발열 제품 2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표시멘트는 건설 프로젝트에 맞춰 맞춤형 친환경 시멘트를 공급하고 있고 제품별 환경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삼표시멘트는 생산 효율과 탄소 저감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에 선정돼 공정 자동화를 추진 중이다. 시멘트 업계에서 유일하다. 2027년까지 49억 원을 투입해 원료 배합, 소성, 냉각, 분쇄 전 과정을 인공지능으로 제어할 계획이며 예측 정밀도를 95%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한다. 삼표 측은 이 시스템을 통해 공정 편차를 줄이고 품질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에너지 소비와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의 도입도 검토 중이다. 삼표시멘트는 공장 굴뚝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건설 자재 원료로 활용하거나 저장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자체 연구개발팀이 포집 효율, 처리 비용, 상용화 가능성을 평가하고 있다. CCUS는 기존의 연료 대체나 에너지 효율 개선보다 더 직접적인 감축 수단으로 꼽히는데 삼표는 이를 장기적인 넷제로 전략의 핵심 기술로 보고 있다.사회 부문에서는 산업안전과 교육 투자가 확대됐다. 삼표시멘트는 2024년 한 해 동안 안전 인프라에 총 67억 원을 투입했고 위험성 평가 1131건, 아차사고 발굴 2432건, 안전관찰 활동 1만229건을 수행했다. 협력사와의 안전보건 협의회는 12회, 간담회는 3회 개최됐고, 협력사 대상 안전관리비 지원은 약 9000만 원에 달했다. 임직원 교육시간은 2만9398시간으로 전년보다 2664시간(9.9%) 늘었다. 직원 1인당 연간 교육시간은 약 43시간으로 업계 평균인 28~35시간보다 많다.사회공헌 활동도 강화됐다. 삼표시멘트는 2024년 시멘트산업사회공헌재단에 37억9000만 원을 출연했으며 지금까지의 누적 기금은 약 130억 원에 이른다. 해당 기금은 지역 장학사업, 복지시설 개선, 소상공인 지원, 환경교육 프로그램 등에 활용되고 있으며 삼표 본사가 위치한 강원 삼척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삼표시멘트는 한국ESG기준원의 평가에서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통합 A등급을 받았으며 사회 부문에서는 업계 최고 수준인 A+ 등급을 유지했다. 시멘트 상장사 평균 ESG 등급이 B+ 수준, 사회 부문이 B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평가다. 특히 환경 부문 A등급은 에너지 효율,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전환 실적이 핵심 평가 항목으로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삼표시멘트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물론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ESG 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초복(7월 20일)을 앞두고 특급호텔들이 여름철 보양식 메뉴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장어, 전복, 삼계탕, 한방 갈비탕 등 전통 보양 식재료는 매년 여름 단골처럼 등장하지만, 그 이면에는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한 고정 외식 수요, 고령층 소비층의 확대, 여름철 비수기를 겨냥한 매출 전략 등 복합적인 시장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호텔 레스토랑은 업장 특성상 40~60대 이상 고객의 매출 기여도가 크다. 특히 한식, 중식, 일식당의 경우 40~60대 연령대 비중이 50% 이상으로, 이들은 계절성과 건강 가치를 함께 고려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다수 호텔 관계자들은 “보양식은 어르신들이 예약을 이끄는 대표 메뉴”라고 입을 모은다. 단순한 식사를 넘어 가족 외식이나 회식 자리를 성사시키는 계기가 된다는 설명이다.이런 경향은 7~8월 복날 시즌의 매출 구조에도 반영된다. 일부 업장에 따르면 초복부터 말복까지 이어지는 보양식 수요는 5월 어버이날보다도 매출 효과가 크다.호텔업계는 여름철 객실 수요가 감소하는 비수기를 맞아 F&B(식음료) 부문에서 보양 메뉴를 전략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특히 평일 점심이나 일요일 런치 등 비교적 한산한 시간대에 고단가 보양 메뉴를 배치해 체류 시간과 객단가 모두를 끌어올리고 있다.올여름에도 전국 주요 호텔들이 다양한 형태의 보양식 프로모션을 운영 중이다.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셰프 컬래버레이션, 오마카세, 프리미엄 딤섬 등 세 가지 스타일의 보양 메뉴를 구성했다. 넷플릭스 예능에 출연한 오준탁 셰프와 협업한 ‘프리미엄 로스트 치킨 To-Go’는 마라·라임칠리 풍미를 살린 로스트 치킨에 라자냐, 수제 피클, 셰프 특제 소스가 함께 제공되며 48시간 전 예약 후 포장 구매가 가능하다. 오는 18일에는 뷔페 레스토랑 ‘그랜드 키친’에서 오준탁 셰프가 직접 조리하는 현장 이벤트도 진행되며 닭떡갈비 모나카, 탉강정, 한국식 시저샐러드 등 다양한 닭고기 요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일식당 ‘히노츠키’는 여름철 제철 해산물인 은어, 민어, 통영 갯장어, 일본산 이세에비(닭새우) 등을 활용한 여름 가이세키 오마카세 코스를 운영 중이다. 초당옥수수 솥밥, 한우 안심 숯불구이, 금태솥밥 등으로 구성되며, 고급 사케 페어링도 함께 제공된다. 중식당 ‘웨이루’에서는 제주 흑돼지 소룡포, 랍스터 교자, 관자·시금치 교자 등 10여 종의 프리미엄 딤섬 요리를 코스로 제공하는 ‘딤섬 선데이’를 매주 일요일 런치 한정으로 운영한다.경기도 화성의 롤링힐스 호텔은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블루 사파이어’에서 여름 디너 뷔페를 선보인다. 메뉴는 바다장어 고추장 구이, 문어삼합, 소고기 들깨탕, 갈비찜, 바위옷 묵무침 등 보양식과 여름 별미가 혼합된 형태라고 한다. 보리밥, 복숭아 과편, 망고 무스케이크 등 가벼운 디저트도 포함되고 슬로우푸드협회가 인증한 ‘맛의 방주’ 식재료를 활용해 차별화를 더했다고 한다. 이와 별도로 제공되는 ‘전복 한방 갈비탕’은 황기, 당귀, 오가피, 엄나무 등 약재에 전복과 수삼을 더해 고아낸 한방탕으로 은은한 향과 깊은 국물 맛이 특징이다.인천 영종도의 그랜드 하얏트 인천은 레스토랑 ‘에잇’에서 네 가지 보양 메뉴로 구성된 써머 스페셜을 운영한다. 철판에서 직접 구워낸 담백한 장어구이 정식, 깊고 진한 육수의 전복 삼계탕, 고기와 해산물의 조화를 살린 연포탕과 LA갈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냉우동과 탕수육 세트까지 각기 다른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한다. 모든 메뉴는 단품 주문이 가능하며 8월 31일까지 한정 운영된다.세종시에 위치한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세종은 전통 평양식 보양 메뉴인 어복쟁반을 점심 한정으로 선보인다. 아롱사태와 스지(우건), 양(위) 등 고단백 부위와 자연송이, 백목이버섯, 청경채, 미나리 등 10여 종의 채소가 어우러진 구성으로 사골 베이스의 깊은 육수에 초간장, 참깨, 초고추장 등 세 가지 소스를 곁들여 개별 취향대로 즐길 수 있다고 한다. 2인 기준 6만9000원으로 세종시 중심 상권에서 점심 회식과 가족 외식 수요를 겨냥한 시즌 한정 메뉴로 운영된다.호텔업계 관계자는 “고객층의 연령대가 높고 건강식에 대한 수요가 상시화되면서 보양식은 단기 마케팅을 넘어 고정 상품군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가격·형태·시간대를 세분화한 보양 구성은 앞으로도 더욱 다양화될 것”이라고 전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오리온은 여름 햇감자 수확철을 맞아 신제품 ‘포카칩 햇감자 3MIX’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포카칩 햇감자 3MIX는 일자 모양의 얇은 칩, 사선으로 썰어 양념이 잘 배는 칩, 두툼하게 썰어 묵직한 식감을 살린 칩 등 세 가지 종류로 구성됐다. 모양과 두께에 따라 식감과 맛이 달라지는 점을 활용해 한 봉지 안에서 다양한 느낌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구성이다.이를 위해 오리온은 새로운 절단 설비를 생산라인에 도입하고 칩 형태에 맞는 튀김 온도와 시간을 조정해 각각의 칩이 제맛을 낼 수 있도록 공정을 세밀하게 조율했다고 한다. 감자 모양이 다르면 튀겨지는 방식도 달라지기 때문에, 그 차이를 공정 안에서 조화롭게 맞추는 것이 핵심이었다. 오리온은 이러한 특성을 살려 매년 여름 감자가 제철일 때 한정판 햇감자 포카칩을 출시해 왔다. 햇감자 한정판 포카칩에 사용된 감자는 국내산 햇감자로 수확 직후 일정 기간 내에 바로 가공한 원물을 사용한다. 햇감자가 일반 감자보다 수분이 많고 전분 함량이 낮아 튀겼을 때 더 바삭하고 산뜻한 맛을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 같은 계절 한정 전략은 실제 판매 실적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오리온에 따르면 지난해 8월 포카칩 매출은 연 평균 대비 약 17%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여름철에는 야외 활동이 늘고 스포츠 관람이나 간편한 안주 수요도 많아지는 만큼 제철 감자를 활용한 생감자칩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오리온 관계자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3가지 모양의 감자칩을 한봉지에 담는 발상의 전환으로 획기적인 한정판이 탄생했다”라면서 “제철에만 만날 수 있는 햇감자의 특별함을 느낄 수 있는 유일한 생감자 스낵”이라고 말했다.이번 포카칩 햇감자 3MIX 수확 시기와 맞춰 일정 물량만 생산되어 역시 여름 한정으로 출시됐고 주요 편의점과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에서 판매한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농협우리사료는 지난 14일 충남 당진에서 배합사료 스마트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해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 오성환 당진시장, 서영훈 당진시의회 의장, 안용덕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관 등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에 준공된 당진 배합사료 공장은 일일 생산량 400톤 규모로 농협우리사료가 구축한 국내 최초의 스마트 배합사료 공장이다. 당진축산농협, 보령축협, 홍성축협, 농협사료가 공동 투자해 설립했으며 무인 계근·출고 시스템, 펠렛 2단 쿨링 시스템, 벌크 무빙 컨베이어 시스템 등 최신 설비가 도입됐다고 한다. 농협은 이번 공장 신설을 통해 생산성과 품질, 작업 효율성이 향상됨에 따라 제조원가를 절감하고 물류 체계를 혁신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축산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강호동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농협우리사료는 단순한 공장 준공이 아니라 협동조합이 함께 잘사는 길을 현실화한 상징적인 사례”라면서 “중앙회와 지역 축협이 상생의 정신으로 고품질 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한편 농협우리사료는 농협 계통사료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자동화 설비를 적용해 제조·물류 전 과정의 디지털 전환 기반을 마련했으며 향후 다른 지역 사료공장의 스마트 전환 모델로도 활용될 전망이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국내 시멘트업계가 아프리카 최대 영토국이자 천연자원 부국인 알제리와 손잡고 탄소중립 전략과 시멘트 기술 컨설팅 분야에서 공식 협력에 나선다. 지난 2007년 이후 18년간 중단됐던 양국 산업 협력의 재개이자 한국 시멘트산업의 기술력과 저탄소 생산모델을 수출하는 첫 사례다.한국시멘트협회는 지난 7일 알제리시멘트산업그룹(GICA)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MOU는 양국 간 시멘트산업 교류 확대와 탄소중립 전략 공유, 기술 컨설팅 기반 사업화 모델 구축을 골자로 한다.대표단은 이창기 한국시멘트협회 부회장을 단장으로 전재철 한일시멘트 단양공장장, 한국환경공단,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관계자 5인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현지에서 라바게숨 GICA 회장과 면담을 진행하고 알제리 내 주요 시멘트 생산 시설을 직접 방문해 생산체계와 기술 수준을 점검했다.알제리는 풍부한 에너지와 광물 자원을 바탕으로 시멘트 산업의 자립도를 높여왔지만 최근 들어 유럽 수출 확대를 위한 탄소 규제 대응과 생산효율성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알제리 정부는 기술력과 친환경 전략이 검증된 국가와의 협력을 모색해왔으며 한국 시멘트업계에 공식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시멘트업계는 유럽과 일본에 견줄 만큼의 생산 기술력과 체계적인 탄소중립 전략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협력 파트너로 낙점된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번 협력은 2007년 이후 중단됐던 한-알제리 경제공동위원회의 재가동을 추진 중인 산업통상자원부의 요청에 따라 체결됐다. 양국 간 실질 산업 협력이 제도적 틀 안에서 재개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한국시멘트협회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의례적 방문이 아니라 한국 시멘트산업의 고효율 저탄소 생산모델과 탄소중립 전략을 알제리에 단계적으로 이식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이라고 평가했다. 협회는 향후 실질적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이를 국내 개별 시멘트 업체들과 연계할 방침이다.대표단은 이번 MOU 체결과 함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추가적인 활동도 병행했다. 이창기 한국시멘트협회 부회장은 알제리 측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2050 한국 시멘트산업의 탄소중립 전략’을 직접 발표하며 한국이 추진 중인 탄소 저감 기술과 친환경 생산체계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또한 대표단에 포함된 전재철 한일시멘트 단양공장장을 비롯한 실무진들은 알제리 현지의 주요 시멘트 생산시설을 직접 찾아가 생산설비와 운영 시스템을 면밀히 살펴보고 현지 업계가 안고 있는 과제와 한국 기술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수십 년간 국내 시멘트 생산 현장에서 축적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알제리 측에 현실적인 협력 가능성을 전달했다.양 기관은 협약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 2년간 양국 대표들로 구성된 공동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 운영위는 연 2회 정기 회의를 통해 연간 협력 계획을 수립하고 협약 이행 현황을 점검·관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한국시멘트협회는 “알제리 시멘트산업의 품질과 기술 수준을 점진적으로 한국 수준에 부합시키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전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한일시멘트는 시멘트 업계 최초로 시행한 ‘격주 4일제’ 제도를 계열사로 확산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8월부터 한일현대시멘트 강원도 영월공장과 삼곡공장에서 격주 4일제를 공식 도입할 예정이다.격주 4일제는 2주 단위 근무 체계로 10일 중 8일은 하루 1시간씩 연장 근무하고 나머지 2일(격주 금요일)은 유급휴일로 쉬는 방식이다. 해당 제도는 사무직 중심으로 적용되며 교대 근무 체제를 유지하는 생산직은 대상에서 제외된다.한일현대시멘트는 올 초부터 시범운영을 거쳐 도입을 확정했다. 임직원 만족도 조사와 내부 피드백을 바탕으로 효율성과 실효성을 검증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시범 기간 동안 구성원들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만족도와 업무 몰입도 모두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앞서 2023년 4월 한일시멘트는 국내 시멘트 업계 최초로 격주 4일제를 정식 도입해 운영 중이다. 제도 시행 이후 직원들의 육아환경 개선, 근무 만족도 상승 등 복지 효과가 나타났고 수도권 출신 신입사원들의 조직 적응력과 업무 만족도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한일홀딩스가 최근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격주 4일제에 대한 임직원들의 호응도는 ‘긍정 88%’, ‘부정 12%’로 나타났고 제도 도입의 효과로는 ‘워라밸 향상’(63명), ‘개인 시간 확대’(48명), ‘업무 집중도 향상’(29명), ‘직무 능력 향상’(19명) 순으로 응답이 집계됐다.한일시멘트 인사 담당자는 “제조업 기반 산업에서 정형화된 근무 관행을 유연하게 바꾼 사례로 격주 4일제 시행 이후 실제 입사지원자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면서 “정부 부처와 타 기업에서도 문의가 들어올 정도로 반응이 크다”고 말했다.한일시멘트는 제도적 실험을 통해 복지와 생산성을 동시에 높이는 인사 전략을 지속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수도권 청약 시장이 여름 비수기에도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활기를 이어가고 있다. 기반시설을 갖춘 안정적인 입지와 분양가상한제로 인한 가격 메리트가 맞물리기 때문이다.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7~8월 경기·인천 지역에서 총 2만248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며 이 중 평택·남양주·군포·수원과 인천 검단 등 주요 택지지구에서만 6566가구가 공급된다.택지지구는 도시 계획에 따라 도로, 상하수도, 학교, 공원, 상업시설 등 필수 기반시설이 함께 조성돼 입주와 동시에 편리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구도심에 비해 인프라가 새롭게 구축돼 있어 주거 쾌적성과 생활 편의성 면에서 우위를 갖는다는 평가도 나온다.또한 대부분 택지지구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다.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하게 공급되는 경우가 많아 향후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은 편이다.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에서는 분양 직후 수억원대 시세 차익이 형성된 사례도 적지 않다.여기에 정부의 6·27 부동산 대책으로 인해 중도금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도,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로운 택지지구 단지는 더욱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실제 지난 5월 분양한 동탄포레파크자연앤푸르지오는 특별공급 제외 634가구 모집에 4만3547건이 접수되며 1순위 평균 68.6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4월 분양한 제일풍경채의왕고천 역시 21.58대 1로 마감됐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택지지구는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분양가 부담도 낮아 실수요자 중심의 청약 열기가 이어지는 구조”라며 “다만 금융 규제가 강화된 만큼 자금 계획을 철저히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입지 경쟁력과 분양가 메리트, 미래 가치 측면에서 택지지구는 당분간 수도권 청약 시장의 중심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이달부터 분양에 나서는 단지들이다. 계룡건설은 8월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엘리프 검단 포레듀’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15층, 11개 동, 전용면적 64~110㎡, 총 669가구 규모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될 예정이고 대출 규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운 조건이다.수원에서는 수원당수지구 C3·D3블록에 계룡건설이 전용 74~112㎡, 총 1149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인접한 호매실지구의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금강주택은 경기 군포 대야미 택지개발지구 B1블록에서 대야미역 금강펜테리움 레이크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5개 동, 전용 61~84㎡ 총 502가구 규모로 4호선 대야미역을 통해 서울 사당까지 환승 없이 30분 내 이동이 가능하다.대우건설도 7월 경기 남양주 왕숙지구 B1, B2블록에서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 1147가구를 선보인다. 두 블록 모두 지하 2층~지상 29층, 5개 동 구성으로 전용면적 74~84㎡ 중심의 대단지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신세계백화점은 10~13세 ‘프리틴(Pre-Teen)’ 세대를 겨냥한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한 결과 아동 의류 부문에서 매출이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신세계에 따르면 올해 3~6월 아동 장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프리틴은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교 초반에 해당하는 소비층으로 신체 발달과 개별 취향이 뚜렷해지는 시기다.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스스로 유행 브랜드를 찾아 구매 결정을 내리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어 주요 유통업체들은 이들을 새로운 고객층으로 보고 브랜드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초부터 강남점, 센텀시티점, 대구점 등 주요 점포에 스트리트 콘셉트 기반의 키즈 브랜드를 확대하고 있다. 2월 이후 신규로 입점·팝업 형태로 선보인 브랜드는 마크곤잘레스 키즈, 마리떼 키즈, 커버낫 키즈, LEE 키즈 등 10여 개에 달한다. 이에 따라 국내 아동복 카테고리 매출은 4개월 만에 약 27% 성장했다.독점 브랜드 유치도 함께 진행됐다. 신세계는 2월부터 덴마크 프리미엄 아동복 ‘몰로(molo)’를 국내에 처음 선보였으며 강남·센텀·대구점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몰로는 개성 있는 패턴과 디자인을 앞세워 오픈 3개월 만에 계획 대비 매출 25%를 초과 달성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는 8월 광주점에도 몰로 4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프리틴 장르 확대는 단발성 유치에 그치지 않고 매장 확장과 마케팅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국내 키즈 브랜드 ‘지프 키즈’를 8월 중 신세계 사우스시티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신세계백화점은 여름 시즌오프 기간을 맞아 프리틴 중심 아동 브랜드들의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리키즈, 마리떼 키즈, 커버낫 키즈 등 주요 브랜드 상품을 최대 30% 할인해 판매한다. 대표 할인 상품으로는 리키즈 반팔 티셔츠(3만9000원), 커버낫 키즈 데님 팬츠(7만3000원), 마리떼 키즈 레인코트(13만9000원) 등이다.선현우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은 “프리틴 세대는 구매력은 물론 부모의 소비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고객층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당 세대를 겨냥한 브랜드 운영을 확대해 아동 카테고리의 성장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한일시멘트는 기존 에폭시계 타일접착제의 접착력은 유지하면서 작업 편의성을 강화한 신제품 ‘하이폭시(Hi-Poxy)’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신제품 하이폭시는 자극적인 냄새와 짧은 작업 가능 시간 등 기존 에폭시계 제품이 가진 단점을 개선한 제품으로 타일 시공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개발됐다고 한다.한일시멘트에 따르면 하이폭시는 약 3년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분말형 1포와 액상형 1캔을 혼합해 사용하는 2액형 접착제로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을 방출하지 않아 새집증후군 우려를 줄였고 작업 시간도 기존 제품보다 30분 이상 늘어난 90분 이상으로 확보됐다고 한다. 폴리머 성분을 배합해 변형저항성이 높고 불연성 소재라 화재 확산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해당 제품은 최근 한국건축시공학회 학술발표대회에서 기술상을 수상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한일시멘트 관계자는 “기존 에폭시 접착제의 장점은 살리되, 시공자의 작업 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제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했다”면서 “건축 현장에서의 안전성과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일시멘트는 하이폭시를 비롯해 최근 건자재 기술 고도화에 꾸준히 나서고 있다. 레미탈 브랜드를 중심으로 실외용 자동수평 몰탈 ‘레미탈 콘패치 SL’, 층간소음 저감용 고밀도 모르타르 ‘레미탈 FS600HD’, 무(無)미장 시공용 바닥재 ‘레미탈 FS500’ 등 고기능 제품을 연이어 선보였다.이들 제품은 시공 편의성과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콘크리트 바닥 보수나 고층 건물 바닥 시공, 숙련공 인력 부족 문제 등 건설 현장의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2024년 출시된 콘패치 SL은 옥상이나 실외 주차장 등 외부 환경에서도 균열이나 들뜸 없이 안정적인 시공이 가능한 제품으로 기존 제품보다 약 8배 빠른 시공이 가능하며 25kg 경량 포장돼 작업자 편의성도 높인 제품이다. FS600HD는 중량골재를 활용해 중량 충격음을 줄이는 데 적합하고 FS500은 고유동화 기술을 통해 미장 없이도 평탄한 면을 형성할 수 있어 공정 단축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한일시멘트의 기술 개발은 기업 차원의 장기적 투자와도 연관돼 있다. 모회사 한일홀딩스가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한일시멘트는 2024년 한 해 동안 총 39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했다. 이는 전년도 대비 약 39% 증가한 규모로 제품 성능 고도화와 친환경 건축자재 개발, 그리고 탄소저감 기술 확보에 집중됐다.한일시멘트는 특히 시멘트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저감하기 위한 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4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에 참여해 유진기업 롯데건설 등과 함께 시멘트 산업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인시튜(In-situ) 탄산화 기술로 전환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이 기술은 바닥용 모르타르에 이산화탄소를 주입해 양생하는 방식으로, 한일시멘트가 새롭게 개발한 ‘레미탈 FS150’ 제품에 적용됐다. 1㎥당 CO₂를 약 0.4kg 주입할 수 있으며 동일한 강도를 유지하면서도 시멘트 사용량을 약 3% 줄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해당 기술은 2024년 8월 한일시멘트 공주공장 내 시험 세대를 통해 처음 타설 테스트를 진행했고 이어 같은 해 9월에는 롯데건설 아파트 현장에서 국내 최초로 실증 시공을 완료했다.한일시멘트는 이 기술을 전체 생산 라인에 확대 적용할 경우 연간 약 5만 톤의 이산화탄소 저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승용차 약 1만6000대가 1년 동안 배출하는 탄소량과 맞먹는 수준이다.한일시멘트 관계자는 “건축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자재를 개발하기 위해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탄소중립과 시공 환경 개선을 위한 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기록적인 폭염과 여름철 자연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안전한 여름나기’를 이달의 실천 테마로 정하고 전국 농협 임직원이 참여하는 취약계층 지원 및 재난 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의 첫 번째 중점활동은 ‘무더위 극복을 위한 취약계층 나눔’이다. 농협은 건강식, 생수, 선풍기 등 폭염 대비 필수 물품을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하고 있다. 또 그늘막을 설치하거나 농협 사무소를 무더위 쉼터로 개방해 어르신, 장애인, 저소득가정 등이 안전하게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두 번째 중점활동은 ‘재난·재해 대비 안전점검 및 예방 캠페인’이다. 농협 임직원들은 태풍과 집중호우 등 여름철 자연재해에 대비해 지역 주요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재난 예방 수칙과 안전매뉴얼을 안내하는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지난 7일에는 농협중앙회 당진시지부와 관내 농축협이 장마와 무더위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농가 어르신들을 위해 ‘행복도시락 삼계탕 나눔행사’를 개최했다.서울경서농협은 객장 내 냉수 비치, 종이컵 마련, 무더위 쉼터 운영 안내 등을 통해 지역 주민과 방문 고객이 시원하게 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전국적으로 여름철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폭염과 자연재해가 반복되는 여름철에는 취약계층의 안전이 더욱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전국 농협이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서울 서초구 방배신삼호아파트 재건축조합이 오는 7월 26일 오후 4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조합장 해임과 삼성물산 참여설 등으로 어수선했던 조합 운영을 정비하고 사업의 장기 표류 여부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앞서 조합은 두 차례의 시공사 선정 경쟁입찰이 유찰되자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해 HDC현대산업개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 이후 일부 비대위를 중심으로 경쟁입찰 방해 주장과 삼성물산 참여설이 제기되면서 조합 내 갈등이 격화됐고 결국 3기 조합장이 해임됐다. 현재는 삼성물산 참여설이 사실무근으로 확인되며 상황은 점차 수습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26일 총회에서 시공사가 확정되면 조합은 연내 통합심의 등 인허가 절차에 착수하며 사업이 정상 궤도에 진입할 수 있다고 봤다.반면 시공사 선정이 무산될 경우 입찰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진행해야 하며, 이로 인한 일정 지연으로 금융비용이 증가하고 정비사업 일몰제가 적용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로 이주비 및 사업비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조합원의 부담이 증가할 가능성도 높다.이에 내년 서울시장 선거 결과에 따라 현재 추진 중인 41층 설계안이 35층 이하로 하향 조정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도시정비 전문가들은 “정권에 따라 고층 제한, 용적률 축소, 공공기여 확대 등 정비사업 환경이 지금보다 불리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업계 관계자는 “이번 총회는 방배신삼호 재건축이 정상 궤도에 진입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이번에도 시공사 선정이 무산될 경우 최근의 정부 정책과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사업 재추진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조합 내부에서도 “하루라도 빨리 시공사를 확정해야 사업시행계획 인가와 관리처분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가 본격화될 수 있는 만큼 이번 총회는 조합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기점”이라고 말했다.최근 정비업계에서는 공사비 인상, 원가 부담, PF 대출 제한 등으로 인해 시공사들이 무리한 수주를 자제하고 리스크가 큰 조합을 선별적으로 회피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수의계약임에도 인근 사업지나 경쟁입찰 조건보다 유리한 제안을 내놓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조건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HDC현대산업개발은 인근 대비 약 70만 원 저렴한 평당 공사비 876만 원을 제안했고 사업비 금리 CD+0.1% 적용, 이주비 LTV 100%, 사업촉진비 2000억 원 등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방배신삼호 재건축사업은 2016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2019년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으며 그간 1·2기 집행부와의 갈등, 입찰 무산, 3기 조합장 해임 등으로 사업이 수차례 정체돼 왔다.도시정비업계 관계자는 “방배신삼호는 지하철 2·4·7호선이 모두 인접한 교통 여건과 입지 경쟁력을 갖춰 향후 인근 대표 주거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번 총회는 단순한 시공사 선정 여부를 넘어 41층 설계안 유지와 정상적인 사업 추진을 좌우할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