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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대이건 조직은 젊어져야 한다. 젊게 해야 한다.”(10월 12일) “앞으로 모든 리더는 젊음 외에도 리더십과 창의력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젊은 사람이라야 맞지, 나이 많은 사람은 안 맞는다.”(10월 30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이 같은 ‘젊은 조직’ 발언은 이번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총 9명의 사장 승진 내정자 가운데 5명이 지난해 말 부사장으로 승진한 지 불과 1년 만에 사장을 달았다. 신임 사장단의 평균연령은 지난해 53.7세에서 51.3세로 낮아졌다. 특히 김재권 삼성전자 부사장은 임원이 된 지 9년 만에 삼성LED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보통 삼성에서 임원이 된 뒤 사장까지 가는 데 13∼15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인사다. 반면 이 회장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60대 이상 부회장들은 경영 일선에서 대부분 물러나게 됐다. 지난해 말 이상대 삼성엔지니어링 부회장과 김징완 삼성중공업 부회장에 이어 올해는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64)이 대표이사직을 뗐다. 이로써 대외 업무에 주력할 이들을 대신해 김순택-최지성-강호문 부회장이 이재용-이부진 사장 등 3세들과 손잡고 삼성그룹을 실질적으로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AT&T와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에서 일했던 우남성 부사장(57)과 IBM 출신의 고순동 부사장(52) 등 외부 영입인사들의 사장 승진도 눈길을 끈다. 특히 제너럴일렉트릭(GE)에서 오랜 기간 에너지 분야를 맡아 삼성SDI의 2차전지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최치훈 사장(53)은 최근 경영실적이 저조한 삼성카드의 구원투수로 나섰다. 재계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순혈주의가 강한 삼성이 이번 인사를 계기로 외부 인력에 대한 문턱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한편 그룹 내 대표적인 재무통이던 최도석 삼성카드 부회장(61)이 이번 인사에서 용퇴했으며, 이학수 김인주 고문과 최광해 부사장 등 전략기획실 시절 3인방도 물러났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 삼성이 신수종 사업에 적극 나섬에 따라 관리에는 강하지만 공격적인 투자에는 보수적이었던 재무통들이 대거 정리된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동국제강이 연평도 주민들을 위해 1억 원을 내놓았다. 동국제강 인천제강소 소장 김두호 전무는 2일 인천시청에서 송영길 인천시장을 만나 “연평도 지역과 주민 구호사업에 사용해 달라”며 성금 1억 원을 전달했다. 김두호 동국제강 소장은 “1970년대 초부터 인천에서 철강 사업장을 운영해 오고 있는데 인근 지역민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나누자는 취지에서 성금을 기탁했다”며 “연평도 주민 여러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자동차가 11월 미국 시장에서 고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 미국법인(HMA)은 11월 미국 시장에서 4만723대를 판매해 지난해 11월보다 판매량이 45% 늘어났다고 2일 밝혔다. 차종별로는 ‘투싼’과 ‘쏘나타’, ‘엘란트라’가 선전했다. 쏘나타는 71.6%, 엘란트라는 42.3% 판매 신장됐고, 투싼은 무려 242.6%나 더 많이 팔렸다. 투싼은 지난해 11월 888대 팔렸지만 신형 모델이 나오면서 올해는 3042대로 늘었다. 현대차의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판매대수는 49만3426대로 집계돼 지난해보다 23% 신장됐다. 기아자동차 미국법인(KMA)은 11월 2만6601대를 판매해 지난해 11월보다 48% 판매 대수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차종별로는 올 1월 출시 후 11개월 연속 전체 모델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쏘렌토R’를 비롯해 ‘쏘울’과 ‘스포티지R’ 등 새로운 모델들이 선전했다. 쏘렌토R는 9만8401대, 쏘울은 6만743대 판매됐다.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판매대수도 작년보다 17% 증가한 32만5824대다. 현대차와 기아차를 합친 총판매 대수는 6만7324대다. 시장점유율은 현대차 4.7%, 기아차 3.0%다. 두 브랜드의 점유율을 합치면 7.7%로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도요타, 혼다, 크라이슬러, 닛산에 이어 7위다. GM 등 다른 주요 업체들도 현대차와 기아차의 성장세보다는 못하지만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GM은 16만8670대를 팔아 지난해보다 12% 판매가 신장됐고, 포드도 20% 더 많은 14만6956대를 팔았다. 2만9713대를 판매한 폴크스바겐과 2만2909대를 판매한 BMW도 각각 28%, 27% 판매가 늘었다. 일본 차 중에서는 8만9617대를 판매한 혼다와 7만1366대를 판매한 닛산이 각 21%, 27% 판매가 신장됐지만 도요타만 유일하게 3% 줄어든 12만9317대여서 잇단 리콜 사태 후 미국 소비자의 신뢰를 아직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는 총 87만3407대의 차가 판매돼 74만6819대에서 그쳤던 지난해 11월에 비해 17% 판매가 신장되는 등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의 주머니 사정이 1년 새 한결 좋아졌음을 반영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현대건설 인수대금을 둘러싸고 현대건설 주주협의회(채권단)와 현대그룹 간의 갈등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인수자금 출처 검증에 개입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은 현대건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에서 예금을 인출한 데 이어 계열사 임직원의 ‘급여계좌’를 다른 은행으로 옮기는 카드까지 꺼내들며 전방위 압박에 나섰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2일 “아직 현대건설 인수대금과 관련해 조사 요청이 들어온 것은 없지만 꼭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가능한 범위에서 감독당국이 확인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현대건설 매각 문제는 가급적 채권단과 현대그룹이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시장 안정과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채권단의 조사 요청에 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현대그룹이 제시한 현대건설 인수자금 가운데 논란이 일고 있는 동양종합금융증권의 투자금 8000억 원과 현대상선의 프랑스 나티시스은행 대출 1조2000억 원에 대해 금융당국이 직접 확인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외환은행 정책금융공사 우리은행은 조만간 채권단 운영위원회를 열어 금융당국에 인수대금 관련 조사를 요청할지 협의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의 외환은행에 대한 압박도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1일 외환은행에 예치된 예금 1조3000억 원가량을 인출한 현대차그룹은 이날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외환은행에 급여계좌가 있다면 이날 중 다른 은행으로 옮기고 회사에 보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대차그룹은 이날 입장 자료를 통해 “외환은행이 현대그룹에 1차 자료제출 시한인 7일 이후 5일간의 유예기간을 더 주는 것은 불법”이라며 법적공방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에 맞서 현대그룹도 이날 현대차그룹을 상대로 △(입찰에 대한) 이의 제기 금지 △허위사실 유포 등 명예 및 신용 훼손행위 금지 △주식매매계약 체결 방해행위 금지 등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 한편 외환은행은 지난달 말 현대그룹에 6일까지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체결하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현대그룹은 올해 5월 재무구조개선 약정 체결 대상으로 선정됐으나 현대건설 인수를 앞두고 신규 자금 조달에 제약이 따르는 재무구조개선 약정 체결을 거부하고 있다.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김현지 기자 nuk@donga.com}
롯데마트는 2, 3일 이틀 동안 전 점포에서 1등급 이상 한우를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하는 ‘한우기획전’을 연다. ‘지리산 순한한우’, ‘안성 맞춤한우’ 등 브랜드 한우와 일반 한우를 1인당 2kg까지 구매할 수 있다. 모든 고객에게 기본으로 30% 할인혜택이 제공되며 2일 KB카드, 3일 롯데카드로 결제 시 20% 추가 할인이 가능하다. ■ 대한항공-아시아나, 글로벌 트래블러 최고상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일 세계적인 여행전문지 ‘글로벌 트래블러’로부터 각각 비즈니스석 디자인과 기내서비스 부문에서 최고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6월부터 180도 펼쳐지는 비즈니스석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시아나항공은 기내 매직쇼와 요리사 배치 등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수상으로 기내서비스 부문과 승무원 부문 등 2개 부문에서 7년 연속 최고 항공사로 선정됐다. ■ 11월 무역흑자 36억달러… 10개월 연속 흑자지식경제부는 11월 무역흑자가 36억1200만 달러로 10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6% 증가한 423억6300만 달러, 수입은 31.2% 증가한 387억5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경부는 “반도체, 자동차, 석유제품 등 주력 수출품목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며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총 수출액은 4234억 달러로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이미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 GS샵, 美 4개 유명 백화점 구매대행 서비스GS샵은 1일부터 테마쇼핑몰 ‘디토’에서 미국 블루밍데일과 노드스트롬, 니먼마커스, 삭스 피프스 애비뉴 등 4개 유명 백화점 상품을 판매하는 구매대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명품 브랜드를 포함해 국내에 수입되지 않는 브랜드의 남녀의류, 아동복, 잡화, 가정용품 등 1000여 종의 상품을 판매한다. ■ 매일유업, 냉장유통 카레 ‘MCC 고베식당’ 출시매일유업이 일본 식품기업 MCC와 제휴를 맺고 냉장 유통 카레 ‘MCC 고베식당’을 1일 출시했다. MCC의 ‘고베 테이스트 카레’를 한국인 입맛에 맞게 변형시켜 매일유업 충북 영동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으로 콩치킨, 감자치킨 카레 등 총 4종을 선보였다. 최동욱 매일유업 사장은 “매일유업의 냉장 유통 시스템을 활용한 유통 방식을 적용해 상온에서 유통되는 기존의 즉석 카레에서 부족했던 신선도와 식감을 높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산업은행 대출금 1조1262억 원 전액 상환과 르노삼성자동차 추월하고 내수 3위 탈환.’ 국내 자동차 산업에서 존재감이 약했던 GM대우자동차가 1일 굵직한 뉴스 2개를 생산했다. GM대우차는 이날 산업은행으로부터 빌린 대출금 1조1262억 원을 이달 중에 전액 상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환이 완료되면 GM대우차와 산업은행의 채무관계는 종료되고, 산업은행은 GM대우차의 지분 17%를 가진 2대 주주 자격만 유지하게 된다. 국내 자동차 5개 회사들이 연말 결산을 앞두고 나온 11월 실적을 놓고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대출 상환-3위 탈환 겹경사 GM대우차와 산업은행은 대출금 만기 연장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다. 산업은행이 대출금 만기 연장 조건으로 △장기 생산 물량 보장 △소형차 등 한국에서 개발한 모델에 대한 라이선스를 GM대우차에 넘길 것 △최고재무책임자(CFO)를 GM과 산업은행 측에서 공동으로 선임할 것 등을 요구했지만 GM대우차는 받아들이기 힘든 조건이라며 거부해왔다. 산업은행은 GM대우차가 요구 조건을 수용하지 않자 5월부터 1조1262억 원의 대출금 만기를 한 달씩 연장하면서 GM대우차를 압박해 왔다. GM대우차의 이번 대출금 상환 결정으로 채권단과의 기존 여신 약정은 12월에 중 종료될 예정이다. GM대우차는 제2대 주주인 산업은행이 제기한 협의사항에 대해서는 논의를 계속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민유성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은 1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GM대우차의 대출금 상환과 미국 GM과의 협상은 별개”라며 “이르면 대출금 만기 상환 전까지 협상이 타결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GM대우차는 올해 영업이익이 커 GM 본사의 지원이나 외부 차입 없이 대출금을 상환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11월 판매 실적에 따르면 GM대우차는 ‘알페온’과 ‘라세티 프리미어’의 판매 호조로 14개월 만에 르노삼성자동차를 제치고 국내 시장 3위 자리를 탈환했다. GM대우차의 11월 내수 판매 실적은 1만2554대로 전달보다 8.3% 늘었다. 올해 들어 월간 최대 판매량이다. 알페온은 11월 1741대, 라세티 프리미어는 3041대 팔려 전달에 비해 각각 35.5%, 26.4% 증가했다. 반면 르노삼성은 ‘뉴SM5’의 신차 효과가 떨어지면서 전달보다 3.6% 적은 1만1953대를 판매했다.○ 기아-쌍용차는 선전(善戰) 현대자동차는 11월 국내 시장에서 6만348대를 판매해 점유율이 10월 47.0%에서 45.7%로 떨어졌다. 현대차는 울산공장 파업으로 ‘신형 액센트’를 생산하지 못하고 있는 게 점유율 하락의 주된 요인이라고 보고 있다. 현대차의 시장점유율은 6월에 40.0%로 저점을 찍었으나 하반기에 ‘신형 아반떼’를 출시하고 ‘YF 쏘나타’ 1% 초저금리 할부 행사를 실시하는 등 총력전을 펼친 끝에 점유율이 회복돼 10월에는 47.0%까지 올라갔다. 현대차 측은 “신형 아반떼의 신차 효과를 신형 액센트가 이어줘야 하는 시점에 액센트 생산 공장인 울산1공장 라인이 비정규직 파업으로 전면 가동 중단되며 내수 시장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말했다. 신형 액센트는 예약 주문이 2500여 대이지만 실제 판매 대수는 절반이 안 되는 1021대에 불과하다. 기아자동차는 월간 판매 실적이 사상 최초로 20만 대를 넘어섰다. 내수 4만4049대, 수출 17만8067대 등 총 22만2116대를 판매해 내수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9%, 수출은 39.2% 증가해 전체적으로 33.3% 늘어났다. 쌍용자동차는 내수 3057대, 수출 4713대 등 총 7770대를 팔아 지난해 1월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이후 월간 최대 판매실적을 달성했다.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김현지 기자 nuk@donga.com}
현대·기아자동차가 판매대수에서 올해 미국 포드자동차를 누르고 처음으로 글로벌 5위 자동차회사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 판매대수가 포드보다 많아진 것과 5위(르노·닛산 얼라이언스를 하나의 브랜드로 볼 경우)로 올라선 것 모두 이번이 처음이다. 김철묵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연구위원은 “현대·기아차는 올해 1∼3분기(1∼9월) 417만 대를 판매한 반면 포드는 392만 대를 팔았다”며 “4분기(10∼12월)에도 이 같은 추세는 뒤집히지 않을 것이므로 큰 이변이 없는 한 현대·기아차가 올해 포드의 판매대수를 처음으로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현대·기아차는 464만 대를 팔아 482만 대를 판 포드에 근소한 차로 뒤져 6위에 머물렀다. 김 연구위원은 포드의 패인에 대해 “포드는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강한데 올해 유럽 시장이 좋지 않았던 데다 중국 인도 브라질 등 신흥 시장에서는 현대·기아차의 실적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1∼4위는 GM과 도요타, 폴크스바겐, 르노·닛산 순이다. 기아차를 제외한 현대차 실적만으로 보면 처음으로 혼다의 판매대수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안상준 연구원은 “2010년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량은 368만 대로 예상되는데 이는 사상 처음으로 혼다의 판매량(365만 대)을 넘어서는 것”이라며 “지난해엔 혼다가 2만 대 안팎의 근소한 차이로 앞섰지만 올해는 현대차가 혼다를 누를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자동차업계는 신흥 시장이 앞으로도 높은 성장률을 이어갈 것이므로 현대·기아차에 유리한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김 연구위원은 “도요타와 혼다가 올해 리콜과 신모델 부족으로 실적이 부실했으나 내년에는 상황이 바뀔 전망이고 포드의 판매량도 미국 시장 상황에 따라 호전될 수 있다”고 말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폭스바겐코리아는 이승엽 선수에게 국내 체류기간 ‘투아렉’을 의전 차량으로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승엽 선수는 1월 말까지 약 두 달간 한국에 머무는 동안 투아렉을 시승하게 된다. 투아렉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포장도로와 비포장도로 모두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車, 엑센트 계약고객 뮤지컬 초대 현대자동차는 뮤지컬 ‘김종욱 찾기’ 공연에 ‘엑센트’ 계약고객을 초청하는 ‘엑센트 브랜드 데이’를 12월 4일 연다. ‘김종욱 찾기’는 2006년 초연 이래 1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로맨틱코미디 뮤지컬이다. 참여는 현대차 홈페이지(www.hyundai.com)에서 3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대상은 110쌍(220명, 1인 2장)이며 당첨자는 다음 달 1일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개별 통보한다.■ GM대우, 알페온 웨딩카 100대 지원 이벤트 GM대우자동차는 주말 웨딩카로 럭셔리세단 ‘알페온’ 100대를 지원한다. 대상은 12월 11일부터 내년 2월 12일에 결혼하는 커플이며 총 9차례에 걸쳐 900커플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웨딩카 신청은 홈페이지(www.gmdaewoo.co.kr/alpheonwedding/index.jsp)에서 하면 된다. 당첨자는 매주 화요일 발표하며 2일 이내 개별 통보된다. 유류비, 세차비, 웨딩카 장식비 등은 개인 부담이다.}

㈜두산은 최광주 전 삼화왕관 사장(사진)을 관리본부장겸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25일 밝혔다. 최 신임 사장은 1955년생으로 제물포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79년 동양맥주에 입사한 후 2001년 네오플러스 부사장, 2008년 삼화왕관 사장 등 두산 계열사 임원을 지냈다. 삼화왕관은 9월 ㈜금비로 매각됐다.}
중국이 본격적인 자동차 대중화(Motorization) 시대에 접어들었으며 당분간 자동차 생산량은 연평균 14%씩 증가해 2020년에는 4000만 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중국에서는 1376만 대의 자동차가 생산됐다. 포스코경영연구소는 24일 ‘자동차 대중화 분석에 기초한 중국 자동차산업의 향방’ 보고서에서 중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따져 추정할 때 2020년 중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총 4280만 대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생산한 351만2926대보다 12배나 많은 수치다. 이 가운데 내수가 4070만 대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수출은 210만 대 정도일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소는 “업체별 수출 목표와 주요 수출시장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반영해 추정할 때 2020년 수출대수는 152만∼300만 대”라며 “주로 트럭, 버스 등을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중심으로 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연구소는 국내 자동차부품업계와 소재업계가 적극적으로 중국 업체와의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해야 할 시기라고 지적했다. 품질과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중국 현지 업체와의 제휴 가능성이나 국내 완성차사와의 합작 진출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현대자동차는 24일 신형 ‘그랜저’(사진)의 외관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본격적인 사전 마케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공개된 그랜저는 ‘하늘을 미끄러지듯 날아가는 모양’을 뜻하는 ‘그랜드 글라이드(Grand Glide)’를 디자인 콘셉트로 했다. 차 전면부는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이 웅장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측면부에서는 역동적이고 유려한 선이, 후면부에서는 발광다이오드(LED) 램프와 넓은 와이드 범퍼가 특징이다. 현대차는 KBS 드라마 ‘도망자 플랜 B’의 이날 방영분에서 극중 주인공 비와 이나영이 신형 그랜저를 덮고 있는 위장막을 벗겨내 차량에 탑승한 후 적들의 포위망을 빠져나가는 장면에서 신형 그랜저의 외관을 처음 선보였다. 다음 주 방영분에서는 내부를 공개한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지름 17m, 높이 110m의 대형 고로에서는 귀를 먹먹하게 만드는 ‘웅∼’ 소리가 끊임없이 들려왔다. 23일은 현대제철이 이 거대한 고로에 첫 불씨를 넣는 날이다. 현대제철은 올해 초 당진제철소 제1고로 화입식을 한 후 1년이 채 되지 않아 제2고로 화입식을 하게 됐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세계 10위권의 철강회사가 됐다. 23일 2고로 화입식에 참석한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은 기분이 좋아 보였다. 만면에 웃음이 가득한 채 손을 흔들고 가벼운 경례까지 하며 들어온 그는 “짧은 시간에 2고로까지 가동하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 회장의 맏딸인 정성이 이노션 고문과 아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셋째 사위인 신성재 현대하이스코 사장도 참석했다. 2고로의 연간 생산량은 400만 t이다. 1월에 가동을 시작한 1고로와 동일한 사양으로, 1년 안에 조강생산능력을 800만 t으로 늘린 것은 세계 철강사에서도 선례를 찾기 힘들다. 현대제철이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 침체 속에서도 고로 건설을 계속 추진할 수 있었던 데는 정 회장의 특별한 관심이 뒷받침됐다. 그는 2고로를 짓는 동안 일주일에 1, 2회씩 직접 건설현장을 찾을 만큼 애정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인사말에서 “현대제철은 고품질 자동차용 강판을 생산할 수 있는 400만 t 고로설비 2기를 보유함으로써 기존 전기로 생산량과 합쳐 연간 조강생산량 2000만 t 규모의 세계 10위권 대형 철강사로 발돋움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1, 2고로를 자동차 강판 전문 제철소로 육성할 방침이다. 현대제철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전기로는 자동차 강판용 고급 철강제품을 만드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회사 측은 “자동차용 강판은 강하고 가벼우면서 정교한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을 만큼 가공성도 좋아야 한다”며 “현대제철연구소의 기술 개발력을 밑바탕으로 고품질 자동차 강판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말까지 현대·기아차에 적용되는 자동차 강판 종류의 70%를, 2011년까지 99%를 개발 완료하고, 2013년부터는 초고강도강 등 자체적인 신강종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우유철 당진제철소장은 “우리가 만든 열연제품 중 3분의 1은 자동차에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나머지는 건설, 조선 등 일반산업용으로 쓸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1고로 운영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2고로의 정상화 시기는 좀 더 앞당겨 내년 1월이면 안정적으로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제철은 제3고로를 추가 증설할 계획이며 증설 시기는 미정이다. 우 소장은 “지금 제철소에서 공터로 남아 있는 부분은 3고로 자리”라며 “시장 상황을 고려해서 증설 시기를 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당진=김현지 기자 nuk@donga.com}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인 쌍용자동차가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그룹과 23일 최종 협상안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외신과 쌍용차에 따르면 마힌드라그룹과 쌍용차는 23일 본계약 체결을 위한 모든 협상을 끝낸다는 목표로 마무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협상은 대부분 마무리됐고 현재 문안 수정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쌍용차와 마힌드라그룹은 협상내용을 관할 법원인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 보고해야 하고 법원이 이를 승인하면 계약이 성립된다. 이어 채권단 관계인 집회에서 협상안을 승인받으면 기본적인 매각 절차는 마무리된다. 쌍용차 측은 “7400억 원의 회생채권을 조기 상환하면 5900억 원 정도로 할인되지만 인수대금이 그에 못 미치기 때문에 채권단을 설득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협상안이 관계인 집회에서 부결되면 또 새로운 주인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채권단이 부결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앞으로 무리 없이 절차가 진행될 경우 내년 초에는 인수작업이 끝날 것으로 전망된다. 파완 코엔카 마힌드라그룹 자동차·농업부문 사장은 “앞으로 두세 달간 절차를 밟아 내년 3월경 인수작업을 마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올해 유럽 시장에서 도요타를 누르고 아시아 브랜드 가운데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유럽 시장에서 등록대수 기준으로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총 52만1369대(현대차 30만763대, 기아차 22만606대)를 판매했다. 이는 51만1754대를 판매한 도요타를 9615대 차로 따돌린 수치다. 1∼10월 누적 시장점유율은 4.5%(현대차 2.6%, 기아차 1.9%)로, 도요타그룹의 4.4%보다 높았다. 현대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기아차는 4.8% 시장점유율이 높아졌지만 도요타는 16.5% 하락했다. 현대차그룹은 이 같은 추세라면 연말 아시아 브랜드 가운데 판매 1위 등극은 자연스러운 수순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시아 브랜드로는 도요타그룹 외에 일본의 닛산, 스즈키, 혼다 등이 있지만 모두 점유율 3% 미만이다. 닛산은 2.9%, 스즈키, 마쓰다, 혼다가 각각 1.4%, 미쓰비시는 0.7%를 나타냈다. 올해 1∼10월 유럽 시장에서 등록된 자동차 대수는 총 1162만8571대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감소했다. 이 기간에 유럽 시장 1위는 폴크스바겐그룹(21.4%)이 차지했다. 폴크스바겐그룹은 총 248만5829대를 판매했다. 이어 푸조와 시트로앵을 소유한 PSA그룹(13.4%), 르노그룹(10.2%), 제너럴모터스(GM)그룹(8.5%), 포드(8.2%), 피아트그룹(7.7%), BMW그룹(5.3%), 다임러(4.8%)가 각각 2∼8위에 이름을 올렸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자동차의 수명은 겨울을 얼마나 잘 지냈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겨울에 자동차는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배터리가 방전되거나 엔진이 동파되기 쉽다. 현대·기아자동차 고객서비스팀의 도움말로 초보운전자가 꼭 알아야 할 겨울 자동차 점검 포인트를 체크해 봤다.》 ▽시동 안 걸리는 일 없게 하려면=기온이 크게 떨어지면 배터리도 제 구실을 못하게 된다. 배터리는 기온에 아주 민감해 온도가 낮으면 성능이 30% 정도 급격히 떨어진다. 배터리 수명이 다했는지는 평소 실내등 밝기나 경적소리 크기에서 알 수 있다. 시동을 켠 상태에서 실내등이 평소보다 어둡거나 경적소리가 작으면 배터리 능력을 검사해 봐야 한다. 이는 특수장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정비업소에 가야 있다. 배터리 때문에 시동 못 거는 일을 방지하려면 따뜻한 장소를 찾아 주차하는 게 좋다. 배터리는 5년 이상 사용하면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미리 체크해보고 상태가 좋지 않으면 교환해야 한다. 참고로 2주일 이상 운전을 하지 않거나 자주 운전을 한다고 해도 하루 운행거리가 10km 이하로 짧다면 충전시간이 충분치 않아 겨울철엔 시동이 걸리지 않을 수도 있다. 겨울에 배터리 문제로 시동이 걸리지 않을 땐 헤어드라이어나 뜨거운 수건으로 배터리를 감싸서 온도를 높이면 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 ▽엔진 동파를 막으려면=냉각수가 얼어붙으면 엔진이 치명적인 해를 입는다. 따라서 냉각수의 부동액 농도는 겨울이 오기 전 반드시 점검해야 하는 필수사항 중 하나다. 냉각수는 보통 초록색을 띠는데 누렇게 변색됐다면 새 부동액으로 교환해야 제 기능을 발휘한다. ▽눈길에 바퀴가 미끄러지지 않으려면=겨울이 되면 타이어를 한 번쯤 점검해야 한다. 스노타이어를 장착하는 게 가장 좋지만 여의치 않다면 끼워져 있는 일반 타이어의 마모 상태라도 점검해 보자. 타이어 요철이 1.6mm 이상 남아 있는지, 타이어에 상처나 균열은 없는지, 못 등의 이물질이 박혀 있지 않은지 살펴보고 문제가 있다면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눈길을 갈 때는 공기압을 10% 정도 낮추는 것도 괜찮다. 주유소에도 타이어 공기압 조절장비가 있고, 대부분의 정비소에서 공기압 조절 정도는 무료로 해준다. 스노타이어가 없을 때 스노체인은 꼭 하나 구입하자. ▽추위에 덜덜 떨지 않으려면=겨울에 히터가 고장 나면 정말 난처하다. 엔진 가동 후 10분 이내에 히터 열기가 나와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정온기(thermostat)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엔진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정온기가 고장 나면 엔진 온도가 적정 수준에 도달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히터는 엔진의 열을 이용해 실내 온도를 높여주므로 온풍이 나오는 시간도 함께 느려진다. 연료도 더 많이 소비된다. 시간이 지나도 온기가 약하다고 생각되면 정온기를 점검해 본다. ▽무상점검 서비스도 체크를=자동차 판매사들은 대부분 겨울이 되기 전에 차량 무상 점검 서비스 행사를 연다. 스바루, 폴크스바겐, 아우디, 볼보, 혼다의 국내 법인은 고객을 대상으로 겨울철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바루코리아는 22일부터 12월 3일까지(서울 02-3451-8877, 부산 051-750-8877 등), 아우디코리아는 12월 3일까지(080-767-2834), 폭스바겐코리아는 30일까지(02-6009-0400) 차량을 무상으로 점검해준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2일부터 12월 17일까지 4주간 2006년 12월 31일 이전 등록 차량을 대상으로(1588-1777), 혼다코리아는 22일부터 12월 4일까지 2004∼2007년식 혼다자동차 구매고객을 대상으로(080-360-0505) 무상점검 서비스를 한다. 한국타이어도 겨울철 이벤트를 마련했다. 22일부터 12월 25일까지 스노타이어나 프리미엄 타이어를 구매하면 보온병 등 겨울용품을 증정한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삼성전자와 SK㈜가 의료기기 기업인 메디슨 인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업계에 따르면 두 회사는 18일 사모펀드인 칸서스인베스트먼트가 가진 메디슨 지분 40.94%를 인수키로 하고 매각 주간사회사인 JP모간에 최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서를 냈다. 양사는 지난달 20일 JP모간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바 있다. 칸서스인베스트먼트는 다음 주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 LG전자,日서 LED LCD TV 오늘부터 판매LG전자가 ‘한국 전자 제품의 무덤’으로 불리는 일본 시장에서 발광다이오드(LED) 액정표시장치(LCD) TV 판매를 19일부터 시작한다. 우선 도쿄 오사카 나고야 히로시마 등의 60여 개 대형 전자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일본에 진출한 외국 TV 브랜드 중 가장 많은 제품인 10개 모델을 동시에 내놓는 LG전자는 2002년과 2005년 일본 TV 시장 공략에 실패했던 경험을 밑거름으로 삼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 포스코, 대용량 나트륨유황전지 개발 성공포스코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은 나트륨유황 전지 개발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나트륨유황 전지는 값이 싼 나트륨, 황을 원료로 하기 때문에 리튬이온 전지보다 가격경쟁력이 우수하다. 에너지 밀도가 기존 전지보다 3배 높고, 수명은 15년 이상이어서 대용량 전력저장용으로 적합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포스코는 나트륨유황 전지를 2015년까지 상용화하고, 이를 계기로 에너지 사업을 차세대 신규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최대 철강회사인 포스코에는 ‘갑 같은 을’이라는 별명이 있다. 고객사에 철강재를 공급하는 ‘을’ 신분이지만 고급 철강재를 공급할 수 있는 회사가 얼마 없다 보니 가만히 있어도 주문이 밀려와 ‘갑’ 대접을 받는다는 의미에서 붙은 별명이다. 그런 포스코가 17일 마케팅 혁신 계획을 밝혔다. 고객사가 주문하기만 기다리지 않고 먼저 신기술과 신제품 개발을 고객사에 제안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포스코는 인천 송도 포스코 글로벌R&D센터에서 430여 개 고객사 관계자 900여 명을 초청해 ‘포스코 글로벌 EVI 포럼 2010’을 열고 “철저히 고객 성공을 지향하는 새로운 마케팅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VI(Early Vendor Involvement)’란 자동차회사가 신차 개발 초기단계부터 핵심 부품공급사를 참여시켜 품질 개선과 원가절감을 도모하는 활동을 말한다. 포스코는 이를 자동차산업뿐 아니라 모든 산업으로 확대했다. 포스코는 철강 수요가 많은 자동차산업에서는 차체와 부품의 경량화를 추진하고 가전산업에서는 가볍고 얇은 철강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건자재, 해양플랜트 등 잠재 성장성이 큰 신규 산업군에서는 신개념 풍력타워와 건설 중장비 경량화, 기존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고강도 제품 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가 마케팅 전략을 재수립한 것은 국내외 철강재 공급 경쟁이 가속화되는 데 따른 것이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전 세계 쇳물 생산량은 2006년 12억572만 t에서 2010년 14억7000만 t(예상치)으로 4년 만에 21.9%로 늘었다. 특히 중국 업체가 1990년대 중반부터 빠른 속도로 시장을 장악해가고 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사진)은 “불확실한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모든 거래 회사들이 동반성장을 위해 함께 뛰는 것뿐”이라며 “앞으로 고객보다 한발 앞서 미래시장 환경을 예측하고 신기술, 신제품을 먼저 제안해 고객 성공을 선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업체뿐 아니라 자동차 제조사인 도요타, 정보기술(IT) 제품 제조사인 소니를 비롯해 세계 최대 중장비 제조사인 캐터필러 등도 참석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크라이슬러코리아는 안영석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해 전임 대표이자 현재 크라이슬러 중국 사장인 웨인 첨리 사장이 임시로 대표직을 수행하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대우자동차 출신으로 2004년 1월 크라이슬러코리아 사장으로 부임한 안 대표는 피아트 브랜드 출시 등 사업 방향과 관련해 크라이슬러 본사와 견해차가 생겨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첨리 사장은 1996년 크라이슬러 한국법인 설립 초기부터 2008년까지 12년간 대표직을 지냈다. 첨리 사장은 새 대표를 선출할 때까지만 임시로 대표직을 맡는다. ■ KT, 아이패드 예약 판매 시작KT가 17일부터 폰스토어 사이트(phonestore.show.co.kr)에서 아이패드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5만 대를 돌파하는 등 구입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다. 월 4만25000원이면 ‘3세대(3G)+와이파이’ 16GB를 약 22만 원에 살 수 있다. 아이패드는 크게 무선인터넷 와이파이(Wi-Fi)와 3G망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모델과 와이파이 온리 모델로 나뉜다. 또 각각 16GB, 32GB, 64GB가 있어 총 6가지 모델이다. ■ 대홍기획, 여민지와 매니지먼트 계약광고회사 대홍기획은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여자월드컵 우승의 주역인 여민지 선수와 공식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홍기획은 여 선수의 마케팅뿐 아니라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진학과 해외 진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계약 기간은 총 3년이다. 대홍기획은 광고회사가 선수 매니지먼트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BMW의 ‘미니쿠퍼S’는 작은 덩치에도 불구하고 단단하고 민첩하기가 스포츠세단 못지않았다. BMW는 지단 달 새로운 미니 패밀리 모델 ‘미니’ ‘미니클럽맨’, ‘미니컨버터블’ 3종을 출시하고 각각 ‘쿠퍼’와 ‘쿠퍼S’ 사양을 적용해 선보였다. 쿠퍼 사양은 평범하고 ‘쿠퍼S’ 사양은 고성능이다. 미니쿠퍼S는 참 작다. 길이 3714mm, 폭 1683mm, 높이 1407mm로, 소형차로 분류되는 현대자동차의 ‘엑센트’와 비교할 때 길이가 656mm나 짧다. 높이와 폭은 비슷한 수준. 지붕과 차체 색깔이 서로 달라 마치 모자를 쓴 꼬마 같은 인상이다. 하지만 작은 몸집에서 뿜어 나오는 힘은 웬만한 스포츠세단 같은 수준이다. 최고출력은 184마력, 최대토크는 24.5kg·m이다. 차체가 가벼워 가속페달을 살짝만 밟아도 휙 튀어나갔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은 7.2초. 스티어링휠 양쪽에는 두 개의 패들시프트가 있다. 패들시프트를 누르면 수동으로 기어 단수를 조작할 수 있기 때문에 드라이빙의 즐거움이 배가 된다. 더 재미있는 것은 스포츠모드 버튼이다. 이 버튼은 누르고 차를 운전하면 성능이 더 다이내믹하게 변해서 스포츠카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미니쿠퍼S를 뒤에서 보면, 2개의 머플러가 가운데 나란히 달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토끼 앞니 같은 귀여운 느낌인데, 머플러가 옆으로 1개만 나온 일반 쿠퍼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포인트다. 차가 작아서 느껴지는 속도감도 여간 아니다. 워낙 날쌔게 움직이니 차와 차 사이를 헤집고 달리고 싶은 충동이 슬그머니 일어난다. 거침없는 순발력과 속도감에서 오는 쾌감이 오토바이를 탔을 때와 비슷할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기분이 우울할 때 차를 몰고 나오면 도로에 들어서는 순간 정신이 번쩍 들 것 같았다. 이런 특성 때문인지 미니의 구매고객은 남성이 80%다. 세컨드카로 사두고 기분 내고 싶을 때 타는 차라고 한다. 차 내부에서는 커다랗고 동그란 속도 계기판이 장난스러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온·냉풍이 나오는 송풍구도 동그란 모양이라 전체적으로 통일된 이미지를 준다. 차체가 작아 소음이 심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시끄럽지 않았다. 대신 스티어링휠이 민감하고 서스펜션도 딱딱해 과속방지턱을 넘어갈 땐 엉덩이가 조금 아프다. 4인승으로 뒷좌석이 있긴 하지만 길이가 짧고 승차감은 그다지 좋지 않기 때문에 오래 타고 있을 정도는 못된다. 차가 작아서 시야는 좁은 편이다. 답답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내비게이션이 없다. 쿠퍼S사양은 일반 쿠퍼보다는 440만∼680만 원 더 비싸다. 미니쿠퍼가 3530만 원이고 미니쿠퍼S는 3970만 원, 미니클럽맨 쿠퍼가 3520만원이고 미니클럽맨 쿠퍼S는 4200만 원, 미니컨버터블 쿠퍼가 3870만 원, 미니컨버터블 쿠퍼S는 4490만 원이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포스코는 2012년까지 중국 광둥 성 순더 시에 연산 45만 t 규모의 자동차용 연속용융아연 도금강판(CGL) 공장을 건설한다고 16일 밝혔다. 공장은 포스코의 중국 현지 생산법인인 광둥순더포항과 광둥 성 정부의 합작 형태로 지어지며 경영권은 포스코가 갖는다. 포스코는 내년 2분기에 CGL 공장 건설을 시작해 2012년 말까지 완공할 방침이다. 2013년부터는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 ■ 도화종합기술공사, 베트남 도로 설계 등 MOU㈜도화종합기술공사는 베트남 꽝빈 성 인민위원회와 꽝빈 성의 경제발전 및 기초 사회기반시설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도화종합기술공사는 꽝빈 성의 전력과 상수도, 폐기물 및 하수처리, 도로, 항만 등의 시설 설계를 맡게 된다. 이윤한 도화종합기술공사 사장은 “도화가 가진 50년 이상의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베트남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