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민

김형민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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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조건, 철강, 항공 등 한국 경제를 지탱하는 중후장대 산업 분야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kalssam35@donga.com

취재분야

2026-03-01~2026-03-31
정치일반25%
국제일반22%
대통령15%
사회일반8%
미국/북미8%
경제일반8%
남북한 관계4%
정당4%
사건·범죄4%
선거2%
  • 정청래 “조국, 진심 환영…많은 대화 나누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특별사면에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했다. 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조국 대표님의 석방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하한다”며 “건강 체크하시고 자유로운 일상으로 자연스럽게 적응 회복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곧 만나서 많은 대화를 나누자”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이날 게시글에 〈[속보] 조국 “극우 정당 국민의힘 심판받아야… 진보진영은 단결·연대”〉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기도 했다. 전현희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조국 전 대표님, 윤미향 전 의원님, 최강욱 전 의원님 등 그동안 모두 고생많으셨다”며 “이번 특사는 대한민국의 통합과 국가 정상화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님의 고뇌 어린 결단을 공감하고 존중한다”고 했다. 이어 “아직도 고통받는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의 또 다른 피해자, 우리의 동지들에게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김용, 이화영, 정진상, 송영길 등 동지들이 우리 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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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李 광복절 축사 중 “조국·윤미향 사면 반대” 플래카드 항의

    국민의힘 대표 후보자 안철수 의원이 15일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광복절 경축식 현장에서 ‘조국·윤미향 사면 반대’ 플래카드를 들고 항의 시위를 벌였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이 대통령이 경축사를 낭독하는 도중 일어서서 정부의 광복절 사면에 항의하는 플래카드를 들었다.안 후보는 이달 11일 특별사면 발표 후 페이스북을 통해 “당신(이재명 대통령)은 친명 개딸들이 대한민국에 심어놓은 밀정이자, 매국노 대통령”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어 “부부입시비리단, 파렴치범, 뇌물수수범, 권력비리범 등 마치 교도소 호송차로 이송되는 범죄자들을 모아놓은 듯 하다”며 “광복절에 국민을 배반하고 국기를 문란케 사람들을 애국자인양 포장하고 사회에 풀어준 이 대통령”이라고 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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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총리, 패전일 추도사서 13년만에 ‘반성’ 언급했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2차 세계 대전과 태평양 전쟁 등에 대해 “반성과 교훈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총리의 일본 패전일 추도사에서 ‘반성’이 언급된 건 2012년 이후 13년 만이다. 다만, 일각에선 과거 추도식에서 ‘반성’을 언급한 전 총리들이 함께 쓴 ‘침략’, ‘가해’라는 표현은 빠져 동아시아 국가에 대한 일본의 진정한 반성 의미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시바 총리는 15일 일본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전국 전몰자 추도식’에서 “히로시마, 나가사키 원폭 투하, 각 도시에 공습 및 함포 사격, 오키나와 지상전 등에서 희생된 분들을 위해 기도한다”며 “오늘날 일본의 평화와 번영은 전몰자의 생명과 고난의 역사 위에 세워진 것임을 잊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전쟁 종식 후 80년이 지났다. 지금은 전쟁을 모르는 세대가 대다수가 됐다”며 “전쟁의 참패를 결코 반복하지 않고 두 번 실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전쟁의 반성과 교훈을 지금 다시 가슴 깊이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역대 총리들이 패전일 추도사에서 태평양 전쟁의 일본 책임과 동아시아 국가에 대한 일본의 ‘반성’을 언급한 건 2012년 노다 요시히코 전 총리의 ‘깊은 반성’ 언급 이후 13년 만이다. 다만, 이시바 총리는 일본의 태평양 전쟁으로 인해 피해를 본 국가와 국민을 상대로는 직접적으로 사과하지 않았다. 1990년대 호소카와 모리히로,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 체제에서도 아시아에 대한 가해 책임, 식민지 지배에 대한 사죄 등이 계승돼 왔다. 호소카와 전 총리는 1993년 추도사에서 “아시아의 가까운 여러 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의 모든 전쟁 희생자와 그 유족에 대해 국경을 넘어 감사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했다. 무라야마 전 총리도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많은 사람에게 글과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비참한 희생을 초래했다”며 “깊은 반성과 함께 감사 애도의 뜻을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베 신조 전 총리는 2013년 집권 후 전쟁 사죄 발언을 하지 않았고 이후 스가 요시히데,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도 아베 전 총리 기조를 유지했다.이하 이시바 시게루 총리 전문천황황후의 임석을 받들어, 전몰자의 유족, 각계 대표의 참석을 받아, 전국 전몰자 추도식을, 여기에 거행합니다.지난 대전에서는 3000만여 동포의 목숨을 잃었습니다.조국의 앞날을 걱정하며 가족의 행복을 기원하며 전쟁터에 폐사한 분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의 원폭 투하, 각 도시에 대한 공습 및 함포 사격, 오키나와에서의 지상전 등에 의해 희생된 분들. 전후 먼 타향 땅에서 돌아가신 분들. 지금 모든 영혼의 앞에서, 영안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오늘날 우리나라의 평화와 번영은 전몰자 여러분의 고귀한 생명과 고난의 역사 위에 세워진 것임을 우리는 잠시도 잊지 않을 것입니다. 다시 한번 충심으로 경의와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아직 귀환하지 못한 많은 유골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하루빨리 고향으로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지난 대전에서 80년이 지났습니다. 지금은 전쟁을 모르는 세대가 대다수가 되었습니다. 전쟁의 참화를 결코 되풀이하지 않는다. 가는 길을 두 번 다시 틀리지 않는다. 그 전쟁의 반성과 교훈을 지금 다시 가슴 깊이 새겨야 합니다.동시에 지난 80년간 우리나라는 일관되게 평화국가로 나아가며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힘써왔습니다.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비통한 전쟁의 기억과 부전에 대한 결연한 다짐을 세대를 초월하여 계승하고 항구적 평화를 향한 행동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아직도 싸움이 끊이지 않는 세계에서 분단을 배제하고 관용을 다지며 지금을 사는 세대와 앞으로의 세대를 위해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하겠습니다.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전몰자의 영혼에 평안을, 유족 여러분께는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해, 식사로 하겠습니다.2025년 8월 15일내각총리대신 이시바 시게루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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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 돈 4억 원 훔치고 징역 8개월 받은 직원…“피해금 상당 부분 반환 참작”

    은행 직원이 양말이나 외투 등에 고객 돈 4억 원을 숨겨 훔치다가 적발돼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단독 송종환 부장판사는 업무상횡령 혐의로 기소된 A 씨(45)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홍천의 한 은행에서 근무한 A 씨는 도박 빚을 충당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지폐 묶음을 양말 속에 넣는 식으로 현금과 달러 등 총 3억9133만 원을 훔쳤다. 송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단기간 횡령한 액수 총액이 무려 약 4억 원에 이르고, 피고인이 은행으로부터 변상 판정 통지받은 1억8000만 원 중 500만 원만 변제하고 나머지는 온전히 은행의 피해액으로 남아 있는 점은 불리한 정상”이라고 지적했다.이어 “벌금형을 초과하는 범죄 전력은 없는 점, 업무상 횡령액 약 4억 원 중 상당 부분에 대해 반환 조치가 이뤄진 점, 여러 지인이 선처를 탄원하는 등 사회적 유대관계가 분명해 보이는 점, 범행의 주요 원인인 도박 근절을 위해 노력하는 정황이 확인되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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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충원 참배한 日 총리 후보 고이즈미, 야스쿠니 참배…이시바 내각 처음

    최근 현충원을 참배했던 일본 유력 총리 후보자인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이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15일 일본 현지 매체 교도통신에 따르면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이날 오전 도쿄 쿠단키타에 있는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이시바 시게루 각료 중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인물은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이 처음이다. 매년 8월 15일 한국의 광복절에 일본 정치인들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는 한일관계 악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인식된다. 일본 입장에서 8월 15일은 2차 세계대전과 태평양 전쟁 패망일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지난해 총리에 당선되면 취임 후 신사 참배를 할 것이냐는 질의에 “매년 8월 15일 신사 참배를 계속해왔다. 앞으로에 대해선 적절히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신사 참배는) 두 번 다시 같은 일을 일으키지 않기를 바라는 평화에 대한 마음을 바치는 것”이라고 했다. 야스쿠니신사는 1869년에 설립됐으며 제2차 세계대전의 A급 전범들을 묻은 곳이다. 일본 극우 세력의 상징적인 장소로 A급 전범을 신격화하려는 의도가 담겨 일본 내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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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지지율 64→59%로 하락…조국-윤미향 사면 등 영향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59%로 집계되며 직전 조사 대비 5%포인트가 떨어졌다. 지지율 하락 배경에는 조국 전 혁신당 대표, 윤미향 전 의원 등의 사면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15일 한국갤럽이 8월 둘째 주(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7명에게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59%가 긍정 평가를, 30%가 부정 평가를 내렸다. 이 대통령의 긍정 평가 비중이 부정 평가 대비 높았지만, 직전 조사와 비교해 긍정 평가 비중은 5%포인트 떨어졌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특별사면(22%)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11%), 외교(10%), 도덕성 문제·자격미달(7%) 등을 선택했다.특히 부정 평가 1순위 이유가 직전 조사에서 ‘과도한 복지’였는데, 이번 조사에서 ‘특별사면’으로 바뀌었다. 특별사면에 대한 부정 평가가 전체 지지율 하락의 크게 영향을 끼친 셈이다. 실제로 조국 전 대표에 대한 특별사면에 대해 ‘반대한다(48%)’는 응답이 찬성(43%) 응답을 웃돌았다.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41%, 국민의힘이 22% 등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 46%에서 5%포인트 떨어졌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직전 19%에서 3%포인트 올라 20%선을 회복했다. 국민의힘 대표 경선을 앞두고 ‘누가 대표가 돼야 하냐’는 질문에 조경태 의원이 22%로 선두를 달렸고 이어 김문수(21%), 안철수(18%), 장동혁(9%) 의원 순으로 나왔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조사원이 인터뷰를 통해 조사했고 응답률은 13.4%, 95% 신뢰도,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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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北 체제 존중…어떤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 안할 것”

    이재명 대통령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북한과의 긴장완화를 위해 단절된 대화를 복원하고 북한에 대한 일체적 적대행위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이어 “독립 투쟁의 역사를 부정하고 독립 운동가들을 모욕하는 행위는 이제 더 이상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며 “독립유공자 유족 보상 범위 더 넓히고 유공자 유해 봉환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北 체제 존중·일체 적대행위 할 뜻 없어”이 대통령은 15일 광복 80주년 경축사를 통해 북한에 대한 관계 개선의지를 드러내며 긴장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숱한 부침 속에서도 이어지던 남북대화가 지난 정부 내내 끊기고 말았다”며 “먼 미래를 말하기에 앞서 지금 당장 신뢰 회복과 대화 복원부터 시작하는 것이 순서다”라고 했다.이 대통령은 “현재 북측의 체제를 존중하고 어떠한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며 “일체의 적대행위를 할 뜻도 없음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강조했다.이어 “남북 간 우발적 충돌 방지와 군사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 단계적으로 복원해 나갈 것”이라며 “남북 주민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교류 협력 기반 회복과 공동성장 여건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일본과 셔틀외교를 복원하고 실리 외교를 원칙으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도 했다.이 대통령은 “우리 양국이 신뢰를 기반으로 미래를 위해 협력할 때 초격차 인공지능 시대의 도전도 능히 헤쳐 갈 수 있을 것”이라며 “국익중심 실용외교의 원칙으로 셔틀외교를 통해 자주 만나고 솔직히 대화하면서 일본과 미래지향적인 상생협력의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연대와 상생의 정치 만들 것”이 대통령은 이날 독립 투쟁과 독립 운동가에 대한 지원 정책 강화도 예고했다.그는 “모두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외면한다면 또 다른 위기가 닥쳤을 때 과연 누가 공동체를 위해 나서겠느냐”며 “미서훈 독립유공자를 찾아내 모두가 합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경축사에서 한국사회에 오래 누적된 이념 갈등과 정치 분열을 넘는 ‘통합’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이 대통령은 “증오와 혐오, 대립과 대결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고, 국민의 삶과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위협할 뿐이라는 것이 지난 80년간 우리가 얻은 뼈저린 교훈”이라며 “포용과 통합, 연대의 밝은 에너지로 바꿀 때 우리 사회는 더 나은 미래로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정치가 사익이 아닌 공익 추구의 기능을 회복하고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는 비정상적 상황을 끝낼 때 우리 안에 자리 잡은 갈등과 혐오의 장벽도 사라질 것”이라며 “낡은 이념과 진영에 기초한 분열의 정치에서 탈피해 대화와 양보에 기초한 연대와 상생의 정치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했다.이하 이재명 대통령 광복 80주년 경축사 전문존경하는 5200만 국민 여러분,700만 재외동포 여러분,그리고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80년 전 오늘, 우리는 빼앗겼던 빛을 되찾았습니다.삼천리 방방곡곡을 감격으로 환하게 밝힌 그 빛은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해방에 대한 불굴의 의지, 주권회복의 강렬한 열망으로스스로를 불사른 수많은 이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일궈낸 것이었습니다.광복절은 단지 독립을 이룬 날이 아닙니다.우리 손으로 우리의 미래를 정하고,우리의 삶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유와 권리를 되찾은 날입니다.지난 80년 동안 대한민국은 눈부신 성취를 이뤘습니다.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가운데 유일하게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뤄냈고,군사력 5위, 경제력 10위권 선진 민주국가로 우뚝 섰습니다.존경하는 김구 선생이 염원했던 문화강국의 꿈도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전 세계인이 우리말로 노래 부르고,영화, 드라마, 만화, 문학 등우리가 만든 콘텐츠를 즐기고 있습니다.다시는 빼앗기지 않을 부강한 나라를 만들겠다는독립투사들과 애국선열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음수사원(飮水思源),물을 마실 때 그 물의 기원을 생각한다는 말처럼,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든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것은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응당한 책임입니다.자랑스러운 항일투쟁의 역사를 기리고,독립유공자의 명예를 지키는 것은우리 공동체의 과거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지키는 길입니다.독립투쟁의 역사를 부정하고 독립운동가들을 모욕하는 행위는이제 더 이상 용납하지 되어선 안 될 것입니다.모두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외면한다면또 다른 위기가 닥쳤을 때 과연 누가 공동체를 위해 앞서 나서겠습니까?공동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르신 분들에 대하여 예우하고존경하는 마음이 커지면 커질수록우리 공동체도 더욱 튼튼해질 것입니다.우리 정부는 독립투쟁의 역사를 제대로 기억하고, 그리고 기록하고 국민과 함께 기억하겠습니다.생존 애국지사분들께 각별한 예우를 다하고,독립유공자 유족의 보상 범위도 더 넓히겠습니다.해외 독립유공자 유해봉환을 더욱 적극 추진하고,서훈을 받지 못한 미서훈 독립유공자들을 찾아내어모두가 합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게 하겠습니다.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우리의 굴곡진 역사는 ‘빛의 혁명’에 이르는 지난한 과정이었습니다.빼앗긴 빛을 되찾고, 그 빛을 지키기 위한 투쟁의 연속이었습니다.3.1혁명의 위대한 정신이 임시정부로 이어졌고한반도 삼천리 방방곡곡을 넘어, 온 세계에서독립투쟁의 불길로 번지며마침내 우리는 다시 빛을 찾았습니다.분단과 전쟁의 캄캄한 절망 속에서도우리 국민은 희망을 놓지 않았고,독재의 엄혹한 추위 속에서도 소중한 빛을 지켜내왔습니다4.19혁명과 5.18 민주화운동, 6.10 민주항쟁으로민주화의 빛을 환하게 밝혔고,세계사에 없는 두 번의 무혈 평화혁명으로이 땅이 국민주권이 살아있는 민주공화국임을 만천하에 선언하였던 것입니다.지난해 말부터 올해까지 이어진 ‘빛의 혁명’은일찍이 타고르가 노래한 ‘동방의 등불’이오색 찬란한 응원봉 불빛으로 빛나는 감격의 순간이었습니다.어둠이 있기에 빛의 소중함을 알았고,빛이 있기에 어둠에 맞설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광복으로 찾은 빛을 다시는 빼앗기지 않도록,독재와 내란으로부터 지켜낸 빛이 다시는 꺼지지 않도록,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냅시다.그것이야말로 ‘빛의 혁명’의 진정한 완성이며,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에 화답하는 길이라고 믿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우리 선조들은 고난 속에서도부강한 나라, 함께 잘 사는 세상을 꿈꿨습니다.죽음을 앞두고도 동양의 평화를 역설했고,침략의 아픔에도 높은 문화의 힘을 염원했습니다.그러나 뜻하지 않은 분단은이 간절한 염원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었습니다.분단 체제는 국토를 단절시켰을 뿐만 아니라거대한 장벽이 되어 우리 국민을 갈라놓고 있습니다.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세력은분단을 빌미 삼아끝없이 국민을 편 가르며 국론을 분열시켰습니다.민주주의를 억압하고 국민주권을 제약한 것도 모자라전쟁의 참화 속으로 우리 국민을 몰아넣으려는 무도한 시도마저 서슴지 않았습니다.이제 우리 안의 장벽을 허물어야 합니다.그래야 선조들이 바라던 나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증오와 혐오, 대립과 대결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고,오히려 국민의 삶과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위협할 뿐이라는 것이 지난 80년간 우리가 얻은 뼈저린 교훈입니다.분열과 배제의 어두운 에너지를포용과 통합, 연대의 밝은 에너지로 바꿀 때우리 사회는 더 나은 미래로 더 크게 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우리 국민은 언제나 위기 앞에서작은 차이를 넘어 더 큰 하나로 뭉쳐왔습니다.나라 잃은 슬픔을 딛고 목숨 바쳐 독립을 쟁취해 낸 것도,전쟁의 폐허를 딛고 눈부신 산업화를 이뤄낸 것도,금 모으기로 IMF 외환위기를 극복해 낸 것도,그리고 무장병력을 동원한 내란에서 헌정질서를 지켜낸 것도바로 우리 국민이었습니다.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 정치는우리 국민의 이러한 기대와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이제 정치문화를 바꿔야 합니다.정치가 사익이 아닌 공익 추구의 기능을 회복하고,국민이 정치를 걱정하는 비정상적 상황을 끝낼 때우리 안에 자리 잡은 갈등과 혐오의 장벽도 비로소 사라질 것입니다.낡은 이념과 진영에 기초한 분열의 정치에서 탈피해대화와 양보에 기초한 연대와 상생의 정치를 함께 만들어갈 것을이 자리를 빌려 거듭 제안하고 촉구하는 바입니다.선조들이 바라던 부강한 나라, 함께 잘사는 나라,국민주권이 온전히 실현되는진정한 민주공화국을 향해 함께 손잡고 나아갑시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분단으로 인해 지속돼온 남북 대결은우리 삶을 위협하고, 경제발전을 제약하고,나라의 미래에 심각한 장애가 되고 있습니다.낡은 냉전적 사고와 대결에서 벗어나평화로운 한반도의 새 시대를 열어가야 할 때입니다.적대 상태의 지속은 남과 북 주민 모두에게아무런 이익이 되질 않는다는 사실을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평화가 흔들릴 때 어떤 불행이 생기는지우리는 이미 지난 역사를 통해 가혹할 정도로 체험했습니다.평화는 안전한 일상의 기본이고,민주주의의 토대이며,경제 발전의 필수조건입니다.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보다,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 평화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 아니겠습니까.숱한 부침 속에서도 이어지던 남북 대화가지난 정부 내내 끊기고 말았습니다.엉킨 실타래일수록 인내심을 갖고 차근차근 풀어야 합니다.먼 미래를 말하기에 앞서지금 당장 신뢰 회복과 대화 복원부터 시작하는 것이 순리일 것입니다.신뢰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만들어집니다.국민주권정부는 취임 직후부터전단 살포 중단,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해왔습니다.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실질적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를일관되게 취해나갈 것입니다.남과 북은 원수가 아닙니다.남과 북은 서로의 체제를 존중하고 인정하되평화적 통일을 지향하는 그 과정의 특수관계라고 우리는 정립했습니다.남북기본합의서에 담긴 이 정신은6.15 공동선언, 10.4 선언, 판문점 선언, 9.19 공동선언에 이르기까지남북 간 모든 합의를 관통하고 있는 정신입니다.우리 정부는 기존 합의를 존중하고,가능한 사안은 바로 이행해 나갈 것입니다.우선, 현재 북측의 체제를 존중하고,어떠한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일체의 적대행위를 할 뜻도 없음을 분명히 밝힙니다.특히, 남북 간 우발적 충돌 방지와 군사적 신뢰 구축을 위해‘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그리고 단계적으로 복원해 나가겠습니다.나아가 공리공영·유무상통 원칙에 따라남북 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교류 협력 기반 회복과 공동성장 여건 마련에 나서겠습니다.광복 80주년인 올해가 대립과 적대의 시대를 끝내고,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의 한반도 새 시대를 함께 열어갈 적기라고 생각합니다.신뢰를 회복하고, 단절된 대화를 복원하는 길에북측이 화답하길 인내하며 기대합니다.한편으로, 평화로운 한반도는 ‘핵 없는 한반도’이며,주변국과 우호적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한반도입니다.비핵화는 단기에 해결할 수 없는복합적이고 매우 어려운 과제임을 인정합니다.남북, 미북 대화와 국제사회의 협력을 통해평화적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나가면서,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에 대한국제사회의 지지와 공감대를 넓혀나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올해는 광복 80주년인 동시에 한일수교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로 나아가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때입니다.한·일 양국은 오랫동안 굴곡진 역사를 공유해 왔기에일본과 관계를 정립하는 문제는 늘 중요하고 어려운 과제였습니다.우리 곁에는 여전히 과거사 문제로 고통받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입장을 달리하는 갈등도 크게 존재합니다.동시에 우리는 독립지사들의 꿈을 기억합니다.가혹한 일제 식민 지배에 맞서면서도언젠가는 한·일 양국이 진정한 이웃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희망을 놓지 않았던 그 선열들의 간절한 염원을 이어가야 합니다.일본은 마당을 같이 쓰는 우리의 이웃이자경제 발전에 있어서 떼놓고 생각할 수 없는중요한 동반자입니다.60년 전 한·일 국교 정상화 당시양국 국민 간 왕래는 1만여 명에 불과했지만이제는 연간 1천2백만 인적 교류의 시대에 진입했습니다.우리의 국력 또한 그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했습니다.한국과 일본이 산업 발전 과정에서함께 성장해 왔던 것처럼,한일 양국이 신뢰를 기반으로 미래를 위해 협력할 때초격차 인공지능 시대의 도전도 능히 헤쳐 갈 수 있을 것입니다.국익중심 실용외교의 원칙으로셔틀외교를 통해 자주 만나고 솔직히 대화하면서일본과 미래지향적인 상생협력의 길을 모색하겠습니다.신뢰가 두터울수록 협력의 질도 높아지게 마련입니다.일본 정부가 과거의 아픈 역사를 직시하고양국 간 신뢰가 훼손되지 않게 노력해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그럴 때 서로에게 더 큰 공동 이익과 더 나은 미래가펼쳐질 것으로 믿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우리 모두는 지금 거대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습니다.공급망 재편과 통상 질서의 급격한 변화,첨단기술 경쟁에 따른 산업대전환,기후위기로 인한 에너지 전환의 복합 위기를슬기롭게 헤쳐나가야 합니다.한미 관세협상은 하나의 파도에 불과합니다.앞으로 또 다른 파도들이 시시각각 밀려올 것입니다.급변하는 질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면국가의 미래가 흔들리고 국민의 삶이 위협받게 됩니다.변화하는 국제 정세를 따라잡지 못하고열강들의 틈바구니에서 치이다 마침내 국권을 빼앗겼던120년 전 을사년의 과오를 다시는 되풀이할 수는 없습니다.2025년 을사년은 그때와 달라야 합니다.높은 파도에 휩쓸려 난파될 것인가,위기를 기회로 바꿔 도약할 것이냐는전적으로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습니다.한걸음 뒤처지면 고단한 추격자 신세이지만힘들더라도 반걸음 앞서가면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입니다.반도체, 인공지능 등 첨단과학 기술을 육성하여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합니다.에너지 고속도로를 비롯한 에너지 전환의 속도를 높여미래를 앞장서 열어가야 합니다.우리의 문화도 더욱 갈고 닦아소프트 파워로 세계를 선도해야 합니다.그럴 때 비로소 우리는 새로운 100년의 도약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가보지 않은 길이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얼마든지 해낼 수 있습니다.우리 선조들이 되찾은 자주독립의 빛이,우리 국민들이 이룬 민주주의의 빛이우리 앞날을 밝히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위대한 우리 국민의 저력이 다시 발휘된다면,어둠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고 걸어왔던 것처럼,우리가 나아갈 길도 잃지 않고 찾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평화와 번영이 가득한 나라,국민주권의 빛이 꺼지지 않는 나라로 국민 여러분 함께 갑시다.감사합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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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홍균 前 외교차관 해병특검 출석…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관련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이 김홍균 전 외교부 차관을 15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 전 차관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대사 임명 논란, 이른바 ‘런종섭 의혹’과 관련된 인물이다. 특검은 김 전 차관을 상대로 이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과정에서 외교부의 공관장 자격심사위원회에 김 전 차관이 참여했는지, 절차상 문제가 없었는지를 규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전 차관은 이날 특검팀 사무실로 들어서며 ‘자격심사위 절차가 공정했느냐’는 기자들 질의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채 발걸음을 옮겼다. 이 전 장관은 채 상병 순직 수사에 외압 넣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핵심 인물이다. 2023년 12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 전 장관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며 출국금지 조치까지 내린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대통령실은 이 전 장관을 주호주 대사로 임명했다. 수사 대상 핵심 인물이 출국금지 상태에서 대사로 임명되면서 ‘도피성 인사’라는 논란이 일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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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일 러시아 ‘러브콜’ 보내는 北 김정은 “북·러 단결 힘 무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광복 80주년 경축 행사 연설에서 러시아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15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 평양 개선문 광장에서 열린 ‘조국해방 80돌 경축대회’에서 연설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조로(북러) 친선관계는 력사에 전무한 동맹관계로 발전되고 있으며 신나치즘 부활을 저지시키고 주권과 안전, 국제적 정의를 수호하기 위한 공동의 투쟁 속에서 공고화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 두 나라는 언제 어느 때나 력사의 옳은 편에 서 있었으며 오늘도 패권을 반대하고 공평과 정의를 요구하는 인류 지향과 요구를 견결한 투쟁으로써 대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과 로씨야(러시아)는 지금 나라의 존엄과 주권,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투쟁의 한 전호에서 또다시 정의의 력사를 창조하고 있다”며 “숭고한 리념과 진정한 우의로 맺어지고 혁명을 피로써 지원하는 력사와 전통을 주추로 하고 있는 조로 단결의 힘은 무궁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광복절 계기 첫 공개연설을 한 김 위원장은 한국와 미국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는 북한 최고인민회의 초청으로 방북한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 의장 대표단과 안드레이 말리쉐프 러시아 문화성 차관 등이 참석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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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우 전쟁 분수령 미·러 회담 D-1, 우크라 영토 러 편입 등 ‘관건’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의 분수령이 될 미국과 러시아 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회담에서 전쟁 종식을 위한 휴전안이 도출될지 전 세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알래스카주 최대 도시인 앵커리지 북부 엘먼도프-리처드슨 합동 기지에서 협상 테이블을 마주하고 만난다. 14일(현지시간) 미국과 러시아 측의 발표에 따르면 두 정상은 당일 오전 현지에서 회담 이후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다만, 양측이 다 만족할 만한 성과가 있다면 공동기자회견을, 그렇지 않을 경우 각각 회견 또는 입장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두 정상이 만나는 건 트럼프 대통령 집권 통틀어 7번째다. 트럼프 대통령 집권 1기 때 푸틴 대통령을 6번 만났다. 푸틴 대통령 입장에서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 미국 대통령을 만난다. 이번 회담에서 전쟁 당사국인 볼로미디르 젤렌스키는 동석하지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점을 의식해 이번 미·러 회담이 젤렌스키 대통령이 참석할 가능성이 큰 후속 성격의 ‘3자’ 회담을 위한 만남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3자 회담의) 다음 회담을 (미러 회담에서) 준비한다”면서 “두 번째 회담이 매우, 매우 중요할 것이다. 왜냐하면 합의하는 회담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러-우 전쟁 종식을 위해 러시아에 대한 제재 카드를 들고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 성격인 2차 고율 관세 도입에 대해 “해결되지 않는다면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반대로 종전을 위한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인센티브에 대해서도 “경제적인 제재와, 경제적인 인센티브 모두 강력한 대러 협상 수단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미 전쟁 과정에서 점령한 우크라이나 동부 영토의 기득권을 최대한 인정받는 것을 목표로 할 전망이다. 또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을 허용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최대한 유지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특히 일각에선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주된 관심을 휴전에서 미·러 협력 쪽으로 옮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두 정상이 “무역과 경제 분야를 포함한 양국 협력의 추가 발전에 대한 의견도 교환할 것”이라며 “이 협력이 엄청나고 안타깝게도 아직 개척되지 않은 잠재력이 있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우크라이나 측에서 영토 교환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가 만족할 만한 협상안이 나오기 쉽지 않다는 데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번 협상의 최대 쟁점은 휴전과 영토교환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러시아가 먼저 전쟁을 끝낸다는 약속이 선행된 뒤에 영토 교환 논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영토 교환 역시도 상호적 성격을 전제로 러시아가 특정 지역에서 철수하면 우크라이나도 철수하는 식의 맞교환 방식이 돼야 양측이 모두 만족하는 협상안이 나올 것이란 분석이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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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조승래 “내년 지방선거때 개헌 국민투표”…지선-총선 걸쳐 2단계 방안도 거론

    더불어민주당에서 이르면 내년 지방선거 때 대통령 연임제를 위한 개헌 국민투표를 함께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조승래 사무총장은 14일 SBS라디오에서 “비용 문제 등을 생각하면 전국 동시선거와 함께 개헌안 국민투표를 진행하는 게 필요하다”며 “그래서 이르면 내년 지방선거로 저희가 약속한 것”이라고 말했다.조 사무총장은 “대통령 공약도 이르면 내년 지방선거에 개헌안 국민투표를 부치고 늦어도 다음번 총선 때까지는 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이어 “개헌안을 발의하고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민 의사가 충분히 확인되고 그런 참여 속에서 개헌이 진행됐으면 좋겠다”며 “정부뿐만 아니라 국회에서도 개헌특위 같은 것들을 구성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민주당 내에서는 내년 지방선거와 2028년 총선 때 개헌을 1, 2단계로 나눠 추진하자는 의견도 나왔다.김영진 의원은 MBC라디오에서 “올해 안에 국회에서 국민투표법을 개정해 국민투표를 사전 준비하고 내년 6월 지방선거 때 여야가 합의하는 헌법 개정 1단계를 진행할 수 있다”며 “그 후 총선 때 2단계 개헌을 통해 2030년 대선을 만들어가는 게 중장기적인 개헌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김 의원은 “1단계 개헌은 대통령 연임제, 권력 분립을 위한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감사원 독립, 결선 투표제 같은 부분”이라며 “헌법 전문에 5·18 등 민주화운동에 관한 사안을 넣으면서 사회 변화를 반영하는 형태로 큰 틀에서 여야 합의 사항까지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2단계는 조금 더 국민의 기본권, 사회권, 건강권, 행복권까지 포함하는 구체적인 내용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앞서 대통령 인수위 역할을 맡은 국정기획위원회는 123개 국정 과제 중 1호 과제로 ‘진짜 대한민국을 위한 헌법 개정’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이 선거 과정에서 공약한 대통령 4년 연임제, 감사원 국회 이관 등이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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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박균택 “조국, 3대 맞을 거 30대 맞은 것…예전 인기는 못 누릴것”

    검사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박균택 의원이 조국 전 혁신당 대표에 대해 “한 3대 맞을 행동을 했다고 치면 이미 30대를 맞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14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이) 사면에 반대하는 건 50대까지 맞아야 한다는 것으로 조금 잔인한 주장이다.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면받을 때 어떤 이야기를 했었는지 참 궁금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조국 대표는 잘못한 것보다 훨씬 심한 매를 맞았다. 온 가족이 과잉 수사를 받았고 학위, 의사 면허 취소되는 피해를 봤다”고 했다. 조 전 대표에 대한 호남 민심을 묻는 진행자 질문에 박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한 조국 전 대표 지지도가 어떠냐는 물음인 것 같다”며 “조 전 대표가 지금까지 누렸던 인기는 누리지 못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조 전 대표를 지지했던 건 정치 검찰로부터 과도한 수사를 당한 것에 대한 측은지심, 동정심 작용과 검찰개혁을 잘 해결해 달라는 마음 때문”이라며 “이번 사면으로 측은지심은 해소됐고 조국혁신당이 추구하는 검찰개혁도 이번 가을이면 완성된다”고 했다. 이어 “조 대표에 대한 개인적인 애잔함이나 지지 필요성이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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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 “부동산 몰린 금융, 미래산업으로 물꼬 털 것”

    차기 금융위원장 후보로 지명된 이억원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이 부동산에 머문 금융 자산을 국가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이전하겠다고 했다.이 후보자는 14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 1층에서 기자들과 만나 “생산적 금융으로 대전환하고 서민과 소상공인 등 금융 약자를 위한 포용 금융을 강화할 것”이라며 “건전한 자본시장 발전과 자본시장 활성화 등 새 정부 금융 국정과제를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이 후보자는 “지금 한국 금융의 현실을 보면 부동산이나 예금, 대출이 기준이 되고 있다”며 “사회 전체로 보면 생산성을 높이거나 혜택이 골고루 가기보다는 그 부분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이 부분 자금의 물꼬를 보다 혁신적이고 미래 산업적인 곳, 국가 전체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곳으로)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이라며 ‘생산적 금융’을 정의했다.이 후보자는 “한국 경제는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이다. 안에서는 서민 경제와 거시적 상황이 매우 어렵고 밖으로는 관세 전쟁, 인공지능(AI) 기술 전쟁 등 각국 간 전면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구조적으로는 인구 감소, 저성장 고착화, 양극화 등 구조적 문제가 한국 경제의 미래를 제약하고 있다. 이렇게 복합적으로 어려움이 중첩돼 있는 다중 위기를 극복하고 한국 경제가 진짜 성장하고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금융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고 긴요한 시기”라고 말했다.이 후보자는 금융감독원장에 내정된 이찬진 제일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에 대해 “금융위랑 금감원은 사실은 금융 시장 발전 그리고 금융 산업 발전, 국정과제 수행하는 데 있어서 긴밀히 협조해야 한다. 같이 유기적으로 연계해서 협업하는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어제 금감원장(이찬진) 하고도 통화해서 이런 취지로 말씀드렸고 금감원장님도 같은 취지로 공감을 표했다”고 설명했다.금융소비자 부분을 별도 기관으로 분리하고 금융위와 금감원을 통합하는 이재명 정부의 금융당국 조직개편에 대해선 “후보자 신분인 만큼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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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유류세 인하’ 10월까지 두달 더 연장

    정부가 이달 31일 종료되는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10월 31일까지 2개월 연장한다고 14일 밝혔다. 인하율은 현행 수준을 유지한다. 휘발유 10%, 경유·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15%다. 유류세 인하 연장으로 인하 전 대비 휘발유는 L당 82원, 경유 87원, LPG 부탄은 30원이 인하 효과를 보게 됐다. 정부는 유류세 2개월 연장을 담은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시행령’과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오는 26일 국무회의에 상정한다. 국무회의를 거쳐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연장 조치는 국내외 유가의 불확실성, 국민들의 유류비 부담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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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공행진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터치…12만3000달러선 회복

    비트코인 가격이 13일(현지시간) 12만3200달러를 웃돌며 한때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이날 오후 6시49분 비트코인 1개가 12만3681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12만3000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14일 이후 한 달 만이며 역대 최고가 12만3200달러 선도 웃돌았다. 비트코인 외에도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 가격도 연일 우상향하고 있다. 이날 같은 시간대 이더리움 한 개 가격은 477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같은 달 기록한 역대 최고가인 4800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외환(FX) 및 암호자산 플랫폼 LMAX 그룹의 시장 전략가 조엘 크루거는 “완화된 인플레이션 신호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스탠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움직이는 등 광범위한 자본시장이 추진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선 올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 포인트 수준으로 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지만, 더 큰 폭의 완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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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근길 ‘물폭탄’…수도권 시간당 최대 70㎜

    14일 중부지방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4시 기준 인천과 경기 북부, 강원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렸다. 서울을 포함한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 내륙, 충남 북부도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왔다. 전날 오전 0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파주 298.3㎜, 옹진 덕적북리 272.1㎜, 인천 영종도 268.0㎜, 동두천 하봉암 266.0㎜ 김포 253.0㎜, 철원 161.1㎜, 화천 광덕산 160.0㎜, 서울 138.7㎜ 등이다.서해상에서 발달한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 좁은 띠 형태의 강한 비구름대가 계속 유입되면서 이날 아침까지 수도권은 시간당 30∼70㎜의 비가 쏟아지겠다.오전에도 수도권, 강원 내륙, 강원 북부 산지, 충남 북부에 시간당 3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오후부터는 비가 일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50∼150㎜(많은 곳 180㎜ 이상), 강원 내륙·산지 30∼80㎜(많은 곳 120㎜ 이상), 충남 북부, 충북 중·북부 20∼60㎜(많은 곳 80㎜ 이상), 강원 북부 동해안 10∼40㎜, 대전·세종·충남·충북 남부 5∼40㎜, 강원 중·남부 동해안 5∼20㎜다.기상청은 “출근길 교통안전과 산산태, 제방 붕괴, 시설물과 차량 침수 등 안전 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했다. 현재 서울에서는 청계천과 안양천 등 시내 29개 하천과 둔치 추자장 4곳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도로 통제는 6시40분 기준으로 모두 해제됐다. 서울시는 전날 호우 대응 수위 2단계를 발령하고 공무원 7143명이 상황 근무를 하고 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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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동부간선도로 교통통제 17시간만에 해제

    14일 오전 5시부터 서울 동부간선도로 성동~상계교 구간과 수락지하차도~성동분기점 구간 교통통제가 해제됐다. 전날 낮 12시4분부터 중랑천 수위가 오르면서 통제했던 차량 통행도 17시간 만에 재개됐다. 한때 수위가 5.3m까지 올랐던 중랑교 수위는 이날 오전 6시 10분 현재 1.56m를 보이고 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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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여정 “확성기 철거한 적 없어…허망한 개꿈”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14일 “확성기를 철거한 적이 없고 철거할 의향도 없다”며 “허망한 개꿈”이라고 밝혔다. 최근 우리 정부가 북한군의 대남 확성기 철거 동향을 포착했다고 밝힌 것을 반박한 것이다.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서울의 희망은 어리석은 꿈에 불과하다’는 제목의 담화에서 “항시적인 안전 위협을 가해오고 있는 위태하고 저렬한 국가에 대한 우리의 립장은 보다 선명해져야 하며 우리의 국법에는 마땅히 대한민국이 그 정체성에 있어서 가장 적대적인 위협 세력으로 표현되고 영구 고착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김 부부장은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북측도 일부 확성기를 철거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 ”사실부터 밝힌다면 무근거한 일방적 억측이고 여론조작 놀음“이라며 ”우리는 국경선에 배치한 확성기들을 철거한 적이 없으며 또한 철거할 의향도 없다“고 반박했다.합동참모본부는 우리의 대북 확성기 철거작업에 호응해 북한도 일부 대남 확성기를 철거하고 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하지만 40여 곳의 북한 확성기 중 철거된 곳은 극히 일부였던 것으로 전해졌다.한미가 오는 18일 시작되는 정례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 연습을 일부 조정한 것에 대해서도 ”평가받을만한 일이 못되며 헛수고로 될 뿐“이라고 말했다.김 부부장은 ”한국의 현 정권은 윤석열 정권 때 일방적으로 취한 조치들을 없애버리고는 그 무슨 큰일이나 한 것처럼 평가받기를 기대하면서 누구의 호응을 유도해보려는 것 같다“며 ”하지만 이러한 잔꾀는 허망한 ‘개꿈’에 불과하며 전혀 우리의 관심을 사지 못한다“고 말했다.이어 ”한국이 확성기를 철거하든, 방송을 중단하든, 훈련을 연기하든 축소하든 우리는 개의치 않으며 관심이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우리는 미국의 충성스러운 하수인이고 충실한 동맹국인 한국과의 관계를 개선할 의지가 전혀 없다는데 대해 여러 차례 밝혀왔으며 이 결론적인 립장과 견해는 앞으로 우리의 헌법에 고착될 것“이라고 예고했다.그는 오는 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미대화가 재개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우리가 미국 측에 무슨 리유로 메쎄지를 전달하겠는가“라며 ”우리는 미국과 마주앉을 일이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나는 이미 조미(북미) 수뇌들 사이의 개인적 친분 관계가 정책에 반영될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것과 미국이 낡은 시대의 사고방식에만 집착한다면 수뇌들 사이의 만남도 미국측의 ‘희망’으로만 남게 될 것이라는 데 대하여 분명히 밝힌 바 있다“고 상기시켰다.나아가 ”우리는 되돌릴 수 없는 과거에 집착하는 회담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으며 우리가 왜 관심이 없는지는 더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북한이 확성기 철거에 대해 한국과 다른 입장을 보이면서 남북 긴장 완화 정책을 추진 중인 이재명 정부 입장도 일부 난처해졌다.이 대통령은 이달 12일 국무회의에서 ”이렇게 상호적인 조치를 통해서 남북 간의 대화와 소통이 조금씩 열려가길 바라고 저는 대한민국, 이 한반도의 남북관계가 서로에게 피해를 끼치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로 전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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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푸틴, 휴전 안하면 심각한 결과 있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의 분수령이 될 15일 미·러 회담을 앞두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경고장’을 날렸다.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행사에서 ‘푸틴 대통령이 회담 이후에도 전쟁을 중단하지 않으면 러시아가 그에 따른 결과에 직면할 것이냐’는 언론 질의에 “매우 심각한 결과(very severe consequences)”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참여한 2차 회담이 성사되길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첫 번째 회담(미·러 회담)보다 더 생산적인 두 번째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두 번째 회담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러시아 종전 거부에 대한 결과가 제재 혹은 관세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굳이 말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젤렌스키 대통령, 유럽 주요국 정상들과 화상회의를 한 이후에 나온 것이다. 유럽 국가들은 미국과 러시아 회담에 우크라이나를 참석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유럽을 비롯한 일부 국가들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영토를 러시아에 건네며 전쟁을 끝낼 것이라는 우려도 내놓고 있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화상회의 이후 “영토 양보에 대한 모든 결정은 우크라이나가 내려야 할 것”이라며 “(오늘 화상회의에서) 영토 교환 계획은 없었다”고 말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역시 “2차 회담이 열리는 대로 우크라이나가 협상 테이블에 참여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이 종전의 조건으로 우크라이나 동부 영토를 러시아에 건네는 방안에 합의할 경우 우크라이나와 유럽 국가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친(親)러시아 진영 국가인 헝가리의 오르반 빅토르 총리는 “러시아가 이미 전쟁에 승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일각에서는 미·러 회담이 전쟁 종식을 위한 목적이 아닌 미러 양국 경제협력의 주요 의제가 될 것이란 분석도 내놓고 있다. 러시아 비영리단체 ‘창의적 외교’ 소장인 나탈리야 부를리노바는 이날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에 “우크라이나는 (회담의) 명분일 뿐이고, 실제로는 미국과 러시아에 가장 중요한 전략적 의제가 패키지로 논의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수십 년간 지정학적 중심 무대가 될 수 있는 북극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미러 회담 회의론에 대해 “우리는 모든 영역에서 승리하고 있다”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언급했다. 그는 “(미·러 회담 회의론을 펼치는)가짜뉴스들은 내가 러시아와의 합의의 일부로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공짜로 얻는다고 해도 내가 나쁜 합의를 했다고 할 것”이라고 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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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특검, ‘관저 이전 특혜’ 관련 감사원 압수수색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이 대통령실 관저 이전 특혜 의혹을 감사했던 감사원을 13일 압수수색했다. 특검은 관저 리모델링 과정에서 관련 업체들의 특혜 의혹, 김 여사와의 연관성 등을 들여다 볼 예정이다.감사원 관계자는 이날 “압수수색이 들어온 것이 맞다”며 “구체적으로 영장을 확인하지 못했고 압수물과 혐의 등에 대해선 확인하기 어렵다“고 했다.특검팀은 감사원 실무자가 대통령실 관저를 설계한 업체 21그램 측과 주고받은 이메일 등을 확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감사원은 참여연대의 국민감사청구로 2022년 12월 대통령실 관저 이전 과정을 들여다봤다. 특검팀은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던 21그램이 관저 증축 공사를 따낸 배경에 대해 확인할 방침이다.21그램은 김 여사를 후원한 건설업체로 김 여사 회사인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설계와 시공을 담당했다.특검팀은 이날 21그램에 대한 압수수색도 집행했다.21그램 대표의 아내 A 씨는 김 여사 수행비서인 유경옥 씨가 건진법사 전성배 씨로부터 샤넬백을 받을 때 웃돈을 얹어준 의혹도 받고 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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