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MBC에 사표를 낸 배현진 전 앵커의 정계 진출설이 8일 전해진 가운데, 그를 응원해온 MBC 동료가 “적절한 때가 되면 진실이 밝혀질 것이다”라고 밝혔다.김세의 기자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배현진 앵커가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를...가까운 거리에서 봐왔던 사람들 중 한 명이다”라며 이 같이 썼다.이어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블랙리스트'...도대체 배현진 앵커를 적폐로 몰아세운 이유는?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의 파업...이들의 파업에 참여하지 않으면 적폐가 되나?”라고 덧붙였다.김 기자는 이날 오전에도 “누구보다도 힘든 시간을 보냈을 배현진 앵커, 이렇게 떠나보내게 돼 너무 마음이 아프다. 부디 행복한 앞날만 이어지길 바란다”고 응원했다.2008년에 입사한 배 전 앵커는 지난해 MBC 경영진이 교체 되고, 2012년 파업에 참여했던 직원들이 복귀하면서 7년간 진행했던 '뉴스데스크'에서 하차 했다. 이 후 소속 부서가 없는 상태로 있던 배 전 앵커는 전날 MBC에 사직서를 제출 했음을 언론을 통해 알렸다.이 후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한 매체에 “당 지도부 차원에서 배현진 아나운서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영입 시 서울 송파을 지역구 출마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지난해 대선 당시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민주당 경선캠프에서 일했던 사람들이 성폭행 피해를 폭로한 김지은씨(33)를 지지하고 연대하겠다는 뜻을 집단으로 밝혔다.이들은 8일 ‘김지은과 함께하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김지은 씨의 인터뷰가 있고 나서 참모진은 아무런 조치 없이 긴 침묵에 빠졌다. 책임 있는 어느 누구도 반성과 자성의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며 “침묵을 바라보며, 김 씨와 두번째 피해자, 더 있을지 모를 피해자를 위해 이제 우리가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성명서는 안 전 지사의 지지자 그룹이 운영하는 트위터계정 ‘팀 스틸버드’가 전달받아 공개했다.성명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저희는 캠프 내에서 각자가 겪었던 경험들을 공유할 수 있었다. 노래방에 가서 누군가 끌어안거나, 허리춤에 손을 갖다대거나, 노래와 춤을 강요하는 것은 흔한 일이었다. 선배에게 머리를 맞거나 뺨을 맞고도 술에 취해 그랬겠거니 하고 넘어가기도 했다. 만연한 성폭력과 물리적 폭력은 ‘어쩌다 나에게만 일어난 사소한 일’이 아니라, ‘구조적인 환경’ 속에서 벌어진 일이었다”고 폭로했다.이어 “그럼에도 그저 캠프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 때문에 문제를 제기하지 못했음을 뒤늦게 깨달았다”며 “민주주의는 안희정의 대표 슬로건이었지만, 캠프는 민주적이지 않았다. “너네 지금 대통령 만들러 온 거야”라는 말은 당시에는 자부심을 심어주려는 말로 받아들였지만 결과적으로 그것은 안희정이라는 인물에 대한 맹목적인 순종을 낳았다”고 밝혔다.또 “정작 비판적인 의견을 제기하면 묵살당하는 분위기에서 선배들과의 민주적인 소통은 불가능했다”며 “저희 역시도 그러한 문화를 용인하고 방조하는 데 동참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으로 죄책감마저 느낀다”고 자책했다.그러면서 “김지은 씨에 대한 2차 가해를 멈춰달라. “왜 거절을 못했느냐”, “평소 행실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 “정치적 목적이나 배후 세력이 있는 것 아니냐”는 식의 말을 전하는 것도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일이며,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행위다”고 지적했다.아울러 “민주당은 “합의에 의한 관계”라고 발표할 것을 지시한 비서실 인사가 누구였는지 밝히고 당헌과 당규에 따라 성폭력 방조죄로 간주해 징계하라”고 요구했다. ▼ 다음은 성명서 전문 ▼저희는 안희정의 상습 성폭행 피해자인 김지은 씨와 경선 캠프에서 일했던 사람들입니다.저희는 민주주의와 인권이라는 안희정의 가치를 믿고 그와 함께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안희정에 대한 믿음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앞에선 #미투를 운운하며 뒤에서 성폭력을 자행한 그의 이중잣대를 용서할 수 없습니다.김지은 씨의 인터뷰가 있고 나서 참모진은 아무런 조치 없이 긴 침묵에 빠졌습니다. 책임 있는 어느 누구도 김지은 씨의 용기를 지지하거나 반성과 자성의 목소리를 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어젯밤, 두 번째 피해자에 대한 소식이 뉴스를 통해 보도되었습니다. 참담하다는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심정입니다. 긴 침묵을 바라보며, 김지은 씨와 두 번째 피해자, 더 있을지 모를 피해자를 위해 이제 우리가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이번 사건을 계기로 저희는 캠프 내에서 각자가 겪었던 경험들을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노래방에 가서 누군가 끌어안거나, 허리춤에 손을 갖다대거나, 노래와 춤을 강요하는 것은 흔한 일이었습니다. 선배에게 머리를 맞거나 뺨을 맞고도 술에 취해 그랬겠거니 하고 넘어가기도 했습니다. 만연한 성폭력과 물리적 폭력은 ‘어쩌다 나에게만 일어난 사소한 일’이 아니라, ‘구조적인 환경’ 속에서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그저 캠프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 때문에 문제를 제기하지 못했음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왜 우리가 한 번도 제대로 문제제기를 하지 못했는지 생각해보았습니다. 민주주의는 안희정의 대표 슬로건이었지만, 캠프는 민주적이지 않았습니다. “너네 지금 대통령 만들러 온 거야"라는 말은 당시에는 자부심을 심어주려는 말로 받아들였지만 결과적으로 그것은 안희정이라는 인물에 대한 맹목적인 순종을 낳았습니다. 정작 비판적인 의견을 제기하면 묵살당하는 분위기에서 선배들과의 민주적인 소통은 불가능했습니다. 저희 역시도 그러한 문화를 용인하고 방조하는 데 동참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으로 죄책감마저 느낍니다.서로 이런 경험을 나누고, 김지은 씨가 #미투에 참여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웠을지 그 동안 겪은 모든 일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깊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김지은 씨에게 #위드유로 응답하며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첫째, 피해자 김지은 씨에 대한 2차 가해를 멈춰주십시오. “왜 거절을 못했느냐”, “평소 행실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 “정치적 목적이나 배후 세력이 있는 것 아니냐”는 식의 말을 전하는 것도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일이며,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행위입니다.둘째, 민주당은 “합의에 의한 관계”라고 발표할 것을 지시한 비서실 인사가 누구였는지 밝히고 당헌과 당규에 따라 성폭력 방조죄로 간주해 징계하십시오.셋째, 민주당을 포함한 모든 정당은 상습 성폭행 가해자 안희정의 성범죄 혐의에 관한 수사를 적극 지원하고, 정치권 내 권력을 이용한 성폭력 방지를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여 구체적인 안을 마련하십시오.김지은 씨는 “국민들이 저를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습니다. 지금 당장이라도 “제가 없어질 수 있다”는 두려움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저희는 김지은 씨를 지키는데 앞장서겠습니다. 공명정대한 수사와 재판이 이루어지고, 피해자와 주변인에 대한 2차 피해를 방지하는 데 힘을 보태겠습니다. 이를 위해 저희는 2차 가해 내용을 수집하고 있습니다. 2차 가해 내용을 발견하시면 아래 메일 주소로 제보해주시기 바랍니다.마지막으로, 김지은 씨에게 더 이상 혼자가 아니라는 것, 우리가 옆에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습니다. 그 분의 용기 있는 고백이 없었다면 우리도 피해자가 되었을지 모릅니다.저희는 두려움에 떨고 있는 모든 피해자 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2차 가해 제보를 위한 메일 주소: withyoujieun@gmail.com2018. 3. 8. 김지은과 함께 했던, 그리고 김지은과 함께하는 사람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임종석 기획설’발언에 대해 “격에 안 맞는 저속한 얘기”라고 비판했다.정 전 의원은 7일 오후 tbs라디오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와 인터뷰에서 “(홍 대표는)하여간 재미있는 분이다”며 “청와대가서 회의 들어가기 전에 사석에서 임종석 실장한테 한 발언은 너무나 격식에 안 맞는 얘기고 자리에 안 맞는 얘기다. 그런 자리에 가서 무슨 그런 얘기를 하냐?”고 비난했다.이어 “의도적으로 한 거다. 자기 얘기를 덮으려고 그렇게 한 것 같은데, 요즘 또 시중에 찌라시들이 난무하니까 어디서 봤는지 그렇게 얘기 한 것 같다. 그러니까 굉장히 좀 저속한 거다”고 말했다. 그는 ‘미투가 나를 겨냥했다가 좌파만 잡아갔다’는 홍 대표의 발언에 대해서도 “발정제 사건이 그걸로(미투운동으로) 이게 덮어진 셈인데 발정제 사건이 그게 결국 꼬리표처럼 계속 붙어다닐 것이다 아마”라고 예견했다. 앞서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들의 청와대 오찬 자리에서 홍 대표는 임 실장의 환영 인사를 받자마자 “안희정(전 충남도지사 성폭행 사건 폭로)을 임종석이 기획했다고 하던데”라며 “임 실장은 미투에도 이렇게 무사하네”라고 말했다. 이에 임 실장은 “대표님도 무사하니 저도 무사해야죠”라고 받아쳤다. 이후 홍 대표는 해당 발언에 대해 “농담으로 그런 거다. 농담”이라고 취재진에게 말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예비후보는 7일 민주당 공주시 당협 사무국장이었다고 밝힌 오영환 씨가 페이스 북에 쓴 ‘내연녀 공천’ 주장과 관련해 “만약 저에게 사생활 문제가 있다면 청와대 검증에서 들어났을 것”이라고 맞섰다.박수현 예비후보는 이날 ‘당원동지에게 올리는 글’을 통해 “치졸하고 악의적인 선동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민주당원이라고 자칭하는 분이 제기한 문제인 만큼, 우리 민주당원 동지들께 분명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글을 올린다”고 밝혔다.이어 “첫째, 저는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사람이다. 청와대는 인사혁신처에서 파견 나온 전문요원들이 철저히 인사검증을 한다. 그 중에 대변인은 '대통령의 입'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가장 엄중한 인사 검증이 진행된다. 만약 저에게 사생활 문제가 있다면 검증 초기에 곧바로 드러날 것이다. 저는 청와대 인사 검증을 아무런 문제없이 통과한 사람이다”고 썼다.그는 또 “19대 국회에서 대변인과 원내대변인을 역임했다”며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에서 민주당 대변인인 저의 사생활에 문제가 있었다면 그들에게는 정말 좋은 먹잇감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타 정당에서도 저에게는 아무런 문제도 제기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박 예비후보는 “저는 지금껏 단 한 차례도 여성문제와 관련 진정, 고소, 고발을 당한 적이 없다”며 “도덕적 문제라면 누구보다 공격받기 쉬운 국회의원과 청와대 대변인인데 문제가 있다면 그 문제와 관련된 당사자들이 가만히 있었을까요?”라고 반문했다.공천 문제와 관련해서는 “여성의 정치적 진출을 돕는 것은 민주당의 당론”이라며 “여성위원회를 통해 훈련된 여성당원의 정치적 진출을 용이하게 하도록 비례대표로 진출시키는 것이 우리 당의 전통 이다.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당시 공주뿐만 아니라 천안 등 대부분 지역위원회 여성위원장이 시·군의원 비례대표 공천을 받았다”고 설명했다.특히 “2014년 지방선거 당시 현재의 더불어민주당은 일부 지역에서 후보조차 우리 당 이름으로 내지 못하고 무소속을 고민할 정도로 충남에서 열악한 상황이었다”며 “때문에 여성위원장들이 비례대표 공천을 받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상황이었다. 당시 공주지역위원회는 비례대표 의원 입후보자가 오직 1명뿐이었다”고 강조했다.끝으로 “한 때 생사고락을 함께한 동지가 등 뒤에서 비수를 꽂았다”며 “일부에서는 "국회의원도 하고 청와대 대변인도 했으니 좀 챙겨 줘라. 한자리를 주던지" 그런데 20년 가까이 민주당을 지키며 고난의 정치 생활을 해온 저의 재산은 마이너스 6000여만 원이다. 챙겨 줄 수 있는 경제적 여유가 없다. 한 자리 챙겨주라고 하지만 그런 적폐를 없애 달라는 국민들의 촛불민주주의로 탄생된 정권이다”고 밝혔다.▼이하 전문▼안녕하십니까. 박수현입니다.충남도지사 경선을 앞두고 치졸하고 악의적인 선동이 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저열한 네거티브를 동원해 선거 구도를 바꿔 보겠다는 얄팍한 술수가 우리 민주당원의 자존심에 상처를 내고 있습니다.민주당원이라고 자칭하는 분이 제기한 문제인 만큼, 우리 민주당원 동지들께 분명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글을 올립니다.첫째, 저는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사람입니다.청와대는 인사혁신처에서 파견 나온 전문요원들이 철저히 인사검증을 합니다.그 중에 대변인은 '대통령의 입'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가장 엄중한 인사 검증이 진행됩니다.만약 저에게 사생활 문제가 있다면 검증 초기에 곧바로 드러날 것입니다.문제의 당사자들을 통해 확인하면 곧바로 확인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저는 청와대 인사 검증을 아무런 문제없이 통과한 사람입니다.또한 저는 19대 국회에서 대변인과 원내대변인을 역임했습니다.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에서 민주당 대변인인 저의 사생활에 문제가 있었다면 그들에게는 정말 좋은 먹잇감이었을 겁니다.하지만, 타 정당에서도 저에게는 아무런 문제도 제기하지 못했습니다.그런데 우리 당의 특정 후보를 지지하시는 분이 이런 짓을 하는군요.둘째, 저는 지금껏 단 한 차례도 여성문제와 관련 진정, 고소, 고발을 당한 적이 없습니다.간통죄가 있을 당시에는 물론이고 폐지 이후에도 민·형사적으로도 단 한 차례도 송사나 조사, 내사에 휘말린 적이 없습니다.도덕적 문제라면 누구보다 공격받기 쉬운 국회의원과 청와대 대변인인데 문제가 있다면 그 문제와 관련된 당사자들이 가만히 있었을까요?셋째, 여성의 정치적 진출을 돕는 것은 민주당의 당론입니다.그래서 여성위원회를 통해 훈련된 여성당원의 정치적 진출을 용이하게 하도록 비례대표로 진출시키는 것이 우리 당의 전통 입니다.2014년 제6회 지방선거 당시 공주뿐만 아니라 천안 등 대부분 지역위원회 여성위원장이 시·군의원 비례대표 공천을 받았습니다.특히 2014년 지방선거 당시 현재의 더불어민주당은 일부 지역에서 후보조차 우리 당 이름으로 내지 못하고 무소속을 고민할 정도로 충남에서 열악한 상황이었습니다.지역위 여성위원장은 더욱 말할 수도 없었습니다. 때문에 여성위원장들이 비례대표 공천을 받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상황이었습니다.당시 공주지역위원회는 비례대표 의원 입후보자가 오직 1명뿐이었습니다.넷째, 2014년 일부 여성당원과 지역 당원, 여성단체가 우리 당의 여성 비례의원 공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충남도당에 대한 항의 방문과 집회, 농성, 중앙당 항의 집회 등 수 개월에 걸쳐 집단 반발이 이어졌습니다.하지만, 공주지역은 문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당시 충남도당위원장으로 이들의 공격 대상이었지만, 공주의 비례대표 의원 공천과 관련된 항의나 반발이 정식으로 제기된 적은 없었습니다.다섯째, 한 때 생사고락을 함께한 동지가 등 뒤에서 비수를 꽂았습니다.일부에서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국회의원도 하고 청와대 대변인도 했으니 좀 챙겨 줘라. 한자리를 주던지."그런데 20년 가까이 민주당을 지키며 고난의 정치 생활을 해온 저의 재산은 마이너스 6000여만 원입니다.챙겨 줄 수 있는 경제적 여유가 없습니다. 한 자리 챙겨주라고 하지만 그런 적폐를 없애 달라는 국민들의 촛불민주주의로 탄생된 정권입니다.같은 당의 당원에게 저열한 방법으로 악의적인 상처를 입히면서 이를 '검증'이라고 합니다.악의적인 루머를 퍼 나르고 다른 당과 맞장구치며 즐거워합니다.진짜 검증이 필요한 일은 제쳐 두고 우리 식구 상처 내는 일에만 몰두하는 참담한 행태를 우리는 언제까지 감수해야 할까요?우리 민주당원의 현명한 판단 만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 성공을 뒷받침하고 민주당을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장문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정무비서 김지은 씨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데 이어 안 전 지사가 설립한 싱크탱크인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여직원도 성폭행을 당했다는 추가 폭로가 나오면서 파장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7일 한 매체는 2016년 8월~2017년 1월 안 전 지사에게 수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는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여직원 A 씨의 주장을 전했다. A 씨는 안 전 지사가 더불어민주당의 유력한 대선 후보로 주목받고 있던 지난해 1월 안 전 지사로부터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 호텔에 와달라는 요구를 받고 갔다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2015년 행사 뒤풀이 장소에서 A 씨의 신체 부위를 만졌고, 2016년 7월에는 충남 논산의 한 종교시설에서 성폭행을 시도, 2016년 8월과 12월, 2017년 1월에도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A 씨는 김지은 씨의 인터뷰를 보고 충격을 받아 안 전 지사를 고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특히 이날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측이 문서와 서적들을 어디론가 몰래 옮겨 가는 모습도 포착돼 의혹을 키웠다. 이날 오전 7시 께 서울 마포구 서교동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에서 여러 명의 남자들이 상자 10여 개 분량의 문서와 책자들을 트럭에 실어 어디론가 가져갔다. 이 연구소는 안 전 지사가 서울에 올때마다 사적인 업무를 보는 공간이다.이에 안 전 지사 측이 검찰 수사에 대비해 자료를 정리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안 전 지사 측은 또 검찰 수사와 재판에 대응하기 위해 변호사 선임에도 착수했다.안 전 지사는 8일 오후 3시쯤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공직후보자의 성 범죄와 관련해 “과거를 기준으로 잘 몰랐다고 하는 것은 이제 용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추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전국윤리심판원-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성차별과 성폭력에 대해서는 최강도의 수준에서 지위고하를 막론한 불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추 대표는 “성희롱과 성폭력이 단순히 이성 간 사적 문제라는 시선보다 지위와 권력을 이용한 문제이기 때문에 공적인 영역에서 다뤄야 한다는 국민 인식이 많아졌다”며 “가해자의 잘못된 위계질서나 그릇된 성문화, 낡은 사회인식을 근절하는 데에 단호히 움직이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정치인은 무엇보다 모범을 보여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민주당은 인권 측면에서 우리 스스로의 자정능력을 키우고 부족한 제도를 혁신해 선진화된 성평등 윤리의식을 가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또 “피해자들이 2차 피해의 굴레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말할 수 있게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추 대표는 “피해자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더욱 엄격한 잣대로 성범죄 근절과 예방에 나서겠다”면서 “딸들이, 아내가, 며느리가 밝게 웃을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회의에 참석한 조태제 윤리심판원장은 “후보자검증위의 검증 과정에서 ‘제 식구 감싸기’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외부인사를 포함해줄 것을 건의 드린다”고 제안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문재인 정부 특별사면으로 정치계에 복귀해 의욕적으로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하던 정봉주 전 의원이 복권 두 달 여 만에 성추문으로 다시 정치적 위기를 맞았다. 정봉주 전 의원은 지난 2007년 17대 대선을 앞두고 이명박 전 대통령(MB)의 BBK 실소유주 의혹을 제기했다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2011년 12월,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 받고 복역했다. 이에 따라 2022년까지 그의 피선거권이 박탈됐다.1년 후인 2012년 12월 만기 출소한 정 전 의원은 정치인이 아닌 방송인으로 지상파와 종합편성 채널 등에서 활동했다. 그러다가 지난해 말 MB에 관한 의혹들이 다시 거론되면서 정봉주를 복권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아졌고, 지난해 12월 단행한 문재인 정부의 첫 특별사면에서 정 전 의원은 정치사범으로는 유일하게 사면 복권됐다.이후 정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해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준비해왔다.그러나 7일 정 전 의원에게 과거 성추행을 당했다는 현직기자의 폭로가 터져나오면서 정 전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에 제동이 걸렸다. 현직 기자 A 씨는 이날 프레시안과의 인터뷰를 통해 기자 지망생이던 지난 2011년, 서울의 한 호텔방에서 정 전 의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이에 정 전 의원은 이날 열기로 했던 서울시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입장이 정리될 때까지 출마 선언을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영화감독 김기덕에게 성추행·성폭행을 당했다는 여배우들의 충격적인 인터뷰가 방송에 공개됐다. 6일 MBC ‘PD수첩’은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이란 제목으로 김기덕 영화에 출연했거나 캐스팅 됐다가 김기덕 감독과의 갈등으로 하차한 여배우 3인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지난 2013년 영화 ‘뫼비우스’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던 여배우 A 씨는 촬영 이틀 만에 하차 했고, 그 배경에는 김기덕의 성관계 요구에 대한 거절이 있었다고 말했다. A 씨는 영화 촬영시작 사흘 전인 2013년 3월 7일 김기덕의 숙소였던 한 레지던스 건물 1층 식당에서 김기덕과 조재현, 그리고 여성 영화 관계자와 술자리 가졌다.A 씨는 “김기덕 감독이 굉장히 모욕감을 줬던 말이 “자X는 권력이다. 보X들이 자X 하나를 놓고 서로 차지하기 위해서 싸운다” 이 말을 들었는데 기분이 정말 더러웠다”고 떠올렸다. 이어 술자리가 끝나고 새벽 1시께 김기덕이 숙소로 올라갔는데, 조재현이 “김 감독과 동행하라”고 부추겼다는 게 A 씨의 설명이다. A 씨는 “(방 앞 까지 가서)집에 간다고 했더니 김기덕 감독이 갑자기 대본에 대해 얘기해야 된다고 막 화를 내면서 '촬영 이틀 남겨두고 지금 뭐하는 짓이냐'고 '배우가 왜 그런식이냐'고 화를 냈다. 저는 두려웠다. 또 배제되고 싶지 않아서 결국 방에는 들어갔다”고 밝혔다.방 안에는 A 씨와 김기덕, 그리고 여성 영화 관계자까지 3명이 있었는데, A 씨는 “저 갈게요 하고 나오려고 하면 또 잡고, 문 막아서고 자고 가라고 계속, 셋이 같이 자자고 성관계를 요구했고, 저는 너무나 끔찍했다”며 도망치듯 빠져 나왔고 이후 영화에서 배제됐다고 주장했다. 앞서 그 이전에도 A 씨는 김기덕에게 성희롱을 여러 번 당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숙소에서 차를 마시면서)이상한 짓을 했다. 저에게 성관계를 요구하는 얘기를 계속 했고, 바지를 벗었다. ‘지금 뭐 하시는 거냐’고 했더니 다시 입었다”고 밝혔다. 또 차 안에서도 “성희롱 발언을 하다가 불쑥 뭔가 성적인 행위를 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다른 여배우 B 씨는 김기덕이 매니저 없이 만나자고 해 찾아갔더니 “내가 너의 가슴을 볼 수 있냐”고 물었다며 캐스팅이 확실시된 상황에서 2시간 가까이 그로부터 성적인 얘기를 들었다고 폭로했다. 나중에는 “내가 너의 몸을 보기 위해서 같이 가서 너의 몸을 확인할 수 있냐? 이렇게 얘기했다”며 화장실에 간다는 핑계로 도망 나왔고 결국 김 감독의 영화에서 빠지게 됐다고 밝혔다.김기덕 영화에 출연했던 여배우 C 씨는 김기덕과 배우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합숙장소가 지옥이었다. 그 장소가 무슨 여자를 겁탈하려고 김기덕, 조재현, 조재현 매니저가 하이에나처럼 방문을 두드렸다”며 “누가 찾아올지 모른다는 그 불안감이 지옥 같았다”고 말했다. 한 영화 관계자는 “김기덕은 서울예대 명예교수로 있었을 때 ‘내 작품 주인공 하려고 하면 간단해, 나랑 자면 돼’이런 얘기를 수업시간에 한 사람”이라고 증언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북 특별사절단에 “비핵화 목표는 선대(先代)의 유훈(遺訓)”이라고 밝혀 그 의미에 관심이 쏠린다.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6일 특사단의 방북 결과에 대해 “비핵화 목표는 선대의 유훈이다. 선대의 유훈에 변함이 없다는 걸 (김정은이) 분명히 밝혔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5일 평양에서 가진 대북 특사단과의 만찬에서 이같이 밝혔다.‘선대의 유훈’은 북한에서 헌법보다 강력한 위력을 발휘한다. 선친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6자 회담이 가동되던 시절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는 선대의 유훈’이란 표현을 자주 사용했다. 김정은 위원장 역시 지난 2016년 성명을 통해 ‘조선반도의 비핵화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유훈’이라고 밝힌 바 있다.할아버지 김일성 주석과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유훈이 ‘비핵화’임을 강조한 것은 상당히 높은 단계의 비핵화 의사 표명으로, 미국이 제시한 북-미 대화 조건을 맞추려 한 것으로 평가된다.노무현 정부 당시 대북특사 경험이 있는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은 지난 2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북 특사가 북으로부터 최소한 ‘비핵화는 김일성 주석의 유훈’이란 말을 받아내야 한다”며 “그 말이라도 나오면 북미대화 테이블이 열릴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정 의원과 방북했던 인사는 이번에 대북 특사단에 포함됐던 서훈 국가정보원 원장이다.북측은 또 북미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전략도발을 벌이지 않겠다고 했다.대북 특사단을 이끈 정의용 안보실장은 이르면 이번 주말 미국을 방문해 북측의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6일 당 소속 채이배 의원실의 한 보좌관이 성추문에 포함된 것과 관련, “사건 자체는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서 있었던 일이고, 채이배 의원은 그런 잘못이 있는 줄 모르고 채용한 경우”라며 선을 그었다.유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 연찬회에 참석해 “마치 그런 성폭력 사건이 바른미래당 안에서 일어난 것같이 알려지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또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성추문에 대해서는 “정말 충격을 많이 받았다. 사회전체가 각성하고 진정한 변화를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돼야 한다. 우리 스스로 자정노력을 하고 어떤 경우라도 잘못이 드러나면 절대로 숨기지 않고 정말 일벌백계할 것”이라고 말했다.유 대표는 “정책위를 중심으로 우리가 낸 법안을 다시 한 번 점검을 해보겠다”며 “제2, 제3의 피해를 막고 공소시효를 늘리고, 무고나 명예훼손으로 가해자가 적반하장으로 행동해 피해자에게 더 큰 피해를 주지 않도록 막기 위해 피해자 소송 지원이나 익명성 보장을 꼼꼼하게 살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 국회 홈페이지에는 ‘용기를 내보려 합니다’는 제목으로 과거 국회의원실의 보좌관 A 씨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후 채이배 의원실은 A 씨가 현재 채 의원의 보좌관으로 근무하고 있음을 밝히며 “해당 보좌관을 면직 처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MBC 아나운서 공채 시험에 응시한 아들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논란이 된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아들의 방송국 공개지원을 철회하겠다”며 사과했다. 어 의원은 앞서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들 놈이 아나운서 공채시험에 도전했는데 경쟁률이 엄청나다고 합니다. 저도 한때는...”이라는 글과 함께 정장차림으로 상암 MBC사옥 앞에 서있는 아들 사진을 공개했다. 또 아들 사진 옆에 자신의 군 복무 시절 사진을 비교해 올렸다. MBC는 지난 3~4일 이틀간 아나운서 카메라 테스트를 진행했다. MBC는 이번 공채에서 학력, 자격증, 나이 등을 제외하고 이름, 연락처, 사진만 이력서에 적도록 하는 ‘블라인드 채용’을 채택했다.이 때문에 현직 국회의원이 아들의 공채 응시 사실을 공개하는 것은 ‘간접 취업 청탁’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논란이 일자 어 의원은 해당 사진을 삭제하고 “연이은 채용비리로 인해 공정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에서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상처를 주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의 글을 올렸다.어 의원은 “그저 평생 꼬맹이라 생각됐던 아들이 처음으로 양복과 구두를 챙겨 입고 혼자 첫 입사시험을 치르고 가족 단톡방에 보내온 사진들이 정말 대견하고 뭉클해서 어디에라도 자랑하고 싶었던 마음밖에는 없었다. 결단코 부정청탁이나 간접청탁의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이어 “그러나 제 마음과 감정만 생각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의 어려움을 헤아리지 못했다. 아들과 논의하여 방송국 공채지원을 철회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공정한 채용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 저의 글로 인해 상처받으신 취업준비생과 가족, 국민여러분들께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한나라당 의원을 지낸 전여옥 작가는 6일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추문과 관련해 “절망스럽게도 여의도(국회)에는 수많은 안희정이 있다”고 밝혔다.전 작가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충남의 엑소’의 용모와 ‘차기 대선주자’라는 위치를 거부할 수 없는 ‘약자’를 통해 ‘강자인 자기 자신’을 확인하고 싶었을 것이다”고 썼다.또 과거 안 전 지사 부인과의 인터뷰를 떠올리며 “남편이 대선경쟁에 나서는 것이 마땅치 않다고 했다. 결혼생활이라는 것은 현실인데 저는 그녀의 말 한마디가 제 심장에 콕콕 박히는 듯 했다. 글의 행간을 읽는다는 것과 마찬가지로 말하는 사이 사이 그녀의 ‘속내’를 짐작할 수 있었다. 힘든 결혼생활-하지만 ‘공동의 가치’를 지니고 한 방향을 바라보며 걸어가는 동료라고 어림짐작했다”고 적었다. 이어 “어떤 이는 이것은 ‘모 기업’의 음모이고 ‘모 진영’의 공작이라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 여의도에 있는 개도 소도 웃을 일이다. 여의도에는 수많은 안희정이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제 여의도에도 시작됐다”며 “안희정은 저리 가라 할 정도의 그를 뛰어넘는 ‘프로페셔널’들이 있다. 그들은 아마도 과거를 떠올리며 머리를 쉴 틈없이 돌리고 있을 것이다. ‘성폭행이 아니라 성매매였다’는 대사도 준비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빚어진 찌질하고 더럽고 사악한 일들을 ‘정치한량의 하룻밤 객기’라고 스스로에게 세뇌시키고 있을 것이다”고 예상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성폭행 의혹에 분노해 관사 유리창을 파손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6일 홍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께 충남 홍성군 홍북읍 용봉산 일원 충남도지사 관사에 A 씨(37)가 찾아가 거실 유리창을 깨트렸다. A 씨는 소지하고 있던 야구방망이를 던져 유리창을 깬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해 자세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경찰은 “A 씨가 안 지사의 성폭행 뉴스를 듣고 화가 나 유리창을 깬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확한 내용을 조사중”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차기 충남도지사에 도전한 박수현 예비후보(전 청와대 대변인)는 6일 안희정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모든 선거운동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박 예비후보는 안 지사와 절친한 사이다.박 예비후보는 6일 입장문을 통해 “너무나 충격적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피해당사자가 얼마나 고통 속에 힘들어 했을지 진심으로 위로 드린다. 도민들께서 받은 상처에 어떻게 사죄드릴지 가슴이 먹먹하다. 도청 공무원 가족의 참담함도 눈에 밟혀 차마 위로의 말씀도 드리지 못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안희정 지사의 친구이기에 더욱 고통스럽다. 모든 것이 무너지는 안타까움이다”라며 “이 시점부터 도지사 예비후보로서의 모든 선거운동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박 예비후보는 “어떻게 해야 충남도민께 사죄드릴 수 있을지 성찰하겠다”며 “그러한 내용과 방법에 결심이 서면 말씀을 올리겠다”고 전했다.박 예비후보는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유력한 충남지사 주자로 꼽힌다. 지난 19대 대선 전에 안희정 캠프 대변인으로 활동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젠더폭력대책TF 위원장은 6일 여비서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해명에 대해 “어리석은 행동이 아니라 명확한 범죄다”라고 지적했다.남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정말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소식을 접하고 너무나 분노스러웠다. 어떻게 도지사이고 대선후보였던 사람이 이러한 성폭력 범죄를 저질렀을까. 너무 분노스러웠다”고 입을 열었다. 남 위원장은 “안 지사가 ‘어리석은 행동에 용서를 구한다’ 이렇게 입장을 밝혔는데, 사실 이 부분은 어리석은 행동이 아니다. 이건 명확한 범죄다. 이런 범죄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을 하고 ‘조속히 수사를 받겠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이 옳은 것이 아닌가”라며 “조사와 수사가 이루어져야 하겠지만, 피해자의 여러 가지 얘기를 보면 이건 현행법을 어긴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또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는 당초 비서실 측의 입장과 관련해 “그건 피해자의 얘기를 잘 들어보면 NO라고 얘기할 수가 없었다고 얘기하지 않냐? 형법에도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가중죄가 있다. 성폭력특별법도 업무나 고용 등 그 밖의 관계에 있어 보호나 감독을 받는 사람에 대해서 위계 또는 위력 추행한 사람에 대해서는 처벌하도록 돼있다. 그래서 ‘NO를 안 했다’고 하는 부분은 피해자 잘못으로 돌리려는 기존의 잘못된 시각이다. 이번에 미투 운동을 통해서 그것이 잘못된 시각이라는 것이 드러난 거 아닌가? 피해자 목소리를 들어보라.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묻어난다”고 말했다. 남 위원장은 “저희가 긴급 회의를 할 예정인데, (김 씨 외에도)보좌진이나 당직자나 어떤 이런 대상에서 피해 사실이 혹시 있는지 그런 전수조사 같은 것이 진행돼야 된다고 본다”며 “왜냐하면 이 정치권이라고 하는 부분은 피해 사실이 있어도 얘기하지 못하는 그런 업무상의 특수관계들 있지 않나. 그래서 전수조사를 진행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안 지사의 수행비서를 거쳐 정무비서로 일해온 김지은 씨는 전날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지난해 6월부터 8개월 동안 안 지사에게 4차례 성폭행과 함께 수시로 성추행을 당해왔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또 “다른 피해자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안희정 충남도지사 수행비서의 미투(Me too)폭로와 관련해 “같은 당 소속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피해자 #김지은 씨를 지지합니다. 권력적 범죄의 피해자에겐 더욱 보호와 지원과 지지가 필요합니다. 힘 내세요. 같은 당 소속으로 진심으로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피해자 보호와 성폭력 퇴치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이어 “더불어민주당은 피해자 편입니다. 더 많은 당 내 유력자 권력자에 대한 고발 #metoo 가 이루어지더라도 피해자를 지지 지원 보호하고 철저한 진실 규명과 책임 추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 다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이날 JTBC ‘뉴스룸’에는 안 지사의 수행비서로 일하다 현재 정무비서로 있는 김지은 씨가 출연해 지난해 6월부터 8개월 동안 안 지사에게 4차례 성폭행과 함께 수시로 성추행을 당해왔다고 밝혔다.안 지사는 보도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저의 어리석은 행동에 대해 용서를 구한다”며 도지사직을 내려놓고 모든 정치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수행비서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며 SNS에 사과의 글을 올렸다. 추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 당대표로서 피해자와 국민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썼다.이어 “당은 긴급 최고위원회를 소집해 안희정 도지사에 대해 출당 및 제명 조치를 밟기로 결정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고 밝혔다이날 JTBC ‘뉴스룸’에는 안 지사의 수행비서로 일하다 현재 정무비서로 있는 김지은 씨가 출연해 지난해 6월부터 8개월 동안 안 지사에게 4차례 성폭행과 함께 수시로 성추행을 당해왔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보도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저의 어리석은 행동에 대해 용서를 구한다”며 도지사직을 내려놓고 모든 정치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