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이헌재 부장

동아일보 스포츠부

구독 60

추천

별로 중요하지 않은, 하지만 누군가에겐 재미있을지도 모를 스포츠의 뒷담화를 전해드립니다.

uni@donga.com

취재분야

2026-05-15~2026-06-14
칼럼50%
생활/가정30%
야구7%
국제일반7%
문화 일반3%
각종 경기3%
  • 128년 변함 없는 ‘투구거리 18.44m’ 바뀌나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야구 재미 증대를 위해 큰 실험을 진행한다. 투구 거리를 현행보다 30cm가량 늘리는 것이다. 투수와 포수 간의 거리, 더 정확하게 말하면 투구판에서 홈플레이트 뒤쪽까지의 거리는 약 18.44m(60피트 6인치)다. 128년 전인 1893년 이렇게 정해진 이후 줄곧 이렇게 사용해 왔다. 그런데 MLB 사무국은 올해 하반기부터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애틀랜틱리그에서 이를 약 18.75m(61피트 6인치)로 31cm 늘린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렇게 혁명적인 실험을 하는 이유는 삼진이 늘어나고 인플레이 타구가 줄어들면서 팬들의 흥미를 떨어뜨린다는 판단 때문이다. 실제로 투수들의 공이 빨라지면서 삼진은 크게 늘었다. 지난해 빅리그 투수들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시속 93.3마일(약 150.15km)이었는데 타석당 탈삼진율은 23.4%나 됐다. 15년 전인 2005년에는 16.4%였다.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키가 예전보다 커진 것도 이유가 됐다. 마운드를 뒤로 물리는 실험을 하반기부터 하는 이유는 상반기 데이터와 비교하기 위해서다. 상반기에는 평소대로 18.44m 거리에서 피칭을 한다. MLB 사무국은 이와 함께 시즌 내내 지명타자와 선발 투수 교체를 연계하는 ‘더블 후크(Double-Hook)’도 적용하기로 했다. 더블 후크는 선발 투수를 교체한 팀은 그 시점부터 남은 경기에 지명타자를 활용할 수 없도록 하는 제도다. 지명타자 자리에는 대타나 구원 투수를 써야 한다. MLB 사무국은 선발 투수의 가치를 좀 더 높이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21-04-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한국힙합문화협회, 씰유와 브레이킹 활성화 및 마케팅 계약

    국내 최고의 브레이킹 선수들이 소속되어 있는 (사)한국힙합문화협회가 스포츠마케팅사인 ㈜씰유와 마케팅 대행 계약을 했다. (사)한국힙합문화협회와 (주)씰유는 2024 파리하계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브레이킹의 활성화 및 마케팅 확대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씰유는 브레이킹 경기 단체 후원, 각종 협회 주관 대회의 후원과 운영 등 전체적인 마케팅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사)한국힙합문화협회 강신성 회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올림픽과 아시안게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씰유가 가진 스포츠 산업의 경험을 활용하여 향후 브레이킹의 저변 확대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씰유의 김석주 대표는 “국내의 유망한 브레이킹 종목의 선수들이 세계대회에서 자신의 역량을 뽐내는데 도움을 주게 되어 기쁘다” 며 “자사가 가지고 있는 역량을 총동원하여 브레이킹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브레이킹은 1970년대 미국 뉴욕에서 발생한 힙합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스트리트 댄스의 한 종류로 2024년 파리 올림픽에 남녀 각 1개씩 총 2개의 메달이 걸려있다. 세계 최정상의 기량을 가진 한국 브레이크댄스 선수들은 각종 국제대회를 휩쓸고 있어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사)한국힙합문회협회는 여성가족부와 대전광역시가 공동 주최하는 제17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의 ‘청소년 브레이킹 경연대회’를 주관한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21-04-15
    • 좋아요
    • 코멘트
  • 14이닝 무실점 ‘괴물’ 수아레즈

    시속 150km의 빠른 공에 다양한 변화구, 그리고 절묘한 제구…. 위와 같은 수식어가 붙는 왼손 투수 하면 메이저리그 토론토의 ‘괴물 투수’ 류현진(34)을 떠올릴 수 있다. 그런데 KBO리그에도 ‘괴물’로 불릴 만한 왼손 투수가 나타났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에서 뛴 LG의 새 외국인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29·사진)가 주인공이다.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와의 안방경기에 선발로 나선 수아레즈는 이날 8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87개에 불과했고, 삼진은 9개나 잡았다. 수아레즈의 눈부신 호투 속에 LG는 7회말 터진 유강남의 중전 적시타로 1-0으로 승리하면서 단독 선두(5승 2패)로 뛰어올랐다. 수아레즈는 올 시즌 첫 등판이었던 6일 KT와의 경기에서도 6이닝 1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2경기에서 14이닝을 던지며 2승을 챙기는 동안 허용한 안타는 불과 4개에 불과하다. 반면 삼진은 18개나 된다. 포심패스트볼과 투심패스트볼, 체인지업 등 모든 구종의 제구가 거의 완벽에 가까웠다. 포심 최고 구속은 153km, 투심은 150km가 찍혔다. 완봉승을 노려볼 만했지만 LG 벤치는 9회초 마무리투수 고우석을 마운드에 올렸다. 고우석은 1이닝을 무실점 처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수아레즈는 “9회까지 던졌다면 좋았겠지만 힘이 점점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날이 좀 더 더워지면 더 많은 개수의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SG 선발 박종훈도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승패 없이 물러나야 했다. 개막 4연패의 늪에 빠졌던 삼성은 안방에서 KT를 4-2로 꺾고 4연승으로 급반등했다. 삼성 마무리투수 오승환은 사흘 연속 세이브를 챙기며 KBO리그 첫 300세이브 달성에 2개를 남겼다. 전날까지 LG와 공동 선두였던 두산은 대전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2-3으로 덜미를 잡히며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우승팀 NC는 KIA를 7-3으로 꺾고 주말 광주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4승 3패가 된 NC는 두산, SSG와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21-04-1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첫 안타가 홈런, 추신수 터졌다

    메이저리그에서 16년간 1671개의 안타를 때린 추신수(39·SSG)이지만 KBO리그 첫 안타는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한국 프로야구로 돌아온 첫 시즌 개막 3경기에서 추신수는 단 한 개의 안타도 치지 못했다. 12번 타석에 들어서 거둔 성적은 10타수 무안타 2볼넷. 아무리 시즌 초반이라 해도 조급해질 만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8일 안방인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자신의 한국 무대 첫 안타를 화끈한 홈런으로 장식했다. 이날 한화와의 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한화 선발 투수 킹험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때렸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잘 맞은 타구였다. 1-0으로 앞선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킹험의 초구 체인지업(137km)이 한가운데 높은 코스로 몰리자 이를 놓치지 않았다. 방망이에 정확히 맞은 공은 빨랫줄처럼 낮게 오른쪽 스탠드에 꽂혔다. 비거리는 115m. 첫 타석부터 우익수 방향으로 빠르고 강한 타구를 날릴 만큼 심상치 않은 타격 감각을 보였다. 1회말 공격에서 친 타구는 한화 우익수 김민하의 글러브를 맞고 떨어졌는데 기록원은 안타 내신 우익수 포구 실책을 줬다. 추신수는 3-4로 역전 당한 4회말 2사 1, 2루 찬스에서는 한화 왼손 투수 김범수를 상대로 절묘한 배트 컨트롤을 이용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린 추신수는 이날 하루에만 KBO리그 첫 안타와 홈런, 타점, 득점을 모두 신고했다. 2회 정진호의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는 호수비를 선보이기도 했다. SSG는 4-4 동점이던 8회말 1사 2, 3루에서 한화의 4번째 투수 김진영의 폭투를 틈타 결승점을 뽑았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박성한의 2루 땅볼 때 한 점을 더 달아나 결국 6-4로 승리했다. 추신수는 경기 후 “사실 이 자리에 좀 더 빨리 왔어야 했는데 늦은 감도 있었다. 많은 이들의 기대치가 있기 때문에 뭔가 하고 싶었는데 잘 안 돼 심적으로 부담감이 있었다. 그래도 치고 나니 좀 편안해지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전날까지 개막 4연패 중이던 삼성은 선발 이승민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박해민의 1회 선제 결승 홈런 등을 앞세워 두산을 6-1로 꺾고 첫 승을 따냈다. LG는 5회 유강남의 대타 만루 홈런 등에 힘입어 KT를 7-3으로 제압했다. 창원에서 열린 롯데-NC전에서는 22개의 사사구를 주고받는 지루한 경기 끝에 롯데가 8-4로 승리했다. NC 선발 김영규는 3회 5타자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KBO리그 역대 최다 연속 볼넷 타이 기록을 세웠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21-04-0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두산 김강률은 ‘진짜 마무리’가 될 수 있을까

    최근 6년 연속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두산의 ‘약한 고리’는 마무리 투수의 부재였다. 클로저로 개막을 맞았던 이형범이 시즌 초반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두산은 집단 마무리 체제를 가동했다. 한 동안은 왼손 투수 함덕주(현 LG)가 마무리로 활약했으나, 시즌 막판에는 이영하로 바뀌었다. 지난해 두산에서는 이들 외에도 윤명준, 이현승(이상 2세이브), 김민규, 홍건희(이상 1세이브)까지 모두 7명의 투수가 세이브를 기록했는데, 이들이 합작한 세이브 개수는 23개에 불과했다. 지난해 KBO리그 세이브 1위인 키움 조상우(33세이브) 한 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시즌 초반이긴 해도 올해는 달라졌다. 오른손 강속구 투수 김강률(33)이 팀의 뒷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어서다. 김강률은 4일 KIA전을 시작으로 6~7일 삼성전까지 팀이 승리한 3경기에 모두 출전해 3세이브를 따냈다. 4일 KIA전에서 올린 세이브는 2018년 5월 5일 LG전 이후 거의 3년 만의 세이브였다. 시속 150km 이상의 빠른 공을 던지는 김강률은 이전에도 잠깐 마무리로 뛴 적이 있다.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7세이브와 6세이브를 따냈다. 하지만 완전한 신뢰를 받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제구가 흔들리면서 위기를 자초하는 경우가 많아 셋업맨으로 더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12홀드와 11홀드를 올렸다. 2018년 SK(현 SSG)와의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햄스트링을 다치면서 2019년에는 단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하는 불운도 겪었다. 올 시즌 마무리로 낙점 받은 그는 예전과는 확연히 달라졌다. 경험이 쌓인 만큼 훨씬 여유로워졌다. 7일 삼성전에서는 1-0으로 앞선 8회 1사 1, 2루에서 등판해 1과 3분의2이닝 무실점으로 막는 터프 세이브를 따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2km가 찍혔고, 포크볼은 140km까지 나왔다. 지금과 같은 추세를 이어간다면 개인 최다 세이브 기록(7개)은 물론 김태형 감독 부임 후 마무리 투수 최다 세이브(2016년 이현승 25개)도 쉽게 넘을 수 있다. 좋은 구위에도 불구하고 부상에 발목을 잡히곤 했던 그는 “몸 관리를 잘해서 다치지 않는 게 우선이다. 내가 던지는 공에 100% 만족하진 않지만 그래도 내 공을 믿고 타자와 싸우려고 한다”고 말했다.이헌재 기자uni@donga.com}

    • 2021-04-08
    • 좋아요
    • 코멘트
  • 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 행운의 4위 오르며 PO 진출

    OK금융그룹이 행운의 봄 배구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전력은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최종전에서 정규리그 2위를 확정한 우리카드에 0-3(13-25, 20-25, 21-25)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먼저 정규리그 일정을 끝낸 OK금융그룹이 4위(승점 55·19승 17패)를 확정지었다. 한국전력은 OK금융그룹과 승점은 같았지만 승수(18승 18패)에서 밀려 5위가 돼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전력은 이날 2-3으로 져 승점 1만 보태도 4위를 할 수 있었다. 포스트시즌(PS) 대진도 결정됐다. 정규리그 3위 KB손해보험(승점 58·19승 17패)과 OK금융그룹은 4일 오후 7시 의정부체육관에서 단판 승부의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승리 팀은 2위 우리카드와 6일부터 PO(3전 2승제)를 치른다.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이 직행해 있는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은 11일 시작된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21-04-0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아쉬운 역전 투런… 개막전 승리 놓친 류현진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또 한 번의 ‘몬스터 시즌’을 기대하게 하는 좋은 투구 내용이었다. 한국인 최초로 3년 연속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34·토론토)이 쾌조의 첫발을 뗐다. 류현진은 2일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5와 3분의 1이닝 4피안타 1볼넷 5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 1순위로 꼽히는 게릿 콜과의 첫 선발 맞대결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최고 160km의 빠른 공을 던진 콜도 이날 5와 3분의 1이닝 5피안타 2볼넷 8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에이스라는 칭호에 어울리는 호투였다. 다소 쌀쌀한 날씨에 강한 바람이 부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패스트볼과 주무기인 체인지업 등을 앞세워 양키스 타선을 잘 막아냈다. 다만 한 개의 실투가 아쉬웠다. 1회말 삼진 2개를 곁들이며 기분 좋게 출발한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2회말 2사 1루에서 게리 산체스에게 역전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카운트를 잡으려 던진 초구 직구(시속 147km)가 가운데로 몰렸다. 하지만 류현진은 3회부터 마운드를 내려올 때까지 막강 양키스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8km까지 나왔다.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33개, 컷 패스트볼(커터)도 26개를 던졌다. 총 투구 수는 92개. 토론토는 1-2로 뒤진 5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콜을 상대로 좌월 동점 솔로포를 쳐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 10회 승부치기에서 랜들 그리척의 결승 2루타로 3-2로 승리했다. 토론토 선 등 현지 언론들은 “류현진의 견고한 투구가 팀 승리의 기반이 됐다”고 호평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경기 후 “솔직히 내가 제일 못한 것 같다. 우리 팀이 선취점을 올렸는데 곧바로 역전 홈런을 맞은 게 아쉽다”고 말했다. 올해 샌디에이고에 입단한 내야수 김하성(26)은 애리조나와의 개막전에서 7회말 2사 후 대타로 나서 삼진을 당했다. 팀은 8-7로 이겼다. 기대를 모았던 텍사스 왼손 투수 양현종(33)은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21-04-0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프로 2년차 소형준 KT 개막전 깜짝 선발

    KBO리그에서 9년 만에 토종 투수들 간의 개막전 맞대결이 성사됐다. 두 주인공은 KT의 2년차 오른손 투수 소형준(20)과 한화의 ‘영건’ 김민우(26)다. KT는 3일 오후 2시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2021시즌 개막전에 지난해 신인왕 소형준이 선발 등판한다고 1일 밝혔다. 한화도 우완 정통파 김민우를 선발 예고하며 맞불을 놨다. 10개 구단의 개막전 선발 투수는 원래 사전 녹화돼 2일 공개되는 미디어데이에서 발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KT와 한화는 하루 앞서 개막전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한국 선수끼리의 개막전 선발 맞대결은 2012년 한화 류현진(현 토론토)과 롯데 송승준이 맞붙은 2012년 이후 9년 만이다. 2015년부터 KBO리그에 참가한 KT가 개막전에서 외국인 투수 대신 국내 투수를 선발로 내보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향후 10년 이상 팀을 책임질 수 있는 에이스이기에 큰 고민 없이 낙점했다”고 말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도 “개막전 선발 등판은 김민우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향후 한화의 확실한 선발 투수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성적은 김민우보다 소형준이 좋았다.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13승 6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활약한 그는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6과 3분의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소형준은 “팬들과 함께 ‘마법 같은 2021시즌’을 보낼 수 있도록 첫 단추를 잘 끼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민우는 지난해 5승 10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했다. 한편 2021시즌 공식 개막전인 3일 KIA-두산의 잠실경기 시구자로는 김경문 한국 야구국가대표팀 감독이 나선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의 ‘전승 우승’ 신화를 쓴 김 감독은 7월 도쿄 올림픽에서도 대표팀을 지휘한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21-04-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광화문에서/이헌재]‘투 머치 토커’ 형님 박찬호의 여전한 유산들

    ‘꿈의 무대’ 메이저리그에서 124승을 거둔 ‘코리안 특급’ 박찬호(48)는 은퇴 후 골프에 푹 빠졌다. 인생의 전부였던 야구를 떠난 공허함을 채워준 것이 골프였다. 야구처럼 골프도 죽기 살기로 했다. 그는 “무식하게 하루에 드라이버를 1000개씩 때린 날도 있다. 다음 날 바로 몸살이 났다”고 했다. 주무기는 장타다. 어지간한 프로 선수보다 멀리 친다. 제대로 맞으면 300야드가 기본이다. 하지만 드라이버 샷이 왔다 갔다 하는 편이다.취미로 시작했지만 그는 ‘늦깎이 프로’의 꿈을 꾼다. 지난주 그는 군산CC(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스릭슨투어(2부 투어) 1, 2차 대회 예선전에 참가했다. 하지만 세상은 넓고, 고수는 많다 했던가. 나름 분전했지만 필드는 만만한 곳이 아니었다. 그보다 잘 치는 아마추어 고수들은 차고 넘쳤다. 그는 또한 방송인으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한번 입을 열면 잘 끝이 나지 않는 특유의 어법 탓에 ‘투 머치 토커(Too Much Talker)’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메이저리거 시절의 그를 보지 못한 젊은 팬들은 박찬호를 말 많고, 야구 잘했던 형님 정도로 생각할 수 있다. 그렇지만 그가 한국 야구에 남긴 유산은 여전히 살아 숨쉬고 있다. 그가 선수 시절의 대부분을 보냈던 메이저리그에서는 더욱 그렇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특별 고문을 맡고 있는 박찬호 덕분에 많은 선후배가 새 기회를 얻고 있다.공주고 선배였던 손차훈 전 SK 단장(51)은 박찬호와의 인연으로 2013년 샌디에이고에서 프런트 연수를 했다. 국가대표 포수였던 홍성흔(45)은 박찬호의 주선으로 2017년 샌디에이고 산하 마이너리그 인턴 코치가 됐다. 특유의 친화력과 노력 끝에 홍 코치는 이듬해부터 지난해까지는 샌디에이고 산하 루키리그에서 정식 코치로 활동했다.그리고 올해는 젊은 내야수 김하성(26)이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다. 샌디에이고는 5년 최대 3900만 달러를 투자해 김하성을 영입했는데 의사결정 과정에서 박찬호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김하성으로서도 언제든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박찬호의 존재가 팀 선택에 큰 영향을 끼쳤다. 김하성의 넥센 시절 스승이었던 염경엽 전 SK 감독도 올해부터 샌디에이고의 연수 코치로 합류했다. 현재 샌디에이고 구단주는 피터 사이들러 씨다. 박찬호가 ‘양아버지’로 생각하는 피터 오맬리 전 LA 다저스 구단주의 조카로 2012년 함께 샌디에이고를 매입했다. 박찬호는 2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도 있고, 사이들러 씨도 있다. 어떻게든 김하성을 도울 것”이라고 했다. 1994년 처음 미국에 갔을 때 박찬호는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난 한국 음식을 먹어야 힘을 쓸 수 있는데 김치 등 한식을 먹을 때마다 미국 선수들로부터 ‘냄새 난다’며 나쁜 소리를 들어야 했다”고 토로한 적이 있다. 박찬호가 있는 한 김하성이 클럽하우스에서 김치를 먹는다고 해서 뭐라 할 사람은 없을 것 같다. 그게 바로 박찬호가 남긴 유산이다. 이헌재 스포츠부 차장 uni@donga.com}

    • 2021-03-3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리틀 양현종’ KIA 이의리 5이닝 7K 무실점

    KIA는 지난 오프시즌 왼손 에이스 양현종(33·텍사스)을 미국으로 떠나보냈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둔 KIA의 가장 큰 고민은 통산 147승을 올린 양현종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다. 그런데 시범경기에서 한 줄기 희망의 꽃이 피어났다. 광주일고를 졸업한 2021년도 1차 지명 신인 투수 이의리(19·사진)가 첫 등판에서 눈부신 호투를 펼친 것이다. 양현종과 같은 왼손 투수 이의리는 25일 광주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7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내용은 물론 마운드에서의 여유까지 양현종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했다. 이의리는 1회초 스트레이트 볼넷 2개 등으로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6번 타자 한동희를 3루수 앞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2회부터는 에이스를 떠올리게 했다. 2회 2사 후 마차도에게 허용한 2루타가 이날의 마지막 피안타였다. 3회부터 5회까지는 3이닝 퍼펙트 피칭을 했다. 최고 시속 148km의 패스트볼과 오른쪽 타자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자유자재로 구사했다. 특히 4회 2사 후 신용주부터 5회까지 4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냈다. 이순철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투구 동작에서 끝까지 공을 숨기면서 나오는 데다 공도 빨라 타자들이 타이밍을 잡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의리는 장재영(키움)과 김진욱(롯데) 등 초고교급 투수로 평가받는 동기들과 신인왕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경기에서는 롯데가 3-1로 승리하며 시범경기 4연승을 질주했다. 이의리에게 막혀 고전하던 롯데 타선은 1-1 동점이던 9회초 최민재의 2루타 등으로 2점을 보탰다. 5선발 후보인 롯데 투수 이승헌도 선발 4이닝 2피안타 3사사구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21-03-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MZ세대 골퍼들의 취향저격 캐릭터 디자인 골프용품 출시

    캐주얼 골프 브랜드 CXC GOLF(대표 고재영)는 MZ세대 골퍼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유쾌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의 골프공 및 골프용품을 출시하고, 골프시즌에 맞춰 3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CXC GOLF는 라인프렌즈의 글로벌 인기 캐릭터 ‘BT21’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자유로운 MZ 세대 골퍼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스타일에 골프 유틸리티 디테일을 가미했다. 뛰어난 품질에 가격은 합리적으로 책정해 큰 호응이 예상된다. 해당 브랜드는 올해 1월 귀여운 외모와 파스텔톤의 색감을 담은 BT21 BABY 골프 드라이버 커버 7종을 출시했다. 코야(COYA), 알제이(RJ), 슈키(SHOOKY), 망(MANG), 치미(CHIMMY), 타타(TATA), 쿠키(COOKY) 등 7종의 드라이버 커버는 많은 MZ 세대 골퍼와 일반 대중의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이번에 출시되는 BT21 BABY 골프공 시리즈는 디자인을 살리면서도 기능은 극대화했다. 무게중심이 좋은 고탄력 코어와 332 딤플 면적을 84%에 달하도록 하며 더 많은 마찰을 발생시켜 헛도는 현상을 방지했다. 이에 따라 골퍼가 의도한 샷을 최대한 구현하도록 했다. 브랜드 관계자는 “최근 골프는 젊은 소비층에게 즐거운 스포츠이자 취미로 자리 잡고 있다”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BT21 캐릭터 IP를 적극 활용하여 기존 골퍼를 포함해 자신만의 개성 있는 스타일링을 추구하는 MZ세대에게 친숙하게 다가가 유쾌하고 자유스러운 골프문화를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CXC GOLF는 새 제품 출시에 맞춰 22일부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자사몰 및 공식 온라인 사이트에서 신규회원 가입 이벤트를 진행해 1만 원 웰컴 쿠폰을 증정한다.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축하 댓글 달기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추첨을 통하여 스타벅스 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무신사 신규 입점 이벤트로 10% 할인 및 기대평 이벤트도 진행한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21-03-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김시우-나상욱-이경훈의 우승 비결은 ‘에픽 드라이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는 330야드 시대 개막을 앞두고 있다. 2020∼2021시즌에만 드라이브로 400야드 이상 날린 선수가 10명 가까이 된다. 갈수록 길어지는 코스에서 장타자가 유리한 건 자명한 사실이다. 최근 PGA투어에서는 가장 중요한 장비로 꼽히는 드라이버를 바꾼 후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 있는 한국(계) 남자선수 3총사가 있다. 바로 케빈 나(나상욱·38), 김시우(26), 이경훈(30)이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올해 들어 한껏 늘어난 비거리를 자랑하며 골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케빈 나와 김시우는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이경훈은 우승 경쟁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들의 공통적인 비밀병기가 캘러웨이골프의 에픽 드라이버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2021년형 에픽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겁다. 재미동포 케빈 나는 1월 18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끝난 PGA투어 소니오픈에서 자신의 5번째 PGA투어 우승에 성공했다. 케빈 나는 몇 해 전 수억 원의 수입을 포기하고 드라이버를 에픽으로 바꿔 큰 화제를 모았다. 케빈 나는 이전까지는 다른 업체의 드라이버를 사용했는데 우연히 쳐본 캘러웨이 에픽 드라이버에 마음을 뺏겨 거액의 계약금을 포기했다. 결국 2019년부터는 캘러웨이골프와 계약했다. 이번 우승도 에픽 드라이버로 일궈냈다. 케빈 나는 “드라이버를 에픽으로 바꾸고 나서 비거리가 20야드가량 늘었다”고 밝힌 바 있다. 비거리뿐 아니라 시속 160마일 중반이던 볼 스피드도 170마일을 넘어섰다. 최근 케빈 나는 2021년형 에픽 스피드 드라이버 모델로 변경했다. 1월 25일 끝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는 김시우가 통산 3승째를 기록, 최경주(통산 8승)에 이어 PGA투어 역대 한국인 최다 우승 단독 2위로 올라섰다. 김시우의 우승 병기도 2021년형 에픽 스피드 드라이버 모델이었다. 바통을 이어받은 이경훈은 2월 8일 막을 내린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에서 1타 차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경훈은 대회 기간 내내 우승권을 맴돌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드라이버 샷이 살아난 것이 주효했다. 대회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302.5야드를 기록했고, 페어웨이 적중률은 66.07%로 안정적이었다. 최대 354야드의 장타를 때려내기도 했다. 드라이버 샷이 되살아난 이경훈은 2021년형 캘러웨이 에픽 맥스 LS 드라이버를 쓰고 있다. 캘러웨이골프의 에픽은 2019년 업계 최초 인공지능(AI) 드라이버로 돌풍을 일으켰던 에픽 플래시의 명성을 잇는 드라이버다. 가장 큰 특징은 AI가 새롭게 설계한 ‘제일브레이크 AI 스피드 프레임’을 탑재해 볼 스피드와 관용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는 점이다. 기존에 세로로 티타늄 바 두 개를 배치한 제일브레이크 기술을 AI가 더욱 진화시켰다. 이전의 제일브레이크 구조는 수직 방향으로 강화했지만, 이번에 새로운 제일브레이크 구조는 수평 방향이나 비틀린 방향으로도 안정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에픽 맥스, 에픽 스피드, 에픽 맥스 LS 등 3종으로 출시되었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21-03-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필드에도 봄이 왔다… KLPGA-KPGA 내달 티오프

    필드에도 봄이 찾아왔다. 골프 팬들의 오랜 기다림 끝에 국내 남녀 골프 대회가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는 4월 15일부터 나흘간 강원 오크밸리CC에서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을 치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는 이보다 한 주 앞선 4월 8일 제주 롯데 스카이힐CC에서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2021시즌에 돌입한다. 역대 최대 규모 KLPGA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지난해 KLPGA투어는 18개 대회밖에 열리지 못했다. 하지만 새 시즌 KLPGA투어는 역대 최대인 31개 대회, 총상금 284억 원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총상금은 종전 최대였던 2019년보다 28억 원 이상 늘어났다. 대보 챔피언십(7월)과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10월)이 신설됐고, 지난해 신규 대회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일정을 연기했던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이 12월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멤버로 지난해 KLPGA에서 상금왕과 평균타수, 평균퍼팅 1위를 차지했던 김효주의 빈자리를 누가 메우냐가 관심사다. 지난해 장타 1위였던 김아림도 US여자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올해부터는 LPGA투어에서 뛴다. 최근 KLPGA투어에서 가장 꾸준한 성적을 올리고 있는 최혜진(22)은 4년 연속 대상에 도전한다. 지난해 우승 갈증에 시달리던 최혜진은 시즌 최종전인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시즌 첫 승과 함께 3년 연속 대상을 확정지었다. 최혜진은 최단 기간 총상금 30억 원 돌파도 눈앞에 두고 있다. 2017년 9월 데뷔한 최혜진은 지난해까지 26억8803만1042원을 벌어들였다. 올해 상반기 중 3억1197만 원을 추가하면 만 4년도 되지 않아 30억 원을 돌파하게 된다. 역대 최단 기간 30억 원 돌파 기록은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이 2019년에 세운 6년 26일이다. 21세 동갑내기 3인방 박현경, 조아연, 임희정이 최혜진의 아성에 도전한다. 차세대 KLPGA를 이끌 재목으로 평가받는 세 선수는 언제든 우승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다. 박현경은 지난해 2승을 거두며 상금 랭킹 7위에 올랐다. 임희정은 지난해엔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지만 신인이던 2019년 3승을 거뒀다. 조아연 역시 2019년 2차례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지난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신인왕을 차지한 유해란(20)도 2년 차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사다. 어느덧 베테랑이 된 장하나(29)는 KLPGA투어 최초로 상금 50억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11년 데뷔 후 통산 13승을 거두며 47억5391만 원을 벌어들인 장하나는 이르면 상반기 중 50억 원의 벽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새 바람 기대하는 KPGA 코리안투어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7월에야 개막했던 KPGA 코리안투어는 11개 대회밖에 치르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예년 수준으로 시즌을 치를 계획이다. 아직 메인 후원사와 상금 규모가 정해지지 않은 2개 대회를 포함해 17개 대회가 열리고, 확정된 상금 총액은 135억 원이다. 남은 2개 대회의 상금 규모에 따라 역대 최고 상금(2018년 143억 원)을 뛰어넘는 규모가 될 수 있다. 지난해엔 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처음 취소된 한국오픈이 총상금 12억 원 규모로 다시 열린다. 이 밖에 제네시스 챔피언십(15억 원), 신한동해오픈(14억 원), SK텔레콤오픈과 GS칼텍스 매경오픈(12억 원) 등 대형 대회가 즐비하다. 지난해 2승을 거둔 김한별(25), 메이저급 대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월요 예선을 거쳐 우승한 김성현(23), 10대 돌풍을 일으켰던 김민규(20) 등이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을 모은다. 지난해 KPGA 대상 수상자인 김태훈(36)과 2019년 KPGA 대상 수상자 문경준(39) 등 베테랑들도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지난해 역대 최고령 신인왕을 차지한 호주교포 이원준(36)의 2년 차도 관심사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21-03-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김하성 4번째 안타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 뿐이다.” 제이스 팅글러 샌디에이고 감독이 시범경기에서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고 있는 내야수 김하성(26)에 대해 전폭적인 신뢰를 보냈다. MLB.com은 24일 팅글러 감독과의 인터뷰를 통해 “김하성이 타석에서 부진하긴 하지만 개막 로스터(26명) 진입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구단과 감독은 한국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김하성이 곧 메이저리그에서도 적응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전날까지 29타수 동안 안타를 3개밖에 치지 못했다. 3안타 모두 단타였다. 하지만 김하성은 24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시범경기에 부상당한 주전 유격수 타티스 주니어 대신 교체 출전해 첫 두 타석은 범타로 물러났지만 8회 세 번째 타석에서 깨끗한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31타수 4안타로 타율은 0.125로 약간 올라갔다. 이에 앞서 열린 팀 자체 시뮬레이션 경기에서는 왼손 투수 크리스 패댁을 상대로 큼지막한 2루타를 때렸다. 팅글러 감독은 “김하성은 메이저리그에서 더 빠르고 움직임이 심한 공을 던지는 투수와 상대하고 있다. 그는 매우 뛰어난 수비를 펼친다”고 말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21-03-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돌아온 심석희, 태극마크 향해 ‘폭주’

    “태극마크가 많이 간절하고 그립다.” 힘들고 아픈 시간을 보냈던 심석희(24·서울시청)가 ‘쇼트트랙 여왕’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심석희는 19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36회 회장배 전국 남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대회 여자 일반부 1000m 결선에서 1분30초51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전날 1500m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약 4개월 만에 열린 실전 대회였지만 심석희의 모습은 예전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으로 활약하던 시절을 연상시켰다. 이날도 첫 바퀴부터 선두로 치고 나간 뒤 요령 있게 다른 선수들을 견제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소연(스포츠토토·1분30초749)이 2위, 최민정(성남시청·1분31초037)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심석희의 눈은 이미 다음 달 열리는 2021∼2022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을 향해 있었다. 내달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하면 두 시즌 만에 대표팀에 복귀하면서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심석희는 “그동안 휴식도 취하고 재정비 시간도 가진 만큼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쉬는 날도 최대한 반납하고 재활과 운동을 하며 준비했다”고 말했다. 2014 소치 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리스트인 그는 2018 평창 올림픽 여자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어릴 적부터 자신을 지도한 코치로부터 수년간 상습적인 폭행과 성폭행을 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동안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몸과 마음을 추스른 뒤 출전한 지난해 11월 제37회 전국 남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대회에서는 1000m 2위, 1500m 4위를 차지했다. 모처럼 밝은 웃음을 지어 보인 그는 “체력과 스피드는 좋아졌지만 아직 목표치에 도달하진 못했다. 남은 기간 동안 부족한 부분을 채워 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21-03-2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교토국제고, 파이팅!” 오승환-이대호 응원

    “다치지 말고, 즐기면서 열심히 했으면 좋겠습니다.”(삼성 오승환) “피땀 흘려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 얻길 기대합니다.”(롯데 이대호) 일본 무대에서 뛰었던 프로야구 스타 오승환과 이대호(이상 39)가 일본의 외국계 고교로는 사상 처음 선발고교야구대회(봄 고시엔)에 출전하는 한국계 민족학교 교토국제고에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다음 달 3일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훈련에 한창인 두 선수는 17일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페이스북에 개설한 ‘교토국제고 야구부 응원단’ 페이지에서 입을 모아 “교토국제고, 파이팅!”을 외쳤다. 두 선수는 모두 고교 시절 전국대회 경험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 오승환은 경기고 3학년이던 2000년 제5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당시 개교 100주년을 맞은 학교에 사상 첫 우승을 안겼다. 이대호 역시 경남고 시절부터 일찌감치 대형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그랬기에 일본에서 ‘꿈의 무대’라는 고시엔 첫 출전을 앞둔 어린 후배 선수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투수와 타자인 오승환과 이대호는 대회가 열리는 일본 효고현 고시엔 구장과 각별한 인연이 있다.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2014∼2015년 2년간 고시엔 구장을 안방으로 쓰는 일본 프로야구 한신에서 뛰며 2년 연속 센트럴리그 세이브 1위에 올랐다. ‘조선의 4번 타자’로 불렸던 이대호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간 일본 퍼시픽리그 산하 오릭스와 소프트뱅크에서 4번 타자로 활약했다. 2014년에는 오승환의 한신과 이대호의 소프트뱅크가 일본시리즈에서 만났다. 그해 일본시리즈 1, 2차전이 바로 고시엔 구장에서 열렸다. 우승은 4승 1패를 기록한 소프트뱅크의 차지였다. 이대호는 이듬해 야쿠르트와의 일본시리즈에서는 팀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MVP)로 뽑히기도 했다. 일본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던 두 스타의 육성 응원은 고시엔에 데뷔하는 교토국제고 선수들에게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1999년 창단된 교토국제고 야구부는 2016년 지역대회 4강, 2019년 봄철 지역대회 우승 등의 성적을 거두며 신흥 강호로 발돋움했다. 19일부터 시작되는 이 대회에서 교토국제고는 23일 미야기현의 시바타고교와 첫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는 NHK 생중계를 통해 일본 전역에 방송될 예정인데 대회 전통에 따라 한국어 교가가 울려 퍼지게 된다. 유기홍 위원장은 “학생 선수들을 격려하고자 교토국제고 야구부를 응원하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유 위원장은 페이지 게시물에 달린 응원 댓글과 영상 등을 모아 교토국제고 측에 전달할 계획이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21-03-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서 만난 추신수-오승환 “살살 하자”

    “살살 하라고 하는데, 나한테 뭘 살살 하라는지 모르겠다.”(웃음) 2년 전까지 함께 메이저리그를 누볐던 39세 동갑내기 친구 추신수(SSG)와 오승환(삼성)이 반갑게 해후했다. 평소 표정 변화가 거의 없어 ‘돌부처’로 불리는 오승환은 모처럼 함박웃음을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SSG와 삼성의 연습경기가 열린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경기 전 두 선수는 10분 정도 짧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삼성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KBO리그 무대에서 상대하게 될 추신수에 대해 “(추)신수는 국내 리그 적응력을 무시할 수 있는 기량을 가진 선수다. 내가 경계해야 하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이라고 말했다. 두 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 맞대결했는데 추신수가 2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완승을 거뒀다. 당시 오승환이 한 번은 세인트루이스, 한 번은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텍사스 소속 추신수를 상대했다. 외야수 추신수 역시 “메이저리그에서 승환이에게 친 안타는 잘 맞은 타구라기보다는 코스가 좋았을 뿐”이라며 “그래도 한국 최고의 마무리 투수니까 분위기가 다르지 않을까 싶다. 나도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승환이가 ‘재미있게, 편하게 하라’고 하더라”며 “야구는 오래했고 빅리그에서 뛰었지만 KBO리그는 완전 다른 곳이다. 하나씩 배워 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기대했던 두 선수의 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오승환은 이날 팀이 6-4로 앞선 7회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1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스프링캠프 후 첫 실전 등판이었지만 최고 시속 147km의 강속구를 던지며 ‘끝판대장’다운 위용을 과시했다. 실전 데뷔를 20일 시작되는 NC와의 시범경기로 미룬 추신수는 이날 더그아웃에서 상대 투수들을 유심히 관찰했다. 김원형 SSG 감독은 “자가 격리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아무래도 그라운드 적응이 좀 더 필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추신수도 “몸이 70% 정도 올라왔다. 뛰는 것과 던지는 것은 그 정도 되지만 치는 게 아직 타이밍이 왔다 갔다 한다”고 말했다. 경기에서는 삼성이 6-5로 이겼다. SSG 로맥은 2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홀로 4타점을 올렸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21-03-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엄마 골퍼’ 미셸위 2년만에 필드 복귀

    ‘엄마 골퍼’ 미셸 위(32·미국)가 필드에 복귀한다. 16일 USA투데이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결혼과 출산 등으로 2년 가까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던 재미동포 미셸 위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에서 시작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기아 클래식과 내달 2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피레이션에 잇따라 출전 신청을 했다. 미셸 위는 2019년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 출전했다가 손목 부상 등으로 컷 탈락한 뒤 더 이상 대회에 나서지 않았다. 그 후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적인 스타 제리 웨스트의 아들인 조니 웨스트(골든스테이트 임원)와 결혼한 뒤 지난해 6월 첫딸 마케나를 낳았다. 미셸 위는 지난해 출산 후 “딸에게 내가 LPGA에서 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가능하면 우승도 하고 싶다”고 복귀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미셸 위는 만 16세 생일을 6일 앞둔 2005년 10월 프로로 전향한 뒤 2014년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을 포함해 통산 5승을 올렸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21-03-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세기의 커플’ 로드리게스-로페즈 파경

    야구 스타와 할리우드 스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알렉스 로드리게스(46)-제니퍼 로페즈(52·이상 미국)가 결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CNN을 비롯한 미국 언론들은 13일(한국 시간) 둘의 측근의 말을 인용해 “로페즈와 로드리게스가 몇 주 전에 헤어졌다”고 전했다. 이 측근은 “두 사람은 재결합할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스는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 등에서 활약하며 통산 600홈런을 날린 ‘야구 전설’이다. 로페즈 역시 배우이자 가수, 댄서, 디자이너, 사업가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할리우드 스타다. 2017년 공개 연애를 시작한 둘은 2019년 3월 약혼하며 ‘세기의 커플’로 주목받았다. 둘의 결별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한 뉴욕포스트의 가십 칼럼 ‘페이지 식스’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결혼식을 두 차례 연기한 뒤 로드리게스가 다른 사람과 만난다는 소문 이후 둘 사이가 벌어졌다”고 전했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21-03-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하늘의 링’으로 떠난 전설의 미들급 복서

    1980년대 사각 링을 지배했던 전설적인 복서 ‘마블러스’ 마빈 해글러가 14일 별세했다. 향년 66세. AP통신 등 미국 언론은 이날 해글러의 아내 케이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인용해 해글러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케이는 “불행히도 오늘 사랑하는 남편이 뉴햄프셔의 집에서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1954년 5월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의 흑인 빈민가에서 6남매 중 첫째로 태어난 해글러는 프로복싱 역사상 최고의 미들급 복서로 평가받는다. 해글러는 1980대 사각 링을 풍미했던 미들급 ‘4대 천왕’ 중 한 명이었다. 로베르토 두란(70·파나마), 토머스 헌스(63), 슈거 레이 레너드(65·이상 미국) 등과 치른 매 경기가 ‘세기의 대결’로 불렸다. 해글러는 1983년 ‘돌주먹’ 두란을 상대로 심판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1985년에는 헌스를 3라운드 KO로 꺾었다. 이 경기는 해글러가 거둔 승리 중 최고의 한판으로 평가된다. 해글러는 1987년 4월 레너드와 맞붙었는데 12라운드 끝에 판정패했다. 그는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해글러는 은퇴 후 영화계에 뛰어들어 B급 액션물의 주인공을 맡기도 했지만 크게 성공하진 못했다. 해글러의 프로 통산 전적은 67전 62승(52KO) 2무 3패다. 특히 1980년부터 1987년까지 약 8년간 12차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세계 최강 복서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1976년부터 1986년까지 10년간은 36승 1무로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그는 1983년과 1985년 두 차례 미국 복싱기자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복서’에 뽑혔고, 복싱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됐다. 전설적인 복싱 프로모터인 밥 애럼은 “해글러는 영예로운 사람이었고, 자신이 한 말을 지키는 사람이었다”며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투지로 링에서 싸웠던 그는 진정한 운동선수이자 진실한 사람이었다. 그가 무척 그리울 것”이라고 애도했다. 그는 대부분의 승리를 KO로 거둔 반면 3패의 패배 중 KO는 한 번도 없었다. 팬들과 언론은 그를 경이롭다는 뜻의 ‘마블러스(Marvelous)’라고 불렀다. 그는 1982년에는 법적인 이름을 아예 ‘마블러스 마빈 해글러’로 바꿨다. 유족으로는 아내 케이, 전처 버사 해글러와 둘과의 사이에서 낳은 5명의 자녀가 있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21-03-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