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희

김재희 기자

동아일보 DX본부

구독 41

추천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취재하는 방송·영화 담당 기자입니다. 재미를 주는 콘텐츠를 더 재밌는 기사 안에 담겠습니다.

jetti@donga.com

취재분야

2026-02-25~2026-03-27
문화 일반40%
인물/CEO16%
정치일반8%
정당8%
사회일반8%
IT4%
산업4%
검찰-법원판결4%
패션4%
음악4%
  • “협력사 발전이 삼성의 경쟁력”

    《삼성전자는 협력사들이 함께 공생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과 확대를 위해 협력사와의 상생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협력사의 발전이 곧 삼성전자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철학 아래 협력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체제를 만드는 데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또 협력사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성장할 수 있도록 인적 역량 개발 지원 등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차 협력사 지원 내용을 2차 협력사로도 전파하고 있다.》2차 협력사 자금까지 챙겨 삼성전자는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05년부터 국내 최초로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2011년부터는 대금 지급 횟수를 월 2회에서 4회로 바꾸는 등 대금 지급 조건을 개선했다. 설날, 추석 등 명절에 구매대금을 조기 지급해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고 있다. 2010년부터는 기업은행, 산업은행, 우리은행과 함께 1조 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했다. 자금이 필요한 협력사에 기술개발, 설비투자, 운전자금 등을 업체별 최대 90억 원까지 저리로 대출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1차 협력사에서 2차 협력사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지난해 1·2차 협력사 413개사에 8227억 원을 지원했다. 1차 250개사에 6173억 원, 2차 163개사에 2054억 원을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부터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에 물품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30일 이내 지급하도록 하는 물품대금 지급 프로세스를 시작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하나은행, 신한은행, 국민은행과 총 5000억 원 규모의 ‘물대지원펀드’를 조성해 1차 협력사가 현금으로 대금을 지급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물대지원펀드는 자금이 필요한 1차 협력사가 은행에 대출 신청을 하면 2차 협력사 간 월평균 거래금액 내에서 현금 조기 지급에 따른 필요 금액을 1년간 무이자로 대출해 주는 제도다. 물대지원펀드는 2020년 5월 31일까지 3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해외 진출 또는 수출용 자재 납품 중소기업이 수출용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수출입은행 연계 자금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해 2017년 49개사가 2234억 원을 활용했다. 삼성전자는 아이디어와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여력이 부족한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사업에 2013년 11월부터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중소기업청은 각 100억 원씩 총 200억 원의 개발기금을 공동으로 조성해 중소기업 연구개발(R&D) 과제의 개발비를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은 총개발비의 75% 이내에서 최대 10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2014∼2017년 20개사에 139억3000만 원의 개발자금을 지원했다. 2015년에는 1차 협력사뿐만 아니라 2차 협력사까지 대금이 원활히 지급될 수 있도록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 중인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했다. 상생결제시스템은 삼성전자가 1차 협력사에, 1차 협력사는 2차 협력사에 ‘상생결제 연계 시스템’을 활용해 대금을 지급하면, 2차 협력사는 삼성전자의 신용도를 적용받아 저리로 조기에 납품대금을 현금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협력사 교육, 인재 채용도 지원 협력사의 인적 역량 개발을 위해 협력사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무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17년에는 교육에 대한 협력사 수요를 반영해 총 300여 개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과정을 개설해 운영했다. 경기도 수원의 상생협력아카데미 협력사 전용 교육시설을 활용해 신입사원 입문 및 간부·임원 승격 과정과 같은 계층별 교육, 개발·제조·품질·구매 등 수준별 전문직무교육, 글로벌 및 리더십 교육 등 다양한 과정을 제공했다. 총 863개의 1·2차 협력사 임직원 1만7600명이 교육과정에 참여했다. 삼성 협력사 채용한마당 청년일자리센터는 청년 구직자 취업 및 협력사 우수인력 채용을 지원하고 있다. 2012년부터 매년 ‘삼성 협력사 채용한마당’을 열고 우수인재를 원하는 협력사와 일자리를 희망하는 구직자 간 만남의 장을 제공한다. 2017년에는 전자·디스플레이·SDI·전기·SDS와 함께하는 전자계열 채용박람회로 진행돼 총 5개 계열사, 121개 1·2차 협력사에게 채용 기회를 제공했다. 협력사 신규 채용인력에게는 삼성 신입사원 교육에 준한 신입 입문 교육과정을 무상으로 지원했다. 삼성은 정부와 함께 ‘스마트 팩토리 4.0’ 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삼성과 중소벤처기업부는 향후 5년간 1100억 원(중소벤처기업부 500억 원, 삼성 600억 원)을 조성해 삼성과 거래가 없는 중소기업을 포함해 중소기업 2500개사의 스마트 팩토리 전환과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5년간 약 1만50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 팩토리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자동화·지능화 분야의 정보기술(IT)을 공장운영 전반에 접목해 효율성을 높인 공장이다. 삼성은 2015∼2017년 중소기업 1086개사의 스마트 팩토리 전환을 지원했다. 해당 기업들의 평균 매출은 5.5% 증가하고 일자리는 4600개가 생성됐다. 스마트 팩토리 지원 대상에는 삼성과 거래가 없는 중소기업도 포함된다. 지방 노후 산업단지 소재 기업이나 장애인·여성 고용 기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방침임이다. 삼성전자는 대기업과 1차 협력사 중심의 동반성장을 2차 이하 협력사로 확대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201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산업혁신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총 500억 원을 출연해 2차 협력사뿐만 아니라 미거래 중소기업의 생산성 혁신을 위한 컨설팅과 설비 구입비용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요청 2차 협력사 및 중소기업 현장에 외부 전문컨설턴트를 파견해 경영 관리, 제조현장 개선, 생산기술 등 취약 분야 및 경영활동의 전반적인 혁신을 지원한다. 2014년 협력사 환경안전 관리를 지원하는 별도 조직을 구성해 국내외 주요 협력사를 대상으로 노하우 전수, 교육 등 환경안전 개선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7년 7월 18일 수원 광교에 위치한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200여개 1·2차 협력사 대표와 환경안전 책임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안전 의식 제고를 위한 ‘협력사 환경안전 워크샵’을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매년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삼성전자 환경안전 전문가가 직접 현장을 점검한다. 삼성전자는 보다 안전한 협력사 근로환경을 구축하고자 1·2·3차 협력사들과 함께 협력사 환경안전 개선 협의체를 구성하고, 2·3차 협력사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협력사 환경안전 개선 우수 사례로는 대덕전자와 자화전자가 소개됐다. 협력사와 성과 공유, 인센티브 제공 삼성전자는 협력사와 공동으로 개선활동을 수행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는 성과공유제를 시행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협력사는 원가 절감, 품질 및 생산성 향상, 신기술 개발 등 공동 목표를 수립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기술, 자금, 인력 등을 지원하며 개발 성공 시에는 현금 보상, 물량 확대, 특허 공유 등의 형태로 그 성과를 협력사와 공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5년부터 보유 특허 총 2만7000여 건을 개방했다. 사내 특허 전문가를 통해 중소기업이 필요한 기술 분야에 대한 특허 매칭 및 특허 출원 지원, 활용 방법 등에 대한 컨설팅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2010년부터 반도체 협력사를 대상으로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급된 금액은 전액 직원들에게 돌아가도록 규정돼 있다. 삼성전자는 생산과 품질 관련 협력사 혁신 활동을 격려하고자 2010년부터 ‘생산성 격려금’ 제도를 도입했다. 삼성은 2010년부터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운영해 온 ‘우수 협력사 인센티브’를 2차 협력사까지 확대하고 인센티브 규모도 500억 원에서 1000억 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삼성은 올해 8월 1·2차 협력사 중심으로 운영해 온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3차 협력사까지 확대하기 위해 총 7000억 원 규모의 3차 협력사 전용펀드(상생펀드 및 물대지원펀드) 추가 조성을 발표했다. 삼성은 협력사의 △시설투자와 R&D 자금을 지원하는 ‘상생펀드’에 4000억 원 △물대 현금 결제를 위한 ‘물대지원펀드’에 3000억 원을 각각 조성해 3차 협력사를 지원할 방침이다. 협력사들은 상생펀드를 통해 최대 90억 원 한도 내에서 저리로 자금을 대출받아 시설투자, R&D,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물대지원펀드는 무이자로 대출받아 활용할 수 있다.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8-10-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인도 휩쓴 샤오미 스마트폰, 한국서도 통할까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가성비’를 무기로 국내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샤오미의 한국 총판인 지모비코리아는 2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포코폰(POCOPHONE) F1’을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다음 달 12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7월 샤오미 홍미노트5를 국내에 내놓은 데 이어 두 번째로 포코폰 F1을 선택했다. 인도에서 먼저 출시된 포코폰 F1은 판매 시작 5분 만에 300억 원어치 1차 물량이 모두 팔려 화제가 됐다. 국내에서도 ‘직구열풍’이 불었던 제품이다. 이 같은 인기의 비결은 프리미엄 제품과 비슷한 사양을 갖추면서 가격은 절반 수준인 ‘가성비’ 덕분이다. 샤오미 내 스마트폰 판매를 담당하는 브랜드인 포코 글로벌 측은 이날 행사에서 “포코폰 F1이 삼성전자 갤럭시S9, LG G7, 애플 아이폰XS 등 경쟁사 프리미엄 제품과 비슷한 성능에 배터리 용량은 더 크고 가격은 싸다”고 강조했다. 포코폰 F1의 국내 출시 가격은 42만9000원이다. 포코폰 F1에는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들어간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퀄컴 스냅드래건 845 칩셋, 6기가바이트(GB) 램(RAM), 64GB 저장공간, 발열을 잡아주는 수랭식 쿨링 시스템이 장착됐다. 배터리도 4000밀리암페어시(mAh) 대용량을 장착했다. 다만 카메라 사양 및 성능은 경쟁 제품에 비해 뒤처진다. 포코폰 F1은 전면에 2000만 화소 카메라와 후면에 1200만 화소와 500만 화소 듀얼카메라를 장착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내놓은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 A7’은 후면에 3개의 카메라를 넣었고 전면 카메라도 2400만 화소급이다. 제이 마니 포코 글로벌 제품총괄은 “현재 100만 원을 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너무 비싸다. 우리는 원가를 절감하고 성능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중국산 스마트폰의 보안 문제도 제기됐다. 제이 마니 총괄은 “중국 스마트폰에 대한 보안 우려를 잘 알고 있다. 외부 보안 컨설팅 기업 감사를 받고 있고, 보안 업데이트도 성실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웨이 역시 가성비를 무기로 ‘1020 세대’를 겨냥한 중저가 스마트폰 ‘Be Y(비와이)폰3’를 26일 33만 원에 출시했다. 비와이폰3는 얼굴인식으로 잠금 해제가 가능하고, 후면에 1600만 화소, 200만 화소의 듀얼카메라, 전면 16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후면 듀얼카메라를 이용해 인물 사진 촬영 시 배경을 흐리게 하는 ‘보케 효과’를 낼 수 있다.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8-10-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100대기업 임원 6843명중 외국인은 1.4% 94명뿐

    국내 100대 기업에서 일하는 외국인 임원이 100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정보 분석업체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100대 기업(매출 기준)의 임원 명단을 분석한 결과 전체 임원 6843명 중 외국인은 94명(1.4%)으로 집계됐다. 2015년 조사에서는 101명으로 외국인 임원 비중은 1.5%였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임원이 100대 기업 전체의 47.9%에 해당하는 45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현대자동차가 두 번째로 많았지만 8명에 그쳤다. 그 뒤로는 동양생명 5명, LG전자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쌍용차가 각각 4명, 한온시스템 현대모비스가 각각 3명이었다. 국내 100대 기업 외국인 임원이 3년 전보다 줄어든 건 삼성 계열사의 요인이 컸다. 삼성전자는 2015년 이후 외국인 임원이 57명에서 45명으로, 삼성물산은 13명에서 4명으로 줄었다. 다만 삼성 계열사를 통틀어 외국인 임원은 총 55명으로, 100대 기업 전체 외국인 임원의 절반을 넘었다. 100대 기업의 외국인 최고경영자(CEO)는 에쓰오일의 오스만 알 감디 대표이사와 동양생명 뤄젠룽(羅健榕) 대표이사 등 2명이다. 팀 벡스터 삼성전자 북미 총괄,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시험·고성능차 담당,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디자인 담당 등 3명은 사장이다.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8-10-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높이 난 SK하이닉스… 반도체 고점 논란에도 분기 최고 실적

    SK하이닉스가 3분기(7∼9월)에 사상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올렸다. 지속적으로 제기돼온 반도체 시장 ‘고점 논란’에도 불구하고 2분기(4∼6월)에 이어 3분기에도 신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다만 메모리 반도체의 공급 증가로 인한 가격 하락으로 내년까지 실적 경신이 지속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매출액이 11조4168억 원, 영업이익은 6조4724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영업이익은 73% 늘어났다. 영업이익률은 56.7%로, 전 분기의 53.7%를 넘어섰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30조5070억 원, 영업이익은 16조4137억 원이다. 현 추세를 보면 ‘연 매출 40조 원, 영업이익 20조 원’ 시대를 열 것이 확실시된다. 3분기에 D램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출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D램은 서버 시장의 수요가 꾸준하게 이어졌고, 중화권 모바일 시장 수요가 늘면서 전 분기 대비 출하량이 5% 늘었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과 중화권 모바일 고객의 고용량 수요가 늘면서 전 분기 대비 출하량이 19% 증가했다. 4분기부터는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해소되면서 가격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생산을 늘리는 데 더해 정부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 업체들도 합세하면서 메모리 반도체의 공급은 꾸준히 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D램 익스체인지’는 공급 증가로 인해 4분기 D램 가격(고정거래가격)이 3분기 대비 5% 이상 떨어지며 9분기 동안 이어온 가격 상승이 끝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낸드플래시 가격은 10∼15%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SK하이닉스 측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중장기적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물량은 많아졌지만 프리미엄 제품군 위주로 새로운 수요가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서버용 D램 시장에서 인공지능(AI) 서버, 엣지컴퓨팅(분산된 소형 서버가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 서버 수요가 생기면서 주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업체의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모바일용 D램 시장 전망도 밝은 편이다. 스마트폰 제조사가 고용량 메모리를 탑재하는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트리플카메라, 3차원(3D) 센서 등 과거에 프리미엄 제품에만 들어갔던 고사양 부품들을 중저가 제품에도 확대하면서 모바일 메모리 용량도 꾸준히 늘고 있다. 반도체 호실적은 SK하이닉스뿐 아니라 삼성전자 성적표도 밀어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인 영업이익 17조5000억 원을 냈다고 잠정 공시했는데 그중 13조 원 이상을 반도체가 차지하는 것으로 업계는 추정한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8-10-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LG전자, 영업이익 9년만에 최대

    LG전자가 3분기(7∼9월) 매출액 15조4270억 원, 영업이익 7488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역대 3분기 실적 중 매출액은 최대이고, 영업이익은 2009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45.1% 늘었다. 가전사업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가 실적을 견인했다. H&A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8521억 원, 영업이익 4097억 원을 올렸다. 한국을 비롯한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의 판매 호조로 매출액은 역대 3분기 가운데 가장 많다. 고부가 제품의 비중 확대와 원가구조 개선으로 영업이익도 나쁘지 않은 성적표다. HE사업본부는 매출액 3조7111억 원, 영업이익 3251억 원을 보였다. 올해 상반기에 있었던 대형 스포츠 이벤트로 3분기 수요 일부가 상반기에 발생했고, 중남미 지역 경기침체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다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등 프리미엄 중심의 판매량이 늘면서 영업이익률은 8.8%를 기록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14분기 연속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매출액 2조410억 원, 영업손실 1463억 원이다. 다만 영업손실이 전년 3분기보다 크게 줄면서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VC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1760억 원을 올려 분기 기준 매출 ‘첫 1조 원 돌파’를 달성했지만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다. 주력 사업인 인포테인먼트에서 신규 프로젝트를 양산하기 시작했고, 8월 초 인수한 오스트리아의 차량 조명 업체 ‘ZKW’의 실적이 3분기부터 VC사업본부 연결실적에 반영되면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2% 늘었다. LG전자 측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미국, 중국 등 주요 시장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에 신규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공급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8-10-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LG디스플레이, 대형OLED 5년만에 첫 흑자… 중소형은 부진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사업 부문에서 5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기준 흑자를 달성했다. 대형 OLED 패널 호조에 힘입어 3분기(7∼9월) 실적도 흑자로 전환했다. 다만 4분기(10∼12월)에도 흑자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중소형 OLED 사업 부진과 중국 기업의 액정표시장치(LCD) 공급량 증가로 인한 패널 가격 하락 등 두 가지 숙제를 풀어야 한다. 24일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매출이 6조1024억 원, 영업이익 1401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5%, 영업이익은 76.1% 감소했지만 올해 1분기(1∼3월)와 2분기(4∼6월) 연속해서 이어온 영업적자 기록을 깨고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983억 원, 2분기 2281억 원의 영업이익 적자를 낸 바 있다.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영업이익 1401억 원은 증권가가 예측한 700억 원대의 두 배에 이른 수치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TO·부사장)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LCD 판가 상승과 우호적인 환율 영향, OLED TV와 정보기술(IT) 하이엔드 등 고부가 제품의 수익 증가가 맞물려 흑자 전환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대형 OLED 부문의 사상 첫 흑자가 실적 견인에 한몫을 했다. OLED TV 패널 사업은 2013년 사업을 시작한 뒤 5년 만에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OLED 판매량은 2013년 20만 대에서 지난해 170만 대를 넘었다. 올해 상반기(1∼6월) 대형 OLED 판매량이 130만 대를 넘었고, 하반기(7∼12월)도 160만 대로 전망돼 올해 대형 OLED 판매량은 29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 부사장은 이날 “올해와 내년은 LG디스플레이가 OLED로의 사업 전환을 꾀하는 중요한 시기다. OLED 부문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 TV 패널 매출 중 OLED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5%대였는데, 올해는 2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는 웃었지만 4분기에도 흑자를 이어갈지는 불투명하다. 중소형 OLED 부문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중국 업체들의 LCD 공급 확대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LCD TV 패널(32인치 기준)의 평균 가격은 올해 1월 64달러에서 6월 45달러로 떨어졌다. 7월부터 가격이 반등해 지난달 56달러까지 회복됐지만 10월 다시 52달러로 하락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부터 LCD 패널 가격 하락세가 예상돼 TV 패널의 4분기 업황이 좋지 않다. 내년은 중국 업체들의 신규 공급 물량이 늘면서 상반기 공급 과잉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형 OLED는 향후 2∼3년간 흑자 전환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대형 OLED로의 수익구조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8-10-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LG전자 ‘5개의 눈’ V40 씽큐 24일 출시

    LG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40 ThinQ(씽큐·사진)’를 24일 출시한다. LG전자는 18개월 혹은 24개월이 지난 휴대전화 기기를 반납하고 V40 싱큐를 재구매하는 고객에게 출고가의 최대 40%를 보상해준다. 파손 정도와 관계없이 전원만 들어오면 중고 가격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보상해주는 ‘LG 고객 안심 보상 프로그램’도 지속한다. LG전자는 정기적으로 소프트웨어(SW)를 업그레이드해 ‘믿고 오래 쓰는 스마트폰’을 만든다는 전략이다. 다음 달에는 카메라 셔터를 한 번 누르면 후면 3개, 전면 2개 카메라로 한번에 촬영해 다양한 화각의 사진을 한 번에 담는 ‘펜타샷’ 기능을 추가한다. SW 업그레이드센터는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부터 기존 SW 성능 강화, 신규 SW 추가, 최신 보안패치 업데이트 등 다양한 사후 지원을 진행한다. V40 씽큐는 전면에 듀얼 카메라,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로 총 5개 렌즈를 탑재한 제품이다. 무게 169g으로 6.4인치 이상 디스플레이의 제품 중 가장 가벼워 한 손에 들어온다. 색상은 카민 레드, 뉴 플래티넘 그레미, 뉴 모로칸 블루 등 세 가지다. 후면에 무광 컬러를 적용해 지문이나 얼룩이 묻지 않아 실용적이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8-10-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LG화학, 中에 전기차 배터리 2공장 착공

    LG화학이 23일 중국 난징(南京)의 빈장(濱江) 경제개발구에서 전기차 배터리 제2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난징의 제2공장이 완공되면 LG화학은 중국 난징의 두 공장을 비롯해 폴란드 브로츠와프, 미국 미시간, 한국의 충북 청주시 오창 등 총 5곳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지를 갖추게 된다. 각 공장을 대륙별 공급 거점으로 활용해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열리는 전기차 시대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는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김종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장징화(張敬華) 난징시 당서기, 리스구이(李世貴) 장닝구 당서기, 쉬수하이(徐曙海) 상무위원, 장웨젠(蔣躍建) 공업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제2공장은 축구장 24배 크기인 약 20만 m² 부지에 지상 3층으로 지어진다. 2023년까지 2조1000억 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해 고성능 전기차(1회 충전으로 320km 주행) 50만 대 분량의 배터리 생산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내년 말부터 1단계 양산을 시작한다. 5개 공장을 합쳐 LG화학은 2020년까지 고성능 전기차 150만 대 이상의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제2공장이 들어서는 빈장 경제개발구와 45km 떨어진 신장 경제개발구에는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제1공장과 소형 배터리 공장이 있다. 180km 떨어진 장쑤성 우시(無錫)시에는 LG화학과 배터리 전구체 및 양극재 생산 합작법인(JV)인 중국 ‘화유코발트’도 위치해 있어 배터리 원재료도 신속하게 공급받을 수 있다. 박 부회장은 “난징 제2공장에 최신 기술과 설비를 투자해 빠르게 성장 중인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공장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8-10-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전자산업의 쌀’ MLCC 호황에 증설 경쟁

    ‘전자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전기장비용 수요가 커지면서 글로벌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전장용 MLCC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차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되자 시장 선점에 나선 것이다. MLCC는 전자제품의 내부에서 전기의 흐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방해 전자파를 막아주는 부품이다. MLCC가 전자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이유는 스마트폰, TV, 가전제품, 전기자동차 등 반도체와 전자회로가 있는 모든 제품에 필요하기 때문이다. 제품 크기는 가장 작은 것이 가로 0.4mm, 세로 0.2mm로, 머리카락 두께(0.3mm)와 비슷하다. MLCC 시장점유율 1위인 일본 무라타는 올해 본격적으로 전장용 MLCC 설비 투자를 시작했다. 현재 MLCC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만큼 고부가 제품으로 빠르게 무게중심을 옮겨 격차를 더 벌리겠다는 전략이다. 4월 전장용 MLCC 증설에 최대 1000억 엔(약 1조 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데 이어 6월에는 일본 후쿠이현에 6층 규모의 전장용 MLCC 공장을 짓는 데 290억 엔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후발주자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MLCC 점유율 2위인 삼성전기는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중국 톈진 생산법인에 전장용 MLCC 공장을 신축하는 데 5733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의했다. 올해 초에는 부산사업장에 전장용 MLCC 생산설비를 증설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현재 삼성전기의 전장용 MLCC 매출 비중은 전체 MLCC의 5%에 불과하지만, 내년에 10%로 늘고, 중장기적으로 30%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업체들이 전장용 MLCC에 집중하는 것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시대가 올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한 대에 들어가는 MLCC는 900∼1100개인데 전기차에는 그 10배에 달하는 1만 개 이상이 들어간다. MLCC 기업들이 전장용으로 눈을 돌리는 또 다른 이유는 전장용 MLCC의 높은 부가가치다. 전장용 MLCC는 고온·저온 환경, 진동, 휨 등과 같은 충격에 견딜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제조 난도가 높고 정보기술(IT)용 MLCC보다 가격도 3∼10배 비싸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MLCC 제조를 위해서는 설비업체, 재료업체 등도 기술력이 따라와야 하는데 중국은 아직 일본이나 한국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 정부 투자도 반도체에 비해 적극적이지 않아 격차를 따라잡으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8-10-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스타트업과 함께 미래 연다” LG 스피드업

    LG가 스타트업과의 협력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우수한 스타트업을 선발해 지원하고, 그 결과물을 LG 계열사들과 공유하는 것이다. 구광모 ㈜LG 대표이사(회장)가 취임 후부터 강조해온 ‘오픈 이노베이션’(스타트업, 대학, 연구소 등 외부 단체와의 협력)이 구체화된 셈이다. LG는 22일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의 LG사이언스파크에서 ‘스타트업 테크 페어’를 열고 LG와 한국무역협회가 선발한 스타트업 20곳의 서비스 및 제품을 전시했다. 20곳 중 LG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곳을 선발해 투자 및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LG는 이번 행사를 정례화해 LG그룹의 미래 먹거리 분야와 관련된 스타트업을 발굴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는 노기수 LG화학 중앙연구소장(사장), 조택일 LG전자 컨버전스센터장(전무), 강인병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부사장), 권일근 LG이노텍 CTO(전무), 이상엽 LG유플러스 기술개발그룹장(상무) 등 각 계열사의 연구개발(R&D) 임원들이 참석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스타트업들을 둘러봤다. 기존에는 LG CNS,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 계열사별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LG 계열사가 한자리에 모여 미래 먹거리 분야에서 협업할 스타트업을 살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에는 구광모 대표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 대표는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중단하고 정보기술(IT) 관련 스타트업 두 곳에 몸담기도 했을 정도로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에 관심이 높다. 이번에 부스를 차린 스타트업은 인공지능(AI), 로봇,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바이오 등 정보기술(IT) 관련 전반이다. △지능형 음성인식 시스템을 개발하는 ‘퍼넬’ △VR용 고화질 3차원(3D) 영상 처리 기술 업체 ‘벤타 VR’ △가상 자전거 라이딩 솔루션 업체 ‘컨시더씨’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활용 신약 개발 플랫폼 업체 ‘신테카바이오’ 등이 포함됐다. 이날 부스를 차린 스타트업 중 선발된 곳들은 LG 각 계열사와 함께 서비스를 사업화할 기회를 갖게 된다. 계열사가 한자리에 모여 시너지를 낼 업체를 선별하는 만큼 ‘중복 협업’도 가능하다고 LG 측은 설명했다. 예를 들어 이번에 참가한 스타트업 ‘퍼넬(Funnel)’은 LG CNS와 협업할 예정인데, 향후 음성인식 기술을 필요로 하는 LG 계열사와도 협력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 퍼넬은 TV 콘텐츠에서 생성되는 음성 데이터베이스를 자동으로 축적해 높은 음성 인식률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기 때문에 향후 AI 스피커나 챗봇 분야에 접목할 수 있다. LG는 이번 행사를 정례화해 스타트업 발굴 및 협업 창구로 삼을 방침이다. 올해 6월 행사에 참가할 스타트업들의 지원을 받았는데 업체 300여 곳이 몰렸다.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LG사이언스파크 입주, 투자, 컨설팅, 멘토링 등이 지원된다. 스타트업 20곳 중 올 연말까지 5곳 이상을 LG사이언스파크에 입주시킬 계획이다. 투자는 계열사별로 진행된다. LG 관계자는 “LG사이언스파크에 스타트업 10곳 이상이 입주할 공간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8-10-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삼성 공채시험 “청렴결백에 쓰인 색은?”

    하반기 대졸 공개채용 시장의 최대 관심사인 삼성 직무적성검사(GSAT)가 21일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국내 5개 지역과 미국 뉴어크, 로스앤젤레스 등 해외 2개 지역에서 치러졌다. 이날 GSAT를 치른 인원은 수만 명으로 추산된다. 하반기 공채를 진행한 삼성 계열사는 전자계열 5개사, 금융계열 5개사와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총 20곳이다. 삼성은 지난해 미래전략실이 해체되면서 그룹 공채를 폐지했지만 문제 문항의 보안을 위해 GSAT는 같은 날 치른다. GSAT는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 사고 4개 영역에서 객관식으로 총 110개 문항이 출제됐다. 시험 시간은 115분이다. 올해 상반기부터 ‘상식’ 영역이 폐지됐다. 추리에선 ‘몽매하다’라는 단어의 뜻을 묻는 문제가 나왔다. ‘몽매하다’는 어리석고 사리에 어둡다는 뜻이다. 사자성어 ‘토사구팽(兎死狗烹)’에 등장하는 동물은 무엇인지, 청렴결백(淸廉潔白)에 쓰인 색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도 나왔다. 청렴결백에 쓰인 색은 흰색인데, 파란색과 헷갈렸다는 응시자가 많았다. 원자-분자, 우유-버터, 돈-지갑, 고무-바퀴를 짝지어놓고 두 단어의 관계가 다른 것을 고르는 문항도 출제됐다. 언어논리 지문의 경우 예술과 관련된 것이 많았다. 수리논리가 까다로웠다는 반응도 많았다. 길이 256m의 도로에 4m 간격으로 심어진 나무를 6m 간격으로 옮겨 심을 때 버려지는 나무의 개수를 묻는 문항과 관련해서는 취업 준비 웹사이트에서 정답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시각적 사고 영역에서 ‘종이접기’ 문제가 풀기 힘들었다는 응시자들이 있었다. 종이접기는 종이접기 이미지를 본 다음 모양이나 위치를 추측하는 문제다. 평면도 등 투영 실루엣을 참고해 도형 모양을 추측하는 문제도 나왔다. 전반적인 문제의 난도는 시중 문제집보다 낮다는 평가가 많았다. 110개를 115분 안에 풀려면 한 문제당 1분 안팎의 시간이 주어지는 만큼 ‘시간과의 싸움’을 벌여야 했다. 하반기 공채 규모는 기존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통상 한 해 8000∼9000명을 채용해 왔다. 상반기에 이미 약 4000명을 채용했지만 삼성이 8월 “3년간 180조 원을 투자하고 4만 명을 채용하겠다”고 발표한 뒤 치러진 첫 시험인 만큼 채용 규모를 늘리지 않겠느냐는 예측이 있다. 최종 합격 여부는 면접을 거쳐 11월 결정된다.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8-10-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삼성SDS, 블록체인 기술로 네덜란드 해운물류 참여

    삼성SDS가 네덜란드 3대 은행 중 하나인 ABN암로, 유럽 최대 물동량을 보유한 로테르담 항만공사와 블록체인 기술 기반 해운물류 사업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SDS는 자사의 블록체인 플랫폼인 ‘넥스레저(Nexledger)’를 ABN암로의 블록체인 플랫폼 ‘코르다(Corda)’와 연계해 로테르담 항만공사의 해운물류 사업에 적용하는 시범 프로젝트를 내년 2월까지 끝낼 계획이다. 아시아에서 출발해 로테르담항에 도착하는 물동량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다. 이번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수출입 대금 확인 등 금융거래 간소화, 수출입 관련 서류 실시간 공유, 서류 위조 및 변조 차단 등이 가능해진다. 삼성SDS의 블록체인 플랫폼을 ABN암로 플랫폼과 연계하기 때문에 다른 플랫폼과의 호환성을 검증할 기회이기도 하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8-10-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자기야∼ 의류관리기-건조기-공기청정기 꼭 사자

    #2013년 10월 결혼한 직장인 김지윤 씨(33·여)는 혼수가전으로 △50인치 삼성전자 LED TV △831L 용량 삼성 지펠 쇼케이스 냉장고 △13kg 삼성 버블샷 세탁기를 샀다. TV는 당시 구매 공식처럼 여겨졌던 ‘집 평수×2’에 크기를 맞췄다. 에어컨은 혼수로 사면 “바람난다”는 속설이 있었던 데다 전기료도 걱정돼 장만하지 않았다. #전다빈 씨(26·여)는 지난해 10월 결혼하면서 삼성전자 세미빌트인 냉장고에 더해 캐리어에서 나온 10병까지 보관할 수 있는 와인셀러를 샀다. 세탁기도 17kg 용량 기본 제품 외에 LG전자 트롬 건조기(9kg)와 의류관리기 ‘스타일러’를 추가 구입했다. 매년 심해지는 미세먼지에 대비해 위닉스 공기청정기와 무선 청소기도 들였다. 국내 가전 시장이 최근 질적, 양적으로 크게 성장하면서 혼수가전 시장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생긴 모습이다. 우선 TV는 사이즈가 확연하게 커졌다. 올해 9월 결혼한 김도현 씨(28)는 16평 신혼집에 65인치 초고화질(UHD) LED TV를 들였다. 5년 전만 해도 평균 20평대 신혼집 크기에 맞춘 40∼50인치대 TV가 ‘대세’였다면 요즘은 최소 65인치 이상을 선택하는 추세다. TV 두께가 얇아지고 베젤(테두리)이 사실상 사라지면서 제품 크기가 줄어든 데다, 화질 기술이 좋아져 작은 거실에서도 대화면 TV를 봐도 눈에 부담이 덜 가서다. LG전자 관계자는 “요즘 TV 시장은 ‘대대익선(클수록 좋다)’ 트렌드”라며 “정말 큰 화면을 원하는 고객 중에는 100인치대 화면도 가능한 빔프로젝터 TV를 구입하기도 한다”고 했다. 냉장고 용량은 오히려 줄어드는 추세다. 한때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000L에 육박하는 ‘용량 경쟁’을 벌였지만 이미 철지난 얘기가 됐다. 요즘은 신축 아파트 부엌 사이즈에 맞춘 600L 안팎 용량의 ‘세미빌트인’ 제품이 유행이다. 결혼 후 곧장 출산할 계획이 없는 신혼부부들이 늘면서 메인 냉장고 용량은 줄이는 대신 와인셀러나 김치냉장고 같은 ‘세컨드 냉장고’를 구비하는 트렌드도 생겼다. 2013년 결혼하고 아직 아이가 없는 이지은 씨(32·여)는 “결혼 준비 당시 유행이었던 834L 대용량 제품으로 샀는데 아직도 냉장고를 반에 반도 못 채운다”며 “친정에서 받아오는 김치가 일반 냉장고에선 빨리 시어버려 와인이나 김치만 따로 보관할 별도 제품을 사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인석진 상무는 “김치냉장고는 김치뿐 아니라 육류, 곡물, 화장품까지 다양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돼 엄마가 딸에게 추천하는 혼수품으로 자리 잡았다”고 했다. 대우전자도 추세에 맞춰 기존 제품 대비 4분의 1로 크기를 줄인 120L 용량의 ‘클라쎄 다목적 김치냉장고’를 내놨다. 대유위니아가 내놓은 ‘딤채’ 김치냉장고도 김치뿐 아니라 바나나, 감자 등 실온 보관이 어려운 식재료를 보관할 수 있다. 반려견이 늘어난 데다 최근 5년 새 심각해진 미세먼지 문제 탓에 이른바 ‘신(新)가전’으로 불리는 ‘건조기+의류관리기+공기청정기’ 3종을 ‘필수템’으로 구비하는 신혼부부도 늘었다. 전다빈 씨는 “요즘 아파트에 베란다가 없는 경우가 많아 빨래를 널 공간이 없고, 미세먼지가 심해져 야외에서 빨래를 말리는 것도 꺼려져 건조기와 스타일러를 샀다”며 “다른 비용을 줄이더라도 건조기와 의류관리기는 꼭 구매하기로 신랑과 결혼 전부터 합의했다”고 했다. 에어컨도 2007년 이후 전기료를 대폭 절감할 수 있는 인버터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 늘어난 데다 최근 여름 무더위가 길어지면서 필수 혼수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삼성전자는 2016년 ‘무풍 에어컨’을 내놓으면서 결혼시즌 혼수 패키지 프로모션에 에어컨을 추가했다. 신혼부부들이 ‘필수템’으로 꼽는 또 다른 가전은 ‘무선청소기’다. 5년 전만 해도 무선청소기는 낮은 흡입력과 짧은 배터리 수명 때문에 선호도가 낮았지만 다이슨과 일렉트로룩스 등 해외 브랜드를 시작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도 기술적 한계를 극복한 제품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소비자 선택 폭이 넓어졌다.김지현 jhk85@donga.com·김재희 기자}

    • 2018-10-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TV는 ‘대대익선’, 냉장고는 ‘세컨드’…5년 새 바뀐 혼수가전 시장

    #2013년 10월 결혼한 직장인 김지윤 씨(33·여)는 혼수가전으로 △50인치 삼성전자 LED TV △831L 용량 삼성 지펠 쇼케이스 냉장고 △13㎏ 삼성 버블샷 세탁기를 샀다. TV는 당시 구매 공식처럼 여겨졌던 ‘집 평수×2’에 크기를 맞췄다. 에어컨은 혼수로 사면 “바람난다”는 속설이 있었던 데다 전기료도 걱정돼 장만하지 않았다. #전다빈 씨(26·여)는 지난해 10월 결혼하면서 삼성전자 세미빌트인 냉장고에 더해 캐리어에서 나온 10병까지 보관할 수 있는 와인셀러를 샀다. 세탁기도 17㎏ 용량 기본 제품 외에 LG전자 트롬 건조기(9㎏)와 의류관리기 ‘스타일러’를 추가 구입했다. 매년 심해지는 미세먼지에 대비해 위닉스 공기청정기와 무선 청소기도 들였다. 국내 가전 시장이 최근 질적, 양적으로 크게 성장하면서 혼수가전 시장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생긴 모습이다. 우선 TV는 사이즈가 확연하게 커졌다. 올해 9월 결혼한 김도현 씨(28)는 16평 신혼집에 65인치 초고화질(UHD) LED TV를 들였다. 5년 전만 해도 평균 20평대 신혼집 크기에 맞춘 40~50인치대 TV가 ‘대세’였다면 요즘은 최소 65인치 이상을 선택하는 추세다. TV 두께가 얇아지고 베젤(테두리)이 사실상 사라지면서 제품 크기가 줄어든 데다, 화질 기술이 좋아져 작은 거실에서도 대화면 TV를 봐도 눈에 부담이 덜 가서다. LG전자 관계자는 “요즘 TV 시장은 ‘대대익선(클수록 좋다)’ 트렌드”라며 “정말 큰 화면을 원하는 고객 중에는 100인치대 화면도 가능한 빔프로젝터 TV를 구입하기도 한다”고 했다. 냉장고 용량은 오히려 줄어드는 추세다. 한 때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000L에 육박하는 ‘용량 경쟁’을 벌였지만 이미 철지난 얘기가 됐다. 요즘은 신축 아파트 부엌 사이즈에 맞춘 600L 안팎 용량의 ‘세미빌트인’ 제품이 유행이다. 결혼 후 곧장 출산할 계획이 없는 신혼부부들이 늘면서 메인 냉장고 용량은 줄이는 대신 와인셀러나 김치냉장고 같은 ‘세컨드 냉장고’를 구비하는 트렌드도 생겼다. 2013년 결혼하고 아직 아이가 없는 이지은 씨(32·여)는 “결혼 준비 당시 유행이었던 834L 대용량 제품으로 샀는데 아직도 냉장고를 반에 반도 못 채운다”며 “친정에서 받아오는 김치가 일반 냉장고에선 빨리 시어버려 와인이나 김치만 따로 보관할 별도 제품을 따로 사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인석진 상무는 “김치냉장고는 김치 뿐 아니라 육류, 곡물, 화장품까지 다양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돼 엄마가 딸에게 추천하는 혼수품으로 자리 잡았다”고 했다. 대우전자도 추세에 맞춰 기존 제품 대비 4분의 1로 크기를 줄인 120L 용량의 ‘클라쎄 다목적 김치냉장고’를 내놨다. 대유위니아가 내놓은 ‘딤채’ 김치냉장고도 김치 뿐 아니라 바나나, 감자 등 실온 보관이 어려운 식재료를 보관할 수 있다. 애완견이 늘어난 데다 최근 5년 새 심각해진 미세먼지 문제 탓에 이른바 ‘신(新) 가전’으로 불리는 ‘건조기+의류관리기+가습기’ 3종을 ‘필수템’으로 구비하는 신혼부부도 늘었다. 전다빈 씨는 “요즘 아파트에 베란다가 없는 경우가 많아 빨래를 널 공간이 없고, 미세먼지가 심해져 야외에서 빨래를 말리는 것도 꺼려져 건조기와 스타일러를 샀다”며 “다른 비용을 줄이더라도 건조기와 의류관리기는 꼭 구매하기로 신랑과 결혼 전부터 합의했다”고 했다. 에어컨도 2007년 이후 전기료를 대폭 절감할 수 있는 인버터 기술을 적용한 제품들이 늘어난 데다 최근 여름 무더위가 길어지면서 필수 혼수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삼성전자는 2016년 ‘무풍 에어컨’을 내놓으면서 결혼시즌 혼수 패키지 프로모션에 에어컨을 추가했다. 신혼부부들이 ‘필수템’으로 꼽는 또 다른 가전은 ‘무선청소기’다. 5년 전만 해도 무선청소기는 낮은 흡입력과 짧은 배터리 수명 때문에 선호도가 낮았지만 다이슨과 일렉트로룩스 등 해외 브랜드를 시작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도 기술적 한계를 극복한 제품들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소비자 선택 폭이 넓어졌다.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국내 청소기 시장에서 무선청소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8월 한달기준 77.4%(금액 기준)에 달한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8-10-18
    • 좋아요
    • 코멘트
  • 문 활짝 연 삼성전자 ‘C랩’… 5년간 500개 스타트업 키운다

    유아 지능 발달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두브레인’은 다음 달 서울 서초구의 삼성전자서울연구개발(R&D)캠퍼스 입주를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의 사내 벤처 프로그램 ‘C랩(Creative Lab)’의 지원 범위가 사외 스타트업으로까지 확대되면서 두브레인도 대상자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두브레인이 C랩 프로그램에서 가장 기대하는 점은 삼성전자와의 협업이다. 최예진 두브레인 대표는 “캄보디아, 탄자니아 등 개발도상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미 발달 지연 아동을 위한 재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한 삼성전자의 노하우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전자가 17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에 있는 ‘삼성전자-서울대 공동연구소’의 C랩에서 간담회를 열고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C랩을 사외 스타트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간 500개의 사내외 스타트업 과제를 육성한다. 500개 중 300개는 사외 스타트업이고, 200개는 기존 C랩처럼 삼성전자 임직원이 대상이다. 삼성전자와 사업 협력이 가능한 2∼3년차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아이디어만 있는 예비 창업자, 1년 미만의 신생 스타트업도 지원 대상이다. C랩 아웃사이드(사외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로 선정된 스타트업은 삼성전자로부터 입주공간과 최대 1억 원의 지원금, 멘토링 등을 제공받는다. 올해는 두브레인을 비롯한 15개의 사외 스타트업이 공모전을 거쳐 선발됐다. 과제 선정 분야도 반려 로봇 개발 업체 ‘서큘러스’, 건강관리 솔루션 업체 ‘피트’, 인공지능(AI) 튜터봇 ‘에그번 에듀케이션’ 등 헬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로봇, AI 등 정보기술(IT) 분야 전반이다. 이재일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상무)은 “삼성전자에 하드웨어 노하우가 많다보니 기존 C랩 과제 중 하드웨어가 70%를 차지했는데 AI, 딥러닝 등 소프트웨어 분야의 스타트업 선발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사내 직원들의 창의성을 끌어내 사업화에 연계하기 위해 2012년 시작한 C랩을 사외로 확대한 이유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다. 이 상무는 간담회에서 “C랩 과제를 수행했던 130명의 직원이 스핀오프(분사)해 나가 170명을 채용했다. 현재는 C랩 출신 스타트업 중 규모가 큰 곳이 25명 수준이지만 회사가 더 성장하면 100명, 1000명으로 늘어 채용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번 삼성전자의 스타트업 지원 확대는 공간제공 등 물리적 차원보다 대기업이 가진 노하우를 스타트업이 체득하고 활용할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 삼성전자는 특히 제조기업으로서 하드웨어 분야에서의 양산 기술과 세계적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은 “중국의 샤오미가 세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기업 중 하나로 이미 ‘샤오미 생태계’를 꾸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샤오미가 자사의 유통망을 활용해 지원 스타트업의 제품을 판매해주거나 양산 과정을 돕듯이 삼성전자도 보유한 글로벌망을 활용해 스타트업을 지원해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도 스타트업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차용할 수 있기 때문에 ‘윈윈’이다. 임 센터장은 “최근 대기업이 스타트업, 대학 등 외부 기관과 협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지향하고 있는 만큼, 삼성전자도 사외 스타트업 지원을 통해 내부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디어나 기술을 제공받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8-10-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삼성전자 “5G 강화” 스페인 기업 ‘지랩스’ 인수

    삼성전자가 스페인의 차세대 네트워크 트래픽 및 서비스 품질 분석 전문 솔루션 기업 지랩스(Zhilabs)의 지분을 100% 인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수 금액은 수백억 원대로 알려졌다. 2008년 설립된 지랩스는 통신 네트워크의 상태, 성능, 데이터 트래픽 등을 분석해 사용자가 느끼는 서비스 품질을 측정하고 네트워크 운영을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다. 세계 50여 개 통신사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랩스의 솔루션은 네트워크 트래픽 분석에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기저 원인 분석 △자동 장애복구와 최적화 등을 효과적으로 수행한다. 지랩스의 솔루션을 통해 향후 동영상 버퍼링 발생 여부, 음성통화 묵음 현상 등 사용자가 이용 중인 서비스별로 체감 품질을 측정할 수 있다. 네트워크 서비스 품질을 자동으로 최적화하기 때문에 운영 측면에서도 효율적이다. 삼성전자는 지랩스의 망 분석 노하우를 활용해 사용자 중심의 5세대(5G) 네트워크 기술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5G 시대에는 스마트폰을 넘어 사물인터넷(IoT), 커넥티드카 등 서비스별로 가상화된 네트워크를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개별 네트워크 서비스의 품질 측정과 분석 기술이 중요하다.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사장은 “5G는 4차 산업혁명 플랫폼으로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새로운 서비스로 무한 확장될 것”이라며 “지랩스의 기술은 5G 인프라 확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8-10-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올레드TV ‘파워’… LG전자, 출시 5년만에 누적판매 300만대 눈앞

    LG전자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2013년 생산 개시 이후 올해 3분기(7∼9월)까지 누적판매 300만 대를 넘어설 게 확실시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판매량이 295만 대이고, 올해 3분기 판매량은 5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 OLED TV 판매량이 25만 대로, 올해는 지난해 동기 대비 두 배로 늘 것으로 전망돼 누적 판매량 300만 대 달성은 무난하다”고 말했다. OLED TV 세계 시장 규모는 2013년 3600대에 불과했으나 해마다 급증해 지난해 118만 대로 4년 만에 330배 늘었다. 올해는 판매량이 더 늘어 상반기에만 106만 대가 팔렸다. OLED TV는 LG전자의 TV 라인업 중 고가에 해당하는 프리미엄 제품이다. 프리미엄 제품 판매량이 늘면서 LG전자의 TV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의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OLED TV로 18억 달러(약 2조268억 원)를 벌었다. LG전자의 TV 매출 중 OLED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20%에 이른다. OLED TV는 이미 대세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IHS는 2022년까지 OLED TV의 세계 판매량이 935만 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소니, 파나소닉 등 일본의 전통 TV 강자를 비롯해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 뢰베, 뱅앤올룹슨, 중국의 하이센스, 스카이워스 등도 OLED TV 시장에 합류했다”면서 “OLED TV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8-10-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케이크 위 설탕 알갱이까지 생생

    LG전자가 이달 4일 카메라 성능을 강조한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40 ThinQ(씽큐)’를 선보였다.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지난해 말 취임하며 “스마트폰의 본질인 ABCD(오디오, 배터리, 카메라, 디스플레이)에 집중하겠다”며 기본기부터 제대로 다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V40 씽큐는 그중 하나인 카메라 성능에 집중한 제품이다. 전면에 렌즈 2개가 들어간 듀얼 카메라, 후면에 렌즈 3개가 들어간 트리플 카메라로 총 5개 렌즈가 들어간 ‘괴물 카메라’다. V40 씽큐의 카메라를 10일간 집중적으로 사용해봤다. 스마트폰의 첫인상인 디자인은 ‘가볍고 둥글다’는 느낌이었다. V40 씽큐는 6인치 이상 대화면 제품군 중 가장 가벼운 169g이다. 두께도 7.7mm에 불과해 제품을 들지 않은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가볍고 한손에 들어왔다. 화면 크기가 6.4인치로 V40 씽큐와 같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9은 두께 8.8mm에 무게 201g이다. 제품 모서리, 후면의 지문인식 버튼, 옆면 등이 모두 둥글게 처리돼 전반적으로 제품이 부드러운 느낌이었다. 다만 디스플레이의 좌우 베젤(테두리)이 두꺼워 몰입감이 떨어지는 건 아쉬움으로 남았다. 후면을 무광 컬러로 처리해 지문이 덜 묻었고, 빛의 입사각에 따라 제품 색상이 다르게 표현됐다. V40 씽큐를 직접 써보니 카메라 성능이 개선된 게 확실히 느껴졌다. 후면에 기존 일반각, 초광각에 더해 망원 카메라가 추가돼 선명하고 또렷한 사진이 찍혔다. 나무의 결이나 벽의 무늬 같은 피사체의 세밀한 부분까지 담아냈다. V40 씽큐로 얇은 빵이 층층이 쌓여 있는 페이스트리를 옆에서 찍어 보니 한 겹 한 겹이 모두 보일 정도로 디테일이 살아 있었다. 케이크 위에 뿌려져 있는 작은 설탕 알갱이도 찍혔다. 음식 사진을 찍는 걸 즐기는 2030 세대가 선호할 만한 특징이었다. 특히 카페나 레스토랑처럼 빛이 부족한 저조도 환경에서 촬영해도 세밀하게 사진이 찍혔다. V40 씽큐로 어두운 카페에서 장식용 나무를 찍어보니 확대했을 때 잎사귀의 줄기까지 보였다. 전면 카메라 역시 렌즈가 두 개 탑재돼 피사체에만 집중하고 배경을 흐리게 처리하는 아웃포커싱 기능도 개선됐다. 배경과 피사체를 명확하게 구별해냈다. 아예 배경을 날리고 다른 사진이나 색상을 넣을 수 있는 기능도 있었다. 셔터를 누른 뒤 사진이 찍힐 때까지 시간이 걸리는 ‘셔터래그’는 거의 없었다. 촬영 버튼을 누른 즉시 사진이 바로 찍혔다. 일반, 광각, 줌인 등 3개 화각의 사진을 순차적으로 촬영해주는 ‘트리플 샷’은 재미로 써볼 만한 기능이었다. 3개 사진을 빠르게 촬영해 BGM이 추가된 MP4 영상으로 저장해주기 때문에 동영상을 즐겨 찍는 젊은 세대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트리플샷 촬영 후 세 개의 사진을 영상으로 만들기 때문에 처리 속도가 늦는 번거로움이 있다. 위치를 바꿀 필요 없이 한자리에서 다양한 화각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점은 유용했다. V40 씽큐(128GB)의 가격은 출고가 104만9400원으로, 전작인 V35 씽큐(64GB·104만8300원)와 거의 같은 수준으로 책정돼 용량과 기능을 감안하면 오히려 ‘가성비’가 높아졌다. 올해 하반기 출시된 갤럭시노트9은 109만4500원(128GB)으로 V40 씽큐보다 약 4만5000원 비싸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8-10-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자동차용 반도체 시동건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16일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열린 ‘국제 자동차 부품 박람회 2018’에 참가해 자동차용 프로세서 브랜드 ‘엑시노스 오토(Exynos Auto·사진)’와 이미지센서 브랜드 ‘아이소셀 오토(ISOCELL Auto)’를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자동차용 반도체 브랜드를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사업영역을 자동차 시장까지 넓혀 본격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반도체는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5세대(5G) 이동통신, 바이오와 함께 4대 미래 성장 사업으로 꼽은 분야다. 모바일 반도체에서 쌓은 노하우를 자동차용 반도체에도 접목해 전장부품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여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자동차용 프로세서와 이미지 센서는 2020년 이후 본격적으로 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자율주행차의 두뇌와 눈을 담당하는 핵심 부품이다.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자율주행차 시대의 도래와 함께 급성장하는 분야다. 특히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의 성장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IHS는 2022년까지 ADAS의 성장률을 연평균 18.6% 수준으로 전망했다. ADAS는 전방추돌 경보, 차선이탈경보, 차선유지, 주차보조시스템 등 운전자 편의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통칭한다. 차량용 반도체 시장 전체도 매년 7.1% 성장해 2016년 323억 달러(약 36조4500억 원)에서 2020년 424억 달러(약 47조8500억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전망했다. 시장 성장이 점쳐지면서 기업들은 공격적으로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삼성전자는 독일 완성차 업체 아우디에 차량용 반도체 ‘엑시노스 프로세서’를 공급한다고 올해 1월 밝히면서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  ▼ “車반도체 시장 급성장… 2020년 47조원” ▼엑시노스 프로세서는 차량 내부에 설치된 디스플레이를 최대 4개까지 동시에 구동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올해 2월에는 세계 최초로 자동차용 256GB(기가바이트) eUFS(embedded Universal Flash Storage)를 선보이기도 했다. 자동차용 eUFS는 고급세단, 스포츠카 등 고스펙 차량의 ADAS와 인포테인먼트 등에 들어가는 메모리 반도체다. SK하이닉스 역시 2012년부터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협력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들어가는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를 만들고 있고, 지난해 9월에는 오토모티브팀을 신설해 ADAS와 자율주행용 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키우고 있다. 엑시노스 오토 제품군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용 ‘V시리즈’, ADAS용 ‘A시리즈’, 텔레매틱스 시스템용 ‘T시리즈’ 3가지로 나뉜다. 아이소셀 오토는 픽셀 간 간섭현상을 최소화해 작은 픽셀로 고품질 이미지를 구현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실시간으로 변하는 도로 및 주변 환경을 정밀하게 담아낸다.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구현한다. 한규한 삼성전자 DS부문 상무는 “차량용 반도체는 스마트 기기용 제품보다 사용환경, 수명 등에서 더 높은 품질 수준이 요구된다. 빠른 통신, 정확한 센싱, 강력한 연산이 가능한 제품으로 자동차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8-10-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100대 기업 여성임원 200명 돌파… 5년새 2배로

    국내 100대 기업(상장사 매출 기준)의 여성 임원이 올해 처음 200명을 넘었다. 기업정보 분석업체 ‘한국CXO연구소’는 100대 기업이 제출한 반기보고서 임원 현황 분석 결과 총수 일가와 사외이사를 제외한 여성 임원이 216명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100대 기업 내 여성 임원 수는 2013년 100명을 넘은 후 5년 만에 다시 2배 가까이로 늘었다. 2004년 첫 조사 당시 100대 기업 여성 임원은 13명이었으나 2006년 22명, 2010년 51명으로 늘었고 2013년 114명으로 처음 100명을 넘었다. 국내 100대 기업의 전체 임원 수에서 여성 임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해마다 높아지고 있으나 아직 5%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임원(6483명) 중 여성 임원 비중은 3.2%로 2016년(2.2%)보다 1%포인트 높아졌다. 여성 임원을 한 명 이상 보유한 기업은 55곳으로, 조사 후 처음으로 절반을 넘었다. 조사를 시작한 2004년에는 10곳이었고 2010년 21곳, 2013년 33곳, 2016년 40곳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여성 임원이 가장 많은 회사는 삼성전자로 전체 임원의 5.5%인 57명이었다. 이어 △아모레퍼시픽 14명 △롯데쇼핑·CJ제일제당 10명 △삼성SDS 9명 △KT 8명 △SK텔레콤 7명 등의 순이었다. 전체 임원이 30명이 넘는 100대 기업 중 여성 임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아모레퍼시픽이었다. 아모레퍼시픽은 임원 75명 중 14명(18.7%)이 여성이었다. 비중이 10%를 넘는 기업은 LG생활건강(15.8%), CJ제일제당(12.2%), 삼성SDS(10.5%) 등이었다.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8-10-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