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경

김하경 기자

동아일보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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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fact)의 조각들을 차분히 모아 통찰력 있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whatsup@donga.com

취재분야

2026-03-17~2026-04-16
미국/북미27%
국제일반24%
국제정세17%
중동12%
인사일반7%
유럽/EU5%
국제정치2%
국제인물2%
정치일반2%
국제교류2%
  • 2030 자급제 고객 잡아라… SKT, 2만원대 ‘에어’ 출시

    SK텔레콤이 자급제 단말기를 이용하는 2030세대를 겨냥해 디지털 통신 브랜드 ‘에어(air)’를 론칭했다. 1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한 에어는 단순함과 실용적인 혜택에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최근 몇 년간 통신사 약정 계약 없이 공기계 형태의 휴대폰을 따로 구입해 온라인을 통해 알뜰폰 요금제 등을 선택하는, 이른바 ‘자급제 단말기’ 이용 경향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에어는 데이터를 중심으로 요금제를 단순화했다. 또 이용자가 스스로 개통할 수 있도록 회선 가입 과정을 쉽고 빠르게 바꾸는 한편 고객 수요가 높은 상품을 중심으로 부가서비스를 구성했다. 고객센터는 365일 24시간 운영한다. 에어 가입 및 개통은 13일부터 할 수 있다. 요금제는 2만9000원(7GB)부터 최대 5만8000원(데이터 무제한)까지 고객 선호가 높은 5G 핵심 데이터 구간 6가지로 구성됐다. 데이터와 음성통화, 문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불필요한 혜택은 없애 월정액 요금을 낮췄다. 모든 요금제는 기본 제공 데이터를 모두 사용한 뒤에도 지정된 속도로 추가 요금 없이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부가서비스로는 △로밍 △통화편의(컬러링, 콜키퍼) △보안상품(문자스팸 필터링, 유심보호서비스) 등이 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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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자급제 단말기용 가성비 통신 서비스 ‘에어’ 출시

    SK텔레콤이 자급제 단말기를 이용하는 2030세대를 겨냥해 디지털 통신 브랜드 ‘에어(air)’를 론칭했다. 1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한 에어는 단순함과 실용적인 혜택에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최근 몇 년간 통신사 약정 계약 없이 공기계 형태의 휴대폰을 따로 구입해 온라인을 통해 알뜰폰 요금제 등을 선택하는, 이른바 ‘자급제 단말기’ 이용 경향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에어는 데이터를 중심으로 요금제를 단순화했다. 또 이용자가 스스로 개통을 할 수 있도록 회선 가입 과정을 쉽고 빠르게 바꾸는 한편 고객 수요가 높은 상품을 중심으로 부가서비스를 구성했다. 고객센터는 365일 24시간 운영한다. 에어 가입 및 개통은 13일부터 할 수 있다. 요금제는 2만9000원(7GB)부터 최대 5만8000원(데이터 무제한)까지 고객 선호가 높은 5G 핵심 데이터 구간 6가지로 구성됐다. 데이터와 음성통화, 문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불필요한 혜택은 없애 월정액 요금을 낮췄다. 모든 요금제는 기본 제공 데이터를 모두 사용한 뒤에도 지정된 속도로 추가 요금 없이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부가서비스로는 △로밍 △통화편의(컬러링, 콜키퍼) △보안상품(문자스팸 필터링, 유심보호서비스) 등이 있다. 이용자는 필요에 따라 부가서비스를 앱에서 직접 선택해 가입하면 되고, 해지도 앱에서 클릭 한 번으로 쉽게 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에어를 통해 요금 부담은 낮추면서 편리한 서비스 경험을 추구하는 2030 고객들에게 통신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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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계정 연결-얼굴인식… 빅테크, 안전 가드레일 높인다

    빅테크들이 자사 서비스와 관련해 ‘안전 가드레일’ 강화에 나섰다.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이용자의 권리나 안전이 침해되는 상황이 잇따르자 조치에 나선 것이다. 29일(현지 시간) 오픈AI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자녀 보호 기능(부모 관리 기능)’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능은 부모가 청소년 자녀에게 계정 연결 초대장을 보내 자녀가 수락하면 이용할 수 있다. 부모와 청소년 계정이 연결되면 청소년 계정에는 추가적으로 콘텐츠 보호 기능이 자동 적용돼 연령에 맞는 환경이 유지된다. 특히 청소년 챗GPT 이용자가 고통을 겪는 징후가 발견되면 이메일과 문자메시지, 휴대전화 알림 등을 통해 부모에게 알려준다. 또 부모가 자녀의 음성 모드나 이미지 생성 기능 사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고, 특정 시간대의 챗GPT 사용을 차단할 수 있다. 다만 오픈AI는 “자녀 보호 기능은 10대 자녀를 온라인에서 안전하게 보호하는 방법 중 하나일 뿐”이라며 “가족 내에서 책임감 있는 인공지능(AI) 사용 관련 대화를 나누거나 규칙을 정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타는 페이스북 내에서 유명인을 사칭한 계정과 광고를 효과적으로 탐지하고 차단하기 위해 미국에 이어 한국과 영국, 유럽연합(EU)에 ‘얼굴 인식 기술’을 도입한다. 페이스북 내 사칭 광고는 메타의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먼저 탐지되는데, 광고 이미지가 의심스럽다고 판단되면 얼굴 인식 기술을 활용해 광고 속 얼굴과 실제 유명인의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프로필 사진을 비교한다. 이후 사칭으로 판별되면 해당 광고를 즉시 차단한다. 이 과정에서 생성된 얼굴 데이터는 비교 직후 삭제된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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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통’ 닷새째 10%대 복구 그쳐… 공용저장장치 손상 우려에 지연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전산실 화재로 정부 행정 서비스가 마비된 가운데, 데이터 백업 설비인 ‘공용저장장치’ 손상 가능성이 복구 지연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공용저장장치를 성급히 가동하면 영구적 데이터 소실이 발생할 수 있어 안전성이 확인된 일부 서버망만 우선 재기동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0일 오후 6시 기준 647개 시스템 중 95개 서비스만 정상화됐다. 닷새째 복구율이 14.6%에 머물고 있는 것이다. 중앙정부 전산망의 약 61%를 국정자원 3개 센터가 맡고 있다는 점에서, 핵심 전산망에 대한 구조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닷새째 14.6% 복구… 5층 ‘공용저장장치’가 발목 행안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복구된 서비스는 주민등록과 모바일신분증, 정부24, 국무조정실 국정관리 시스템 등 95개다. 이에 따라 중단됐던 금융기관의 주민등록증 진위 확인 서비스가 재개됐다. 정부24와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한 민원 처리·발급도 가능해졌다. 부동산 전월세와 매매 신고도 30일 오후 1시부터 다시 온라인으로 접수됐다. 우체국 우편 서비스도 재가동됐다.하지만 우체국쇼핑 시스템은 여전히 멈춰 있어 우정사업본부가 입점 업체 피해 규모를 파악해 지원할 예정이다. 온나라시스템, 국민신문고, 안전디딤돌 등 공무 수행에 필수적인 552개 시스템도 아직 복구되지 않았다. 특히 5층 7-1전산실의 96개 서비스는 서버가 전소해 가동 자체가 불가능하다. 같은 층 7, 8전산실의 234개 서비스와 2∼4층의 317개 서버도 순차 재가동할 방침이었지만 현재까지 95개만 복구됐다. 복구가 더딘 배경에는 5층에 자리한 대전센터 공용저장장치가 있다. 대전 본원 전체 데이터를 백업하는 이 장비는 불이 난 7-1전산실 바로 옆 7전산실에 설치돼 있었다. 행안부 관계자는 “공용저장장치가 열, 분진으로 손상됐을 경우 연결된 2∼4층 서버망을 성급히 가동하면 데이터가 영구적으로 파괴될 수 있다. 안전성이 확인된 일부 서버망만 우선 재가동하는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공용저장장치를 포함한 5층 전산장치 330대는 화재 당시 발생한 분진을 완전히 제거해야 정밀 점검이 가능하다. 서버는 접촉과 오염에 민감해 특수 청소가 필요하고, 이 공정만으로도 상당한 시간이 든다. 대전 본원 전체 시스템을 관리하는 통합운영관리시스템(nTOPS)도 이번 화재 영향으로 복구 중이다. 현재는 차선책인 관제 시스템으로 복구 현황을 취합하고 있어 실제 피해 집계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행안부는 12일까지 5층 전산실과 공용저장장치 정비·점검을 마친다는 계획이지만, 손상 정도에 따라 정비가 길어질 수 있어 당초 ‘한 달 내’ 복구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중요한 서버들 한데 몰지 말고 독립성 강화” 중앙부처가 사용하는 전산망 1800여 개 중 약 1100개(약 61%)가 국정자원 3개 센터에서 일원화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대전 본원에서 관리하던 전산망이 647개다. 국정자원 관리 물량의 약 58.8%가 한곳에 집중된 것이다. 한 층의 화재가 국가 전체 서비스 중단으로 번진 배경이다. 정부는 이번 화재로 직접 피해를 본 96개 전산망을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광주센터는 여분 서버가 부족한 반면, 대구센터는 지난해부터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를 운영해 이전 및 재구축 여력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전문가들은 안정성 차원에서 과도한 집중을 피하고, 필수 기능의 ‘개별 복구 가능성’을 설계 단계에서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박기웅 세종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서버망을 클라우드 형태로 한곳에 모으면 비용 효율은 높지만 재난 시 서버 간 연관성이 커져 필수 기능을 떼어내 복구하기가 어렵다”며 “주민등록 등 핵심 정보는 독립망을 운영하는 등 전산망 간 연계성을 낮추는 방식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임재혁 기자 heok@donga.com송진호 기자 jino@donga.com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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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자원 복구율 14.6%…“데이터 영구 파괴 우려에 신중”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전산실 화재로 정부 행정서비스가 마비된 가운데, 데이터 백업 설비인 ‘공용저장장치’ 손상 가능성이 복구 지연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공용저장장치를 성급히 가동하면 영구적 데이터 소실이 발생할 수 있어 안전성이 확인된 일부 서버망만 우선 재기동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0일 오후 6시 기준 647개 시스템 중 95개 서비스만 정상화됐다. 닷새째 복구율이 14.6%에 머물고 있는 것이다. 중앙정부 전산망의 약 61%를 국정자원 3개 센터가 맡고 있다는 점에서, 핵심 전산망에 대한 구조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닷새째 14.6% 복구… 5층 ‘공용저장장치’가 발목행안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복구된 서비스는 주민등록과 모바일신분증, 정부24, 국무조정실 국정관리시스템 등 95개다. 이에 따라 중단됐던 금융기관의 주민등록증 진위확인 서비스가 재개됐다. 정부24와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한 민원 처리·발급도 가능해졌다. 부동산 전월세와 매매 신고도 30일 오후 1시부터 다시 온라인으로 접수됐다. 우체국 우편 서비스도 재가동됐다. 하지만 우체국쇼핑 시스템은 여전히 멈춰있어, 우정사업본부가 입점 업체 피해 규모를 파악해 지원할 예정이다. 온나라시스템, 국민신문고, 안전디딤돌 등 공무 수행에 필수적인 552개 시스템도 아직 복구되지 않았다. 특히 5층 7-1 전산실의 96개 서비스는 서버가 전소해 가동 자체가 불가능하다. 같은 층 7·8전산실의 234개 서비스와 2~4층의 317개 서버도 순차 재가동 방침이었지만 현재까지 95개만 다시 복구됐다.복구가 더딘 배경에는 5층에 자리한 대전센터 공용저장장치가 있다. 대전 본원 전체 데이터를 백업하는 이 장비는 불이 난 7-1 전산실 바로 옆 7전산실에 설치돼 있었다. 행안부 관계자는 “공용저장장치가 열·분진으로 손상됐을 경우 연결된 2~4층 서버망을 성급히 가동하면 데이터가 영구적으로 파괴될 수 있다. 안전성이 확인된 일부 서버망만 우선 재기동하는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공용저장장치를 포함한 5층 전산장치 330대는 화재 당시 발생한 분진을 완전히 제거해야 정밀 점검이 가능하다. 서버는 접촉과 오염에 민감해 특수 청소가 필요하고, 이 공정만으로도 상당한 시간이 든다. 대전 본원 전체 시스템을 관리하는 통합운영관리시스템(nTOPS)도 이번 화재 영향으로 복구 중이다. 현재는 차선책인 관제시스템으로 복구 현황을 취합하고 있어 실제 피해 집계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행안부는 12일까지 5층 전산실과 공용저장장치 정비·점검을 마친다는 계획이지만, 손상 정도에 따라 정비가 길어질 수 있어 당초 ‘한 달 내’ 복구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중요한 서버들 한데 몰지 말고 독립성 강화”중앙부처가 사용하는 전산망 1800여 개 중 약 1100개(약 61%)가 국정자원 3개 센터에서 일원화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대전 본원에서 관리하던 전산망이 647개다. 국정자원 관리 물량의 약 58.8%가 한곳에 집중된 것이다. 한 층의 화재가 국가 전체 서비스 중단으로 번진 배경이다.정부는 이번 화재로 직접 피해를 본 96개 전산망을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광주센터는 여분 서버가 부족한 반면, 대구 본원은 지난해부터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를 운영해 이전·재구축 여력이 있다는 판단에서다.전문가들은 안정성 차원에서 과도한 집중을 피하고, 필수 기능의 ‘개별 복구 가능성’을 설계 단계에서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박기웅 세종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서버망을 클라우드 형태로 한곳에 모으면 비용 효율은 높지만 재난 시 서버 간 연관성이 커져 필수 기능을 떼어내 복구하기가 어렵다”며 “주민등록 등 핵심 정보는 독립망을 운영하는 등 전산망 간 연계성을 낮추는 방식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임재혁 기자 heok@donga.com송진호 기자jino@donga.com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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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체국, 신선식품 소포 서비스 재개…카드 결제도 가능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중단됐던 우체국의 신선식품 소포 서비스가 재개된다.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이날부터 우체국 창구에서 신선식품 소포 접수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집배원 PDA로 수취인에게 발송되던 배달예고 및 배달완료 문자 전송 시스템을 전날 오후 복구하면서 안전한 배달 환경이 마련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통상적으로 명절을 앞두고 배송 물량이 증가해왔던 만큼 배달 지연 가능성에 대해 동의한 고객을 대상으로 신선식품 소포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국정자원 화재로 중단됐던 착불소포와 안심소포 서비스도 시스템이 복구되면서 이날부터 창구에서 접수할 수 있다. 현금으로만 구매할 수 있었던 우체국 소포상자도 신용카드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우정사업본부는 창구 방문고객을 위한 편의도 마련했다. 전날에는 우체국 창구를 방문한 고객이 우편물을 접수하려면 주소를 수기로 작성해야 해 장시간이 소요됐다. 하지만 이날부터는 간편사전접수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대기시간 없이 편리하게 우편물을 부칠 수 있다. 한편 국정자원 화재로 우체국 쇼핑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매출 손실이 불가피한 업체들에 대해 지원방안도 마련됐다. 이번 서비스 중단으로 예상되는 우체국쇼핑 입점 소상공인의 매출 피해 규모는 2400여 개 업체, 약 126억 원으로 추산된다. 우정사업본부는 다음달 말까지 우체국쇼핑 입점 업체 피해 신고센터(02-2036-0620, 02-2036-0621)를 운영해 피해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피해 규모가 크고 신속하게 재고 소진이 필요한 업체의 상품을 11억 원 규모로 직접 구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추석 연휴 이후에도 우체국 예금·보험 홍보용 물품으로 22억 원을 추가 구매할 계획이다. 우체국쇼핑과 연계된 외부 온라인쇼핑몰 기획전을 통해 판로를 뚫고 추가 판매도 가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입점 업체의 명절 자금 지원을 위해 판매정산 금액 약 73억 원을 다음달 2일 선지급하고 우체국쇼핑몰이 정상가동된 이후 1개월간 판매수수료도 면제키로 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우편서비스는 대부분 재개했지만 우체국쇼핑 서비스는 당분간 제공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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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정 관리-대화 요약… 나에게 딱 맞춘 AI

    카카오는 인공지능(AI)과의 결합을 통한 카카오톡 혁신 모색에 나섰다. ‘일상 AI’를 목표로 이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고 다양하게 AI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톡 내에서 검색부터 일정 관리, 예약, 결제까지 AI가 접목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카카오는 다음 달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한 ‘카나나 인 카카오톡’을 선보인다. 이용자의 카카오톡 대화 상황을 이해해 필요한 순간 먼저 카톡을 보내 일정 관리부터 유용한 정보 안내, 예약·상품 추천까지 일상에 꼭 맞는 도움을 제공한다. 특히 자체 개발한 온디바이스 AI 모델 ‘카나나 나노’를 기반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스마트폰 안에서 작동하는 AI로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보이스톡 통화녹음 및 요약 기능도 추가된다. 녹음된 내용은 카나나가 깔끔하게 요약해 준다. 또 안 읽은 채팅방 대화를 카나나가 요약해 주는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는 다음 달 오픈AI와의 공동 프로덕트도 출시한다. 카카오톡 이용자라면 누구나 채팅탭 상단의 ‘챗GPT’를 눌러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챗GPT로 주고받은 대화와 생성된 콘텐츠를 대화방에 바로 공유할 수 있고 카카오톡 대화 중에도 손쉽고 빠르게 챗GPT로 전환해 사용 가능하다. 카카오톡에서 사용하는 챗GPT에는 오픈AI의 최신 모델인 GPT-5가 적용된다. 나아가 카카오톡 챗GPT에서는 ‘카카오 에이전트’를 통해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가 ‘5만 원대 괜찮은 선물 뭐가 있을지 추천해 줘’ ‘드라이브 때 듣기 좋은 노래 알려 줘’ 등의 내용을 요청하면 별도의 앱 전환이나 메뉴 탐색 없이도 선물하기, 카카오맵, 예약하기, 멜론 등으로 이어진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 에이전트는 향후 카카오톡의 다양한 기능과 편리한 연결로 범위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며 “카카오뿐 아니라 계열사, 공공기관, 외부 파트너 등이 함께 참여하는 AI 서비스 생태계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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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의 사생활 왜 봐야하나” 원성에… 백기 든 카톡 ‘친구목록’ 되돌린다

    “왜 관심도 없는 (타인의) 소식을 봐야 하는지, 왜 인스타그램을 따라가려는 건지 이해 불가입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최악입니다.” “(미성년자 자녀의) 숏폼 이용을 제한하려면 가족관계 증명서를 내라고 하는데, 서류를 떼 제출하는 것보다 (카카오톡을) 지우는 게 편할 것 같네요.” 15년 만에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에 나섰다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1점 리뷰를 받는 등 이용자로부터 연일 혹평을 듣고 있는 카카오가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카카오톡의 ‘친구탭’을 개선하기로 했다. 29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톡의 기존 ‘친구목록’을 친구탭의 첫 화면으로 되살린다. 피드형 게시물은 친구탭 안에 신설되는 ‘소식’ 메뉴를 통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이 같은 친구탭 개선 방안을 개발 일정 등을 고려해 올해 4분기(10∼12월) 내에 적용할 계획이다. 앞서 카카오는 23일부터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친구탭을 마치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피드처럼 바꿨다. 하지만 친구들의 프로필 변경 내역과 이들이 올린 콘텐츠 등을 타임라인 방식으로 봐야 해 ‘가족이나 친구뿐 아니라 상사, 거래처 등 업무적 관계로 엮인 사람들의 게시물까지 봐야 해 불편하다’, ‘원치 않는 타인의 사생활을 왜 봐야 하느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이용자 사이에서 터져 나왔다. 실제로 소프트웨어 기업 피엑스디에 따르면 카카오톡 개편이 있었던 23일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에 달린 카카오톡 리뷰 1000개를 분석한 결과 업데이트 전반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리뷰가 42%를 차지했다. 카카오톡이 메신저 본연의 기능에 집중하지 않고 소셜미디어 기능을 과도하게 추가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카카오는 숏폼과 관련해 미성년자 보호를 위한 절차도 더욱 간소화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지금탭’에서 숏폼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했는데, 학부모들 사이에서 미성년자 자녀가 숏폼 콘텐츠에 무제한으로 노출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진 바 있다. 이에 27일 ‘지금탭(숏폼)’ 내에 ‘미성년자 보호조치 신청’ 메뉴를 신설한 데 이어, 신청 및 설정 등을 더욱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친구탭 개선 계획 외에도 여러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사용자 경험(UX) 개선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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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체국 우편 서비스 일부 재개…신선식품 소포·우체국 쇼핑은 이용 불가능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멈췄던 우체국 우편 서비스가 일부 재개됐다. 29일 우정사업본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우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용 가능한 서비스는 △우체국 창구 방문을 통한 통상·소포·국제우편 접수 △인터넷 및 모바일을 통한 서비스(계약고객의 다량 소포 발송 및 인터넷 우체국을 통한 사전 접수) △등기 및 소포 등 우편물 배송현황 조회 등이다.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올해 6월 구축한 시스템이 화재로 인해 사용이 어려워짐에 따라 시스템 개선 이전의 설비를 재가동해 시스템 복구를 하고 우편 서비스를 하게 됐다”며 “시스템이 안정화될 때까지 일부 지역에선 배달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과거 시스템을 재가동하면서 최근에 서비스를 고도화했던 일부 업무는 이용할 수 없다. 이들 서비스는 구체적으로 △착불소포·안심소포·신선식품 소포 △미국행 EMS(비서류) △수입인지, 알뜰폰 등 수탁상품 △우체국 쇼핑 △인터넷 우체국 신규 회원가입 △기관연계 전자우편 △인터넷 통한 내용증명 △올해 6월 22일~9월 26일 접수된 우편물 종적 조회 등이다. 다만 미국행 EMS 가운데 ‘EMS 프리미엄’과 내용증명은 우체국 창구에 방문하면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전날 9시부터는 우체국 금융 서비스도 정상 재개됐다. 현재 △우체국 체크카드 결제 △인터넷 뱅킹 △현금 자동 입출금기(ATM) 이용 △보험 청약 및 보험금 청구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상태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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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챗GPT ‘아침 브리핑’ 도입…이용자 관심 파악해 요약카드 제공

    오픈AI가 매일 아침 이용자에게 맞춤형 브리핑을 제공하는 기능을 챗GPT에 도입했다.25일(현지 시간) 오픈AI는 챗GPT 내에 ‘펄스(Pulse)’라는 새로운 기능을 도입한다고 자사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펄스는 매일 밤 이용자의 채팅 기록과 피드백 등을 종합해 이용자의 관심을 파악한 뒤 맞춤형 리포트를 생성하고, 다음 날 아침 5~10개의 요약 브리핑을 제공한다. 이용자가 아침에 일어나 소셜미디어나 뉴스 앱 대신 챗GPT로 하루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리포트는 인공지능(AI)이 생성한 이미지와 텍스트를 담은 카드 형태로 표시된다. 이용자는 각 카드를 클릭해 전체 내용을 확인하고 챗GPT에 추가로 내용을 질문할 수 있다. 리포트 내용은 특정 주제에 대한 기사를 요약한 것일 수도 있고 이용자의 상황에 따라 더욱 개인화된 내용을 담은 것일 수도 있다.펄스는 외부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하는 챗GPT 커넥터 기능과 호환돼 이용자가 구글캘린더 및 지메일 등의 앱과도 연결할 수 있다. 이 경우 펄스가 밤새 이메일을 분석해 아침에 가장 중요한 메시지를 표시하거나 캘린더에 일정을 생성한다. 이번 기능은 이날부터 월 200달러의 ‘프로’ 요금제 구독자에게 제공된다. 오픈AI는 향후 모든 챗GPT 사용자에게 해당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픈AI의 신규 애플리케이션 부문 최고경영자(CEO)인 피지 시모는 블로그를 통해 “우리는 지금까지 가장 부유한 계층만 누릴 수 있었던 수준의 지원을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게 하는 AI를 개발하고 있다”며 “챗GPT 펄스는 그러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5-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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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나무 심은 네이버, ‘코인+상거래’ 지각변동 예고

    네이버가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해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금융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와 간편결제 플랫폼의 결합으로 금융업과 코인업계에 일대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핀테크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을 통해 두나무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포괄적 주식 교환을 진행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조만간 각각 이사회를 열어 주식 교환 안건을 의결할 방침이다. 포괄적 주식 교환이란 한 회사가 다른 회사의 주식 전부를 취득해 지분을 100% 확보하는 것을 의미한다.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의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 그룹의 금융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연간 결제 규모만 80조 원으로, 네이버페이를 중심으로 간편 송금과 대출부터 보험, 증권, 부동산 등까지 종합 금융 플랫폼 회사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두나무는 국내 1위이자 글로벌 4위의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두 회사의 결합이 국내 디지털 산업에 가져올 지각 변동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원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구축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네이버파이낸셜과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한 두나무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면, 업비트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핵심 유통 창구로 활용될 수 있다. 현재 테더와 서클 등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를 중심으로 유통되는 것과 비슷한 구조다. 연간 80조 원 규모의 네이버 결제·커머스 인프라는 스테이블코인의 사용처를 넓히고 수요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미 네이버와 두나무는 올해 7월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사업 진출을 위해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에서는 해당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성장성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현실화됐을 때 해당 코인의 발행 규모가 2030년 5조 원까지 성장하며 시장점유율 52%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에셋은 또 스테이블코인 도입으로 네이버파이낸셜이 절감하게 되는 카드·밴사 지급 수수료를 2030년 1450억 원으로 추정했다. 양사는 핀테크와 인공지능(AI) 분야의 스타트업 등에 대해서도 대규모 투자를 하고 해외 진출도 적극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와 네이버파이낸셜, 두나무가 구상하는 기술 생태계 투자 규모는 10년간 수십조 원 규모로 알려졌다.시장에서 두나무의 기업가치를 네이버파이낸셜보다 더 높게 평가하는 만큼 합병 비율에도 관심이 쏠린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은 4조∼7조 원, 두나무는 10조 원이 훌쩍 넘는 기업가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자회사로 편입할 경우 네이버파이낸셜이 두나무 주주들에게 신주를 발행해 주고, 기존 두나무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은 전부 네이버파이낸셜이 갖는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현재 두나무의 최대주주는 송치형 회장(25.53%)이다.한편 네이버의 두나무 자회사 편입 추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네이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1.4% 오른 25만4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거래되는 두나무의 주가는 10% 넘게 하락했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5-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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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두나무 품는다…디지털 금융 지각변동 예고

    네이버가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해 스테이블 코인 등 디지털 금융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와 간편결제 플랫폼의 결합으로 금융업과 코인업계에 일대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핀테크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을 통해 두나무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포괄적 주식 교환을 진행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조만간 각각 이사회를 열어 주식 교환 안건을 의결할 방침이다. 포괄적 주식 교환이란 한 회사가 다른 회사의 주식 전부를 취득해 지분을 100% 확보하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의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 그룹의 금융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연간 결제 규모만 80조 원으로, 네이버페이를 중심으로 간편 송금과 대출부터 보험, 증권, 부동산 등까지 종합 금융 플랫폼 회사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두나무는 국내 1위이자 글로벌 4위의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두 회사의 결합이 국내 디지털 산업에 가져올 지각 변동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원화 스테이블 코인 생태계 구축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네이버파이낸셜과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한 두나무가 원화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면, 업비트가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핵심 유통 창구로 활용될 수 있다. 현재 테더와 서클 등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를 중심으로 유통되는 것과 비슷한 구조다. 연간 80조 원 규모의 네이버 결제·커머스 인프라는 스테이블 코인의 사용처를 넓히고 수요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미 네이버와 두나무는 올해 7월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 사업 진출을 위해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에서는 해당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성장성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원화 스테이블 코인 발행이 현실화됐을 때 해당 코인의 발행 규모가 2030년 5조 원까지 성장하며 시장 점유율 52%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에셋은 또 스테이블코인 도입으로 네이버파이낸셜이 절감하게 되는 카드·밴사 지급 수수료를 2030년 1450억 원으로 추정했다. 양사는 핀테크와 인공지능(AI) 분야의 스타트업 등에 대해서도 대규모 투자를 하고 해외 진출도 적극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와 네이버파이낸셜, 두나무가 구상하는 기술 생태계 투자 규모는 10년간 수십조 원 규모로 알려졌다. 시장에서 두나무의 기업가치를 네이버파이낸셜보다 더 높게 평가하는 만큼 합병 비율에도 관심이 쏠린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은 4조~7조 원, 두나무는 10조 원이 훌쩍 넘는 기업가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자회사로 편입할 경우 네이버파이낸셜이 두나무 주주들에게 신주를 발행해 주고, 기존 두나무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은 전부 네이버파이낸셜이 갖는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현재 두나무의 최대주주는 송치형 회장(25.53%)이다. 한편 네이버의 두나무 자회사 편입 추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네이버 주가는 전거래일 보다 11.4% 오른 25만4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거래되는 두나무의 주가는 10% 넘게 하락했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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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S, 앤스로픽 AI 도입 확대…오픈AI 의존 낮춰 ‘다각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픈AI의 대항마로 꼽히는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의 AI 모델 도입을 확대하기로 했다. 24일(현지 시간) MS와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MS 365 코파일럿 어시스턴트에서 앤스로픽의 AI 모델이 일부 활용되기 시작했다. 앤스로픽 모델은 MS 365 코파일럿용 에이전트인 ‘리서처’에 가장 먼저 적용된다. 이 에이전트는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며 보고서를 생성할 수 있다. MS의 ‘프론티어’ 프로그램에 등록한 기업이나 기관의 직원은 리서처에서 오픈AI 모델 외에도 앤스로픽의 ‘클로드 오푸스 4.1’ 추론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또 MS 코파일럿 도구를 사용해 자체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때도 앤소르픽의 ‘클로드 소네트 4’와 ‘클로드 오푸스 4.1’을 활용할 수 있다. CNBC는 “빙(Bing), 윈도우 등 AI 기능에 오픈AI 모델을 주로 사용해온 MS가 생성 AI 다각화를 향해 또 다른 진전을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MS는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오픈AI에 130억 달러(약 18조2000억 원) 이상을 투자했고, 오픈AI는 MS의 애저 클라우드에서 자사 모델을 운영해온 바 있다.MS와 오픈AI는 여전히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협력 방식이 변하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해 MS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앤스로픽과 구글로부터 코딩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오픈AI도 최근들어 활발하게 유력한 파트너사 확보에 나서며 MS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 미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기업 오라클과 3000억 달러(약 420조 원) 규모의 협력 계획을 밝혔고,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과 100억 달러(약 14조 원) 규모의 계약도 체결했다. 또 엔비디아가 오픈AI에 최대 1000억 달러(약 140조 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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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멍가게도 이렇게 안해”… 여야, KT ‘해킹축소-늑장대응’ 질타

    《“안일한 대처” 해킹 청문회 질타4월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에 이어 최근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과 롯데카드 개인정보 유출이 잇따라 벌어지면서 보안과 관련된 국민 불안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 계속되는 사건 사고의 이면에는 기업들의 안일한 대처와 보안 투자 미비 등의 문제가 숨어 있다. 이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대규모 해킹 사고 관련 청문회를 열고 KT와 롯데카드의 개인정보 관리 부실과 사건 축소 정황 등을 질타하고 나섰다.》“(KT가) 소액결제 관련 여러 가지 예기치 못한 사고를 저질러서 고객뿐 아니라 전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걱정과 심려 끼쳐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연 ‘대규모 해킹 사고(통신·금융) 관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영섭 KT 대표이사가 초소형 기지국(펨토셀) 부실 관리를 인정하고, 정보 유출 피해 고객 2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위약금 면제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청문회에서 의원들은 무단 소액결제 사건과 관련된 KT의 사건 축소 및 ‘늑장 대응’을 집중 질타했다. 실제로 경찰은 1일 KT에 무단 소액결제 사실을 통보했으나 KT는 5일이 돼서야 비정상적인 소액결제 시도 차단에 나섰다. 소액결제 피해 규모도 당초 278명(1억7000만 원)에서 362명(2억4000만 원)으로 늘었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건 은폐나 무능 둘 중 하나다”라며 “구멍가게가 털려도 이렇게는 안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KT 무단 소액결제 사태의 원인이 됐던 ‘가짜 기지국(펨토셀)’이 국내에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다는 사실이 본보 보도로 알려진 가운데 KT의 펨토셀 관리 부실도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은 “가짜 기지국, 차량 탑재용 고출력 장비, 휴대용 무선 기지국, 배낭에 넣고 다닐 수 있는 초소형 모델까지 알리바바나 알리익스프레스 등에서 판매·홍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펨토셀 문제가 터진 후에 관리 실태를 보니 여러 허점이 많고 관리가 부실했다”고 인정하며 “사고 이후 (불법 펨토셀이) 망에 붙지 못하게 조치했다”고 말했다. 정보보안 주무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부 대응 체계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전방위적인 해킹 대란인데 공공도 이미 털렸을지 모른다”며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이 이를 국가적 주요 사건으로 지정하고 대응 체계를 발동하고 있느냐”고 질타했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도 “얼마 전에 과기정통부가 통신 3사 전수조사를 했는데, KT와 LG유플러스의 해킹 흔적이 없다고 발표했다”며 “과기정통부의 부실 조사가 KT 사건을 대형 사고로 이끈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날 KT는 ‘죄송하다’며 개인 정보가 유출된 2만여 명에 대한 위약금 면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여전히 안이한 태도를 보여 뭇매를 맞았다. 의원들의 늑장 대응, 은폐 축소 의혹 제기에 대해 김 대표는 “업무 처리를 함에 있어서 분량이 많고 시간이 걸리다 보니 확인되는 대로 알려드리고, 다음에는 좀 더 많이 알려드리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복제폰 생성 가능성과 관련해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일단 인증키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KT가 신고했는데, KT 말에 의존하지 않고 철저히 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버 폐기나 신고 지연 등에 고의성이 있는지 파악하는 대로 필요시 경찰 수사 의뢰 등 강력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청문회에서는 롯데카드 사태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특히 롯데카드의 보안 관리 부실의 이유로 MBK파트너스가 2022년부터 롯데카드 매각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정헌 민주당 의원은 “지금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과정인데 보안과 관련해서 앞으로 5년간 1100억 원의 투자를 하겠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렇듯 ‘보안 구멍’이 속출하는 가운데 과기정통부 산하 기관조차 보안 전담 인력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민주당 한민수 의원실이 과기정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과기정통부 산하 기관 63곳 중 60곳의 정보보안 전담 인력이 과기부가 제시한 기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2021년 과기부가 ‘산하 기관 정보보호 개선 방안’을 마련해 ‘기관 인원수가 1000∼2000명 미만의 경우 최소 전담 인력 6명 이상을 배치해야 한다’는 등 전담 인력 기준을 제시했지만, 산하 기관조차 이를 따르지 않고 있는 것이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장은지 기자 jej@donga.com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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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톡서 챗GPT 쓴다… ‘AI플랫폼’ 대변신

    올해로 출시 15년을 맞은 카카오톡이 ‘챗GPT’를 만나 인공지능(AI) 플랫폼으로 대변신한다. 검색, 이미지 업로드·생성, 파일 인식 등 기존 챗GPT 기능을 카카오톡 안에서 그대로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 카카오는 23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이프 카카오’ 콘퍼런스를 열고 이 같은 변화 내용을 공개했다.● 다음 달 카카오톡 내에서 챗GPT 사용 가능이번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카카오톡이 단순한 메신저를 넘어 AI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점이다. 카카오톡 이용자라면 당장 10월 중 별도의 챗GPT 앱을 설치하지 않고도 카카오톡 채팅탭 상단의 ‘챗GPT’를 눌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챗GPT로 주고받은 대화와 생성된 콘텐츠는 카카오톡 대화방으로 바로 공유할 수 있고, 카카오톡 대화 중에도 손쉽게 챗GPT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에서 사용하는 챗GPT는 오픈AI의 최신 모델인 GPT-5다. 여기에 더해 ‘카카오 에이전트’를 통해 별도의 앱 전환이나 메뉴 탐색 없이도 챗GPT 안에서 카카오 선물하기, 카카오맵, 예약하기, 멜론 등의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공부할 때 듣기 좋은 노래”를 묻는 순간, 챗GPT가 멜론과 바로 연결되는 방식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 에이전트는 카카오뿐만 아니라 계열사, 공공기관, 외부 파트너 등이 참여하는 AI 서비스 생태계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올해 중 △카나나 인(in) 카카오톡 △카나나 숏폼 생성 서비스 △카나나 검색 등 AI 기능도 출시할 예정이다.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온디바이스 AI 모델인 ‘카나나 나노’를 활용해 일정 관리, 정보 전달, 예약 및 상품 구매 등을 추천하거나 제안한다.● 채팅탭도 대거 개편, “보이스톡도 쉽고 똑똑하게” 카카오톡의 핵심인 ‘채팅탭’의 경우 이용자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향으로 서비스 개선이 이뤄졌다. 기존에는 다양한 카톡방이 시간 순서 등에 따라 나열되는 구조였다면, ‘채팅방 폴더’ 기능이 도입되면서 이용자가 원하는 카테고리별로 채팅방을 분류해 최대 10개 폴더에 정리할 수 있다. 또 채팅탭 내에 ‘안읽음’ 폴더를 통해 읽지 않은 카톡 메시지가 있는 채팅방을 모아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보이스톡은 일반 음성 통화 이상으로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통화 내용을 녹음하고 이를 텍스트로 변환시킬 수 있고, AI 요약과 검색도 가능하다. 카카오톡에서 친구 목록을 볼 수 있는 ‘친구탭’은 피드형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적용해 소셜미디어로서의 기능을 강화했다. 친구의 프로필을 일일이 눌러보지 않고 마치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피드처럼 스크롤하며 친구들의 프로필 변경 내역과 이들이 올린 콘텐츠를 타임라인 방식으로 볼 수 있다. 또 프로필에는 사진뿐만 아니라 나를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게시물을 올릴 수 있도록 했다. 기존의 오픈채팅탭은 숏폼과 오픈채팅을 이용할 수 있는 ‘지금탭’으로 바뀐다. 스크롤하면서 다양한 숏폼 영상을 보다가 친구에게 바로 공유할 수 있고, 채팅방에 공유된 숏폼은 즉시 재생된다. 한편 이날 카카오 주가는 전날보다 4.67% 하락한 6만3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미 카카오톡 개편 계획이 예정된 가운데, 이날 발표 내용이 투자자들의 기대에는 못 미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용인=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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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킹 터져도, 새폰 터져도… 번호이동시장 ‘잠잠’

    “SK텔레콤에서 유심 해킹 사태가 발생했을 때는 KT나 LG유플러스로 옮기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KT까지 해킹 사태가 터지고 나니 이젠 ‘옮겨봐야 뭐하겠나’ 싶어요.” 직장인 신모 씨(33)는 사용한 지 2년가량 된 휴대전화 기기를 바꾸기 위해 휴대전화 영업점들이 내놓는 조건들을 살펴보고 있지만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번호이동을 조건으로 이동통신사마다 내놓는 보조금이 서로 비슷한 데다, 이통사들의 해킹 이슈가 연달아 터지면서 특정 이통사 서비스가 더 안전할 것이라는 기대도 사라졌다. 신 씨는 “지금 쓰는 휴대전화 기능이 신작에 비해 크게 뒤처지는 것도 아니어서 당분간은 지켜볼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7월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이 폐지되고 갤럭시Z, 아이폰17 시리즈 등 휴대전화 신작이 출시되면서 일각에서는 이통사 간 보조금 경쟁과 이에 따른 활발한 번호이동을 예상했다. 하지만 단통법 폐지 두 달이 지난 현재 번호이동은 ‘잠잠한’ 모습이다. 이통사들이 마케팅 비용을 예전처럼 크게 늘리지 않는 데다, 이통사의 연이은 해킹 사태로 소비자들의 피로감이 가중된 영향으로 분석된다.2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7 시리즈 개통이 시작된 19일 발생한 번호 이동 건수는 3만949건이다.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이 각각 919건, 409건 순증했다. 반면 KT는 1328건 순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튿날인 20일에는 전날 대비 절반가량인 1만7261건의 번호이동이 발생하는 데 그쳤다. KT와 LG유플러스가 각각 689건, 26건 순증한 반면 SK텔레콤은 715건 순감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정한 과열 기준은 하루 2만4000건인데, 20일 수치는 이에 훨씬 못 미친다”며 “아이폰17 개통일인 19일에만 일시적으로 번호이동이 늘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7월 삼성전자 갤럭시 신작이 개통됐을 때도 첫날 번호이동 건수는 약 3만5000건이었으나 그 뒤로는 1만 건대로 줄었다”고 말했다. 과거 통상 휴대전화 신작이 출시되면 이통사 ‘갈아타기’가 대거 이뤄졌다. 통신업계가 이때에 맞춰 보조금을 앞다퉈 지급하며 번호이동을 유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말 이통사들이 인공지능(AI)을 앞세워 조직을 개편하는 등 신사업에 집중하면서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막대한 보조금을 지급해 가며 마케팅 출혈 경쟁으로 이용자를 확보하기보다는 생성형 AI 서비스나 AI 데이터센터 등에 투자하려는 모습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올해 4월부터 6월 사이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로 SK텔레콤 이탈자가 늘면서 다른 두 통신사의 영업조직이 이미 연간 실적을 채운 상태인 데다, 마케팅비 예산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굳이 서로 앞다퉈 보조금 경쟁에 뛰어들지는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24일 국회에서는 이통사 해킹 관련 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업계에서는 연이은 이통사들의 해킹에 소비자들이 체념하면서 SK텔레콤 사태 때처럼 번호이동이 폭증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KT의 서버 해킹 규모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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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도 서버 뚫렸다, 개인정보 유출 공포

    가입자들의 무단 소액결제 피해가 잇달아 발생한 KT에서 이번에는 자사 서버의 침해 정황이 확인됐다. SK텔레콤 해킹 사태 때처럼 가입자의 개인정보가 무더기로 유출됐을 가능성도 있어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19일 KT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KT는 전날 오후 11시 57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서버 침해 흔적 4건과 의심 정황 2건을 신고했다. 해커가 서버에 접속한 흔적이 발견됐거나 서버 내 데이터가 일부 삭제 또는 손상돼 해킹이 의심된다는 뜻이다. 이번 침해 정황은 KT가 올해 4월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건 발생을 계기로 정확한 실태 점검을 위해 외부 보안 전문 기업에 의뢰해 전사 서버를 조사하면서 밝혀졌다. 조사는 약 4개월에 걸쳐 이뤄졌다. 침해 정황이 있는 서버의 피해 수준을 비롯해 개인정보 유출 여부, 최근 무단 소액결제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KT 측은 “향후 정부 조사에 적극 협조해 구체적 침해 내용과 원인이 규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T의 서버 침해 대응 과정에서 ‘늑장 신고’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확보한 KT의 KISA 침해 사고 신고 내용에 따르면 KT는 서버 침해 사고 인지 시점을 15일 오후 2시로 명시했다. 사실을 인지한 지 사흘이 지나서야 신고에 나선 것이다. 과기정통부와 금융위원회는 19일 오전 통신사, 금융사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해 합동 브리핑을 열고 향후 대응 방향을 밝혔다. 정부는 기업들이 고의적으로 침해 사고 사실을 늦게 신고하거나 신고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 등의 처분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보안 사고 발생 시 사회적 파장에 상응하는 책임을 질 수 있도록 징벌적 과징금 도입 등의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과기정통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24일 최근 대규모 해킹 사태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의결했다. 김영섭 KT 대표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잇단 해킹 사고에 대해 “대통령실도 사태를 예의주시하면서 필요한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

    • 2025-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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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서버 해킹 알고도 사흘 뒤에야 신고… “유심 또 바꿔야 하나”

    올해 4월 SK텔레콤의 유심 해킹 사태가 발생한 지 반년이 채 되지 않아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이 터진 데 이어 KT의 서버 침해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이용자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 KT의 서버 해킹이 개인정보의 대규모 유출로 이어질 경우 ‘제2의 SK텔레콤 사태’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여기에 해킹 사고에 대한 늑장 대처가 반복되면서 통신사들이 가입자의 신뢰를 잃고 있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는다.● KT, 서버 침해 인지 사흘 만에 신고 19일 KT에 따르면 KT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서버 침해 흔적 4건과 의심 정황 2건’을 신고한 시점은 전날(18일) 오후 11시 57분이다. 그런데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확보한 KT의 신고 내용에 따르면 KT가 서버 침해를 인지한 시점은 ‘15일 오후 2시’였다. 정보통신망법에 따르면 기업은 침해 사고가 발생한 것을 알게 된 시점으로부터 24시간 이내에 반드시 신고해야 하는데 KT는 인지한 지 사흘이 지난 뒤에야 신고에 나선 것이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15일 외부 기관으로부터 보고서를 수령한 뒤 내부에서 검증 절차를 거치는 과정에서 시간이 더 걸렸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통신사의 해킹 사고 늑장 신고 논란이 이미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 때도 발생했던 만큼 KT의 대처가 아쉽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18일 오후 KT가 무단 소액결제 사건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할 당시 서버 침해 내용은 전혀 밝히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서도 비판이 나오고 있다.KT와 과기정통부, KISA 등은 이번에 침해 정황이 있는 KT의 서버가 어떤 서버인지, 어떤 데이터가 얼마나 유출됐는지는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가 진행돼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통상적으로 서버 침해 흔적이 있다는 것은 해커가 서버에 접속한 기록이 확인된 경우를 의미한다. 또 서버 내 데이터가 삭제되거나 손상되는 경우 서버 침해 의심을 하게 되는데 그 원인이 해커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내부적인 오류에 의한 것인지도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연이어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건과의 연관성도 조사해야 할 대목이다. 만일 서버 해킹으로 개인정보가 대량 유출됐고 이 정보가 소액결제에 활용됐다면 사건의 파장이 매우 커질 수 있다. 보안업계 한 관계자는 “공격자가 서버 안으로 침투한 뒤 같은 네트워크 내에 있는 다른 서버까지 장악했을 수도 있다”며 “인증과 관련된 장비 또는 민감정보 보유 서버와의 연관성에 따라 피해 범위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커지는 피해 규모에 이용자 불안 가중KT 가입자들은 “서버 해킹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면 SK텔레콤 사태 때처럼 결국 유심칩을 바꿔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 또 해킹 우려에 SK텔레콤에서 KT로 번호 이동을 했던 가입자의 경우 또다시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게다가 앞서 정부가 이미 점검을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KT 서버 침해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점도 이용자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 해킹 사고 이후 SK텔레콤에 대해 6차례에 걸쳐 서버를 점검하면서 KT와 LG유플러스에 대해서도 SK텔레콤에서 발견된 악성코드 여부를 확인하는 조사를 2차례에 걸쳐 진행한 바 있다. 잇단 해킹 사고에 대한 경찰 수사도 빨라지고 있다.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구속 피의자 2명의 배후, 이른바 ‘윗선’ 규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정보통신망법 위반과 컴퓨터 사용 사기 혐의로 구속된 중국 국적 장모 씨(48)와 류모 씨(44)를 상대로 공범 여부와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두 사람은 경찰 조사에서 “중국에 있는 윗선의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장 씨와 류 씨 모두 ‘도망할 염려’ 사유로 18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이버테러수사대도 19일 “이달 2일부터 롯데카드 해킹 사고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 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서울 서초구 KT 연구개발센터를 방문해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서 의원들은 KT 측의 소비자 피해 상황과 조치 결과 등을 보고받고 늑장 대처 의혹 등을 추궁했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

    • 2025-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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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해커 서버접속 흔적’ 발견하고도 사흘 지나서야 신고

    가입자들의 무단 소액결제 사건 피해가 잇달아 발생한 KT에서 이번에는 자사 서버의 침해 정황이 확인됐다. SK텔레콤 해킹 사태 때처럼 가입자의 개인정보가 무더기로 유출됐을 가능성도 있어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19일 KT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KT는 전날 오후 11시 57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서버침해 흔적 4건과 의심 정황 2건을 신고했다. 해커가 서버에 접속한 흔적이 발견됐거나 서버 내 데이터가 일부 삭제 또는 손상돼 해킹이 의심된다는 뜻이다. 이번 침해 정황은 KT가 올해 4월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고 발생을 계기로 정확한 실태 점검을 위해 외부 보안전문 기업에 의뢰해 전사 서버를 조사하면서 밝혀졌다. 조사는 약 4개월에 걸쳐 이뤄졌다. 침해 정황이 있는 서버의 피해 수준을 비롯해 개인정보 유출 여부, 최근 무단 소액결제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KT 측은 “향후 정부 조사에 적극 협조해 구체적 침해 내용과 원인이 규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T의 서버 침해 대응 과정에서 ‘늑장 신고’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확보한 KT의 KISA 침해사고 신고 내용에 따르면 KT는 서버 침해사고 인지 시점을 15일 오후 2시로 명시했다. 사실을 인지한지 사흘이 지나서야 신고에 나선 것이다.과기정통부와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전 통신사, 금융사 사이버 침해사고와 관련해 합동 브리핑을 열고 향후 대응방향을 밝혔다. 정부는 기업들이 고의적으로 침해사고 사실을 늦게 신고하거나 신고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 등의 처분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보안사고 발생시 사회적 파장에 상응하는 책임을 질 수 있도록 징벌적 과징금 도입 등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24일 대규모 해킹사태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의결했다. 김영섭 KT 대표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잇단 해킹 사고에 대해 “대통령실도 사태를 예의주시하면서 필요한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

    • 2025-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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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가 최저가 항공권 찾아 결제… 빅테크, AI에이전트 개발 속도

    빅테크 기업들이 추론과 계획을 넘어 실질적인 재고 관리, 항공권 예매 등까지 도와줄 수 있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현지 시간) 블룸버그와 CNBC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날 연례 판매자 콘퍼런스인 ‘액셀러레이트’를 열고 아마존에 입점해 있는 제3자 판매자들이 온라인 사업을 운영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공개했다. 아마존에서 판매되는 상품의 절반 이상은 제3자 판매자가 판매하는 상황으로, 이번 AI 에이전트는 판매자를 위한 기존 AI 도구인 ‘셀러 어시스턴트’에 기능을 추가해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으로 적용됐다. 아마존에 따르면 지난해 출시된 셀러 어시스턴트 초기 버전이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판매자의 질문에 응답하고 판매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안내하는 수준이었다면, 이번에 공개된 AI 에이전트는 추론이나 계획을 하고 필요한 조치까지 제공한다. 예컨대 판매자가 계절 변화에 따른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배송 일정을 문의하면 AI 에이전트가 과거 데이터와 현재 추세를 비교한 뒤 재고 계획을 상세하게 수립하고 물류 보관 비용을 아끼면서도 가장 빠르게 고객에게 배송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식이다. 아마존이 상품 판매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했다면, 구글 클라우드가 개발한 AI 에이전트 기술은 소비자의 편의를 돕는 측면에 더 가깝다. 16일(현지 시간) 구글 클라우드가 공개한 ‘에이전트 결제 프로토콜(AP2)’은 자동 결제 및 송금 기능을 담은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하는 기술로, AI 에이전트가 이용자를 대신해 여러 플랫폼에서 결제를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신용카드, 체크카드, 스테이블코인, 실시간 계좌이체 등 다양한 방식도 지원해 결제를 유연하게 할 수 있고, 금융 기관이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AP2 개발에는 60개 이상의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구글 클라우드에 따르면 AP2는 설계에 따라 이용자가 맞춤형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예컨대 여행 날짜와 장소, 예산 등을 입력하면 AI 에이전트가 항공사와 호텔 담당자, 예약 플랫폼 등과 상호작용하며 예산에 맞는 조합을 찾아내고, 암호 서명이 된 예약을 실행할 수 있다. 또 이용자가 AI 에이전트에게 구매하고자 하는 겨울 코트를 언급하며 “비용을 20% 더 지불하더라도 이 코트를 꼭 사고 싶다”고 말하면 AI 에이전트가 가격과 재고 현황을 모니터링해 이용자가 원하는 코트를 발견하는 순간 자동으로 구매를 실행하도록 할 수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 에이전트는 소비자에게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으로 기업과 판매자에게는 운영을 효율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5-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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