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우

장기우 본부장

동아일보 대전충청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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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기우 본부장입니다.

straw825@donga.com

취재분야

2024-05-10~2024-06-09
지방뉴스77%
사회일반10%
보건7%
검찰-법원판결3%
사고3%
  •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 제천서 연다

    2025년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가 충북 제천에서 열린다. 13일 제천시에 따르면 아시아체조연맹(AGU) 집행위원회는 7일 일본 도쿄에서 2025년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최지 선정 심의를 해 제천을 개최 도시로 결정했다. AGU는 이 내용을 9월 총회에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2025년 아시아선수권은 ‘제18회 주니어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제12회 시니어 아시아선수권대회’ 등 2개 대회로 나눠 15일간 열릴 예정이다. 제천시는 지난해 ‘2025년 아시아롤러선수권대회’를 유치한 데 이어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까지 유치해 같은 해 두 개의 국제스포츠대회를 치르게 됐다. 제천시와 제천시체조협회는 지난해 9월부터 아시아선수권대회 유치 활동을 시작했다. 대한체조협회는 같은 해 12월 제천을 국내 개최지로 확정한 뒤 지난달 아시아체조연맹에 유치 신청서를 제출하고 가맹국을 대상으로 홍보전을 펼쳤다. 김창규 시장은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도비 지원과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스포츠마케팅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많은 국제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천시는 국내 유일의 남녀 직장운동경기부 체조팀을 운영 중이며, 전국종별체조선수권대회와 KBS배 전국기계체조대회, 덴마크 국립 체조팀 갈라쇼 개최 등 체조에 공을 들여왔다. 국가대표 여서정 신재환 허웅 선수도 제천시청 소속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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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도 “도민의 삶을 영상으로 기록해드립니다”

    3일 충북 청주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연병권 6·25참전유공자회 충북지부장의 빈소에서는 보기 힘든 모습이 연출됐다. 유족과 조문객들이 엄숙한 분위기에서 고인을 추모하는 보통의 상가와는 별반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영정 사진 옆에 놓인 모니터에서 생전 고인의 모습이 방영되고 있었다. 2일 향년 93세로 작고한 고인은 영상 속에서 19세의 나이에 6·25전쟁에 포병으로 참전한 사연과 46년 동안 교직에 근무한 이야기 등 역동적인 근현대사를 살며 느낀 소회를 담담히 풀어냈다. 고인의 한평생을 유족과 조문객들이 듣고 추억할 수 있었던 것은 충북도가 2022년 9월부터 시작한 ‘추억공유 디지털 영상자서전 사업’ 덕분이다. 연 지부장은 이 사업의 1호 촬영자였다. 이날 빈소를 찾은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고인의 생전 모습을 기록해 둔 것은 충북의 역사 기록에 매우 의미가 크다”며 “조국을 위해 몸 바치신 유공자 중에는 고령인 분들이 많아 생전의 모습과 삶의 이야기를 한 분이라도 더 빨리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고 말했다. 충북 영상자서전 사업은 도민 개개인의 삶을 영상으로 만들어 저장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언제 어디서나 본인과 지인, 후손들이 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일종의 기록문화 운동이다. 김 지사의 민선 8기 주요 공약 가운데 하나이다. 이 사업은 연중 모든 도민을 대상으로 영상 촬영 대상자를 모집한다. 충북 도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영상 촬영과 편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 6365명이 참여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고 도는 밝혔다. 도는 사업 초기 추진기관인 충북도노인종합복지관에 4명의 전문인력을 두고 시작했다. 그러나 영상 촬영과 편집을 하기에는 일손이 달렸다. 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에 관심이 있는 노인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영상 편집 교육을 진행하고, 70여 명의 촬영 보조 서포터스도 구성했다. 또 올해부터 도내 4개 시니어클럽 회원 중 만 60세 이상 50명을 선발해 영상자서전을 촬영·기록하는 ‘시니어 영상 사업단’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영상자서전 전문가를 키우고, 고용 창출 효과도 거둔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과 참여 이벤트를 마련해 도민의 참여를 이끌 계획이다. 추진기관도 기존 노인복지관과 인재평생교육진흥원 외에 장애인복지관, 민간단체 등도 참여시킬 계획이다. 이 밖에도 충북과학기술혁신원으로 예정돼 있는 영상자서전 거점기관 운영, 충북영상자서전 홈페이지 구축, 콘테스트 개최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도가 지난해 영상 촬영 참가자 413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온·오프라인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81.8%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또 주변인 등에게 이 사업을 소개하고 싶은지에 대해 77%가 추천한다고 밝혔다. 참여 계기를 묻는 질문에는 △노인복지관 이용 △평생교육 프로그램 참여 △가족들과 공유하기 위해 △내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여서 △나만의 기록을 남길 수 있어서 등의 답변이 나왔다. 김 지사는 “올해는 어르신뿐만 아니라 모든 도민이 스스로 참여하는 자발적 분위기 형성을 위한 소통 창구를 마련할 것”이라며 “소외계층에 대한 전문 촬영 지원을 지속해 이 사업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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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양의 매력 사진으로 찍어 보내주세요”

    충북 단양군은 13일부터 11월 15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단양관광사진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공모는 일반 사진과 드론 사진 2개 부문이다. 사진은 장별 3000픽셀, 해상도 300dpi, 용량은 30MB 이상이다. 지난해 11월 이후 촬영된 미발표 작품이면 된다. 부문별로 31명씩 총 62명을 선정해 시상한다. 최우수상 1명에게 200만 원, 우수상 2명에게 각 100만 원, 장려상 3명에게 각 50만 원, 입선 25명에게 각 20만 원을 준다. 1인당 부문별로 5개까지 응모할 수 있다. 사계절 중 겨울 사진에는 가점을 준다. 우수 작품은 부문별·개인별 2개까지 수상할 수 있다. 공모전 선정 사진은 단양 관광 홍보에 활용된다. 군은 전국 사진작가협회와 대학교의 사진 관련 학과에 홍보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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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버 보은군민 환영”

    충북 보은군은 생활인구 유입을 위해 사이버 군민제도인 ‘정이품 보은군민제도’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군은 보은에 연고가 있거나 관심이 있는 국내외 누구나 온라인으로 정이품 보은군민으로 가입하면 군 정보를 제공하고 문화·관광 시설에 대해 군민과 같은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보은에서 열리는 문화·축제에 대한 정보와 지역 대표 관광명소, 군정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담은 웹사이트를 구축 중이다. 또 다양한 개인사업자와 제휴해 정이품 보은군민 가맹점을 늘릴 예정이다. 안진수 군 기획감사실장은 “생활인구는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보은에 정착할 수 있는 인구 유입의 씨앗이 될 것”이라며 “이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보은의 인구는 3만1000명으로 심리적 지지선인 3만 명을 위협받고 있다. 생활인구는 정부가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시행 중인 ‘인구 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에서 처음 도입한 개념이다. 주민등록인구와 등록 외국인 인구를 더한 ‘등록인구’에 통근, 통학, 관광 등을 위해 하루 3시간, 월 1회 이상 체류하는 ‘체류인구’를 합해 산정한다. 통계청은 올해 전국의 인구 감소지역 89곳을 대상으로 생활인구 통계를 실시한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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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설 선생 후예들, 네팔 초교에 7년째 온정

    독립운동가 보재 이상설 선생(1870∼1917)의 후예들이 네팔 대지진 당시 피해를 입은 초등학교에 7년째 온정을 전달했다. ‘2024 히말라야 기후변화탐사대’(대장 박연수 보은발전포럼 대표)는 1일(현지 시간)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 외곽에 있는 바드라칼리 초등학교에 충북 진천군 서전고 학생들이 모은 성금 1359달러(약 180만 원)를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서전고는 진천 출신인 이상설 선생이 1906년 중국 지린성 룽징에 세운 항일 민족교육기관 ‘서전서숙’에서 이름을 따온 학교다. 서전고와 바드라칼리 초등학교의 인연은 2018년 박연수 대장 덕분에 맺어졌다. 박 대장은 2005년부터 히말라야 빙하를 탐사하고 현지 학교를 찾아 봉사하는 탐사대를 이끌고 있다. 2008년에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直指)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직지원정대를 꾸려 히말라야 카라코람산맥에 있는 해발 6235m 봉우리 등정에 성공했다. 파키스탄 지명위원회가 이 미답봉을 ‘직지봉’으로 공식 인정해 파키스탄 및 세계 각국의 지도에 표기됐다. 서전고 학생회는 2016년 박 대장을 초청해 대지진으로 고통받는 바드라칼리 초등학교를 비롯한 네팔의 상황을 들었다. 서전고 학생들은 축제 때 네팔 학교를 돕기 위한 나눔장터를 열어 음식과 물품 등을 팔아 1100달러를 모았다. 박 대장은 이 돈을 2018년 1월 바드라칼리 초등학교에 전달했다. 이후 서전고는 올해까지 7년째 기후변화탐사대에 성금을 전달했다. 이 소식을 듣고 청주의 경제인과 대학교수, 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충청리더스포럼’(회장 정기호)도 올해 740달러를 기부하는 등 3년째 온정을 보탰다. 1962년 문을 연 바드라칼리 초등학교는 네팔 대지진 때 건물 대부분이 무너졌다. 서전고 등의 도움에 네팔 정부도 화답해 2019년 교사를 새로 지었고, 내부 시설은 서전고 등의 기부금으로 마련했다. 박 대장은 “이번 기부금은 현지 학생들이 사용할 노트와 운동화 구입 등에 쓰일 예정”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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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출산정책 통했다… “전국서 유일하게 출생아 수 증가”

    지난해 충북에서 아이를 낳은 산모들은 출산 직후부터 1년 동안 300만 원을 충북도로부터 받았다. 부모 수당 등 정부 지원액과 별도로 충북도가 지원하는 수당이다. 부모들은 “출산 초기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데 도움이 컸다”고 입을 모았다. 출생아 지원은 이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충북도는 만 4세까지 총 1000만 원을 지원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1000만 원을 만 6세까지 나눠주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처럼 민선 8기 충북도는 충북형 출산육아수당 지원책을 비롯해 다양한 임신·출산 친화 정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충북은 지난해 출생아 수 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출생아 늘어난 충북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의 출생신고 건수(명수)는 전년 대비 1.5% 늘어난 7693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전국의 출생신고 건수는 23만5039건으로 전년보다 7.7% 감소했다. 충북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시도에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의 출생아 수 증가세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1일 행안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충북의 신생아 출생등록은 709건으로 전년도 1월의 668건보다 41건(6.1%) 늘어 전국에서 증가율이 가장 높다. 같은 기간 전국 출생등록 건수는 2만1407건으로 전년도 같은 달 대비 553건(2.5%) 줄었다. 지역별로는 충북을 비롯해 대전(4.3%)과 충남(1.5%) 등 충청권 출생등록이 증가했다. 충북은 출생아 수 증가율에 따라 인구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민선 8기 들어 8805명이 늘어나 지난해 10월 말 기준 164만2613명으로 집계됐다. 충북도는 ‘출생아 증가율 전국 1위’라는 성과를 거둔 배경으로 민선 8기 들어 시행한 △출산·육아수당 1000만 원 지급 △전국 첫 난자 냉동 시술비 지원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과 임산부 예우 조례 제정 등의 임신 출산 친화 정책을 꼽고 있다. 장기봉 충북도 인구청년정책담당관은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저출산 극복을 위한 핵심 사업들을 자세히 검토하고 구체화해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생아 수 증가율 10% 목표” 충북도는 전국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출생아 수 증가 모델을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출산율 하락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되는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해 ‘반값 아파트’를 보급한다. 반값 아파트는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지상 건축물은 분양받은 개인이 취득하는 주택 공급 방식이다. 도는 유휴부지에 반값 아파트를 지은 뒤 저렴한 임대료로 장기간 거주할 수 있게 해 청년 부부의 주거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출산·양육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금융기관을 통한 무이자 대출 지원 사업도 진행한다. 임산부 친화 환경 조성을 위해 임산부 우선 창구와 전용 주차장, 공공기관 시설 무료 및 감면 이용 등 ‘임산부 패스트 트랙’도 추진한다. 다자녀 가정 지원 사업 확대와 임신·출산·육아 친화 기업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도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이 밖에 △난임 시술비 소득 제한 폐지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 △난자 냉동시술비 지원 확대 △임산부 산후조리비 지원 △군(郡)지역 임산부 교통비 지원 △임신부 태교 여행 패키지 지원 등도 새롭게 시행한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충북이 인구 증가의 제대로 된 ‘방향타’가 될 수 있도록 좀 더 촘촘하고 섬세한 정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충북형 저출산 사업으로 출생아 수 10% 늘릴 것” 김영환 충북도지사 인터뷰 “올해를 출생아 수 증가의 원년으로 삼아 출생아 수 증가율 10% 달성을 위해 혁신적이고 과감한 충북형 저출산 대응 사업을 추진하겠다.” 김영환 충북도지사(사진)는 5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충북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출생아 수가 반등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충북이 출생률 증가의 ‘테스트 베드(시험대)’가 돼 전국적인 성공 모델을 만들어 대한민국의 인구가 늘 수 있다는 것을 반드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충북 출생률 증가의 가장 큰 비결은 출산·육아수당 지급”이라며 “이 제도를 도입하기 전부터 예비 신혼부부와 임신·출산 가정에서 큰 관심을 보였고, 실제로 실행 한 달 만에 전체 신생아 출생 가정의 99.6%가 신청했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만 4세까지 1000만 원을 지급하는 수당을 출산 첫해에 전국 최고 수준인 300만 원으로 집중 지원해 실효성을 높였다고 보고 있다. 그는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비롯한 전국의 많은 지자체에서 충북형 저출산 정책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저출산이 국가적 난제로 떠오른 대표적인 이유는 육아의 어려움과 주택·교육 문제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부와 각 지자체의 출산율 제고 정책은 이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이 바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충북에서 태어난 아이는 충북이 키운다’는 생각으로 충북만의 촘촘한 출산·육아·돌봄 정책을 꾸준히 찾아내 출생 증가라는 국가적 난제를 앞장서서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충북에서는 올해 반값아파트 공급 등의 파격적인 정책을 도입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다가오는 총선에서 후보들에게 출산 관련 공약 마련을 촉구하고, 새 국회가 구성되면 섬세한 정책 조율과 과감한 실천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호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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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천시, 의림지 리조트 민간사업자 공모

    충북 제천시는 의림지 관광휴양형 리조트 개발을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를 4월 11일까지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이 기간 안에 사업의향서를 낸 사업자를 대상으로 제안서를 받은 뒤 평가를 거쳐 같은 달 23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 내용은 의림지 인근의 청소년수련원 부지 6만3429㎡에 객실 200실과 부대시설을 갖춘 콘도미니엄, 호텔 등 숙박시설을 건립하는 것이다. 사업 기간은 2024∼2027년이다. 국공유지인 부지를 사업자가 매입해 리조트를 건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시는 2022년 3월 공모를 내고 삼부토건 컨소시엄을 의림지 리조트 개발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한 뒤 1200억 원을 들여 250실 규모의 리조트를 건립하는 내용의 투자협약(MOU)을 맺었다. 하지만 이후 별다른 후속 절차가 진행되지 않았고, 삼부토건 컨소시엄은 협약 1년 만인 지난달 말 건설 경기와 내부 사정 등을 이유로 사업 포기를 시에 통보했다. 시는 의림지 일대를 휴양형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해 계획공모형 지역관광 개발과 자연치유특구 조성 등 다양한 관광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리조트 조성이 체류형 관광산업의 전기를 마련하고 직간접적 고용 창출과 시설 운영을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와 도심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국내외 잠재 투자의향자들을 적극적으로 물색해 민자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리조트가 지역의 새 랜드마크로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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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고속道 ‘청주강서 하이패스 나들목’ 개통

    중부고속도로 ‘청주강서 하이패스 나들목(IC)’이 31일 오후 3시 개통했다. 이날 충북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강서 하이패스 나들목은 중부고속도로 본선과 직접 연결된 다이아몬드형 하이패스 나들목이다. 상·하행 모든 방향으로 진·출입이 가능하다. 다만, 하이패스 단말기를 부착한 4.5t 미만의 차량만 이용할 수 있다. 시는 2015년부터 추진 중인 국토교통부의 고속도로 하이패스 나들목 확대 방침에 따라 만성 차량 정체를 겪는 서청주 나들목 주변의 교통 여건 개선과 고속도로 접근성 향상, 물류비용 절감 등을 위해 신규 하이패스 나들목 설치를 추진했다. 타당성 검토 용역을 거쳐 최적의 나들목 입지를 선정한 뒤 한국도로공사와 협조해 2016년에 하이패스 나들목 연결 허가 승인·협약을 했다. 이후 2020년 6월 공사를 시작해 이날 개통했다. 나들목의 명칭은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시설물 명칭 부여 기준’에 따라 지난해 8월 ‘청주강서 하이패스 나들목’으로 정했다. 사업비는 553억 원이 투입됐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청주강서 하이패스 나들목’이 개통됨에 따라 서남부권의 교통 편익 증대를 기반으로 시가 목표하는 25분 생활권 구축에 한 걸음 다가가게 됐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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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평 에듀팜 관광단지, 전국구 관광지로 육성”

    충북 증평군은 ‘2024년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 사업’ 공모사업 대상지로 ‘에듀팜 관광단지’가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에서 주관한 이 사업은 지역관광 균형발전을 위해 대외 인지도는 낮지만 성장 잠재력이 높은 관광지를 발굴·육성하는 것이다. 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관광 수요에 대응하고, 에듀팜 관광단지 인지도를 높여 증평 관광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이 공모를 신청했다. 충북에서는 7개 기초자치단체가 응모했는데, 에듀팜 관광단지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군은 사업비 1억5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2019년 문을 연 에듀팜 관광단지는 루지, 골프, 벨라고 콘도, 양떼목장, 놀이동산, 미니골프, 수상레저, 사계절썰매, 미디어아트센터, 모토아레나, 반려견 산책로 등을 갖춘 도내 첫 복합휴양시설이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 1시간 30분이면 접근이 가능하고, 청주국제공항과 고속철도(KTX) 오송역이 인접해 있어 전국적인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이재영 군수는 “팜문화아카데미, 복합연수원, 워터파크 등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라며 “에듀팜 관광단지를 중심으로 장뜰시장, 좌구산휴양랜드, 증평민속체험박물관 등 우수한 관광자원을 활성화해 지역과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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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천, 인구수 13만명 회복에 총력

    충북 제3의 도시인 제천시의 인구수가 13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29일 제천시에 따르면 이달 11일 기준 제천시 인구는 12만9994명으로 13만 명이 붕괴됐다. 1999년 14만8155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14만 명대를 이어오다가 2004년 13만8872명을 기록하며 13만 명대로 내려앉았다. 시는 인구 감소 원인을 출생·사망의 자연 증감과 대학생들의 주소 이전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시 출생아는 516명으로 전년 469명보다 10% 늘었고, 사망자는 1277명으로 전년 1346명보다 5.1% 줄었다. 자연 증감에서 총 761명이 줄어든 것이다. 사망자가 출생자의 2.5배가 넘다 보니 인구 감소로 이어졌다. 또 겨울방학 기간인 지난해 말부터 다음 달까지 지역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취업과 주택 계약기간 만료 등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는 대학생 전입이 시작되는 3월이면 13만 명이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분야별 인구정책 확대 추진과 부서별 인구 증가 특화 시책 추가 발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인구정책팀 유선유 주무관은 “아파트 입주와 신규 건설이 이어지고, 산업단지 조성도 예정돼 있어 인구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10월부터 내년 9월까지 신규 아파트 3곳(총 1907채)이 완공돼 입주가 예정돼 있다. 또 2027년까지 신규 아파트 6곳(총 1588채)에 대한 사업계획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 여기에다 제3산업단지가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제4·5산업단지까지 조성되면 기업의 일자리 창출에 따라 인구 유입으로 이어질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생활인구’를 늘리는 데 공을 들이기로 했다. 행정안전부가 올해부터 정식으로 도입한 생활인구는 지역에 머무는 사람까지 인구로 보는 새로운 인구개념이다. 시는 고려인 등 재외동포 이주, 1일 체류형 관광객,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 등을 통해 생활인구를 늘려 인구 유입 정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구상이다. 그동안 시는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해 7월 인구감소지역 대응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내 70개의 기관·단체와 인구감소 위기 공동대응 협약을 했다. 또 △충북 최초 공공산후조리원 조성 △분만 취약지 산부인과 지원 △다자녀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 △청년연령을 39세에서 45세로 확대하는 등 임신·출산 인프라를 조성했다. 현재 근로자 이주정착금 지원사업과 ‘3쾌한 주택자금지원’ 등 6개 분야 32개 사업을 시행 중이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지난해 출생신고 건수가 전년 대비 47명(10%) 증가해 충북도 저출생 대응 시·군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고려인 이주정착 지원사업’도 행안부 인구감소 위기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재정인센티브 2억 원을 받았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인구 13만 명을 회복하고, 저출산과 고령화 등 인구 감소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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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교육청, 학교폭력 제로센터-전담조사관 운영

    충북도교육청은 3월부터 ‘학교폭력 제로센터’와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학교폭력 제로센터는 각 시군 교육청에 구성해 학교폭력 사안 조사와 학교폭력 사례회의 운영, 피해회복·관계개선 지원단 운영, 피해 학생 법률지원 등을 담당한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지난해 9월부터 제로센터를 시범 운영해왔다. 또 퇴직 경찰·교원 등 120명을 전담조사관으로 선발해 학교폭력 조사를 맡긴다. 다음 달 중순까지 전담조사관을 뽑아 역량 강화 연수를 한 뒤 새 학기부터 투입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교사들이 학교폭력 조사 등에 대한 부담을 덜고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하도록 돕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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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천군 급여 증가율, 전국 군 단위서 1위

    충북 진천군의 근로자 평균 급여 증가율이 전국 군 단위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28일 진천군에 따르면 군의 근로자 평균 급여(주소지 기준)는 2022년 말 기준 3702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6년 말 기준 2810만 원보다 892만 원이 늘어난 것이다. 증가율로만 따지면 31.8%로 전국 군 단위 지자체 중 1위다. 전체 지자체에서는 13위다. 평균 급여만으로는 2016년 말 전국 군 단위 51위, 전체 164위였지만 2022년에는 군 단위 14위, 전체 100위로 크게 올랐다. 이 결과는 국세통계포털(TASIS)의 전국 228개 시군구 근로자 평균 급여 통계로 나타났다고 군은 설명했다. 원천징수지 기준 평균 급여도 2016년 말 3276만 원에서 2022년 말 4239만 원으로 962만 원 늘어 29.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군은 주소지와 원천징수지 기준 평균 급여가 다른 지자체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은 생산능력과 일자리 창출이 뛰어난 우량 기업을 유치한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같은 기간 과세 대상 근로자 수는 3만305명에서 4만1895명으로, 원천징수지 기준으로는 4만3779명에서 5만2773명으로 늘어났다. 군은 근로자들을 위한 정주 기반 시설 확충이 이 같은 결과의 가장 큰 요인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8년 연속 1조 원 이상 투자를 유치하고 우량 기업을 끌어왔지만 근로자들의 지역 정착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는데, 그 이유를 기반 시설 부족으로 군은 판단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군은 △수도권내륙선 유치 △국립소방병원 충북혁신도시 내 유치 △뉴웨이브 레이크파크 등 굵직한 사업을 성사시켰다. 또 KAIST 연계 K-스마트 교육 체계 구축과 복합혁신센터·문화예술회관·생거진천 종합스포츠타운 건설 등도 추진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군은 앞으로도 주민 눈높이에 맞는 도시 생태계를 만들고 제조업 중심에서 벗어나 금융, 농업, 연구개발, 물류 등 다양한 산업군의 우량 기업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송기섭 군수는 “삶의 질을 좌우하는 주민들의 급여 수준이 갈수록 나아지고 있음이 수치로 증명됐다”라며 “군민을 위한 최고의 복지는 양질의 일자리라는 목표가 지속 가능성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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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시농업기술센터서 전통장 직접 만들어봐요”

    충북 청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민재)는 다음 달 10일까지 ‘우리 장(醬) 함께 담그기 체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장 담그기는 총 3번 진행된다. △메주 씻기, 항아리에 소금물 붓기(2월 15∼18일) △메주와 간장 분리, 메주 치대 항아리에 넣기(4월 11∼14일) △된장, 간장 가져가기(10월 9∼13일) 순이다. 모집 인원은 청주시민 800여 명이다. 한 항아리에 메주 3말이 들어가기 때문에 참여자 3명이 공동으로 된장을 담그면 된다. 장이 완성되면 메주 1말 기준으로 된장은 약 13kg, 간장은 약 6L를 가져갈 수 있다. 체험 장소는 시농업기술센터가 육성한 장 담그기 농가 5곳(산성것대메주, 옥샘정, 우윤옥장스토리, 몽농장, 돌담농원)이다. 참가비는 콩 1말 기준 18만 원이다. 희망자들은 시농기센터 홈페이지 알림터에서 체험을 원하는 농가 정보를 확인해 방문이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장 담그는 날짜와 시간도 참여자들이 정할 수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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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X 오송역 작년 1114만 명 이용 ‘역대 최고’

    고속철도(KTX) 오송역의 지난해 이용객이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4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오송역 이용객은 1114만4385명으로, 이전 최다 기록인 2022년 958만328명보다 156만4057명(16.3%) 증가했다. 월간 이용객은 지난해 11월 100만6108명을 기록해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섰고, 12월에는 101만4207명으로 두 달 연속 증가 추세다. 오송역 이용객은 2016년 500만 명을 돌파한 뒤 2017년 658만4381명, 2018년 764만9473명, 2019년 862만2455명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0년과 2021년은 각각 622만6095명, 727만9814명에 머물렀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평택∼오송 복선화와 수원·인천발 KTX 개통,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등이 마무리되면 이용객 수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부고속철도와 호남고속철도 분기역인 오송역은 2010년 11월 1일 2홈 6선의 경부선역이 먼저 건립됐다. 오송∼서울 운행 시간은 49분 내외로 충북과 서울은 1시간대 생활권을 이루게 됐다. 호남고속철도는 2015년 4월 오송∼광주 송정(182km) 구간이 운행을 시작했다.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서 오송역은 ‘역 Y자’ 형태로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만드는 명실상부한 국내 유일의 분기역 역할을 하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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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송에 ‘수소가스 안전 허브센터’ 짓는다

    충북 청주시 오송에 수소산업 교류의 중심 역할을 할 ‘수소가스 안전 허브센터’가 2026년까지 들어선다. 충북도는 23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청주시, 한국가스안전공사, 수소융합얼라이언스와 수소가스 안전 허브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사업비 213억 원이 투입되는 수소가스 안전 허브센터는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2단지에 연면적 4371㎡,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조성된다. 수소허브센터, 한국가스안전공사 충청광역본부와 인재개발원,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인력양성센터, 충북지역 수소진흥전담기관의 입주가 확정됐다. 수소가스 안전 허브센터는 정부와 산업계·학계·연구 분야의 정책·연구·자문회의, 국내외 세미나·워크숍 개최, 유관 기관 스마트워크센터 등으로 활용된다. 또 수소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학위·자격 과정, 맞춤 과정 콘텐츠 개발·교육 과정 등도 운영한다. 특히 이곳은 수도권과 영남 지역을 연결하는 경부선을 비롯해 강원권, 호남권을 잇는 철로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동시에 통과하는 고속철도(KTX) 오송역과 500m 거리에 있어 전국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입지를 자랑한다. 충북도는 수소가스 안전 허브센터 건립을 위해 2022년부터 한국가스안전공사와 기본 구상과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했다. 그 결과 연간 9만4500명이 방문하고, 280명 이상의 전문인력이 상주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후 지난해 오송바이오폴리스 지구의 부지를 확보한 뒤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사업 승인을 받았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충북은 지난해 말 기준 수소충전소 보급률 전국 1위, 수소차 보급률 전국 3위 등 국내 수소경제를 선도하고 있다”며 “수소가스 안전 허브센터 구축을 기반으로 수소 전문기관·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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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전지훈련 선수단 모셔라”… 스포츠 마케팅에 구슬땀

    충북 도내 지방자치단체들이 ‘스포츠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규모 선수단이 다녀가는 전국 규모 대회나 전지훈련 선수단을 유치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22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제천시는 스포츠 중장기 발전계획을 세우고 스포츠 마케팅과 스포츠 기반시설 구축에 힘쓰고 있다. 제천시는 ‘전국 유소년 농구 스토브리그’를 신설해 8∼14일 32개 팀이 경기를 치른 데 이어, 20∼30일 ‘전국 꿈나무 탁구 스토브리그’를 개최한다. 다음 달에는 전국 최대 규모 생활농구대회인 ‘전국 종별생활체육 농구대회’가, 3월에는 전국 80여 유소년 축구클럽팀이 참가하는 ‘전국 프리미어컵 축구대회’, 한국프로배구연맹(KOVO)에서 신설한 ‘KOVO컵 유소년 배구대회’가 각각 열린다. 이어 전국 종별체조선수권대회, 전국 리듬체조대회, 전국 종별펜싱선수권대회, 전국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 등이 상반기에 열린다. 시는 올해 총 100개의 스포츠 대회를 열어 연인원 50만 명의 선수단이 찾아 1200억 원의 지역경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2022년엔 55개 대회, 2023년엔 80개 대회를 개최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스포츠 대회 유치는 단순 행사를 넘어 인구 감소 지역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유동 인구의 정주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추진해 볼거리와 먹거리가 가득하고 스포츠를 즐기기 위한 최고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보은군에는 올겨울 95개 실업·학생 선수단 1만여 명이 전지훈련 캠프를 차리거나 시설물 사용을 예약했다. 20일 세팍타크로 여자국가대표 선수단이, 22일에는 용인대 등 전국 7곳의 대학·고교 씨름선수단이 훈련할 예정이다. 다음 달 초에는 여자축구(WK)리그 소속 수원FC위민·현대제철 선수단을 비롯해 각급 학교 여자축구팀이 찾는다. 이는 50개 팀, 9000여 명이 다녀간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어난 것이다. 보은에는 축구장 5개(천연잔디구장 3개)와 야구장 2개(실내 연습장 1곳), 씨름 경기장 등을 갖춘 스포츠파크가 있다. 또 선수용 헬스장과 체력인증센터, 농구·배구·핸드볼 등을 위한 다목적 실내경기장, 전천후 육상 훈련장(길이 145m), 수영장 등도 있다. 보은군은 전담 기구인 전지훈련팀을 만들어 기업체와 대학 등을 상대로 국내외 전지훈련 선수단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군 전지훈련팀 안성민 주무관은 “보은은 전국 어디서나 차로 2시간대면 도착할 수 있고 각종 체육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며 “선수단이 최적의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숙박업소와 음식점 지도 점검, 시설물 사전 점검 등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주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도 전지훈련 선수들로 가득하다. 2024 조정 국가대표 상비군과 전국의 대학, 실업팀에서 캠프를 꾸리고 훈련 중이다. 탄금호조정경기장은 넓은 수면과 전국 최상급의 훈련장을 비롯해 휴게실, 회의실, 샤워 및 탈의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또 지난해 6월 준공된 실내조정훈련장에서는 겨울에도 물에서 훈련할 수 있어 선수들에게 호응도가 높다. 시는 조정경기장과 수안보 다목적체육관의 전지훈련 유치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형채 충주시 체육진흥과장은 “시는 종합운동장, 조정경기장, 수안보 다목적체육관을 비롯해 국내 최상급의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다”며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으로 국내외 많은 선수가 충주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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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재산 충북대 기탁한 ‘청주 구두쇠 할머니’ 별세

    노점상으로 모은 전 재산을 충북대에 장학금으로 기탁한 신언임 할머니(91·사진)가 19일 별세했다.‘청주의 구두쇠 할머니’로 유명한 신 할머니는 충북 청원군 오창면(현 청주시 오창읍)에서 1남 8녀 중 다섯째딸로 태어났다. 아이를 낳지 못한다는 이유로 시집에서 쫓겨난 후 ‘만물상’이라는 노점상을 열었고, 여기서 모은 돈으로 청주시 복판에 건물을 지어 임대업을 했다. 신 할머니는 1993년 6월 가치가 약 30억 원이었던 이 건물을 충북대에 맡겼다. 그는 “장래가 촉망되는 학생들을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충북대는 이 건물을 판 돈으로 ‘신언임 장학금’을 만들어 해마다 재학생 13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신 할머니는 충북대 개교 60주년인 2011년 9월엔 평생 저축한 10억3000만 원을 학교 발전기금으로 내놨다. 고인은 2012년에 ‘제33회 김만덕상’(경제인부문)을 받았다. 이 상은 1794년 제주에 흉년이 들자 모든 재산을 털어 사들인 곡식을 백성에게 나눠준 제주의 여성 거상(巨商) 김만덕(1739~1812)을 기리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가 주는 상이다. 2018년에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8억 원을 쾌척했다.신 할머니는 생전에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남겼다. “우리나라를 보면 재산이 많은 사람이 움켜쥐고 있다가 쓰지도 못하고 세상을 떠나는 경우가 많아요. 어려운 곳에 조금씩 뿌리고 가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내가 기부를 결심한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에요. 갑자기 세상을 떠나면 그 돈이 무용지물이 되지 않겠어요.”신 할머니의 장례는 충북대학교장(葬)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22일 오전 10시 충북대 본부 3층 대강의실이다. 장지는 충북대 안에 마련된 교육 독지가 선영이다.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4-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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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성군, 충북도 최초 ‘WHO 고령친화도시’ 선정

    충북 음성군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GNAFCC)’ 가입 인증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국내에서 인증받은 지방자치단체는 음성군이 54번째이며, 도내에선 처음이다.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는 고령자들이 거주하는 곳에서 ‘활동적인 노화’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시들의 국제 관계망을 말한다. 이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외부 환경 및 시설 △교통수단 편의성 △주거 환경 안정성 △여가 및 사회활동 △존중과 사회적 통합 △사회 참여와 일자리 △의사소통과 정보 △지역 돌봄과 의료서비스 요건 등 WHO가 제시한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인증 기간은 3년이다. 군은 앞으로 3년간 △새로운 건강 활력을 향유하는 도시 △일상이 즐거운 정주도시 △나누고 실천하는 화합 도시 조성을 목표로 45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군은 2021년 11월 ‘음성군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만들고, 지난해 공무원과 전문가 등 10명으로 ‘고령친화도시 조성 위원회’를 꾸려 WHO에 고령친화도시 조성 3개년 계획을 제출했다. 조병옥 군수는 “그동안 노인 일자리 확충과 음성형 어르신 통합 돌봄 사업을 펼쳤다”며 “앞으로도 세대를 넘어 모두가 행복한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군의 65세 이상 노인은 전체 인구 9만1183명의 25%인 2만2823명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4-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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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진대가로 금품 주고받은 전직 소방청장 등 3명 유죄

    청주지법 형사합의22형사부(부장판사 오상용)는 18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청탁금지법)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신열우 전 소방청장에게 징역 2년에 벌금 1200만 원을 선고하고, 추징금 590만 원을 명령했다. 또 신 전 청장에게 뇌물을 준 최모 전 소방청 차장에게는 징역 1년을, 승진 인사를 도운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A 씨에게는 징역 1년에 벌금 1000만 원과 추징금 500만 원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고위 공직자들이 상호 밀접하게 유착해 뇌물을 공여한 부패 범죄”라며 “공무원 직무의 공정성과 청렴성, 국민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해 죄질이 불량하다”고 밝혔다.신 전 청장은 2021년 2~3월 소방정감 승진 명목으로 당시 소방정책국장이던 최 전 차장으로부터 현금 500만 원과 90만 원 상당의 명품 지갑을 받고, A 씨에게 인사 청탁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승진 인사 뒤에는 최 전 차장을 통해 유관 기관 원장에게 뇌물을 요구하고, 국회의원 보좌관 청탁을 받아 특정 인물의 전보 인사에 관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신 전 청장은 “최 전 차장이 적합한 후보였기 때문에 승진 대상자로 선정한 것은 부정한 행위가 아니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이 공무원으로 장기간 성실하게 근무했고,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며 보석 결정을 취소하지 않았다. 신 전 청장과 최 전 차장은 지난해 4월 구속 기소됐다가 지난해 7월과 9월 각각 보석으로 풀려난 뒤 재판을 받아왔다.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4-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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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 쫄깃한 영동 곶감 맛보러 오세요”

    충북 영동의 대표 특산물인 곶감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영동곶감축제가 19∼21일 영동하상주차장 일원에서 열린다. ‘용·감한 영동’을 주제로 한 이 축제에는 지역 곶감 생산농가 38곳이 참여한다. 부스마다 가격표를 설치해 가격정찰제를 시행한다. 1kg 2만5000원, 1.5kg 3만5000원, 2kg 4만5000원, 2.5kg 6만 원에 판매한다. 또 △볏짚썰매장 △전통놀이 체험 △어린이 뮤지컬 △군고구마·군밤 체험 △빙어잡이 △저잣거리 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이 밖에 난계국악단 축하공연, 어린이 뮤지컬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곶감 나눠 주기, 청룡금을 찾아라, 보부상 경매쇼 등이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영동은 경북 상주, 경남 산청과 함께 손꼽히는 곶감 생산지다. 영동 곶감은 일교차가 큰 산간 지역에서 말려 당도가 높고 쫄깃한 게 특징이다. 상강(霜降·서리가 내리는 시기를 뜻하는 절기) 전부터 말리기 시작해 지금 제대로 맛이 들어찬 영동의 햇곶감을 시중보다 싼값에 살 수 있다. 곶감 말고도 사과, 아로니아, 와인, 호두 등 영동 특산물도 구입할 수 있다. 축제장 주변에 관광지도 많다. 2001년 충북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에 문을 연 국내 유일 국악기 전문 제작단지인 난계국악기제작촌, 와인 전시·저장·시음장과 문화공연장, 레스토랑 등으로 꾸며진 와인터널, 양산면 누교리 천태산(715m) 들머리의 천년 고찰 영국사(寧國寺) 등도 빼놓지 않고 가봐야 할 곳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4-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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