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슬

김예슬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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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예슬 기자입니다.

seul56@donga.com

취재분야

2025-11-06~2025-12-06
정치일반23%
국제일반21%
사건·범죄16%
사회일반15%
검찰-법원판결14%
경제일반5%
사고4%
문화 일반1%
복지1%
국방0%
  • 뉴진스 멤버 전원 항소 포기…‘전속계약 유효’ 1심 확정

    걸그룹 뉴진스 멤버 5명 전원이 소속사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분쟁 소송 판결에 항소하지 않아 판결이 확정됐다. 앞서 1심 법원은 뉴진스 다섯 멤버와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며 어도어 측 손을 들어줬다.14일 뉴진스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은 항소 기한이었던 이날 0시까지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부장판사 정회일)에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았다.앞서 지난달 30일 법원은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전속계약이 유효함을 확인해달라”고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어도어의 의무 불이행 등을 이유로 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전날 어도어로 복귀 의사를 표명했다. 이들이 복귀 의사를 밝힌 것은 계약 해지를 요구한 지 약 1년 만이다. 어도어는 전날 오후 5시경 입장문을 내고 “뉴진스 멤버 해린과 혜인이 가족과 심사숙고하고 어도어와 충분한 논의를 거쳐 법원 판결을 존중하고 전속계약을 준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입장문 발표 약 3시간 뒤 나머지 세 멤버 민지와 하니, 다니엘도 복귀 의사를 밝혔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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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역국도 안 먹고 비행기 이착륙 금지” 韓 수능문화 외신도 주목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가운데, 주요 외신들도 한국 사회가 긴장감 속에 수능을 치르는 모습을 조명해 긴급 타전했다. 특히 ‘수능날에는 미역국을 피한다’는 속설도 소개하며 한국만의 독특한 수능 문화를 다양한 시선으로 전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한국, 대학입학시험 위해 항공편 운항 중단 및 교통 통제까지’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외신은 수능을 한글 음가대로 ‘Suneung’이라고 표기하며 “한국에서 전국적으로 50만명이 넘는 학생들이 수능 시험을 치렀다. 이는 7년 만에 가장 많은 지원자 수”라고 보도했다.그러면서 수능에 대해 “단순히 학업적 장벽을 넘어, 많은 사람들에게 명문대학 입학, 취업, 경제적 안정, 사회적 이동 등을 위한 관문으로 통한다”고 분석했다. 외신은 수능날 가장 인상적인 장면 중의 하나로 영어 듣기 평가 시간에 진행되는 ‘항공기 이착륙 금지’를 꼽았다. 이 매체는 “영어 듣기 시험 동안 전국적으로 35분간 항공편 운행이 금지됐으며 긴급 상황을 제외하고는 운행이 중단된다”며 “또한 은행과 관공서에서는 교통 체증을 피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1시간 늦게 출근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시험으로 인해 국제선 75편을 포함해 총 140편의 항공편이 오후 1시 5분에서 1시 40분으로 연기됐다”고 했다. 아울러 수능날 수험생들이 미역국을 먹지 않는 미신에 대해서도 보도했다.AFP통신은 “수능날에는 금기 사항이 아주 많은데, 그중 대표적인 것이 수험생의 점심 도시락으로 미역국을 피하는 것도 그중 하나”라며 “미역국은 미끄러운 식감으로 인해 학생들이 중요한 시험에서 ‘미끄러져’ 낙방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수험생의 학부모들은 자녀를 수험장에 보낸 뒤 교회나 불교 사찰을 방문해 좋은 결과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통신은 수험생 아들을 둔 한 여성을 인터뷰하면서 이 여성이 시험 시간표에 맞춰 “아들이 시험 볼 때 기도하고, 쉬는 시간에는 기도를 멈추고, 아들의 점심 시간에 점심을 먹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BBC는 시각장애인 수험생들도 예외가 아니라며, 13시간 넘게 시험을 치르는 현실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밤이 찾아온 후에도 일부 학생들은 아직 시험장에 남아 밤 10시가 다 되어서야 시험을 마친다. 그들은 시각 장애인 학생들로, 수능시험을 치르는데 보통 12시간 이상을 소비한다”고 소개했다. 로이터 통신은 “50만명이 넘는 한국인이 매우 힘든 대학 입학시험을 치렀다”며 “이들이 정시에 고사장에 도착하도록 돕기 위해 경찰들도 동원됐다”고 한국 수능 시험장을 둘러싼 풍경에 대해 조명했다. 다만 일부 매체는 한국의 수능에 대해 ‘사회적 압박으로 구축된 시스템’, ‘왜 한국인들은 대학입학시험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가’ 등의 내용으로 보도했다. 한 매체는 “교육이 국민적 관심사인 사회에서 아이들은 낮에 학교에 다니고 밤늦게까지 학원(개인 학원이나 과외)에 다닌다”며 “수험생들은 마치 전쟁터에서처럼 마라톤 시험을 준비한다. 문화적 무게감이 엄청나다. 수능에서의 성공은 진로부터 사회적 지위, 심지어 결혼 가능성까지 모든 것을 좌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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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원서 지인에 “뽀뽀 한번만”…거절당하자 폭행한 80대男 벌금형

    지인에게 뽀뽀를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무차별 폭행한 8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14일 서울북부지법 형사12단독 김회근 판사는 폭행 혐의로 기소된 A 씨(89)에 대해 지난달 22일 벌금 150만원을 판결했다.A 씨는 지난 7월 서울 노원구의 한 공원 정자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70대 여성 B 씨에게 “뽀뽀 한번 하자”고 말했으나 이를 거절당하자, 욕설을 내뱉고 주먹으로 공격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그는 거친 욕설과 함께 “확 XX버릴까”라며 오른 주먹으로 B 씨의 명치를 때렸다. 이어 B 씨가 저항하자 몸을 밀친 뒤 주먹으로 명치와 왼쪽 옆구리를 여러 차례 폭행했다.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은 피고인이 피해자가 뽀뽀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피해자를 무차별적으로 구타해 폭행한 것으로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다만 치매가 범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 점, 주변에서 범행을 말려 폭행이 오래 지속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이는 점, 피해자 크게 다치지는 않은 점, 50만원을 공탁한 점 , 별다른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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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최선희 “G7은 우리 주권적 선택 거스를 권리 없다” 비핵화 공동성명 비난

    북한이 최근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하는 공동성명을 낸 것과 관련해 “우리 국가 헌법에 대한 직접적 침해”라고 비판했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13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G7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주권적 선택을 거스를 권리가 없다’ 제목의 담화를 냈다.최 외무상은 “최근 캐나다에서 G7외무상들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헌법을 무시하고 그에 위배되게 그 누구의 《완전한 비핵화》를 운운하는 공동성명이라는 것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G7 외무상들의 노골적인 적대적 행위에 강한 불만과 유감을 표시하며 이에 가장 강력한 수사적 표현을 이용하여 단호히 규탄 배격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세인이 실현 불가능한 개념이라고 인정하는 《비핵화》를 아직까지도 습관적으로 합창하는 G7의 타성적인 집념은 스스로를 국제사회의 변두리로 몰아가고 자기들이 국제관계의 한구석에 놓이는 소외된 소수 이익집단임을 증명해 보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오늘의 엄혹한 지정학적 환경 속에서 핵보유는 가장 위험하고 적대적인 국가들을 억제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선택”이라며 “그 누구도 우리에게 위헌을 강요할 권리가 없으며 개헌을 시도하지도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외무상은 “미국과 동맹국들이 10년, 20년, 아니 50년, 100년을 열창해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핵보유는 그들에게 싫든 좋든 변함없는 현실로 남아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세계평화에 대한 실질적인 핵위협의 근원은 G7에서 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계 평화와 안전에 대한 실질적인 핵위협이 다름 아닌 세계 최대의 핵보유국을 위시하여 핵으로 연결되고 결탁된 핵동맹집단인 G7에서 오고 있다는 명백한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자기 집안에서 공공연히 나타나는 무모한 핵수사 위협과 핵 전파 시도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키고 이미 그 의미와 명분을 깡그리 상실한 그 누구의 ‘비핵화’에 대해서만 고집하는 G7의 현실 도피적이며 이중기준적인 처사는 아무도 납득시킬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최 외무상은 “외부의 핵위협이 종식되지 않는 한, 핵을 폭제의 수단으로 삼고 절대적인 패권을 추구하는 세력이 존재하는 한 핵보유를 영구화한 헌법에 끝까지 충실함으로써 국가와 인민의 현재와 미래를 담보하고 국제적 정의를 실현하려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의지는 확고부동하다”고 밝혔다.앞서 G7 외교장관들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나이아가라 지역에서 회동을 마친 뒤 공동성명을 내고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강하게 규탄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재확인한다”고 발표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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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독립 주장’ 대만 인플루언서 2명에 5000만원 현상금

    중국 공안당국이 대만 독립을 주장했다는 이유로 대만 인플루언서 2명을 현상수배했다. 중국 당국이 정치인이나 관료가 아니라 일반인에 대해 법적 처벌로 대응한 것은 이례적이다. 13일(현지시간) 타이페이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푸젠성 취안저우시 공안국은 이날 대만 인플루언서 원쯔위와 천바이위안을 체포하는 데 도움을 주면 5만~25만 위안(약 1034만~5170만원)의 현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온라인상에서 중국으로부터의 독립 지지, 대만 내 본토 출신 배우자들 괴롭히기 등 대만 독립세력의 선전 도구 역할을 하고 반중 콘텐츠를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공안국은 “이들이 ‘중국에 저항하고 대만을 지키자’ 등 국가 분열을 선동하는 발언을 오랜 기간 게시하고 퍼뜨려 형법을 위반했다”며 “대만에 대한 중국 본토의 정책을 악의적으로 공격하고 비방했다“고 밝혔다.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현상수배는 분리·내란 선동 관련 범죄를 법에 따라 처벌하기 위한 조치라며 ”이들은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대만을 자국 영토의 일부로 간주하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무력을 사용해 자국의 통제 하에 두는 것도 배제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대만 당국은 중국의 이 같은 현상수배 조치가 ”단지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대만의 대륙위원회의 량원지 부주임은 ”모두가 알다시피 기본적으로 그들은 대만 독립을 옹호하는 것을 비난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에게 이같은 종류의 고발은 증거가 전혀 필요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상수배)등의 보상은 단지 보여주기 위한 것일 뿐이며, 대만 사회 내에 분열과 갈등을 조장한다“고 덧붙였다.또한 대륙위원회 추추이정 주임위원은 “중국은 대만에 대한 사법관할권이 전혀 없다”며 “대만 사회를 위협하고 분열시키려는 초국가적 탄압”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중국 충칭시 공안국이 선보양 타이베이대 교수와 그가 설립한 분리주의 단체 헤이슝 학원을 국가 분열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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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달원 치고 달아나던 음주운전자, 경찰 추격전 끝에 체포

    술을 마신 채 차를 몰다 배달원을 들이받고 도주한 30대 남성이 음주단속을 준비하던 경찰관에게 붙잡혔다.인천 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과 음주운전 등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A 씨는 지난 11일 오후 10시 30분경 인천시 서구 신현동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차량을 몰다가 30대 배달원 B 씨가 몰던 오토바이를 친 뒤 아무런 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 씨가 몰던 승용차는 굉음을 내며 신호를 위반했고, 이를 발견한 서부경찰서 이인철 경위는 곧바로 순찰차로 추격에 나섰다.이 경위는 인근 차량들의 협조를 받아 신속히 길목을 차단한 뒤 현장에서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으로 파악됐다. 당시 이 경위는 도로에서 음주 단속을 준비하던 중이었다. A 씨는 검거 직전 배달 오토바이를 운전 중이던 30대 B 씨를 들이받고 약 500m를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B 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 영장 신청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이 경위의 발 빠른 대처로 A 씨를 검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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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진스 전원 복귀 소식에 하이브 주가 4%대 ‘껑충’

    걸그룹 ‘뉴진스’ 멤버 전원이 소속사 하이브 레이블 어도어에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하이브 주가가 5% 가까이 오르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13분 기준 하이브는 전 거래일 보다 1만2000원(4.12%) 오른 30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는 전날 오후 5시경 입장문을 내고 “뉴진스 멤버 해린과 혜인이 가족과 심사숙고하고 어도어와 충분한 논의를 거쳐 법원 판결을 존중하고 전속계약을 준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입장문 발표 약 3시간 뒤 나머지 세 멤버 민지와 하니, 다니엘도 복귀 의사를 밝혔다. 세 멤버는 “최근 신중한 상의를 거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어도어는 이들의 ‘진의’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이 복귀 의사를 밝힌 것은 계약 해지를 요구한 지 약 1년 만이며, 지난달 30일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 1심에서 패소한 뒤 13일 만이다. 이 같은 발표 이후 하이브는 넥스트레이드(NXT) 애프터마켓에서 9% 가까이 급등했다.앞서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어도어의 의무 불이행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하이브와 어도어가 먼저 신뢰를 깼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했다. 이에 어도어는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과 함께, 본안 판결 전까지 멤버들이 독자적으로 활동하는 것을 금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법원은 가처분과 본안 소송 1심에서 모두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해임만으로 매니지먼트 공백이 발생했다고 보기 어렵고, 전속계약에 민 전 대표를 통한 매니지먼트 조항도 없다”고 판단했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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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위스서 신종 마약 ‘러쉬’ 밀반입한 20대, 징역형 집행유예

    스위스에서 신종 마약 ‘러쉬’를 밀반입한 20대 남성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러쉬는 강력한 환각 성분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13일 서울동부지법 형사1단독 김상우 판사는 지난달 23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모 씨(28)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사회봉사 120시간도 명령했다.박 씨는 2023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개인 휴대전화를 이용해 총 6회에 걸쳐 러쉬 13병을 스위스에서 국내로 밀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러쉬는 임시마약류로 지정된 물질로, 흡입 시 의식상실과 저혈압, 어지럼증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수출입·매매·소지·투약 시 모두 처벌 대상이 된다. 이소부틸 나이트라이트(Isobutyl nitrite), 이소프로필 나이트라이트(Isopropyl nitrite)로 분류되는 신종마약이다. 재판부는 “마약류 범죄로 인한 폐해가 큰 점, 임시마약류인 러쉬를 개인화물로 통관해 범행한 방법과 횟수 등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박씨가 초범인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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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치소가 추워야 반성도 하지” 황교안 과거 발언 소환한 조국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란 선전·선동 혐의로 구속 심사를 앞둔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구치소가 추워야 반성도 한다’는 36년 전 발언을 다시 언급했다. 12일 조 전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교안이 고교 동기 노회찬에게 한 말’이라며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해당 사진에는 “구치소 지을 때 이렇게 따뜻하면 안 된다고 했었다. 좀 춥고 해야 반성도 하지”라는 황 전 총리의 과거 발언과 얼굴 사진이 담겼다. 이는 1989년 겨울 고 노회찬 전 의원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됐을 당시 공안검사였던 황 전 국무총리가 노 전 의원에게 했던 말로 알려져 있다. 당시 ‘어떻게 지내냐’는 황 전 국무총리의 물음에 노 전 의원은 “서울구치소로 옮겨가서 덜 춥고 괜찮다”고 말했다. 이에 황 전 총리는 “그게 문제다. 구치소 지을 때 이렇게 따뜻하면 안 된다고 했었다. 좀 춥고 해야 반성도 하지”라고 말했다고 한다. 조 전 위원장은 전날 구속영장이 청구된 황 전 총리의 상황을 비판하기 위해 해당 발언을 재소환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전날 내란선동 혐의로 체포된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황 전 총리는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글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전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체포했다. 지난달 황 전 총리의 거부로 집행하지 못했던 자택 등을 대상으로 한 압수수색도 완료한 뒤 황 전 총리를 서울고검 청사로 호송했다. 황 전 총리는 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고등검찰청에 출석하면서 “저는 지금 미친개와 싸우고 있다. 제가 싸우는 상대는 특검이 아니다”며 “저는 반민주 독재 정권과 싸우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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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폴레옹 도주중 마차에서 잃어버린 다이아, 52억원에 낙찰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전투에서 도망치던 중 잃어버린 다이아몬드 브로치가 약 52억원에 낙찰됐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경매회사 소더비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경매에서 나폴레옹 브로치가 285만 스위스프랑(약 52억5000만 원)이 넘는 값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소더비에 따르면 이 브로치는 나폴레옹과 그의 군대가 워털루 전투에서 영국군과 프로이센 연합군을 피해 도망치던 중 잠시 머물렀던 마차 안에서 발견됐다. 2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이 보석들은 프로이센 호엔촐레른 왕가의 가보로 여겨졌다. 소더비는 판매자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구매자는 ‘개인 수집가’라고 전했다. 한 다이아몬드 전문가는 지난달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나폴레옹 보석이 도난당한 사건으로 인해 이번 경매가 더욱 매력적이었다고 밝혔다. 이 브로치는 13캐럿 넘는 다이아몬드를 커팅된 다이아몬드 조각들이 둘러싼 원형 보석이다.온라인 보석상인 77다이아몬즈의 토비아스 코민드 대표는 “최근 루브르 박물관 도난 사건과 역사상 가장 유명한 프랑스 인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 보석이 350만 프랑이라는 비싼 가격에 팔린 것은 놀랍지 않다”라고 말했다.이어 “이 브로치는 나폴레옹 시대에 보석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에 출시됐으며, 그 이야기는 거부할 수 없을 만큼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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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속 대리기사 알고보니 옆자리서 술먹던 사람…손님이 신고

    술을 마신 상태에서 고객의 차를 몰고 고속도로에서 과속 운전을 한 대리운전 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중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A 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2시20분경 경기 고양시부터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까지 음주 상태로 B 씨(30대)의 승용차를 40㎞가량 대리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제한속도 시속 100㎞인 고속도로에서 시속 150㎞로 과속 운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B 씨는 조수석에서 잠이 들었다가 A 씨의 과속 운전으로 경고 알림이 울려 잠에서 깼다. A 씨의 얼굴을 확인한 B 씨는 그가 조금 전까지 같은 술집 옆 테이블에서 맥주를 마시던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이후 B 씨는 경찰에 곧바로 신고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PC방에서 쉬면서 술이 깼다고 생각해 카카오T 대리 호출을 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과거에도 음주운전으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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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령 혐의 박수홍 친형 2심도 징역7년 구형…“가족 위해 한 일” 선처 호소

    방송인 박수홍 씨의 기획사 자금 등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친형 박모 씨의 항소심에서 검찰이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판사 이재권)는 1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수홍 씨의 친형 박모 씨와 그의 배우자 이모 씨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을 진행했다.검찰은 박 씨에게 징역 7년을, 아내 이 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1심에서도 박 씨와 이 씨에게 각각 징역 7년과 징역 3년을 구형한 바 있다.검찰은 “박 씨는 장기간 다량의 돈을 반복적으로 횡령했음에도 박수홍을 위해 사용했다고 허위로 주장하면서 용처를 은폐하고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피고인의 양태로 연예인인 박수홍의 이미지가 손상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피해자를 탓하는 등 태도가 불량하다”고 밝혔다. 아내 이모 씨에 대해서도 “남편과 장기간 다량의 돈을 횡령했음에도 자신은 명예사원일 뿐이고 가정주부라고 하는 등 모순된 주장을 하고 있으며, 악성 댓글도 게시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전에 형사처벌 전력이 없고, 남편 박씨가 주범인 점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박 씨 부부 측 변호인은 “피고인들은 자신들의 실수로 가족간의 분란이 생겨 죄송한 마음이다. 다만 객관적 증언으로 확인된 바와 같이 횡령으로 볼 수 없는 사정이 존재한다”며 선처를 호소했다.박 씨는 최후변론에서 “가족들을 위해 한 일로 수년간 수사·재판을 받고 대중의 지탄을 받는게 사실같지 않다”면서 “모든 책임은 제가 져야하는 걸 알지만, 연로하신 부모님을 보살필 형제도 없다. 이 사건으로 모든 가족들이 감당하기 힘든 일을 겪고 있다.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씨는 “4년이 넘는 긴 시간동안 저희 가족은 일상생활이 멈춘 삶을 살아왔다. 뉴스를 보는 것도 두려운 현실이었다”고 했다.앞서 박 씨 부부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동생 수홍 씨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는 과정에서 엔터테인먼트 회사 라엘과 메디아붐의 회삿돈과 수홍 씨의 개인 자금 등 수십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지난 2월 박 씨의 횡령액이 약 21억원이라고 판단하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다만 박수홍 씨의 개인 재산을 횡령했다는 혐의는 모두 무죄로 판단했다. 형수 이 씨는 회사 운영에 적극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 공범의 증명이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받았다.항소심 선고 공판은 오는 12월 19일 열린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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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무 논란 김혜성 부친 “1.2억 빌려 9000만원 갚았는데 이자 자꾸 부풀려”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데뷔 첫해에 월드시리즈(WS) 우승 반지를 거머쥔 김혜성의 부친이 ‘빚투’ 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12일 이돈호 변호사 유튜브 채널에는 ‘진실을 알리고 싶다는 김혜성 선수 아버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이 변호사는 김혜성 부친과의 통화 내용 녹음을 공개했다.김혜성의 부친은 “15년 전 사업 부도로 약 1억2000만원의 빚이 생겼지만, 그동안 9000만원 정도를 줬다”며 “원금 대부분을 상환했는데도 상대가 이자를 이유로 금액을 계속 부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당시 송도의 한 호텔 지하에 클럽 운영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빌렸으나 그 사업이 부도가 나면서 30억원 손실을 봤다”며 “그 뒤로 그 사람한테 10만원, 20만원, 30만원, 50만원, 100만원, 200만원, 300만원을 7~8년 동안 조금씩 갚았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렇게 해서 지금까지 준 게 9000만원 가까이 된다”며 “내 계산으로는 원금 3000만원 정도가 남았는데, 상대가 이자를 붙여 2억원, 이후 1억5000만원, 지난 8월에는 5000만원을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김혜성 부친은 “1억2000만원에 대해 그 사람은 이자가 8000만원, 1억원이 됐다고 하더라. 하지만 내가 계속 갚아왔으니 원금이 줄었고, 그만큼 이자도 줄어드는 게 맞지 않느냐”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갚을 게 3000만원이 있는데 늦게 준 죄로 한 2000만원 더 줘야겠다고 생각해서 (5000만원에 대해) ‘알았다’고 했다”며 “그런데 5000만원을 한 번에 줄 수가 없어서 일시불로 주기 힘드니 세 번에 나눠 주겠다고 했다가 결국 그 사람이 원하는 대로 한 번에 주되 12월 말 전까지 해결하겠다고 했다”고 했다.그는 “12월 말까지 5000만원을 주기로 약속했는데, 혜성이가 잘 돼서 귀국하자 갑자기 공항에 뛰어들어 현수막을 걸었다. 나한테 연락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혜성이가 프로에 가니까 그때부터 (채권자가) 현수막을 걸며 괴롭히기 시작했다”며 “부도 이후 여섯 번이나 이사를 다니며 어렵게 살았다. 혜성이가 프로에 입단하자 계약금 1억3500만원을 전부 ‘아빠 빚 갚는 데 쓰라’며 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14년 동안 파산 신청을 미루며 도의적으로 빚을 갚아왔다”며 “일부 채권자들의 과도한 요구가 이어져 올해 결국 파산을 신청했다. 더 이상 가족이 괴롭힘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혜성은 지난 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귀국 인터뷰를 하던 중 대답을 멈추고 한 인물을 가리키며 “저분 좀 막아주시면 인터뷰 열심히 하겠다”고 말해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해당 인물은 김혜성 부친의 채무 문제를 거론하며 ‘어떤 X은 LA 다저스 갔고 애비 X은 파산·면책’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펼치고 서 있었다. 이 남성은 과거부터 김혜성이 출전하는 경기마다 그를 따라다니며 ‘아버지에게 돈을 갚으라고 전해라’는 현수막을 게시했던 인물이다. 그는 올해 5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13차례에 현수막을 내걸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벌금 300만 원을 선고받기도 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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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화력 붕괴사고 매몰자 시신 1구 추가 수습…실종자 1명 남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사고로 매몰된 시신 1구가 추가로 수습됐다. 이에 따라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6명으로 늘었다.13일 울산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1시 18분경 붕괴된 5호기 타워 잔해 속에서 30대 남성 매몰자 1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이 남성은 사고가 발생한 뒤 위치가 확인됐지만 붕괴된 철 구조물이 엉긴 잔해 4~5m 안쪽에 위치해 있어 접근이 늦어졌다. 소방은 민간 해체 전문가들과 함께 밤새 철 구조물 해체 작업에 착수했고, 이 남성의 시신을 수습했다.사고 당일 오후 이 남성은 보일러 타워 5호기의 25m 지점에서 다른 노동자들과 발파 해체를 앞두고 기둥을 깎아 약하게 만드는 ‘사전 취약화’ 작업을 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사고 매몰자 7명 중 공식 사망자는 6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연령대는 60대 남성이 3명, 40대가 2명, 30대가 1명이다. 나머지 1명은 여전히 사고 현장에 매몰된 상태로 위치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당국은 매몰자 수색에 걸림돌이 됐던 4·6호기 타워 발파 철거를 11일 정오 완료한 뒤 매몰자 수색에 속도를 내고 있다.앞서 지난 6일 오후 2시 2분경 울산화력발전소에서는 높이 63m 규모의 보일러 타워 5호기가 붕괴했다. 이 사고로 당시 현장에 있던 작업자 9명 중 7명이 매몰됐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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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동혁 “김만배 한마디면 이재명은 나락…부랴부랴 항소 막아”

    국민의힘은 12일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대한 검찰의 항소 포기와 관련해 “이번 항소 포기는 결국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공소 취소로 가기 위한 시작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오직 한 사람, 대한민국을 말아먹고 있는 이재명 때문”이라고 비난했다.장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의원과 당원들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대장동 일당 7400억 국고 환수 촉구 및 검찰 항소포기 외압 규탄대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은 그 존재 자체로 대한민국의 재앙이다. 재명이 아니라 재앙”이라며 “김만배 한마디면 이재명은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다. 그러자 부랴부랴 검찰총장 직무대행과 법무부 장관이 나서서 항소를 막았다“고 했다.이어 ”검찰청 예규에 의하면 전부 무죄든, 일부 무죄든, 이유 무죄든 모든 무죄 판결에 대해서는 항소를 하도록 돼있다“며 ”7800억 원짜리 특경법 위반 배임죄가 400억 원짜리 형법상 배임죄로 둔갑했는데도 항소를 포기했다“고 했다.그러면서 ”이 항소 포기는 결국 이재명에 대한 공소 취소로 가기 위한 시작에 불과하다“며 ”대장동 판결이 있기 꼭 하루 전날 이재명은 국무회의에서 항소를 함부로 하지 말라며 겁박했다. 마치 이번 사건의 판결 결과를 알고 있는 듯이 검찰을 겁박했다“고 주장했다.장 대표는 “이 항소 포기의 정점에는 이재명이 있다. 항소 포기는 이재명을 위한, 정성호에 의한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의 항소 포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소 취소는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은 5개 재판 12개 혐의를 모두 없애려고 할 것”이라며 “공범들의 재판까지 없애려고 할 것이다. 배임죄를 폐지하고 대법관을 늘려서 이재명 대법원을 만들고 4심제 재판을 하겠다는 것은 공소 취소에 대한 안전 장치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은 본인 스스로 ‘죄를 지었으면 벌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근데 유일하게 자신만이 그 예외가 되려고 하고 있다”며 “법 앞에 예외가 있다면 그것이 독재자다. 그래서 이재명은 독재자”라고 했다. 아울러 이날 특검이 내란 선전·선동 혐의를 받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체포한 것을 두고 “무도한 정권이 대장동 항소 포기 사건을 덮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가 황교안이다. 뭉쳐서 싸우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송언석 원내대표도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부동산 개발 비리의 범죄 수익은 대장동 범죄자 집단의 배로 들어가 버렸다”며 “더 이상 범죄자 주권 정부를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은 자신이 대장동 설계를 했다고 직접 발언했다.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당시 관변 단체인 성남21의 사무국장이었던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지금 이 정권의 모든 걸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특검 수사를 실시하자고 촉구했다. 그는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수밖에 없다”며 “범죄 수익을 몽땅 자기들 배에 채우려고 하는 대장동 일당은 천벌을 받을 것이다. 이를 위해 국정조사하고 특검 수사하자”고 덧붙였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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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포된 황교안 “지금 미친개와 싸우고 있어…내란 자체가 없었다”

    내란 선전·선동 혐의로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에 체포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2일 “저는 지금 미친개와 싸우고 있다. 제가 싸우는 상대는 특검이 아니다”고 밝혔다. 황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고등검찰청에 출석하면서 “저는 반민주 독재 정권과 싸우고 있는 것”이라며 “그 하수인들이 오라고 하는데 제 발로 걸어서 조사를 받으란 말인가. 불법인데 내 발로 특검에 들어갈 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특검팀은 이날 내란 선전·선동 혐의를 받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체포했다. 지난달 황 전 총리의 거부로 집행하지 못했던 자택 등을 대상으로 한 압수수색도 완료한 뒤 황 전 총리를 서울고검 청사로 호송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직후인 지난해 12월 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글을 올려 내란을 선전·선동한 혐의를 받는다.황 전 총리는 이날 특검의 체포와 관련해 “강압적으로 압수수색을 하고 자료를 내놓으라고 한다고 해서 내가 자료를 스스로 내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란이 없었으니 내란죄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가 내란 공범이라 하는데 공범이 되려면 본범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내란죄가 있기는 있었는가. 아무리 봐도 내란 자체가 없었다”며 “현직 대통령이 국헌을 문란한 게 말이 되느냐. 세계적으로 봐도 대통령이 내란한 곳은 없다”고 했다. 이어 “내란이라고 하는 것은 법에 이렇게 돼 있다. 하나의 조건은 폭동이다. 바로 국헌을 문란할 목적이다“라며 “국헌을 문란할 목적으로 폭동한 것이 내란이다. 그런데 현직 대통령이 국헌을 물러난다는 게 말이 되느냐”라고 반문했다. 황 전 총리는 또 “둘째로 폭동을 했는가. 부정선거의 원흉인 선거관리위원회를 압수수색 한 게 폭동인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은 계엄령을 통해 선관위를 압수수색 한 게 전부”라며 “이게 내란인가. 내란을 덧씌워 나라를 무너뜨리는 당신들이 바로 내란”이라고 강조햇다.이날 황 전 총리는 ‘미친개’라는 발언이 누구를 대상으로 한 말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다 아실 것”이라며 “경찰도 특검도 아니다.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는 자들이 있다”고 답했다.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해 12월3일 밤 주사파 세력을 척결해야 한다고 자신의 SNS에 적은 것과 관련해서는 “반국가 세력, 주사파 세력 등 지금처럼 나라가 위기일 때는 간첩들이 날 뛴다. 그거에 철저하게 대비를 해야 된다”고 말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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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드 보고 배웠다” 개조한 차량서 필로폰 제조한 2명 송치

    미국 드라마에 나오는 장면을 따라서 차량을 개조해 필로폰을 제조한 남성 2명이 검찰에 송치됐다.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로 20대 A 씨와 30대 B 씨 등 2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이들은 지난 2월부터 6월 사이 수도권 소재 인적이 드문 캠핑장이나 비닐하우스 등지에 차량을 세워두고 필로폰 10g을 제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미국 드라마를 보고 차량을 개조해 마약을 제조하는 방법을 습득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텔레그램의 마약 판매 광고 채널을 보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이 따로 유통되지는 않았다”며 “극소량의 필로폰을 만든 시점에 A 씨 등을 붙잡았다”고 전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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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란특검, 황교안 前총리 자택서 체포…내란선동 혐의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12일 내란 선전·선동 혐의를 받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체포했다.특검팀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황 전 총리를 체포했다. 지난달 황 전 총리의 거부로 집행하지 못했던 자택 등을 대상으로 한 압수수색 영장도 집행 중이다. 특검은 오전까지 압수수색을 완료한 뒤 황 전 총리를 서울고검 청사로 호송할 예정이다. 앞서 특검은 지난달 27일 황 전 총리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9시간 가까운 대치 끝에 무산됐다. 당시 황 전 총리 측이 문을 열어주지 않고, 자택 일대에 지지자들이 모이면서 안전 사고 등이 발생할 것을 고려해 철수했다.이에 특검은 황 전 총리가 강제 수사에 불응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직후인 지난해 12월 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글을 올려 내란을 선전·선동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반드시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고 적었다.특검은 황 전 총리가 윤 전 대통령의 계엄에 가담한 것은 아니었는지, 게시물과 관련해 사전에 공모된 것이 있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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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어라, 내가 왜 실형이냐”…법정서 판사에 욕한 피싱 수거책

    재판 도중 판사에게 욕설을 한 20대 보이스피싱 수거책이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양진수)는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법정모욕 혐의로 기소된 A 씨(23)의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1년10개월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A 씨는 지난해 7월24일부터 8월5일까지 보이스피싱 피해금 수거책으로 근무하며 5명의 피해자들에게 7900여만 원을 전달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앞서 진행된 1심 선고기일에서 실형을 선고받자 법정에서 욕설한 혐의로도 기소됐다.당시 A 씨는 1심 판사가 실형을 선고하자 재판장에게 큰 소리로 “내가 뭘 했다고 실형이냐”고 외치며 1분 가까이 욕설을 내뱉었다.또 재판부를 향해 “죽어라”는 등의 폭언을 1분 넘게 이어갔다. 이에 항소심에서는 금융사기와 법정모욕 혐의를 병합해 재판이 진행됐다.재판부는 “전기통신금융사기 범죄는 그 특성 상 해악이 매우 커 단순 가담행위도 엄벌할 필요가 있다”며 “피고인이 수거책으로 일한 것이 범행을 주도한 것은 아니지만, 범죄 완성에 필수적 역할을 담당한 만큼 그 책임이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이어 “1심 선고 후 욕설을 내뱉은 법정모욕죄는 법원의 공정 재판 기능을 저해해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며 일부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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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란특검, 황교안 前총리 체포 시도…내란선동 혐의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12일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다.특검팀은 이날 오전부터 내란 선전·선동 혐의를 받는 황 전 총리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특검은 지난달 27일 황 전 총리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9시간 가까운 대치 끝에 무산됐다. 당시 황 전 총리 측이 문을 열어주지 않고, 자택 일대에 지지자들이 모이면서 안전 사고 등이 발생할 것을 고려해 철수했다. 이에 특검은 황 전 총리가 강제 수사에 불응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직후인 지난해 12월 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글을 올려 내란을 선전·선동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반드시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고 적었다.특검은 황 전 총리가 윤 전 대통령의 계엄에 가담한 것은 아니었는지, 게시물과 관련해 사전에 공모된 것이 있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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