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정

최현정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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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의 힘을 믿습니다. 진실을 향한 한 걸음,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팀장입니다.

phoebe@donga.com

취재분야

2025-08-20~2025-09-19
국방26%
건강22%
미담9%
문화 일반9%
언론9%
학술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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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일반4%
인공지능4%
국제경제4%
  • 왜 현대 미술은 복잡하고 난해할까 [책의향기 온라인]

    “우리는 미술을 모른다. 우리는 도대체 그것이 ‘미술’인지 아닌지도 가늠할 수 없다.”현대 미술은 점점 난해해져 대중이 작품에 담긴 메시지를 이해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미술 관람객들은 작품에 대해 깊이 있게 고찰하는 대신 인증 사진을 찍어 소셜 미디어에 올리기 바쁘다. 그렇게 지적 허영을 충족하는 용도로 미술은 그저 ‘소비’되기 바쁘다.순수미술을 전공한 커뮤니케이션 학자인 저자는 미술 메시지의 해석은 물론 예술과 비예술의 구분조차 불가능한 무지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미술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이야기한다.저자는 미술 창작자는 대중의 무지, 예술의 거룩한 권위를 이용하며 관객과 독자를 우롱할 특혜를 누린다고 지적한다. 미술 관계자들은 대부분은 어렵고 이해할 수 없는 어법을 사용하며 사람들에게 지적 모욕감을 주거나 당혹스럽게 하는 데 능숙하다는 것이다.어쩌면 대중이 현대 미술에 대해 무지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에 저자는 누구나 자기 눈으로 작품 세계를 바라보며 통찰, 관찰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 이를 가능하게 하는 내면의 용기가 미술의 이해에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한다.저자는 학부에서 순수회화를 전공했고 커뮤니케이션 석·박사를 거쳤다. 잡지와 PC통신, 인터넷포털, IPTV 및 신문, 종합편성방송 등에 근무했고 모바일 매체를 직접 창업하기도 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다. 현재는 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 관련 강의를 하고 국방부 국방홍보원 국방일보 편집인으로 근무 중이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 2023-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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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희룡 “작전 세력 ‘집값 띄우기’ 반드시 차단…서민만 피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집값을 시세보다 높여 거래했다고 신고한 뒤 나중에 취소하는 수법으로 이뤄진 시세 교란 행위에 대해 “반시장적 수단으로 시장을 파괴하는 행위는 반드시 차단하겠다”고 11일 밝혔다.국토부는 전날 부동산 가격 급상승기에 허위 계약으로 실거래가를 높인 뒤 나중에 취소하는 수법의 ‘집값 띄우기’ 시도 등 위법 의심 행위 541건을 적발했다. 이중 164건은 부동산거래신고법 위반으로 지자체에, 14건은 공인중개사법 위반으로 경찰청에, 429건은 소득세 탈루 의심 혐의로 국세청에 각각 통보됐다.이에 원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주택 시세 조작을 주도하는 ‘작전 세력’을 수개월간의 기획조사 끝에 적발했다”며 “작전 세력은 직원과 가족을 동원하는 것은 물론이고, 중개사와 공모해 40여 채의 주택을 대상으로 계약과 해지를 반복하는 수법 등으로 시세를 조작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아파트 가격 급상승기인 2021년 1월부터 1년간 이뤄진 조작 건수가 총 적발 건수의 80%”라고 설명했다.이어 “각종 주택거래 규제와 부족한 주택공급량에 더해, 작전 세력들이 집값 띄우기의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은 서민들”이라며 “이런 집값 작전 세력을 근절하지 않으면 가격 정보가 왜곡돼 시장이 제대로 기능할 수 없고, 국민들은 속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우선 지난달부터 아파트 실거래 정보 공개 시 등기 여부와 등기일을 공개해 거래신고 정보의 신뢰도를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며 “부동산 교란행위신고센터에서는 집값 작전 세력들의 담합이나 집값 띄우기 등을 신고받고 있다”고 덧붙였다.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 202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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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태섭 “총선 나간다…강서구 아니라 험지 나갈 것”

    제3지대를 표방하는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년 22대 총선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출마 지역 관련해선 과거 본인의 지역구였던 서울 강서갑이 아니라 여야 거물 정치인이 있는 험지를 택하겠다고 했다.금 전 의원은 21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출마설에 대해 “보궐선거가 생겼다고 갑자기 나타나 구청장을 하겠다는 것은 지역구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밝혔다.그는 “더군다나 제가 10월 11일에 선거를 통해서 강서구청장에 당선되게 되면 저는 그때부터는 구정 행정에 집중해야 하고 정치활동이 금지된다”라며 “신당 활동을 할 수 없고 구청장 업무만 해야 하는데 제가 나가는 것은 여러 가지 면으로 안 맞는다”라고 덧붙였다.금 전 의원은 내년 4월 10일 22대 총선 출마 여부와 관련해선 “강서는 떠났다. 몇 군데 지역을 보고는 있다”며 출마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다만 어렵고 힘들고 상징적인 지역에 저부터 희생하는 마음으로 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해 험지 출마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금 전 의원은 전날 국회 윤리특위 자문위원회가 가상자산 문제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에 대해 제명을 권고한 것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에 대해 정말 실망스럽다”고 말했다.그는 “이 정도 사안이 나왔으면 민주당에서 공식적인 견해를 밝히고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얼마 전에 제가 방송에서 민주당 의원 한 분하고 이 얘기를 했는데 그분도 상당히 이재명 대표하고 가까운 분인데 김 의원이 결단을 내려서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야 된다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 했다.이어 “제대로 된 정당이라면 선제적으로 조치를 취해야 된다”라며 “그냥 우르르 들어가서 표결해서 부결되고 하는 것은 정말 책임 있는 태도가 아니다”고 쓴소리했다.금 전 의원은 민주당이 ‘정당한 영장 청구’라는 조건을 달고 불체포특권 포기를 당론으로 정한 것에 대해서도 “정당한 영장 청구에 대해서는 불체포특권을 행사하지 않겠다. 정당한지 안 한 지는 우리가 결정하겠다. 이게 말인지 농담인지 이해하기가 어렵다”며 “불체포특권 포기하겠다는 얘기를 제일 많이 한 게 민주당인데, 제일 많이 불체포특권을 행사한 것도 민주당”이라고 지적했다.금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이권 카르텔’ 발언에 대해서도 “책임을 모면하기 위한 알리바이 정치”라고 비판했다.그는 “민주당 (정권) 5년 동안, 집값이 떨어지든 뭐가 안 되든 ‘적폐 기득권 세력 때문이다’ 이렇게 얘기했다. 윤 대통령도 무슨 문제가 생기거나 일이 잘 안 풀릴 때마다 ‘이권 카르텔 때문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대통령은 무한 책임이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문제는 지금 이게 어렵지만 이렇게 해 보겠다든지, 또 시행착오가 있으면 우리가 이런 의도를 가지고 했는데 잘 못 됐다든지 이렇게 얘기를 해야지. 자꾸 어떤 추상적인 적을 만들어서 그 때문이라고 책임을 돌린다”고 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 2023-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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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경 “민주당, 온정주의로 문제 해결 시기 놓쳐”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20일 당내 온정주의로 혁신의 시기를 놓치는 문제가 있다고 우려했다. 또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 국회에 입성한 초선 의원들이 선배 의원들보다 소통 역량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민주당 안에) 들어가서 보니 일이 발생하면 그 일을 빨리 해결해야 하는데 시기를 놓치는 듯한 그런 것이 보인다”며 “어떤 일을 대할 때 약간의 온정주의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제를 발견하면 이를 빨리 분석하지만 제도가 작동하는 과정이 조금 늦어 시기를 놓치는 듯한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김 위원장은 이어 “돈 봉투 사건과 코인 사건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절차가 진행됐는지 들여다보니 실기한 게 있었다”며 “그러면 국민들은 비난하게 되고 어느 시기를 놓쳐버린다. 의지가 없는 건 아닌데 그런 것들이 작동이 안 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김 위원장은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의 눈치를 보느라 혁신이 늦다’는 정치권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그런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며 부인했다. 이어 “목소리를 내는 계신다. 굉장히 지나칠 정도로 자유스럽게 보인다”며 “(이들이) 개인 정치를 하기 위해 툭툭 튀어나온다. 그 언어가 어느 수위를 넘어서 분열을 조장하는 경우들도 있다”고 말했다.그는 “(그게) 국민의힘보다는 민주당이 훨씬 더 민주적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면서도 “(최근 이상민 의원의 ‘유쾌한 결별’ 발언은) 유쾌하게 들리지 않았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2010년부터 여러 혁신위원회가 있었는데 혁신 이유는 다 계파 갈등이었다”며 “계파들끼리 소통을 잘해 갈등이 없어지고, 정책 정당으로서의 모습을 갖춘다면 민주당은 충분히 회생할 수 있고 훌륭하게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전날(19일) 민주당 초선 의원들과 간담회를 했다. 그는 간담회 내용에 관해 묻는 진행자에게 “사실 기억에 썩 남는 것은 없었다”고 답했다. 알맹이가 없었다는 것이다.김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대학 수업을 비대면으로 한 ‘코로나 세대’ 학생들의 학력 저하가 심각했다고 예로 들면서 “초선의원들이 코로나 때 (학생과 같은) 딱 그 초선이었다”며 “소통이 잘 안되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그는 ‘현장 경험 등이 부족한 느낌이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런 느낌을 받았다. 코로나가 가지고 온 문제점들이 국회 안에도 있다고 생각했다”며 “재선·다선들과 현격한 차이가 있고 자기 의견을 이야기할 때 정리가 덜 됐다”고 말했다.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 2023-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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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보은의 마음 전해”…상훈유통, 보훈단체 발전기원 성금 기탁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주한미군 관련 유통 업체인 상훈유통(대표 이현옥) 임직원은 12일 여의도 중앙보훈회관에 위치한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등 주요 보훈단체를 찾아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성금과 위문품 총 9200만 원 상당을 전달했다. 이현옥 대표는 “지난 5일, 국가보훈부가 공식 출범하게 되어 국가유공자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국가보훈부 승격을 계기로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예우하고 존경하는 보훈문화가 우리 사회에 더욱 깊게 뿌리 내리길 기대하는 의미에서 이번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성금을 기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상훈유통은 지난 1994년 설립 이후 29년간 국군장병 위문과 국가보훈대상자 복지 지원, 다양한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성금 기탁 활동 등을 지속해 왔다. 또한 어려운 여건에도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국가유공자와 보훈 자녀들의 면학의욕을 고취하고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장학금 제도를 운영 중이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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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사바 가루와 개 한마리가 살렸다…정글에서 40일 버틴 아이들

    경비행기 추락 후 맹수와 독사가 우글대는 아마존 정글에서 콜롬비아 어린이들이 살아 돌아왔다. 어른도 없이 40일을 버틴 네 명의 아이들. 이들을 살린 비결은 바로 카사바와 열대 과일, 씨앗 등이었다. 타피오카의 원료인 카사바는 길쭉한 고구마 모양의 작물로, 아마존 원주민의 주식이다.9일(현지 시간) AP통신과 콜롬비아 매체 엘티엠포 등에 따르면 콜롬비아 군 수색대는 이날 오후 레슬리 무쿠투이(13), 솔레이니 무쿠투이(9), 티엔 노리엘 로노케 무쿠투이(4), 크리스틴 네리만 라노케 무쿠투이(1) 4남매를 구조했다. 아이들은 모두 건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른들도 살아 돌아오기 힘든 정글에서 아이들만의 힘으로 한달 넘는 기간을 버틴 것이다. 4남매는 원주민 위토토족 출신이다.아이들의 삼촌 피덴시오 갈렌시아는 기자들에게 “비행기가 추락했을 때 아이들이 파리냐(카사바 가루의 현지 이름)를 챙겨서 살아남았다”고 설명했다고 10일 영국 가디언은 전했다.레슬리 양이 정글에서 살아남기 위해 비행기 잔해를 뒤져 파리냐를 찾아낸 것이다. 아이들은 우선 파리냐로 버틴 후 정글을 뒤져 과일이나 씨앗을 찾아내 먹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다행히 정글에 수확철이라서 아이들이 과일을 먹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이들을 가장 처음 발견한 군 탐지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이들은 개가 한 마리 나타나 그 개와 한동안 놀았지만 그 다음에 사라졌다고 말했다. 군은 이 개가 ‘윌슨’이라는 이름의 벨기에 셰퍼드종 군 탐지견으로 보고 이 개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트위터에는 #VamosPorWilson(어서돌아와 윌슨)이라는 해시태그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다. 맨 처음 추락한 경비행기 잔해를 찾은 것도 윌슨이었다. 5월 1일부터 투입된 윌슨은 안타깝게도 약 일주일 전부터 사라졌다. 군 당국은 아이들이 구조된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윌슨의 흔적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병원을 방문한 이반 벨라스케스 고메스 국방부 장관은 큰누나 레슬리를 칭찬했다. 레슬 리가 정글 지식을 이용해 세 명의 동생을 잘 돌보았기 때문이다. 고메스 장관은 “레슬리의 용기뿐만 아니라 리더십도 인정해야 한다”면서 “아이들이 살아남은 것은 레슬리의 보살핌과 정글에 대한 지식 덕분”이라고 말했다. 외할머니인 파티마 발렌시아는 AFP 통신에 “맏이인 레슬리가 전사 같은 성격을 가졌고, 늘 동생들에게 숲에서 따온 과일을 주며 돌봤다”고 말했다.콜롬비아의 아마존 원주민 단체는 트위터에서 “아이들이 아주 어릴 때부터 어머니로부터 배우고 연습한 자연환경에 대한 지식이 있었기 때문에 생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일 조종사를 포함한 어른 3명과 어린이 4명이 탑승한 소형 비행기가 콜롬비아 아마조나스주 아라쿠아라에서 출발해 소도시 산호세델과비아레로 향하던 중 아마존 정글인 솔라노 마을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성인 승객 2명과 파일럿 등 총 3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 2023-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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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일 서울광장 잔디밭에서 퇴근길 ‘힐링 요가’ 해 볼까

    애슬레저 리딩 브랜드 안다르가 2023 서울헬스쇼(동아일보‧채널A 주최) 기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에서 대규모 야외 요가 클래스를 진행한다.안다르는 오는 13일 17시부터 18시까지 서울광장 잔디밭에서 ‘도심 속 힐링 요가’를 주제로 요가 클래스를 연다고 8일 밝혔다.안다르 공식 앰버서더가 진행하는 이번 요가 클래스는 롱밴드를 활용하여 바쁜 일상으로 굳고 뻣뻣해진 몸을 풀어주며, 지친 심신에 건강한 휴식을 줄 수 있는 콘텐츠로 꾸며졌다.안다르 관계자는 “애슬레저 문화를 이끄는 브랜드로서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소비자분들에게 더 좋은 경험과 기회를 선사하기 위해 이번 클래스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소비자들과 함께 호흡할 기회들을 더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클래스 진행 시에 입을 요가복 등이 제공되어야 하므로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참가비는 3만 원이다. 참가자에겐 상‧하의와 스트레칭 롱밴드 등 10만 원 상당의 안다르 제품이 지급된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 202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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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선에서 최고의 선택을 하려면 몇 명을 만나야 할까 [책의향기 온라인]

    조만간 결혼해야 하는 나이가 찬 어떤 사람에게 7번의 맞선 기회가 있다. 단, 조건이 있다. 맞선 상대에게 거절 의사를 밝히면 결정을 번복할 수 없고 다음 사람을 만나야 한다. 그렇다면 그가 언제쯤 “예쓰!”라고 말해야 할까. 예를 들어 네 명의 여성을 만나고 모두 거절한 상태에서 다섯 번째 여성이 마음에 들었다면 청혼해야 할까. 아직 얼굴도 못 본 나머지 사람들을 두고 섣부른 결정을 내리는 건 아닐까. 누구라도 같은 고민을 할 것이다.양자물리학 권위자인 옥스퍼드대 물리학과 교수인 저자는 해결책을 알려준다. 최적의 맞선 횟수를 결정하는 데는 양자역학의 토대가 된 오일러의 수(2.71)가 활용된다. 맞선 총회수인 7을 오일러의 수로 나눈 값(반올림해서 3)을 기준으로 그 이후 만난 상대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첫 번째 이성을 택하면 된다.이처럼 저자는 알게 모르게 일상에서 활용되고 있는 물리학 이론을 흥미로운 사례를 들며 쉽게 재치 있게 설명한다. 신도시 설계, 경제 현상, 전염병 추적 등 인간 사회의 수많은 역학관계에 물리학적 관점을 적용한다. 저자를 따라가다 보면 물리학은 우리 삶과 매우 밀접해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앤트맨’ 같은 마블 영화에서도 양자물리학이 흔하게 다뤄지는 시대다. 물리학을 공부하고 싶었지만, 너무 어려워서 포기했던 사람이라면 이 책이 좋은 해답이 될 것 같다.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 202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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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13일 서울광장에 10m 높이 ‘암벽등반장’ 뜬다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높이 10m, 폭 3m 인공 암벽등반장이 들어선다. 국립공원공단은 도심속 건강축제 ‘2023년 서울헬스쇼’가 열리는 6월 13~15일 서울광장에 인공 암벽등반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높이 10m는 트레일러로 옮겨야 하는 이동식 인공 암벽등반장으론 최대 규모다. 따로 참가 예약은 받지 않는다. 현장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바로 체험해 볼 수 있다. 안전관리자가 3명 이상 배치되고 추락 안전장치가 마련될 예정이라 스포츠클라이밍을 처음 해보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도전해 볼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 이성관 팀장은 “참가자가 가져와야 할 준비물은 따로 없다. 안전관리자가 항상 있고, 붙잡아 주기 때문에 다칠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라며 “많은 분께 스포츠클라이밍을 경험하게 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 202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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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식비 100만원 쏜다’…건강축제 ‘2023 서울헬스쇼’ 6월 13일 개최

    코로나19 대유행을 거치면서 건강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도심 속 건강축제 ‘2023 서울헬스쇼’(동아일보‧채널A 주최)가 6월 13(화)~15(목)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대대적으로 열린다.국내외 주요 기업과 건강 관련 의료·공공기관은 서울광장에서 최첨단 헬스 케어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부스를 연다. 사흘간 크로스핏, 수면 체험, 건강 진단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펼쳐진다.6월 13일, 1일 차에는 △피트니스 ‘캔디’ △직장인 단체 줄넘기 △강철부대 크로스핏 △비보이 퍼포먼스 아마추어 경연대회가 열린다. 행사 둘째 날인 6월 14일에는 △닥터헬기 소생 클래스 △K-POP 커버댄스 △줌바라인댄스 페스티벌 △PGA 선수 초청 골프레슨 및 사인회 △광장 버스킹이, 마지막 날인 6월 15일에는 ‘책 읽는 서울 광장’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있다.이중 서울광장 인근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이라면 회식비 100만 원이 걸린 점심시간 직장인 단체 줄넘기 경기를 노려볼 만하다. 채널A 인기 프로그램 ‘강철부대 시즌1’ 출연자 정해철, 황충원이 강사로 나서는 크로스핏 강연도 주목해야 한다. 에어 스쿼트(air squat), 푸쉬 업(push-up), 싯 업(sit up), 버피(burpe) 동작을 배운 후 20초씩 8라운드의 운동을 진행하는데 모든 라운드를 수행 완료하면 경품 찬스 기회까지 주어진다. 닥터헬기 소생 클래스로 심폐소생술을 배워보는 것도 추천한다. 그룹별 우수자 20명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된다. 또한 비행 허가를 받은 닥터헬기 두 대가 서울광장 상공을 선회하는 진귀한 광경도 연출된다.이 외에도 인바디 측정, 골프 장타 대회, 팔씨름, 암벽 등반, 스트릿 사커, 수면체험, 캐리커처 페인팅, 인생네컷 무료 촬영 이벤트 등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이 3일간 진행된다.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 20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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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훈 ‘유퀴즈’ 상금 100만원 한국영화아카데미 기부

    ‘모범택시’ 배우 이제훈이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받은 상금 100만 원 전액을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아카데미(이하 KAFA)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조근식 KAFA 원장은 “이제훈은 KAFA 작품인 ‘파수꾼’으로 장편 영화 데뷔를 하는 등 KAFA와 인연이 깊은 배우”라며 “선뜻 기부해주셔서 감사하고 다음 달부터 역대 최초 모집하는 신설 연기 교육과정 ‘KAFA Actors’를 통해 후배 배우 양성에 힘쓰겠다”고 했다.이제훈은 2011년 KAFA에서 제작한 ‘파수꾼’으로 대종상영화제와 청룔영화상에서 신인남자배우상을 휩쓸었다. 이 같은 인연으로 상금 전액을 선뜻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SBS ‘모범택시 시즌2’(마지막회 시청률 21%)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제훈은 차기작 영화 ‘모럴 해저드’를 촬영 중이다.한편 올해 개교 40년을 맞은 KAFA에서는 최초로 연기 전공을 신설해 본격적인 신인 배우 발굴에 나섰다. ‘KAFA Actors’에서는 제작워크숍, 연기 실습, 작품분석, 개인레슨, 캡스톤 디자인 등의 교육과정이 제공된다. 원서 접수는 5월15일부터 22일까지이며 총 10명 내외를 선발할 예정이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 2023-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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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오갤’ 제임스 건 감독 “韓영화 제일 좋아, ○○에서 영감받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3’(가오갤 3) 주역들이 한국을 찾았다. 이번 작품으로 시리즈의 막을 내리는 ‘가오갤 ’가 최근 주춤해진 한국 내 마블 열풍을 되살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가오갤3’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제임스 건 감독과 배우 크리스 프랫, 카렌 길런, 폼 클레멘티에프가 참석했다. ‘가오갤’ 시리즈의 주역들이 함께 한국에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제임스 건 감독은 건 감독은 “‘가오갤’ 월드 투어 첫 번째 행선지로서 한국에 도착한 것 자체가 의미 있다”며 “제게 마지막 ‘가오갤’을 선보이게 됐는데 정말 많이 울고 웃었다”고 털어놨다.그는 이어 “한국에 처음 왔는데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영화들이 한국 영화”라며 “영화의 고장에 오게 돼서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할리우드가 1980년대를, 홍콩이 1990년대를 이끌었다면 최근 10년 이상 한국 영화들이 시네마에서 베스트였고 세계 최고였다”고 말하기도 했다.그러면서 “‘기생충’과 ‘마더’는 제가 정말 좋아한다”며 “여러 가지 액션 영화 중에 많은 영감을 받은 한국 영화가 많다”고 했다. 그는 “여기에 와서 여러분 모두가 만나게 되고 이 영화를 여러분과 함께 나눌 수 있어 좋다, 만들면서도 한국 영화 ‘악녀’에 영감을 받기도 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가오갤’에서 4차원의 매력을 뽐내는 악동 히어로 스타로드 역의 크리스 프랫은 “저는 뉴진스도 좋아한다. 정말 팝 뮤직을 잘하는 나라가 한국”이라며 “오래전부터 한국이 문화적으로 좋았지만, 지금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다. 지금 한국 오게 되어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배우 카렌 길런은 “영화 ‘마더’를 좋아하는데 엄청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아침에도 BTS와 블랙핑크 음악을 들으면서 일정을 준비했는데 여기서 만날 수 있다면 좋을 것”이라고 바라기도 했다.어머니가 한국인인 배우 폼 클레멘티에프는 “제가 ‘올드보이’를 보고 영화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봉준호 감독도 사랑하고 한국 음식도 정말 좋아한다. 달고 짠 맛이 함께 들어있는 멸치볶음 같은 것을 좋아한다”고 말하며 한국에 친근함을 드러냈다.2019년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마블의 페이즈4가 시작되면서 MCU의 방향성이 흐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멀티버스를 소재로 하면서 이야기가 너무 복잡해지고 짜임새도 떨어졌다는 것. 새로 등장한 캐릭터의 매력 역시 이번 아이언 맨이나 캡틴 아메리카에 비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제임스 건 감독은 “가오갤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인 만큼 정말 잘 만들어 내고 싶었다. 우리 영화는 시리즈 역대 가장 크지만 동시에 가장 작은 영화라 할 수 있다. 작다는 건 캐릭터들끼리 서로 연결돼 있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한다는 걸 의미한다. 로켓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사적인 부분을 터치하기도 한다. 감정적인 부분들을 영화 속에 가득 담아냈다”고 했다.그는 “MCU가 앞으로 어떤 방향성을 가질지는 모르겠다”면서 “가디언스팀은 더 이상 없을 거다. 더 많은 MCU 영화들이 나오길 바라고 스펙타클한 히어로영화뿐만 아니라 캐릭터들의 이야기들, 감정을 더 많이 실어준 영화들이 더 많이 나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10년간 함께 한 배역과 작별을 하는 아쉬움도 배우도 클 터이다. 크리스 프랫은 “영원할 줄 알았는데 사실 영원한 건 없지 않냐. ‘Time to say goodbye’ 같은 노래도 있고. 이렇게 시리즈를 끝내게 돼 무척 슬프지만 동시에 자긍심을 느끼고, 어떤 업적을 이뤘다는 생각이 든다”며 “제임스 건 감독과 함께할 수 있어 기뻤다. 덕분에 산 정상에 오를 수 있었고 이처럼 아름다운 경관을 누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은 5월 3일 개봉한다.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 202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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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뚱뚱한 내 모습도 사랑해”…英 여성 ‘17년 다이어트’ 마치고 한 말

    17년간 날씬해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던 한 영국 여성이 이제는 뚱뚱하더라도 자기 몸 그대로 살겠다고 다이어트 포기 선언을 했다. 그는 ‘외면보다 내면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다이어트를 그만하기로 결심했다.11일(현지시간) 야후라이프UK는 영국 버밍엄 출신 여성 에이미 베이츠(Amy Bates‧37)의 사연을 전했다.베이츠는 학창 시절부터 또래보다 체격이 컸다. 이것은 그의 콤플렉스가 되었고 그녀는 16세부터 엄격한 식단 조절에 들어갔다. 학교 점심시간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이 균형 잡힌 샌드위치를 ​​먹었고 집에서는 저열량 에너지바와 저지방 요구르트를 먹었다.그는 19살 때 경찰이 됐고 27살에는 남편 아담과 결혼했다. 경찰 업무와 아이들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를 베이츠는 일주일에 단 하루 ‘치팅 데이’에 폭식으로 풀었다.매주 월요일마다 베이츠는 원하는 모든 음식을 맘껏 먹으며 직장과 육아의 고단함을 풀었다. 그렇게 다이어트 시작 전보다 체중이 늘어나는 ‘요요현상’이 시작됐다.이후 베이츠의 몸무게는 급속도로 증가했고 여러 차례 식단을 바꿨지만, 효과가 없었다.그녀는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 다이어트 심리학에 대해 전문가와 함께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의 문제 중 하나는 굶주림에 대한 두려움이었다. 여경 시절 ‘언제 밥을 먹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과식하게 되었다. 항상 다이어트를 하며 살았던 어머니와의 관계 등도 그에게 영향을 끼쳤다.6주간의 심리학 강의가 끝나고 베이츠는 음식 칼로리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음식을 내 몸이 필요로 하는 영양소 그 자체로 받아들였다.베이츠는 지난해 체중계를 버렸다. 마지막으로 잰 체중은 100kg이었다. 그래도 그는 괜찮았다. 다이어트가 아닌 즐기기 위한 운동을 시작했다.베이츠는 다가오는 런던 마라톤에 친구와 참가할 예정이다.베이츠는 “다이어트를 그만둔 뒤 마음이 맑아지고 차분해졌고 아이들에게도 더 나은 부모가 되었다”며 “젊고 날씬했을 때보다 훨씬 더 행복하고 자존감도 높아졌다”고 만족해했다.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 2023-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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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검찰 답변 거부 예고 “모든 질문 진술서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대장동 및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 특혜 의혹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가운데, “검사의 모든 질문에 대한 답변은 진술서로 대신하겠다”고 밝혔다. 검찰 조사에서 사실상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날 이 대표가 검찰에 제출한 33쪽 분량의 진술서에서 “중립성을 잃고 이미 기소를 결정한 검찰은 진실과 사건 실체에 관심이 없다”며 “어떤 합리적 소명도 검찰의 결정을 되돌릴 수는 없을 것이고, 검찰은 이미 결정한 기소를 합리화하기 위해 진실을 숨기고, 사실을 왜곡하며, 저의 진술을 비틀고 거두절미하여 사건 조작에 악용할 것이다”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검찰 조사에서 검사의 모든 질문에 대한 답변을 진술서로 갈음한다는 방침”이라며 “이는 법률에서 보장하는 것으로 부당기소에 대한 정당한 방어권임을 알려드린다”라고 덧붙였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엄희준 부장검사)와 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이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배임과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대선 경선자금 수수 의혹 혐의 등을 조사한다. 사안의 중대성과 이 대표의 진술 태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함께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다음은  ‘이재명 대표 검찰진술서 서문’ 전문.이 사건은 기록으로 남을 것이므로 사건에 대한 진술에 앞서 저의 입장을 먼저 말씀드리는 점을 양해 바랍니다.심장 없는 사람 없듯, 주권 없는 국가는 없습니다. 심장이 뛰지 않으면 죽은 목숨이듯, 주권이 제 몫을 찾지 못하면 죽은 국가입니다.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옵니다. 국민으로부터 주권이 박탈되거나, 주권자를 부당하게 억압하면 민주공화국은 죽은 것과 다름없습니다.공권력, 즉 국민에게 명령 강제하는 국가권력은 당연히 이러해야 합니다.첫째, 공권력 행사 특히 중립적이고 정의로워야 할 형사사법 권력 행사에서 편견과 사심을 끊어내야 합니다. 편견과 예단은 진실을 가리는 연기와 같아서 연기를 걷어내야 실체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공권력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는 공권력 행사 주체가 타인에게 편견과 예단을 주는 행동을 하느냐 아니냐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둘째, 형사사법권은 오직 증거에 입각하여 행사되어야 합니다. 진실을 찾는 힘은 증거에서 나오는 것이지, 감각이나 추론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우리나라가 증거재판주의를 채택하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증거가 없음에도 여론을 동원해 혐의를 주장하는 것은 공권력의 비정상을 드러내는 것입니다.셋째, 억압적 공권력 행사를 통해 세상을 바꾸려는 오만을 견제해야 합니다. 공권력은 공동체 유지를 위해 구성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질서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범위에서 최소한으로 사용되어야 합니다. "수사로 세상이나 제도를 바꾸려 하면 '검찰 파쇼'가 된다"라는 말은 시대를 막론하고 늘 되새겨야 할 경구입니다.모든 검사가 하는 취임 선서에는 이런 선언이 담겨 있습니다."불의의 어둠을 걷어내는 용기 있는 검사, 힘없고 소외된 사람들을 돌보는 따뜻한 검사, 진실만을 따라가는 공평한 검사, 스스로에게 더 엄격한 바른 검사".형사사법권을 제대로 행사하는 검사라면 이런 모습으로 평가받을 것입니다.그러나 국민께서 작금의 상황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우려하십니다."언론 뒤에 숨은 비겁한 검사, 정적 제거에만 혈안이 되어 대통령 가족은 조사 않고 대통령 정적 제거에만 몰두하는 차갑고 불공정한 검사, 검찰 관계자들에게만 관대한 검사가 되고 있지 않는가?"검찰 스스로 자문해야 할 때입니다.검찰은 정치 아닌 수사를 해야 합니다.법과 질서 유지에 최고의 권한과 책임을 가진 검찰이 권력자의 정적 제거를 위해 조작 수사에 나서는 것은 용서받지 못 할 일입니다.검찰은 정치공작이 아닌 진실을 위한 공정 수사에 매진해야 합니다.참나무숲인지 소나무 숲인지는 산에 올라 눈으로 보면 압니다.소나무 숲을 못 보게 막고, 다람쥐가 물어온 도토리, 날려 와 쌓인 참나무의 잎과 가지를 모으고, 땅속에서 수백 년 전 참나무숲 시절의 흔적과 DNA를 찾아 참나무숲이라 선언한다 해도 참나무숲이 되지는 않습니다.가짜뉴스와 조작 수사로 잠시 속일 수는 있어도 영원히 진실을 감출 수는 없습니다. 지금까지 그랬듯이 엄청난 시간과 고통, 비용이 수반되겠지만 사필귀정할 것입니다.순리와 진실의 힘을, 국민을 믿겠습니다.역사와 대화하고, 소명을 되새기며 당당히 맞서겠습니다.중립성을 잃고 이미 기소를 결정한 검찰은 진실과 사건 실체에 관심이 없습니다. 어떤 합리적 소명도 검찰의 결정을 되돌릴 수는 없을 것이고, 검찰은 이미 결정한 기소를 합리화하기 위해 진실을 숨기고, 사실을 왜곡하며, 저의 진술을 비틀고 거두절미하여 사건 조작에 악용할 것입니다.그러므로 검사의 모든 질문에 대한 답변은 진술서로 갈음할 수밖에 없음을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 2023-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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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고파 밥 달라”는 4살 딸 때려 숨지게 한 엄마 구속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시각장애 증세가 있는 4살 딸을 마구 때려 사망하게 한 비정한 엄마가 구속됐다.16일 부산경찰청은 최근 법원이 “도주 우려가 있다”며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받는 A 씨(26)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 14일 오전 6시쯤 부산 금정구 자택에서 자신의 딸인 B 양(4)을 여러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어린 딸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고 밥을 달라고 조른다는 등의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A 씨의 폭행 후 상태가 급속히 나빠진 B 양은 당일 오후 7시 35분경 병원에 도착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온몸에 난 멍과 상처 부위를 토대로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경찰 조사 결과 B 양은 몸무게가 9~10㎏으로 또래 절반 정도에 불과해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였고, 시각장애 증세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A 씨 모녀는 본래 경북이 주소지로 돼 있으나 전입신고 없이 부산 금정구의 지인 집에 살았다. B 양은 다른 지역 보육시설에 다녔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정구는 B 양과 관련한 아동학대 신고 접수는 없었다고 밝혔다.A 씨는 경찰 수사에서 아이가 사망한 당일 폭행을 했다고 혐의 일부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계획이다.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 202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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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참사 구급차 앞서 춤추며 ‘떼창’ 논란

    핼러윈 데이를 앞둔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일부 시민들이 구조 현장에서 구조를 돕기는커녕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30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출동한 구급차 앞에서 시민들이 단체로 휴대폰을 들고 제자리에서 뛰고 춤을 추며 ‘떼창’ 을 하는 영상이 올라왔다.도로에서는 구조대와 경찰이 심정지로 쓰러진 환자들에게 심폐소생술을 진행하고 있고 길 가던 시민들까지 합세해 구조에 나섰지만 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핼러윈을 즐기고 있었다.해당 영상을 접한 이들은 “기괴하고 소름끼친다” “어쩌다 시민 의식이 이렇게 나락으로 갔나” “지옥이 따로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다만 이들이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구급차 근처에서 춤을 춘 것 같다는 목격자의 말도 있다. 실제 사고 현장에 있던 한 시민은 “출동한 경찰관이나 소방관이 핼러윈 분장을 한 일반인인 줄 알았다” 고 말하기도 했다.현재까지 파악된 사상자는 225명에 달한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30일 오전 6시 기준 149명이 숨지고, 76명이 부상을 당했다. 부상자 76명 중 19명이 중상인 것으로 파악돼 추후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 202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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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이태원 참사에 “사고 피해자들에게 깊은 애도”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참사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손흥민은 30일 SNS에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더이상 안타까운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며 사고 피해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손흥민은 한글과 영문으로 동시에 애도를 표했다.29일 이태원 일대에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30일 오전 6시 기준 149명이 숨지고 7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이날 영국 본머스에서 열린 AFC 본머스와 EPL 원정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3-2 승리에 일조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 202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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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이태원 참사에 “너무 비통…정부 중심 조속한 사고수습 기원”

    문재인 전 대통령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대형 압사 참사에 대해 “너무나 비통한 일”이라며 애도를 표했다.문 전 대통령은 30일 페이스북에서 “차마 믿기지 않는 소식”이라며 “참변으로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상심을 겪고 계실 사상자들과 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보낸다”고 밝혔다.문 전 대통령은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빈다”며 “정부를 중심으로 조속한 사고 수습을 기원한다”고 당부했다.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지난 29일 이태원 일대에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149명이 숨지고 7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부상자 중에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사람이 다수 있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 202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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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이태원 참사 관련 실종신고 270건 접수”

    서울시는 29일 밤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와 관련해 30일 오전 7시까지 실종 신고 약 270건을 접수했다고 밝혔다.전화 신고는 02-2199-8660, 8664∼8678, 5165∼5168 등 20개 회선으로 받고 있으며, 120 다산콜센터로도 가능하다. 현장 방문 접수는 용산구 한남동 주민센터 3층에서 이뤄지고 있다.핼러윈 데이를 앞둔 주말인 이날 이태원동 일대에 최소 수만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벌어졌다. 사고는 이태원동 중심에 있는 해밀톤 호텔 옆 내리막길로 된 폭 4m 정도의 좁은 길에 인파가 몰리면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핼러윈 행사 중 인파가 넘어지면서 다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보고 있다. 사고 직후 해밀톤 호텔 앞 도로에 수십 명이 쓰러진 채 심폐소생술(CPR)을 받았다.소방당국은 30일 오전 6시 현재 149명이 숨지고 76명이 다쳐 모두 225명의 사상자가 난 것으로 집계했다. 부상자 중에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사람이 다수 있는 것으로 파악돼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 202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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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미래포럼, ‘2022년 한일 신정부 이후 한미일 협력방안과 언·산·관·학의 과제’ 세미나 개최

    (사)한일미래포럼은 22일 동국대학교 초허당 세미나실에서 ‘2022년 한일 신정부 이후 한미일 협력방안과 언·산·관·학의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줌(ZOOM)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혼합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다수의 한일 양국 언론인·기업인·연구자가 참여했다. 제1세션 ‘한미일 협력방안: 언론의 역할과 과제’는 이진원 서울시립대 국제관계학과 교수가 사회를 담당했다. 이하원 조선일보 국제부장과 아오키 요시유키(青木良行) NHK 서울지국장이 발표를 진행하였으며, 이나다 키요히데(稲田清英) 아사히신문 서울지국장과 길윤형 한겨레신문 국제부장이 토론을 진행했다. 제2세션 ‘한미일 협력방안: 산업의 역할과 과제’는 조양현 국립외교원 교수가 사회를 맡았다. 발표자로는 토우마 마사아키(当間正明) JETRO 서울지국장과 나기라 타로(柳楽太郎) 마이나비코리아 대표가, 토론자로는 송정현 동국대 일본학과 교수와 조성철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여했다. 제3세션 ‘한미일 협력방안: 기관의 역할과 과제’는 배종윤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발표자로는 이종국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과 이기태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이, 토론자로는 조은일 한국국방연구원 선임연구원과 조아라 국립외교원 연구원이 참여했다. 제4세션 ‘한미일 협력방안: 학계의 역할과 과제’는 이정환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발표자로는 기미야 다다시(木宮正史)도쿄대 한국학센터 부소장과 이원덕 국민대학교 일본학과 교수가, 토론자로는 하기와라 타이지(萩原泰治) 오카야마상과대 경제학과 교수와 오현석 서울신학대 일본학과 교수가 참여했다. 이번 세미나를 총괄한 (사)한일미래포럼 김충식 대표는 “본 세미나가 한일 양국의 언론인·기업인·연구자의 역할과 과제에 관해 고찰할 수 있고, 더 나아가 바람직한 한일관계의 구축을 위한 방안 모색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 202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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