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김태영 기자

동아일보 대전충청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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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태영 기자입니다.

live@donga.com

취재분야

2026-05-25~202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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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퍼스 여긴 위험” 학생들이 안전지도 작성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안전한 학내 생활을 위해 위험한 요소를 찾아 개선하는 안전관리 집중주간을 운영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억을 실천으로 잇는 안전한 캠퍼스’라는 주제로 13일부터 17일까지 진행했다. 내·외부 안전보건 관계 전문가 등 총 8명으로 이루어진 총장 직속 ‘안전보건경영활동 고도화 자문단’을 위촉했다. 정기회의와 수시 점검을 통해 진단과 후속조치를 한다. 학내 구성원들은 캠퍼스 지도 위에 직접 찾은 학내 위험 요소를 적었다. 학교 측은 학내 설치된 비상벨을 찾아 위치를 인증하면 야간 반사 키링을 나눠줬다. 또 지진과 화재 재난대응 훈련과 건설 현장, 기계·전기 작업장을 방문해 안전 수칙 준수를 독려했다. 유길상 총장은 “안전관리 집중주간은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위험을 함께 발견하고 예방하는 게 목적이다. 이를 통해 안전문화를 캠퍼스 전반에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 202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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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첨단 모빌리티 제조혁신 거점 부상

    남서울대학교가 중장기 발전계획 ‘VISION 2034’를 바탕으로 교육과 연구, 글로벌 경쟁력 강화, ESG 경영을 아우르는 혁신에 나섰다. 학령인구 감소와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 속에서 체질을 바꾸며 미래형 대학 모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남서울대는 미래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실무 중심 교육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충남형 RISE 사업에 선정돼 42억 원의 재정을 확보했고 첨단 제조기술 기반 모빌리티 제조혁신 거점 조성 사업을 통해 향후 5년간 약 2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다.시각미디어디자인학과는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에서 6년 연속 ‘으뜸디자인대학교상’을 수상했다. 가상현실학과의 XR 교육과정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인증을 획득하며 첨단 콘텐츠 분야의 실무 교육 체계를 강화했다.미국 명문 조지아텍과의 복수학위 제도와 교육과정 연계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교육 환경을 구축했다.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6개국에 ‘K-센터’를 설립해 유학생 유치부터 한국어 교육, 현지 취업 지원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인재 양성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AI융합연구센터를 설립하고 대학원 내 관련 학과를 신설했으며 생성형 AI 챗봇과 경영정보시스템을 구축해 데이터 기반 행정 시스템을 구현했다. 아울러 최첨단 시청각 장비와 협업 중심 학습 공간을 마련해 학생 참여형 수업을 확대하고 있다.남서울대는 2027학년도 도입을 목표로 ‘전공자율선택제’를 추진하며 학사 구조 개편을 예고했다. 마이크로디그리(MD) 기반 전공 구조 도입, 다중전공 활성화, 전교생 AI 리터러시 교육 의무화 등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학생경력관리시스템(NaSEUM)을 고도화해 입학부터 졸업까지 단계별 진로 로드맵을 제공하고 있다. 총 58개의 진로·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과별 전담 상담사도 배치했다. 친환경 캠퍼스 구축 성과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헌혈 캠페인과 전공 연계 봉사활동도 제도화했다.윤승용 총장은 “VISION 2034는 교육, 연구, 산업, 지역이 하나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지향한다”고 말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 202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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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려-야생-실험 등 동물전문가 육성

    국립공주대학교는 특수동물학과를 중심으로 동물 관련 산업과 사회적 요구에 대응하는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1992년 국내에서 처음 개설된 국립공주대 특수동물학과는 동물 전반을 다루는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 속에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왔다.반려동물·실험동물·야생동물 분야를 중심으로 교수진을 구성하고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 증가와 동물 복지에 대한 관심 확대, 생명과학 분야 성장에 따른 실험 전문 인력 수요 증가, 원헬스 개념 확산과 야생동물 유래 질병 증가 등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원헬스는 인간·동물·환경 건강 사이의 상호 의존성에 기반한 개념으로 감염병 문제 해결을 위해 의학·수의학·환경과학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접근이다.반려동물 분야에서는 반려동물 관리, 훈련, 기본 처치 방법 등을 교육한다. 학과는 2021년 신설된 국가자격증 ‘동물보건사’ 취득을 위한 양성기관이다. 학과에서 운영하는 ‘반려동물실습동’을 통해 학생들은 동아리를 구성해 강아지 훈련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고 있다. 2024년 신설된 국가자격증 ‘반려동물행동지도사’ 취득에도 도전하고 있다.생명과학 분야에서는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을 위해 동물실험이 중요한 만큼 실험동물 전문 인력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학과는 실험동물의 해부·생리, 질병, 사양관리, 윤리 및 복지에 대한 기본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또 캠퍼스 내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와 연계해 현장 중심의 실습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구조·치료·재활 과정에 참여하며 야생동물 관리와 재활 경험을 쌓는다. 야생동물 보전과 보호뿐 아니라 야생동물 유래 감염병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공중보건 측면의 중요성도 함께 다루고 있다.특수동물학과는 이 세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과 연구를 이어가며 변화하는 사회적 요구에 맞춰 교육 내용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있다. 임경호 총장은 “가축 방역 등 공중보건 분야에 대한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교육과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 202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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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SW융합대학’서 미래 인재 양성

    건양대학교는 인공지능(AI) 산업 지형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실질적인 기술 활용 능력을 키우고 대학 체질을 AI 중심으로 개편하며 새로운 교육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건양대 혁신의 중심에는 ‘AI·SW융합대학’이 있다. 단순한 학제 개편을 넘어 산업계 수요에 최적화된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전략이다. 건양대는 글로컬대학사업, SW중심대학사업, 대학혁신지원사업 등 국고 재정지원사업을 연계해 지역 디지털 인재 양성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학과에서는 ‘산업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실습 중심의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을 도입했다. 네이버클라우드 아카데미, AWS AI BOOT-CAMP 등 기업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강의실 이론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한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상을 대학에 제시하고, 대학은 이에 맞춘 주문식 교육과정을 운영해 졸업과 동시에 채용으로 이어지는 ‘예약기업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전교생이 AI 시대에 대비할 수 있도록 2024년부터 ‘AI 기초 교과목’을 필수 교과인 ‘KY VISION’으로 지정했다. 신입생 전원이 ‘AI 리터러시 교육’을 이수해 입학 초기부터 첨단 학습 생태계에 적응하도록 돕는다. 비전공자를 위한 ‘마이크로디그리(MD)’ 과정을 통해서는 보건, 인문, 경영 등 다양한 계열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 지식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AX’ 교육을 받으며 융합형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기존 학습관리시스템(LMS)을 고도화한 지능형 학습경험플랫폼(LXP)은 AI 튜터와 챗봇 기능을 통해 학생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개인화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AI Pathfinder’ 시스템은 입학부터 진로까지 학생의 전 생애 주기를 분석해 최적의 성장 경로를 제시한다. 학생은 데이터 기반 과목 추천을 받고, 상담 교수는 정밀한 밀착 멘토링을 수행한다. 학습 성과와 기록은 오픈배지 형태의 디지털 인증서로 발급된다.김용하 총장은 “미래 사회는 첨단 기술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융합형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며 “건양대는 교육 시스템을 과감하게 혁신해 학생들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 202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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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1개국 유학생 3500명 ‘글로벌 캠퍼스’

    우송대학교는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Times Higher Education(THE)이 2026년에 발표한 세계 대학 순위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교육(Teaching), 국제화(International Outlook), 산학협력(Industry), 연구 환경(Research Environment), 연구 질(Research Quality) 등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5개 주요 지표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전 세계 3118개 대학이 참여한 가운데 우송대는 비수도권 사립대학 공동 4위, 대전 지역 사립대학 중 1위를 기록했다. 국제화 역량을 평가하는 ‘International Outlook’ 부문에서는 국내 대학 가운데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우송대는 외국인 교수진과 유학생 중심의 국제 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해외 대학과의 교류 및 공동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왔다. 현재 91개국에서 온 약 3500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코리아타임즈(The Korea Times)가 발표한 ‘Global Excellence Rankings 2026’ 국제화 우수대학 평가에서도 국내 26위, 비수도권 사립대학 1위를 기록했다. 우송대의 대표적인 글로벌 교육기관인 솔브릿지 국제경영대학과 앤디컷국제대학은 영어 기반 교육과 국제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솔브릿지 국제경영대학은 QS가 발표한 ‘QS Global MBA Rankings 2026’에서 국내 3위를 기록하며 국제 비즈니스 교육기관으로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연세대 경영대학, 성균관대 GSB에 이어 국내 상위권에 해당하는 성과다. 진고환 총장은 “우송대학교는 창립 이래 특성화와 국제화를 핵심 가치로 삼아 글로벌 교육 환경을 구축해 왔다”며 “이번 성과는 학교법인 우송학원 창립 72주년과 개교 31주년을 맞은 우송대학교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교육 혁신과 국제화 전략의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세계 각국 대학과의 교육 협력과 산학협력을 확대해 학생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 202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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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털 AI 캠퍼스 구축해 교육 혁신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교육 체계 혁신과 세종공동캠퍼스와의 연계를 통해 AI 전환 선도 대학으로 도약한다. 초지능 시대에 대응하는 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육·연구·산학협력을 아우르는 ‘토털 AI 캠퍼스’ 구축에 나선다.고려대 세종캠퍼스는 최근 대학 전체 교육 체계를 AI 중심으로 재설계하며 교육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모든 학과를 대상으로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AI·DS) 기반 융합 교육을 확대하고 전공 지식에 AI 활용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교육 구조를 개편하고 있다.AI 융합전공, AI 융합트랙, AI 융합 마이크로디그리 등 다양한 교육과정도 개발하고 있다. 2026학년도 2학기부터는 캠퍼스 전체 학과의 90% 이상에 AI 융합교육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토털 AI 캠퍼스’ 체제를 본격 가동한다.산업계 및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아마존 웹 서비스, 업스테이지 등과 협약을 맺고 AI 교육 거점 구축과 AX(Artificial Intelligence Transformation) 기반 융합 인재 양성을 추진 중이다.세종시 집현동에 조성된 세종공동캠퍼스 입주도 주목받고 있다. 세종공동캠퍼스는 서울대, KDI, 충남대 등 국내 주요 대학과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공유형 캠퍼스로 AI와 데이터 기반 교육·연구 협력의 핵심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는 지난 3월 세종공동캠퍼스에서 행정전문대학원 입학식을 열고 강의를 시작하며 공동캠퍼스 시대의 문을 열었다. 이번 입학식은 2030년 분양형 캠퍼스 입주에 앞선 첫 교육 운영 사례로 향후 교육 확대의 출발점이 됐다.세종공동캠퍼스는 로봇·의료·바이오 분야에 인공지능을 접목한 ‘피지컬 AI’ 연구 거점으로 조성된다. 대학과 산업, 연구기관이 실시간으로 협력하는 산학연 혁신 플랫폼 역할이 기대된다.양지운 부총장은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는 AI 교육 혁신과 세종공동캠퍼스 연계를 통해 교육·연구·산업을 잇는 통합형 생태계를 구축하고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 202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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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산-학-연 협력 AI 인프라 사업 추진

    개교 70주년을 맞은 한남대학교는 ‘지역과 함께 세계로 대전환’을 목표로 교육 혁신을 위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한남대는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인공지능(AI) GPU센터 유치 등 발 빠른 전환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서는 한편 글로벌 혁신 모델로 평가받는 ‘디자인팩토리’ 교육을 통해 교육 변화도 이어간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인공지능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AX) 예산이 84% 증액되고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 정책을 통해 로봇·모빌리티·선박·팩토리·국방 등 전략 분야에 집중하는 방향이 구체화하면서 한남대는 국방 AX 거점센터 구축을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방 AX 융합연구소와 국방 AX 융합학과 대학원 과정을 설립했으며 국방 AX 거점센터 유치를 목표로 군 기관과 지역 연구소 등과 협력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남대는 지난해 말 대전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KT, BKB에너지㈜, ㈜엠아르오디펜스와 ‘한남대 AX 클러스터 및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남대 캠퍼스 부지에 연구기관과 AI 전문기업을 지원하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관·산·학·연 협력 AI 인프라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앞으로 조성될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는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학습하기 위한 GPU 서버와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AI 서비스에 필요한 인프라를 갖춘 시설로 전력 수요를 최소화한 고효율 설비가 적용될 예정이다. 한남대는 디자인팩토리를 네이버, 성심당, 한국수자원공사 등 기업과 다양한 학과 학생이 협업하고 해외 대학과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해 왔으며 2019년 이후 현재까지 80여 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성과를 냈다. 지난해에는 포드자동차가 참여한 글로컬 캡스톤 디자인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올해는 영국 뷰티 기업 Stylideas가 참여한 글로벌 캡스톤 디자인에서도 한남대 디자인팩토리가 우승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 202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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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과 벽 허물고 기업과 협력… 충청권 대학 ‘퀀텀 점프’ 시동

    인공지능(AI)이 다방면에 적용되면서 창의적 융복합 인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현장이 요구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대학의 역할도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학령인구 감소는 이미 가시화되고 있다. 교육부가 공개한 ‘2025년 초·중·고 학생 수 보정추계 결과(2026∼2031년)’에 따르면 올해 전국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수는 29만8178명으로 추산됐다. 초등학교 입학생 수가 30만 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수도권 집중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지방대학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기존 틀을 깨는 구조적 전환과 함께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새로운 역할을 정립해야 한다.충청권 대학들은 각자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특성화에 나서고 있다. 모든 학문을 아우르는 데 머무르지 않고 지역과 사회에서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학과 개편을 넘어 교육·연구·취업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학과 구조조정과 융합 전공 확대를 통해 산업 수요에 맞는 교육과정을 재편하고 AI와 반도체 등 미래 유망 분야를 중심으로 강점을 키우는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산학협력을 강화해 지역 기업과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현장 실습과 취업으로 이어지는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역 문제 해결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지역 혁신 거점’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 유학생은 30만5807명으로 전년 같은 달(26만989명)보다 17.2% 증가했다. 이는 등록금 확보를 넘어 지역 인구 감소 문제를 완화할 대안으로도 주목받는다.대학은 점차 지역과 분리된 존재가 아니라 지역 발전의 핵심 주체로 자리 잡고 있다. 이제 대학의 생존은 지역의 생존 문제와 직결된다. 충청권 대학들은 지역 산업과 인재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면서 위기를 구조 전환과 혁신의 기회로 삼고 세계를 향한 ‘퀀텀 점프’를 하며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김태영 기자 live@donga.com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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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금 700억 원 확보

    국립한밭대학교는 1927년 홍성공립공업전수학교로 개교한 이래 99년간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하며 고급 산업 인력을 양성해 왔다. 도덕적 사회인, 창의적 지식인, 도전적 세계인을 양성해 ‘기본이 강한 글로컬 리더’를 배출한다는 목표 아래 2026학년도에는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와 빅데이터헬스케어융합학과도 신설한다. 지난해에는 반도체시스템공학과를 개설하는 등 미래 유망 분야 전문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국립대학육성사업과 고교교육기여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실용 중심 교육과 실습 환경을 구축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인재 양성 체계를 마련했다. 최근에는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 RISE 사업,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 등 정부 재정 지원 사업에 잇달아 선정됐다.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2028년까지 240억 원을 지원받아 반도체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RISE 사업은 2025년 81억 원을 시작으로 5년간 총 405억 원을 지원받아 지역 기반 혁신 인재를 육성한다. 또 3년간 총 86억 원 규모의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원) 육성사업을 통해 반도체 분야 석·박사 연구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한밭대는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를 기반으로 세계 40개국 198개 대학과 교류하며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해외 파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에게는 한국어 교육, 멘토링, 문화 체험 등을 제공하고, 한국 학생과 외국 학생이 함께하는 디자인 캠프도 운영한다. 학생들은 대학원생과 학부생으로 구성된 융합 연구 동아리에서 교수와 함께 다양한 융합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논문 발표와 전공지식을 바탕으로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형 수업(캡스톤디자인), 기업 기술 문제 해결 등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글로벌 봉사단은 개발도상국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RISE 사업단은 ‘경제·과학 도시 대전을 실현하는 지산학연 리딩 대학’을 목표로 미래 인재 양성과 지역 기업 수요에 맞춘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한밭대는 학생 중심의 자기주도적 교육을 위해 C+U200 졸업 이수 제도와 한밭인재인증제를 도입했다. 정규 교과목과 별도로 학습 동아리, 독서, 봉사활동 등 비교과 과정을 체계화해 이수할 수 있도록 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 202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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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권 유일 ‘SW중심대학’ 2단계 선정

    호서대학교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는 ‘벤처 정신’이다. 호서대는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하는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첨단 기술 개발과 교육 모델을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 대학 표어인 “꿈이 없는 자 오지 말라. 끝내 해보겠다는 의욕 없는 자도 오지 말라.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는 믿음을 가진 자만 오라”에는 이러한 벤처 정신이 담겨 있다. 호서대는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중심의 혁신 교육 체계를 구축했다. 중부권에서 유일하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SW중심대학’ 2단계 사업에 선정됐다. AI·IT·SW를 통합해 교육하는 AIT 스쿨은 전공과 관계없이 모든 학생이 AI 역량을 습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국가 전략 산업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미래자동차 분야도 적극 육성하고 있다. 호서대는 교육부가 지정한 반도체 특성화 대학으로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분야에 강점을 지닌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에 경쟁력을 갖춘 명지대와 공동학위제를 운영해 설계부터 후공정까지 이어지는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했다. 미래자동차 분야에서는 전기차, 자율주행, 스마트 모빌리티 중심의 교육과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 1978년 개교와 함께 공업디자인 교육을 시작한 호서대는 산업과 기술을 이해하는 디자이너 양성에 주력해 왔다. 학생들은 기획부터 프로토타이핑까지 실제 산업 과정과 유사한 경험을 쌓으며 졸업 전부터 기업이 먼저 찾는 디자이너로 성장하고 있다. 레드닷, iF, IDEA 등 세계적 권위의 공모전에서도 수상 성과를 거뒀다. 경영 분야에서는 벤처 창업과 디지털 금융 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산업 변화에 대응한 기술 사업화와 투자 전략을 아우르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창업중심대학사업단 등을 통해 창업부터 투자, 성장까지 이어지는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바이오헬스 분야에서도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임상병리학, 제약공학, 동물보건, 생명공학 등 의료와 바이오 기술을 결합한 전문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으며 우수 실험실 운영 기준(GLP)과 우수 임상시험 관리 기준(GCP)에 기반한 독성·안전성 평가와 분석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강일구 총장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문화, 산업과 연결된 실천형 교육, 미래를 준비하는 혁신을 지향하는 곳이 호서대”라고 말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 202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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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서구 거리서 100여 명 ‘댄스 배틀’

    대전 서구 관저문예회관은 청년·청소년 거리 춤 경연대회 ‘관저스테이지(Spring Breeze 042 Battle)’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전날 오후 관저문예회관 야외마당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100여 명이 참여해 힙합, 팝핀 등 다양한 장르의 춤 대결을 펼쳤다. 관저스테이지는 관저문예회관이 기획한 야외 거리공연으로, 2024년부터 연 2회 이상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이날 경연은 1대1 배틀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예선과 본선을 거쳐 대상·최우수상·우수상 등 3개 부문 시상도 이어졌다. 박주현 관저문예회관 주임은 “관저문예회관이 중장년층 중심의 문화예술 공간이라는 기존 이미지를 넘어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예술 공간이자 일상 속 예술 향유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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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소 먹는 하마’ 백합나무, 소나무 2.7배 흡수… 목재 가치도 높아

    “백합나무로 바꾼 뒤 괜히 더 시원해진 느낌이에요. 탄소를 잘 흡수한다더니 그래서 그런가?” 13일 충남 부여군 초촌면 응평리 망월산 아래 마을에서 만난 주민 김흥연 씨(66)가 봄잎이 파릇파릇 나고 있는 숲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는 “여기가 다 소나무 숲이었는데 20년쯤 전에 베어내고 백합나무와 상수리나무를 심었다”고 했다. 김 씨의 설명처럼 축구장 12개 넓이(7140㎡)의 이 숲은 2006년까지 소나무와 기타 수종 5217그루가 자라던 곳이었다. 산림청은 침엽수 일색인 숲 생태계를 다양화하기 위한 ‘수종갱신사업’의 일환으로 기존 소나무를 베어내고 백합나무와 상수리나무 2만7000그루를 심었다. 두 나무가 이곳 토양에 잘 맞고 목재 활용도도 높기 때문이다. 특히 이 나무들은 탄소 흡수 능력도 뛰어나다. ● 나무만 바꿨는데 탄소 흡수량 2배 이상19일 산림청에 따르면 1ha(헥타르)에서 자라는 수령 25년 백합나무는 연간 10.8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승용차 약 4.5대가 1년 동안 배출하는 양에 해당한다. 성장성이 우수한 개체를 선발, 교배해 만든 개량 백합나무의 경우 수령 35년에 최대 23.9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에서 나타났다. 같은 조건의 소나무(8.8t)보다 2.7배, 편백(5.9t)보다 4배 높은 수준이다. 망월산 숲을 관리하는 부여국유림관리소 유성민 경영자원팀장은 “백합나무는 ‘탄소 먹는 하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2015년 체결된 파리협정에 따라 한국은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과 상쇄를 합쳐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한다. 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숲의 기여가 절실하다. 전 세계적으로 산림은 인간이 배출한 이산화탄소의 약 30%를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도시와 경작지 개발로 국내 숲의 면적은 차츰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산림기본통계에 따르면 산림 면적은 1990년 647만 ha에서 2000년 642만 ha, 2010년 636만 ha, 2020년 629만 ha로 줄었다. 최근 5년(2020∼2024년) 동안만 서울시 면적(605㎢)의 53% 수준인 3만2163ha 산지가 다른 용도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같은 면적 안에서 더욱 효율적으로 탄소를 줄이기 위해 2023년 ‘탄소흡수원 증진 실행계획’을 세우고 흡수율이 낮은 숲을 벌채한 뒤 백합나무 등 탄소 흡수 능력이 높은 나무로 바꾸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에는 목재 생산이나 산불 예방을 중심으로 조림을 했다면, 앞으로는 탄소 흡수 기능도 핵심 기준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유 팀장은 “나무는 수령 30년을 넘어서면 성장 속도가 둔화되면서 탄소 흡수량도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며 “1970년대 조림된 국내 숲 상당수가 고령화된 만큼 다시 조림하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을 통해 정부는 2027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약 1억4000만 t) 가운데 약 21%(3000만 t)를 산림을 통해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를 ‘범국민 나무 심기 원년’으로 삼고 총 1만8000ha 면적에 탄소 흡수율이 높은 활엽수 등을 포함해 3600만 그루를 심을 방침이다. 이는 서울 남산(290ha)의 약 60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렇게 조성된 숲을 통해 연간 약 13만 t의 이산화탄소를 추가로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목재 1㎥에 약 0.9t 탄소 저장 탄소를 줄이는 방법은 ‘흡수’만이 아니다. 목재에 ‘저장’하는 방법도 있다. 나무는 자라는 동안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몸통과 가지에 탄소 형태로 저장한다. 이 나무를 목재로 사용하면 나무가 베어진 뒤에도 탄소는 목재 안에 그대로 남는다. 바로 탄소 저장이다. 수종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목재 1㎥에는 약 0.9t의 이산화탄소가 저장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철, 시멘트 등 탄소 저장률이 0인 다른 재료 대신 목재를 사용하면 ㎥당 0.9t의 탄소를 저감한 효과를 갖는 셈이다. 하지만 산림이 60%를 차지하는 산림 국가 한국에서 2024년 기준 목재 자급률은 19.6%. 목재 활용률이 극히 낮은 수준이다. 이우균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교수는 “산업계 노력만으로는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산림 비중이 60%에 이르는 한국은 숲의 탄소 흡수·저장 기능을 고려한 정책을 통해 산업계의 감축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 목조건축 확대와 공공시설의 목재 활용, 지역 기반 목재 산업 육성 등을 통해 목재 수요를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며 “이 같은 수요 기반이 조림과 재조림을 유도하는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부여=김태영 기자 live@donga.com부여=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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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소 품는 목조건축… 7층 건물, 車 100대 1년 배출량 저장

    17일 찾은 대전 서구 관저동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 내부는 벽과 바닥 등 사방이 나무였다. 2025년 5월 문을 연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의 본관동은 국내 최고층 목조건축물이다. 본관동에는 총 1449m³의 목재가 사용됐다. 인근 4층 교육동과 2층 숲속도서관도 모두 목재로 지어졌다. 직원 김연준 씨(46)는 “거대한 나무통 안에서 일하는 기분이라 괜히 건강해지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처럼 환경과 탄소중립을 고려해 목조건축을 짓는 사례가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목조건축은 전체 건축물의 약 5% 수준이지만 공공건축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자칫 목조건축을 두고 ‘튼튼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공법의 발달로 상황은 달라졌다. 주요 하중을 받는 구조에는 철근콘크리트를 함께 사용하더라도 기둥·바닥·지붕 등 주요 구조부를 목재로 구성하면 목조건축물로 분류된다. 김재식 산림복지진흥원 시설조성관리팀장은 “센터는 규모 5.6 수준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목조건축에 쓰이는 교차 적층 목재(CLT)는 내화 성능도 갖췄다. 경북 영주시 한그린목조관에 적용된 CLT는 2시간 내화 성능을 확보했다. 김철기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사는 “목재는 일정 온도 이상에서 표면이 먼저 탄화되면서 내부를 보호하는 특성이 있다”며 “탄화층이 형성되면 연소 속도가 늦어지고, 낙엽송과 소나무는 분당 약 0.6mm 정도로 일정하게 타 구조 안전성을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도도 우수하다. 나무는 콘크리트보다 가볍지만 휨 강도는 높아 지진에 더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단열 성능은 콘크리트의 7배, 철의 176배 수준이다. 목조건축의 가장 큰 장점은 탄소 저장이다. 나무는 성장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몸체에 탄소 형태로 저장한다. 이를 목재로 활용하면 나무를 베어낸 뒤에도 탄소가 목재 안에 그대로 남아 탄소를 저장하는 셈이 된다. 반면 콘크리트나 철강은 생산 과정에서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할 뿐 저장 기능은 없다. 국내 최고층 목조건축물인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 건물에 사용된 목재가 저장한 탄소량은 약 242t이다. 승용차 100대가 1년 동안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와 비슷한 수준이다. 양평강 산림복지진흥원 총무팀 과장은 “본관과 교육동을 잇는 회랑 바닥은 산불 피해목을 재활용해 탄소를 저장하고 자원을 순환시키겠다는 의미를 담아 2022년 강릉 동해 산불 피해목을 재가공한 자재를 썼다”고 설명했다. 목조건축 기술이 발전하면서 높이 제한이 2020년 폐지됐고 층간소음 기준에서도 제외됐다. 이를 바탕으로 목조건축도 점차 고층화하고 있다. 2016년 4층 규모의 수원 산림생명자원연구부 종합연구동, 2019년 5층 규모의 영주 한그린목조관이 대표 사례다. 각각 421.5t, 159.6t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하는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밀워키에는 25층(86.6m) 주상복합건물 ‘어센트’, 노르웨이에는 18층(85.4m) 규모의 ‘미에스토르네’가 있다.대전=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 202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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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발 실패 뒤 ‘늑구’ 계속 꿈에… 구조해 큰 보람”

    “14일 수색 때 야산에서 늑구와 마주쳐 마취총 한 발을 발사했는데 놓치고는 그 장면이 꿈에 계속 나왔거든요. 두 번의 실패는 없다고 생각했죠.” 19일 진세림 국립생태원 동물복지부 차장(수의사·사진)은 수컷 늑대 ‘늑구’ 포획 당시를 떠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8일 대전 오월드 동물원을 탈출한 늑구는 17일 진 차장이 쏜 마취총을 맞고 포획됐다. 그는 “처음엔 늑구가 빨라서 놓쳤고, 이번에는 20m까지 조심스레 접근해 발사했다”고 말했다. 진 차장은 탈출 첫날부터 수색팀에 합류했다. 국립생태원은 야생동물 연구·보전과 진료, 방역 등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그는 포유류 진료와 방역 전문가다. 9일 이후 대전에 머물며 계속 수색에 참여했다. 진 차장은 “늑대가 야행성이라 늑구가 활동이 적을 낮 동안에는 오월드에서 거리별로 마취총 사격 연습까지 했다”며 “힘들었지만 늑구를 안전하게 구조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대전=이정훈 기자 jh89@donga.com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 202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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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관저문예회관, 길거리 춤 경연대회 개최

    대전 서구 관저문예회관은 청년·청소년 거리 춤 경연대회 ‘관저스테이지(Spring Breeze 042 Battle)’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전날 오후 관저문예회관 야외마당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100여 명이 참여해 힙합, 팝핀 등 다양한 장르의 춤 대결을 펼쳤다. 관저스테이지는 관저문예회관이 기획한 야외 거리공연으로, 2024년부터 연 2회 이상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이날 경연은 1대1 배틀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예선과 본선을 거쳐 대상·최우수상·우수상 등 3개 부문 시상도 이어졌다.박주현 관저문예회관 주임은 “관저문예회관이 중장년층 중심의 문화예술 공간이라는 기존 이미지를 넘어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예술 공간이자 일상 속 예술 향유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 2026-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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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만에 돌아온 늑구… “낚싯바늘 제거 시술후 회복중”

    대전 동물원(오월드)에서 땅을 파고 탈출한 2년생 수컷 늑대 ‘늑구’가 9일 만에 포획됐다. 17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44분경 늑구는 동물원과 2km 떨어진 안영나들목 인근에서 붙잡혔다. 당국은 전날 만성산 등에서 늑대를 봤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한 결과 오후 11시 45분경 열화상 감지 드론을 통해 늑구를 발견했고, 17일 0시 31분경 늑구에게 마취총을 쏴 제압했다.늑구는 혈액 검사에서 이상이 없었고 맥박과 체온도 정상이었다. 뱃속에서 나뭇잎, 생선 가시와 함께 길이 2.6cm의 낚싯바늘이 발견됐는데 떠돌던 중 삼킨 것으로 보인다. 늑구는 민간 동물병원에서 낚싯바늘 제거 시술을 받고 오월드에서 회복하고 있다. 동물원 측은 늑구가 회복한 뒤 기존 무리와의 합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마취총을 쏜 진세림 국립생태원 차장은 “늑구를 자극하지 않으려고 나무 뒤에 숨어 있다가 열화상 영상을 보며 마취총 1발을 쏴 뒷다리를 맞혔다”고 했다. 늑구는 마취총을 맞고도 5분 넘게 400∼500m를 돌아다니다가 길 아래 수로에서 포획됐다. 오월드를 운영하는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은 “혼란을 야기하고 시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다시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시설을 보완하겠다”고 했다.대전=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 202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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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출 9일만에 돌아온 늑구… 2.6㎝ 낚싯바늘 제거후 회복중

    대전 동물원(오월드)에서 땅을 파고 탈출한 2세 수컷 늑대 ‘늑구’가 집을 나간 지 9일 만인 17일 오전 동물원과 2km 떨어진 야산에서 포획됐다. 늑구는 혈액검사 결과 특이 사항은 없고 맥박과 체온도 정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늑구 뱃속에서는 나뭇잎, 생선 가시와 함께 길이 2.6cm 길이의 낚싯바늘이 발견됐다. 떠돌던 중 낚싯바늘이 든 생선을 먹은 것으로 보인다. 늑구는 이날 오전 민간 동물병원에서 낚싯바늘 제거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이다. 대전시에 따르면 16일 오후 5시 30분경 “대전 둘레산길 12구간인 침산동 1142에서 늑구로 추정되는 동물이 발견됐다”는 119 시민 제보가 접수됐다. 오후 6시 18분에는 “만성산 정상 정자에서 늑구를 봤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대전시는 드론을 활용해 일대에 대한 수색 작업과 동시에 소방·경찰·505여단·대전도시공사 등 관계기관 인력과 함께 산 외곽 도로를 중심으로 포위망을 구성했다. 오후 11시 45분 안영동 284-1번지 일대에서 드론에 늑구 위치가 확인됐고, 다음날 0시 17분 안영나들목 산내 방향 입구 오른쪽에서 늑구 위치를 특정했다.마취 수의사 6명, 진료 수의사 4명, 사육사 5명 등을 현장 배치해 포획 준비에 들어간 뒤 0시 30분경 마취총을 쏴 늑구를 마취해 0시 44분 포획에 성공했다. 오월드와는 직선거리로 2km 정도 떨어진 곳이었다. 마취총을 쏜 진세림 국립생태원 동물복지부 차장은 “블루투스 이어폰을 통해 드론 팀과 늑구 움직임을 면밀히 공유했다”라며 “최대한 늑구를 자극하지 않으려고 나무 뒤에 숨어있다가 열화상카메라를 보며 늑구와 20m 정도로 좁혀졌을 때 마취총 1발을 쏴 뒷다리에 맞았다”고 했다. 늑구는 마취총을 맞고도 5분 넘게 400~500m를 돌아다니다가 길 아래 수로에 머리를 박고 쓰러졌다.포획 작전을 벌인 최진호 야생동물관리협회 전무이사는 “개울가에 머리를 박으면 질식 위험이 있어서 재빠르게 포획 작전을 진행했다”고 했다. 수의사들은 늑구 활동이 적은 낮에는 오월드에서 과녁을 만들고 거리별로 마취총을 쏘는 연습까지 했다.늑구는 살아 돌아왔지만, 2018년 9월 퓨마에 이어 늑대까지 탈출한 오월드의 허술한 관리가 도마에 올랐다. 오월드에 따르면 늑구는 탈출 당시 지하 1m까지 박혀 있는 철조망 아래 땅굴을 파고 탈출을 한 뒤 높이 2m 동물원 울타리를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은 “땅 밑 울타리는 습기 때문에 녹슨 것으로 보인다”라며 “외부 전문가 점검과 진단을 통해 보강할 것”이라고 했다. 늑구의 ‘사회화 실패’ 가능성도 제기된다. 늑구는 태어난 후 45일 동안 부모에게 자란 뒤 사람 손에 넘겨져 인공 포육된 개체인데, 지난 8일 늑대 우리에 합사됐다가 탈출했다. 이에 대해 이관종 오월드 원장은 “늑구 탈출 전날 다른 늑대 한 마리가 아파서 늑대 우리에 수의사와 사육사가 드나들었는데, 사람을 보고 늑구가 스트레스를 받아 탈출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 202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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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이 생각한 정책 아이디어 2만7000건 모였다

    지식재산처는 정책 반영 공모전인 ‘모두의 아이디어’에 총 2만7000건이 접수됐다고 16일 밝혔다. 모두의 아이디어는 국민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해 창업과 연구개발로 연결하고, 각 정부 부처의 정책에 반영하는 범국민 개방형 공모전이다. 지재처에 따르면 올해 1월 8일부터 4월 15일까지 진행된 공모전 접수 결과 최종 제출된 아이디어는 2만718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정부 부처 아이디어 공모전 가운데 가장 많은 기록이다. 분야별로는 자유 공모 정책 분야에 1만765건(39.6%)이 접수돼 가장 많았고, 지정 공모 9264건(34.1%), 자유 공모 기술 분야 7156건(26.3%) 순으로 집계됐다. 인공지능(AI) 기반 자동 분류에 의한 자유 공모 접수 결과를 살펴보면 정책 분야에서는 국토 교통이 1736건으로 가장 많았다. 기술 분야에서는 제조업이 1345건으로 가장 높은 접수 건수를 기록했다. 지정 공모 분야(10개 과제)에서는 행정안전부 ‘AI로 더 편리한 공공서비스 만들기’ 과제에 1617건이 접수됐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5월 말까지 분야별 전문가의 1차 심사를 거쳐 우수 아이디어로 선발된다. 심사는 정책 기술 세부 분류별 30개 분야로 나눠 진행되며 전문가가 10여 일 동안 심사한다. 아이디어 도용과 유출을 막기 위해 심사위원은 비밀 유지 서약 후 지정된 공간에서 제한된 시간 동안 시스템을 통해서만 열람해 평가한다. 아이디어 1건당 심사위원 3명이 평가하며, 총 100건의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9월 말까지 창업, 사업화, 정책 반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고도화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분야별 전문가 자문과 아이디어 확장을 시작으로 정책 아이디어는 실증까지, 기술 아이디어는 특허 출원과 시작품 제작까지 지원한다. 정책 아이디어는 소관 부처 담당 공무원이 직접 멘토로 참여한다. 10월까지 수상자 60명을 선정한 뒤 왕중왕전을 거쳐 최종 수상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정책 아이디어는 법령과 제도에 반영되고, 기술 아이디어는 창업과 사업화로 실현되도록 범부처 협력체계를 가동한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 202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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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식재산처 정책 공모전 2만7000건 접수

    지식재산처는 정책 반영 공모전인 ‘모두의 아이디어’에 총 2만7000건이 접수됐다고 16일 밝혔다. 모두의 아이디어는 국민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해 창업과 연구개발로 연결하고, 각 정부 부처의 정책에 반영하는 범국민 개방형 공모전이다. 지재처에 따르면 올해 1월 8일부터 4월 15일까지 진행된 공모전 접수 결과 최종 제출된 아이디어는 2만718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정부 부처 아이디어 공모전 가운데 가장 많은 기록이다. 분야별로는 자유 공모 정책분야에 1만765건(39.6%)이 접수돼 가장 많았고, 지정공모 9264건(34.1%), 자유공모 기술분야 7156건(26.3%) 순으로 집계됐다.인공지능(AI) 기반 자동 분류에 의한 자유공모 접수 결과를 살펴보면 정책 분야에서는 국토 교통이 1736건으로 가장 많았다. 기술 분야에서는 제조업이 1345건으로 가장 높은 접수 건수를 기록했다. 지정공모 분야(10개 과제)에서는 행정안전부 ‘AI로 더 편리한 공공서비스 만들기’ 과제에 1617건이 접수됐다.접수된 아이디어는 5월 말까지 분야별 전문가의 1차 심사를 거쳐 우수 아이디어로 선발된다. 심사는 정책 기술 세부 분류별 30개 분야로 나눠 진행되며 전문가가 10여 일 동안 심사한다. 아이디어 도용과 유출을 막기 위해 심사위원은 비밀 유지 서약 후 지정된 공간에서 제한된 시간 동안 시스템을 통해서만 열람해 평가한다. 아이디어 1건당 심사위원 3명이 평가하며, 총 100건의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할 계획이다.선정된 아이디어는 9월 말까지 창업, 사업화, 정책 반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고도화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분야별 전문가 자문과 아이디어 확장을 시작으로 정책 아이디어는 실증까지, 기술 아이디어는 특허출원과 시작품 제작까지 지원한다. 정책 아이디어는 소관 부처 담당 공무원이 직접 멘토로 참여한다. 10월까지 수상자 60명을 선정한 뒤 왕중왕전을 거쳐 최종 수상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정책 아이디어는 법령과 제도에 반영되고, 기술 아이디어는 창업과 사업화로 실현되도록 범부처 협력체계를 가동한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 2026-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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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재 포장-건축자재, ‘대체 자원’ 부상

    중동 지역 정세 불안으로 기름, 화석연료 소재 공급이 차질을 빚는 가운데 재생 가능한 자원인 목재(木材)가 대안으로 제시됐다. 15일 산림청에 따르면 목재는 다시 쓸 수 없는 화석연료와 달리 수확과 조림 순환 구조를 통해 지속해서 사용할 수 있는 자원이다. 나무는 자라면서 흡수한 탄소를 저장하는 탄소중립 소재로도 꼽힌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기준에 따르면 목재 1㎥당 이산화탄소 저장량은 약 0.9t 정도다. 플라스틱 등 화석연료 기반 소재가 생산 과정에서 많은 탄소를 배출하는 것과 대비된다. 건축 부문에서는 산림청을 포함해 국토교통부, LH연구원, 지방정부 등 여러 공공기관 주도로 목조건축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산림청과 국토부 협업으로 ‘목조건축 활성화법’ 제정도 추진되고 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원목으로 못 쓰는 등급의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활용한 목재펠릿, 목재칩 등을 만들어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활용된다. 유럽연합(EU)에서도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재생에너지원으로 인정한다. 산림청은 산림바이오매스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전남 장흥, 경기 파주 등 전국에 ‘미이용 산림자원화센터’ 6개를 운영하고 강원 홍천과 경북 의성에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국토 면적의 67%가 산림인 일본은 목재 자급률이 41.8%(2020년 기준)지만 국내 목재 자급률은 19.6%(2024년 기준)에 그치는 수준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중동 전쟁으로 수급이 불안정해진 플라스틱 포장재를 펄프·제지로 전환할 수 있고 목재의 구성 성분인 리그닌과 셀룰로스를 활용해 나프타 같은 화석연료 유래 물질을 대체하기 위한 연구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중동 위기에 따른 포장재 부담을 덜기 위해 임산물 가공·유통 분야 국고보조사업이 확대된다. 사업은 임산물 상품화 지원, 임산물 유통 기반 조성으로 상반기(1∼6월) 임산물 출하량을 고려한 비닐 등 포장재 우선 확보, 물류비 상승에 따른 임산물 가격 안정 도모, 보조사업 지원을 통한 생산자 어려움 완화 등을 위해 추진한다. 보조사업 확대 지원 기간은 호르무즈 해협 전면 개방 시까지로 신청자 1인(1개 단체) 기준으로 총사업비 5000만 원 범위에서 1회 지원된다. 지난해 포장재 지원을 받았어도 올해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이전까지 제외됐던 임산 버섯 배지생산용 비닐 구입비도 지원한다. 박은식 산림청장은 “우리 숲에는 10억㎥가 넘는 풍부한 목재 자원이 축적되어 있다”며 “탄소 중립과 안정적인 자원 확보를 위해 무한 재생 가능한 목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 2026-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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