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호

송진호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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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송진호 기자입니다.

jino@donga.com

취재분야

2026-05-28~2026-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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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비장애인 어울려 함께 노래하고 춤춰요”

    “다른 사람들과 같이 일하니까. 되게, 되게 좋아요.”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17일 오후 서울 동작구청 4층 대강당에서 열린 동작구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대형 스크린에 이정예 씨(45)의 인터뷰 영상이 송출됐다. 구립 장애인 보호 작업장에서 제품 포장하는 일을 하며 혼자 출퇴근하는 이 씨가 어머니의 손을 잡고 사회생활의 즐거움을 이야기하는 모습에 객석 곳곳에서는 훌쩍이거나 감탄하는 반응이 이어졌다.이날 행사에는 장애인 가족 등 주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무대에서는 시각장애인 싱어송라이터 신재혁 씨와 시각장애인 연주자 5인으로 구성된 금관 5중주 ‘레조넌스 브라스’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청각장애인 수어 퍼포먼스와 시각장애인 장구 공연도 진행됐다. 장애인 복지 유공자 10명에 대한 표창 수여식도 열렸다.● 걷기 대회, 수어 배우기 등 행사 열려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의 등록 장애인은 2024년 기준 39만 명에 이른다. 전국 약 260만 명 가운데 15%를 차지한다. 장애인의 날 행사는 이런 장애인들과 비장애인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취지로 매년 각 자치구에서 열리고 있다.성동구는 17일 왕십리광장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축제를 개최했다.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 등 26개 기관이 참여했다. 부대행사로 열린 ‘성동 흥반장 뽑기대회’에서는 장애인들이 노래, 춤, 악기 연주 등 장기를 선보였다. 행복나눔예술단 공연과 복지 유공자 표창도 진행됐다.노원구는 17일부터 24일까지 복지박람회와 장애인·비장애인 걷기대회, 웃음 콘서트를 열었다. 17일 중계문화공원에서 열린 박람회에서는 장애인 공연단 무대와 함께 △보치아 △수어 배우기 △무장애 키링 만들기 등 31개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24일 노원구민의 전당에서 열린 웃음 콘서트에는 장애인 가족 800여 명이 참여했다.강북구는 24일 강북웰빙스포츠센터에서 ‘장애인 한마음 축제’를 열었다.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지 유공자 표창과 공연, 노래자랑 등이 진행됐다.● 가을까지 전시·체험 프로그램 이어져장애인 관련 문화행사도 이어진다. 마포구 ‘마포누구나운동센터 합정’에서는 29~30일 배리어프리 영화관이 운영된다. 29일에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소방관’을, 30일에는 장애 통합 어린이집 영유아를 대상으로 ‘어릿광대 매우 매우씨’를 상영한다. 영화 상영과 함께 장애 인식 개선 OX 퀴즈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된다.서울문화재단은 강남구 신한갤러리에서 장애인 예술 전시 ‘감각은 지형이 되어’를 다음 달 12일까지 개최한다. 뇌병변장애인 곽요한 작가 등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입주 작가 3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재단 관계자는 장애 예술인의 작품을 통해 시민들이 다양한 감각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며 “함께 살아가는 일상을 나누고 인식 개선과 공감 확산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또 광진구 국립정신건강센터 갤러리 M에서는 입주 작가 2명을 초청해 ‘사랑과 이해’를 주제로 한 전시를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용산구 노들섬 복합문화공간 ‘노들서가’에서도 입주 작가 6인의 상설 전시가 운영되고 있다. 이 전시는 시민들이 일상 공간에서 장애 예술인의 창작 세계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10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 202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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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원 줄고 고령화도 심각… ‘의용소방대’ 5년새 5000명 감소

    12일 전남 완도군 냉동창고 화재 진압 현장에서 순직한 노태영 소방교(30)는 구조대원이 아니라 구급차 운전 담당이었다. 지역에서는 소방 인력이 부족하다 보니 구조대원이 아닌 인력도 화재 진압에 투입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 때문에 농어촌에서는 소방관을 보조하는 의용소방대 역할이 크다. 완도 화재 당시에도 인근 의용소방대 소속 시민 12명이 현장에 투입됐다. 하지만 이처럼 소방관을 도와 화재 진압에 큰 역할을 하는 의용소방대원 수가 줄고 고령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어촌 등 소도시를 중심으로 소방관 인력 부족 문제가 큰 가운데 이를 보조하는 의용소방대원 인력까지 줄면서 인명사고 대응력이 떨어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소방 업무 보조, 의용소방대원 의용소방대는 소방서에 의해 위촉돼 소액의 활동수당을 받고 소방 업무를 보조하는 자원봉사 조직이다.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구성돼 지형과 마을 사정에 밝다. 화재 초기 진화, 현장 통제, 재난 복구, 산악·수상 구조, 화재 예방 활동 등을 맡는다. 대형 재난 때는 사실상 ‘현장 인력’ 역할을 한다. 지난해 3월 영남권 산불 당시 9100여 명이 투입됐고, 같은 해 7월 집중호우 때는 1만7317명이 복구 작업과 급배수 지원에 나섰다. 전체 규모도 작지 않다. 의용소방대원은 약 9만 명으로 소방공무원(약 6만6000명)의 1.4배 수준이다. 일선 소방관들은 “없으면 현장 대응이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전남소방본부 소속 박모 소방장은 “의용소방대가 소방차보다 먼저 도착해 초기 진화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12일 충북 보은군 화재 현장에서는 60대 의용소방대장이 소화기로 불을 잡아 대형 산불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공병삼 전국소방안전공무원노동조합 경기본부 위원장은 “특히 소도시를 중심으로 평소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일선 소방관의 업무 피로감을 덜어주는 고마운 존재”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역 인구 감소, 고령화와 맞물려 의용소방대원은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16일 소방청에 따르면 전국 의용소방대원 인원은 2020년 9만6561명에서 2025년 9만1492명으로 줄었다. 5년 동안 5069명(약 5.2%)이 감소한 것. 여기에 고령화도 문제다. 전국 의용소방대원 가운데 지난해 기준 50대 비중은 약 51%, 60대가 약 13%로 나타났다. 60대 고령자 비율이 2021년 약 9%에서 4%포인트 늘었다. 의용소방대원 10명 중 1명 이상이 노인이란 뜻이다. 젊은 층에 의용소방대의 ‘매력’이 떨어진 탓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의용소방대에 신규 대원 충원은 미흡한데 고령 인구만 남다 보니 재난 대응력 약화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잠자는 정년 연장법… 보상도 과제 의용소방대 의존도는 인구가 적은 지방에서 높을 수밖에 없다. 지방의 경우 소방관 수 대비 담당 지역이 넓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강원도 소방관 수는 총 4463명으로 1인당 담당 면적은 378만 ㎡에 이른다. 서울시 소방관의 1인당 담당 면적(8만 ㎡)과 비교하면 약 47배다. 양승환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남소방지부 사무국장은 “농촌은 관할 면적이 넓어 인근 지역 지원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며 “인력 부족이 곧 현장 대응력 저하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실제로 2023년 전북 김제시 주택 화재에서는 인력 부족 상황에서 단독 진입한 소방관이 숨지는 사고도 있었다. 이에 따라 정년 연장을 통해 의용소방대원 수를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그러나 정년을 현행 65세에서 70세로 늘리는 의용소방대법 개정안은 지난해 발의된 이후 국회에 계류 중이다. 전문가들은 참여 유인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인세진 우송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활동 수당을 현실화하고 교통비, 문화시설 이용 등 실질적인 혜택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하성 우석대 교수는 “직장인의 경우 출동 시 공가를 인정하거나, 소방공무원시험 가산점 등 제도적 유인을 마련하면 젊은 층 참여를 끌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한재희 기자 hee@donga.com}

    • 202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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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재현장 ‘숨은 전력’ 의용소방대, 5년새 5069명 줄어

    12일 전남 완도군 냉동창고 화재 진압 현장에서 순직한 노태영 소방교(30)는 구조대원이 아니라 구급차 운전 담당이었다. 지역에서는 소방 인력이 부족하다 보니 구조대원이 아닌 인력도 화재 진압에 투입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 때문에 농어촌에서는 소방관을 보조하는 의용소방대 역할이 크다. 완도 화재 당시에도 인근 의용소방대 소속 시민 12명이 현장에 투입됐다.하지만 이처럼 소방관을 도와 화재 진압에 큰 역할을 하는 의용소방대원 수가 줄고 고령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어촌 등 소도시를 중심으로 소방관 인력 부족 문제가 큰 가운데 이를 보조하는 의용소방대원 인력까지 줄면서 인명사고 대응력이 떨어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소방 업무 보조, 의용소방대원의용소방대는 소방서에 의해 위촉돼 소액의 활동 수당을 받고 소방 업무를 보조하는 자원봉사 조직이다. 지역 주민 중심으로 구성돼 지형과 마을 사정에 밝다. 화재 초기 진화, 현장 통제, 재난 복구, 산악·수상 구조, 화재 예방 활동 등을 맡는다. 대형 재난 때는 사실상 ‘현장 인력’ 역할을 한다. 지난해 3월 영남권 산불 당시 9100여 명이 투입됐고, 같은 해 7월 집중호우 때는 1만7317명이 복구 작업과 급·배수 지원에 나섰다.전체 규모도 작지 않다. 의용소방대원은 약 9만 명으로 소방공무원(약 6만6000명)의 1.4배 수준이다. 일선 소방관들은 “없으면 현장 대응이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전남소방본부 소속 박모 소방장은 “의용소방대가 소방차보다 먼저 도착해 초기 진화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12일 충북 보은군 화재 현장에서는 60대 의용소방대장이 소화기로 불을 잡아 대형 산불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공병삼 전국소방안전공무원노동조합 경기본부 위원장은 “특히 소도시를 중심으로 평소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일선 소방관의 업무 피로감을 덜어주는 고마운 존재”라고 말했다.그러나 지역 인구 감소, 고령화와 맞물려 의용소방대원은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16일 소방청에 따르면 전국 의용소방대원 인원은 2020년 9만6561명에서 2025년 9만1492명으로 줄었다. 5년 동안 5069명(약 5.2%)이 감소한 것.여기에 고령화도 문제다. 전국 의용소방대원 가운데 지난해 기준 50대 비중은 약 51%, 60대가 약 13%로 나타났다. 60대 고령자 비율이 2021년 약 9%에서 4%포인트 늘었다. 의용소방대원 10명 중 1명 이상이 노인이란 뜻이다. 젊은 층에 의용소방대의 ‘매력’이 떨어진 탓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의용소방대에 신규 대원 충원은 미흡한데 고령 인구만 남다 보니 재난 대응력 약화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잠자는 정년 연장법… 보상도 과제의용소방대 의존도는 인구가 적은 지방에서 높을 수밖에 없다. 지방의 경우 소방관 수 대비 담당 지역이 넓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강원도 소방관 수는 총 4463명으로 1인당 담당 면적은 378만 ㎡에 이른다. 서울시 소방관의 1인당 담당 면적(8만 ㎡)과 비교하면 약 47배다.양승환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남소방지부 사무국장은 “농촌은 관할 면적이 넓어 인근 지역 지원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며 “인력 부족이 곧 현장 대응력 저하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실제로 2023년 전북 김제시 주택 화재에서는 인력 부족 상황에서 단독 진입한 소방관이 숨지는 사고도 있었다.이에 따라 정년 연장을 통해 의용소방대원 수를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그러나 정년을 현행 65세에서 70세로 늘리는 의용소방대법 개정안은 지난해 발의된 이후 국회에 계류 중이다.전문가들은 참여 유인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인세진 우송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활동 수당을 현실화하고 교통비·문화시설 이용 등 실질적인 혜택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하성 교수는 “직장인의 경우 출동 시 공가를 인정하거나, 소방공무원 시험 가산점 등 제도적 유인을 마련하면 젊은 층 참여를 끌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한재희 기자 hee@donga.com}

    • 2026-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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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디오-인형극-공연… “도서관 가서 놀자”

    “다양한 그림책 이야기에 온 걸 환영해요. 오늘 우리가 읽어볼 책은 ‘이름’에 대한 책이에요.”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2동 주민센터 1층 아름드리작은도서관에서 열린 그림책 수업에서 이야기 선생님이 그림책을 들어보이며 말했다. 어린이집 하원 후 엄마와 함께 온 아이 5명이 각자 이름표가 놓인 책상에 둘러앉아 책을 바라봤다. 아이들은 책 내용을 두고 “생쥐 이름이 너무 길어요”, “꽃이 지팡이 같아요”라며 저마다 떠오른 생각을 쏟아냈다. 선생님이 굵은 목소리로 주인공 아빠를 연기하고 노래를 부르자 웃음을 터뜨리고 몸을 들썩이기도 했다. 수업이 끝난 뒤에는 종이와 교구를 활용해 자신의 이름을 꾸미는 활동이 이어졌다.● 자치구 도서관 곳곳서 독서 프로그램 4월 12일은 국민의 독서 문화 확산과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정된 ‘도서관의 날’, 23일은 유네스코가 책과 저작권의 가치를 기리기 위해 정한 ‘세계 책의 날’이다. 12일부터 18일까지 한국도서관협회가 중심이 돼 전국 도서관이 참여하는 ‘도서관 주간’이 이어진다. 서울 자치구 공공도서관들도 이 시기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날 열린 그림책 수업도 그중 하나다. 아름드리작은도서관은 이달부터 7월까지 4∼6세를 대상으로 매달 둘째 주 화요일마다 주제를 바꿔 그림책 수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마포중앙도서관은 강연과 참여형 공연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꾸렸다. 16일에는 ‘인생을 행복하게 만드는 습관, 독서와 여행’을 주제로 김민식 작가 강연이 열린다. 18일에는 인형극 ‘조롱박이 들려주는 이솝우화’를 통해 공연과 체험을 함께 제공한다. 서강도서관은 17일 박재연 아주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를 초청해 ‘당신의 취향은 당신 것이 아니다’를 주제로 성인 대상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천구 중앙·갈산·미감·해맞이역사도서관 등 4곳도 특색 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갈산도서관은 천문 특화 도서관 성격에 맞춰 과학 뮤지컬 ‘가자! 우주로’를 선보인다. 미감도서관은 음식 관련 도서를 대출한 이용자에게 허브 화분과 레시피를 제공하는 ‘나의 허브 화분’ 이벤트를 연다. 강동구 강동중앙도서관은 ‘세계 책의 날’(23일)을 맞아 배우 양희경과 함께하는 낭독회 ‘당신의 문장을 들려드립니다’를 준비했다. 사전 공모로 접수한 구민의 사연과 글을 라디오 형식으로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23일 오후 7시에 진행된다.● 시민이 직접 ‘내 삶을 바꾼 책’ 추천 서울도서관도 도서관 주간을 맞아 다양한 문화행사와 참여형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17일 오후 7시에는 피아니스트 안인모와 바이올리니스트 이희명이 참여하는 특별 연주회가 열린다. ‘클래식 명곡으로 만나는 싱그러운 봄’을 주제로 비발디, 파가니니, 모차르트, 베토벤의 곡을 연주하고 해설을 곁들일 예정이다. 18일까지는 시민 참여형 ‘북 큐레이션’ 전시도 이어진다. 입학, 취업, 가족 형성, 은퇴 등 생애 전환기에 도움이 된 책을 시민이 직접 추천하는 방식이다. ‘내 삶을 뒤흔든 단 한 권의 책’을 주제로 서울도서관 1층 로비에서 전시한다. 이 밖에 신규 회원에게 기념품을 제공하는 ‘어서와, 서울도서관은 처음이지?’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6-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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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서관 주간’ 맞아 서울 도서관 곳곳에서 다양한 책행사

    “다양한 그림책 이야기에 온 걸 환영해요. 오늘 우리가 읽어볼 책은 ‘이름’에 대한 책이에요.”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2동 주민센터 1층 아름드리작은도서관에서 열린 그림책 수업에서 이야기 선생님이 그림책을 들어보이며 말했다. 어린이집 하원 후 엄마와 함께 온 아이 5명이 각자 이름표가 놓인 책상에 둘러앉아 책을 바라봤다.아이들은 책 내용을 가리키며 “생쥐 이름이 너무 길어요”, “꽃이 지팡이 같아요”라고 저마다 떠오른 생각을 쏟아냈다. 선생님이 굵은 목소리로 주인공 아빠를 연기하고 노래를 부르자 웃음을 터뜨리고 몸을 들썩이기도 했다. 수업이 끝난 뒤에는 종이와 교구를 활용해 자신의 이름을 꾸미는 활동이 이어졌다.● 자치구 도서관 곳곳서 독서 프로그램4월 12일은 국민의 독서 문화 확산과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정된 ‘도서관의 날’, 23일은 유네스코가 책과 저작권의 가치를 기리기 위해 정한 ‘세계 책의 날’이다. 12일부터 18일까지 한국도서관협회가 중심이 돼 전국 도서관이 참여하는 ‘도서관 주간’이 이어진다. 서울 자치구 공공도서관들도 이 시기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날 열린 그림책 수업도 그중 하나다. 아름드리작은도서관은 이달부터 7월까지 4~6세를 대상으로 매달 둘째 주 화요일마다 주제를 바꿔 그림책 수업을 이어갈 계획이다.마포중앙도서관은 강연과 참여형 공연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꾸렸다. 16일에는 ‘인생을 행복하게 만드는 습관, 독서와 여행’을 주제로 김민식 작가 강연이 열린다. 18일에는 인형극 ‘조롱박이 들려주는 이솝우화’를 통해 공연과 체험을 함께 제공한다. 서강도서관은 17일 박재연 아주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를 초청해 ‘당신의 취향은 당신 것이 아니다’를 주제로 성인 대상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천구 중앙·갈산·미감·해맞이역사도서관 등 4곳도 특색 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갈산도서관은 천문 특화 도서관 성격에 맞춰 과학 뮤지컬 ‘가자! 우주로’를 선보인다. 미감도서관은 음식 관련 도서를 대출한 이용자에게 허브 화분과 레시피를 제공하는 ‘나의 허브 화분’ 이벤트를 연다.강동구 강동중앙도서관은 ‘세계 책의 날’(23일)을 맞아 배우 양희경과 함께하는 낭독회 ‘당신의 문장을 들려드립니다’를 준비했다. 사전 공모로 접수한 구민의 사연과 글을 라디오 형식으로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23일 오후 7시에 진행된다.● 시민이 직접 ‘내 삶을 바꾼 책’ 추천서울도서관도 도서관 주간을 맞아 다양한 문화행사와 참여형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17일 오후 7시에는 피아니스트 안인모와 바이올리니스트 이희명이 참여하는 특별 연주회가 열린다. ‘클래식 명곡으로 만나는 싱그러운 봄’을 주제로 비발디, 파가니니, 모차르트, 베토벤의 곡을 연주하고 해설을 곁들일 예정이다.18일까지는 시민 참여형 ‘북 큐레이션’ 전시도 이어진다. 입학, 취업, 가족 형성, 은퇴 등 생애 전환기에 도움이 된 책을 시민이 직접 추천하는 방식이다. ‘내 삶을 뒤흔든 단 한 권의 책’을 주제로 서울도서관 1층 로비에서 전시한다. 이 밖에 신규 회원에게 기념품을 제공하는 ‘어서와, 서울도서관은 처음이지?’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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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이달부터 아파트 수돗물 수질검사 공개

    서울시는 이달부터 매달 아파트와 다중이용시설 등 시내 주택 100곳을 선정해 수질검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서울아리수본부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아리수본부는 공공기관 중심으로 다중이용시설 수질검사 결과를 공개해 왔지만 가정 수질검사 결과까지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수돗물에 대한 시민 불신을 줄이기 위해 공개 범위를 넓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서울물연구원 설문조사에서는 시민 71%가 “노후 수도관의 불순물이 걱정돼 수돗물을 마시지 않는다”고 답했다. 검사 대상은 가정의 수도꼭지에서 직접 채수한 물이다. 서울시는 이를 공개해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시민들은 아리수본부 홈페이지 ‘수도꼭지 수질’ 지도에서 지역을 선택해 거주지 수질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자치구와 아파트 단지명까지만 공개하고 동·호수는 공개하지 않는다. 가정 방문 방식의 무료 수질검사 서비스인 ‘우리집 아리수, 무료 수질검사’도 운영한다. 다산콜센터(120)나 관할 수도사업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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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동행카드 6월까지 ‘3만 원 페이백’

    중동발 정세 불안으로 물가와 유가 부담이 커지자 서울시가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나섰다. 서울시는 14일 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2026년 제1회 추경안을 편성해 15일 서울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추경 규모는 1조4570억 원으로 이미 확정된 올해 서울시 예산 51조4857억 원의 2.8% 수준이다. 재원은 지난해 회계연도 결산에 따른 순세계잉여금을 활용한다. 추경을 통한 주요 예산 집행 분야는 △피해 계층 밀착지원(1202억 원) △고유가 대응 체질 개선(4976억 원) △고유가 피해지원금 매칭 지원(1529억 원) △자치구 지원(3530억 원) 등이다. 서울시는 소상공인을 위해 지역화폐인 서울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확대하고 택시·화물차 등 영세 운송업자에게 유가보조금 360억 원을 지원한다. 또 소비 촉진을 위해 전통시장과 골목시장 할인 행사도 지원한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에는 물류비를 지원하고, 수출·매출채권보험 등 보험료 지원 범위도 넓힌다. 취약계층을 위한 생계·주거 안전망도 강화한다.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의 긴급 지원 단가는 월 73만1000원에서 78만3000원으로 올리고, 중위소득 75% 이하 저소득층에는 총 31억 원 규모의 긴급복지비를 지급한다. 청년 월세 지원 대상도 전세 사기 피해자와 한부모 가정 등으로 확대한다.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기 위한 지원도 포함됐다. 통합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는 이달부터 6월까지 ‘3만 원 페이백’을 적용해 3개월간 월 6만2000∼6만5000원인 이용요금의 절반 수준으로 이용할 수 있다. 대중교통비 환급 서비스인 K-패스도 이달부터 9월까지 6개월간 정률·정액형 상품을 50% 할인한다. 수요 증가에 대비해 지하철·시내버스 운영기관에는 2000억 원을 지원한다. 정부의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업과 관련한 지방비 부담 1529억 원도 이번 추경에 반영했다. 국고 보조율 70%를 적용받아 전체 사업비 가운데 서울시는 18%, 자치구는 12%를 각각 부담한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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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민이라면 우리동네 수돗물 수질검사 결과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매달 아파트와 다중이용시설 등 시내 주택 100곳을 선정해 수질검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서울아리수본부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아리수본부는 공공기관 중심으로 다중이용시설 수질검사 결과를 공개해 왔지만 가정 수질검사 결과까지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서울시는 수돗물에 대한 시민 불신을 줄이기 위해 공개 범위를 넓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서울물연구원 설문조사에서는 시민 71%가 “노후 수도관의 불순물이 걱정돼 수돗물을 마시지 않는다”고 답했다.검사 대상은 가정의 수도꼭지에서 직접 채수한 물이다. 서울시는 이를 공개해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시민들은 아리수본부 홈페이지 ‘수도꼭지 수질’ 지도에서 지역을 선택해 거주지 수질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자치구와 아파트 단지명까지만 공개하고 동·호수는 공개하지 않는다.가정 방문 방식의 무료 수질검사 서비스인 ‘우리집 아리수, 무료 수질검사’도 운영한다. 다산콜센터(120)나 관할 수도사업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 202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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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유가 민생 부담 줄인다”…서울시 1조4570억 추경 편성

    중동발 정세 불안으로 물가와 유가 부담이 커지자 서울시가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나섰다.서울시는 14일 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2026년 제1회 추경안을 편성해 15일 서울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추경 규모는 1조4570억 원으로 이미 확정된 올해 서울시 예산 51조4857억 원의 2.8% 수준이다. 재원은 지난해 회계연도 결산에 따른 순세계잉여금을 활용한다. 추경을 통한 주요 예산 집행 분야는 △피해 계층 밀착지원(1202억 원) △고유가 대응 체질 개선(4976억 원) △고유가 피해지원금 매칭 지원(1529억 원) △자치구 지원(3530억 원) 등이다. 서울시는 소상공인을 위해 지역화폐인 서울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확대하고 택시·화물차 등 영세 운송업자에게 유가보조금 360억 원을 지원한다. 또 소비 촉진을 위해 전통시장과 골목시장 할인 행사도 지원한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에는 물류비를 지원하고, 수출·매출채권보험 등 보험료 지원 범위도 넓힌다.취약계층을 위한 생계·주거 안전망도 강화한다.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의 긴급 지원 단가는 월 73만1000원에서 78만3000원으로 올리고, 중위소득 75% 이하 저소득층에는 총 31억 원 규모의 긴급복지비를 지급한다. 청년 월세 지원 대상도 전세 사기 피해자와 한부모 가정 등으로 확대한다.대중교통 이용을 늘리기 위한 지원도 포함됐다. 통합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는 이달부터 6월까지 ‘3만 원 페이백’을 적용해 3개월간 월 6만2000~6만5000원인 이용요금의 절반 수준으로 이용할 수 있다. 대중교통비 환급 서비스인 K-패스도 이달부터 9월까지 6개월간 정률·정액형 상품을 50% 할인한다. 수요 증가에 대비해 지하철·시내버스 운영기관에는 2000억 원을 지원한다.정부의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업과 관련한 지방비 부담 1529억 원도 이번 추경에 반영했다. 국고 보조율 70%를 적용받아 전체 사업비 가운데 서울시는 18%, 자치구는 12%를 각각 부담한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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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기가 부른다, 서울 봄꽃길 175곳

    벚꽃이 바람에 흩날린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이날 호수 산책로뿐 아니라 호수 옆 구립미술관 ‘더 갤러리 호수’에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미술관 2층에는 분홍색과 노란색, 푸른색이 그러데이션처럼 어우러진 아크릴 조형물이 전시돼 있었다. 홀로그램 필름이 붙어 있어 보는 위치에 따라 빛깔이 다르게 보였다. 시민들은 전시장 바로 옆 테라스에서 아크릴 조형물과 석촌호수 벚꽃을 배경으로 번갈아 사진을 찍었다. 송파구는 다음 달 24일까지 이곳에서 봄맞이 기획전 ‘틈을 걷다’를 연다.● 자치구마다 봄꽃 체험 행사 서울 곳곳에서 봄꽃이 만개한 가운데 자치구마다 나들이객을 위한 봄맞이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전시와 체험, 먹거리 등을 결합한 체류형 프로그램이 중심이다. 서초구는 다음 달 1일까지 양재천 등에서 자연·역사·문화·예술을 아우르는 ‘서리풀 봄 도보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봄에는 △왕족의 역사가 흐르는 헌·인릉 여행 △조선의 왕자가 머문 청권사 여행 △봄꽃 가득한 양재천 탐방 △고터·세빛 관광특구 데이트립 등 총 4개 코스를 운영한다. 역사 코스인 ‘헌·인릉 여행’과 ‘청권사 여행’은 서초 곳곳의 공간을 해설사와 함께 둘러보는 탐방형 프로그램이다. 자연 코스인 ‘봄꽃 가득한 양재천 탐방’은 길가의 꽃과 나무를 관찰하며 계절마다 달라지는 식물의 특징을 배우는 내용으로 꾸려진다. 문화·예술 코스인 ‘고터·세빛 관광특구 데이트립’은 피카소 벽화, 반포 달빛무지개분수, 세빛섬 등 서초의 주요 문화관광 자원을 한 번에 둘러보는 코스다. 노원구는 철쭉 개화 시기에 맞춰 16일부터 26일까지 ‘불암산 힐링타운 철쭉제’를 연다. 철쭉제 기간 힐링타운 나비정원과 산림치유센터, 정원지원센터에서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숲속 멍때리기 대회인 ‘숲멍대회’와 함께 카페 포레스트에서는 철쭉 시즌에 맞춘 특제 음료와 디저트를 선보인다. 어린이들이 많이 찾는 유아숲 체험장과 책쉼터방긋 일대에서는 목공예 체험과 야외 도서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피크닉장에서는 한국곤충페스티벌이 열린다. 반딧불이, 누에, 사슴벌레, 토종꿀벌 등 도심에서 접하기 어려운 살아있는 곤충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市 선정, 4가지 주제 봄 꽃길도 눈길 서울시는 상춘객을 위해 ‘아름다운 봄 꽃길 175선’을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봄 꽃길은 철쭉과 이팝나무 등 친숙한 꽃뿐 아니라 다양한 정원 식물로 꾸며졌다. 175개 꽃길은 장소와 성격에 따라 4가지 주제로 나뉜다. △바쁜 일상 속 가벼운 산책을 돕는 ‘도심 속 꽃길’ 74곳 △가족과 함께 머물기 좋은 ‘공원 꽃길’ 55곳 △시원한 물바람을 맞으며 걷는 ‘물길 꽃길’ 37곳 △동네에서 편안하게 만나는 ‘산책로 꽃길’ 9곳이다. 시민들은 봄꽃의 예상 개화 시기와 취향에 맞춰 나들이 장소를 고를 수 있다. 서울시가 선정한 봄 꽃길의 자세한 위치와 개화 시기 등 정보는 서울시 홈페이지 ‘스토리인서울’(seoul.go.kr/story/springflowerway)과 ‘스마트서울맵’(map.seoul.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서울맵에서는 분홍빛 아이콘으로 표시된 봄 꽃길 주제를 선택해 지도 화면에서 관련 정보를 볼 수 있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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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꽃 나들이객 사로잡는 미술전시-역사탐방-공예체험

    벚꽃이 바람에 흩날린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이날 호수 산책로뿐 아니라 호수 옆 구립미술관 ‘더 갤러리 호수’에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미술관 2층에는 분홍색과 노란색, 푸른색이 그러데이션처럼 어우러진 아크릴 조형물이 전시돼 있었다. 홀로그램 필름이 붙어 있어 보는 위치에 따라 빛깔이 다르게 보였다. 시민들은 전시장 바로 옆 테라스에서 아크릴 조형물과 석촌호수 벚꽃을 배경으로 번갈아 사진을 찍었다. 송파구는 다음 달 24일까지 이곳에서 봄맞이 기획전 ‘틈을 걷다’를 연다. ● 자치구마다 봄꽃 체험 행사서울 곳곳에서 봄꽃이 만개한 가운데 자치구마다 나들이객을 위한 봄맞이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전시와 체험, 먹거리 등을 결합한 체류형 프로그램이 중심이다.서초구는 다음 달 1일까지 양재천 등에서 자연·역사·문화·예술을 아우르는 ‘서리풀 봄 도보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봄에는 △왕족의 역사가 흐르는 헌·인릉 여행 △조선의 왕자가 머문 청권사 여행 △봄꽃 가득한 양재천 탐방 △고터·세빛 관광특구 데이트립 등 총 4개 코스를 운영한다.역사 코스인 ‘헌·인릉 여행’과 ‘청권사 여행’은 서초 곳곳의 공간을 해설사와 함께 둘러보는 탐방형 프로그램이다. 자연 코스인 ‘봄꽃 가득한 양재천 탐방’은 길가의 꽃과 나무를 관찰하며 계절마다 달라지는 식물의 특징을 배우는 내용으로 꾸려진다. 문화·예술 코스인 ‘고터·세빛 관광특구 데이트립’은 피카소 벽화, 반포 달빛무지개분수, 세빛섬 등 서초의 주요 문화관광 자원을 한 번에 둘러보는 코스다.노원구는 철쭉 개화 시기에 맞춰 16일부터 26일까지 ‘불암산 힐링타운 철쭉제’를 연다. 철쭉제 기간 힐링타운 나비정원과 산림치유센터, 정원지원센터에서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숲속 멍때리기 대회인 ‘숲멍대회’와 함께 카페 포레스트에서는 철쭉 시즌에 맞춘 특제 음료와 디저트를 선보인다.어린이들이 많이 찾는 유아숲 체험장과 책쉼터방긋 일대에서는 목공예 체험과 야외 도서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피크닉장에서는 한국곤충페스티벌이 열린다. 반딧불이, 누에, 사슴벌레, 토종꿀벌 등 도심에서 접하기 어려운 살아있는 곤충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市 선정, 4가지 주제 봄 꽃길도 눈길서울시는 상춘객을 위해 ‘아름다운 봄 꽃길 175선’을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봄 꽃길은 철쭉과 이팝나무 등 친숙한 꽃뿐 아니라 다양한 정원 식물로 꾸며졌다.175개 꽃길은 장소와 성격에 따라 4가지 주제로 나뉜다. △바쁜 일상 속 가벼운 산책을 돕는 ‘도심 속 꽃길’ 74곳 △가족과 함께 머물기 좋은 ‘공원 꽃길’ 55곳 △시원한 물바람을 맞으며 걷는 ‘물길 꽃길’ 37곳 △동네에서 편안하게 만나는 ‘산책로 꽃길’ 9곳이다. 시민들은 봄꽃의 예상 개화 시기와 취향에 맞춰 나들이 장소를 고를 수 있다.서울시가 선정한 봄 꽃길의 자세한 위치와 개화 시기 등 정보는 서울시 홈페이지 ‘스토리인서울’과 ‘스마트서울맵’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서울맵에서는 분홍빛 아이콘으로 표시된 봄 꽃길 주제를 선택해 지도 화면에서 관련 정보를 볼 수 있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 202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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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기초수급자 이달 55만원… 나머지 하위 70%는 내달 신청

    정부가 지급하는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건강보험료 산출 기준 소득 하위 70%의 국민이 대상이다. 피해지원금은 대상에 따라 1, 2차로 나눠 지급되며 기초생활수급자 등 1차 대상자는 27일부터 신청해 받을 수 있다. 이번 피해지원금의 신청 방식과 사용법은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비슷해 신용·체크카드를 통한 충전금이나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을 수 있다. 고유가 피해지원금과 관련된 궁금증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소득 하위 70% 기준은…. “소득 하위 70%는 건강보험료를 부과할 때 기준이 되는 소득을 통해 결정된다. 다만 직장가입자의 경우 소득으로만 건강보험료가 결정돼 많은 자산을 가진 사람도 대상이 될 수 있어 정부는 고액 자산가를 걸러내는 기준을 다음 달 따로 발표할 계획이다.”―얼마씩 받을 수 있나. “우선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1인당 55만 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에게는 45만 원이 지급된다. 여기에 비수도권과 인구감소 지역 거주자는 1인당 5만 원을 더 받는다. 경기 연천군과 가평군, 인천 강화군과 옹진군은 수도권이지만 인구감소 지역이라 이 지역 주민에게는 5만 원이 더 지급된다. 2차 대상자인 소득 하위 70% 중 인구감소 우대지역은 20만 원, 인구감소 특별지역 거주자는 25만 원을 받는다. 사는 곳이 인구감소 지역이 아니라면 수도권은 10만 원, 비수도권 거주자는 15만 원을 받는다.” ―내가 대상인지, 얼마를 지급받는지 미리 알 수 있나. “20일부터 네이버, 카카오톡 등의 애플리케이션(앱)이나 국민비서 홈페이지에서 ‘고유가 피해지원금 알림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1, 2차 지급 신청 개시 이틀 전에 지급 금액과 사용 기한 등을 미리 알려준다.” ―언제 받고, 언제까지 쓸 수 있나. “피해지원금은 1차와 2차로 나눠 지급된다. 1차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이 대상이다. 27일부터 5월 8일까지 신청해서 받으면 된다. 2차는 소득 하위 70%와 1차 대상자였지만 신청을 못 한 사람을 대상으로 5월 18일부터 7월 3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다만 8월 31일까지 쓰지 않은 지원금은 사라진다. 피해지원금으로 지급되는 지역사랑상품권의 유통기한도 8월 31일까지다.”―신청과 수령 방법은….“신용카드, 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선택해서 받으면 된다. 신용·체크카드로 받고 싶으면 카드사나 간편결제 업체의 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카드사 홈페이지, 콜센터 등을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고 카드와 연계된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할 수도 있다. 신청 다음 날 카드에 지원금이 충전된다. 모바일이나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은 해당 상품권 앱에서 신청하면 이튿날 지급된다. 지류형 상품권, 선불카드는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현장에서 받는다. 혼잡을 피하기 위해 신청 첫 주에는 출생 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된다. 출생 연도 끝자리가 1과 6인 사람은 월요일(27일), 2와 7인 사람은 화요일(28일)에 신청하는 식이다. 다만 금요일(5월 1일)이 법정공휴일인 노동절인 것을 고려해 목요일(30일)에는 출생 연도 끝자리가 4, 9, 5, 0인 사람이 모두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어디에서 쓸 수 있나. “특별시, 광역시는 해당 특별시와 광역시에서만 쓸 수 있고, 도(道) 지역 주민들은 주소지 시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서울 중구 주민은 서울시 안에서만, 충북 청주시 주민은 청주시 안에서만 쓸 수 있다.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 등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온라인 쇼핑몰이나 유흥·사행업종 등에서는 쓸 수 없다. 배달 앱의 경우 앱에서 바로 결제하는 것은 안 되고 ‘만나서 결제하기’ 기능을 활용해 소상공인 단말기로 결제하는 것만 가능하다. 다만 지역 소비 여건을 고려해 읍면 지역 하나로마트에서는 사용할 수 있다.” ―미성년자나 해외 체류 중인 국민도 받을 수 있나. “국외 체류 중인 국민이 지난달 30일 이후부터 7월 17일 사이 귀국했다면 이의신청 기한(7월 17일) 안에 신청해 받을 수 있다. 2008년 1월 1일 이후 태어난 미성년 자녀는 주민등록상 가구주 명의로 신청할 수 있다. 3월 30일부터 7월 17일 사이 태어난 신생아도 지급 대상 가구에 속한다면 이의신청을 통해 받을 수 있다.”한재희 기자 hee@donga.com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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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이동형 재난통신 차량기술, 아태 국제표준 채택

    한국이 개발한 이동형 재난통신 차량 기술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 행정안전부는 10일 열린 아시아·태평양 전기통신협력기구(APT) 내 무선통신그룹(AWG)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의는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 간 무선통신 기술 협력과 효율적인 주파수 이용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로 38개 회원국이 참여한다. 이동형 재난통신 차량 기술은 지진이나 화재, 홍수 등 대형 재난으로 기존 통신망이 마비됐을 때 통신 장비 탑재 차량이 현장 구조·구급 활동에 필요한 통신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재난 상황 시 다양한 분야의 통신망이 같은 주파수 대역을 사용할 경우 전파 간섭으로 인해 통신 품질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지만 정부는 전파 간섭 최소화를 위한 위치 선정 기술과 위성을 활용한 통신망 연계 기술을 마련했다. 행안부는 “국내 기술이 우수성을 인정받아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제표준에 반영됐다”며 “이번 개정을 통해 국내 재난통신 기술과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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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 올림픽훼밀리타운, 최고 26층 6787채 대단지로

    서울 송파구 올림픽훼밀리타운 아파트가 최고 26층 높이, 6787채 규모 대단지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10일 열린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올림픽훼밀리타운 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경관 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1988년 준공된 올림픽훼밀리타운 아파트는 현재 4494채 규모로 서울 지하철 3·8호선 가락시장역과 가깝고 송파대로와 탄천 사이에 있다. 계획안에 따르면 이 단지는 용적률 300% 이하를 적용받는 6787채 단지로 재건축한다. 이 중 796채는 공공 주택이다. 시는 탄천과 가까운 구간에 21층 이하 동을 배치해 개방감을 확보하고 단지 중앙과 북쪽으로 갈수록 층수가 자연스럽게 높아지도록 할 예정이다. 가락시장역 근처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사회복지시설과 공공 체육시설 등을 조성한다. 또 단지 북쪽 숲내공원을 확장해 2029년 조성될 탄천 덮개공원과 연결할 방침이다. 남쪽으로도 공원을 새로 만들어 녹지 휴식 공간을 넓히는 한편 남쪽 문정법조단지에서 가원초등학교로 통학하는 학생을 위해 공공 보행 통로를 신설한다. 강북구 미아동 345-1 일대 노후 주거지 재개발 계획도 위원회를 통과했다. 삼양사거리역과 미아사거리역 인근인 이곳은 최고 25층 1205채 규모의 단지로 거듭난다. 대상지는 삼양사거리역 반경 180m와 미아사거리역 반경 580m에 있는 역세권 배후 주거지다. 반지하 주택과 노후 저층 주택 비중이 높고 생활시설이 부족해 정비 필요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용도지역이 제2종 일반주거지역(용적률 상한 250%)에서 제3종(300%)으로 상향됐으며 특히 ‘2030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상 사업성 보정계수가 적용돼 사업성이 크게 개선됐다. 남쪽 솔샘로 변으로는 북한산이 한눈에 들어오게 하고, 북서울꿈의숲과 가까운 만큼 녹지 공간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 밖에 서울시는 중랑구 중랑천변 노후 주거지인 면목10구역과 영등포구 신길16-2구역에 각각 971채, 937채를 공급하는 계획을 같은 날 통과시켰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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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 올림픽훼밀리타운 최고 26층 6787채 대단지로

    서울 송파구 올림픽훼밀리타운 아파트가 최고 26층 높이, 6787채 규모 대단지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10일 열린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올림픽훼밀리타운 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경관 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1988년 준공된 올림픽훼밀리타운 아파트는 현재 4494채 규모로 서울 지하철 3·8호선 가락시장역과 가깝고 송파대로와 탄천 사이에 있다.계획안에 따르면 이 단지는 용적률 300% 이하를 적용받는 6787채 단지로 재건축한다. 이 중 796채는 공공 주택이다. 시는 탄천과 가까운 구간에 21층 이하 동을 배치해 개방감을 확보하고 단지 중앙과 북쪽으로 갈수록 층수가 자연스럽게 높아지도록 할 예정이다. 가락시장역 근처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사회복지시설과 공공 체육시설 등을 조성한다.또 단지 북쪽 숲내공원을 확장해 2029년 조성될 탄천 덮개공원과 연결할 방침이다. 남쪽으로도 공원을 새로 만들어 녹지 휴식 공간을 넓히는 한편 남쪽 문정법조단지에서 가원초등학교로 통학하는 학생을 위해 공공 보행 통로를 신설한다.강북구 미아동 345-1 일대 노후 주거지 재개발 계획도 위원회를 통과했다. 삼양사거리역과 미아사거리역 인근인 이곳은 최고 25층 1205채 규모의 단지로 거듭난다.  대상지는 삼양사거리역 반경 180m와 미아사거리역 반경 580m에 있는 역세권 배후 주거지다. 반지하 주택과 노후 저층 주택 비중이 높고 생활시설이 부족해 정비 필요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용도지역이 제2종 일반주거지역(용적률 상한 250%)에서 제3종(300%)으로 상향됐으며 특히 ‘2030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상 사업성 보정계수가 적용돼 사업성이 크게 개선됐다. 남쪽 솔샘로 변으로는 북한산이 한눈에 들어오게 하고, 북서울꿈의숲과 가까운 만큼 녹지 공간을 활용할 계획이다.이 밖에 서울시는 중랑구 중랑천변 노후 주거지인 면목10구역과 영등포구 신길16-2구역에 각각 971채, 937채를 공급하는 계획을 같은 날 통과시켰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 202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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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인 가구’ 이삿날 점검부터 전입신고까지 도와준다

    서울시가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일상 속 도움을 제공하는 ‘동행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이삿날 주택 상태 확인과 행정처리를 돕고 재활이나 건강검진으로 병원을 방문할 때 동행해 준다.12일 서울시는 1인 가구 증가세에 맞춰 생활밀착형 동행서비스의 지원 분야를 건강에 이어 이사와 정서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중은 2024년 기준 약 40%에 이른다. 이 가운데 62.1%는 외로움을, 13.6%는 사회적 단절 상태를 겪는 것으로 나타나 생활 전반에 걸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시의 동행서비스는 전문 교육을 받은 동행매니저가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제도다.우선 이사 당일 혼자 주택 내부 확인부터 행정처리 등을 하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이사동행 서비스’를 시작한다. 해당 서비스는 동행매니저가 주거지를 방문해 주택 상태 확인과 하자 점검, 공과금 정산 안내, 전입신고 등의 행정절차를 함께 해준다. 또 이삿짐 운반 과정에서의 의사소통과 지역 생활 안내를 제공하며 복잡한 이사를 지원한다. 1인 가구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이사 당일 최대 6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기존 병원안심 동행서비스는 건강 동행서비스로 확대한다. 기존엔 병원 방문만 동행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는데 이젠 재활센터나 건강검진기관 방문도 가능하다. 건강 동행서비스는 월 최대 10회, 연 최대 200시간 제공된다. 현재 시간당 5000원인 요금은 내달부터 6000원으로 오른다. 중위소득 100% 이하 시민에게는 연 48회 무료 지원된다.다양한 이유로 홀로 정서적 어려움을 감당하는 1인 가구에는 마음 동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인친구 콜센터(1533-1179)로 전화를 걸면 고민 경청과 가벼운 정서적 대화를 나누면서 필요한 경우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외로움안녕120 등의 전문 상담 기관을 안내·연계한다.동행 서비스(건강·이사·마음)는 기존 1인 가구 홈페이지(1in.seoul.go.kr) 또는 일인친구 콜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 202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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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90억 투입, 서울 은둔청년 ‘방문’ 연다

    서울의 고립·은둔 청년이 3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관련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7일 서울시는 고립·은둔 청년 발생을 예방하고 사후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고립·은둔 청년 온(溫·ON)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시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고립·은둔 청년은 약 25만 명(고립 19만5000명, 은둔 5만5000명)으로, 2022년(12만9000명)보다 12만 명 이상 늘었다. 고립 청년은 사회적 관계가 단절되거나 극히 제한된 청년을, 은둔 청년은 외출이나 대인 접촉을 거의 하지 않고 장기간 집 안에 머무르는 청년을 의미한다. 서울시는 고립·은둔 청년 지원을 위한 프로젝트에 2030년까지 총 109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프로젝트는 △생애주기별 가족 지원 △정서 및 전문 의료 지원 △사회적응 및 자립 지원 △고립·은둔 청년 발굴 및 관리 시스템 강화 △인식 개선 등 5대 분야, 18개 과제로 구성된다. 시와 자치구, 재단과 센터, 교육청, 학교, 민간기업이 협력해 회복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고립·은둔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 고립예방센터와 가족센터 25곳에서 아동·청소년 대상 검사와 부모 상담을 지원한다. 부모 교육도 지난해 약 2300명에서 올해 2만5000명으로 대폭 확대한다. 고립·은둔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인 ‘행복동행학교’에서는 부모와 자녀 간 관계 회복을 돕는 ‘가족동행캠프’를 새로 운영한다.‘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의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지원사업도 현재 노원·도봉·성북·송파 등 4곳에서 내년까지 9곳으로 늘린다. 고립·은둔 청소년 발굴부터 방문 상담, 자조 모임,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지원 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고립·은둔 청년의 부모와 형제자매를 지원하는 ‘리빙랩(Lab)’도 도입한다. 가족캠프와 힐링 프로그램 등을 통해 가족 간 유대 회복을 돕고, 올해 100가족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뒤 확대할 예정이다. 고립·은둔 청년 지원 프로그램도 다양화한다. 전담 의료센터를 신설하고, ‘청년마음편의점’ 5곳을 대학가와 학원가, 지하철역 인근 등 청년 밀집 지역에 설치한다. 이곳은 또래 간 소통과 심리 상담, 회복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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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고립·은둔청년 24만명…市, 예방·회복에 1090억원 투입

    서울의 고립·은둔 청년이 3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관련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7일 서울시는 고립·은둔 청년 발생을 예방하고 사후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고립·은둔 청년 온(溫·ON)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시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고립·은둔 청년은 약 25만 명(고립 19만5000명, 은둔 5만5000명)으로, 2022년(12만9000명)보다 12만 명 이상 늘었다. 고립 청년은 사회적 관계가 단절되거나 극히 제한된 청년을, 은둔 청년은 외출이나 대인 접촉을 거의 하지 않고 장기간 집 안에 머무르는 청년을 의미한다.서울시는 고립·은둔 청년 지원을 위한 프로젝트에 2030년까지 총 109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프로젝트는 △생애주기별 가족 지원 △정서 및 전문 의료 지원 △사회적응 및 자립 지원 △고립·은둔 청년 발굴 및 관리 시스템 강화 △인식 개선 등 5대 분야, 18개 과제로 구성된다. 시와 자치구, 재단과 센터, 교육청, 학교, 민간기업이 협력해 회복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고립·은둔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 고립예방센터와 가족센터 25곳에서 아동·청소년 대상 검사와 부모 상담을 지원한다. 부모 교육도 지난해 약 2300명에서 올해 2만5000명으로 대폭 확대한다. 고립·은둔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인 ‘행복동행학교’에서는 부모와 자녀 간 관계 회복을 돕는 ‘가족동행캠프’를 새로 운영한다.‘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의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지원사업도 현재 노원·도봉·성북·송파 등 4곳에서 내년까지 9곳으로 늘린다. 고립·은둔 청소년 발굴부터 방문 상담, 자조 모임,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지원 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고립·은둔 청년의 부모와 형제자매를 지원하는 ‘리빙랩(Lab)’도 도입한다. 가족캠프와 힐링 프로그램 등을 통해 가족 간 유대 회복을 돕고, 올해 100가족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뒤 확대할 예정이다.고립·은둔 청년 지원 프로그램도 다양화한다. 전담 의료센터를 신설하고, ‘청년마음편의점’ 5곳을 대학가와 학원가, 지하철역 인근 등 청년 밀집 지역에 설치한다. 이곳은 또래 간 소통과 심리 상담, 회복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공간으로 운영된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 202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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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용차 덜 타면 최대 6만 포인트… 서울 ‘에너지 절약’ 인센티브 확대

    서울시가 에코마일리지 등 에너지 절약 실천에 따른 현금성 인센티브를 확대하기로 했다. 중동 지역 분쟁 등으로 에너지 수급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 에너지 절약을 위한 시민 참여를 늘리겠다는 취지다. 6일 서울시는 승용차, 건물, 시민 실천 등 3개 분야에서 기존 마일리지에 더해 특별 인센티브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에코마일리지는 전기·수도·가스 사용량을 줄이거나 자동차 주행거리를 감축하면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서울시의 에너지 절약 프로그램이다.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후 가정이나 사업장의 에너지 사용 정보를 등록하면 참여할 수 있다. 이전 사용량과 비교해 절감한 만큼 마일리지가 쌓인다. 이렇게 적립한 마일리지는 서울사랑상품권이나 온누리상품권으로 교환하거나 지방세·아파트 관리비 납부에도 사용할 수 있다. 특별 인센티브는 참여 방식에 따라 분야별로 나눠 운영된다. 승용차 분야는 이날부터 20일까지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와 주행거리를 등록해 참여할 수 있다. 이후 30일간 자발적으로 차량 운행을 줄이면 최대 1만 마일리지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기존 승용차 마일리지(최대 5만)와 함께 참여하면 최대 6만 마일리지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건물 분야에서는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다음 달 전기 사용량을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절감률이 높은 30개 단지를 선정한다. 이달 14일부터 28일까지 에코마일리지 단체회원으로 가입한 관리사무소가 신청할 수 있고, 최우수 단지에는 500만 원, 그 외 단지에는 50만∼20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개인이 참여하는 ‘녹색 실천 마일리지’는 연간 적립 한도를 기존 2만에서 5만 마일리지로 늘린다. 이달 20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와 에너지 절약 활동을 하면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장바구니·텀블러·다회용기 사용 시 300마일리지, 사용하지 않는 PC를 절전모드로 설정하면 500마일리지,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을 사용하면 500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시민 113만 명이 평균 3만1000마일리지를 받았다. 만 14세 이상 서울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일정과 신청 방법은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승용차 이용 자제와 일상 속 절약 노력에 부응하는 인센티브 제공으로 에너지 절감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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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한국 일상체험” 관광객 ‘핫플’된 청계천-한강공원

    최근 명동, 남산 등 전통 관광 명소를 찾는 대신 청계천, 한강공원처럼 서울 시민의 일상 공간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K콘텐츠 확산으로 ‘한국인의 일상’을 체험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광 형태가 다변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동아일보가 서울시 주요 관광지 15곳을 대상으로 2017∼2025년 주요 휴가철(4·7·8·9·10월, 총 1364일) 생활인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시간당 평균 외국인 방문객 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5130명까지 줄었다가 지난해 3만9958명으로 늘었다. 2017년의 4만3980명 수준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 2017년과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데이터 분석 결과 눈에 띄는 변화는 청계천과 한강공원의 약진이다. 청계천 방문객은 시간당 943명에서 1242명으로, 여의도·반포 한강공원은 2046명에서 2673명으로 각각 30% 넘게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의 순위 조사에서도 청계천은 15곳 중 12위에서 10위로 올랐다. 서울관광재단 관계자는 “최근 서울시민이 자주 찾는 여가 공간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도 함께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나는데 그와 결을 같이하는 듯 보인다”고 설명했다. 상권 관광지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코로나19 이전 외국인 쇼핑 성지로 꼽히던 동대문 방문객은 2017년 4194명에서 지난해 2746명으로 줄어든 반면에, 서울시민이 일상적으로 찾는 상권인 잠실과 홍대·신촌, 성동구 성수동 등은 방문객이 늘었다. 특히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대표적인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성수동은 시간당 방문객이 2017년 93명에서 지난해 2257명으로 24배로 증가했다. 롯데월드·타워가 있는 잠실 상권도 2382명에서 3901명으로 약 64% 늘었고, 홍대·신촌 역시 3854명에서 4794명으로 늘며 순위가 3위로 상승했다. 동대문의 전체 방문객 수는 줄었지만 광장시장 시간당 외국인 방문객은 2017년 387명에서 지난해 806명으로 2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훈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는 “넷플릭스 드라마 등 콘텐츠를 통해 K푸드가 알려지면서 최근 전통시장을 찾는 외국인이 크게 증가했다”며 “동대문을 찾는 관광객의 관심이 패션에서 먹거리 등 일상적 경험으로 이동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과거 서울 관광의 필수 코스로 꼽히던 명동, 남산의 관광객 수는 줄었다. 명동의 외국인 방문객은 지난해 시간당 평균 9843명으로 여전히 가장 많았지만 2017년(1만6034명)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줄었다. 남산도 1308명에서 796명으로 감소했다. 시간당 1456명이 찾던 이태원 역시 2022년 참사 이후 감소세를 보이며 지난해 1122명을 기록했다. 이 같은 변화는 K콘텐츠 확산으로 관광 수요가 다변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명욱 세종사이버대 호텔관광경영학부 교수는 “서울시민의 일상을 경험하려는 수요가 통계로 확인된 것”이라며 “도시 구석구석을 볼 수 있는 유튜브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세계 관광 트렌드도 전통 명소 중심에서 라이프스타일 체험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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