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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와 강풍 속에 곱게 핀 접시꽃이 행여나 쓰러질까, 전신주에 꼭꼭 묶어줬습니다. 다시 해가 나면 환한 웃음으로 보답하겠죠.―경기 화성의 한 마을에서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우유와 가공유 가격을 달리하는 ‘원유 용도별 차등가격제’를 두고 정부와 낙농가 간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8일 양측의 대화가 중단된 이래 8월부터 적용될 원유 납품 가격의 협상 시한(7월 31일)도 지나면서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2일 서울의 한 마트를 찾은 시민이 우유를 구매하고 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24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출국하려는 사람들이 수하물을 부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2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약 171만 명, 하루 평균 8만6000여 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여름 성수기 대비 7배 이상으로 늘어난 수치다. 인천=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17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에서 열린 종로학원의 ‘2023 대입 수시지원전략 설명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이 강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올해 수능 원서접수는 8월 18일∼9월 2일, 수시 원서접수는 9월 13∼17일 진행된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7일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이 유명 브랜드 의류와 가방, 골프용품 등 2500여 점의 짝퉁 상품을 언론에 공개하고 있다. 정품 추정가 기준으로 약 17억5000만 원에 달한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대통령의 출근길을 국민들이 매일 아침 볼 수 있다는 것은 그야말로 파격이다. 대통령이 청사로 출근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장면은 민주화 이후에도 없었던 일이다. 그 과정에서 정제되지 않은 대통령의 발언이 적지 않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에 많은 관심을 보였고 긍정적인 기대를 보냈다. 누구보다 근거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취재하는 사진기자들의 평가도 비슷했다. 외부 일정이 있는 날을 제외하곤 용산 청사로 출근하는 대통령을 매일 마주하게 됐다. 청와대에 이어 대통령실을 취재하고 있는 사진기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윤 대통령의 행보는 분명 진일보했다. 특히 권력기관에 의해 통제되던 국가원수의 이미지가 날것 그대로 매일 아침 대중에게 공개되는 것은 진정한 의미에서 ‘이미지의 민주화다’라는 의견이 꽤 많다. 실제로 청와대 시절에는 공식 일정이 없는 날, 대통령을 카메라에 담는 일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도 그럴 것이 기자들이 춘추관에서 청와대 본관으로 가려면 반드시 지정된 차량에 탑승해야 하고 2중, 3중의 보안검색을 거쳐야 했다. 언론 공개 행사 외에는 청와대 안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없는 구조다. ‘구중궁궐’이 괜한 말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런 긍정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출입기자들 사이에는 여전히 비판적인 시각이 존재한다. “전체적으로 사진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며 취재 환경의 구조적인 문제를 지적하는 의견이 대표적이다. 청와대 시절 대통령 사진은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이 강했다. 청와대 본관과 영빈관에는 사진과 영상 촬영을 위한 최적의 조명 시설이 설치되어 있었다. 사진의 배경이 되는 건물도 일정한 격식과 상징적 요소를 갖췄다. 건물의 실내 공간도 넓어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기자들은 주로 망원렌즈를 사용했다. 그렇다 보니 사진 속 인물이 반듯하고 또렷하게 부각됐다. 반면 용산 대통령실은 기존 국방부 건물을 고쳐서 사용한 탓에 청와대와 같은 결과물을 기대하기 어렵다. 도어스테핑을 하는 현관 천장에는 아직까지도 관공서에서 쓰고 있는 일반 전구가 달려 있다. 대통령의 뒤편에 비치는 대형 유리 현관문은 주의를 분산시킨다. 더군다나 건물 외벽과 바닥은 번들거리는 회색빛 석재로 마감되어서 공간이 주는 중후함과는 거리가 있다. 대통령실을 상징하는 심벌이나 이미지 장치도 찾아보기 힘들다. 수석·비서관회의 등이 열리는 청사 회의실도 마찬가지다. 실내조명이 어두워서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릴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비좁은 업무 공간에서 촬영하다 보니 광각렌즈 사용이 빈번해졌다. 결과적으로 사진이 산만해지고 인물에 대한 광학적 왜곡 현상도 심해졌다. 이렇다 보니 용산 대통령실에서 찍은 사진은 왠지 거칠고 어수선한 이미지가 나타난다. 문제는 사진이나 영상을 통해 대통령실을 접하는 국민들이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새 정부가 출범한 지 두 달이 다 돼 가는데 여전히 정돈되지 않은 듯한 느낌을 받는 이유 중 하나가 이런 이미지 때문일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전 정부와 마찬가지로 ‘전속 사진’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전속 사진가는 국가수반의 공적인 영역은 물론이고 사적인 영역까지 거의 모든 부분을 사진으로 기록한다. 하지만 비공식 행사는 차치하더라도 대통령실 공식 행사에서 전속 사진가의 독점 촬영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 그만큼 사진기자의 취재 기회가 제한되고 국민의 알권리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대통령의 이미지는 그 자체가 정치적 메시지다. 그런 의미에서 대통령의 이미지에는 철학적 고민과 분명한 원칙이 있어야 한다. 윤 대통령은 용산으로 집무실을 옮기면서 “공간이 의식을 지배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 말은 이미지의 생산 과정에서도 적용된다. 대통령의 이미지에도 적절한 형식을 갖추고 그 안에 내용물을 채워야 한다. 그 형식에는 국격을 보여주는 공간적 고려와 이미지 장치가 보완되어야 한다. 전 정부는 형식적 부분을 과도하게 강조한 측면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그 반작용으로 형식을 무시하고 내용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면 또 다른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홍진환 사진부 차장 jean@donga.com}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현대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 크고 작은 월리 조형물들이 설치돼 있다. 현대백화점은 숨은그림찾기 책 ‘월리를 찾아라’의 주인공 월리 캐릭터를 활용한 인증샷 행사를 펼치고 있다. 월리 티셔츠 판매금 전액은 푸르메재단에 기부된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잔뜩 흐린 날 찾은 경포해변. 액자 속 풍경이 여느 때와 다르게 온통 회색빛이네요. 쨍한 하늘, 푸른 바다와는 다른 매력을 두 눈에 깊이 담아봅니다.―강릉 경포해변에서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경포대 해변에 설치된 ‘느린 우체통’. 1년 뒤 배달한다니 ‘미래의 나’에게 편지를 써보는 건 어떨까요? ―강원 강릉 경포대에서강릉=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22일 서울 노원구 ‘불암산 더불어숲’에서 안전장비를 갖춘 초등학생들이 6m 높이의 장애물을 넘는 익스트림 체험을 하고 있다. 불암산 더불어숲은 협동시설, 모험시설, 암흑미로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 숲속 체험시설이다. 2만4351㎡의 부지에 휴게시설, 잔디마당, 교육장 등을 갖췄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6월 3일 발표되는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4년 만에 5%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미 4월 소비자물가는 4.8%, 외식물가는 6.6% 급등한 바 있다. 31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인공위성이 소화기 위치를 찾고 있습니다. 재치 있는 아이디어가 사무실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드네요.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25일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우표박물관에서 시민들이 ‘한국의 명견’ 우표 발행을 기념해 열린 ‘진돗개 기획사진전’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전은 다음 달 19일까지 열린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10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캠퍼스에서 열린 ‘SNU 페스티벌’에서 마스크를 벗은 학생들이 투명 공 속에 들어가 미니 축구를 하는 ‘버블 슛 대작전’ 게임을 하고 있다. 서울대 축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2019년 이후 3년 만에 전면 대면 축제로 열렸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5일 서울 용산구 용산역사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개관 특별전시로 마련된 ‘용산, 도시를 살리다―철도 그리고 철도병원 이야기’를 관람하고 있다. 용산역사박물관은 1928년 일제강점기에 세워진 철도병원을 보수해 올 3월 문을 열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2일 한 외국인 어머니가 유모차를 밀며 아이들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을 지나고 있다. 어린이날 100주년을 사흘 앞둔 이날 서울도서관 ‘꿈새김판’에는 ‘어린이들의 꿈이 서울의 미래입니다’라는 문구가 걸렸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알록달록 색연필 모양의 벤치를 보니 동심의 세계로 빠져듭니다. 앉는다고 색이 묻지는 않겠지요. ―서울 양재천에서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24일 서울 용산구 용산공원 잔디광장에서 열린 ‘어린이가 꿈꾸는 대한민국’ 행사에서 참가 어린이들이 그림 그리기에 열중하고 있다. 이 행사는 20대 대통령 취임을 기념해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위원장 박주선)가 마련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20일 ‘2022 경복궁 생과방’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이 조선시대 왕실 별식을 즐기고 있다. 이날부터 6월 25일까지 서울 종로구 경복궁 내 생과방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궁중의 약차와 병과를 맛볼 수 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에서 발달장애인에 대한 24시간 지원 체계 마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장애인의 날을 하루 앞두고 열린 이날 집회에서 발달장애인 가족 555명은 집단 삭발을 했다. 이날 윤종술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대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 구축’을 국정과제에 포함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당장 우리(부모)가 없어지면 자녀 혼자 이 세상에 지원 없이 내동그라지는데, 부모와 형제 없는 세상에서 살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게 무리한 요구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지역사회 내 지원서비스와 정책의 부족으로, 발달장애인 지원책임이 가족에게 모두 전가되면서 발달장애인 가족의 비극적인 죽음이 매년 수차례 반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낮시간대를 중심으로 한 활동서비스 확대 ▲국민기초생활보장 의료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발달장애인 고용체계 확대 ▲공공임대주택 확보 및 지원 등을 요구했다.삭발식에는 장혜영 정의당 의원도 동참했다. 장 의원의 동생은 발달장애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장애인권리보장법, 탈시설지원법 등에 동료 의원들이 충분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며 “항의하는 의미로 삭발에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20일 인수위원회 앞에서 24시간 지원체계 구축을 요구하는 단식농성을 선포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단식 농성에는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이 지역별로 참여한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