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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코리아가 지난 25일 전북 무주 덕유산 리조트에서 ‘혼다데이 베이스캠프’를 개최했다. ‘혼다데이’는 전국 주요 거점을 순회하며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행사다. 지난 2022년 양평을 시작으로 춘천·경주·상주·용인 등에서 이어져 왔다.이번 행사는 ‘베이스캠프’를 콘셉트로, 전국 각지의 고객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장에는 셀프 캠핑존을 마련해 휴식과 보드게임 등 체험 요소를 결합, 가족 단위 방문객의 참여를 유도했다.이벤트 참여 시 스탬프를 적립해 경품을 제공하는 ‘스탬프 랠리’를 도입해 체류 시간과 참여도를 끌어올렸다. 모터사이클 부문에서는 GB350 시리즈, CBR650R·CB650R E-클러치 등 총 11개 모델 시승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2026년형 슈퍼커브를 포함한 신모델 전시와 미니 짐카나 체험도 진행됐다.‘트렁크 테트리스’, ‘라이언 물컵 구하기’, 사각지대 체험 등 실주행 기반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었고, 아케이드형 미니게임과 커스텀 키링 제작 등 체험 콘텐츠도 마련됐다.현장에는 ‘혼다 모빌리티 카페 더 고’를 통해 식음료와 휴식 공간을 제공했다. 프로혼다·피렐리 타이어 등 스폰서존도 운영해 볼거리를 선보였다. 2026년형 슈퍼커브 2대를 경품으로 제공한 럭키 드로우도 진행됐다.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농협중앙회가 27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2026년 1분기 종합경영분석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주관으로 열렸다. 중앙회 임원과 계열사 대표, 집행간부, 지역본부장 등 약 480명이 참석했다.이날 회의에서는 ▲2026년 경영여건 전망 및 범농협 영향 분석 ▲1분기 경영실적 점검 ▲경영목표 달성 방안 ▲계열사별 위기요인 및 대응 전략 등이 논의됐다.특히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 상승과 영농자재 가격 급등 등 외부 변수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 지원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농협은 복합 위기 상황에서도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구현’을 목표로 실행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강호동 회장은 “동심협력의 자세로 농협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야 대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며 “경기 침체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경영 여건이 녹록지 않은 만큼 전 계열사가 조기 사업 추진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엔카가 소비자 참여형 캠페인 ‘나의 잔존가치’를 전개한다.이번 캠페인은 중고차의 평가 기준인 ‘잔존가치’를 사람의 삶에 빗대어 인생을 새로운 시선으로 조명한 것이 특징이다. 자동차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하락하는 감가 개념이 적용되지만, 사람은 살아온 시간과 경험이 쌓이며 고유한 깊이와 가치가 더해진다는 점에 주목했다.배우 이도현이 내레이션으로 참여한 캠페인 영상은 과거의 기록과 시간을 자동차 연식에 빗대어 풀어냈다.이와 함께 ‘나의 잔존가치 테스트’를 통해 이용자가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성향과 경험을 기반으로 한 잔존가치 유형, 핵심 특성 분석, 맞춤형 차량 추천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캠페인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디지털 채널을 통해 공개, 테스트는 엔카 앱과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참여 가능하다.엔카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중고차 가치 판단 기준인 잔존가치 개념을 사람의 삶으로 확장해 시간이 쌓일수록 각자의 고유한 가치가 형성된다는 점을 전달하고자 기획됐다”며 “지나친 비교나 수치적 평가에 지친 현대인들이 자신이 쌓아온 삶의 흔적 속에서 진짜 가치를 발견하고 위로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포르쉐 AG가 24일 개막한 2026 오토 차이나에서 신형 카이엔 쿠페 일렉트릭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재차 부각하면서 고성능 전기차 부문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신차는 911에서 영감을 받은 완만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과 넓은 숄더 라인이 결합된다. 기존 SUV 대비 한층 낮고 날렵한 비율을 구현했다. 전고는 SUV 대비 24mm 낮아졌고, 전용 윈드스크린과 리어 디자인을 통해 공기저항계수(cd)는 0.23까지 낮췄다. 이는 일반 SUV 모델(0.25)보다 개선된 수치로, 주행거리 효율에도 기여한다. WLTP 기준 최대 주행거리는 669km로 SUV 대비 최대 18km 늘어났다.쿠페형 디자인은 주행 성능과 직결된다. 포르쉐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 시스템과 어댑티브 리어 스포일러가 결합되며 고속 안정성과 효율을 동시에 확보했다. 특히 터보 모델은 오버부스트 기준 최고 1156마력,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2.5초 만에 도달하는 성능을 갖췄다.쿠페 전용 ‘경량 스포츠 패키지’도 옵션으로 제공된다. 이 패키지는 모델에 따라 최대 17.6kg까지 차량 중량을 줄여 주행 성능을 한층 끌어올리는 것이 특징이다. 경량 카본 루프와 스포티한 카본 인서트, 전용 22인치 휠과 고성능 타이어가 적용돼 민첩한 주행 감각과 역동적인 스타일을 동시에 강화한다.실내 역시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했다. 클래식한 페피타 패턴의 패브릭 시트 센터 패널과 레이스-텍스 헤드라이너, 오픈 포어 카본 마감이 적용돼 고성능 모델 특유의 분위기를 완성한. 해당 패키지는 블랙 가죽 인테리어와 2+1 리어 시트 시스템과 함께 선택할 수 있다.실용성도 유지했다. 쿠페형 구조에도 불구하고 최대 1347리터까지 확장 가능한 적재 공간과 90리터 프런트 트렁크를 제공한다. 최대 3.5톤 견인 능력까지 확보했다. 이 차는 800볼트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최대 390kW급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조건에 따라 400kW까지 가능, 고속 충전 인프라와 결합 시 충전 시간 경쟁력도 확보했다는 평가다.신형 카이엔 쿠페 일렉트릭은 국내에 2026년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1억4690만~1억91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LG그룹이 서비스와 솔루션 중심의 미래형 테크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과거 가전과 화학 등 전통적인 제조 분야에서 쌓아온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제는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으로의 대전환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구광모 회장은 완벽한 계획보다 빠른 실행이 우선이라며 ‘속도’ 경영 철학을 강조했습니다. ‘실행의 속도’는 LG의 주력 사업 전반에서 강력한 체질 개선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 분야에서는 독자 모델 ‘엑사원(EXAONE)’을 활용해 제조 공정부터 고객 서비스까지 전 영역의 효율을 높이는 AX(AI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차세대 모빌리티 중심 전장과 배터리 사업 성장세도 주목할 만합니다. 배터리 기술력에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부터 램프, 파워트레인까지 모빌리티 대부분 영역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해 통합형 핵심 파트너 입지를 굳히고 있습니다. 조용하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LG그룹의 이야기를 담아봤습니다.전기차 시장 확대와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가 맞물리면서 차량 전장화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전장사업에서 과감한 투자 기조를 이어가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통합 전장 역량을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현재 LG전자 전장사업은 인포테인먼트(IVI)를 담당하는 VS사업본부,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맡고 있는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을 담당하는 ZKW 등 ‘3각 편대’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들 사업은 각각 차량 내 디지털 경험, 구동 시스템, 차량 외관 및 안전 기술을 아우르며 전장 전반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습니다.전장 사업 핵심은 AI… ‘이해하는 차’로 변모이러한 흐름은 올 초 미국 가전IT 박람회(CES)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LG전자는 AI를 중심으로 차량 내 경험과 이동 전 과정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되는지를 구체적인 비전으로 제시했습니다. 차량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정의하고,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과 맥락을 이해해 반응하는 지능형 공간으로 진화시키겠다는 방향성입니다. 이는 모빌리티가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생활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특히 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핵심으로 꼽히는 AI 기술을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대표적으로 투명 OLED를 적용한 전면 유리는 필요할 때만 정보를 선별해 제공하는 ‘증강현실 인터페이스’가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운전자 시선 분석을 기반으로 안전과 편의를 동시에 강화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자율주행 모드에서는 차량 내부가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전환되는 등 이동 경험 자체를 재정의하는 시도가 돋보였습니다.LG전자는 SDV를 넘어 AIDV로의 전환을 통해 모빌리티 경쟁력 선점에 나서고 있습니다. TCU와 안테나를 통합한 텔레매틱스 솔루션으로 5G·GPS·V2X·위성통신을 단일 모듈에서 처리하고, 신호 손실 최소화와 데이터 처리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하드웨어 소형화와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고도화를 기반으로 차량을 데이터 허브로 전환하고, AI가 운전자와 환경을 실시간 분석해 기능과 서비스를 스스로 최적화하는 지능형 개인화 모빌리티를 구현하고 있습니다.‘AI 기반 차량용 솔루션’의 오토모티브 비전 솔루션 역시 주목할 만합니다. 이 솔루션은 운전자의 시선과 상태를 분석해 일정 시간 이상 주의가 분산될 경우 자율주행 모드로 전환하는 등 상황에 맞는 최적의 운전 환경을 제안합니다. 여기에 차량 내외부 카메라를 활용해 탑승자의 관심사를 파악하고, 외부 전광판 정보를 기반으로 상품 정보를 제공하거나 제스처로 구매까지 이어지는 경험을 구현하며 모빌리티와 커머스를 결합한 새로운 가능성도 제시했습니다.이 같은 기술은 과거 ‘후방 카메라’가 처음 등장했을 당시와 유사한 전환점으로 평가됩니다. 한때는 미래 기술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필수 기능이 된 것처럼, AI 기반 차량 솔루션 역시 향후 자동차의 기본 요소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LG전자가 제시한 또 다른 키워드는 ‘공감지능’입니다. 가전과 로봇에서 축적한 AI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감정과 상황을 이해하고 상호작용하는 능력을 차량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실제로 홈 로봇 ‘LG 클로이’가 보여준 자연스러운 동작과 개인화 서비스는 향후 차량이 사용자 맞춤형 공간으로 진화하는 방향성을 직관적으로 보여줬습니다.전장시장 급성장… 자동차는 ‘전자기기’로 진화시장 환경 역시 이러한 변화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글로벌 전장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4000억 달러(약 520조 원)에서 2028년 7000억 달러(약 910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기차의 경우 전체 부품 중 전장 비중이 최대 70%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자동차 산업의 중심이 기계에서 전기·전자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방증합니다.다만 성장성에 비해 산업 기반은 아직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국내 자동차 부품사 약 9300개 중 미래차 핵심 전장 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은 2%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높은 기술 장벽과 안전 규제, 기존 업체들의 축적된 노하우 등이 신규 진입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이는 기술력을 갖춘 기업에게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는 지점이기도 합니다.LG전자는 이러한 시장 환경 속에서 선제적인 투자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빠르게 입지를 다져왔습니다. 2013년 VS사업본부 출범을 시작으로, 2018년 차량용 조명 기업 ZKW 인수, 2020년 마그나와의 합작법인 설립 등으로 전장 포트폴리오를 구축했습니다. 파워트레인은 전기모터와 인버터, 감속기 등 구동계를 아우르는 핵심 부품입니다. 전기 에너지를 실제 구동력으로 변환하고 이를 바퀴에 전달하는 과정 전반을 담당하기 때문에 전비 개선과 주행거리 확보에 직결됩니다. 배터리 용량이 제한적인 전기차 특성상 에너지 효율을 얼마나 끌어올리느냐가 경쟁력을 가르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며 이에 따라 파워트레인의 기술 완성도가 차량의 기본 성능을 결정짓는 중요한 기준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차량용 조명 역시 전장 기술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차량 간 신호 전달을 통해 도로 위 소통을 돕는 안전 장치이지만, 최근에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형성하는 디자인 요소로서의 비중도 크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는 차량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요소인 동시에, 야간 주행 시 시야 확보와 보행자 인식 등 안전성과 직결되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여기에 더해 주행 상황에 따라 빛의 패턴을 조절하는 지능형 조명 기술(ADB, 픽셀 라이트 등)이 발전하면서 편의성과 정보 전달 기능까지 강화되고 있습니다.이처럼 파워트레인과 차량용 조명은 각각 ‘주행 성능’과 ‘안전 및 감성 품질’을 담당하는 전기차 핵심 전장 부품으로, 높은 기술력과 축적된 노하우가 요구되는 분야입니다. LG전자는 이 두 영역에서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하기 위해 전략적 협업과 인수합병을 적극 활용했습니다.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에서는 글로벌 3위 자동차 부품사인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손잡고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설립해 모터, 인버터, 구동 시스템 전반에 걸친 기술력을 확보했습니다. 이를 통해 완성차 업체들이 요구하는 고효율·고성능 전동화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차량용 조명 분야에서는 오스트리아 조명 기업 ZKW를 인수하며 단숨에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렸습니다. ZKW는 고급 차량용 헤드램프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온 기업으로, LG전자는 이를 통해 첨단 조명 기술과 스마트 생산 역량을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그 결과 ‘독일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볼보 전기차와 재규어 랜드로버 SUV 등에 조명 시스템을 공급하는 등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또한 LG전자는 멕시코에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을 구축하는 등 북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북미는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핵심 시장으로, 현지 생산 거점 확보는 공급망 안정성과 고객 대응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됩니다.Q&A로 보는 LG전자 전장 산업Q. 전장사업이 주목받는 이유는.전기차 확산과 자율주행 기술 발전으로 차량 전장화가 진행되면서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인포테인먼트(VS사업본부), 전기차 파워트레인(LG마그나), 차량용 조명(ZKW)으로 이어지는 3각 편대를 구축하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통합 역량을 확보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습니다.Q. LG전자 SDV 전략은.LG전자는 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를 ‘AI 기반 지능형 플랫폼’으로 구현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차량을 소프트웨어 중심 구조로 전환하고, AI를 통해 운전자와 탑승자의 상태·상황·맥락을 실시간으로 이해해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를 위해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텔레매틱스 등 차량 내 다양한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OTA(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구조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투명 OLED, 오토모티브 비전 솔루션과 같은 기술을 통해 차량을 개인화된 생활 공간이자 서비스 플랫폼으로 진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Q. LG전자 전장사업 경쟁력은.핵심 부품 분야에서 전략적 협업과 인수합병을 통해 빠르게 기술력을 확보한 점입니다. 마그나와의 합작을 통한 파워트레인 역량 강화, ZKW 인수를 통한 프리미엄 조명 기술 확보가 대표적입니다. 여기에 북미 생산 거점 확대 등 글로벌 공급망 구축까지 병행하며 시장 대응력을 높이고 있습니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가 중국에서 내연기관 차량 생산을 축소하는 한편, 한국 자동차 사업 철수를 결정하며 글로벌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동화 전환 지연과 주요 시장 부진이 맞물리면서 전방위적인 구조조정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최근 로이터 등에 따르면 혼다는 올해 안에 중국 내 합작 공장 한 곳의 가동을 중단할 계획이다. 대상은 광저우자동차그룹(GAC)과 공동 운영하는 내연기관 차량 공장으로, 오는 6월부터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다. 또한 둥펑자동차그룹과의 합작 공장 중 한 곳도 내년 가동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이 같은 조치는 중국 자동차 시장이 전기차 중심으로 급격히 재편되는 흐름을 반영한다. 현지 업체들이 가격과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는 가운데 내연기관 중심 라인업을 유지해온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여기에 수요 둔화와 가격 경쟁 심화까지 겹치며 혼다 판매 실적도 압박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전동화 전략 수정에 따른 여파도 이어지고 있다. 혼다는 최근 소니와의 합작법인 ‘소니·혼다 모빌리티’를 통해 추진해온 전기차 프로젝트 ‘아필라’를 중단했다. 양사는 지난 3월 차세대 전기차 개발 및 출시 계획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직접적인 배경은 혼다 전기차 전략 축소 여파로 보여진다. 혼다는 북미 시장을 겨냥해 준비하던 ‘혼다 0 SUV’, ‘혼다 0 살룬’, ‘어큐라 RSX’ 등 주요 전기차 개발 계획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최대 2조5000억 엔 규모의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해당 플랫폼이 취소되면서 아필라 프로젝트 기술적 기반도 사실상 붕괴됐다.여기에 한국 시장에서도 구조조정이 현실화됐다. 혼다코리아는 자동차 판매 사업을 종료하고 모터사이클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회사는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 구조 최적화를 위해 올해 말 자동차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혼다코리아는 2004년 자동차 사업에 진출한 이후 약 10만8600대의 누적 판매를 기록하며 수입차 시장에서 일정한 입지를 구축해왔다. ‘어코드’, ‘CR-V’ 등 주요 모델은 2010년대 베스트셀링카에 오르며 브랜드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그러나 전기차 전환 흐름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데다 신차 투입이 제한되면서 경쟁력이 약화됐고, 결국 사업 철수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 대비 22% 감소한 1951대에 그쳤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차원의 구조 개편으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혼다가 전기차 전환 속도에서 뒤처지며 성장 동력이 약화되고 있다”며 “중국 생산 축소와 한국 철수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생존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혼다코리아가 올해 말 자동차 사업에서 손을 뗀다. 22년 만이다. 혼다코리아는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글로벌 및 한국 시장 내 환경 변화를 고려해 혼다 중·장기적인 경쟁력 유지 강화를 위함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 2001년 한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혼다코리아는 2004년부터 자동차 판매를 시작했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혼다 자동차를 사랑해 주신 고객과 각 딜러 사 및 여러 관계자 모든 분들로부터 받은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장 환경의 변화와 환율 동향을 포함한 사업 환경의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중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경영 자원을 중점 영역에 집중 투입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자동차 판매 사업의 종료는 중장기 전략적인 관점에서 미래에도 지속적인 사업 운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결정이나, 판매 사업 종료 후에도 차량 유지관리 서비스, 부품 공급, 보증 대응 등 애프터 서비스는 지속해 고객에게 가능한 한 불편함을 드리지 않도록 책임감 있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최근 혼다코리아 자동차 사업은 연속적인 부진에 시달려 왔다. 지난해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22% 급감한 1951대에 불과했다. 자동차 실적 악화를 사실상 모터사이클 사업이 떠받치는 구조였다. 내연기관 중심의 제한된 라인업이 성장 동력 확보에 한계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다만, 차량 유지 서비스는 유지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자동차 애프터 서비스 사업은 앞으로도 지속할 예정”이라며 “또한 지금까지 협업 관계를 유지해 온 각 딜러 사와도 충분한 협의를 진행하고 판매 사업 종료 후의 고객 서비스 체제를 안정적으로 정비해 고객이 안심하고 혼다 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과 안내를 지속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혼다코리아는 모터사이클 사업 강화에 집중한다.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고객 니즈에 맞게 도입하고, 서비스, 고객 체험 등을 더욱 향상시켜 혼다 모터사이클만의 가치를 높여갈 계획이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지정학적 리스크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의 각종 지원과 완화 정책으로 체감 부담이 제한적이지만, 이는 일시적 착시 효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봄철 영농기를 앞두고 유류비와 비닐 등 농자재 비용이 동반 상승하면서 밥상 물가 압박은 점차 현실화되는 모습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농협은 농업인과 소비자 양쪽 부담을 덜기 위해 직접 자금 투입에 나섰다.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고 위축된 내수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농협은 지난 3월 농민들의 유류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면세유 할인 지원 250억 원, 농협주유소 할인 지원 50억 원 등 자체 제원을 통해 농업인과 국민이 체감하는 유류비 인하에 나선 바 있다. 주유소 할인은 NH농협은행 재원 50 억 원이 투입된다. 농협은 설 명절에도 450억 원을 긴급 편성해 물가 안정을 유도했다.이번에는 소비자들을 위해 농심!효심!동심! 특별할인 행사도 준비했다. 행사를 위한 농협 지원금은 312억 원에 달한다. 농심!효심!동심! 특별할인 행사 기간 동안 농협하나로마트와 NH싱싱몰에서는 제철 과일, 한우, 계란, 생필품 등을 최대 50~60% 할인 판매한다. 자재판매장에서는 PB상품과 소형 농기계를 최대 40% 할인 공급한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22일 서울 양재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열린 ‘농심!효심!동심! 특별할인행사’에 참석해 주요 농축산물 수급 상황과 현장 애로를 점검했다. 강호동 회장은 “최근 중동 정세 불안 등 대내외 요인으로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이 커진 것이 사실”이라며 “농협은 정부의 민생 안정 정책에 발맞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할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물가 안정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농협이 올해 총 1142억 원 규모 재원을 투입해 물가 안정과 민생 지원에 나선다. 가정의 달을 맞아 농축산물과 생필품 할인 행사를 확대해 소비자 체감 물가를 낮추겠다는 전략이다.농협은 23일부터 5월 20일까지 28일간 전국 농협하나로마트와 자재판매장에서 ‘농심!효심!동심! 특별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과 영농 성수기를 맞아 장바구니 부담을 완화하고 위축된 내수 경기를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농협은 설 명절(450억 원), 유류 지원(380억 원)에 이어 이번 행사에 312억 원을 추가 투입해 연간 최대 1142억 원을 물가 안정과 민생 지원에 집중한다.행사 기간 동안 농협하나로마트와 NH싱싱몰에서는 제철 과일, 한우, 계란, 생필품 등을 최대 50~60% 할인 판매한다. 자재판매장에서는 PB상품과 소형 농기계를 최대 40% 할인 공급한다.앞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서울 양재 농협하나로마트를 찾아 주요 농축산물과 생필품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강호동 회장은 “최근 중동 정세 불안 등 대내외 요인으로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이 커진 것이 사실”이라며 “농협은 정부의 민생 안정 정책에 발맞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할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물가 안정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유통 구조를 만들어 나가는 데 농협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농협이 정부와 협력해 쌀 수급 안정과 농가 소득 지지에 역량을 집중한다.농협은 2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2026년 농협RPC전국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과 김주양 농업경제대표이사, 문병완 농협RPC전국협의회장(전남 보성농협 조합장),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총회에서는 쌀 수급 현황과 정부 정책 등 양곡사업 주요 현안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수급조절용 벼 사업 참여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비료 수급 대응을 위한 적정 시비 실천 등을 결의했다.시상식에서는 의성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2025년 농협RPC 경영대상’을 수상, 당진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은 매출액 800억 원 달성탑을 받았다.이날 종합토론에서는 농협법 개정 건의문이 긴급 안건으로 상정돼 채택됐다. 건의문에는 협동조합 자율성 확대와 지역 농축협 및 조합원 의견 반영 필요성이 담겼다.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지난해 정부의 선제적인 수급 안정 대책으로 쌀값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농협은 정부 정책에 적극 협력해 쌀 가치를 높이고, 농업인 소득 증대를 위한 소비 촉진 기반을 정착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서울 양천구 목동 일대가 재건축 기대감과 신규 개발 사업을 축으로 재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노후 주택 비중이 높은 가운데 신규 공급이 사실상 끊기면서, 시장에서는 구조적 공급 부족 해소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목동은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를 바탕으로 꾸준한 수요가 유입되는 대표 주거지다. 그러나 1980년대 후반 조성된 신시가지 아파트들의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준공 15년 이상 아파트는 2만6135가구로 전체의 96.8%를 차지한다.반면 공급은 제한적이다. 마지막 신규 분양은 2016년 272가구에 그쳤으며, 2006년 이후 누적 공급도 472가구 수준에 불과하다. 수요 대비 공급이 크게 부족한 구조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업계에서는 이러한 수급 불균형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목동은 서울 대표 학군지로 대기 수요가 풍부하다”며 “신시가지 재건축이 본격화되기 전까지는 공급 부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중장기적으로는 재건축을 통한 대규모 변화가 예고돼 있다. 목동 신시가지 14개 단지는 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하고 사업을 본격화했으며, 일부 단지는 시공자 선정 단계에 진입했다. 다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이 같은 공백을 메울 대안으로 신규 복합개발 사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GS건설은 목동 924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48층, 3개 동 규모의 복합개발 ‘목동윤슬자이’를 추진 중이다.자이 브랜드는 ‘반포자이’, ‘경희궁자이’ 등 주요 지역에서 대형 단지를 선보이며 랜드마크 단지를 구축해온 바 있다. 최근에는 브랜드 슬로건(eXperience Inspiration)을 재정립하며 라이프스타일 중심 브랜드로 확장을 꾀하고 있다.이번 사업에는 ‘하이퍼트’ 개념이 적용될 예정이다. 핵심 입지에 실용적 평면과 고급 커뮤니티, 원스톱 생활 인프라를 결합한 새로운 주거 유형으로, 기존 아파트와 하이엔드 주거의 경계를 확장했다는 설명이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메르세데스-벤츠가 칼 벤츠의 세계 최초 자동차 특허 출원 140주년을 기념해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캠페인(140 Years. 140 Places) 행사를 21일 서울 압구정동에 위치한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에서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전 세계 고객 및 팬들과 함께 ‘혁신의 1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한 글로벌 캠페인이다. ‘더 뉴 S-클래스’를 통해 6개 대륙 140개 도시를 순회하는 여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1월 29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더 뉴 S 클래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총 5만 km 이상의 여정을 통해 전 세계 총 140곳의 상징적인 도시를 방문하며 140년 간 이어온 브랜드의 헤리티지와 기술력, 개척 정신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조명하고 있다.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서울은 전 세계 140개 도시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 개소한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에서 국내외 미디어를 대상으로 행사를 개최해 브랜드가 140년간 이어온 혁신의 여정을 선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3대의 140주년 기념 더 뉴 S-클래스 캠페인 차량 중 한 대를 전시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에 나온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도 한국체 처음으로 소개됐다.또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140주년 기념 더 뉴 S-클래스 캠페인 차량과 함께 헤리티지와 혁신을 모두 보여주는 서울의 주요 장소를 아우르는 콘텐츠를 제작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한편, 이번 글로벌 캠페인은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시작해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다양한 대륙을 거쳐 오는 10월 출발점인 슈투트가르트에서 마무리될 예정이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자동차 업계에서 ‘월드 프리미어’는 신차 공개를 넘어 브랜드 전략을 가늠할 수 있는 대표적 행사로 꼽힌다. 공개 시점과 장소 역시 해당 시장의 중요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여겨진다.그동안 고급 수입차 브랜드들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해왔지만, 신차 발표 같은 상징적 행보는 제한적이었다. 출시 준비 기간이 길어 최신 모델이 국내에 늦게 도입되는 사례도 다반사다.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부터 서울 압구정동에 ‘마이바흐 브랜드센터’를 운영하는 등 점진적으로 존재감을 확대해오고 있다. 내친김에 ‘디 올 뉴 일렉트릭 C 클래스’를 한국에 가장 먼저 선보이는 과감한 결정도 이어갔다. 140년 브랜드 역사상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한국에서 진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일 서울 성수동 XYZ에서 만난 마티아스 가이젠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세일즈·고객 경험 총괄은 한국 시장의 전략적 의미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열게 된 배경에 대해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전 세계 상위 5대 시장 중 하나로,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한국 시장에 강하게 헌신하고 있고, 이러한 배경 속에서 C 클래스 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C 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 야심작이다. 이번 모델은 전기차 전용 EQ 라인업이 아닌 기존 제품군에서 파생된 투트랙 전략의 결과물이다. 40년간 쌓아온 C 클래스의 명성을 전동화 시대에도 이어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신차는 이러한 계보를 잇기 위해 역대 가장 넓고 역동적인 C 클래스로 거듭났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존 내연기관 모델 대비 공간 활용성과 주행 성능을 대폭 끌어올렸다. 휠베이스는 기존보다 97mm 늘어나 앞좌석 레그룸과 헤드룸이 확장됐고, 엔진룸에는 101리터의 프렁크를 배치해 수납 편의성을 높였다. 디자인은 역동성에 중점을 뒀다. 상징적인 전면부와 역동적인 실루엣, 강인한 후면부가 특징이다. 여기에 고급스러운 실내를 결합해 완성도를 극대화 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주행 성능도 강화됐다. 800V 고전압 시스템을 적용해 10분 충전만으로 최대 325km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WLTP 기준 최대 762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여기에 벤츠의 독자 운영체제 MB.OS를 기반으로 생성형 AI 가상 어시스턴트를 탑재하는 등 디지털 경험도 한층 진화했다.국내 시장에서 테슬라가 경쟁 모델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고객이 판단할 몫이라고 선을 그었다. 테슬라는 최근 한국 시장에서 판매량을 빠르게 끌어올리며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그동안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수입차 시장 1위를 두고 경쟁해왔지만, 테슬라가 강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판도를 흔들어 놨다. 그는 “경쟁 구도는 고객이 판단할 부분”이라면서도 “이번 모델은 기존 제품군에 추가되는 전동화 모델로 이해하면 된다. 기존 내연기관 C 클래스와 함께 선택지를 확장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출시 일정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마티아스 가이젠 총괄은 “고객 주문은 5월부터 가능할 것”이라며 “공식 출시는 9월로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구체적인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존 EQ 전기차 라인업보다 낮은 수준에서 책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20일 성수동 밤하늘 아래,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CEO가 포장마차 간판 앞에 서 있는 이색적인 장면이 펼쳐졌다. 그 뒤로는 오래된 커피점과 노래방, 아이스크림 가게가 길게 이어지며 서울 일상이 자연스럽게 겹쳐 보였다. 이날 과거와 현재가 뒤섞인 서울 특유의 도시 분위기는 전 세계에 그대로 전해졌다. 올라 칼레니우스 CEO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정체성은 유산과 혁신에서 나온다”며 “140년 동안 자동차를 발명하고, 안전과 편안함, 디자인의 기준을 정의하며 끊임없이 진보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은 무엇인가를 향한 갈망이 브랜드 DNA”라며 “서울은 이러한 정신을 완벽하게 비추는 도시”라고 강조했다.한국은 메르세데스-벤츠 글로벌 판매 상위 5대 시장 중 하나다. 실제로 지난해 6만8467대를 판매하며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전년 대비 판매량은 3.1% 올랐다. 신차 부재와 경기 둔화 속에서도 매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이 같은 중요성을 반영하듯 메르세데스-벤츠는 140년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 프리미어를 한국에서 공개했다. 바로 ‘베이비 벤츠’라고 불리는 신형 C 클래스다. 올라 칼레니우스는 “내 첫 회사차가 C 클래스, 블루 C280이었다”며 “키를 받던 순간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느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회상했다. 그는 또 “C 클래스는 브랜드 역사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는 모델”이라며 “스포티한 우아함과 편안함, 그리고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토대로 40년 이상 중형 세단 시장의 기준을 만들어온 차”라고 했다.이날 세계 최초로 ‘디 올 뉴 일렉트릭 C 클래스’ 실물이 공개되자 현장에서는 기대감 섞인 환호가 터져 나왔다. 외신을 포함한 80여 명의 기자들은 기존보다 한층 커진 차체와 역동적인 실루엣에 주목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유럽 WLTP 기준 최대 762㎞ 주행 가능 거리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이를 국내 환경부 인증 기준으로 환산하면 1회 충전 시 약 580~630㎞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사례를 보면 르노의 세닉 E-테크는 WLTP 기준 625㎞였지만, 국내 인증 복합 주행거리는 460㎞로 낮아진 바 있다.신차 외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전면 그릴이다. 1050개의 발광 도트가 삼각별 엠블럼을 감싸며 화려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실내 스카이 컨트롤 파노라마 루프에도 162개의 별 패턴이 적용됐다. 실내 공간도 넓어졌다. 휠베이스는 기존 대비 97㎜ 늘었다. 덕분에 한층 여유롭게 2열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별도 101리터 프렁크 용량을 갖춘 것도 장점 중 하나다. 동력 성능 역시 뛰어나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초대에 주파한다는 게 메르세데스-벤츠 설명이다. 칼레니우스 CEO는 “C 클래스는 지금까지 중 가장 강력하고 진보한 단계로 진입했다”며 “140년 혁신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집약한, 동급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패키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C 클래스는 한국에서 고객들이 선호하는 베스트셀러”라며 “그 성공은 새로운 장으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행사장에서는 서울 성수동을 고객 경험의 핵심 거점으로 삼겠다는 계획도 공개됐다. 칼레니우스는 “우리는 이곳에 더 오래 머물 계획”이라며 “서울은 메르세데스-벤츠 스튜디오를 선보일 주요 도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은 서울 압구정동에 최상위 고객들을 위한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을 열었다. 해당 공간은 브랜드 경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성수 스튜디오는 이 같은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국내 다양한 고객과의 접점을 일상으로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결정이다. 해당 스튜디오는 기존 전시장과는 다른 개념의 공간으로 꾸며진다. 그는 “고객과 팬들이 이전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이라며 “실제 메르세데스를 소유하는 것에 가장 가까운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히 커피를 마시거나 예술을 경험하는 것뿐 아니라, 특별한 이벤트와 라이브 음악까지 모두 포함된다”며 “도시 한가운데에서 집에 온 것 같은 환영받는 느낌을 전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이 한국 핵심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전동화·디지털화 전략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은 최고경영진은 20일 서울을 방문해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협력사와 만나 미래 모빌리티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올라 칼레니우스 CEO는 “이번 방한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중요한 이정표를 기념하는 자리”라며 “다년간 진행될 신차 출시 캠페인의 초석인 ‘디 올-뉴 일렉트릭 C-클래스’를 선보이고, 한국 주요 공급사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차세대 혁신 기반을 다지고자 한다”고 말했다.요르그 부르저 CTO는 “경쟁력을 갖춘 한국 기업들과 핵심 기술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전동화와 디지털화,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은 서울 강남구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 삼성SDI와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에 적용될 하이니켈 배터리 공급을 위한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2025년 11월 첫 회동 이후 기술 협력 강화를 지속 논의해 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협력 관계를 한층 공고히 하는 동시에 고성능 배터리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게 됐다.LG에너지솔루션과의 전략적 파트너십도 재확인됐다. 양사는 디스플레이 및 배터리 분야에서 장기적인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0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다양한 차량 세그먼트에 배터리를 공급해온 핵심 파트너로, 벤츠는 협력을 바탕으로 차종별 특성에 최적화된 배터리를 적용하며 전동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하나금융그룹이 유아 대상 ESG 금융교육을 실시한다. 하나금융그룹은 4월부터 ‘하나금융그룹 100호 어린이집’ 재원 아동을 대상으로 유아 ESG 금융교육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교육 대상은 전국 34개 어린이집 약 750여 명이다.이번 프로그램은 강원 삼척, 전남 신안, 경남 거제·봉화·의성 등 디지털 금융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우선 선정해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교육은 전문 강사진이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해 로봇을 활용한 놀이형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아동들은 소비·저축 습관과 환경보호 등 ESG 개념을 자연스럽게 학습하게 된다.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유아기부터 올바른 금융 습관과 가치관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미래세대를 위한 ESG 금융교육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16일 대전 대덕구 소재 기술교육원에서 전국 대리점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었다.이번 간담회에서는 1분기 판매 실적을 공유하고 2분기 영업 운영 계획 및 주요 마케팅 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상생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또한 ‘슬림 페이 플랜’과 ‘무쏘 리스 상품’ 등 고객 혜택을 강화한 판촉 프로그램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이와 함께 KGM은 지난 2월 출시한 커머셜 브랜드 KGMC의 7m 저상 전기버스 ‘E-스타나’를 2분기 내 전국 대리점을 통해 판매하기로 하고 관련 제품 교육도 실시했다. 해당 차량은 마을버스, 학원버스, 관광버스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권교원 전무는 “대리점은 고객과 가장 가까운 접점에서 KGM의 얼굴 역할을 하는 중요한 파트너”라며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불스원이 2025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불스원은 16일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1587억 원, 영업이익 13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8.2%, 영업이익 43.9% 증가한 수치다. 주력 사업인 연료첨가제와 차량관리용품의 안정적인 성장과 온라인 채널 확대, 신제품 안착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불스원은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배당을 확대한다. 2025년 결산 배당은 주당 85원으로 전년(55원) 대비 상향됐다. 향후 배당성향을 30% 이상 유지하고 2026년에는 주당 100원 이상 배당을 목표로 제시했다.전재호 대표는 “이익 레버리지 개선과 수익 구조 체질 강화가 성과로 이어졌다”며 “성장과 배당을 병행하는 균형 잡힌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국가 지정 연구개발특구가 첨단산업 성장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면서 산업과 주거 수요를 동시에 견인하는 구조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연구개발특구는 연구개발 역량과 산업 기반을 집적해 기술 혁신과 기업 성장을 유도하는 국가 전략 지역으로, 현재 대덕연구개발특구를 비롯해 광주, 대구, 부산, 전북, 강원 등 전국 6곳이 지정돼 있다. 정책 지원과 투자 집중을 기반으로 산업 경쟁력뿐 아니라 주거·교통·상업 등 도시 전반의 변화까지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대표 사례인 대덕특구는 국내 과학기술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주요 연구기관과 기업이 집적되면서 입주 기관 및 기업 수는 2005년 752개에서 2023년 2914개로 약 3.9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 규모 역시 2조5638억 원에서 26조6878억 원으로 10배 이상 확대됐다.이 같은 산업 기반은 주거 수요 확대와 직결되고 있다. 대덕특구가 위치한 대전 유성구 일대는 연구·산업·주거 기능이 결합된 직주근접 입지와 함께 고급 인력 유입, 교육 인프라 확충 등이 맞물리며 지역 내 대표 주거 선호지로 자리잡았다.이러한 흐름 속에 광주에서는 인공지능(AI) 산업 중심지로 개발 중인 ‘첨단3지구’가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각되고 있다. 광주 북구와 광산구, 전남 장성군 일대에 걸쳐 조성되는 첨단3지구는 AI 산업 기반 확장의 핵심 거점으로 평가된다.해당 지역에는 국가 AI데이터센터와 광주과학기술원 부설 AI영재고가 내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있다. 장성 파인데이터센터 역시 같은 시기 준공 예정이다. 여기에 2029년 준공 예정인 국립심뇌혈관센터까지 더해지며 연구·의료·산업 인프라가 복합적으로 구축될 전망이다.올해 첨단3지구 내 약 3949가구가 순차 입주를 시작하며 생활권 형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오는 5월 A7·A8블록에서 ‘호반써밋 첨단3지구’ 805가구, 7월 A6블록 제일풍경채 첨단3지구 63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공공택지로 조성되는 첨단3지구 내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현대자동차그룹이 인도 진출 30주년을 맞아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한다.현대차그룹은 1996년 인도 진출 이후 7개 계열사와 봉사단 ‘해피무브’를 운영하며 의료, 교육, 문화예술,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왔다. 특히 올해는 인도 사회 내 입지를 강화하고 한국에 대한 우호적 인식 확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의료 분야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암 치료 지원 캠페인 ‘호프 포 캔서’를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 ‘현대 호프 온 휠스’와 통합해 확대 운영한다. 이와 함께 인도 IIT 마드라스에 ‘현대 암 유전체 센터’를 설립해 연구 역량 강화에도 나선다. 원격진료 및 이동식 의료 서비스 ‘스파르시 산지바니’ 프로그램도 확대된다.교육 분야에서는 기아가 기술학교 내 실습 공간 구축과 장학금 지원을 포함한 교육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청소년 대상 교통안전 교육 ‘버클 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대모비스는 공립학교 인프라 개선과 함께 공학 실습실 설치, 농촌 지역 유치원 설립 등을 통해 교육 환경 개선에 나선다.이와 함께 그룹 계열사들은 의료 접근성 개선과 교육 지원을 병행하며 현지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현대제철, 현대트랜시스 등도 학교 개보수와 식수 지원 등 인프라 개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문화예술 교류 역시 확대된다. 현대차는 신진 예술가 후원 프로그램 ‘아트 포 호프’를 통해 인도 예술인 육성에 나서고 있다.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를 통해 국가 간 예술 협업도 지원 중이다. 또한 장애인 스포츠 지원 ‘사마르스 캠페인’을 통해 사회적 가치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환경 분야에서도 활동이 강화된다. 현대차는 자원순환 프로그램 ‘에코그램’과 ‘아이오닉 포레스트’를 통해 폐기물 재활용 및 대규모 식림 사업을 추진 중이다. 기아는 약 93만 그루 나무를 식재하고 플라스틱 재활용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연못 복원 및 수자원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의료·교육 지원을 통해 현지 소외계층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는 동시에 미래세대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며 “인도 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양국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인도 국민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