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훈

송치훈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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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만 쓰려고 노력하겠습니다.

sch53@donga.com

취재분야

2026-05-26~2026-06-25
선거26%
사회일반23%
정당12%
대통령10%
미국/북미9%
월드톡7%
기업4%
정치일반3%
국제일반3%
사건·범죄3%
  • 숨진 女소방관, “서장·과장 사이 앉아라” 회식 갑질 시달렸다

    국무조정실이 지난해 10월 발생한 광주 광산소방서 소속 20대 여성 소방관 사망 사건의 진상을 조사한 결과, 직장 내 회식 및 음주 강요 등 각종 갑질 의혹이 대부분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유족의 감찰 요구를 광주소방안전본부와 소방청이 묵살했다는 의혹도 사실이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이 사건을 공개적으로 질타한 바 있다.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은 24일 광산소방서 소속 여성 소방관 사망 사건에 대한 특별점검 결과를 발표하고 회식·음주 강요, 유족 측 감찰 요구 묵살, 심리상담 자료 유출 및 왜곡 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점검단은 지난 11일부터 약 2주간 소방청 본청과 광주소방안전본부, 광산소방서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 조사 결과 피해자는 근무 기간 중 사실상 강요된 회식에 지속적으로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는 15개월 동안 총 24차례 술자리에 참석했으며 일부 회식은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이어졌다.특히 회식 자리에서는 ‘후래자 삼배’, ‘파도타기’ 등 이른바 폭탄주 원샷 문화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직속 상사 등이 피해자에게 “서장과 과장 사이에 앉아라”, “서장에게 술을 받아라”, “편하게 오빠라고 불러라” 등의 요구를 한 사실도 확인됐다.이 밖에도 상급자들은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피해자에게 술과 커피를 사 오도록 지시하거나, 퇴임식 행사 준비, 상급자 경조사 지원, 차량 운행 등 사적 노무를 맡긴 것으로 드러났다.유족과 고인의 약혼자가 제기한 감찰 요구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사실도 확인됐다. 광산소방서는 유족의 감찰 요구에 대해 회식 횟수와 피해자의 업무 태도만 형식적으로 확인한 뒤 ‘특이 사항 없음’으로 종결했다. 특히 갑질 의혹 당사자인 부서장이 감찰 부서장을 겸하며 사실상 ‘셀프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광주소방안전본부 역시 익명 제보 시스템과 유족 측 문제 제기에도 별도 감찰에 착수하지 않은 채 약 5개월간 방치했다. 소방청도 감찰 계획을 수립했지만, 관련자 대면 조사조차 하지 않는 등 사실상 감찰을 해태했다고 점검단은 판단했다.피해자의 심리상담 자료가 무단으로 활용된 사실도 드러났다. 광주소방안전본부는 권한 없이 상담업체로부터 피해자의 심리상담 자료를 제공받은 뒤 일부 내용만 발췌해 ‘남자친구와의 교제 어려움’이 사망 원인인 것처럼 보고 문건을 작성했다. 해당 내용은 사망 면직 관련 공문에도 첨부된 것으로 확인됐다.국무조정실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광산소방서 9명, 광주소방안전본부 6명, 소방청 본청 2명 등 총 17명에 대해 징계 등 엄정 조치를 요구할 방침이다. 관리 책임이 있는 퇴직자 2명은 수사 의뢰하고, 추가로 확인된 사행행위 등 위법 행위에 대해서도 수사를 요청할 계획이다.앞서 지난해 10월 광산소방서 소속 20대 여성 소방관이 과도한 직장 내 음주 회식 강요와 부당한 업무 지시를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후 광주소방안전본부는 피해자의 심리상담 자료 중 ‘남자친구와의 교제 어려움 토로’ 내용만 발췌해 보고 문건을 작성했고, 해당 문건은 사망면직 공문에 첨부돼 외부로 공개됐다.피해자의 남자친구는 생전 피해자가 회식과 음주 강요로 힘들어했다는 문자메시지 등을 공개하며 감찰을 요구했으나 본부는 5개월 동안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해당 사건 관련 보도를 공유하며 “회식 음주 강요 등 소방관의 사망 원인과 경위는 물론 감찰 조사 요청 묵살 경위까지 철저히 조사하라”고 국무조정실에 지시했다. 이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할 수 있는 최대치의 문책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23일 국무회의에서도 해당 사건을 언급하며 “최악의 갑질”이라고 비판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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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임 도전 정청래, 文 찾아가…“등 토닥여주셨다”

    당 대표 연임 도전을 위해 대표직 사퇴를 선언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4일 사퇴 선언 후 첫 공개 행보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났다.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아 평산책방 부스를 운영 중인 문 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눴다. 정 전 대표는 문 전 대통령과 대화를 마친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 대통령 책이 전시돼 있어 네 권을 구입했다”고 했다.정 대표는 “(문 전 대통령에게) 사퇴의 변을 하면서 ‘김대중의 역사, 노무현의 역사, 문재인의 역사를 자양분 삼아 이재명의 역사를 더 꽃피워야 한다’고 했더니 ‘잘했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정 전 대표는 이번 만남이 사전에 조율된 일정은 아니었다며 “원래 오늘 평산마을에 가서 인사드리려고 했는데 오늘 여기에 오신다더라. 문 전 대통령은 아마 오늘 아침까지 모르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렇게 불쑥 찾아와서 영업방해 하는 것 같으니까 빨리 가야겠다고 했더니 ‘이건 꼭 설명을 듣고 가라’고 하시더라”며 “오랜만에 뵙게 돼서 너무 반가웠고 건강하신 것 같아 굉장히 좋았다. 따뜻하게 손을 잡아주셔서 온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문 전 대통령이 대표직 사퇴에 관련된 말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오늘 사퇴한 것을 알고 계시더라”며 “그냥 등을 열심히 토닥여주셨다”고 답했다.정 전 대표는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문 전 대통령과의 만남 후기를 전했다. 그는 “평산마을에 가서 인사 드리려고 했는데 마침 서울에 일정이 있으셔서 도서전에 가서 인사를 드렸다”며 “원래 예고 없는 방문이라서 깜짝 놀라시면서 반겨주셨다”고 밝혔다.이어 “당대표 퇴임의 변에서 ‘김대중의 역사, 노무현의 역사, 문재인의 역사를 자양분 삼아 이재명의 역사를 더욱 꽃피워야 한다’고도 말씀드렸다”며 “제 등을 계속 토닥거려주시면서 ‘잘했어, 잘했어’라고 흡족해 하셨다”고 전했다.정 전 대표는 또 “네 분 대통령의 역사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라고도 말씀드렸다. 고개를 끄덕이며 좋아하셨다”며 “마침 김대중·노무현·문재인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의 책이 나란히 전시돼 있길래 네 권 모두 사왔다”고 덧붙였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1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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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징집병 최소화하고 직업군인 모병제로 신속 전환”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인천 옹진군 해병대 연평부대를 찾아 “징집병을 최소화하고 모병을 통해 군을 자신의 직장으로 선택할 수 있게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인천 옹진군 해병대 연평부대 포9대대에서 장병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과거 여러 차례 약속했던 대로 징집병들을 최소화하고 모병을 통해 자기 자신의 직장으로 군을 선택할 수 있게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징집병보다 전문 부사관 또는 직업군인 중심의 모병 체제로 신속하게 전환될 것”이라며 “모병을 직업 군인으로서 전문적으로 하면 지금보다는 나아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 대통령은 군의 첨단화와 병영 환경 개선도 약속했다. 그는 “군도 첨단 과학기술로 재무장해야 한다”며 “병사들이 군에서 보내는 시간이 단순히 허비되는 시간이 아니라 사회에 나가서도 충분히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군 체제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또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3.5%까지 늘리기로 한 만큼 군 인력의 역량을 강화하고 청년들에게 희망을 만들어주는 비용으로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장병들과의 대화에서 각종 건의 사항을 듣고 일부는 그 자리에서 바로 대책 시행을 지시했다. 한 일병이 체력단련실 운동기구 확충을 요청하며 “렛풀다운과 레그 익스텐션 기구를 배치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꼭 챙겨서 바로 보내드리도록 하겠다”며 즉석에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에게 “바로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지시했다.장병들은 위문열차 유치, 노후 시설 개선, 의료 지원 확대, 휴가 제도 개선, 병역명문가 혜택 확대, 어린이 보육시설 조기 개소 등을 건의했다. 특히 연평도 내 어린이 실내 놀이시설 개소 지연 문제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부에서 챙겨서 처리해드리도록 하겠다”고 답했다.한 상병이 “지원자 중심의 모병 체제가 되면 동기부여가 높아질 것”이라고 하자 이 대통령은 “정부 기본 방침도 본인 성향과 자질, 취향에 맞게 필요한 일을 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하려는게 선택적 모병제다. 다 모병으로 바꾸는 건 아니고 예산 허용 범위 내에서 최대한 가능하면, 정상적이고 충분한 보수를 지급받는 직업군인을 선택하든지 아니면 단기 징병에 응하게 선택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이 대통령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의무적으로 보내야 하는 그 시간들이 참으로 아까울 수도 있고, 어떻게 보면 손해처럼 느껴질 수 있을 것”이라며 “국가가 공동체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 지금까지 충분히 보상을 했는지 들여다보면 실제로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도적으로도 지금보다 훨씬 나은 방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여러분 일부도 혜택을 볼 수 있겠지만, 후배들도 군 생활이 자신의 역량을 계발하는 인생의 소중한 부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여러분의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간담회를 마친 뒤 사격장과 평화전망대를 시찰했다. 사격장에서는 K2 소총과 K15 경기관총 사격도 체험했다. 또 K9A1 자주포에 탑승해 K-6 중기관포를 직접 조준해보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K2 소총으로 실탄 10발을 발사해 10발 모두 영점 표적에 명중시켰으며, 표적지 하단 부분에 탄착군이 몰려 형성된 것을 확인하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K15 경기관총으로 20발을 발사해 5발을 표적지에 명중시켰다. 군 관계자가 “명중률 25%인데 처음 치고는 잘하신 것”이라고 하자 이 대통령은 “총기 성능이 훌륭한 듯하다”고 답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1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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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대표 갑질-언어폭력” 아파트 관리실 직원 전원 사직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전원이 집단 사직계를 제출했다는 공지문이 뒤늦게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직원들은 일부 동대표들의 갑질과 언어 폭력, 부당한 업무 지시 등을 퇴사 이유로 꼽았다.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 게시판에 부착된 것으로 보이는 ‘관리실 직원 전원 사직’이라는 제목의 공지문 사진이 담겼다.공지문에서 직원들은 “근무하면서 최선을 다해 입주민과 공동체의 이익 및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그러나 일부 동대표들의 다음과 같은 반복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더 이상 정상적인 직무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부득이하게 관리실 직원 전원이 사직하게 됐다”고 밝혔다.직원들은 사직 이유로 △부당한 책임 전가 및 언어 폭력 △모욕적 발언과 언어 폭력 및 위협성 과시 △비상식적인 업무 지시 및 비전문적 개입 △직원 채용에 대한 부당 간섭 △입주민 민원 무시 및 책임 회피 △직원 명예훼손 및 신뢰 훼손 의심 발언 △근로계약 및 예산을 무시한 일방적 결정 △과도한 업무 지시 및 반복적 보고 요구 △직원들의 권리인 휴가 일정에 대한 사적 자율성 침해 등 9가지를 열거했다.글 작성자는 “얼마나 갑질이 심했으면 직원들이 전원 사표를 냈겠느냐”며 “이제 치안도 입주민들이 알아서 해결하라”고 비판했다.해당 사연을 접한 한 누리꾼은 “일부 동대표들이 선출직 공직자처럼 행동하는 경우가 있다”며 “직원들이 떠나도 관리업체만 바뀔 뿐 구조적 문제는 반복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자신을 아파트 관리업계 종사자라고 밝힌 다른 누리꾼은 “관리소장 역시 동대표들의 눈치를 보는 경우가 많다”며 “실무 직원들은 양쪽 사이에서 더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토로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1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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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전선서 어젯밤 북한군 1명 신병 확보…귀순 의사 밝혀

    우리 군이 23일 밤 중부전선에서 북한군 1명의 신병을 확보했다.합동참모본부는 24일 공지를 통해 “우리 군은 6월 23일 야간 중부전선에서 북한군 1명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관련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서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이 북한군은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네 번째 귀순이다. 북한군이 귀순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16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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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층간소음 ‘번지수’ 잘못 짚어…윗집 문 부수고 불 지른 70대

    윗집에서 층간소음이 발생한다고 오해해 이웃집 문을 부수고 들어가 불을 지른 7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김병만)는 특수재물손괴, 현주건조물방화, 주거침입,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70대 남성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이 남성은 지난 3월 18일 오후 8시 20분경 대전 중구의 한 다세대주택 3층 세대 출입문을 파손한 뒤 내부로 들어가 이불과 베개 등에 불을 붙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조사 결과 그는 위층에서 층간소음이 발생한다고 오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집 안에는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약 6분 만에 진화됐다. 대형 화재나 인명 피해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경찰은 범행 약 2시간 뒤 건물 인근에서 이 남성을 긴급체포했다. 체포 과정에서 그는 출동한 경찰관을 발로 차고 뺨을 때리는 등 폭행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재판부는 “방화 범죄는 다수의 생명과 재산에 중대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어 사회적 위험성이 매우 크다”며 “피고인이 다수의 폭력 전과가 있음에도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다만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는 점,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이는 점,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16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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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득구, 정청래 직격 “배 선장 둘일 수 없다…李와 경쟁 정치 안돼”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4일 정청래 당 대표를 향해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와 한 배를 타고 있다. 배에 선장이 둘일 수 없다”고 비판하면서 차기 최고위원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대표를 향해 “집권 여당 지도부는 대통령과 경쟁하는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과 함께 성공하는 정치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저는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차기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며 “새 지도부는 국민과 당원의 뜻을 나침반으로 삼고 더 낮은 자세, 더 유능함으로 이재명 정부의 국정 성공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강 최고위원은 지난 1년을 돌아보며 “내란을 종식시키고 이재명 정부를 출범시키고 6·3 지방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대표께서 집권 여당 대표로서 오롯이 감당해야 했던 무게와 고통은 누구보다 컸을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도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 보궐선거 전략공천 과정에서 최고위에서 최소한의 논의조차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민주당은 앞으로 더 소통하는 정당, 더 토론하는 정당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원 주권은 특정인의 권한이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당원과 구성원의 목소리가 존중되는 과정이어야 한다”고 정 대표를 겨냥했다.지방선거 결과에 대해서도 “대통령께서는 국민이 정권에 주는 경고라고 말씀하셨지만 대표께서는 승리라고 말씀하신다”며 “국민들께서 민주당에 보내주신 경고의 메시지까지 다르게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다만 정 대표는 이날 대표직에서 사퇴하며 8·17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화했다. 정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마무리 발언을 통해 “오늘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며 “며칠 간 불면의 밤을 지새우며 제 자신을 돌아봤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당 정청 원팀 원보이스로 뒷받침하려고 헌신의 노력을 다했다”며 “이러쿵저러쿵 누가 뭐래도 이재명 대통령을 끝까지 지킬 사람은 저 정청래”라고 강조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1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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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월드컵 결승전 직관…우승 트로피도 수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결승전에 참석해 우승팀 주장에게 직접 트로피를 전달할 예정이다.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23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프로그램 ‘폭스 앤 프렌즈(Fox & Friends)’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미국 뉴저지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월드컵 결승전에 참석해 자신과 함께 시상식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인판티노 회장은 “우리는 대통령과 함께 결승전을 즐길 것이며, 물론 함께 우승팀에 트로피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을 비롯한 북중미 3개국에서 월드컵이 개최되고 있고, 미국 축구대표팀도 대회에서 연승을 거두며 순항 중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경기장을 찾지 않았다.이달 12일 열린 미국과 파라과이의 조별리그 개막전에도 트럼프 대통령 대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만 참석해 경기를 관람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인판티노 회장은 지난해 같은 경기장에서 열린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함께 시상식에 참여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시상식에서 선수들과 심판들에게 시상을 한 이후에도 무대에서 내려가지 않고 선수들 사이에 남아 있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당시 첼시의 콜 파머는 “트럼프 대통령이 경기장에 올 것은 알고 있었지만, 우리가 트로피를 들어 올릴 때도 무대 위에 있을 줄은 몰랐다”며 “그래서 조금 혼란스러웠다”고 말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1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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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이 죽어있다, 내가 용의자일 수도” 신고한 50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지인을 폭행해 숨지게 한 뒤 경찰에 자진 신고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살인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을 전날 구속했다.이 남성은 지난 20일 오후 12시 50분경 서울 종로구에 있는 지인인 40대 남성의 주거지에서 그를 수 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같은 동네에 거주하는 지인 관계로, 사건 당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다툼이 벌어진 것으로 파악됐다.이 남성은 범행 직후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 그는 처음에는 “사람이 죽어 있다”며 변사 사건인 것처럼 신고했다가 이후 “내가 용의자일 수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피해자는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돼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으며, 경찰은 이 50대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경찰은 이 남성을 상대로 폭행 원인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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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병도 “與가 모든 상임위장 책임질지 결단 내릴 것”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민주당은 법사위 문제로 더 이상 시간을 허비할 생각이 없다”며 법제사법위원장을 민주당이 계속 맡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의석수 문제로 상임위를 배분하든 민주당이 모든 상임위원장을 책임지고 맡든 결단을 내리겠다. 7월부터 일하는 국회를 가동하기 위해 원 구성을 조속히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민주당의 후반기 원 구성 원칙은 나라 안팎의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경제 안정과 회복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 2년 차 안정적인 국정 운영과 민생 회복을 위해서는 책임 있는 여당이 법사위를 계속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국민의힘을 향해 “전반기 주요 경제 관련 상임위원장을 맡고도 민생법안 처리에 협조하지 않았다”며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에도 반대를 위한 반대와 맹목적인 국정 발목잡기로 민생의 골든타임을 탕진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은 전반기 국회에서 내란수괴 파면과 내란 일당 심판, 민생예산과 민생입법을 통한 민생 회복, 검찰개혁 완수와 사법개혁 3법 관철 등 국민이 인정하는 성과를 올렸다”며 “이는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주장했다.‘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와 관련해서는 “특위는 1차 기관 보고를 시작으로 행정안전부 기관 보고와 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8월 1일까지 한 점 의혹도 남기지 않도록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지금까지 드러난 선관위의 무능만으로도 국민들은 엄청난 실망과 분노를 느끼고 있다”며 “투표용지 부족 경위를 설명했지만,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의 연속이었다”고 지적했다.또 “투표 시작 직후부터 부족 우려가 제기됐음에도 아무런 대응 지침이 내려오지 않았고,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보고받은 시점도 오후 5시가 넘어서였다”며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와 투표가 이토록 허술하고 무능한 기관에 맡겨졌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39년 된 현행 헌법 체계에서 곪을 대로 곪은 문제가 드러난 만큼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때”라며 “선관위 혁신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방만하고 부실하게 운영돼 온 선관위 혁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1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는 “사법부가 12·3 내란의 실체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내란의 죄질이 그만큼 무겁다는 뜻”이라고 평했다.그러면서 “12·3 비상계엄은 통치행위가 아니라 국헌문란을 목적으로 한 명백한 헌법 파괴 범죄였음이 다시 확인됐다”며 “무너진 헌정 질서를 바로 세우는 일, 그것이 국민이 민주당에 내린 명령”이라고 덧붙였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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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모두의 창업’ 정보 유출 사고 내사 착수

    경찰이 정부의 창업지원 프로그램 ‘모두의 창업’에서 합격자 정보가 유출된 사고와 관련해 내사에 착수했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8일 창업진흥원 홈페이지에 공지된 정부의 창업지원 프로그램 ‘모두의 창업’ 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 경찰청은 같은 날 입건 전 조사를 지시해 대전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국수본은 또 지난 22일 창업진흥원으로부터 수사 의뢰도 접수했다며 ”유출 경위를 추적해 신속하게 수사하겠다“고 덧붙였다.‘모두의 창업’은 정부의 대규모 창업지원 프로젝트로, 총 6만 3000여 명이 지원해 5000명의 최종 합격자가 선발됐다. 선정된 합격자들은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제공하는 전문 멘토링과 창업활동자금, 인공지능(AI) 솔루션, 규제 스크리닝(사전검토) 등 창업 전 과정에 걸친 지원을 받는다.그러나 최근 최종 합격자 5000명의 이메일 주소를 비롯해 창업 아이디어 요약 정보와 심사평 등이 외부로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번 사고는 해당 프로젝트 참가자들을 지원하는 업체로 참여한 기업이 해킹을 당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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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경덕, 日 욱일기 응원 FIFA에 고발…“군국주의·제국주의 상징”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경기장에서 일본 응원단이 또 다시 욱일기 응원을 펼쳐 논란이 된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국제축구연맹(FIFA)에 공식 항의했다.서 교수는 22일 지난 21일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일본과 튀니지 경기에서 경기장 내 욱일기 응원이 펼쳐진 데 대해 “FIFA 측에 고발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그는 메일에서 “욱일기는 과거 일본이 태평양전쟁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전면에 내세운 깃발로 일본의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또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일본 응원단이 욱일기를 사용했을 때 FIFA가 이를 즉시 제지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이러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유감”이라고 전했다.서 교수는 “국적과 인종을 넘어 지구촌이 하나 되는 월드컵 현장에서 욱일기 응원이 펼쳐지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아시아 축구 팬들에게는 전쟁의 상처를 다시금 상기시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이어 FIFA를 향해 “향후 일본 응원단의 욱일기 반입 자체를 차단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신속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청했다.서 교수는 “이번 일을 계기로 욱일기 역사를 잘 모르는 세계 축구 팬들에게 욱일기 사용의 문제점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지속적인 국제 사회의 공론화를 통해 욱일기를 반드시 퇴치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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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구 올림픽공윈 인근서 도시가스 유출…“주민대피-교통통제”

    서울 송파구 한성백제역 인근에서 도시가스가 유출돼 주민 대피와 차량 통제 등이 이뤄졌다.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었다.송파구는 18일 오후 3시 43분경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해 “금일 14시 50분경 한성백제역 4번 출구부터 방이시장 방면 도시가스 유출로 인한 양방향 교통 통제 중”이라며 “인근 주민은 대피하시고 우회 도로를 이용해 달라”고 안내했다.사고 이후 한성백제역 4번 출구에서 방이시장 방향 구간의 양방향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관계 당국은 긴급 안전 조치에 나섰으며, 오후 3시 52분 기준 도시가스 유출 관련 조치는 모두 완료된 상태다.다만 여전히 가스 냄새 등이 남아있어 교통 통제는 계속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6-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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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국 태도 논란’ 장원영 소속사 “악플러 강경 대응”

    그룹 아이브(IVE) 멤버 장원영을 향한 악성 게시물 작성과 유포에 대해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장원영의 공항 출국 태도를 둘러싼 논란이 최근 커지자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18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장원영을 대상으로 한 악성 게시물 작성 및 유포 행위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소속사는 “최근 수사기관으로부터 진행 경과를 확인한 결과, 당사가 진행 중인 고소 사건에 대해 피의자 특정 및 증거 확보를 위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특히 네이버 블로그, 디시인사이드 등 국내 플랫폼에 대해서는 가입자 정보 확보를 위한 영장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엑스(X·옛 트위터) 등 해외 플랫폼에 대해서도 작성자 특정 및 관련 정보 확보를 위한 국제공조 절차가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소속사는 “팬들의 제보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티스트의 권익을 침해하는 게시물 및 행위에 대한 증거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있다”며 “모욕,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성희롱 및 성적 모욕, 사생활 침해 등 확인된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형사상·민사상 조치를 포함한 강경한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고 경고했다.또 “장원영뿐 아니라 소속 아티스트 전반에 대한 권익 침해 행위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확인된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동일한 원칙에 따라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게시물 삭제, 계정 탈퇴 또는 비공개 전환 등 사후 조치 여부와 관계없이, 확보된 증거를 바탕으로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장원영은 지난달 30일 김포국제공항에서 중국 상하이로 출국하는 과정에서 신원 확인을 위해 마스크를 잠깐 내리는 모습이 온라인에 확산되며 이른바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6-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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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점식 “수사권 없는 국조로는 진상규명 한계, 결국 특검해야”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선거관리위원회 개혁과 특별검사 도입 필요성을 주장했다.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중앙선관위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3일 전국 12개 시도, 49개 시·군·구, 140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용지를 추가로 보냈다고 한다. 그중 26개 투표소에서는 아예 투표가 중단이 됐다”고 말했다.이어 “이것도 중앙선관위에서 주장하는 것이고 온전히 신뢰하기는 어렵다”며 “처음에는 50개 투표소라고 발표했던 것이 140개소로 늘어난 것 아니냐. 얼마나 많은 투표소에서 얼마나 많은 투표용지가 부족했는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참정권 침해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도 가늠하기 어렵다”며 “투표를 포기한 사례만이 참정권 침해라고 할 수 있겠나. 투표용지가 오기를 기다리며 긴 시간을 허비한 것, 출구조사가 발표되고, 중간 개표 결과가 나온 뒤 투표한 것, 개표 결과가 잘못 입력되거나 누락한 것 모두 명백한 참정권 침해”라고 주장했다.정 원내대표는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연설을 인용하면서 “단 한 사람이라도 참정권이 침해됐다면 모든 유권자의 참정권이 온전히 보호받지 못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전국적으로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 대단히 심각한 상태”라고 했다.그는 “오늘 본회의에선 6.3 국민참정권침해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할 예정”이라며 “그 원인과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엄정하게 규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선관위뿐 아니라 이재명 정부에 대해서도 엄정히 따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 원내대표는 “언론보도에 따르면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선거 당일 정부 청사에 설치된 지방선거 투·개표 지원상황실을 방문해 공정한 선거를 당부했다고 한다”면서 “그런데 서울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선거 다음 날 오전 7시 14분에야 행안부에 보고됐다고 한다. 그 이후에도 행안부는 이 사태에 대해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고 비판했다.이어 “지금 이재명 정부는 선관위에 모든 책임을 돌리며 나 몰라라 하고 있다”며 “작금의 사태에 중앙정부의 책임은 없는지, 선관위의 잘못을 정부가 바로잡을 기회는 없었는지를 살피겠다”고 말했다.정 원내대표는 또 “이번 국정조사의 목적에는 진상규명뿐 아니라 선거 관리 개혁도 포함돼 있다”며 “선관위 자체를 해체 수준으로 개혁하는 방안, 나아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선거제도 개혁 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했다.끝으로 그는 “수사권이 없는 국정조사로는 진상규명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결국 특검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위철환 중앙선관위원장 직무대행이 이재명 대통령의 ‘밥 친구’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제대로 수사할 수 있겠느냐는 의구심이 크다”며 “이제 특검 도입에 당력을 모으겠다”고 밝혔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6-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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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재준 “지도부 임기 조기 종료하고 재출마하라”…국힘 최고위 또 충돌

    국민의힘 지도부가 6·3 지방선거 패배 책임과 장동혁 대표 거취 문제를 두고 또다시 공개적으로 충돌했다.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이 “가을 전 지도부 임기를 종료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당권파인 조광한 최고위원은 “외계어를 한다”며 맞받았다.우 최고위원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지방선거 종료와 함께 우리 지도부 역할이 다했다는 점, 다음 지도부를 위해 길을 열어줘야 한다는 점, 그리고 필요하다면 재출마를 해서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점에 있어서는 여전히 생각이 같다”고 말했다.다만 “선관위 참정권 문제는 매우 중요한 사태이고 당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점도 너무나 공감한다”며 “우리 지도부가 선관위 사태가 마무리되는 때, 적어도 가을 전에는 임기를 종료하는 것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어 “그렇다면 적어도 우리 지도부가 이번 선관위 사태를 정치적인 유불리에 따라 이용한다는 불신도 해소할 수 있고 당력도 집중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렇게 해준다면 저부터 장동혁 대표님을 정말 열심히 돕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지난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모두 사퇴했으면 좋겠다”며 지도부 총사퇴를 요구한 데 이어 거듭 장 대표 체제 종료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제기한 것이다.우 최고위원의 발언 직후 마이크를 잡은 조광한 최고위원은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조 최고위원은 “요즘 우리 당이 마이크만 잡으면 외계어를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마이크 잡는 게 몹시 부끄럽다”고 말했다.정점식 원내대표도 “최고위원회의는 의원총회가 아니다”라며 “최고위원회의는 말 그대로 우리 당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이곳에서는 당 지도부의 정제된 의견이 나가고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의 폭주를 견제하는 논의의 장이 돼야 한다”고 우 최고위원을 겨냥했다.이어 “사전회의나 비공개회의에서 얼마든지 개진할 수 있는 의견을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개 발언으로 하는 것은 결국 우리 당과 최고위원회의 구성원들의 난맥상만 보여줄 뿐”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개인적인 신상 문제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바깥에서 기자들을 상대로 공개 발언을 해도 누가 비판하겠느냐”며 “의원들께서 우리 당의 품격을 보여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지난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우 최고위원의 지도부 총사퇴 요구를 놓고 공개 설전을 벌인 바 있다. 당시 우 최고위원은 “우리 모두 사퇴했으면 좋겠다”고 주장했고, 조 최고위원이 “철없는 소리”라고 반박하면서 갈등이 표면화됐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6-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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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편 어려워 기부는 못했지만”…장기기증으로 4명 살린 버스기사

    생전 아내와 나눴던 약속을 지킨 60대 가장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떠났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신봉석 씨(65)가 4월 6일 아주대학교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을 통해 간, 폐, 신장(양측)을 4명에게 기증했다고 18일 밝혔다.신 씨는 지난 4월 3일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추락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판정을 받았다.장기기증은 아내 권모 씨의 결정으로 이뤄졌다. 권 씨는 평소 남편과 기부와 장기기증에 대해 자주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권 씨는 “형편이 어려워 기부는 제대로 못 하고 살았지만 ‘여건이 되면 장기기증만큼은 하고 가자, 이 세상에 살았던 흔적 하나는 남기고 가자’는 이야기를 남편과 자주 했다”며 장기기증에 동의한 이유를 설명했다.전북 임실에서 태어난 신 씨는 젊은 시절 건설회사에 근무하다가 외환위기 이후 회사가 어려워지자 학원 차량과 통근버스 등을 운전하며 30여 년간 운수업에 종사했다.가족들에 따르면 신 씨는 한 번도 결근한 적이 없을 정도로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었다. 30년 넘게 함께 산 아내에게 큰소리를 낸 적이 없었고, 아내가 실수를 해도 웃어넘기는 다정한 남편이었다.특히 처가 식구들에 대한 정성도 남달랐다. 몸이 편찮았던 장인과 장모를 위해 6~7년 동안 주말마다 빠짐없이 처가를 찾았다. 권 씨는 “처가에 그렇게 마음을 다해서 하기가 쉽지 않은데 착하고 좋은 사람이 떠나서 한탄스럽다”고 말했다.신 씨의 즐거움은 가끔 떠나는 낚시 여행과 반려견과의 산책이 전부였다. 평생 가족을 위해 바쁘게 살아온 부부는 은퇴 후 함께 여행을 다니며 여생을 보내자는 꿈을 품고 있었지만, 갑작스러운 사고로 그 약속을 이루지 못하게 됐다.권 씨는 남편에게 “준비 없이 이렇게 갈 줄 몰라 생각만 해도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며 “좀 더 잘해주지 못해 미안하고 우리 신랑 만나서 행복했고 즐거웠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남편의 장기를 기증받은 이들에게는 “남편의 몫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실하게 살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6-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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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병도 “장동혁 부정선거 음모론 심취…국조 제대로 하겠나”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18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향해 “여전히 부정선거 음모론에 심취해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한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의 자중지란이 점입가경”이라며 “지금 이런 사태로 국정조사나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진상을 규명할 의지가 있기는 한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사태를 핑계로 부정선거 음모론과 ‘윤어게인’을 선동해서 눈앞의 위기를 모면해 보려는 것이냐”며 “장동혁 대표는 여전히 부정선거 음모론에 심취해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국민의힘 내부에서조차 위기 모면을 위한 정치적 술책이라며 장동혁 대표를 비판하고 있다”며 “제1야당 대표가 불법과 음모론을 선동하는 사이 피해는 고스란히 평범한 시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한 원내대표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이어지고 있는 개표소 봉쇄 시위를 언급하며 “펜싱 국가대표 선수단은 봉쇄된 체육관에서 장비를 꺼내지 못해 다른 사람의 칼을 빌려 출국했다”며 “일부 국가대표와 체육단체 직원들의 급여도 지연되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또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민주당 천준호·전용기·임오경 의원 등이 어제 현장을 찾았다가 ‘부정선거’, ‘재선거’ 구호와 ‘빨갱이 나가라’는 막말을 들어야 했다”며 “이것이 정말 정상적인 상황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진상 규명과 선관위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 원내대표는 또 이날 본회의에서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국정조사 계획서를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는 “이번 국정조사를 통해 지방선거 당일 벌어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최우선으로 규명하겠다”며 “투표용지 인쇄 물량 산정과 실제 공급 과정, 선관위의 상황 보고와 의사결정 체계도 철저히 따져보겠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적당히 수습하고 넘어갈 문제가 절대 아니다”라며 “사태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물론 재건축 수준의 선관위 혁신을 위해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6-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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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동혁 비서실장’ 박준태 “張퇴진 요구 ‘대안과미래’ 해체하라”

    국민의힘 장동혁 당 대표의 비서실장인 박준태 의원은 17일 당내 소장파 모임 ‘대안과 미래’의 해체를 요구했다. 대안과미래가 장 대표의 사퇴를 거듭 압박하자 반발한 것으로 보인다.박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에 ‘대안과 미래’라는 의원 모임이 있다”며 “대안과 미래 해체를 요구한다. 그렇지 않다면 ‘대안 없는 미래’로 명명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지난 6개월 동안 의원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지켜봤는데 그 어떤 대안도 없이 당대표 사퇴를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며 “그렇다면 그 모임의 성격은 당대표 퇴진을 요구하는 의원들의 모임”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최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재선거 요구가 이어지는 상황을 언급하며 “지금 재선거 국면에서 각종 여론조사나 광장의 시민들의 요구가 거세게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 상황에서 장동혁 당대표가 재선거를 주장하기 때문에 그 주제에 동의할 수 없다는 식의 판단을 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며 “당대표를 퇴진시키는 것이 국민의 참정권을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인가”라고 반문했다.박 의원은 “오늘 의총에서도 당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의원님들이 여럿 있었는데 그분들이 누구인지는 여러분이 확인해 보시면 판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분들 주장의 요지는 당대표가 인기가 없어서 사퇴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그렇게 주장하시는 분들 중에 일부는 본인 지역에서 그렇게 인기가 없는 분들”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장 대표 퇴진을 요구하는 의원들을 향해 “본인 임기 4년을 안 지키고 중간에 사퇴할 것인가”라며 “선출된 자리의 무게를 공무를 수행하는 분들께서 그렇게 가벼이 여기고 요구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이날 의총에서는 장 대표의 거취를 두고 격론이 벌어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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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이 불통에 빠져” “최악은 무슨 최악”…국힘 의총 시작부터 설전

    “나가서 하시죠 나가서.”(박준태 국민의힘 의원 겸 당대표 비서실장)“우리가 공개 발언 안 한 적이 없습니다. 22대 국회에 와서 우리 당이 대내외적으로 불통에 빠져있어요. 그래서 최악의 당 모습이 된 것 아닙니까.”(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어딜 본인의 의견을 주장해요. 최악은 무슨 최악이야.”(강승규 국민의힘 의원)17일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가 시작부터 고성과 언쟁이 오갔다.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는 시작부터 공개, 비공개 여부를 두고 의원들 간 충돌이 빚어졌다.정점식 원내대표의 모두발언이 끝난 뒤 비공개로 전환되기 전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송석준 의원은 손을 들고 “공개 발언을 신청한다”고 말했다.다른 의원들이 “비공개로 하자”고 외쳤으나, 송 의원은 “공개 발언할 사람은 공개 발언하고, 비공개로 할 사람은 비공개로 하자”며 공개 발언 기회를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사회를 맡은 박상웅 의원이 “비공개로 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많다. 협조 부탁드린다”고 했지만 송 의원은 “어차피 다 공개될 텐데”라며 물러서지 않았다.박준태 당 대표 비서실장이 “그러면 나가서 하시죠. 나가서”라고 말하자 회의장 분위기가 살벌해졌다.송 의원은 “22대 국회 들어와서 우리 당이 대내외적으로 불통에 빠져 있다”며 “그래서 지금 최악의 당 모습이 된 것 아니냐”고 항변했다.이에 ‘친 윤석열계’로 불리는 강승규 의원은 “어딜 본인의 의견을 주장하느냐”며 “최악은 무슨 최악이냐”고 반박했고, 다른 의원들도 목소리를 보태며 설전이 이어졌다. 송 의원의 공개 발언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의원총회는 비공개로 전환됐다.앞서 정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전날 국민의힘 의원들의 서울경찰청 항의 방문 과정에서 이관형 서울경찰청 경비부장이 보좌진을 폭행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그는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잠실 개표소 인근 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불법 행위에 동조하면 패가망신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을 언급하며 “패가망신이라는 말을 대통령께서 원체 자주 쓰다 보니까 서울경찰청장까지 이런 말을 쓴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패가망신’이라는 표현을 종종 쓴다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이어 “시민들을 향해 그런 표현을 사용했기 때문에 항의 방문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그 과정에서 헌법기관인 국회의원 보좌진의 팔을 비틀고 목덜미를 잡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고 비판했다.또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서울경찰청장과 이관형 경비부장을 즉각 경질하고 이번 사태에 대해 국민의힘과 피해 당사자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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