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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전남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진모지구(18만 ㎡)에는 따뜻한 남해안에서 많이 자라는 후박나무, 이팝나무 200그루가 심어져 있었다. 후박나무와 이팝나무는 지름 30㎝ 정도로 수령은 30년 정도다.후박나무는 돌산읍 도로변에 있던 가로수를, 이팝나무는 여수와 경남 남해를 잇는 해저터널 공사현장에서 이식한 것이다. 또 여수시 화태도~백야도를 잇는 국도 77호선 도로건설공사에서 가져온 먼나무, 동백나무도 진모지구에 이식될 예정이다. 진모지구에는 아름드리 나무들뿐 아니라 동백 500그루, 애기동백 500그루도 심어졌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인 진모지구가 남해안 풍광을 선보이는 해안 숲(6.5헥타르·㏊)으로 변신 중이다. 사업 명칭은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이다. 진모지구에는 동백나무, 단풍나무, 금목서 등 나무 141종 1만8636그루가, 팜파스그라스 등 초화류 35종 10만6817본이 심어진다. 남쪽에서 많이 자라는 꽃과 나무로 꾸며진 섬 박람회장은 시간이 갈수록 남해안 해안 풍경을 담은 정원으로 생명이 살아 숨 쉴 것으로 기대된다. 서예재 여수시 산림과장은 “공사현장 주변 가로수 등을 폐기하지 않고 이식해 예산을 절감했다”며 “6월까지 나무 식재를 마치고 7월까지 꽃, 잔디를 모두 심을 것”이라고 말했다.진모지구 부지 조성공사 공정률은 현재 50%대이며 다음 달부터 전시관 공사가 시작된다.전시는 주제관을 중심으로 섬해양생태관, 섬미래관, 섬문화관, 섬놀이터, 섬식당마켓관, 섬공동관 등으로 구성된다. 전시관은 섬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하나의 이야기 흐름으로 연결해 전 세대가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특히 주제관 외형을 꾸미는 미디어파사드 형태의 루미아일(Lumi Isle)은 빛과 디지털 미디어를 결합해 낮과 밤, 시간대별로 다양한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루미아일은 섬 박람회의 상징이 될 랜드마크 조형물로 미디어아트와 야간 공연 등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 체류와 재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섬 박람회는 최초로 섬을 주제로 그 가치와 미래를 공유하기 위해 오는 9월 5일부터 두 달여간 여수에서 열린다. 진모지구를 비롯해 부행사장인 개도, 금오도, 여수엑스포장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개도 농어촌휴양관광단지에는 섬어촌문화센터 등이 조성되고 있다. 또 금오도에서는 섬 박람회 기간에 탐방로를 걸으며 주민과 교류하고 섬의 삶과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여수엑스포장에서는 학술대회, 국제포럼 등이 열릴 예정이다.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는 9일 여수 소노캄 호텔에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도민보고회를 열고 박람회 준비 현황과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보고회는 섬 박람회 개최를 200여 일 앞둔 시점에서 주행사장과 주요 시설 조성 현황, 전시 콘텐츠 구성, 향후 일정 등을 점검·공유하는 자리였다.조직위는 세계 각국의 참가, 관람객 유치도 순조롭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25개국과 3개 국제기구가 섬 박람회 참가를 확정해 국제행사로서 위상이 강화됐다. 조직위는 관람객 3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다양한 홍보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조직위는 주제관을 포함한 8개 전시관의 내부 콘텐츠는 7월까지 설치를 마친 뒤 한 달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박람회 기간 운영할 예정이다.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섬의 가치를 국가 전략으로 끌어올리고 세계와 공유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도민과 함께 준비 과정을 하나하나 점검하고 챙겨 세계적 박람회로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광주시 공직자와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광주시는 올 설을 맞아 공직자와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 등 725명이 지난 한 해 동안 모은 급여 끝전 모금액 1730만 원을 저소득 한부모 가족 173세대에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매년 설과 추석에 저소득 한부모 가족 300여 세대에 세대당 10만 원씩 위문금을 지원하고 있다. 급여 끝전 나눔은 2020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공직자와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들은 매월 급여에서 끝전(1000원 미만 또는 1만 원 미만의 정액 기부액)을 모아 기금으로 활용하고 있다.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지난 6년간 1억4800여만 원을 모았으며, 이를 통해 저소득층과 자립준비청년 등 820여 명과 저소득 한부모 가족 346세대를 지원했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65% 이하 가구 가운데 장애나 질병이 있는 세대, 다자녀 세대 등을 추천 순위에 따라 선정한다. 부모가 24세 이하인 청소년 한부모 가족의 경우 중위소득 72% 이하 가구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이수빈 광주시 자치행정과장은 “작은 정성이 모여 큰 온기가 되듯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 덕분에 이웃들에게 따뜻한 명절을 선물할 수 있게 됐다”며 “공직자와 함께 일상 속 작은 나눔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변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제주 한라산에 18cm가 넘는 폭설이 내린 가운데 강풍과 눈보라가 겹쳐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했다. 주말을 맞아 제주를 찾았던 1만1000여 명의 발이 묶였고, 호남 서부 지역에도 빙판길 사고와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다. 8일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이곳을 오갈 예정이었던 항공편 461편(도착 235편, 출발 226편) 가운데 164편(도착 87편, 출발 77편)이 결항했고, 5편이 회항했다. 이날 새벽 활주로 운영이 한때 전면 중단됐다가 제설 작업 이후 재개됐지만, 강력한 눈 폭풍으로 가시거리가 확보되지 않아 항공기가 뜨고 내리지 못했다. 갑작스러운 결항 소식에 공항 터미널은 대체 항공편을 구하려는 승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주말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려던 회사원 정지윤 씨(38)는 “오전 9시 55분 김포행 비행기가 결항해 발이 묶였다”며 “급한 대로 9일 오후 비행기를 예약했고, 하루 더 휴가를 썼다”고 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눈이 잦아든 오후부터 항공기 운항이 점차 정상화됐다”며 “체류객 해소를 위해 오후 10시 30분까지 10편(2041석)을 긴급 편성해 추가 운항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간 제주도는 심야 체류객 발생에 대비해 공항에 담요 2700장과 매트리스 1500장, 생수 1000병 등을 준비해 지원에 나섰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공항 상황을 점검하고 “항공기 운항 정보와 기상 상황을 수시로 안내하고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상과 산간 통제도 전방위로 이뤄졌다. 제주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져 제주와 추자도, 전남 진도, 목포 등을 잇는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한라산국립공원 7개 탐방로는 전면 통제됐고 내장산과 무등산, 지리산 출입은 부분 통제됐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주요 산간 도로인 1100도로 등은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목포 유달산 일주도로 등 도로 4곳의 차량 통행도 금지됐다. 광주와 전남 서부권 역시 폭설과 강풍, 풍랑의 영향으로 섬 지역을 잇는 여객선 39개 항로, 52척의 운항이 통제됐다. 빙판길과 강풍으로 인한 사고도 잇따랐다. 이날 오후 1시 5분경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인근 눈길을 달리던 버스와 승합차가 충돌해 3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전남 영암군 영암읍에선 보행자가 눈길에 넘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광주 광산구의 한 도로에서는 승용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전복되는 사고가 났다. 전북 고창군 성내면에서는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비닐하우스 9동이 파손되는 등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은 9일 오전까지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하며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제주=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좋은 일자리만 있으면 고향에 살고 싶습니다.” 6일 KTX 광주송정역에서 만난 장윤찬 씨(22)는 이렇게 말했다. 광주 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그는 졸업 후 서울로 취업할 계획이다. 장 씨는 “선배들 얘기를 들어보면 지역에는 경력이나 전공을 살릴 만한 일자리가 거의 없다”고 했다. 이튿날 순천역에서 만난 김혜원 씨(22)도 “고향에 살고 싶지만 지역에는 쓸 만한 일자리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며 “취업을 위해 수도권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다 방학을 맞아 고향 목포에 내려왔다는 김모 씨(22·여) 역시 “서울에서 지내는 건 생활비 부담이 크지만 전공과 맞는 일자리가 없어 졸업 후 수도권에 머물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청년들 “일자리가 없어서 고향 떠난다”6∼7일 이틀간 광주송정역과 목포역, 순천역, 나주버스터미널 등에서 서울로 향하는 광주·전남 지역 청년 10명을 만나 “왜 서울로 가는지”를 물었다. 답변은 하나로 모였다.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가 없어서”라는 것. 광주·전남의 인구 유출은 심각한 상황이다. 1980년대 광주·전남 지역 인구는 400만 명에 달했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분리된 1987년에도 인구는 380만5786명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두 지역 인구는 317만1148명으로 줄었다. 38년 동안 63만4638명이 증발한 셈이다. 전남 고흥·구례군 등 16개 군은 인구소멸위기지역으로 분류됐다. 특히 2024년 한 해에만 광주·전남에서 20·30대 청년 8762명이 빠져나갔고 이중 상당수가 수도권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가 광역 행정통합을 통해 지역 인구 분산과 산업 재편을 추진하는 배경도 같은 맥락이다. 신용한 서원대 석좌교수는 “수도권 인구가 유일하게 감소했던 시기는 노무현 정부 당시 공공기관 지방 이전이 이뤄졌을 때였다”며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려면 행정통합이 전략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광주·전남이 통합되면 인구는 317만1148명, 면적은 1만2872㎢로 늘어난다. 현재 두 지역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약 150조 원 규모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최근 “통합이 이뤄질 경우 장기적으로 GRDP를 300조 원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 R&D, 전남 에너지 인프라 결합해 ‘시너지’두 지역은 행정통합 시 광주의 연구개발(R&D)·인재 역량과 전남의 신재생에너지·산업 인프라를 결합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광주는 인공지능(AI) 기반 시설과 인재, 인공지능 전환(AX), 모빌리티 분야가 강점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전남은 영암호·영산강호 등 풍부한 용수와 태양광·풍력 등 17.5GW 규모 신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우주항공, 반도체, 이차전지와 결합한 ‘피지컬 AI’ 산업 육성도 추진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정부 지원금을 미래 산업에 집중 투자하겠다”며 “좋은 기업이 들어올 수 있도록 산업단지 부지를 파격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이 발전하고 기업체가 들어오면 청년 인구가 다시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김기석 전 강원대 교수는 “행정통합의 가장 큰 효과는 산업 시너지를 통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며 “일자리와 함께 교육·주거·생활 여건을 동시에 설계해야 인구 유입 효과가 지속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통합을 통해 분리로 인한 여러 비용들도 해소될 수 있을 전망이다. 광주·전남은 동일 생활권임에도 행정구역 분리로 교통망 연계, 산업단지 조성,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에서 비효율이 누적돼 왔다. 양 시도는 행정통합을 통해 복지 혜택을 유지·확대하고 27개 시군을 잇는 광역 교통망과 광역철도를 구축해 1시간 생활권을 형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공공기관 이전, 통합경제지원 신설” 건의 광주와 전남은 1987년 분리 이후 세 차례 통합 논의가 있었지만 모두 무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정부의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의지와 재정·제도적 인센티브가 결합되면서 여건이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는 행정통합 시 연간 최대 5조 원, 4년간 최대 20조 원을 지원하고 서울시에 준하는 위상과 권한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2027년 예정된 공공기관 이전에서도 통합 지역을 우선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광주, 전남 통합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광주·전남 행정통합 안건은 4일 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를 통과했고 이달 중 ‘전남·광주특별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 문턱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특별법은 통합특별시의 지위와 권한, 행정·재정 특례, 국가 지원 사항 등을 담은 387개 조문으로 구성됐다. 법안이 통과되면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특별시 단체장을 선출한다. 통합 명칭은 ‘전남광주특별시’(약칭 광주특별시), 통합청사는 전남 동부·무안·광주에 분산 배치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 양 시도는 정부 재정지원과 각종 특례를 통한 산업 활성화, 공공기관 2차 이전을 통해 규모경제를 이뤄 ‘1+1은 2가 아닌 5’의 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최대 20조 지원 이후 매년 약 3조 규모의 지속적인 지원금 제도 운영, 통합경제지원금 신설 등을 통해 국세 일부 환원을 건의하고 있다. 또 대규모 사회기반 사업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신청권한도 중앙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강 시장은 “자치분권을 위한 재정자립도를 높이고 지역과 연계한 경쟁력 있는 공공기관 유치, 의과대학 정원 최대 반영 등에 힘쓸 것”이라며 “행정통합을 통해 지방주도 성장의 길이 열리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무안=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두 차례에 걸쳐 열린 ‘광주·전남 행정통합 찾아가는 타운홀 미팅’에서는 행정통합 이후의 권한 배분과 재정 지원, 산업·일자리 정책, 지역 간 균형 발전 방안을 둘러싸고 광주와 전남 주민들의 현실적인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 동구·서구·광산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주민들은 행정통합에 앞서 광주와 전남 간 제도·재정 격차부터 바로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광주 구청장협의회장인 임택 동구청장은 “전남의 시 지역은 보통교부세를 약 3000억 원, 군 지역은 약 2000억 원씩 지원받고 있지만, 광주 5개 자치구는 보통교부세 대상에서 제외돼 재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행정통합이 추진된다면 전남광주 행정통합 특별법에 광주 5개 자치구에 대한 보통교부세 지원 방안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동일 생활권임에도 행정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발생해 온 재정 격차를 해소해 달라는 취지다. 광주 광산구의 한 농민은 “광주에서 농사를 지으면 전남 지역과 달리 각종 농업 지원을 받지 못한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양 시도는 행정통합이 이뤄질 경우 지역 구분 없이 모든 농민이 동일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4일 전남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박문옥 전남도의원은 “무안∼광주 고속도로 개통 이후 서남권의 물류·유통이 쇠퇴했던 경험이 있어 불안이 크다”며 “광주 쏠림을 막을 장치가 있는가”고 묻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영록 전남지사는 “특례를 통한 재정 인센티브와 농어촌 기본소득 확대 등을 통해 농어촌의 경쟁력을 높이고 균형발전기금을 만들어 27개 시군구 가운데 형편이 어려운 곳을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두 광역단체장들은 통합의 효과를 주민들에게 강조했다. 4일 미팅에서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의 인공지능(AI) 인프라와 전남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결합한 첨단산업 육성이 통합의 최대 효과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 숙원 사업으로 꼽히는 광주 군공항의 무안 이전이 행정통합 이후 더 수월해질 것이라는 설명도 나왔다. 군공항 부지 약 100만 평은 첨단산업 연구개발(R&D) 부지로 개발되고, 무안국제공항 주변은 항공 물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강 시장은 “통합특별시는 광주권·서부권·동부권이 각자의 강점을 살려 기능을 분담하는 구조로 함께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양 시도는 1월 19일부터 2월 4일까지 시민 공청회를 잇따라 열어 시민과 사회단체, 전문가, 직능단체 등을 만나 행정통합의 필요성과 방향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해 왔다. 앞으로도 추가로 다섯 차례 타운홀 미팅을 열어 주민 의견을 듣고, 이를 특별법에 반영할 방침이다.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해남=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제주 한라산에 18cm가 넘는 폭설이 내린 가운데 강풍과 눈보라가 겹쳐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했다. 주말을 맞아 제주를 찾았던 1만1000여 명의 발이 묶였고, 호남 서부 지역에도 빙판길 사고와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다.8일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이곳을 오갈 예정이었던 항공편 461편(도착 235편, 출발 226편) 가운데 164편(도착 87편, 출발 77편)이 결항했고, 5편이 회항했다. 이날 새벽 활주로 운영이 한때 전면 중단됐다가 제설 작업 이후 재개됐지만, 강력한 눈 폭풍으로 인해 가시거리가 확보되지 않아 항공기가 뜨고 내리지 못했다.갑작스러운 결항 소식에 공항 터미널은 대체 편을 구하려는 승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주말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려던 회사원 정지윤 씨(38)는 “오전 9시 55분 김포행 비행기가 결항해 발이 묶였다”며 “급한 대로 9일 오후 비행기를 예약했고, 하루 더 휴가를 썼다”고 했다.제주공항 관계자는 “눈이 잦아든 오후부터 항공기 운항이 점차 정상화됐다”며 “체류객 해소를 위해 오후 10시 30분까지 10편(2041석)을 긴급 편성해 추가 운항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간 제주도는 심야 체류객 발생에 대비해 공항에 담요 2700장과 매트리스 1500장, 생수 1000병 등을 준비해 지원에 나섰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공항 상황을 점검하고 “항공기 운항 정보와 기상 상황을 수시로 안내하고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해상과 산간 통제도 전방위로 이뤄졌다. 제주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져 제주와 추자도, 전남 진도, 목포 등을 잇는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한라산국립공원 7개 탐방로는 전면 통제됐고 내장산과 무등산, 지리산 출입은 부분 통제됐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주요 산간 도로인 1100도로 등은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목포 유달산 일주도로 등 도로 4곳의 차량 통행도 금지됐다. 광주와 전남 서부권 역시 폭설과 강풍, 풍랑의 영향으로 섬 지역을 잇는 여객선 39개 항로, 52척의 운항이 통제됐다.빙판길과 강풍으로 인한 사고도 잇따랐다. 이날 오후 1시 5분경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인근 눈길을 달리던 버스와 승합차가 충돌해 3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전남 영암군 영암읍에선 보행자가 눈길에 넘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광주 광산구의 한 도로에서는 승용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전복되는 사고가 났다. 전북 고창군 성내면에서는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비닐하우스 9동이 파손되는 등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은 9일 오전까지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하며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제주=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두 차례에 걸쳐 열린 ‘광주·전남 행정통합 찾아가는 타운홀 미팅’에서는 행정통합 이후의 권한 배분과 재정 지원, 산업·일자리 정책, 지역 간 균형 발전 방안을 둘러싸고 광주와 전남 주민들의 현실적인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광주시와 전남도는 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 동구·서구·광산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주민들은 행정통합에 앞서 광주와 전남 간 제도·재정 격차부터 바로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광주 구청장협의회장인 임택 동구청장은 “전남의 시 지역은 보통교부세를 약 3000억 원, 군 지역은 약 2000억 원씩 지원받고 있지만, 광주 5개 자치구는 보통교부세 대상에서 제외돼 재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행정통합이 추진된다면 전남광주 행정통합 특별법에 광주 5개 자치구에 대한 보통교부세 지원 방안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동일 생활권임에도 행정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발생해 온 재정 격차를 해소해 달라는 취지다.광주 광산구의 한 농민은 “광주에서 농사를 지으면 전남 지역과 달리 각종 농업 지원을 받지 못한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양 시도는 행정통합이 이뤄질 경우 지역 구분 없이 모든 농민이 동일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설명했다.앞서 4일 전남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박문옥 전남도의원은 “무안~광주 고속도로 개통 이후 서남권의 물류·유통이 쇠퇴했던 경험이 있어 불안이 크다”며 “광주 쏠림을 막을 장치가 있는가”고 묻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영록 전남지사는 “특례를 통한 재정 인센티브와 농어촌 기본소득 확대 등을 통해 농어촌의 경쟁력을 높이고 균형발전기금을 만들어 27개 시군구 가운데 형편이 어려운 곳을 지원하겠다”고 답했다.통합 이후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의회의 견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6일 문선화 광주 동구의회 의장은 “전남광주특별시는 서울시에 준하는 권한을 갖게 되는 만큼, 강화될 집행부 권한을 견제할 수 있도록 지방의회의 역할도 함께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광주시와 전남도는 조례 개정을 통해 시·도의회 의원 1명당 입법보좌관 1명을 두는 방안과, 차관급인 부시장 4명에 대한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검토하는 등 견제 장치 마련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두 광역단체장들은 통합의 효과를 주민들에게 강조했다. 4일 미팅에서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의 인공지능(AI) 인프라와 전남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결합한 첨단산업 육성이 통합의 최대 효과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 숙원 사업으로 꼽히는 광주 군공항의 무안 이전이 행정통합 이후 더 수월해질 것이라는 설명도 나왔다. 군공항 부지 약 100만 평은 첨단산업 연구개발(R&D) 부지로 개발되고, 무안국제공항 주변은 항공 물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강 시장은 “통합특별시는 광주권·서부권·동부권이 각자의 강점을 살려 기능을 분담하는 구조로 함께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양 시도는 1월 19일부터 2월 4일까지 시민 공청회를 잇따라 열어 시민과 사회단체, 전문가, 직능단체 등을 만나 행정통합의 필요성과 방향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해 왔다. 앞으로도 추가로 다섯 차례 타운홀 미팅을 열어 주민 의견을 듣고, 이를 특별법에 반영할 방침이다.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해남=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좋은 일자리만 있으면 고향에 살고 싶습니다.”6일 KTX 광주송정역에서 만난 장윤찬 씨(22)는 이렇게 말했다. 광주 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그는 졸업 후 서울로 취업할 계획이다. 장 씨는 “선배들 얘기를 들어보면 지역에는 경력이나 전공을 살릴 만한 일자리가 거의 없다”고 했다.이튿날 순천역에서 만난 김혜원 씨(22)도 “고향에 살고 싶지만 지역에는 쓸 만한 일자리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며 “취업을 위해 수도권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다 방학을 맞아 고향 목포에 내려왔다는 김모 씨(22·여) 역시 “서울에서 지내는 건 생활비 부담이 크지만 전공과 맞는 일자리가 없어 졸업 후 수도권에 머물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청년들 “일자리가 없어서 고향 떠난다”6∼7일 이틀간 광주송정역과 목포역, 순천역, 나주버스터미널 등에서 서울로 향하는 광주·전남 지역 청년 10명을 만나 “왜 서울로 가는지”를 물었다. 답변은 하나로 모였다.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가 없어서”라는 것.광주·전남의 인구 유출은 심각한 상황이다. 1980년대 광주·전남 지역 인구는 400만 명에 달했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분리된 1987년에도 인구는 380만5786명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두 지역 인구는 317만1148명으로 줄었다. 38년 동안 63만4638명이 증발한 셈이다. 전남 고흥·구례군 등 16개군은 인구소멸위기지역으로 분류됐다. 특히 2024년 한 해에만 광주·전남에서 20·30대 청년 8762명이 빠져나갔고 이중 상당수가 수도권으로 이동한 걸로 추정된다. 정부가 광역 행정통합을 통해 지역 인구 분산과 산업 재편을 추진하는 배경도 같은 맥락이다. 신용한 서원대 석좌교수는 “수도권 인구가 유일하게 감소했던 시기는 노무현 정부 당시 공공기관 지방 이전이 이뤄졌을 때였다”며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려면 행정통합이 전략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광주·전남이 통합되면 인구는 317만1148명, 면적은 1만2872㎢로 늘어난다. 현재 두 지역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약 150조 원 규모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최근 “통합이 이뤄질 경우 장기적으로 GRDP를 300조 원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 R&D, 전남 에너지 인프라 결합해 ‘시너지’두 지역은 행정통합 시 광주의 연구개발(R&D)·인재 역량과 전남의 신재생에너지·산업 인프라를 결합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광주는 인공지능(AI) 기반 시설과 인재, 인공지능 전환(AX), 모빌리티 분야가 강점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전남은 영암호·영산강호 등 풍부한 용수와 태양광·풍력 등 17.5GW 규모 신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우주항공, 반도체, 이차전지와 결합한 ‘피지컬 AI’ 산업 육성도 추진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정부 지원금을 미래 산업에 집중 투자하겠다”며 “좋은 기업이 들어올 수 있도록 산업단지 부지를 파격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산업이 발전하고 기업체가 들어오면 청년 인구가 다시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김기석 전 강원대 교수는 “행정통합의 가장 큰 효과는 산업 시너지를 통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며 “일자리와 함께 교육·주거·생활 여건을 동시에 설계해야 인구 유입 효과가 지속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통합을 통해 분리로 인한 여러 비용들도 해소될 수 있을 전망이다. 광주·전남은 동일 생활권임에도 행정구역 분리로 교통망 연계, 산업단지 조성,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에서 비효율이 누적돼 왔다. 양 시도는 행정통합을 통해 복지 혜택을 유지·확대하고 27개 시군을 잇는 광역 교통망과 광역철도를 구축해 1시간 생활권을 형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공공기관 이전, 통합경제지원 신설” 건의 광주와 전남은 1987년 분리 이후 세 차례 통합 논의가 있었지만 모두 무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정부의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의지와 재정·제도적 인센티브가 결합되면서 여건이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는 행정통합 시 연간 최대 5조 원, 4년간 최대 20조 원을 지원하고 서울시에 준하는 위상과 권한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2027년 예정된 공공기관 이전에서도 통합 지역을 우선 고려한다는 방침이다.이에 따라 광주, 전남 통합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광주·전남 행정통합 안건은 4일 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를 통과했고 이달 중 ‘전남·광주특별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 문턱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특별법은 통합특별시의 지위와 권한, 행정·재정 특례, 국가 지원 사항 등을 담은 387개 조문으로 구성됐다. 법안이 통과되면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특별시 단체장을 선출한다. 통합 명칭은 ‘전남광주특별시’(약칭 광주특별시), 통합청사는 전남 동부·무안·광주에 분산 배치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양 시도는 정부 재정지원과 각종 특례를 통한 산업 활성화, 공공기관 2차 이전을 통해 규모경제를 이뤄 ‘1+1은 2가 아닌 5’의 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최대 20조 지원 이후 매년 약 3조 규모의 지속적인 지원금 제도 운영, 통합경제지원금 신설 등을 통해 국세 일부 환원을 건의하고 있다. 또 대규모 사회기반 사업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신청권한도 중앙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강 시장은 “자치분권을 위한 재정자립도를 높이고 지역과 연계한 경쟁력 있는 공공기관 유치, 의과대학 정원 최대 반영 등에 힘쓸 것”이라며 “행정통합을 통해 지방주도 성장의 길이 열리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무안=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광주시 시각장애인복지관은 설을 앞두고 광주 금파공고 총동문회가 350만 원 상당의 후원 물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후원은 시각장애인들이 풍성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됐다. 4일 전달된 후원 물품은 떡살 40kg, 고기 15kg, 라면 20박스, 쌀 30포대(10kg들이) 등 설 명절에 필요한 식료품이다. 후원 물품은 복지관 급식소를 통해 저소득 가구와 시각장애인들에게 급식으로 제공됐다.전달식에는 금파공고 재학생들도 배식 봉사에 직접 참여해 지역사회 나눔 실천에 함께했다. 금파공고 총동문회는 지난해 설 명절에 이어 올해도 복지관에 후원 물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김용태 금파공고 총동문회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시각장애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온정의 손길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김형수 광주시 시각장애인복지관 관장은 “지속적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나눔을 실천해주시는 금파공고 총동문회에 감사드린다”며 “후원해주신 물품을 시각장애인들에게 소중히 전달해 뜻깊은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광주시 시각장애인복지관은 설을 앞두고 광주 금파공업고등학교 총동문회가 350만 원 상당의 후원 물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후원은 시각장애인들이 풍성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됐다. 4일 전달된 후원 물품은 떡살 40㎏, 고기 15㎏, 라면 20박스, 쌀 30포대(10㎏들이) 등 설 명절에 필요한 식료품이다. 후원 물품은 복지관 급식소를 통해 저소득 가구와 시각장애인들에게 급식으로 제공됐다.전달식에는 금파공고 재학생들도 배식 봉사에 직접 참여해 지역사회 나눔 실천에 함께했다. 금파공고 총동문회는 지난해 설 명절에 이어 올해도 복지관에 후원 물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김용태 금파공업고등학교 총동문회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시각장애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온정의 손길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김형수 광주시 시각장애인복지관 관장은 “지속적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나눔을 실천해주시는 금파공고 총동문회에 감사드린다”며 “후원해 주신 물품을 시각장애인들에게 소중히 전달해 뜻깊은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흉기에 찔린 상황에서도 강도를 추격한 청년 등 시민 두 명이 경찰 표창을 받게 됐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자영업자인 김세웅 씨(27·사진)는 2일 오후 11시 50분경 한 가게에 들렀다가 강도 범행 현장을 목격했다. 가게 안에는 주인인 60대 여성 박모 씨가 노란 테이프로 묶인 채 쓰러져 있었다. 이어 작은 키의 50대 초반 남성이 급히 가게 밖으로 뛰쳐 나왔다. 김 씨는 해당 남성을 강도로 판단해 약 300m를 추격했다. 한 차례 붙잡았지만 남성은 흉기를 꺼내 김 씨의 허벅지를 2∼3차례 찔렀다. 김 씨는 급히 지혈한 뒤 아픈 다리를 이끌고 약 30m를 더 쫓으며 “강도를 잡아야 한다”고 외쳤다. 이 소리를 들은 택시기사 문모 씨(58)가 남성이 탄 택시를 10km가량 따라가며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범행 2시간 만에 광주 지역 한 PC방에서 용의자를 검거했다. 김 씨는 허벅지에 깊이 약 6cm의 자상을 입고 봉합 수술을 받은 뒤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김 씨와 문 씨에게 서장 표창을 수여하고 김 씨의 치료비도 지원하기로 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광주·전남 행정통합 안건이 4일 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를 통과했다.광주시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광주·전남 행정통합에 대한 의견 제시의 건’을 재석 의원 22명(재적 23명) 전원 찬성으로 의결했다. 전남도의회도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53명(재적 60명) 가운데 찬성 52명, 기권 1명으로 통합 동의안을 가결했다.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은 “320만 시도민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역사적 과제에 대해 깊이 고민한 결과”라고 말했다.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은 “특별법 제정을 향한 마지막 단계가 남았다”고 밝혔다.이번 의결로 지방자치법이 규정한 지방자치단체 통합 시 시도의회 의견 청취 절차가 마무리됐다. 지방자치법 제5조 3항은 지방자치단체를 합칠 경우 해당 시도의회 의견을 듣도록 하고 있다. 그동안 행정통합 추진 과정에서 핵심 관문으로 꼽혀 온 의회 동의 절차가 통과되면서 국회에 발의된 ‘전남·광주특별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안’ 심사만을 남겨 두게 됐다.광주·전남 행정통합은 이달 중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특별시 단체장을 선출하고 7월 1일 출범하는 일정으로 추진된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흉기에 찔린 상황에서도 강도를 추격한 청년 등 시민 두 명이 경찰 표창을 받게 됐다.4일 경찰에 따르면 자영업자인 김세웅 씨(27·사진)는 2일 오후 11시 50분경 한 가게에 들렀다가 강도 범행 현장을 목격했다. 가게 안에는 주인인 60대 여성 박모 씨가 노란 테이프로 묶인 채 쓰러져 있었다. 이어 작은 키의 50대 초반 남성이 급히 가게 밖으로 뛰쳐나왔다.김 씨는 해당 남성을 강도로 판단해 약 300m를 추격했다. 한 차례 붙잡았지만 남성은 흉기를 꺼내 김 씨의 허벅지를 2∼3차례 찔렀다. 김 씨는 급히 지혈한 뒤 아픈 다리를 이끌고 약 30m를 더 쫓으며 “강도를 잡아야 한다”고 외쳤다. 이 소리를 들은 택시기사 문모 씨(58)가 남성이 탄 택시를 약 10㎞가량 따라가며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범행 2시간 만에 광주 지역 한 PC방에서 용의자를 검거했다. 용의자는 “생활비가 필요해 여자 혼자 일하는 가게를 노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씨는 허벅지에 깊이 약 6㎝의 자상을 입고 봉합 수술을 받은 뒤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김 씨와 문 씨에게 서장 표창을 수여하고 김 씨의 치료비도 지원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이 위험을 무릅쓰고 강도 용의자를 추격해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광주·전남 행정통합 안건이 4일 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를 통과했다.광주시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광주·전남 행정통합에 대한 의견 제시의 건’을 재석 의원 22명(재적 23명) 전원 찬성으로 의결했다. 전남도의회도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53명(재적 60명) 가운데 찬성 52명, 기권 1명으로 통합 동의안을 가결했다.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은 “320만 시·도민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역사적 과제에 대해 깊이 고민한 결과”라고 말했다.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은 “특별법 제정을 향한 마지막 단계가 남았다”고 밝혔다.이번 의결로 지방자치법이 규정한 지방자치단체 통합 시 시·도의회 의견 청취 절차가 마무리됐다. 지방자치법 제5조 3항은 지방자치단체를 합칠 경우 해당 시·도의회 의견을 듣도록 하고 있다. 그동안 행정통합 추진 과정에서 핵심 관문으로 꼽혀온 의회 동의 절차가 통과되면서 국회에 발의된 ‘전남·광주특별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안’ 심사만을 남겨두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3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2월 국회에서 행정 통합 특별법안을 처리하겠다”고 했다. 광주·전남 행정통합은 이달 중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특별시 단체장을 선출하고 7월 1일 출범하는 일정으로 추진된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는 ‘달리는 여수세계섬박람회 홍보관’인 다섬이 트럭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여수세계섬박람회 마스코트인 다섬이는 여수가 보유한 365개 섬을 상징하는 이름으로, 섬들이 모여 이루는 풍요와 아름다움을 의미한다. 다섬이 트럭은 전국에서 열리는 축제장을 찾아가는 이동형 홍보공간이다. 조직위는 국민들에게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의미와 비전을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다섬이 트럭을 마련했다. 트럭 외부는 여수세계섬박람회 마스코트와 로고로 꾸며졌고, 내부에서는 홍보 영상을 상영할 수 있다. 현장 여건에 따라 리플릿 배포와 이벤트 운영 등 다양한 홍보 활동도 펼친다. 조직위는 다섬이 트럭을 10일경 여수세계섬박람회 D-200일을 기념해 전남 여수시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이후 3월 부산국제보트쇼, 4월 고양국제꽃박람회, 10월 순천만갈대축제 등 전국 주요 행사로 운영을 이어갈 방침이다. 여수세계섬박람회는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두 달간 전남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진모지구와 여수엑스포장, 금오도·개도 등에서 열린다.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세계 30개국과 관람객 300만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는 ‘달리는 여수세계섬박람회 홍보관’인 다섬이 트럭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여수세계섬박람회 마스코트인 다섬이는 여수가 보유한 365개 섬을 상징하는 이름으로, 섬들이 모여 이루는 풍요와 아름다움을 의미한다.다섬이 트럭은 전국에서 열리는 축제장을 찾아가는 이동형 홍보공간이다. 조직위는 국민들에게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의미와 비전을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다섬이 트럭을 마련했다. 트럭 외부는 여수세계섬박람회 마스코트와 로고로 꾸며졌고, 내부에서는 홍보영상을 상영할 수 있다. 현장 여건에 따라 리플릿 배포와 이벤트 운영 등 다양한 홍보 활동도 펼친다.조직위는 다섬이 트럭을 오는 10일경 여수세계섬박람회 D-200일을 기념해 전남 여수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이후 3월 부산국제보트쇼, 4월 고양국제꽃박람회, 10월 순천만갈대축제 등 전국 주요 행사로 운영을 이어갈 방침이다.여수세계섬박람회는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두 달간 전남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진모지구와 여수엑스포장, 금오도·개도 등에서 열린다.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세계 30개국과 관람객 300만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김종기 조직위 사무총장은 “다섬이 트럭이 전국을 누비며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의미와 가치를 널리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광주시가 이르면 2030년 신도시인 인공지능(AI) 모빌리티 국가시범도시를 완공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광주시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지난달 30일 광주시청에서 AI 모빌리티 국가시범도시 조성을 위한 사전기획 용역 착수보고회와 기획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광산구 오운동 일대 338만 ㎡를 미래차 국가산업단지로 조성하고 있다. 미래차 국가산단은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등이 입주한 빛그린산단과 진곡산업단지를 잇는 미래차 3각 벨트의 한 축이다.AI 모빌리티 국가시범도시는 미래차 국가산단 내 99만 ㎡ 부지에 2030년부터 2031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이 도시에서는 자율주행차와 도심항공교통(UAM), 로봇, 퍼스널 모빌리티(PM) 등이 운행된다.산·학·연·관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한 착수보고회에 이어 기획위원회 첫 회의가 열렸다. 회의에서는 이 프로젝트가 광주의 미래 산업 지형을 바꿀 핵심 사업이라는 데 공감하며, 기존 스마트시티를 넘어서는 새로운 도시 모델이 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기획위원들은 광주가 지속 가능한 AI 모빌리티 시범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핵심(앵커) 기업 유치가 필수적이며, AI 집적단지와 미래차 산업 기반, 에너지 산업 인프라를 연계·고도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시는 5월까지 전문가 기획위원회를 중심으로 △국내외 사례 분석 △프로젝트 비전과 목표 설정 △입지 및 공간 구상 △메가 샌드박스 등 규제 혁신 방안 △단계별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안에 기본 구상을 마련하고 2028년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AI 모빌리티 국가시범도시는 정부 국정과제인 미래 모빌리티와 K-AI 시티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시범도시는 규제 프리존으로 운영되며 자율주행 전용 데이터센터, 첨단 모빌리티 관제센터, 연구개발 및 창업 지원시설, 자율주행차 시험 트랙, 도심항공교통 탑승·충전·정비시설인 버티포트 등 첨단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이곳에는 자율주행차와 도심항공교통을 연계하고, 인공지능 로봇이 가사와 물류를 담당하는 첨단 모빌리티 생태계가 구축된다. 건축물은 도로와 버티포트가 연결되고, 지하에는 물류와 로봇 이동 통로를 조성해 무인 물류 체계도 완성할 계획이다. 송윤태 광주시 AI모빌리티신도시팀장은 “AI 모빌리티 국가시범도시는 일본 시즈오카현 스소노의 옛 공장 터에 조성된 미래 실증도시인 도요타 우븐시티와 같은 모델 도시”라고 말했다.시는 AI 모빌리티 미래산업 도시 실현을 위해 △AI 모빌리티 산업 기반 조성 △모빌리티 전용 AI 기반 시설 구축 △RE100 산단 등 세계적 수준의 환경 조성 △지역 기업 육성과 인재 양성 등 4대 전략을 제시했다. 앞서 정부의 자율주행 실증도시로 지정돼 자율주행차 200대가 광주 도심을 운행하게 된 데에는 국가 AI 데이터센터 등 우수한 AI 인프라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손두영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은 “AI 모빌리티 국가시범도시가 지역 균형발전과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신도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밤사이 내린 눈으로 전국 곳곳에서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2일 오전 8시 48분경 전남 순천시 상사면 용계리 내리막길에서 노인요양시설 승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농수로에 빠졌다. 이 사고로 조수석 뒷자리에 타고 있던 김모 씨(85·여)가 숨지고 지모 씨(92·여) 등 3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승합차가 미끄러진 뒤 도로 시설물을 들이받고 농수로로 떨어지면서 충격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분에는 전남 화순군 계소리 도로에서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언덕 아래로 떨어지며 전복돼 운전자 등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전남 지역에서는 교통사고 11건과 낙상 사고 2건, 기타 사고 1건 등 모두 14건의 눈길 사고가 접수됐다. 광주에서는 차량 미끄러짐 사고 2건이 발생했다.충남에서도 눈길 사고가 발생했다. 청양소방서에 따르면 2일 오전 4시 49분경 충남 청양군 청양읍 정좌리 익산평택고속도로 익산 방향 청양 나들목(IC) 인근에서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며 10중 추돌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47세 남성 1명이 경상을 입어 부여 건양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는 화물차 2대와 승용차 2대 등 차량 4대가 먼저 추돌한 뒤, 뒤따르던 차량들이 멈춰 서 있던 차량과 잇따라 부딪히며 10중 추돌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순천=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청양=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밤사이 내린 눈으로 전국 곳곳에서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2일 오전 8시 48분경 전남 순천시 상사면 용계리 내리막길에서 노인 요양시설 승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농수로에 빠졌다. 이 사고로 조수석 뒷자리에 타고 있던 김모 씨(85·여)가 숨지고 지모 씨(92·여) 등 3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승합차가 미끄러진 뒤 도로 시설물을 들이받고 농수로로 떨어지면서 충격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분에는 전남 화순군 계소리 도로에서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언덕 아래로 떨어지며 전복돼 운전자 등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전남 지역에서는 교통사고 11건과 낙상 사고 2건, 기타 사고 1건 등 모두 14건의 눈길 사고가 접수됐다. 광주에서는 차량 미끄러짐 사고 2건이 발생했다.충남에서도 눈길 사고가 발생했다. 청양소방서에 따르면 2일 오전 4시 49분경 충남 청양군 청양읍 정좌리 익산평택고속도로 익산 방향 청양IC 인근에서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며 10중 추돌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47세 남성 1명이 경상을 입어 부여 건양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는 화물차 2대와 승용차 2대 등 차량 4대가 먼저 추돌한 뒤, 뒤따르던 차량들이 멈춰 서 있던 차량과 잇따라 부딪히며 10중 추돌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해당 지역에는 많은 눈이 내렸고 기온 하강으로 도로가 결빙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미끄러운 노면에서 차량들이 제동에 실패하며 연쇄 추돌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경기 지역에도 밤사이 많은 눈이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심 적설량(눈이 가장 많이 쌓였을 때 깊이)은 연천 7.6㎝였고, 전국 평균 적설량은 4.2㎝를 기록했다. 순천=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청양=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보험사기를 벌이기 위해 흉기로 자해까지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전남 여수경찰서는 2일 보험사기 혐의 등으로 40대 남성 남모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남 씨의 직장 동료와 친인척 등 4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남 씨 등은 2023년 2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전남 여수 시내에서 8차례에 걸쳐 고의 교통사고를 내는 수법으로 보험금 약 3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흉기로 팔목 등을 자해해 상처를 낸 뒤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보험금을 청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적한 이면도로를 건너다 차량에 치였다고 허위 신고하거나, 서로 역할을 나눠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는 방식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보험 관련 업무에 종사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이들이 보행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주장했지만, 팔목 등에 차량 사고와 무관한 예리한 물체에 베인 상처가 있는 점을 수상히 여겨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