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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구지역 군 장병들을 위한 상생 활동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상인점은 백화점 앱(App) 커뮤니티 ‘롯백클럽’ 내에 육군 제2작전사령부 소속 장병과 가족을 위한 ‘아너스 클럽(Honors Club)’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패션·뷰티 상품군 구매 시 금액대별 5% 상당의 모바일 쿠폰을 비롯해 엘포인트 3000점, 무료 주차 3시간, VIP 바 음료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상인점은 지난달 22일 육군 제2작전사령부 소속 장병과 가족 330여 명을 초청해 영화 관람과 팝콘 세트를 제공하는 ‘롯데시네마 초청 행사’도 진행했다. 최근에는 ‘호국보훈기념 럭키 4 데이즈(Lucky 4 Days)’ 행사를 열고 구매 금액대별 모바일 상품권과 식품관 할인권도 제공했다. 롯데백화점은 아너스 클럽 서비스를 상인점을 비롯해 대구점, 롯데아울렛 이시아폴리스점, 율하점 등 대구권 4개 점포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또 지역 군 장병과 가족들을 위한 생활밀착형 상생 플랫폼 역할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장윤석 롯데백화점 상인점 점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군 장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6·3 지방선거 사전투표에서 다른 사람 신분증으로 사전투표가 이뤄지는 일이 발생했다. 31일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달 29일 한 여성은 자신의 사촌, 요양보호사와 함께 대구 서구의 한 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를 찾았다. 이 여성은 평소 거동이 불편한 사촌의 신분증을 대신 보관하고 있었는데, 본인 확인 과정에서 실수로 본인 신분증이 아닌 사촌의 신분증을 제시해 투표했다고 주장했다. 사전투표 때 유권자는 신분증 확인 뒤 선거인명부 단말기에 손도장을 찍거나 서명, 지문 인식 중 한 가지 방식으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다. 이 여성도 지문 인식을 거쳤지만, 신분증과 다른 사람의 지문이라는 것이 걸러지지 못한 것. 이에 대해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거동이 어려운 동반인의 신분증을 가지고 있다가 그 신분증으로 투표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둘의 생김새가 많이 닮았고 주소도 비슷해 이런 일이 벌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른 사람의 지문 인식이 어떻게 가능했는지에 대해서는 “투표 참여 전 신분증 확인과 지문 인식을 하지만 주민등록 시스템과 연동돼 본인 여부를 판별하는 방식은 아니다”라며 “지문 인식은 투표 참여 기록을 남기기 위한 용도”라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사촌 명의로 이뤄진 투표를 무효 처리한 뒤 사촌은 다음 날 투표할 수 있도록 했고, 이미 투표를 마친 여성은 추가 투표를 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사전투표 기간 투표용지를 찢거나 선거운동원을 폭행·방해한 사건도 잇따랐다. 경기 부천오정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4시 13분경 부천시 오정구청 사전투표소에서 60대 남성이 투표용지를 찢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이 남성은 기표를 마친 뒤 투표함에 투표지를 넣다가 교육감 투표지에 기표하지 않은 사실을 알았다. 교육감 투표지만 들고 다시 기표소로 들어가려다 이를 제지하는 선거사무원과 실랑이를 벌였고, 그 과정에서 투표지를 찢었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투표하려는 사람을 막기에 짜증이 나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직선거법상 투표용지를 훼손하면 1년 이상 10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상 30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같은 날 낮 12시 46분경에는 인천 서구에서 선거운동원에게 욕설하고 유세 피켓을 발로 찬 20대 여성이 공직선거법 위반(선거의 자유 방해) 혐의로 체포됐다. 이 여성은 당시 국민의힘 소속 인천시의원 후보 측 선거운동원에게 다가가 정당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는 과정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 70대 남성은 지난달 29일 오후 2시경 경기 군포시 능안공원 사거리에서 더불어민주당 군포시장 후보 측 선거운동원을 폭행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6·3 지방선거 사전투표에서 다른 사람 신분증으로 사전투표가 이뤄지는 일이 발생했다.31일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달 29일 한 여성은 자신의 사촌, 요양보호사와 함께 대구 서구의 한 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를 찾았다. 이 여성은 평소 거동이 불편한 사촌의 신분증을 대신 보관하고 있었는데, 본인 확인 과정에서 실수로 본인 신분증 이 아닌 사촌의 신분증을 제시해 투표했다. 사전투표 때 유권자는 신분증 확인 뒤 선거인명부 단말기에 손도장을 찍거나 서명, 지문 인식 중 한 가지 방식으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다. 이 여성도 지문 인식을 거쳤지만, 신분증과 다른 사람의 지문이라는 것이 걸러지지 못한 것. 이에 대해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거동이 어려운 동반인의 신분증을 가지고 있다가 그 신분증으로 투표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둘의 생김새가 많이 닮았고 주소도 비슷해 이런 일이 벌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른 사람의 지문 인식이 어떻게 가능했는지에 대해서는 “투표 참여 전 신분증 확인과 지문 인식을 하지만 주민등록시스템과 연동돼 본인 여부를 판별하는 방식은 아니다”라며 “지문 인식은 투표 참여 기록을 남기기 위한 용도”라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행정 처리를 통해 사촌이 사전투표를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사전투표 기간 투표용지를 찢거나 선거운동원을 폭행·방해한 사건도 잇따랐다. 경기 부천오정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4시 13분경 부천시 오정구청 사전투표소에서 60대 남성이 투표용지를 찢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이 남성은 기표를 마친 뒤 투표함에 투표지를 넣다가 교육감 투표지에 기표하지 않은 사실을 알았다. 교육감 투표지만 들고 다시 기표소로 들어가려다 이를 제지하는 선거사무원과 실랑이를 벌였고, 그 과정에서 투표지를 찢었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투표하려는 사람을 막기에 짜증이 나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직선거법상 투표용지를 훼손하면 1년 이상 10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상 30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같은 날 낮 12시 46분경에는 인천 서구에서 선거운동원에게 욕설하고 유세 피켓을 발로 찬 20대 여성이 공직선거법 위반(선거의 자유 방해) 혐의로 체포됐다. 이 여성은 당시 국민의힘 소속 인천시의원 후보 측 선거운동원에게 다가가 정당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는 과정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 70대 남성은 지난달 29일 오후 2시경 경기 군포시 능안공원 사거리에서 더불어민주당 군포시장 후보 측 선거운동원을 폭행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롯데백화점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구지역 군 장병들을 위한 상생 활동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롯데백화점 상인점은 백화점 앱(App) 커뮤니티 ‘롯백클럽’ 내에 육군 제2작전사령부 소속 장병과 가족을 위한 ‘아너스 클럽(Honors Club)’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패션·뷰티 상품군 구매 시 금액대별 5% 상당의 모바일 쿠폰을 비롯해 엘포인트 3000점, 무료 주차 3시간, VIP 바 음료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상인점은 지난달 22일 육군 제2작전사령부 소속 장병과 가족 330여 명을 초청해 영화 관람과 팝콘 세트를 제공하는 ‘롯데시네마 초청 행사’도 진행했다. 최근에는 ‘호국보훈기념 럭키 4 데이즈(Lucky 4 Days)’ 행사를 열고 구매 금액대별 모바일 상품권과 식품관 할인권도 제공했다.롯데백화점은 아너스 클럽 서비스를 상인점을 비롯해 대구점, 롯데아울렛 이시아폴리스점, 율하점 등 대구권 4개 점포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또 지역 군 장병과 가족들을 위한 생활밀착형 상생 플랫폼 역할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장윤석 롯데백화점 상인점 점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군 장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플라스틱 원료인 나프타를 사용하지 않는 ‘비욘드 플라스틱’ 개발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연구원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을 받아 비욘드 플라스틱 개발사업 현판식을 열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함께 탈석유 기반 플라스틱 소재 개발에 착수했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석유화학 기초 원료인 나프타 수급 불확실성이 커지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탈석유 기반 소재 개발에 나선 것이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2029년까지 200억 원을 투입해 식물유와 열분해유 기반 단량체를 활용한 친환경 소재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석유화학 원료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기존 플라스틱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물성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연구진은 친환경성과 기계적 물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기존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유연성과 강도 사이의 상충 관계로 산업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연구진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새롭게 설계한 단량체를 적용해 유연성과 강도를 동시에 확보하고 생분해성까지 갖춘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할 예정이다. 김성만 한국섬유개발연구원장은 “국내 섬유·플라스틱 산업이 석유 의존형 구조에서 벗어나 친환경 소재 전환을 앞당길 수 있도록 연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경북도는 도내 주거취약계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주거취약계층 주택 중개보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 부동산 중개사무소를 통해 1억 원 이하 주택의 매매 또는 전·월세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뒤 전입신고를 완료하면 실제 지불한 중개보수금의 최대 30만 원(부가가치세 포함)까지 도비로 지원하는 제도다. 수혜 대상 확대를 위해 지난해 1월 1일 이후 체결된 계약 건부터 소급 적용해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경북 도내 시·군 간 전입자 또는 타 시도에서 경북으로 전입한 경우이며, 계약 체결일 기준 2년 내 1회만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다른 기관이나 단체에서 이미 중개보수 지원을 받았거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세임대주택 등 본인이 중개보수를 부담하지 않은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희망자는 주택 중개보수 지원 신청서와 수급자 증명서 또는 차상위계층 확인서 등 관련 서류를 준비해 소재지 시·군·구의 부동산 담당 부서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북도 누리집(gb.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종태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도내 어려운 이웃들이 이사 비용 부담을 덜고 보다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대구 달성군 재단법인 달성교육재단은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 ‘달성 청소년 해외 우주과학 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재단은 지역 청소년들을 국제적인 과학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이번 캠프는 지역 중학교 1, 2학년 학생 30명을 선발해 10월 중 7박 8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비는 재단이 부담하며, 저소득층과 국가보훈대상자 특별전형 선발자 3명에게는 항공료까지 전액 지원할 방침이다. 프로그램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와 현지 천문대,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UCLA) 로봇연구소 등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올랜도 일대의 최첨단 우주과학 연구시설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전문가와 함께 현장을 탐방하고, 현지 과학자 특강과 미국 명문대 유학생 멘토링 등을 통해 진로 탐색 기회를 갖게 된다. 최근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를 발사한 케네디 우주센터 로켓 발사장 견학 일정도 포함됐다. 참가 신청은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 이메일 또는 재단 방문을 통해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달성교육재단 누리집(dsef.or.kr)이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대구 달성군 재단법인 달성교육재단은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 ‘달성 청소년 해외 우주과학 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재단은 지역 청소년들을 국제적인 과학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올해 처음 시행되는 이번 캠프는 지역 중학교 1, 2학년 학생 30명을 선발해 10월 중 7박 8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비는 재단이 부담하며, 저소득층과 국가보훈대상자 특별전형 선발자 3명에게는 항공료까지 전액 지원할 방침이다.프로그램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와 현지 천문대,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UCLA) 로봇연구소 등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올랜도 일대의 최첨단 우주과학 연구시설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전문가와 함께 현장을 탐방하고, 현지 과학자 특강과 미국 명문대 유학생 멘토링 등을 통해 진로 탐색 기회를 갖게 된다. 최근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를 발사한 케네디 우주센터 로켓 발사장 견학 일정도 포함됐다.참가 신청은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 이메일(yj12@dsef.or.kr) 또는 재단 방문을 통해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달성교육재단 누리집(dsef.or.kr)이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경북 칠곡군은 석적읍 남율지구 내 유휴지를 최근 메밀밭으로 탈바꿈시켰다고 21일 밝혔다. 칠곡군 석적읍에 따르면 남율지구 일대 방치됐던 유휴지에 지난 봄 메밀씨 500kg을 파종해 메밀밭을 조성했다. 석적읍 직원들은 방치된 땅의 토지 소유주 80명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사업 취지를 설명하고 동의를 받는 적극 행정을 펼쳤다. 이번 사업은 석적읍 사회단체 8곳이 참여한 ‘3고(go) 운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3고 운동’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친환경 운동으로, 유휴지 정비와 꽃밭 조성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그동안 잡초와 생활 쓰레기가 방치됐던 공간은 석적읍의 적극 행정을 통해 메밀밭으로 탈바꿈했고, 주민들이 아이들과 함께 찾는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석적읍은 7월 초 메밀 수확 시기에 맞춰 메밀묵 만들기 체험과 작은 메밀축제 등 주민 참여형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권헌정 칠곡군 석적읍장은 “직원들이 토지 소유주를 찾아다니며 동의를 구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많은 토지 소유주들이 사업 취지에 공감해줘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자연을 느끼고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더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경북 칠곡군은 석적읍 남율지구 내 유휴지를 최근 메밀밭으로 탈바꿈시켰다고 21일 밝혔다.칠곡군 석적읍에 따르면 남율지구 일대 방치됐던 유휴지에 지난 봄 메밀씨 500㎏을 파종해 메밀밭을 조성했다. 석적읍 직원들은 방치된 땅의 토지 소유주 80명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사업 취지를 설명하고 동의를 받는 적극 행정을 펼쳤다.이번 사업은 석적읍 사회단체 8곳이 참여한 ‘3고(go) 운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3고 운동’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친환경 운동으로, 유휴지 정비와 꽃밭 조성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그동안 잡초와 생활 쓰레기가 방치됐던 공간은 석적읍의 적극 행정을 통해 메밀밭으로 탈바꿈했고, 주민들이 아이들과 함께 찾는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석적읍은 7월 초 메밀 수확 시기에 맞춰 메밀묵 만들기 체험과 작은 메밀축제 등 주민 참여형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권헌정 칠곡군 석적읍장은 “직원들이 토지 소유주를 찾아다니며 동의를 구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많은 토지 소유주들이 사업 취지에 공감해줘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자연을 느끼고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더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경북도가 대구경북신공항과 포항 영일만항을 중심으로 공항·항만·철도·국가산업단지를 하나로 연결하는 미래 성장전략 마련에 나섰다. 하늘과 바다, 육로를 연결하는 메가 교통망을 구축해 초광역 경제권 조성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경북도는 19일 안동시 도청 화백당에서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행정부지사) 주재로 ‘핵심 성장 인프라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주요 인프라 사업 추진 현황과 연계 전략을 종합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구경북신공항과 영일만항을 양대 축으로 하는 ‘투 포트(2 Port) 전략’을 비롯해 국가산업단지 조성, 광역교통망 구축, 사회기반시설(SOC) 연계 관광 활성화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도는 공항·항만·철도·산업단지를 개별 사업이 아닌 하나의 성장축으로 연결해 산업과 공간 구조를 동시에 전환하는 미래 성장전략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대구경북신공항은 이날 회의의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도는 정부 공공자금관리기금 지원과 지방채 발행, 대구시·경북도 공동 대응 등을 통한 재원 확보 방안을 검토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신공항 배후도시는 공항신도시 산업단지계획 수립 기초조사와 경북 항공우주산업 육성 기본계획 연구용역 등을 통해 물류·산업·도시 기능이 결합된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다른 하늘길로 조성 중인 울릉공항은 2028년 개항을 목표로 80인승 항공기 운항이 가능하도록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도는 울릉공항 개항과 연계해 연간 관광객 1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교통·관광 기반 확충과 ‘국토외곽먼섬지원특별법’ 개정 추진에 힘을 쏟고 있다. 공항 개항 이후 증가할 관광 수요에 대응해 숙박·휴양 기능을 갖춘 체류형 관광 기반도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논의는 18일 울릉군에서 열린 ‘울릉도 체류형 관광인프라 조성’ 간담회에서 이뤄졌다. 도 경제혁신추진단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개발 컨설팅 전문기관인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 울릉군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 방향과 금융 조달 방안을 논의했다. 경북도는 울릉군 북면 일원에 280실 규모의 민간 호텔·리조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활성화 투자펀드와 연계해 관광객이 머무르며 소비할 수 있는 대표 관광시설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도가 직접 자기자본 투자에 참여해 사업 신용도를 높이고 민간사업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낮추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도는 또 다른 핵심축인 영일만항을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글로벌 물류·관광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포항·경주·울진의 철강·소형모듈원전(SMR)·수소 산업과 연계한 에너지 복합항만으로 발전시키고, 이달 중 전문가와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복합항만 육성전략 연구용역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미래 산업 기반 확충을 위한 국가산단 조성도 본격 추진한다. 경북도는 영주 첨단베어링, 안동 바이오생명, 울진 원자력수소, 경주 SMR 국가산단 등을 핵심 전략 거점으로 육성하고 이를 신공항·영일만항·광역교통망과 연계해 미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광역교통망 구축도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도는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와 경산∼울산 고속도로 등 15개 노선 반영을 추진하고 있다. 또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오송∼안동 고속철도와 구미∼신공항 광역철도 등 25개 노선을 건의하고 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14일 오전 1시경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 어둠이 짙게 깔린 방 안에서 나정태 경산코발트광산민간인희생자유족회 이사장(80)이 졸린 눈을 비비며 태블릿PC를 응시하고 있었다. 화면에는 집에서 20여 km 떨어진 경북 경산 코발트광산 진입로와 폐광 입구 등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송출되는 실시간 영상이 나타나고 있었다. 고요한 새벽이었지만 나 이사장은 수시로 화면을 확대하며 사방을 살폈다. 그는 “이 시간이 가장 긴장된다. 언제 어디서 공포 체험객이 나타날지 모른다”고 말했다.● “한낱 호기심에 유족들 가슴 찢어져” 순간 광산 진입로 아래서 차량 1대가 올라왔다. 곧이어 20, 30대로 보이는 남성 4명이 차에서 내렸다. 이들은 손전등을 이리저리 비추며 들뜬 표정으로 폐광 주변을 돌아다녔다. 나 이사장이 입구에 연결된 방송 시스템을 켜 “몰지각한 행동을 중단하고 추모 공간에서 얼른 나가라”고 경고하자 이들은 놀란 듯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이날 오후 1시경 경산 코발트광산 현장에서 만난 나 이사장의 얼굴에서는 피로감이 가득 묻어났다. 그가 밤잠을 설쳐가며 야간 감시관 노릇을 하게 된 것은 지난해 4월부터다. 그는 “광산 주변 주민들이 ‘새벽에 외부인들이 많이 오간다’는 이야기를 전해 왔다”며 “실제로 추모 공간에 담배꽁초가 버려져 있거나 시설이 훼손되는 상황이 계속돼 지난해 4월 감시 장비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이 폐광은 일제강점기인 1937년 문을 열어 코발트와 금, 은 등을 채굴하던 곳이다. 1940년대 폐광됐지만 6·25전쟁 당시 좌익으로 몰린 민간인 3500여 명이 군경에 의해 집단 학살된 비극의 현장이기도 하다. 희생자들은 입구에서 총살됐고 시신은 수직 갱도 아래로 떨어졌다고 한다. 나 이사장의 아버지도 이 사건의 희생자다. 이 비극의 현장이 최근 ‘귀신 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지며 홍역을 앓고 있다. 약 10년 전 한 방송 프로그램이 이곳을 ‘귀신 출몰 지역’으로 소개한 것이 계기가 됐고 4, 5년 전부터 유튜브 등에서 공포 체험 콘텐츠가 유행하면서 불청객들이 급격히 늘었다. 이창희 유족회 상임이사(76)는 “10대 청소년부터 조회수를 노리고 전문 장비를 챙겨 온 괴담 유튜버까지 별의별 사람들이 찾아온다”며“특히 여름철에는 더 많이 몰려드는데 벌써부터 걱정”이라고 했다. 나 이사장은 “이곳을 관리하고 있는 유족회원 300여 명이 억울하게 가족을 잃었고, 현재까지 유골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아픔이 있는 곳을 단순히 흥미만을 위해 찾아오니 유족들 입장에서는 가슴이 찢어진다”고 말했다.● 전국 곳곳 ‘괴담 관광’ 몸살 사고, 재난 현장을 공포 체험 목적으로 찾는 ‘호러 투어리즘’으로 몸살을 앓는 곳은 경산 코발트광산만이 아니다. 충남 예산 ‘살목지’, 경기 광주 곤지암 폐정신병원 등도 공포 체험객이 몰리며 주민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2023년 치악산 국립공원 소재지인 강원 원주시는 공포영화 ‘치악산’에 대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영화가 치악산을 배경으로 끔찍한 토막 살인 사건을 다뤄 지역 이미지에 타격을 주고, 공포 체험객으로 인해 주민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전문가들은 허위 괴담을 조장하거나 무단 침입을 유도하는 콘텐츠에 대한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현택수 한국사회문제연구원 원장은 “실제 주소를 노출하거나 출입을 유도하는 표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반복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콘텐츠 제작자에게는 수익 제한이나 계정 제재 같은 조치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경산=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경북도가 대구경북신공항과 포항 영일만항을 중심으로 공항·항만·철도·국가산업단지를 하나로 연결하는 미래 성장전략 마련에 나섰다. 하늘과 바다, 육로를 연결하는 메가 교통망을 구축해 초광역 경제권 조성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경북도는 19일 안동시 도청 화백당에서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행정부지사) 주재로 ‘핵심 성장 인프라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주요 인프라 사업 추진 현황과 연계 전략을 종합 점검했다.이날 회의에서는 대구경북신공항과 영일만항을 양대 축으로 하는 ‘투 포트(2 Port) 전략’을 비롯해 국가산업단지 조성, 광역교통망 구축, 사회기반시설(SOC) 연계 관광 활성화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도는 공항·항만·철도·산업단지를 개별 사업이 아닌 하나의 성장축으로 연결해 산업과 공간 구조를 동시에 전환하는 미래 성장전략으로 추진할 방침이다.대구경북신공항은 이날 회의의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도는 정부 공공자금관리기금 지원과 지방채 발행, 대구시·경북도 공동 대응 등을 통한 재원 확보 방안을 검토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신공항 배후도시는 공항신도시 산업단지계획 수립 기초조사와 경북 항공우주산업 육성 기본계획 연구용역 등을 통해 물류·산업·도시 기능이 결합된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또 다른 하늘길로 조성 중인 울릉공항은 2028년 개항을 목표로 80인승 항공기 운항이 가능하도록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도는 울릉공항 개항과 연계해 연간 관광객 1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교통·관광 기반 확충과 ‘국토외곽먼섬지원특별법’ 개정 추진에 힘을 쏟고 있다. 공항 개항 이후 증가할 관광 수요에 대응해 숙박·휴양 기능을 갖춘 체류형 관광 기반도 확충할 계획이다.이를 위한 논의는 18일 울릉군에서 열린 ‘울릉도 체류형 관광인프라 조성’ 간담회에서 이뤄졌다. 도 경제혁신추진단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개발 컨설팅 전문기관인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 울릉군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 방향과 금융 조달 방안을 논의했다.경북도는 울릉군 북면 일원에 280실 규모의 민간 호텔·리조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활성화 투자펀드와 연계해 관광객이 머무르며 소비할 수 있는 대표 관광시설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도가 직접 자기자본 투자에 참여해 사업 신용도를 높이고 민간사업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낮추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도는 또 다른 핵심축인 영일만항을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글로벌 물류·관광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포항·경주·울진의 철강·소형모듈원전(SMR)·수소 산업과 연계한 에너지 복합항만으로 발전시키고, 이달 중 전문가와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복합항만 육성전략 연구용역에도 착수할 예정이다.미래 산업 기반 확충을 위한 국가산단 조성도 본격 추진한다. 경북도는 영주 첨단베어링, 안동 바이오생명, 울진 원자력수소, 경주 SMR 국가산단 등을 핵심 전략 거점으로 육성하고 이를 신공항·영일만항·광역교통망과 연계해 미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광역교통망 구축도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도는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와 경산~울산 고속도로 등 15개 노선 반영을 추진하고 있다. 또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오송~안동 고속철도와 구미~신공항 광역철도 등 25개 노선을 건의하고 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경북 구미시 상주영천고속도로에서 화물차가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승용차에 화재가 발생해 탑승자 전원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분경 구미시 상주영천고속도로 상주 방향 19.4km 지점에서 25t 화물트럭이 앞서가던 쏘나타 하이브리드 차량을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승용차에 불이 붙어 미처 탈출하지 못한 60대 운전자 부부와 운전자의 누나, 형수 등 탑승자 4명이 모두 숨졌다. 이들은 이날 오전 경북 영천에 있는 가족 묘소를 찾았다가 경기 지역 자택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화물차 운전자인 60대 남성은 크게 다치지 않았다. 경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는 “화물차 운전자가 음주나 마약 투약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전방 주시 태만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 직후 차량에서 불길이 치솟았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같은 날 오후 1시 21분경에는 구미시 공단동 한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소방당국은 폐배터리 내부 화학물질 특성을 고려해 마른 모래와 팽창질석을 덮는 방식으로 진화 작업을 벌였다. 불은 발생한 지 약 1시간 40분 만인 오후 3시 3분경 완전히 꺼졌다. 이 화재로 공장 1개동 약 165㎡가 반소했고 폐배터리 파쇄 기계 1대가 소실됐다. 공장 주변으로 검은 연기가 퍼지자 구미시는 인근 지역에 재난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경북소방본부는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구미=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6·3 지방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구 수성구와 남구, 중구 구청장 선거에서 신청사 건립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더불어민주당 박정권 후보와 국민의힘 김대권 후보가 맞붙은 수성구청장 선거에서는 청사 이전·신축 공약과 현 청사 리모델링 공약이 정면 충돌하는 양상이다. 현 수성구청사는 지어진 지 47년이 지나 시설 노후화와 공간 부족 문제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박 후보는 새 청사를 지어 이전하기보다는 현 청사를 리모델링하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구청 자리가 경찰서, 소방서와 함께 집적돼 있어 행정 연계성이 좋다는 것이다. 박 후보는 “신청사를 지으려면 현 청사 부지를 매각해야 하는데 지금 경기 상황에서 실제 매각이 가능할지 의문”이라며 “구의원 시절부터 소요 기간과 예산 절감 차원에서 현 청사 위치에서 리모델링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앞쪽은 7층 정도로 낮추고 뒤쪽은 15층 정도로 고층화하는 방식으로 재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총사업비 2850억 원을 들여 범어공원 인근 어린이세상 주차장 1만7000m² 부지에 지하 2층∼지상 9층, 연면적 4만4000m² 규모의 신청사를 짓겠다는 구상이다. 2028년 착공해 2030년 준공한다는 세부 일정도 마련했다. 김 후보는 “디지털·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행정을 도입하고 미래 행정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갖춘 친환경 녹색 청사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남구청장 선거에서는 신청사 부지를 두고 민주당 정연우 후보와 국민의힘 조재구 후보가 상반된 견해를 보이고 있다. 남구청사가 준공 56년 차로 대구에서 가장 노후화한 만큼 두 후보 모두 복합 기능을 갖춘 신청사를 조속히 건립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입지를 놓고는 의견이 완전히 갈린다. 정 후보는 현재 구가 계획한 앞산 강당골 공영주차장 신청사 예정지가 접근성 등 여러 측면에서 부적합하다고 보고 있다. 주민들이 자동차전용도로인 앞산순환로를 건너야 하는 등 불편이 클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반환 논의 중인 주한미군 캠프 조지로 구청을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신청사와 함께 지역 체육회 등 주요 기관을 한곳에 모으고 영화관과 수영장 등 주민 편의시설을 갖춘 복합행정레저타운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조 후보는 3선 도전을 통해 재선 시절부터 추진해온 앞산 강당골 신청사 건립 사업을 적기에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강당골 공영주차장 부지에 AI 행정 시스템과 함께 주민 교류 공간인 커뮤니티센터, 복지시설이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행정·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조 후보는 “캠프 조지 부지는 미군 부대 이전 절차 특성상 매우 복잡하고 단기간에 결론 내릴 수 없는 방안”이라며 “신청사 확보가 시급한 만큼 강당골이 최적지라고 본다”고 강조했다.중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오영준 후보와 국민의힘 류규하 후보는 폐점 후 5년째 방치된 대구백화점 본점 활용 방안을 놓고 맞서고 있다. 지역 최대 번화가인 동성로의 랜드마크였던 대구백화점은 심각한 경영난으로 2021년 문을 닫았다. 이후 인근 상권에도 악영향을 미치며 동성로 침체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오 후보는 백화점 건물에 공공기관을 유치해 중심업무지구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건물을 직접 매입하지 않고 임대하는 방식으로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류 후보는 민관합작 투자 방식으로 백화점 건물을 구청과 미술관, 청년창업공간 등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3〉 ‘생떼 상전’ 모시는 지자체경북 경산시에서는 한 70대 남성이 최근 2년간 1만4000건이 넘는 민원을 접수시켰다. 약 10년 전 상방동 상방공원 건립 과정에서 피해를 봤다며 추가 보상을 요구하는 내용이었다. 그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시킨 민원만 2024년 1만899건, 지난해 3865건에 달했다. 이처럼 극소수가 들어주기 어려운 민원을 반복적으로 쏟아내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목소리가 큰 일부가 행정력을 사실상 사유화하면서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이 밀리는 등 부작용도 크지만, 현장에선 뚜렷한 대응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 1명이 한 해 4만 건 접수… 행정력 독점1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248개 지자체 중 단 1명이 접수시킨 민원이 가장 많았던 곳은 경기 고양시(5275건)였다. 2021년에는 김포시에 주민 1명이 4만6669건을 접수시킨 사례도 있었다. 경기 수원시에서는 단 1명의 주민이 2024년 한 해 동안 9091건의 민원을 넣었다. 대다수가 “자원회수시설(소각장)에서 검은 연기가 나온다”며 폐쇄를 요구하는 내용이었다. 소각장이 법적 기준에 따라 설치됐고 배출되는 오염 물질도 규정에 따라 관리된다고 회신해도 민원은 멈추지 않았다. 절차대로 답변하면 곧바로 관련 자료를 내라며 정보공개를 청구했고, 담당 공무원의 이름과 직통번호를 거론하며 면담을 요구했다. 하루 평균 25건꼴로 쏟아진 그의 민원을 처리하느라 일선 부서는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었다. 반복 민원을 제기하는 주민 중에선 현장 제언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마련한 온라인 소통 창구를 악용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과거에는 관청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제기하는 민원만 응대하면 됐지만, 이제는 민선 지자체장의 소통 실적을 키우기 위해 만든 게시판이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도 민원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서울 서초구에선 특정 주민 1명이 매달 300건이 넘는 민원을 제기하고 있는데, 전부 불편 신고 앱을 통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몸도 마음도 멍드는 공무원들 민원이 접수되면 내용의 합리성과 관계없이 담당 공무원은 법규에 따라 현장 확인 등을 거쳐 정식 답변서를 작성해 회신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리적 업무량과 소송 위험에 대한 심리적 부담은 공무원 이탈로 이어진다. 2024년 3월 경기 김포시에선 도로 포트홀 보수 공사로 차량 정체가 빚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신상이 공개돼 항의성 민원 전화에 시달리던 한 30대 9급 공무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정부가 민원 공무원 보호 대책을 내놨지만 현장의 상황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지난해 대전에서는 한 주민이 시내버스 관련 민원을 하루 수백 건 접수시키고 담당자에게 욕설과 폭언을 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 주민은 “내가 서 있는 장소에 버스가 멈추지 않는다”, “버스 운전사를 똑바로 교육하라”며 항의했다. 대전시 버스정책과 담당 주무관은 이를 견디다 못해 8개월간 질병 휴직을 했고, 이후 다른 부서로 전보됐다. 폭력 사태로 번지는 사례도 적지 않다. 지난해 3월 대구 달서구의 한 행정복지센터에서는 50대 남성이 ‘남는 생활용품을 내놓으라’며 괴성을 지르고 물건을 던지며 소란을 피웠다. 이를 제지하던 공무원은 남성의 발이 걸려 넘어지며 전치 4주의 상해를 입었다. 인력이 부족한 행정복지센터에서 결원까지 발생하자 동료 공무원의 업무 부담이 가중됐고 다른 주민의 대기 시간은 길어졌다.● 지연되는 필수 행정… 피해는 일반 시민이 더 큰 문제는 악성적인 반복 민원 탓에 행정력이 허비되면서 더 시급한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등 필수 서비스가 뒤로 밀린다는 점이다. 경남 창원시의 한 행정복지센터가 그랬다. 지난해 한 50대 남성이 6개월간 총 40여 차례에 걸쳐 “살고 있는 월셋집 계약이 만료됐으니 무조건 집을 구해달라”며 생떼를 부려 40대 주무관 이모 씨는 스트레스를 호소하다가 올해 초 다른 지역으로 근무지를 옮겼다. 이 과정에서 다른 취약계층 가정 방문은 연기됐다. 반복 민원이라고 해서 투입되는 행정력을 줄이기 힘든 점도 문제다. 경기 수원시 소각장 사례처럼 여러 부서가 얽힌 복합 민원의 경우 기존 자료를 재검토하고 부서 간 협의와 사실관계 확인을 거치는 데 추가적인 시간이 소요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반복 민원 대응에 인력이 투입되면서 정작 다른 시민의 정상적인 민원 처리는 지연된다”고 설명했다. 지자체들은 일선 부서 차원의 대응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비상식적인 요구도 법적 절차에 따라 회신해야 하므로 무작정 종결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강원 춘천시 관계자는 “고령의 민원인이 반복해서 업무를 방해해도 일선 공무원이 임의로 강력하게 제재하기는 어려운 형편”이라고 전했다. 김태윤 한양대 행정학과 교수는 “일선 공무원이 모든 형태의 민원을 도맡아 의무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현재의 구조에선 행정 마비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정당성 없는 괴롭힘 목적의 대량 민원을 식별하고 이를 막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지침과 인프라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경산·대구=명민준 mmj86@donga.com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창원=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이다겸 기자 gyeom@donga.com}

6·3 지방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구 수성구와 남구, 중구 구청장 선거에서 신청사 건립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더불어민주당 박정권 후보와 국민의힘 김대권 후보가 맞붙은 수성구청장 선거에서는 청사 이전·신축 공약과 현 청사 리모델링 공약이 정면 충돌하는 양상이다. 현 수성구청사는 지어진 지 47년이 지나 시설 노후화와 공간 부족 문제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박 후보는 새 청사를 지어 이전하기보다는 현 청사를 리모델링하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구청 자리가 경찰서, 소방서와 함께 집적돼 있어 행정 연계성이 좋다는 것이다. 박 후보는 “신청사를 지으려면 현 청사 부지를 매각해야 하는데 지금 경기 상황에서 실제 매각이 가능할지 의문”이라며 “구의원 시절부터 소요 기간과 예산 절감 차원에서 현 청사 위치에서 리모델링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앞쪽은 7층 정도로 낮추고 뒤쪽은 15층 정도로 고층화하는 방식으로 재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 후보는 총사업비 2850억 원을 들여 범어공원 인근 어린이세상 주차장 1만7000㎡ 부지에 지하 2층~지상 9층, 연면적 4만4000㎡ 규모의 신청사를 짓겠다는 구상이다. 2028년 착공해 2030년 준공한다는 세부 일정도 마련했다. 김 후보는 “디지털·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행정을 도입하고 미래 행정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갖춘 친환경 녹색 청사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남구청장 선거에서는 신청사 부지를 두고 민주당 정연우 후보와 국민의힘 조재구 후보가 상반된 견해를 보이고 있다. 남구청사가 준공 56년 차로 대구에서 가장 노후화한 만큼 두 후보 모두 복합 기능을 갖춘 신청사를 조속히 건립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입지를 놓고는 의견이 완전히 갈린다.정 후보는 현재 구가 계획한 앞산 강당골 공영주차장 신청사 예정지가 접근성 등 여러 측면에서 부적합하다고 보고 있다. 주민들이 자동차전용도로인 앞산순환로를 건너야 하는 등 불편이 클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반환 논의 중인 주한미군 캠프 조지로 구청을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신청사와 함께 지역 체육회 등 주요 기관을 한곳에 모으고 영화관과 수영장 등 주민 편의시설을 갖춘 복합행정레저타운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조 후보는 3선 도전을 통해 재선 시절부터 추진해온 앞산 강당골 신청사 건립 사업을 적기에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강당골 공영주차장 부지에 AI 행정 시스템과 함께 주민 교류 공간인 커뮤니티센터, 복지시설이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행정·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조 후보는 “캠프 조지 부지는 미군 부대 이전 절차 특성상 매우 복잡하고 단기간에 결론 내릴 수 없는 방안”이라며 “신청사 확보가 시급한 만큼 강당골이 최적지라고 본다”고 강조했다.중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오영준 후보와 국민의힘 류규하 후보는 폐점 후 5년째 방치된 대구백화점 본점 활용 방안을 놓고 맞서고 있다. 지역 최대 번화가인 동성로의 랜드마크였던 대구백화점은 심각한 경영난으로 2021년 문을 닫았다. 이후 인근 상권에도 악영향을 미치며 동성로 침체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오 후보는 백화점 건물에 공공기관을 유치해 중심업무지구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건물을 직접 매입하지 않고 임대하는 방식으로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류 후보는 민관합작 투자 방식으로 백화점 건물을 구청과 미술관, 청년창업공간 등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경북경찰청은 7월 22일까지 10주 동안 도내 주요 번화가와 학생 생활권을 중심으로 ‘청소년 맞춤형 특별 치안 활동’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전국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한 흉기 난동 사건이 잇따르면서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조치다. 이번 활동의 일환으로 김원태 경북경찰청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15일 오후 안동 최대 번화가인 옥동 상업지구 일대에서 지역 자율방범대와 생활안전협의회 등과 함께 대규모 합동 위력 순찰을 실시했다. 이날 순찰에는 100여 명이 참여해 유흥가와 골목길 등 치안 취약 요소를 점검하고 야간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또 학생들의 안전한 귀가 환경 조성을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도 현장에서 논의했다. 경찰은 앞으로 학생 생활권과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도내 전역에서 자율방범대와 함께 순찰 활동을 이어가며 범죄 예방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김 청장은 “지역 공동체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자율방범대와의 유기적인 협업을 더욱 강화해 주민들의 일상과 가장 밀접한 현장부터 촘촘히 살피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대구시와 소방청은 20일부터 22일까지 엑스코 실내·외 전시장에서 국제소방안전박람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박람회의 핵심 주제는 ‘생명을 살리는 인공지능(AI) 기술적 진보’다. 국가 주도의 소방산업 지원 강화와 신기술 기반 소방산업 전환, 소방산업 글로벌 협업 강화 등을 3대 추진 방향으로 설정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300여 개 업체가 참여해 1500여 개 부스에서 다양한 전시를 선보인다. 전시관은 미래혁신관과 AI 로봇존, 드론존, 개인장비존, 소방차존, ESS존, 소방시설존, 구조·구급존 등 8개 테마로 구성된다. 소방차와 소방항공기, 구조·구급 장비, 가스누설경보기, 테러 진압 장비 등 다양한 소방·구조·보안 장비도 전시될 예정이다. 소방청은 이번 박람회에서 필리핀과 우즈베키스탄 소방 당국과 구조·응급·의료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또 일본과 싱가포르, 베트남, 몽골, 인도네시아, 키르기스스탄 등 8개국 소방기관장과 국제 공조 회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동반성장위원회 가 주관하는 수출 상담회와 구매 상담회도 열린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경북경찰청은 7월 22일까지 10주 동안 도내 주요 번화가와 학생 생활권을 중심으로 ‘청소년 맞춤형 특별 치안 활동’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최근 전국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한 흉기 난동 사건이 잇따르면서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조치다. 이번 활동의 일환으로 김원태 경북경찰청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15일 오후 안동 최대 번화가인 옥동 상업지구 일대에서 지역 자율방범대와 생활안전협의회 등과 함께 대규모 합동 위력 순찰을 실시했다.이날 순찰에는 100여 명이 참여해 유흥가와 골목길 등 치안 취약 요소를 점검하고 야간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또 학생들의 안전한 귀가 환경 조성을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도 현장에서 논의했다.경찰은 앞으로 학생 생활권과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도내 전역에서 자율방범대와 함께 순찰 활동을 이어가며 범죄 예방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김 청장은 “지역 공동체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자율방범대와의 유기적인 협업을 더욱 강화해 주민들의 일상과 가장 밀접한 현장부터 촘촘히 살피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