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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는 청소년을 찾아 포상하기 위해 다음 달 20일까지 ‘제38회 대구시 청소년대상’ 후보자를 공개 모집한다. 이달 23일 기준 대구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9세 이상 24세 이하 청소년이 각 지역 구청장이나 군수, 학교장, 청소년 관련 기관장의 추천을 받아 접수할 수 있다. 선행효행상과 창의인재상, 푸른성장상 등 모두 3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뽑고 대상 1명을 포함해 부문별 우수상과 장려상 등 모두 7명을 선정한다. 선행효행 부문은 봉사활동과 효행 등 모범적인 행동을 실천한 청소년, 창의인재 부문은 과학·문화·예술·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 성과를 보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푸른성장 부문은 적극적인 활동으로 모범을 보여준 청소년을 선정한다. 추천을 희망하는 기관은 대구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해 관련 서류를 공문이나 우편, 방문 등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수상자는 5월 열리는 ‘청소년 문화축제’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1989년부터 지난해까지 250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대구시는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는 청소년을 찾아 포상하기 위해 다음 달 20일까지 ‘제38회 대구시 청소년대상’ 후보자를 공개 모집한다.이달 23일 기준 대구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9세 이상 24세 이하 청소년이 각 지역 구청장이나 군수, 학교장, 청소년 관련 기관장의 추천을 받아 접수할 수 있다. 선행효행상과 창의인재상, 푸른성장상 등 모두 3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뽑고 대상 1명을 포함해 부문별 우수상과 장려상 등 모두 7명을 선정한다.선행효행 부문은 봉사활동과 효행 등 모범적인 행동을 실천한 청소년, 창의인재 부문은 과학·문화·예술·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 성과를 보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푸른성장 부문은 적극적인 활동으로 모범을 보여준 청소년을 선정한다. 추천을 희망하는 기관은 대구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해 관련 서류를 공문이나 우편, 방문 등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수상자는 5월 열리는 ‘청소년 문화축제’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수상자는 5월 열리는 ‘청소년문화축제’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1989년부터 지난해까지 250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우리 동네 공연장에서도 수준급 공연을 즐겨보세요.” 올해 대구 지방자치단체 공연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선보인다. 특히 서울 대학로 등 전국 주요 무대를 들썩이게 한 유명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벌써 티켓 예매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남구 대덕문화전당은 뮤지컬과 가족 연극, 패밀리 클래식, 국립합창단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유명 콘텐츠로 올해 라인업을 꾸렸다. 다음 달 13, 14일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난쟁이들’은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힌다. 2015년 시작한 창작 뮤지컬 난쟁이들은 독특한 소재와 대중성을 겸비해 공연마다 높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10주년 기념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왕자와 공주가 등장하는 동화 속 세계를 배경으로 여러 명의 유명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익숙한 동화를 비틀어 현실 풍자를 녹여냈는데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인지도를 높이며 연속 매진 기록을 세워나가고 있다. 가정의 달인 5월과 여름방학 시즌인 7월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 어린이들이 열광하는 캐릭터인 핑크퐁을 주제로 한 가족 콘서트 ‘핑크퐁 클래식 나라’가 5월 31일에, 원작 동화를 기반으로 한 가족 연극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가 7월 18일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8월에는 국립합창단의 ‘흥겨운 합창 여행’이, 10월에는 케이팝을 주제로 한 클래식 공연이 이어진다. 공희경 대덕문화전당 관장은 “청년 예술인 지원과 순수예술 활성화를 위한 남구청년예술제를 비롯해 더 클래식 프로젝트와 청소년을 위한 찾아가는 스쿨콜 등도 계속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북구 어울아트센터도 다양한 공연을 준비했다. 27일 가수 노을 콘서트를 시작으로 5월에는 배우 유선, 이종혁의 연극 ‘비기닝’이 공연된다. 10월에는 가수 시인과 촌장이 콘서트를 연다. 어울아트센터가 4년째 이어오는 배리어프리 전시는 5월에 열린다. 장애 예술가와 비장애 예술가가 함께 협력하고, 전시와 공연을 넘나드는 형식의 크로스아트 방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동구 아양아트센터는 수준 높은 초청 공연을 마련했다. 20일 경북도립국악단 초청 ‘신춘국악콘서트’를 시작으로 다음 달에는 KBS 교향악단 초청연주회가 열린다. 제10대 음악감독이자 상임지휘자로 선정된 정명훈 감독이 이끄는 오케스트라다. 대중음악 라인업은 더욱 화려하다. 다음 달 데이브레이크 콘서트부터 4월 가수 김현철, 윤상, 이현우 콘서트, 5월 주현미, 7월 BMK 콘서트 등이 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수성구 수성아트피아에서는 예술계 거장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올해 반드시 봐야 할 무대’를 선별해 ‘명품시리즈’를 선보인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피아니스트 임윤찬(10월 5일)과 그의 스승 손민수(10월 24일)의 피아노 리사이틀이 가을을 장식한다. ‘건반 위의 구도자’로 불리는 백건우의 데뷔 70주년 기념 공연은 11월 열릴 예정이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경북도가 초저출생, 초고령화 등 급격한 인구구조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실험에 나선다. 지역 공동체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환경을 조성해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경북도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사회적 돌봄 모델인 ‘아이천국 육아친화 두레마을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전통 공동체 정신인 두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1980년대 초 독일에서 시작한 ‘엄마 센터(Mother Center)’에서 착안해 기획됐다. 독일 엄마들은 일방적으로 육아를 떠맡는 상황과 사회적 고립을 해결하기 위해 상호부조형 돌봄 모임인 엄마 센터를 자발적으로 만들었다. 경북도 두레마을은 행정안전부의 올해 핵심과제인 ‘주민행복마을’과 궤를 같이하며 각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공동체 돌봄이 가능하도록 부모 모임을 만들어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형 엄마 센터인 돌봄 살롱과 일자리 창업 사무실, 작은도서관 등을 결합한 거점 공간을 조성해 운영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돌봄 공백 해소와 부모의 양육 부담 경감은 물론, 청년·신혼부부의 지역 정착, 생활 인구 증가, 돌봄 기반 지역 일자리 창출이라는 중장기 효과를 노린다. 경북도는 두레마을의 핵심인 재생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운영에 참여하고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유지할 수 있도록 10대 실천규약도 마련했다. 실천 규약은 아동의 권리와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육아를 가정의 부담이 아닌 마을의 공동 책임으로 규정한다. 또 주민의 자발성과 수평적 협력을 바탕으로 두레 및 품앗이 정신을 실천하는 자생 공동체 운영을 핵심으로 한다. 경북도는 2029년까지 지방소멸대응기금 등을 포함해 모두 240억 원을 투입해 안동과 구미, 영천, 상주, 문경, 청도, 울릉 등 7개 시군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안동시는 기존 육아 기반시설을 연결하는 허브 조성을 핵심 전략으로 삼았다. 육아종합지원센터를 리모델링해 돌봄 살롱과 종합 안내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가족센터와 장난감도서관 등을 연계해 돌봄과 부모 간 소통이 가능한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마을과 마을을 잇는 돌봄버스를 운영한다. 아이들의 등원 및 하원을 책임지고 체험 이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돌봄 로봇 시범 운영으로 미래형 보육환경도 구축한다. 청도군은 농촌형 생활 공동체 회복에 초점을 둔 생활 돌봄 중심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북살롱과 쉼카페, 작은 도서관 등을 연계해 일상에서 교류하는 돌봄공간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양육 클래스와 일자리 및 창업 교육도 상시 운영한다. 구미와 영천, 상주, 문경, 울릉 등에서도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거점을 중심으로 인근 돌봄 시설을 연결하는 공동체 중심의 맞춤형 돌봄 모델을 구축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두레마을은 돌봄을 개인의 부담으로 남겨두지 않고, 마을과 공동체의 역할로 확장하는 새로운 정책 실험”이라며 “경북에서 태어난 아이는 경북이 책임지고 키운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와 석굴암을 품은 경북 경주시 토함산 인근 산불이 발화 24시간을 넘긴 8일 밤까지도 꺼지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주불을 진화한 지 2시간여 만에 강풍을 타고 잔불이 재발화하면서 소방 당국은 긴급 방어선 구축에 나섰다. 소방 당국과 산림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20분경 경주시 문무대왕면 입천리 산불 현장에서 불길이 군데군데 다시 솟아올랐다. 특히 안동 교차로 인근에서 시작된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화선을 넓히며 산 정상 쪽으로 확산했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6시경 주불 진화를 완료하고 잔불 감시 체계에 들어갔으나, 불과 2시간여 만에 다시 불길이 살아나면서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잔불이 완전히 잡히지 않은 곳은 급경사지라서 인력 이동이 자유롭지 않고, 야간인 데다 인근에 송전탑이 많아 헬기 가동도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현재는 불길이 더 번지지 않도록 방어선을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은 전날 오후 9시 40분경 토함산에서 7km가량 떨어진 야산에서 시작했다. 산 중턱 송전설비 고압선에서 발생한 스파크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건조한 날씨와 순간 최대 초속 21.6m의 강풍이 겹치며 산불영향구역은 54ha(헥타르)까지 넓어졌다. 한때 진화율이 60%까지 올랐다가 송전탑 때문에 헬기가 가까이 접근하지 못해 23%로 급락하는 등 온종일 산불과의 싸움은 계속됐다. 소방청은 이날 오전 1차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한 데 이어 오후에는 2차 동원령을 내렸다. 1차는 인접한 시도(영남권)에서, 2차는 그 너머에서 소방력을 동원했다. 대구와 대전 등 8개 시도의 119특수대응단 장비를 비롯해 헬기 45대와 인력 523명, 장비 139대 등 가용 자원을 모두 투입한 소방당국은 다시 살아난 불길이 번지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신속히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인근 지역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했다. 7일 오후 9시 반경 경주시 양남면 신대리의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4.3ha를 태운 뒤 12시간여 만에 꺼졌다. 발화 지점부터 경주 월성 원전 국가산업단지까지의 거리가 약 7.6km에 불과해 소방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기도 했다. 8일 오전 5시 반경 같은 동해안권인 경북 포항시 북구 죽장면 지동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경주=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지난 주말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와 석굴암이 있는 경북 경주시 토함산 인근에서 산불이 났다. 전국적으로 강풍과 건조특보 등이 내려진 가운데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동시다발적인 산불이 발생하면서 소방당국은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8일 소방당국과 산림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0분경 경주시 문무대왕면 입천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토함산에서 7km 가량 떨어진 곳에서 발생한 불은 발생 20시간 여만인 8일 오후 6시경 꺼졌다. 소방당국은 이 산 중턱에 있는 송전설비 고압선에서 발생한 스파크가 산불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불로 인한 산불영향구역은 54ha(헥타르)이며 당국은 향후 피해면적과 발화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소방당국은 초기 진압 작업부터 어려움에 처했다. 출동과 동시에 장비 25대와 인력 85명을 투입했지만 야간이라 헬기를 투입할 수 없어 불길을 잡지 못했다. 8일 오전 5시 반경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일출과 동시에 장비 51대와 인력 158명, 진화 헬기 30여 대 등을 투입해 집중 진화했다.한 때 진화율이 60%까지 올랐지만 건조한 날씨에 순간적으로 불어닥친 바람을 타고 산불은 다시 빠르게 확산했다. 게다가 발화지 인근에 송전탑이 많아 헬기가 현장 접근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진화율이 23%로 급락했다.진화에 애를 먹는 사이 산불은 순간최대초속 21.6m의 강풍을 타고 빠르게 이동했다. 소방 당국은 토함산으로 불이 번지지 않도록 막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도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신속히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소방청은 이날 오전 1차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한데 이어 오후에는 2차 동원령을 내렸다. 1차는 인접한 시도(영남권)에서, 2차는 그 너머에서 소방력을 동원하는 것을 뜻한다. 대구와 대전 등 8개 시도의 119특수대응단 장비를 비롯해 헬기 45대와 인력 523명, 장비 139대 등 가용 자원을 모두 투입한 소방당국은 오후 6시경 주불을 잡는데 성공했다.전날 오후 9시 반경 경주시 양남면 신대리의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도 강풍과 건조한 날씨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며 12시간여 만에 꺼졌다. 산불영향구역은 4.3ha로 추산됐다. 이 산불은 발화지점으로부터 경주 월성 원전 국가산업단지까지 직선거리가 약 7.6㎞에 불과해 소방 당국이 화재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에 촉각을 곤두세우기도 했다. 8일 오전 5시 반경 같은 동해안권인 포항시 북구 죽장면 지동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경주=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대구시는 30일 오후 2시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 1층 태양홀에서 ‘2026년 AI 융합 기업지원사업 종합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대구시를 비롯해 DIP와 대구테크노파크(TP) 등 지역 인공지능(AI) 융합 기업지원기관 7곳이 공동으로 참여해 추진 방향과 세부 지원 내용을 공유하는 자리다. 지역 AI 융합 기업 임직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설명회에서는 각 기관이 추진 중인 기업 지원사업과 산업 현장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정보 제공과 질의응답, 네트워킹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DIP와 대구TP가 공동 주관해 온 AI 융합 사업 설명회를 확대·개편한 것이다. 대구시와 DIP, 대구TP,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 등 7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들 기관은 AI 융합 기업 지원 과제 약 100개를 소개하고, 제품 불량 탐지 AI 시스템 구축, AI 융합 자율제조 공정, AI 기반 제조 결함·위험 상황 관리 등 실제 산업 현장 적용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올해를 ‘인공지능 전환(AX) 거점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산업 전반에 AI를 접목한 대구형 제조 AX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종합설명회를 시작으로 기업 육성 지원과 AI 대전환 정책 추진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대구간송미술관이 간송 전형필 선생(1906∼1962)의 탄생 120주년을 기념해 올해 대형 기획전을 잇달아 선보인다. 전형필 선생은 남다른 안목과 배포로 일제강점기 당시 뿔뿔이 흩어졌던 문화재를 수집해 우리 민족의 혼과 맥을 이어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병오년 새해를 맞아 상설 전시 작품을 전면 교체한 대구간송미술관은 27일부터 조선 후기 회화의 정수와 도자 예술의 변천사를 조명하는 새로운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신윤복과 김홍도, 이인문 등 조선 후기 대가들의 인물·풍속화를 비롯해 19세기 활발히 이뤄졌던 조선과 청나라 문인의 교류를 보여주는 서예 작품, 청자·분청·사기·백자 등 고려부터 조선까지의 도자 작품이 전시됐다. 특히 ‘하늘이 내린 천재 화가’로 불리는 조선 후기 화가 오원 장승업(1843∼1897)의 ‘삼인문년’이 이번에 처음 공개됐다. 이 작품은 고사 ‘동파지림’에 등장하는 세 노인이 각자의 나이를 자랑하는 장면을 그린 것이다. 인물들을 둘러싼 기암괴석은 신선의 세계를 떠올리게 하고, 표정까지 드러나는 섬세한 인물 묘사와 화려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색채가 압권이다. 이 작품은 5월 25일까지 전시된다. 4월에는 ‘추사의 그림수업(가제)’ 전시를 연다. 조선 후기 ‘추사체’를 창조하고 19세기 화단 전반에 영향을 미친 예술가 추사 김정희(1786∼1856)의 예술세계를 조망하는 전시다. 7월에는 혜원 신윤복(1758∼1814)의 ‘미인도’를 전시하는 상설전시관이 공개될 예정이다. 대구간송미술관은 미인도가 전하는 감동을 온전히 전달하기 위해 단독 전시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9월에는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1676∼1759)을 소개하는 대규모 특별전을 연다. 삼성문화재단(호암미술관)과 공동 기획했으며, 국립중앙박물관과 호림미술관 등 여러 기관과 개인이 소장한 겸재 정선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호암미술관 전시 작품을 비롯해 당시 소개되지 않았던 간송미술관 소장 작품도 추가로 출품돼 겸재 정선의 작품 세계를 더욱 폭넓게 조망하는 역대 최대 규모 전시로 운영될 계획이다. 대구간송미술관은 올해 다양한 강좌도 함께 운영한다. 지난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던 ‘간송예술강좌’를 올해도 이어가며, 시민 참여형 문화 행사인 ‘박석마당 영화제’와 ‘기획자의 시선’ 등도 준비했다. 7월에는 간송 탄신 1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대구간송미술관에는 지난해 한 해 동안 26만5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이 가운데 대구 외 타 지역 방문객은 전체의 49%를 차지했다. 관람객 1인당 평균 소비 금액은 6만 원으로, 연간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약 126억 원, 생산 유발 효과는 약 237억 원으로 추정된다. 전인건 대구간송미술관장은 “간송 탄신 120주년과 병오년 새해를 맞아 간송의 주요 작품을 통해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과 길상의 의미를 함께 조망하고자 상설전시관을 새롭게 꾸몄고, 다양한 특별전을 준비했다”며 “작품 속에 담긴 선조들의 소망과 평안의 메시지를 통해 미술관이 일상 속 작은 행복을 경험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대구간송미술관이 간송 전형필 선생(1906~1962)의 탄생 120주년을 기념해 올해 대형 기획전을 잇달아 선보인다. 전형필 선생은 남다른 안목과 배포로 일제강점기 당시 뿔뿔이 흩어졌던 문화재를 수집해 우리 민족의 혼과 맥을 이어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병오년 새해를 맞아 상설 전시 작품을 전면 교체한 대구간송미술관은 27일부터 조선 후기 회화의 정수와 도자 예술의 변천사를 조명하는 새로운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신윤복과 김홍도, 이인문 등 조선 후기 대가들의 인물·풍속화를 비롯해 19세기 활발히 이뤄졌던 조선과 청나라 문인의 교류를 보여주는 서예 작품, 청자·분청·사기·백자 등 고려부터 조선까지의 도자 작품이 전시됐다.특히 ‘하늘이 내린 천자 화가’로 불리는 조선 후기 화가 오원 장승업(1843~1897)의 ‘삼인문년’이 이번에 처음 공개됐다. 이 작품은 고사 ‘동파지림’에 등장하는 세 노인이 각자의 나이를 자랑하는 장면을 그린 것이다. 인물들을 둘러싼 기암괴석은 신선의 세계를 떠올리게 하고, 표정까지 드러나는 섬세한 인물 묘사와 화려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색채가 압권이다. 이 작품은 5월 25일까지 전시된다.4월에는 ‘추사의 그림수업(가제)’ 전시를 연다. 조선 후기 ‘추사체’를 창조하고 19세기 화단 전반에 영향을 미친 예술가 추사 김정희(1786~1856)의 예술세계를 조망하는 전시다. 7월에는 혜원 신윤복(1758~1814)의 ‘미인도’를 전시하는 상설전시관이 공개될 예정이다. 대구간송미술관은 미인도가 전하는 감동을 온전히 전달하기 위해 단독 전시공간을 조성하고 있다.9월에는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1676~1759)을 소개하는 대규모 특별전을 연다. 삼성문화재단(호암미술관)과 공동 기획했으며, 국립중앙박물관과 호림미술관 등 여러 기관과 개인이 소장한 겸재 정선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호암미술관 전시 작품을 비롯해 당시 소개되지 않았던 간송미술관 소장 작품도 추가로 출품돼 겸재 정선의 작품 세계를 더욱 폭넓게 조망하는 역대 최대 규모 전시로 운영될 계획이다.대구간송미술관은 올해 다양한 강좌도 함께 운영한다. 지난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던 ‘간송예술강좌’를 올해도 이어가며, 시민 참여형 문화행사인 ‘박석마당 영화제’와 ‘기획자의 시선’ 등도 준비했다. 7월에는 간송 탄신 1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대구간송미술관에는 지난해 한 해 동안 26만5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이 가운데 대구 외 타지역 방문객은 전체의 49%를 차지했다. 관람객 1인당 평균 소비 금액은 6만 원으로, 연간 부가가치유발 효과는 약 126억 원, 생산유발 효과는 약 237억 원으로 추정된다.전인건 대구간송미술관장은 “간송 탄신 120주년과 병오년 새해를 맞아 간송의 주요 작품을 통해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과 길상의 의미를 함께 조망하고자 상설전시관을 새롭게 꾸몄고, 다양한 특별전을 준비했다”며 “작품 속에 담긴 선조들의 소망과 평안의 메시지를 통해 미술관이 일상 속 작은 행복을 경험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좋은 정책이 중앙정부의 국가 전략에서만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절박한 지역 문제를 해결하려는 지방자치단체의 작은 시도에서 출발하기도 합니다.”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은 27일 구청 집무실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주민의 하루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는 것은 지자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아이가 등교하는 골목의 위험을 알고, 노인들이 겪는 각종 불편을 체감하며, 주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피부로 함께 느낀다”며 “주민 생활과 밀접한 영역에서 실험하고, 실패하고, 다시 다듬어낸 정책이 국가 전략의 씨앗이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6년 보궐선거에서 달서구청장에 당선된 이 구청장은 잇따라 3선에 성공하며 10년 이상 구정을 이끌고 있다. 그는 “지방은 국가 전략의 수혜자가 아니라 문제 해결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소신으로 10년을 달려 왔다. 특히 가장 절박한 과제인 지방소멸 해결을 위해 단순히 인구를 붙잡기 위한 노력보다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정책을 발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달서구는 출산과 양육, 주거, 일자리 등 인구를 붙잡는 다양한 요소를 지역의 맥락 안에서 정교하게 설계하고 있다. 결혼 장려 정책이 대표적인 사례다. 구는 2016년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결혼장려팀을 만들었다. 이 팀은 미혼남녀 1000여 명을 등록받아 다양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직원들이 신청자의 각종 인적 사항을 꼼꼼히 확인해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주선에서 그치지 않고 지역 웨딩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각종 결혼 비용 부담도 낮춰주고 있다. 미혼남녀를 위한 데이트 공간으로 결혼친화공원을 조성하고, 매년 ‘두근두근 페스티벌’ 축제를 개최하며 결혼 장려 분위기도 만들고 있다. 이 구청장은 “‘구청이 무슨 중매나 하고 있느냐’는 비아냥은 사라졌고, 오히려 전국 각지의 지자체에서 벤치마킹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힘입어 2024년부터 전국 184개 기관과 협업해 결혼 장려 분위기 확산을 위한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운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달서구의 생애주기별 맞춤 정책은 ‘행복한 출산과 육아’로 이어진다. 구는 2024년 저출산 대응 전담 조직인 출산장려팀을 구성했다. 12개 분야 저출산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각종 출생 축하 서비스와 양육비 부담 완화 정책을 개발하고 있다. 가정을 이룬 부부의 경제적 안정을 위한 일자리 정책도 촘촘히 추진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안정적인 일자리가 없는 곳에서는 결혼도, 출산도, 양육도 지속할 수 없기에 일자리 정책은 지자체의 매우 중요한 책무”라고 말했다. 구는 지역 특성을 담은 ‘달서웨이 일자리 프로젝트’를 수립해 공공 일자리 5만3068개 마련을 목표로 삼았다. 매년 지역 청년들에게 해외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해외 취업 캠프’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대학생 행정체험 사업, 청년과 기업 희망브리지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달서구는 기후위기에 취약한 주민들을 위해 안전망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기후 변화로 대형 산불과 홍수 등 예측할 수 없는 각종 재난이 주민들의 삶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구청장은 “지난 10년 동안 주민들과 편백나무 5만여 그루를 심으며 도심 녹지 확충에 힘써 왔다. 숲 조성을 통해 탄소 흡수와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위기 대응은 물론 주거환경 개선 효과도 보고 있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좋은 정책이 중앙정부의 국가 전략에서만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절박한 지역 문제를 해결하려는 지방자치단체의 작은 시도에서 출발하기도 합니다.”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은 27일 구청 집무실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주민의 하루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는 것은 지자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아이가 등교하는 골목의 위험을 알고, 노인들이 겪는 각종 불편을 체감하며, 주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피부로 함께 느낀다”며 “주민 생활과 밀접한 영역에서 실험하고, 실패하고, 다시 다듬어낸 정책이 국가 전략의 씨앗이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있다”고 설명했다.2016년 보궐선거에서 달서구청장에 당선된 이 구청장은 잇따라 3선에 성공하며 10년 이상 구정을 이끌고 있다. 그는 “지방은 국가 전략의 수혜자가 아니라 문제 해결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소신으로 10년을 달려왔다. 특히 가장 절박한 과제인 지방소멸 해결을 위해 단순히 인구를 붙잡기 위한 노력보다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정책을 발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달서구는 출산과 양육, 주거, 일자리 등 인구를 붙잡는 다양한 요소들을 지역의 맥락 안에서 정교하게 설계하고 있다. 결혼장려 정책이 대표적인 사례다. 구는 2016년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결혼장려팀을 만들었다. 이 팀은 미혼남녀 1000여 명을 등록받아 다양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직원들이 신청자의 각종 인적 사항을 꼼꼼히 확인해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주선에서 그치지 않고 지역 웨딩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각종 결혼비용 부담도 낮춰주고 있다. 미혼남녀를 위한 데이트 공간으로 결혼친화공원을 조성하고, 매년 ‘두근두근 페스티벌’ 축제를 개최하며 결혼장려 분위기도 만들고 있다. 이 구청장은 “‘구청이 무슨 중매나 하고 있느냐’는 비아냥은 사라졌고, 오히려 전국 각지의 지자체에서 벤치마킹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힘입어 2024년부터 전국 184개 기관과 협업해 결혼장려 분위기 확산을 위한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운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달서구의 생애주기별 맞춤 정책은 ‘행복한 출산과 육아’로 이어진다. 구는 2024년 저출산 대응 전담조직인 출산장려팀을 구성했다. 12개 분야 저출산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각종 출생 축하 서비스와 양육비 부담 완화 정책을 개발하고 있다.가정을 이룬 부부의 경제적 안정을 위한 일자리 정책도 촘촘히 추진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안정적인 일자리가 없는 곳에서는 결혼도, 출산도, 양육도 지속할 수 없기에 일자리 정책은 지자체의 매우 중요한 책무”라고 말했다. 구는 지역 특성을 담은 ‘달서웨이 일자리 프로젝트’를 수립해 공공 일자리 5만3068개 마련을 목표로 삼았다. 매년 지역 청년들에게 해외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해외 취업 캠프’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대학생 행정체험사업, 청년과 기업 희망브릿지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달서구는 기후위기에 취약한 주민들을 위해 안전망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기후 변화로 대형 산불과 홍수 등 예측할 수 없는 각종 재난이 주민들의 삶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구청장은 “지난 10년 동안 주민들과 편백나무 5만여 그루를 식재하며 도심 녹지 확충에 힘써 왔다. 숲 조성을 통해 탄소 흡수와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위기 대응은 물론 주거환경 개선 효과도 보고 있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해 경주엑스포대공원을 찾은 관람객 수가 역대 최대인 54만 명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경북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관람객 수는 전년도 51만 명보다 5.9%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 자체 분석 결과, 민간기업 협업 콘텐츠 운영 사업으로 유입된 행사 목적 관람객이 7만5000여 명으로 전년보다 3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부 방문객의 40.6%가 경주에서 숙박을 계획하는 등 경주엑스포대공원이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엑스 호러(EX-HORROR)’ 등 시즌별 대표 콘텐츠를 중심으로 야간 프로그램을 강화한 점도 관람객 증가에 한몫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앞으로 엑스 호러와 엑스 펌킨나잇 등 관람객 참여형·체류형 민간 콘텐츠 중심의 운영 전략을 강화해 관광 활성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올해도 더욱 다양하고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찾는 열린 문화관광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경북 구미시는 양호동 낙동강 제2캠핑장 조성 사업을 마무리하고 24일 정식 개장한다고 밝혔다. 기존 낙동강 캠핑장의 높은 이용 수요에 대응하고 보다 쾌적한 캠핑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업비 34억 원을 투입해 오토캠핑 사이트 50면을 새롭게 조성했다. 각 사이트를 가로 및 세로 10m 규모로 조성해 대형 텐트나 카라반 이용 시에도 동선을 여유롭게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샤워실 2곳과 화장실 2곳, 세척실 1곳 등 최신 편의시설도 설치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어린이 놀이기구와 미니 골프장도 조성해 캠핑과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용 요금은 1일 기준 비수기 3만 원, 성수기 4만 원이다. 구미시민은 거주지 인증 시 20% 상시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약은 구미도시공사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낙동강 제2캠핑장은 도심과 가까운 곳에서 강바람을 맞으며 자연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체류형 캠핑 공간이다. 안전하고 쾌적한 운영을 통해 방문객들이 일상의 피로를 내려놓고 편안한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경북 구미시는 양호동 낙동강 제2캠핑장 조성 사업을 마무리하고 24일 정식 개장한다고 밝혔다. 기존 낙동강 캠핑장의 높은 이용 수요에 대응하고 보다 쾌적한 캠핑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업비 34억 원을 투입해 오토캠핑 사이트 50면을 새롭게 조성했다. 각 사이트를 가로 및 세로 10m 규모로 조성해 대형 텐트나 카라반 이용 시에도 동선을 여유롭게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샤워실 2곳과 화장실 2곳, 세척실 1곳 등 최신 편의시설도 설치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어린이 놀이기구와 미니 골프장도 조성해 캠핑과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이용 요금은 1일 기준 비수기 3만 원, 성수기 4만 원이다. 구미시민은 거주지 인증 시 20% 상시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약은 구미도시공사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낙동강 제2캠핑장은 도심과 가까운 곳에서 강바람을 맞으며 자연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체류형 캠핑 공간이다. 안전하고 쾌적한 운영을 통해 방문객들이 일상의 피로를 내려놓고 편안한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대구시는 무주택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청년 주택 전월세 임차보증금 대출 이자 지원사업’ 상반기 신규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모집인원은 모두 300명으로 대구에 주소를 두거나 전입 예정인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무주택 청년이면 신청할 수 있다. 본인 연 소득은 6000만 원 이하(부부 합산 8000만 원 이하)여야 하며 임차 보증금 2억5000만 원 이하의 주택 또는 주거용 오피스텔에 거주해야 한다. 대출한도는 임차보증금의 90% 이내, 최대 1억 원까지 가능하다. 대구시는 연 최대 3.5%의 이자를 지원하고 대상자는 최저 1.5%의 금리를 부담하면 된다. 지원 기간은 기본 2년이며 최대 4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대구시는 지난해부터 기초생활수급자(주거급여 수급자 제외) 및 차상위계층 청년을 우선 선발하고 소득 수준에 따라 배점을 부여해 고득점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22일 오전 9시부터 다음 달 6일 오후 6시까지 대구시 주거지원 통합 온라인 플랫폼인 ‘대구安방’에서 신청하면 된다. 최종 선정자는 3월 9일 개별 문자로 안내할 예정이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사업이 청년들의 자립적 주거 기반을 마련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경북도는 한국화재보험협회와 도내 전통시장 화재 예방 및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경북도는 화재와 각종 재난에 취약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전문 기관이 참여하는 체계적인 안전진단을 도입하게 됐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사례다. 한국화재보험협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3년마다 소방과 건축, 가스, 전기 등 분야별 종합 안전진단을 수행하는 안전점검 및 위험관리 전문 기관이다. 50년 이상의 화재 예방과 안전진단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도내 주요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매년 전문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현장에 정착시킬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관련 조사·연구와 신기술 정보도 공유할 예정이다. 도는 15일부터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국화재보험협회와 함께 소방안전등급 D·E등급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26일부터는 도내 주요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명절 대비 화재 예방과 안전관리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경북 예천천문우주센터는 24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목성 공개 관측회’를 연다. 이번 관측회에서는 목성과 그 대표 위성인 갈릴레이 4대 위성(이오·유로파·가니메데·칼리스토)을 비롯해 오리온 대성운, 플레이아데스 성단 등 유명 천체를 함께 볼 수 있다. 특히 목성이 태양의 정반대 편에 놓이는 ‘충(衝)’의 시기라서 밤 시간대 내내 볼 수 있고 지구와 거리가 가까워져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공개 관측회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며 만 5세 이상을 대상으로 네이버 예약을 통해 선착순 4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1000원이며 선물도 제공할 예정이다. 관측회 참가자는 24일 오후 6시 40분까지 센터 스타하우스에 도착해 안내에 따라 천문대로 이동한 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된다. 다만 기상 상황에 따라 행사가 취소될 수도 있다. 예천천문우주센터 관계자는 “최근 기상 악화로 1차례 취소됐던 프로그램이 관람객의 뜨거운 관심으로 재개되는 만큼 더 유익하고 풍성한 공개 관측회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대구·경북 통합 논의의 불씨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최근 정부가 4년간 최대 20조 원의 재정 지원을 골자로 한 ‘행정통합 인센티브’를 발표한 이후 한때 멈췄던 대구시와 경북도의 협의 속도가 빨라졌다. 6·3 지방선거에서 통합 단체장을 선출하는 것과 다음 달 국회에 특별법을 제출해 통과시키는 것이 관건이다. 당초 시도 통합 추진 과정에서 부딪혔던 경북 북부권의 반대와 경북도의회 동의 절차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이후 절차 일정도 앞당길 수 있다.● 대구시·경북도 통합 공식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일 안동 경북도청에서 만나 대구·경북 통합 추진의 향후 방향과 절차, 쟁점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동안 정치적 상황에 막혀 난항을 겪던 논의가 실제 실행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공식화 선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앞서 최대 걸림돌로 지적됐던 경북도의회 동의 문제와 반대 여론이 형성된 경북 북부권 주민 설득 방안이 핵심 의제로 떠올랐다. 통합 이후 권역별 발전 방안과 통합 지방자치단체의 조직 운영, 청사 활용 등 구체적인 청사진도 논의했다. 이를 전담할 시도 부서 태스크포스(TF)도 가동하는 등 실무 논의 창구를 재가동하기로 했다. 이 도지사는 “이날 만남을 통해 통합 절차를 함께 추진하자는 경북도의 입장을 대구시에 전달했다”며 “도의회 동의를 포함한 공식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북도는 북부권 균형 발전과 시군 자치권 강화가 통합 논의의 전제 조건이라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논의 과정에서 이 원칙이 반드시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구시는 통합 논의의 성과를 위해서는 경북도의회와 경북 북부권 주민들을 설득할 수 있는 구체적인 로드맵과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대구시의회는 2024년 12월 대구시가 제출한 ‘대구·경북 행정통합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경북도의회는 북부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신중론과 반대론이 제기되며 제동이 걸렸다. 안동·예천·영주·울진·영양 등 북부 지역 기초의회는 잇따라 반대 성명과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들 지역은 “통합은 경북의 행정 주권을 대구에 넘기는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냈다. 또 안동 도청 신도시를 중심으로 구축된 행정·산업 기반이 약화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높였다. 경북 북부권 주민들은 재정 권한이 대구에 집중되면서 다른 지역이 소외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다. 김 시장 권한대행은 “현재 가장 큰 과제는 경북도의회 동의”라며 “이번 회동을 계기로 조속한 시일 내 경북도의회가 대구·경북의 미래 100년을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방선거 최대 이슈로 부상 대구·경북 통합은 6월 지방선거의 지형을 뒤흔드는 최대 이슈로 부상했다. 통합지자체를 이끌 특별시장 선출 시점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선거 주자들은 이른바 ‘즉시 추진파’와 ‘신중파’, ‘선거 후 논의파’ 등 세 갈래로 나뉘었다. 먼저 경북도지사 출마 예정자인 이철우 현 도지사를 비롯해 국민의힘 이만희(영천·청도) 의원과 대구시장 출마 예정자인 국민의힘 주호영(대구 수성갑)·윤재옥(대구 달서을)·유영하(대구 달서갑) 의원 등은 “지금이 적기”라는 입장이다. 이들은 지방 소멸 위기 속에서 정부가 제시한 파격적인 재정 지원을 선점하기 위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통합특별시장 선출을 목표로 행정 통합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국민의힘 대구시장 출마 예정자인 추경호(대구 달성) 의원과 최은석(대구 동·군위갑) 의원, 배광식 북구청장, 이태훈 달서구청장, 경북도지사 출마 예정자인 이강덕 포항시장과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등은 신중론을 펴고 있다. 선거까지 4개월가량 남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추진할 경우 시민 공감대를 얻지 못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이다.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과 경북도지사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등은 물리적 한계를 지적하며, 선거 이후 새로 선출된 양 단체장이 정당성을 확보한 뒤 행정 통합을 추진하는 것이 순리라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경북 예천천문우주센터는 24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목성 공개관측회’를 연다. 이번 관측회에서는 목성과 그 대표 위성인 갈릴레이 4대 위성(이오·유로파·가니메데·칼리스토)을 비롯해 오리온 대성운, 플레이아데스 성단 등 유명 천체를 함께 볼 수 있다. 특히 목성이 태양의 정반대편에 놓이는 ‘충(衝)’의 시기라서 밤 시간대 내내 볼 수 있고 지구와 거리가 가까워져 자세히 살펴 볼 수 있다. 공개관측회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며 만 5세 이상을 대상으로 네이버 예약을 통해 선착순 4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1000원이며 선물도 제공할 예정이다. 관측회 참가자는 24일 오후 6시 40분까지 센터 스타하우스에 도착해 안내에 따라 천문대로 이동한 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된다. 다만 기상 상황에 따라 행사가 취소될 수도 있다. 예천천문우주센터 관계자는 “최근 기상 악화로 1차례 취소됐던 프로그램이 관람객의 뜨거운 관심으로 재개되는 만큼 더 유익하고 풍성한 공개관측회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초저출산 시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교육 질 저하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대구시교육청이 해법 마련을 위해 도입한 거점학교 정책이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 폐교 위기에 놓인 소규모 학교를 통합해 거점학교를 육성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겠다는 구상에서 출발한 이 정책은 2024년 7월부터 군위군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다. 거점학교 도입 1년 5개월여가 지난 14일, 시교육청은 군위초등학교에서 정책 설명회를 열고 관련 성과를 공개했다. 시교육청이 거점학교 육성에 나선 계기는 2023년 7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대구 군공항 이전을 조건으로 경북도 관할이었던 군위군이 대구시로 편입됐다. 군위군에는 1개 분교를 포함해 8개 초등학교와 5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가 있었는데, 군 내 유일한 고교인 군위고와 군위초, 군위중을 제외하면 대부분 학생 수가 30명에도 미치지 않는 소규모 학교였다. 이로 인해 교육 질 저하 우려가 컸다. 학생 수가 적다 보니 방과 후 학교 운영이 어려웠고, 또래 집단이 부족해 학생들의 사회·정서적 성장을 위한 교육에도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시교육청은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군위 거점학교 육성 추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군위초와 군위중, 군위고를 거점학교로 지정해 운영을 시작했다. 거점학교로 지정된 학교에는 급식실 현대화와 기숙사 리모델링 등 교육·생활 여건 개선이 이뤄졌다. 토론과 발표 중심 수업을 강조하는 국제바칼로레아(IB) 기반 교육과정도 도입했다. 거주지가 거점학교와 멀어 통학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통학 지원 전담반을 구성해 택시나 셔틀버스를 이용한 통학도 지원했다. 중학교 2학년 학생 80여 명 전원에게는 일본 등 글로벌 체험학습 기회도 제공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현재까지 군위 지역 소규모 초중학교에 다니던 학생 120명 가운데 86.7%인 104명이 거점학교로 옮겨 다양한 교육 혜택을 받고 있다. 대입 최전선에 있는 군위고도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올해 대학 입시에서 의·약학 계열과 수도권 주요 4년제 대학, 국립대 등에 합격생을 여러 명 배출했다. 고3 재학생 88명 가운데 77명이 대학에 진학해 대학 진학률은 87.5%를 기록했다. 시교육청은 군위고가 IB 후보학교 준비 과정에서 추진해 온 수업·평가 혁신과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이 축적되며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도 이를 뒷받침했다. 군위고는 소인수 수업을 확대해 학생 개개인의 학습 상태를 면밀히 진단하고 즉각적인 피드백이 가능하도록 했다. 교과 연계 교육과정 박람회와 학생 주도 교과 융합 주제 탐구 등 학교 프로그램도 폭넓게 운영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거점학교는 소규모 학교를 방치하지 않고 지역과 함께 살아 움직이게 만드는 전략”이라며 “군위군 거점학교 사례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 초저출산 시대 교육 질 저하 위기를 해소할 성공 모델을 반드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