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엽

조종엽 차장

동아일보 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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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종엽 차장입니다.

jjj@donga.com

취재분야

2026-02-25~2026-03-27
문학/출판31%
문화 일반23%
인사일반13%
언론10%
역사7%
사회일반7%
칼럼3%
바둑3%
기업3%
  • 70회 신문의 날 표어 대상 ‘알고리즘 너머, 진짜 세상을 읽다’

    한국신문협회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기자협회는 제70회 신문의 날(4월 7일) 표어 대상으로 이수빈 씨(경남 김해시)의 ‘알고리즘 너머, 진짜 세상을 읽다’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알고리즘으로 왜곡된 정보가 아니라, 객관적 사실과 진실을 전하는 신문의 가치를 함축적으로 표현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우수상에는 김민준 씨(인천)의 ‘가짜를 거르는 눈, 진실을 담는 창’과 태지훈 씨(전북 완주군)의 ‘신뢰를 쓰다, 내일을 밝히다’가 뽑혔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신문홍보 캐릭터 공모전 대상에는 김혜정 씨(경남 양산시)의 ‘프레스와 포커스’(사진)가, 우수상에는 최우영 씨(서울 강북구)의 ‘펼침이’와 정우준 씨(서울 은평구)의 ‘참소리’ 등 2편이 뽑혔다. 표어 및 캐릭터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 원과 상패를,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만 원과 상패를 각각 수여한다. 시상식은 다음 달 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제70회 신문의 날 기념대회 때 열린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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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신과 침묵으로 얼어붙은 지방공기업, 어떻게 녹였을까

    갈등이 누적됐던 지방공기업을 변화시킨 리더가 그 과정을 담은 책을 출간했다.출판사 작가의 집은 김주성 노원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동료의 힘―얼어붙은 조직, 신뢰로 녹인 600일의 여정’을 출간했다고 25일 밝혔다.출판사에 따르면 이 책은 2020년 파업 이후 불신과 침묵이 일상이 된 한 지방공기업에 민간 기업 출신의 리더가 부임하면서 벌어진 일을 다룬 에세이다. ‘먼저 묻고, 오래 기다린다—90건의 개별 면담’, ‘이름을 부른다—510번의 생일 전화, ‘동료’라는 한마디’, ‘동력이 쌓이면 일이 달라진다’ 등 저자의 비결과 함께 조직의 변화와 신뢰의 회복 과정을 담았다.부록으로 취임 초기부터 조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면서 조직을 파악하는 방법, 임기 마지막 날까지 활력 있는 조직을 유지하며 마무리하는 방안 등을 담은 실천 도구 모음 ‘리더십 변화 관리 툴킷(Leadership Change Management Toolkit)’을 수록했다.저자는 “이 책을 쓸 자격이 있는지 오래 망설였다. 그런데 그 망설임 자체가 이 책이 필요한 이유였다”며 “임기의 첫날과 마지막 날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를 먼저 고민한 사람의 기록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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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신문협회 산하 디지털협의회장 신한수 재선임

    한국신문협회 산하 디지털협의회는 19일 정기총회를 열고 신한수 서울경제 전략기획실 부국장을 회장으로 재선임했다. 임기는 2028년 정기총회까지다. 디지털협의회는 이날 강인석 전북일보 이사 등 부회장 7명도 선임했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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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신문협회 신임 회장에 박장희 중앙일보 발행인

    한국신문협회는 20일 정기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박장희 중앙일보 발행인(59·사진)을 제50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2년.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박 회장은 1992년 중앙일보에 입사해 경영기획실장 부사장 및 신문협회 부회장을 지냈다. 현재 중앙일보 대표이사 사장 겸 발행인 겸 편집인이다. 신문협회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이사 21명, 감사 2명 등 총 23명의 새 임원을 선출했다.▽이사 임채청(동아일보 발행인) 김경호(국민일보 〃) 장승준(매일경제신문 〃) 김병직 (문화일보 〃) 곽영길(아주경제 〃) 황대일(연합뉴스 〃) 홍준호(조선일보 〃) 조일훈(한국경제신문 〃) 이성철(한국일보 〃) 김중석(강원도민일보 〃) 박진오(강원일보 〃) 한국선(경북일보 〃) 김여송(광주일보 〃) 홍정표(경인일보 〃) 김재철(대전일보 〃) 이동관(매일신문 〃) 손영신(부산일보 〃) 손인락(영남일보 〃) 서창훈(전북일보 〃) 김원식(중도일보 〃) ▽감사 손동영(서울경제신문 발행인) 이후혁(대구일보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6-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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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문윤리위, 정기총회…감사 재선임 및 윤리위원 위촉

    한국신문윤리위원회는 1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과 한인섭 중부매일 사장을 감사로 재선임했다. 이사회에선 손동영 서울경제 발행인과 김병직 문화일보 발행인, 박일근 한국일보 수석 논설위원, 김윤덕 조선일보 선임기자, 장진복 서울신문 차장이 2026, 27년도 윤리위원으로 위촉됐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6-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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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유머 감각 없는 친구에게 주고 싶은…

    저자가 초등학교 교사로 일할 당시 태도가 형편없던 소년이 있었다. 학교 급식에 대해 불평하는 소년에게 학교 신문에 칼럼을 써보라고 권하자 이런 글이 나왔다. “피자인가 골판지인가.” “(치킨 핫도그라면서) 갈색 반점들이 박힌, 개들이 씹는 장난감 같은 막대기를 주리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 소년의 유머러스한 글은 칭찬을 많이 받았을 뿐 아니라, 저자가 무력감과 소외감에서 벗어나게 도왔다고 한다. 미국 유명 스탠드업 코미디언이자 방송작가인 저자는 유머가 더 나은 삶으로 향하는 길을 열어젖힌다고 강조한다. “수치스럽게 여겼던 자신의 일부가 실은 가장 큰 강점이 되는 삶. 더 깊고 정직한 관계를 맺으면서도 즐겁고 편안한 삶. 붐비는 파티에서 식은땀을 줄줄 흘리는 대신 무슨 말을 하든 멋진 대화로 이어지리라 확신하는 삶”으로. 그를 위해선 ‘삶이 부조리로 가득하다는 걸 알아차리기 위해 지금에 깨어 있기’ ‘내 안의 우스꽝스러움과 기이함을 받아들이고, 자신을 웃음의 대상으로 삼기’ ‘사회적 위험 감수하기’ 등이 필요하다고 한다. 읽다 보면 유머의 세계에 발을 디디는 것과 시작(詩作) 입문이 별로 다르지 않은 일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선물할 땐 상대방이 속 좁은 사람은 아닌지 한 번 더 생각해 보길. 저자에 따르면 누군가 이 책을 선물로 받았다면 유머 감각이 형편없기로 유명한 것일 수 있다. 부제 ‘냉소와 허무를 뚫고 나가는 유머라는 해독제’.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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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북아역사재단, ‘일본군 위안부’ 심층 연구서 출간

    동북아역사재단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줌아웃해 역사 속에서 조감한 연구서 ‘제국의 성 관리 역사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사진)를 출간했다고 9일 밝혔다. 편저자인 박정애 재단 연구위원에 따르면 일본군 위안부 제도는 제국의 성 관리의 시공간 속에서 반복해 등장한 국가 성폭력 제도의 일부였다. 책은 일본 가라유키상(唐行きさん·과거 해외로 인신매매돼 성 착취를 당한 일본 여성)과 나치 독일 국방군의 매춘업소, 제2차 세계대전 종전 뒤의 미군 ‘위안부’까지 다루면서 전쟁과 제국주의 체제 속에서 여성 인권이 어떻게 침해됐는지를 조명한다. 하야시 요코(林葉子) 일본 나고야대 교수, 다케모토 니나(嶽本新奈) 오차노미즈여대 강사, 후지메 유키(藤目ゆき) 오사카대 명예교수, 장수희 동아대 강사, 레기나 뮐호이저 독일 함부르크 사회연구소 연구원 등 국내외 학자들이 집필에 참여했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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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영상자료원장에 모은영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 임명

    한국영상자료원장에 모은영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57·사진)이 9일 임명됐다. 모 신임 원장은 고려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국제환경영화제와 서울인디애니페스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의 프로그래머로 활동했다. 임기는 3년.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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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북아역사재단,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역사적 시각에서 조명한 연구서 출간

    동북아역사재단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줌아웃해 역사 속에서 조감한 연구서 ‘제국의 성 관리 역사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출간했다고 9일 밝혔다.편저자인 박정애 재단 연구위원에 따르면 일본군 위안부 제도는 일제의 성 관리의 시공간 속에서 반복해 등장한 국가 성폭력 제도의 일부였다. 책은 일본 가라유키상(唐行きさん·과거 해외로 인신매매돼 성 착취를 당한 일본 여성)과 나치 독일 국방군의 매춘업소, 제2차 세계대전 종전 뒤의 미군 ‘위안부’까지 다루면서 전쟁과 제국주의 체제 속에서 여성 인권이 어떻게 침해됐는지를 조명한다. 하야시 요코(林葉子) 일본 나고야대 교수, 다케모토 니나(嶽本新奈) 오차노미즈여대 강사, 후지메 유키(藤目ゆき) 오사카대 명예교수, 장수희 동아대 강사, 레기나 뮐호이저 독일 함부르크 사회연구소 연구원 등 국내외 학자들이 집필에 참여했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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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韓日 두 소설가가 풀어낸 ‘윤리적 딜레마’

    “하늘과 땅은 어질지 않아 만물을 짚으로 만든 개처럼 여긴다는 뜻이죠. … 문자와 전화로 은연중 저에게 자살을 종용하던 자들에게는 저 역시 짚으로 만든 개일 뿐이었겠죠.” 신간에 실린 김연수 작가의 신작 ‘우리들의 실패’의 한 대목이다. 주인공은 대통령 친인척의 국정 개입 사건을 폭로했다가 주변인들로부터 비난이 쏟아지자 심리적으로 위축된다. 교각에 서서 밤바다를 내려다보던 그에게 ‘살아서 진실을 말해’라는 목소리가 들린다. ‘목소리를 따른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 것일까, 그는 어떤 삶을 거쳐 그런 선택을 하게 됐을까. 한국 작가와 해외 작가가 공통의 주제로 중단편 소설을 쓰고 그 2편을 한 권으로 묶는 기획 시리즈의 첫 권이다. 첫 주제는 ‘윤리적 딜레마’. 함께 실린 소설은 1999년 ‘일식’으로 제120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저명 일본 소설가 히라노 게이치로의 ‘결정적 순간’이다. 고인이 된 거장 사진작가의 전시를 준비하던 주인공이 상자 속에서 은밀한 사진을 발견하면서 고민에 휩싸이는 이야기다. 김 작가는 ‘결정적 순간’에 관해 “어떤 진실을 발견한 직후에 시작해서 차츰 그 진실을 잃어버리는 과정을 보여 준다”며 “우리 시대의 윤리적 딜레마는 나의 옳음, 나의 진실 그 자체에 대한 번민에 가깝다고 본다”고 했다. 히라노는 ‘우리들의 실패’를 두고 “커다란 윤리적 결단을 촉구하는 것이 지극히 사적인 과거 경험일 수도 있다는 점을 탁월하게 보여 준다”고 했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6-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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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노조 “수신료로 JTBC 도박빚 갚을 수 없다” 월드컵 중계권 재판매 진통

    JTBC가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에 이어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의 재판매를 놓고 벌이는 지상파 방송사들과의 협상이 난항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JTBC는 2026년부터 2032년까지 열릴 모든 올림픽과 월드컵의 중계권을 사들였는데, 첫 중계인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은 저조한 시청률과 중계 파행으로 논란을 낳았다. JTBC는 6월 시작되는 북중미 월드컵의 중계권 재판매 협상을 위해 최근 지상파들을 잇따라 접촉하고 있다. JTBC 측은 6일 서울 여의도 KBS 본사를 찾아 협상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막판에 일정이 연기됐다. 앞서 4일에는 MBC 측과 접촉했으나 진전을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JTBC가 요구하는 중계권료와 지상파 측이 제시한 중계료 차이가 커서 협상은 타협점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 지상파 내부에서는 “JTBC가 재판매 가격을 지나치게 높게 설정해 수용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KBS의 제3노조인 같이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중계권 재판매 협상의) 본질은 한 유료 민영방송의 잘못된 경영 판단을 공적 재원, 시청자의 수신료로 메워보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수신료로 JTBC의 ‘도박빚’을 갚을 순 없다’는 제목의 성명에서 “JTBC가 사운을 건 도박을 했고, 이제 그 도박 빚에 허덕이는 상황”이라며 “중계권 재판매 협상은 한마디로 비싸게 계약한 중계권을 같이 떠안자는 취지”라고 주장했다. 앞서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도 “우리는 JTBC의 들러리가 될 수 없다”는 성명을 내고 “사태의 근본 책임은 지상파 3사의 ‘코리아풀(Korea Pool)’ 공동협상 체계를 일방적으로 무너뜨린 JTBC에 있다”고 했다. 노조는 “중계권료를 천정부지로 올려놓고 심지어 패럴림픽 (중계권)은 구입조차 하지 않은 JTBC의 졸속 협상에 대해 냉정하고 엄중한 평가가 선행되지 않는 한 월드컵 중계 협상은 결코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밀라노 겨울올림픽은 중계 채널이 JTBC와 네이버 두 곳뿐이어서 시청자들이 주요 경기나 장면을 제대로 볼 수 없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 스키·스노보드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 선수 경기의 경우, 최 선수가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진 후 JTBC가 중계를 쇼트트랙 경기로 돌려 정작 시청자들은 최 선수의 금메달이 확정된 3차 시기 연기를 실시간으로 보지 못했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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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조종엽]문화 관광 상품 싸게 하려다 미래 먹거리 비지떡 될수도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2024년 12월 ‘에라스 투어’의 마지막 공연 무대를 시작하던 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고른 출연자는 글로벌 호텔 그룹의 최고경영자였다. 그는 스위프트의 투어가 경제 전반에 얼마나 큰 효과를 내는지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스웨덴 스톡홀름에선 객실 점유율이 24% 늘었고, 객실당 숙박료는 평균 2.5배를 받았다고 밝혔다. 다른 로컬 업소들도 그렇게 벌었을 것이다. 스위프트의 공연이 열리는 도시의 경제가 활성화되는 걸 일컫는 ‘스위프트노믹스(Swiftnomics)’의 풍경이다. 같은 일이 한국에선 사뭇 다른 상황으로 전개된다. 6월 부산에서 방탄소년단(BTS)의 월드 투어 공연이 예정되자 주변 호텔 등 숙박 요금이 큰 폭으로 올랐다. 세계가 주목하는 공연이 열리는데, 일시적으로 가격이 오르지 않는 게 이상한 일이다. 하지만 정부는 칼을 빼 들었다. 지난달 25일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선 숙박업체가 시기별 최고 요금을 사전 공개토록 하고, 그보다 비싸게 받으면 한 번 적발돼도 영업정지를 내리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대책의 실효성은 둘째 치고, 숙박 요금이 정부가 개입해야 할 일인가 싶다. 공정거래위원회까지 나서서 실태를 조사했는데, 결론은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는 것뿐이었다. 담합 같은 건 발견하지 못했다는 뜻이겠다. 관료들이라고 시장을 모를까.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최근 간담회에서 “굉장히 소수의 사례가 부각되는 측면이 있다”, “결국은 공급이 부족해서일 수 있다”고 했다. 업자들이 꾸준히 돈을 벌면 투자 여력이 생기고, 공급이 늘고, 고급화도 진행된다. 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 문제는 오히려 ‘싸구려 요금’이 지속되는 일이다. ‘한국은 숙소가 저렴하다’는 말은 관광객들이 기꺼이 고액을 지불할 만한 매력과 콘텐츠가 없어서 업자들이 요금을 못 올린다는 뜻과 같다. 대계를 염두에 둔 당국자라면 몽둥이 들고 생색을 낼 게 아니라, 기회를 살려 지역의 관광산업을 어떻게 키울지를 고민해야 한다. 저렴한 숙소는 시장이 커지면 얼마든지 생겨나게 마련이다. 문화 및 관광 상품에 대한 정부의 다른 정책에서도 ‘비용을 낮춰 소비를 유도하자’는 식의 접근이 눈에 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여행 시 경비의 절반을 환급해 주는 ‘반값 여행’ 시범 사업에 착수했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관광지에 돈을 들여서라도 오고 싶게 만들어야지, ‘돈을 돌려주니까 간다’는 데 그친다면 장기적으로 지역에도 별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했다. 영화 산업 활성화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정부의 영화 관람료 할인권 배포는 과연 효과가 있었나. ‘범죄도시4’(2024년) 이후 2년 만의 새 천만 영화는 그런 퍼주기 없이 곧 탄생한다. 문체부가 추진 중인 영화 구독 패스는 기대도 있지만 ‘관람은 힙(hip)하다’는 인식을 만들지 못할 시엔 ‘영화=싸구려’로 만드는 건 아닌지 하는 우려도 없지 않다. K컬처와 연관 산업을 먹거리로 키우려면 구태의연한 접근에서 벗어나야 한다. 취약 계층 등은 소비를 지원할 필요가 있지만 정책의 무게 중심은 경쟁을 유도하면서 산업 성장의 기반을 닦는 데 두는 게 옳다. 통화량 증가 등으로 점심값이고 뭐고 다 오르는데, 문화·관광 상품만 가격을 묶어 둘 수 있겠나. 싸게만 하려다 보면 비지떡밖에 못 만들기 마련이다. 조종엽 문화부 차장 jjj@donga.com}

    • 202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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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가 이경희, ‘제2회 정미소문학상’ 수상

    정미소 문학회는 제2회 ‘정미소문학상’ 수상자로 이경희 소설가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수상작품은 장편 ‘구씨네 정미소’(자유의 길)이다.‘구씨네 정미소’는 주인공 방춘화의 인생을 통해 욕망과 폭력으로 얼룩진 20세기 한국사를 눅진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소설가는 2008년 ‘실천문학’으로 등단해 ‘도베르는 개다’, ‘부전나비 관찰기’, ‘기억의 숲’, ‘모란시장’, ‘늙은 소녀들의 기도’ 등의 작품을 출간했다.정미소 문학회는 조세희 선생을 중심으로 이승우, 곽효환 등의 문인들이 비정기적으로 만남을 이어오다 2024년 정식 출범했다. 소설가, 시인, 화가 등의 예술인들로 구성원을 확장해 다양한 문학적 활동을 모색하고 있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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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호 상금 넘어선 박정환, 108억으로 1위

    박정환 9단(33)이 제1회 세계 기선전에서 우승하며 한국 바둑 역대 누적 상금 1위 자리에 올랐다. 2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박 9단은 지난달 27일 끝난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결승에서 중국 왕싱하오 9단을 2 대 1로 격파하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4억 원을 더한 박 9단은 통산 상금 108억4062만 원으로, 종전 1위였던 이창호 9단(51·통산 상금 107억7995만 원)을 따돌리고 기록을 다시 썼다.현재 국내 랭킹 2위인 박 9단은 메이저 세계대회 통산 6회 우승을 포함해 국내외 37개 타이틀을 획득한 기사다. 주요 세계대회 우승은 2021년 삼성화재배 이후 5년 만. 박 9단은 “기록을 남기게 돼 영광”이라며 “판마다 후회 없는 바둑을 보여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누적 상금 3위는 지난달 6일 100억 원을 돌파한 신진서 9단(26·한국 랭킹 1위)이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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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3세 박정환 9단, 상금액 이창호 넘었다…108억원 역대 1위

    박정환 9단(33)이 제1회 세계 기선전에서 우승하며 한국 바둑 역대 누적 상금 1위 자리에 올랐다.2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박 9단은 지난달 27일 끝난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결승에서 중국 왕싱하오 9단을 2대 1로 격파하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4억 원을 더한 박 9단은 통산 상금 108억4062만 원으로, 종전 1위였던 이창호 9단(51·통산 상금 107억 7995만 원)을 따돌리고 기록을 다시 썼다.현재 국내 랭킹 2위인 박 9단은 메이저 세계대회 통산 6회 우승을 포함해 국내외 37개 타이틀을 획득한 기사다. 주요 세계대회 우승은 2021년 삼성화재배 이후 5년 만. 박 9단은 “기록을 남기게 돼 영광”이라며 “판마다 후회 없는 바둑을 보여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누적 상금 3위는 지난달 6일 100억 원을 돌파한 신진서 9단(26·한국 랭킹 1위)이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6-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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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매국노’ 이완용의 글씨, 일본인에겐 조선 방문 기념품이었다

    ‘매국노’ 이완용(1858∼1926)은 글씨를 매우 잘 썼던 것으로 전해진다. 작자의 사회적 평판이 예술성에 대한 평가에 강한 영향을 미치는 나라에서 오늘날까지 이런 이야기가 전해질 정도면 혹시 ‘어마어마한 명필’이었던 건 아닐까. 하지만 좋게든 나쁘게든 그런 인물을 미술사적으로 진지하게 조명하는 것 자체가 터부시되던 게 우리 실정. 그래서 그저 호기심의 영역에 머물러 왔던 그의 글씨를 벼리 삼아, ‘나라 잃은 시대’ 예술계의 풍경을 조명한 책이다. 책에 따르면 이완용은 글씨 청탁을 많이 받았고, 거절하지도 않았다. 조선을 방문한 일본인이 그의 글씨를 기념품으로 여길 정도였다. 국립중앙박물관 직원인 저자는 이완용이 경성서화미술원과 서화미술회, 서화협회 등의 창설에 깊이 간여하는 등 근대 서화계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했음을 서술한다. 독립문(獨立門) 편액 글씨를 쓴 사람이 누구인지 추적하면서 이완용과 김가진(1846∼1922)이 쓴 천자문 필획과 대조하는 대목, 안중근 의사(1879∼1910)와 이완용의 글씨를 비교하는 대목 등도 흥미롭다.‘반민족행위자지만 예술은 훌륭했다’거나 하는 내용을 담은 책은 전혀 아니니, 오해는 말길. 그래서 이완용의 글씨는 어땠다는 걸까. 나중에 A급 전범으로 기소됐고 이완용과 교분이 있던 도쿠토미 소호(1863∼1957)는 “미무(媚娬)하고도 수색(秀色)이 풍부하다”고 했다. 한마디로 예쁜 스타일이라는 말이다. 하지만 훗날의 평가는 “필획에 힘이 없고 속기가 많이 흐르며 골기(骨氣)가 약하다”(‘한국 역대 서화가 사전’) 등 부정적인 것이 대부분이다. 저자는 시골 선비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고관 댁 양자로 입적한 이완용의 어린 시절 등을 통해 그 이유를 추정한다.“남들에게 ‘인정’받고자 그렇게 글씨를 많이 쓰고…그러니 자기 글씨를 진지하게 돌아보며 발전을 이루지 못하고 그저 예쁘게 보이도록 쓰는 데 치중하고 만 건 아닐까.” 단편 ‘운수 좋은 날’(현진건)의 한 대목을 소개한 뒤 “아무리 싼 김규진 그림이라도 막걸리 곱빼기 60잔 값인 6원이었음을 상기해 보자”는 식으로 독자가 읽기 편하기 서술해, 책장이 술술 넘어가는 편이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6-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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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AI의 뉴스 무단 학습, 공정이용 인정 어렵다”

    포털 기업 등이 인공지능(AI)을 개발하는 데 뉴스 기사를 무단 사용하는 행위는 저작권법상 ‘공정이용’으로 인정받기 어렵다는 정부 가이드라인이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는 26일 ‘생성형 인공지능의 저작물 학습에 대한 저작권법상 공정이용 안내서’를 발간했다. 공정이용은 특정한 경우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도 저작물을 제한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을 가리킨다. 안내서는 “AI 개발사가 언론사 허락 없이 뉴스 기사를 크롤링(자동으로 웹사이트 정보를 수집)해 학습시키고, 기사 요약을 자동 제공하는 상업 서비스를 운영하는 경우 공정이용으로 인정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런 서비스는 언론사와 목적이 같거나 비슷한 데다(이용의 목적·성격), 기사엔 사회현상에 대한 기자의 해석·논평 등이 표현돼(저작물의 종류) 공정이용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판단이다. 저작물 전체를 개발에 사용했다면(이용된 양) 인정에 더욱 불리하다. 안내서는 특히 “AI 요약 서비스가 기사의 핵심 내용을 제공함으로써 이용자가 원문 기사에 접근하지 않고도 정보를 소비할 수 있게 되고, 그로 인해 원저작물의 이용이 감소하거나 언론사의 구독·광고 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인정되는 경우 ‘시장 영향’ 측면에서 공정이용으로 인정받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6-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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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고 지고 또 피며… ‘3·1운동의 무궁화’ 조선독립신문 릴레이 발간

    “그 신문은 동굴, 고기잡이 배, 가짜 분묘 등 일본인의 눈에 띄지 않는 먼 곳에서 인쇄되어 다른 일반 신문과 마찬가지로 전국에 배포되고 있다.” 1919년 3·1운동 당시 발행됐던 ‘조선독립신문’에 대해 소설가 강용흘(1898∼1972)이 자전적 영문 소설 ‘초당’(The Grass Roof·1931년)에 쓴 내용이다. 이 신문이 얼마나 비밀리에 발행됐는지를 보여 주는 대목이다. 107년 전 일제강점기에 3·1운동이 전국으로 들불처럼 확산하고 이어졌던 데엔 지하신문, 특히 조선독립신문의 역할이 매우 컸다는 연구가 나왔다. 김도형 전 독립기념관 수석연구위원은 일제 판결문 등을 통해 조선독립신문의 발간 상황과 전국적 배포 및 재발행, 기사 내용 등을 분석하고 “이 신문은 발행 초기부터 발행자가 일제 경찰에 검거될 것을 예상하고, 여러 발행기관이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조선독립신문은 지금까지 실물이 남은 24종을 비롯해 총 56종이 파악됐다. 1∼9호는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인 이종일 선생(1858∼1925·보성사 사장) 등 천도교 계열 인사들이 발행했다. 하지만 보성법률상업전문학교장 윤익선과 천도교 월보 편집원 이종린, 서적조합사무소 서기 장종건을 비롯한 주요 인물들이 얼마 안 가 잇따라 체포되고 등사기구를 압수당했다. 그런데 이 그룹이 9호를 낸 게 3월 18일자인데, 바로 이튿날인 19일자로 다른 그룹에 의해 10호가 발간됐다. 김 전 연구위원은 “제10∼15호는 배재고등보통학교 교사 강매, 보성고등보통학교 교사 김일, 광주이씨대동보소 총무 이풍재 등이 주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들마저 3월 27일 체포됐지만, 조선독립신문은 무궁화처럼 ‘피고 지고 또 피며’ 발행이 이어졌다. 16호는 배재고보 학생 장용하와 경성고보 이춘봉 등이, 17∼27호는 보성고보 학생 대표이던 장채극과 이철,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 학생대표 이용설, 한성정부를 준비하던 김유인·전옥결 등이 이어서 냈다. 김 전 연구위원은 “일제 당국은 갖은 고문과 악형을 통해 지하신문의 근거지를 박멸하려고 했다”며 “당시 지하신문을 발행하고 배포하는 일은 만세 시위 주도만큼 힘들고 위험한 일이었다”고 했다. 나중에 동아일보 사장을 지낸 일석 이희승 선생(1896∼1989)도 당시 등사판을 가지고 이곳저곳을 전전하며 지하신문을 발행했다. 조선독립신문은 입수한 사람이 수십에서 수백 장씩 다시 등사하며 함경도를 비롯한 전국 방방곡곡으로 확산됐다. 3·1운동 참여자에 대한 판결문엔 독립선언서와 함께 조선독립신문을 등사 배포 낭독했다는 기록이 적지 않게 등장한다. 배포는 대개 학생층이 맡았고, 인쇄는 학교나 면사무소의 등사판을 쓰기도 했다. 1호는 영문판으로도 발행됐다. 3월 1일 경성전수학교 학생 박승영이 프랑스영사관 관원에게 ‘조선의 독립 선언을 귀국 정부에 알려 달라’며 조선독립신문을 전달했다는 기록이 프랑스 외교문서보관소에 남아 있다. 신문 기사는 독립선언의 역사적·시대적 정당성을 강조하고, 일제의 잔혹한 지배 정책의 불법성과 야만성을 폭로하는 한편, 국내 각지의 만세시위 상황과 함께 파리강화회의에 대한 소식을 많이 실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 전 연구위원은 “제1·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에 침략당한 벨기에가 ‘라 리브르 벨지크’라는 지하신문을 발간하며 저항했던 것처럼, 조선독립신문은 3·1 독립선언의 의지를 널리 알리고 독립투쟁을 고취하는 데에 커다란 역할을 수행했다”고 강조했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6-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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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로 AI 무단 학습, 공정이용 아니다” 정부 가이드라인

    포털 기업 등이 인공지능(AI)을 개발하는 데 뉴스 기사를 무단 사용하는 행위는 저작권법상 ‘공정이용’으로 인정받기 어렵다는 정부 가이드라인이 나왔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는 26일 ‘생성형 인공지능의 저작물 학습에 대한 저작권법상 공정이용 안내서’(안내서)를 발간했다. 공정이용은 특정한 경우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도 저작물을 제한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을 가리킨다.안내서는 “AI 개발사가 언론사 허락 없이 뉴스 기사를 크롤링(자동으로 웹사이트 정보를 수집)해 학습시키고, 기사 요약을 자동 제공하는 상업 서비스를 운영하는 경우 공정이용으로 인정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런 서비스는 언론사와 목적이 같거나 비슷한 데다(이용의 목적·성격), 기사엔 사회현상에 대한 기자의 해석·논평 등이 표현돼(저작물의 종류) 공정이용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판단이다. 저작물 전체를 개발에 사용했다면(이용된 양) 인정에 더욱 불리하다.안내서는 특히 “AI 요약 서비스가 기사의 핵심 내용을 제공함으로써 이용자가 원문 기사에 접근하지 않고도 정보를 소비할 수 있게 되고, 그로 인해 원저작물의 이용이 감소하거나 언론사의 구독·광고 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인정되는 경우 ‘시장 영향’ 측면에서 공정이용으로 인정받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최근 국내외 검색엔진들은 뉴스 원문을 사전에 학습했을 뿐 아니라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통해 새로 나온 기사 원문까지 검색해 요약·재구성한 답변을 제공한다. 이처럼 원본 저작물을 침해하는 AI 서비스 개발에 뉴스 기사를 사용하는 건 공정이용으로 인정받기 어렵다는 뜻이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6-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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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박업 바가지 요금, 한번만 걸려도 영업정지

    앞으로 호텔, 에어비앤비 등 숙박업체는 성수기, 주말 등 시기별 최고 요금을 사전에 공개해야 한다. 음식점, 호텔 등이 표시된 가격보다 비싼 ‘바가지’를 씌우면 한 번 적발돼도 영업정지를 내리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이 적용된다. 정부는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바가지요금 근절대책’을 발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관광은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누군가의 소중한 추억을 함께 만드는 문화산업”이라며 “가장 경계해야 하는 것이 여행객의 발길을 돌리게 하는 부당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바가지요금이나 과도한 호객행위는 지역 경제에 큰 피해를 주는 악질적 횡포로, 반드시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또 “전남 강진군의 ‘반값 여행’처럼 여행비 부담은 덜고 혜택은 지역 소상공인에게 돌아가는 관광정책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값 여행은 관광객이 강진군에서 사용한 금액의 50%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줘 지역 내에서 다시 쓸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수도권에 편중된 관광 수요를 지방으로 분산하기 위해 정부는 지방 공항으로 입국 관문을 넓혀 외국인 관광 거점으로 만들기로 했다. 지방 공항 전용 국제항공 운수권을 설정해 노선 배분을 추진한다. 김해·청주공항 슬롯이 확대될 경우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관광) 노선을 우선 배정한다. 한국방문의해 위원장으로 참석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이제 외국분들에게 우리나라는 살아보고 싶은 멋있는 나라가 됐다”며 “이들이 다양한 지역을 방문해 우리 문화를 체험하도록 국적과 니즈(수요)에 맞는 콘텐츠를 널리 알리겠다”고 했다.세종=주애진 기자 jaj@donga.com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6-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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