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페이스북코리아 부사장 등 IT·문화 인재 3명 영입

  • 뉴시스
  • 입력 2020년 2월 11일 12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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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IT전문가 박대성 "반시장 정책, 혁신 피기도 전 시들어"
인사이트 김보람 "정치, 미래와 가교역할…정치에 욕심낼 것"
대중문화 전문 백현주 "黃리더십 감동…보수재건 함께할 것"

자유한국당은 11일 청년 정보기술(IT) 기업인과 대중문화예술 전문가를 총선 인재로 영입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박대성 페이스북코리아 대외정책 부사장, 김보람 인사이트컴퍼니 최고콘텐츠책임자(CCO), 백현주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초빙교수를 영입하는 2020영입인사 환영식을 진행했다.

청년 IT 전문가로 알려진 박대성 부사장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에서 국제학과 행정학을 전공한 석사 출신으로 페이스북 코리아 대외정책 총괄 이사, 오큘러스코리아 정책 고문을 거쳐 현재 페이스북 한국·일본 대외정책 부사장으로 근무 중이다.

글로벌 기업의 경영전문가이면서도 미국 공화당 전국위원회 전국위원 보좌역과 상원의원선거 선거본부장을 지냈을 정도로 뛰어난 정무적 감각을 지닌 인물이라고 한국당은 평가했다.

박 부사장은 환영식에서 “현재 IT는 미래 신기술을 바탕으로 혁신경쟁에 뛰어들고 있는데 우리나라 상황은 심각하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정부의 IT정책이 시대에 뒤떨어지고 기업 혁신을 가로막기 때문”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우리 정치는 현실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 각종 규제와 반시장 정책으로 일부 혁신은 피기도 전에 시들고 있다. 기업인들은 정치에서 희망을 거둔다”며 “자유시장경제, 기업혁신을 뒷받침하는 정치를 한국당이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미디어 콘텐츠분야 인재로 영입된 김보람 CCO는 학창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광고유망주로, 부산국제광고제 영스타즈 심사위원특별상과 뫼비우스 국제광고제 학생상 등을 수상했다.

학창 시절 안면신경마비를 앓고 앵커의 꿈을 포기하는 대신 방송영상학과 광고홍보학을 전공해 KBS 프리랜서 PD 등으로 활동했다. 현재 20~30대에게 압도적인 영향력과 확산력을 갖고 있는 미디어 트래픽 순위 1위 업체 ‘인사이트’의 최고콘텐츠책임자로 대표적인 청년 뉴미디어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김 CCO는 “개인적으로 정치와 정치인을 우리와 미래 사이의 가교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하지만 제가 국민 한 사람으로서 본 정치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며 “우리 정치권은 미래에 비전을 제시하는 것을 등한시했다. 어려워도 국민을 설득하기 보다 쉬운 길을 선택하는 것이 관성처럼 굳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저는 이제 정치에 욕심을 내려 한다. 정치 자체가 아닌 미래에 대한, 우리가 제시할 수 있는 비전에 욕심내고 싶다”며 국민들과 당, 정치, 미래 사이에서 유기적인 소통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고 싶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저는 준비된 사람이다. 12년간 광고홍보 마케팅 콘텐츠 뉴미디어에서 사람들이 뭘 원하는지 파악하고 소통으로 이해시키는 일을 했다“며 ”이제 그 역할을 국민과 정치, 그 가운데에 서서 하겠다.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백 교수는 연예뉴스 전문채널 등에서 취재기자로 활동하며 한류 관련 대중문화연예뉴스를 깊이있게 다뤘다. 서울신문 NTN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며 대중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방송인이다.

백 교수는 ”지난해 인재영입 제안을 받았지만 확신이 서지 않아 못 받았다. 그렇게 해가 바뀌고 감사하게도 인재영입위에서 또 찾아주셨다“며 ”(이번 제안을 수락한 것은) 염 위원장이 사회 각계각층 훌륭한 분들을 발로 뛰며 찾는 염 위원장 열정에 감동을 먹은 것이 계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결정적 계기는 존경하는 황 대표 리더십“이라며 ”목숨걸고 보여준 리더십에 감동받았다. 국민 한 사람으로서 응원했던 터라 보수를 재건하는 일에 함께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전했다.

이어 ”문화와 끼, 재능을 청년들에게 되찾아주고 싶다“며 ”현실적인 제도와 정책을 만들어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포기하는 사람들이 없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황교안 당 대표는 ”당이 변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지만 안에서 보는 시각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당 밖에 계신 여러분들이 계속 당에 들어와 함께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부탁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도 ”한국당이 하는 일이 잘 전달되고 새 모습으로 바뀌어 총선에서 필승하는데 큰 역할을 하리라 생각한다“며 ”우리 당은 이렇게 내일로 가고 있다“며 반겼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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