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인플레감축법 우려 해소를”…바이든 “진지하게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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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9월 22일 10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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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2022.09.22.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2022.09.22.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과 미국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총 세 차례 만나 △미 인플레감축법(IRA) △금융 안정화 협력 △확장 억제 등에 관해 협의했다.

대통령실은 21일(현지 시간) 윤 대통령이 18일 런던에서 개최된 찰스 3세 영국 국왕 주최 리셉션,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 및 바이든 대통령 내외 주최 리셉션 등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만났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미국의 인플레감축법과 관련한 우리 업계의 우려를 설명한 뒤 미국 행정부가 인플레감축법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우리 측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한미 간 긴밀히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 측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면서 한미 간 계속해서 진지한 협의를 이어나가자고 밝혔다”고 전했다. 미 인플레감축법은 북미산 전기차에만 세제공제 혜택을 줘 결과적으로 한국산 전기차가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는 해석이 많다.

또 대통령실은 “양 정상은 필요 시 양국이 금융 안정을 위한 유동성 공급장치(liquidity facilities)를 실행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양 정상은 확장 억제 관련 한미 간 협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을 평가하였으며, 북한의 공격을 억제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공동의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양국 간 공조를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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