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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낙연, 내일 종로서 만난다…경선 후 14일만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10-23 12:07
2021년 10월 23일 12시 07분
입력
2021-10-23 11:56
2021년 10월 23일 11시 56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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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경선 후 14일 만에 서울 종로에서 만난다.
이 후보와 이 전 대표 측은 23일 “오는 24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안국동 한 찻집에서 만나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재창출을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이 경선 후 만남을 갖는 것은 처음이다. 지난 10일 경선 종료 후 14일 만이다.
전날 지사직 사퇴를 전격 발표한 이 후보가 본선 행보를 본격화하기 앞서 이 전 대표와 만나 화합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두 사람이 만나는 종로는 이 전 대표의 지역구였다.
경선 과정에서 양측은 중도 사퇴한 후보들의 무효표 처리 방식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다.
이 전 대표는 경선 종료 후 당무위 결정과 경선 결과를 수용하겠다고 했지만, 그뒤 이 후보를 만나지 않고 잠행을 이어왔다.
두 사람이 만난 후 그간 지연됐던 당내 선대위 구성 논의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 후보는 전날 경남 김해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우리가 백지장도 맞들어야 할 상황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며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 후보로서는 경선 후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정체·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나 지지층 이탈을 막을 ‘원팀’ 기조가 절실한 상황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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