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339㎜ 폭우’ 충북, 300㎜ 더 내린다…추가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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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3일 09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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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소방당국이 급류에 휩쓸린 일가족 3명의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충북 소방당국이 급류에 휩쓸린 일가족 3명의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북 지역에 3일 최대 3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한반도 서쪽에서 다가오는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도내 북부 지역은 3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시간당 50~80㎜ 폭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폭우로 지반이 약해진 탓에 전날 충북은 산사태 위기 경보를 ‘경계’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3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경우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앞서 충북 지역은 주말 사이 내린 집중 호우로 도내에서 4명(충북 제천 1명, 충주 2명, 음성 1명)이 사망하고 8명(충북 충주 3명, 음성 1명, 단양 3명, 괴산 1명)이 실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거센 물살과 급류에 휩쓸린 실종자들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자 가운데는 소방관도 포함돼 있다.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집계한 이날 현재 충주·제천·음성·단양 지역 이재민은 192세대 473명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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