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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키움 송성문, 상대 선수에 “팔꿈치 나가” “자동문”…막말 논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10-23 16:18
2019년 10월 23일 16시 18분
입력
2019-10-23 16:02
2019년 10월 23일 16시 02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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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송성문(23)이 2019 KBO리그 한국시리즈 경기 도중 상대팀 두산 베어스 선수들을 조롱하는 듯한 말을 쏟아내 논란이다.
2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키움 송성문 논란’ ‘키움 송성문 막말’ 등의 게시물들이 올라왔다.
게시물은 1분44초 분량의 짧은 영상을 포함하고 있었다. 한국시리즈 1차전 덕아웃에서 팀을 응원하고 있는 송성문의 모습이었다. 영상을 보면 송성문은 두산 선수들을 향해 “팔꿈치 인대 나갔어”, “2년 재활”, “자동문이야. 최신식 자동문”이라고 외친다.
야구팬들은 송성문이 두산 투수 이형범, 포수 박세혁 등을 두고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형범은 과거 팔꿈치 부상으로 재활에 매진한 적이 있다. ‘자동문’이란 말도 상대의 도루를 제대로 저지하지 못하는 등 수비가 아쉬운 포수에게 종종 쓰이곤 한다.
두산 팬들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송성문에게 직접 항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송성문에게 받은 사과 메시지를 공개한 이도 있었다.
야구 관련 커뮤니티 엠엘비닷컴의 한 이용자가 공개한 메시지에 따르면, 송성문은 “정말 죄송하다. 제가 너무 흥분했고 저 말을 하고 해서는 안될 말을 했다고 생각했다. 너무나도 죄송하고 반성하고 있다. 무조건 제 잘못이다. 많이 경솔했다”라고 수차례 사과했다.
한편 해당 영상은 당초 한 포털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하지만 논란이 거세지면서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온라인 커뮤니티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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