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나체에 장관 얼굴 합성…선정적 현수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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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13일 1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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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 등은 지난 11일과 12일 서구 풍암동 5층 건물에 외벽을 모두 가릴 정도의 크기의 선정적인 대형 현수막이 걸려 선거법 위반 여부 등을 확인 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독자제공) 뉴시스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 등은 지난 11일과 12일 서구 풍암동 5층 건물에 외벽을 모두 가릴 정도의 크기의 선정적인 대형 현수막이 걸려 선거법 위반 여부 등을 확인 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독자제공) 뉴시스
광주광역시의 한 건물에 현직 장관과 자치단체장을 비판하는 선정적인 대형 현수막이 걸려 논란이다.

광주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1일과 12일 사이 광주 서구 풍암동의 한 6층 건물에 여성의 나체 그림에 현직 장관과 자치단체장의 얼굴이 합성된 대형 현수막이 걸려있었다고 13일 밝혔다.

현수막에는 ‘미친 집값, 미친 분양가, 느그들은 핀셋으로 빼줄게, 예비 후보(무소속) 인간쓰레기들’이라는 자극적 문구도 함께 적혀 있었다. 그 옆으로는 ‘미친 분양가, 미친 집값’, ‘XXX 너도 장관이라고 더불어 미친’이라는 내용의 세로형 현수막이 걸렸다.

해당 건물은 풍암 호수공원으로 향하는 길목에 자리하고 있어 가족단위 주민들이 공원 산책을 위해 많이 지나다니는 곳이다.

서구을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A씨가 현수막을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에는 A씨의 선거 사무소가 있다고 전해졌다. 현수막들은 현재 철거된 상태다.

광주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해당 공보물의 내용을 확인한 후 선거법 위반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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