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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적도 아군도 없다…윤 총장을 둘러싼 보수-진보의 반전[청계천 옆 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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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적도 아군도 없다…윤 총장을 둘러싼 보수-진보의 반전[청계천 옆 사진관]

송은석기자 입력 2020-01-11 21:43수정 2020-01-1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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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바닥엔 영원한 적도 친구도 없어’

네, 유명한 영화죠. ‘타짜’ 속 평경장이란 인물이 주인공에게 강조하는 대사입니다. 최근 들어 윤석열 검찰총장을 둘러싼 진보와 보수의 갈등을 볼 때마다 이 대사가 생각나네요.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국민대회 참가자들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집회에 참석해 있다. <송은석기자 silverstone@donga.com>

1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와 검찰개혁 등을 촉구하는 ‘2020 광화문탈환 촛불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11일 토요일 광화문 광장은 하루종일 윤 검찰총장을 둘러싼 찬반 집회로 시끌벅적했습니다.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국민대회 참가자들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1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와 검찰개혁 등을 촉구하는 ‘2020 광화문탈환 촛불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진보 집회 참가자들이 보수 집회 참가자들에 맞서 부부젤라를 불고 있다.

재밌는 건 진보 진영과 보수 진영의 윤 총장을 바라보는 시각이 180도 변화됐다는 겁니다.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국민대회 참가자들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윤 총장을 옹호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1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와 검찰개혁 등을 촉구하는 ‘2020 광화문탈환 촛불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1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와 검찰개혁 등을 촉구하는 ‘2020 광화문탈환 촛불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1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와 검찰개혁 등을 촉구하는 ‘2020 광화문탈환 촛불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참가자들이 윤 총장을 규탄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지난 2016년 한직에 있던 윤 총장은 박영수 특검의 수사팀장으로 임명되면서 세간의 이목이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 후 박근혜 정권 인사들이 줄줄이 구속됐을 당시 보수 진영은 ‘한풀이 수사’라며 강하게 비판했고 진보 진영은 윤 총장을 ‘권력에 좌지우지하지 않는 공정한 수사였다’며 옹호했죠. 서울중앙지검장에 파격 임명됐을 땐 야당은 ‘보수를 궤멸시키려는 문재인 정권의 코드 인사’라며 비판했지만 여당은 윤 총장을 감쌌습니다.

그러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찰의 강도 높은 수사, 검찰 고위직 인사를 두고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갈등이 빚어지면서 이러한 관점은 180도 반전됐습니다.


진보 진영은 검찰 개혁을 외치며 ‘윤석열 사퇴’를 촉구했고, 보수 진영은 제식구 감싸기를 위한 수사 방해라며 ‘추미애 퇴진’과 윤 총장을 응원하는 맞불 집회를 열었습니다.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국민대회 참가자들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윤 총장을 옹호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1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와 검찰개혁 등을 촉구하는 ‘2020 광화문탈환 촛불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진보와 보수 집회 참가자들이 서로 충돌하고 있다.

양쪽에서 외치는 구호와 부부젤라 소리에 광화문 광장은 혼돈의 도가니였습니다.
일부 흥분한 참가자들은 철제 펜스와 경찰들을 사이에 두고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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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 싸움에 승자는 있을까요? 패자는 있을까요?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송은석기자 silver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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