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공공 산후조리원 2호점’ 강진에 들어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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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달 착공해 연내 개원 예정

전남도가 분만 취약지역 출산 환경 개선을 위해 운영하는 공공 산후조리원이 강진에 문을 연다. 2015년 9월 해남에 개원한 뒤 두 번째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강진의료원에 설립 예정인 공공 산후조리원 2호점은 실시설계와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다음 달 착공한다. 산모실 10개(장애인 전용 1개)를 갖춘 산후조리원은 연내 개원할 예정이다.

전남에서 처음으로 해남종합병원에 문을 연 해남 공공 산후조리원은 올 7월까지 77명이 예약할 만큼 인기가 높다. 개원 이후 지난해 말까지 이용자 333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3%가 서비스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 지역별 이용자는 해남군 53%, 1시간 거리 지역 42%, 그 외 지역 5%로 조사됐다. 2주 이용 요금이 154만 원으로 민간 조리원보다 30%가량 싸고 장애인과 저소득층 국가유공자 다자녀 다문화가정 미혼모 등은 70% 감면 혜택을 준다. 전남도는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이 부족한 지역 사정을 감안해 3, 4호점도 이른 시일 안에 대상 지역을 선정해 개원하기로 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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