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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대구 남구 “주민 눈높이 행정서비스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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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대구 남구 “주민 눈높이 행정서비스 실천”

장영훈기자 입력 2015-10-09 03:00수정 2015-10-0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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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의 자세 새롭게 하겠다” 청사입구에 쇄소응대 조형물 제막
주민의견 청취 등 실천행정 다짐
8일 대구 남구청 동편 출입구에서 임병헌 구청장(앞줄 가운데)과 직원들이 ‘쇄소응대’ 조형물 제막식을 마치고 실천 의지를 다지고 있다. 대구 남구 제공
“공무원으로서 자세를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박은경 대구 남구 기획조정실 주무관(35·여)은 남구가 추진하는 쇄소응대(灑掃應對·물 뿌려 쓸고 공손하게 맞이함) 실천행정에 공감의 뜻을 밝혔다. 그는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지 늘 돌아보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구는 8일 구청 동편 출입구에서 쇄소응대 조형물 제막식을 열었다. 임병헌 구청장과 배문현 구의회 의장, 직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조형물 아래 안내문에는 논어 등에 나오는 쇄소응대 풀이와 실천행정을 다짐하는 내용을 담았다.


남구는 쇄소응대 자세를 실천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직원 의식 및 조직문화 개선을 추진했다. 구청 복도에는 머리를 숙여야 지나갈 수 있는 ‘겸양의 문’을 설치했다. 쇄소응대 실천행정을 위해 직원들은 매달 소통의 날을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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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의식을 높이기 위해 △주민 의견 청취 및 소통 공간 마련 △자원봉사와 재능기부를 통한 정겨운 마을 만들기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적 신분에 맞는 도덕성) 실천 △주민 공감 행정서비스 발굴을 추진한다.

남구가 쇄소응대를 실천행정으로 내세운 이유는 청소행정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남구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으로 대구시의 청소행정 종합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받은 상금이 총 7억2000만 원이다.

올해 7월부터는 식당 손님이 음식을 남기지 않으면 100원을 돌려주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음식물쓰레기 처리 비용을 줄이고 환경 개선 효과도 얻고 있다. 2012년 도입한 음식물쓰레기 자동계량시스템은 정착 단계다. 아파트단지에 설치한 기계로 음식물 무게를 측정해 요금을 부과한다. 남구 전체 아파트 1만3500여 가구 중 9800여 가구(73%)가 참여한다. 13개 동의 원룸 단지에서 운영하는 재활용품 통합수거함은 편의를 높이고 쓰레기를 줄인다.

올해 6월에는 남구에서 대구의 첫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지만 차분한 대응으로 추가 확산을 막았다. 이 일을 계기로 행정력을 치밀하게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쇄소응대를 실천행정의 가치로 삼은 배경이다.

임 청장은 “존중 배려 겸손의 정신이 담겨 있는 쇄소응대의 자세는 행정의 효율뿐 아니라 공동체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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