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인천 홈팬에 첫 인사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1월 17일 1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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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연고 이전 기념 다양한 이벤트
새 보금자리서 ‘제2의 도약’ 노린다!

새 터전을 마련하고도 한참동안 객지로만 돌았다. 인천에서 ‘제2의 도약’을 노리는 신한은행이 마침내 새 집에서 첫 경기를 치렀다. 신한은행은 17일 새 보금자리인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KB스타즈와의 홈경기를 했다.

지난 시즌까지 안산 와동체육관을 홈코트로 사용했던 신한은행은 일찌감치 인천으로 연고지를 옮겼지만, 그동안 도원체육관에서 2014인천아시안게임을 비롯한 각종 대회가 연이어 벌어진 까닭에 정식 입주가 늦어졌다.

2005 겨울리그부터 안산을 연고로 여자프로농구에 뛰어든 신한은행은 2007 겨울리그부터 2011~2012시즌까지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전무후무한 통합 6연패의 금자탑을 쌓으며 여자프로농구 최고의 명문 구단으로 군림했다. 최근 두 시즌 연속으로 우리은행에 그 자리를 내 준 신한은행은 올 시즌 연고 이전을 계기로 재도약을 벼르고 있다.

적극적 마케팅을 통해 인천시민들에게 하루라도 더 빨리 친근하게 다가선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17일 “인천시민들이 신한은행 여자농구팀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성적은 물론 마케팅 면에서도 홈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런 의지를 담아 홈 개막전에선 다채롭고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연고지 이전을 기념해 모든 팬들을 무료로 입장시켰다. 또 입장 관중에게 떡과 음료수, 에스버드 기념품은 물론 추첨을 통해 양문형 냉장고, 김치냉장고, 아웃도어 텐트 등 푸짐한 경품을 선물했다. 하프타임에는 걸그룹 레인보우의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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