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13연패…개막 후 ‘최다 연패’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14일 16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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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1982년 프로야구 출범 후 정규리그 개막 '최다 연패'라는 불명예 신기록을 세웠다. 한화는 2003년 롯데 자이언츠가 세운 이 부문 최고기록(12연패)을 10년 만에 갈아 치웠다.

한화는 14일 대전구장에서 계속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0-8로 무릎을 꿇었다. 13연패다.

감독 통산 최다승(1천476승)의 주인공인 김응용 한화 감독의 개인 최다 연패 기록도 똑같이 '13'으로 늘었다.

2004년 말 삼성 라이온즈 사령탑을 끝으로 야구인 최초 구단 최고경영자에 오르는 등 2선으로 물러났다가 9년 만에 현장 사령탑에 복귀한 김 감독은 2004년 10월 4일 두산과의 대결에서 마지막 승리를 거뒀다.

홈에서 연패를 끊고자 다음날 선발을 제외하고 모든 투수에게 대기령을 내린 한화는 마땅한 선발 투수가 없자 이틀 전 선발로 나서 2이닝만 던지고 강판한 김혁민을 이날 또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김혁민은 송구 실책 등으로 1회 2점을 헌납한 뒤 홈런 2방을 맞고 6실점(5자책점),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했다. 타선마저 묶인 한화는 무기력하게 주저앉았다.

LG 사이드암 우규민은 9이닝 동안 삼진 7개를 곁들이며 산발 5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하고 시즌 2승째를 생애 첫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NC는 홈 창원 마산구장에서 SK를 4-3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NC는 3-3이던 9회말 1사 만루에서 나온 박으뜸의 끝내기 스퀴즈 번트로 결승점을 뽑아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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