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해외 누적판매 5000만대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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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의 누적 해외 판매 대수가 5000만 대를 돌파했다.

현대·기아차는 현대차 울산공장 수출선적 부두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투싼ix’ ‘아반떼’ ‘i30’ ‘제네시스’ 등을 선적하면서 누적 5000만 대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1975년 기아차가 ‘브리사 픽업’ 10대를 카타르행 운반선에 선적하고 1976년 현대차가 한국 자동차 첫 고유모델인 ‘포니’ 6대를 에콰도르에 수출한 이후 만 40년이 안 돼 이룬 결실이다. 5000만 대는 현대차 베스트셀러 모델인 준중형 ‘아반떼’를 한 줄로 세우면 지구를 5.7바퀴 돌 수 있는 규모다.

현대·기아차는 첫 해외 수출 이후 27년째인 2001년 누적 해외 판매 1000만 대를 돌파했지만 2000만 대는 1000만 대 돌파 이후 5년 만인 2006년 달성했다. 현대·기아차의 제품경쟁력이 높아지면서 해외 판매 대수도 가속도가 붙어 2009년 3000만 대, 2011년 4000만 대를 돌파했다.

이번 5000만 대 판매는 4000만 대를 돌파한 지 20개월 만에 달성했다. 당초 5000만 대 돌파는 3월 중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주간 2교대제 시행으로 국내 공장의 생산물량이 줄면서 돌파 시점이 늦어졌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현대#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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