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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한명숙의 ‘한풀이 정치’

    [김순덕 칼럼]한명숙의 ‘한풀이 정치’

    “우리가 알던 한명숙이 아니다.”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이하 한명숙)를 부드러운 리더십의 소유자로 믿었던 이들 사이에서 억 소리가 나오는 모양이다. 지난 주말 발표된 공천심사위원 15명 중 절반이상이 대표 경선 대 자신을 지지했거나 특정 학맥과 단체 출신의 ‘자기사람’이다. 강철규 …

    • 2012-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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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오빠들은 다 어디로 갔나

    [김순덕 칼럼]오빠들은 다 어디로 갔나

    1980년대 가요 중에 ‘그대는 나의 인생’이란 남녀 듀엣곡이 있다. 아직은 아쉬움도 있지만 우리는 선택했고, 그래서 서로에게 책임을 지는 공동운명체가 됐다는 내용이다. 1990년대 말 가요 ‘존재의 이유’는 남대문시장 ‘길거리차트’에서 먼저 히트해 세상에 알려졌다. 삶은 팍팍하고 미…

    • 2012-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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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감정의 정치학

    [김순덕 칼럼]감정의 정치학

    “우리 재판부가 법원과 국가를 대표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법부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당시 진실을 제대로 밝히지 못한 점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28년 전 재일동포 유학생 간첩사건에 연루돼 옥고를 치렀던 박모 씨는 작년 말 재심사건공판에서 재판장의 …

    • 2012-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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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대통령의 결혼기념일

    [김순덕 칼럼]대통령의 결혼기념일

    19일은 이명박(MB) 대통령 부부의 41번째 결혼기념일이다. 대통령의 만 70세 생일이기도 하다. 기념일을 한꺼번에 치르는 게 좋겠다 싶어 생일날 결혼식을 올렸다니 MB는 타고난 실용주의자인 것 같다. 4년 전 오늘 김윤옥 여사는 MB를 찍은 1150만 명의 유권자와 함께 ‘대통령 …

    • 201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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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한나라당은 더 살 수 있는가

    [김순덕 칼럼]한나라당은 더 살 수 있는가

    나는 북한 소행인 줄 알았다. 천안함을 폭침시켜 나라의 안보를 위협하더니, 10·26 서울시장 선거 때는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테러해 선거 무력화 공작을 벌였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북도 아니고, 정신이상자나 초등학생도 아니고,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 9급 비서의 ‘범행 가능성이 인정…

    • 2011-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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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안철수 공부하고 나오라

    [김순덕 칼럼]안철수 공부하고 나오라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야당후보의 당선을 위해 뛰었던 대학생들이 돌아섰다. 여당후보에 비해 2배나 많은 표를 몰아줬는데 취업은 더 어려워졌다. “대통령이 우리를 위해 해준 게 뭐가 있느냐”는 젊은층의 비판이 뜨겁다. 우리나라 얘기 같지만 일주일 전 뉴욕타임스가 보도한 미국 얘기다. …

    • 2011-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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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중국 쿤밍 화장실 옆 한국홍보관

    [김순덕 칼럼]중국 쿤밍 화장실 옆 한국홍보관

    여행사 광고에 ‘봄의 도시 곤명(昆明)’으로 홍보되는 중국 쿤밍에서 지난달 말 아시아 최대 규모의 관광박람회가 열렸다. 우리로 치면 정부 관광부처라고 할 수 있는 중국 국가여유국이 1998년부터 상하이와 쿤밍에서 매년 번갈아 여는 중국국제여유교역회(CITM)다. 외국인이 찾는 관광국으…

    • 2011-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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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무너지는 그리스에 펄럭이는 赤旗

    [김순덕 칼럼]무너지는 그리스에 펄럭이는 赤旗

    1997년 외환위기 때 ‘금 모으기 운동’까지 벌였던 우리로선 그리스의 긴축반대 시위를 이해하기 힘들다. 유로존·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받지 못하면 당장 나라가 거덜 날 판인데도 지난주 수요일과 목요일 아테네 시민들은 국회의사당 밖 신타그마 광장에서 붉은 깃발을 펄럭이며 대…

    • 2011-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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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박원순의 촛불 서울시

    [김순덕 칼럼]박원순의 촛불 서울시

    ‘박원순 시장의 서울시’가 탄생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어제 발표된 정책공약도 중요하지만 그 정책을 추진하고 집행할 사람들이 누군지는 더 중요하다. 박원순은 애플의 최고경영자였던 스티브 잡스를 연상케하는 감동적 프리젠테이션을 하면서도, 기이하게도 서울시가 ‘시민참여형 민주정부’로 공동운…

    • 2011-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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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박원순의 낡은 구두 ‘그 너머’

    [김순덕 칼럼]박원순의 낡은 구두 ‘그 너머’

    10·26 서울시장 선거의 야권 단일후보로 유력한 박원순 변호사의 낡은 구두가 화제다. “가끔 렌즈가 엉뚱한 방향을 가리킬 때도 있답니다”라며 사진작가 조세현 씨가 트위터에 올린 사진은 구두 뒤축이 뜯겨 있다. 역시 시민운동가답다는 감동의 물결이 퍼지던 중 밝은 눈의 역습이 쳐들어왔다…

    • 2011-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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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상식파 안철수’의 서울콘서트

    [김순덕 칼럼]‘상식파 안철수’의 서울콘서트

    지난주부터 실실 웃음이 난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하 안철수)의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설이 나오고부터다. 여야 정치권은 테러당한 분위기다. 서울시장 적합도를 묻는 국민일보 여론조사에선 안철수(36.7%)가 한명숙(12.8%) 박원순(5.6%)은 물론 나경원(…

    • 2011-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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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테이션/동아논평]서울 학생들이 불쌍하다

    [김순덕 논설위원]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후보 매수 사건이 이상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곽 교육감은 서울시교육감 후보로 나왔던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에게 2억원을 준 사실을 이미 인정한 바 있지요.그러면서도 이 돈은 후보 사퇴의 대가가 아니라 '선의로' 준 것이어서 죄가 될 수 없다는 논리…

    • 201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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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똑똑한 남학생들은 다 어디 갔을까

    [김순덕 칼럼]똑똑한 남학생들은 다 어디 갔을까

    “똑똑한 여학생은 너무 많은데…” 대기업 인사담당자가 개탄하듯 말했다. 채용 기업으로 보나, 나라 장래로 보나 박수칠 일인데도 그는 그러지 않았다. “토익이나 학점, 말주변도 남자들이 여자 못 따라간다. 간신히 성별 안배하고 나면 여직원들은 주로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인데 남자…

    • 2011-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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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순덕]나쁜 남자

    [횡설수설/김순덕]나쁜 남자

    “나쁜 남자가 더 잘 번다.” 베스 리빙스턴 미국 코넬대 교수팀이 지난 20년간 노동자 1만 명을 연구해 얻은 결론이다. “남들과 잘 지내지 못한다”고 자평하는 까칠한 남자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평균 18%, 연봉으로 치면 9772달러(약 1040만원)를 더 벌었다. 회사와 각자 …

    • 2011-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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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무능한 ‘법무 비서’는 반대다

    [김순덕 칼럼]무능한 ‘법무 비서’는 반대다

    2010년 3월 2일. 이명박 대통령(MB)은 “집권 3년차니 청탁이나 이권 개입 같은 문제가 안 생기도록 각별히 챙기라”고 수석회의에서 강조했다. 민정수석실은 곧바로 감사원 검경 실무자들로 사정기관 비공식 회의를 주재했다. 그리고 분명 고강도 사정 태세에 들어갔다는데 민간인 사찰의혹…

    • 2011-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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