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32.4% 여론조사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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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8일 16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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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한국리서치
文 국정운영 ‘잘하고 있다’ 32.4%, ‘잘못하고 있다’ 49.3%, ‘잘 모르겠다’ 18.3%
“전화면접 조사에서 ‘잘 모르겠다’ 응답 수치가 높게 나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32.4%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내일신문과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정부가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2.4%였고,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9.4%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8.3%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다.

대구·경북(63.0%), 서울(52.6%), 대전·충청(58.3%), 강원·제주(50%)에선 부정평가가 50%이상이었다. 인천·경기(48.4%), 부산·울산·경남(49.6%) 역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광주·전라에서만 긍정평가가 53.9%로 부정평가(20.9%)보다 높았다.

연령대별 역시 30대만 긍정평가가 48.4%로 부정평가(32.1%)보다 높았다. 다른 연령대에서는 모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특히 20대에도 부정평가가 35.8%로 긍정평가 26.5%를 앞섰다.

성별로도 남성(52.7%)과 여성(45.9%) 모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남성 33.7%, 여성 31.1%)보다 높았다.

한국리서치 관계자는 “전화면접 조사에서 ‘잘 모르겠다’ 응답 수치가 높게 나와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 응답이 내려갔다”라며 “다른 여론조사와 조사 방법이 달라 단순 비교해선 안 된다”라고 밝혔다.

정당 지지율은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이 36.1%로 가장 많았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27.8%, 자유한국당 19.4%, 정의당 8.2%, 바른미래당 4.8%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성인 1200명에게 유·무선 혼합 임의전화걸기(RDD)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4.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2.8%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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