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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분위기 솔솔…’ 與, 한국당 주요 지역에 ‘자객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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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분위기 솔솔…’ 與, 한국당 주요 지역에 ‘자객공천’?

뉴스1입력 2019-08-12 16:48수정 2019-08-1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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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15 총선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지역구에 ‘자객공천’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치권의 총선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8일 민주당이 나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구을 선거구에 양향자 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의 투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표적 공천’ ‘킬러 공천’으로도 불리는 자객공천은 상대 당 유력 정치인의 지역구에 자당 지역위원장 대신 신인 정치인이나 거물급 등 경쟁력 있는 인물을 전략적으로 배치해 유력 정치인을 낙선시키는 전략이다.


전략공천 인물이 상대 당 유력 정치인을 꺾는다면 최상의 결과지만, 설사 선거에 패배하더라도 어지간한 표차가 아니라면 지역구 내 이미지에 금이 가거나 ‘흔들렸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어 효과적인 전략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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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원내대표는 지난 2004년 비례대표로 정계에 진출한 후 2014년 7·30 재·보선 당시 동작구을 선거구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원을 받은 노회찬 정의당 후보와 맞붙어 49.9%의 득표율로 승리하며 동작구을 선거구에 자리 잡았다. 이후 2016년 20대 총선에서도 무난하게 수성에 성공하며 4선 고지에 올랐다.

반면 양 전 원장은 고졸 출신 첫 삼성전자 상무라는 이력으로 이른바 ‘고졸 신화’로 잘 알려져 있다. 나 원내대표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판사 출신이라는 화려한 이력을 가진 것과 뚜렷하게 대비된다는 지적이다. 지난 선거에서 고향인 광주에 출마해서 고배를 마셨고,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도 광주시장에 출마한 바 있다.

민주당이 나 원내대표 뿐만 아니라 한국당 소속 다른 지도부의 지역구에도 자객공천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야의 ‘총선 모드’ 전환은 점점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최근 청와대에서 정책실장을 지냈던 김수현 전 실장의 TK 지역 공천도 언급되고 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김 전 실장을 전략공천하고자 최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요청했다고 알려지면서다.

내년 TK 선거가 민주당에 녹록지 않는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요직을 지낸 핵심인사를 TK에 전략공천한다는 것은 필승 의지를 드러내는 메시지로도 읽힌다.

현재 경북 구미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다녔고 대구에서 고등학교를 나온 김 전 실장은 대구와 구미중 출마지를 숙고하는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국당에서도 ‘자객공천’ 얘기가 들렸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지난해 말 한국당에 복당하면서 추미애 민주당 전 대표의 지역구인 서울 광진구을 지역의 당협위원장을 맡았기 때문이다.

오 전 시장은 복당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광진구가 됐든 어디가 됐든 당에서 필요하다 판단돼 요청하는 곳이면 더 어려운 곳으로 가는 게 도리”라고 밝혔고, 이후 당협위원장 공모에 광진구을 지역을 신청해 당협위원장으로 임명됐다.

한편 민주당 관계자는 양 전 원장 등 최근 들어 언급되는 자객공천과 관련, “애드벌룬을 띄워보는 수준이다. 이러면 어떻고 저러면 어떨까 시뮬레이션을 돌려보고 야당 반응도 보고하는 정도”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수도권의 신경 쓰이는 곳들, 야당 대표·원내대표 등 주요 지도부 지역들에 전략공천을 하고 선거 분위기도 띄워보려고 한다”고 귀띔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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