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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국제

후쿠시마 오염수, 바다 방류나 대기로 방출

입력 2019-12-24 03:00업데이트 2019-12-2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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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위원회 2가지 방안 압축… 일각선 “해양 방류로 사실상 결론” 일본 정부 산하 소위원회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처리와 관련해 ‘해양방출’과 ‘수증기방출’ 등 2가지로 압축한 보고서 초안을 23일 마련했다. 일본 정부가 사실상 해양방출로 결론을 내린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해양방출 방식에 대해 한국 등 이웃 국가뿐 아니라 후쿠시마 어민들도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NHK방송 등에 따르면 원전 전문가들로 구성된 경제산업성 산하 소위원회는 이날 원전 오염수 처리와 관련해 △해양방출 △수증기방출 △두 가지 병행 등 3개 안에 대해 협의했다. 소위는 2016년 11월부터 가동돼 왔는데, 지금까지 논의해오던 6가지 안을 사실상 2가지로 압축했다.

그동안 해양방출과 수증기방출 외에도 파이프라인으로 지층에 주입, 지하 매설, 전기분해 처리 후 대기 방출, 저장탱크 보관 등의 방안이 제기됐다. 소위는 전례가 없는 방안을 제외하고 해양방출과 수증기방출로 범위를 좁혔다. 해양방출은 일본 국내외 원전에서 현재도 실시하고 있고, 수증기방출은 미국 스리마일섬 원전 사고 때 활용됐다.

소위는 방출 시기와 기간에 대해 “일본 정부가 책임지고 결정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처분 기간은 10년 정도 걸릴 것으로 추산했다. 앞서 9월 말 후쿠시마 제1원전을 운영하고 있는 도쿄전력은 소위에 해양방출과 수증기방출 2가지 안을 해결책으로 보고했다.

일본 정부는 소위가 결정을 내리면 그 안을 들고 후쿠시마 등 지자체와 조정을 거친 뒤, 정부 내 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그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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