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지옥철’ 9호선 급행, 아이 데리고 타지 마라”…네티즌 찬반

  • 뉴시스(신문)

서울 동작구 지하철 9호선 노들역에서 시민들이 열차를 이용하고 있다. 2022.08.09 뉴시스
서울 동작구 지하철 9호선 노들역에서 시민들이 열차를 이용하고 있다. 2022.08.09 뉴시스
일명 ‘지옥철’로 불리는 출근길 9호선 급행열차에 아이를 태우지 말아 달라는 글을 두고 온라인에서 상반된 의견이 나왔다.

지난 23일 한 쓰레드 이용자는 “9호선 급행 출근 시간 때 제발 아이들 데리고 타지 말아달라”는 글을 올렸다.

작성자는 “6살 정도 되어 보이는 아이가 탔는데 진짜 큰 사고 날 것 같았다”며 “9호선 급행은 전 노선 중 혼잡도가 극상이다. 아이들이 울고불고 난리인데 매번 타는 이유가 뭐냐”고 지적했다. 이어 “애들 우는 건 당연하다. 어른인 나도 힘든데 애들은 압사당하기 직전이면 당연한 거다. 일반 열차 안 태우고 굳이 급행 태우는 어른이 잘못이다. 바빠도 일반 열차 태우는 게 좋아 보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글은 약 1000개의 ‘좋아요’와 댓글이 달리며 관심을 모았다.

작성자에 공감하는 누리꾼은 “이게 9호선 급행 현실. 다들 출근을 위해 사람으로 가득 찬 열차 안을 어쩔 수 없이 비집고 들어와서 탄다”고 말했다. 이어 “키 큰 여자도 겨우 까치발로 간다. 가끔 키 작은 여성분들은 실신해서 중간에 내린다. 나도 숨 막히고 머리가 핑 돈 경험 있다. 하늘이 노래진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9호선 급행 타본 사람만 이해할 수 있는 글”이라며 “성인 여성인데 진짜 압사당할 것 같은 수준으로 숨 안 쉬어지고 가슴 압박 너무 심해서 살려달라고 하고 중간에 내려서 토했다”고 말했다. 이어 “9호선 급행 타면 지하철 한 번만 환승해서 회사까지 쭉 가는 코스였는데, 9호선 바로 손절하고 2번 환승하는 코스로 변경해서 다녔었다”고 토로했다.

반면 “안쓰러우면 안쓰러운 거지 굳이 타지 말라는 건 좀 과하다”, “애 부모도 타고 싶어 탔겠냐. 다 사정이 있다” 등의 반응도 이어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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