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시내 주유소에 유가정보가 나와있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각각 10주, 9주 연속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둘째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L)당 1658.6원으로 전주 대비 6.5원 내렸다. 경유 판매 가격은 1524.7원으로 6.9원 떨어졌다. 2025.04.13. [서울=뉴시스]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1주 연속 하락했다. 국제 유가와 환율이 하락하면서 다음주까지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셋째 주(13~1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리터(ℓ)당 1644.8원으로 직전 주 대비 13.8원 하락했다.
전국 최고가인 제주의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6.0원 하락한 1715.7원, 전국 최저가인 대구는 전주 대비 19.4원 하락한 1601.4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이 1622.1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655.2원으로 최고가였다.
같은 기간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는 리터당 1511.2원으로 직전 주 대비 13.6원 내렸다. 경유 가격은 10주 연속 하락세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의 일부 품목 상호관세 면제 결정 및 관세협상 진전 발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보상 감산량 상향 조정 발표 등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66.9달러로 직전 주보다 2.5 상승했다.
같은 기간 국제 휘발유 가격은 2.8달러 오른 73.7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2.6달러 상승한 80.9달러를 보였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다음주까지는 하락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제 유가 변동성은 여전히 높아 불확실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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