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서울 공원 5곳서 ‘가든 파티’ 즐겨요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3일 03시 00분


서울시 ‘가든페스타’ 개최
서울숲-남산공원-선유도공원 등, 정원 만들기-목공-요가 체험 마련
가족 단위로 즐기기에도 제격… 내달 첫째 주까지 주말마다 운영

지난해 6월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에서 열린 야외도서관 ‘책 읽는 서울정원’ 행사에서 시민들이 동화를 주제로 한 인형극을 보고 있다. 서울시 제공
지난해 6월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에서 열린 야외도서관 ‘책 읽는 서울정원’ 행사에서 시민들이 동화를 주제로 한 인형극을 보고 있다. 서울시 제공
꽃과 공예품을 파는 ‘플라워 트럭’, 숲속 ‘야외도서관’, 공원 곳곳의 ‘라이브 공연’.

4, 5월 봄나들이 철을 맞아 서울 곳곳의 공원들이 꽃과 정원으로 단장하고 시민들을 맞이한다. 주말마다 서울 시내 주요 공원에서는 정원을 주제로 한 팝업스토어, 추로스나 핫도그 등 간식거리를 파는 푸드트럭, 다양한 공연과 체험 행사 등이 어우러진 축제가 열린다.

● 야외에서 즐기는 쇼핑·독서·가드닝·음악회


서울시는 4월부터 5월 첫째 주까지 매주 주말과 연휴 기간에 △서울숲(성동구) △남산공원(중구) △북서울꿈의숲(강북구) △선유도공원(영등포구) △서울식물원(강서구) 등 5개 공원에서 ‘서울가든페스타’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정원을 주제로 반려식물과 가드닝 소품, 공예품 등을 선보이는 팝업스토어를 비롯해 각종 체험과 공연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가장 먼저 막을 여는 곳은 벚꽃 명소인 서울숲이다. 5∼6일 ‘건강한 정원’을 주제로 ‘나만의 정원 만들기’, ‘모두의 정원 만들기’, ‘정원을 여행하는 돌’ 등 여러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목공 체험, 반려견 용품 판매 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12∼13일에는 남산공원에서 ‘건강한 몸과 마음’을 주제로 야외도서관 ‘책 읽는 서울정원’과 요가 수업이 열린다. 10여 개 임시 매장에서는 풍경 포스터, 전통 액세서리, 강정 디저트, 타로 상담 등 이색 체험과 제품을 선보인다. 19∼20일에는 북서울꿈의숲에서 ‘건강한 시간’을 키워드로 한 놀이형 마켓이 펼쳐진다. 20여 개의 임시 매장이 운영되고,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놀거리가 마련된다.

4월 마지막 주말에는 선유도공원에서 ‘건강한 지구’를 주제로 한 ‘새활용’(업사이클링) 행사도 진행된다. 과거 폐정수장이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한 이곳에서는 업사이클링 반려동물 용품, 양말목 수공예품, 폐병뚜껑 열쇠고리 등 친환경 새활용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5월 4∼5일 어린이날 연휴에는 서울식물원에서 ‘북쓸북쓸 그림책’ 행사가 열린다. 도서, 문구, 장난감 등 어린이를 위한 마켓과 정원학교, 동화책 특별 전시, 푸드트럭 등이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숲 등 4월에 열리는 주요 공원 행사는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서울식물원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양일간 열린다.

● 공원과 숲에서 즐기는 힐링·교육 프로그램

각 자치구도 봄을 맞아 자연 속 힐링과 교육을 겸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종로구는 경희궁공원, 삼청공원, 종로둘레길, 수성동계곡, 백사실계곡 등에서 전문가와 함께하는 ‘숲 해설 프로그램’을 마련해 구민들에게 수목 정보와 생태계 상식을 전한다.

성동구는 아이들을 위한 ‘유아숲체험원’을 운영 중이다. 대현산, 금호산, 매봉산 등 3곳에 조성된 체험장은 인공 놀이시설 대신 자연 바위와 나무 등을 활용한 야외 학습공간으로, 전문 유아숲지도사와 함께 계절별 맞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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