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19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제56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있다. 2025.03.19. 사진공동취재단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25일 심정지로 별세했다. 향년 63세.
1962년생인 한 부회장은 1988년 인하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후 같은 해 삼성전자 영상사업부 개발팀에 입사해 37년간 삼성맨으로 헌신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지난 37년간 회사에 헌신하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고인은 TV 사업 글로벌 1등을 이끌었으며,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세트부문장 및 DA사업부장으로서 최선을 다해오셨습니다”라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브라운관 TV부터 PDP, LCD, 3D, QLED TV 등 대부분의 TV 제품 개발에 참여했다. 삼성전자의 19년 연속 세계 TV 시장 점유율 1위 신화를 이끈 주역이다. 2017년 사장 승진해 11월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새로 출범한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을 맡으며 스마트폰, TV, 가전 등 세트 부문을 총괄했다. 2022년 3월 삼성전자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이다. 발인은 27일, 장지는 시안가족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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