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대한민국 건강고령친화도시 정책대상’ 시상식 열어[온라인 라운지]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2월 20일 17시 15분


19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건강고령친화도시 정책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상장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유자은 건국대 이사장(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이영범 건국대 건강고령사회연구원장(맨 오른쪽) 등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건국대 제공

건국대 건강고령사회연구원(원장 이영범)이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제3회 대한민국 건강고령친화도시 정책대상’에서 전라남도가 대상, 서울 강남구와 경기 용인시 등 2곳이 최우수상, 부산시 서구 등 3곳이 우수상을 19일 받았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건강고령친화도시 정책대상’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와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고령친화 정책을 펼친 사례를 공모해 선정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여하는 행사다. 건국대는 고령화 대책, 헬스케어 산업 및 시니어 산업 진흥 등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면서 우리 사회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이 상을 제정했다.

대상을 차지한 전라남도는 노인 학대 예방을 위해 전문기관과 협력해 노인 전담 의료기관을 지정하고, 심리 지원과 신체 치료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시행 중이다. 또 병원비 지원과 전담 변호사제를 도입해 법률적 지원까지 강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서울시 강남구와 경기 용인특례시가 수상했다. 강남구는 스마트 헬스케어를 도입해 인공지능(AI) 기반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을 만들고 개인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초고령 사회에 대비한 미래지향적 모델을 구축했다. 용인특례시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확대, 맞춤형 노인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중심의 복지·돌봄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고령층의 사회·경제적 활동을 지원했다.

우수상은 부산시 서구, 광주시 북구, 경기 안산시가 수상했다. 부산시 서구는 지역사회 돌봄을 기반으로 한 ‘서구형 병원 동행 서비스’를 운영해 의료 접근성을 높였다. 광주시 북구는 스마트 경로당을 구축해 디지털 취약 계층의 정보격차를 해소하며 고령층의 삶의 질을 향상시켰다. 경기 안산시는 고독사 예방을 위한 데이터 기반 스마트 AI 돌봄서비스를 운영하고, 수요응답형 버스를 통해 교통취약계층인 노인의 이동권을 보장했다.

1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유자은 건국대 이사장은 “어르신들이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며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하고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사회 전체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했다. 건국대는국내외 고령화 관련 연구 및 정책 개발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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