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서킷 타러 갈래”… 벤츠코리아, 서킷 주행 ‘AMG 익스피리언스’ 새 단장

  • 동아경제
  • 입력 2024년 3월 8일 20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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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G 드라이빙아카데미→AMG 익스피리언스’ 변경
용인 AMG스피드웨이서 4월 1일부터 운영
직장인 타깃 ‘10만 원’ 야간 서킷 주행 신설… 저녁 6시부터
신차 메르세데스-AMG SL 로드스터 투입
가족 단위 참가자 위한 프로그램↑… 동반인 3만 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용인 AMG스피드웨이에서 운영하는 서킷 드라이빙 프로그램을 새롭게 단장했다. 프로그램 이름까지 기존 AMG 드라이빙아카데미에서 ‘AMG 익스피리언스’로 변경했다. 올해 AMG 익스피리언스는 날이 풀리는 봄 시즌에 맞춰 다음 달 1일부터 운영한다.

벤츠코리아는 8일 고성능차를 타고 서킷 주행을 체험하고 스포츠 주행요령을 습득할 수 있는 AMG 익스피리언스 상반기 참가자 접수를 8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AMG 익스피리언스는 독일 메르세데스-AMG 본사가 개발한 수준 높은 서킷 주행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8년 10월부터 국내에서 운영되면서 벤츠뿐 아니라 자동차 애호가들로부터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전문 강사진들이 참가자 수준과 특성에 맞춰 단계별 드라이빙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때문에 초보자부터 고성능차 마니아까지 참가할 수 있다.
올해는 이름까지 변경하면서 전반적인 주행 프로그램도 개선했다. 야간 주행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새로운 AMG 모델을 도입해 보다 풍성한 서킷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AMG 라운지에서 가족들과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추가했다고 한다. 보다 다양한 고객들이 메르세데스벤츠와 AMG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구성했다고 벤츠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특히 신설된 야간 주행 AMG 나이트 서킷 프로그램은 직장인이 퇴근 후에도 즐길 수 있다. 프로그램 참가비는 10만 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야간 서킷 주행을 경험할 수 있다. 저녁 6시부터 약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야간 트랙 주행과 오토 크로스 미니 게임 등을 운영한다.
주간 서킷 프로그램은 수준별로 AMG 디스커버와 AMG 퍼포먼스, AMG 어드밴스드 등으로 구성됐다. 디스커버와 퍼포먼스 프로그램 참가자는 올해부터 동반인 티켓을 3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AMG 라운지 점심식사와 삼성화재 모빌리티 뮤지엄 관람, 택시 드라이빙 체험 등이 제공된다. AMG 익스피리언스는 만 18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 누구나 신청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AMG SL 로드스터
메르세데스-AMG SL 로드스터
신차로는 고성능 메르세데스-AMG 브랜드 전용 로드스터 모델인 ‘SL’을 투입한다. 이 모델은 천장이 열리는 소프트톱 오픈카 모델로 프로그램 참가자는 오픈에어링도 경험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AMG SL은 이달 기준 국내에서 SL63 4매틱+과 SL63 4매틱+ 퍼포먼스 등 2종이 판매되고 있다. 현재 벤츠 브랜드 내에서 가장 강력한 엔진으로 군림하고 있는 4.0리터 V8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과 AMG 9단 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585마력, 최대토크 81.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3.6초다. 가격(2024년식 기준)은 각각 2억3800만 원, 2억6300만 원이다. 2023년식은 각각 3000만 원씩 저렴하다.
AMG스피드웨이 라운지
AMG스피드웨이 라운지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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