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첫 女사장 ‘세계 여성의 날’ 메시지…“나 다움 잃지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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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3월 8일 1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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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 삼성전자 사장. 뉴스1
이영희 삼성전자 사장. 뉴스1
삼성전자(005930) 첫 여성 사장인 이영희(60)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은 8일 “지역과 문화, 세대 등에 따라 자신이 처한 환경과 여건은 다르겠지만 ‘나 다움’(Be Yourself)을 잃지 말고 자신의 잠재력을 스스로 믿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뉴스룸은 ‘세계 여성의 날’인 이날을 맞아 이 사장 인터뷰를 공개했다. 유니레버, 로레알 출신의 마케팅 전문가인 이 사장은 2007년 삼성전자 마케팅 담당 임원으로 합류해 갤럭시 시리즈 마케팅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2022년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 역사상 오너가 출신이 아닌 여성이 사장에 오른 건 이 사장이 처음이다.

이 사장은 “그 누구도 아닌 자신이 원하는 것에 나답게 한 걸음씩 도전하면 이것이 결과적으로 개인뿐 아니라 사회에도 의미 있는 전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글로벌 기업에서 다양성은 지속 성장의 동력이며,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ll)을 지향한다”며 “세계 어디서나 지역·인종·성별 등에 상관없이 고객들의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는 의지가 브랜드 철학에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직원들을 향해 “개인의 다양성을 기반으로 각자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동료의 의견을 경청하며, 토론하는 문화를 정착시키자”고 요청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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