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16년만에 광주 지역구 8곳 모두 후보 내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3월 4일 03시 00분


코멘트

경기 고양정에 김용태 전략공천
공천 취소된 김현아 “선거 포기 못해”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휴일인 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22대 총선 공천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3.1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휴일인 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22대 총선 공천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3.1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호남 민심을 얻기 위한 ‘서진(西進) 정책’을 펼쳐온 국민의힘이 2008년 18대 총선 이후 16년 만에 광주 8개 선거구에 모두 후보자를 공천했다. 여당은 2개 선거구가 남은 전남 지역 공천도 곧 확정해 광주, 전남, 전북 등 호남 28개 지역구에 모두 지역구 후보를 낼 계획이다.

3일 현재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광주 서을, 북갑, 북을 등 광주 3곳을 마지막으로 선거구 8곳의 후보자를 단수추천으로 확정했다. 서을에는 김윤 전 대우자동차 세계경영기획단장, 북갑에는 김정명 국민의힘 광주시당 부위원장, 북을에는 문화예술 분야 영입 인사인 양종아 한뼘클래식기획 대표가 공천됐다.

국민의힘은 전남(총 10곳)에서 여수을과 담양-함평-영광-장성 등 2곳의 공천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전북 10곳은 공천을 모두 확정한 상황이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월 광주 방문 때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것을 반대하는 세력이 아무도 없다”면서 “우리 당은 광주에서, 호남에서 정말 당선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최근 “전에는 호남 쪽 후보가 없어서 몇 군데에 (후보를) 못 냈는데, 이번에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의석이) 1석씩 나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관위는 경기 고양정에 김용태 전 의원을 전략공천했다. 이에 공천 취소가 확정된 김현아 전 의원은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이 없다면 이번 선거를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
#국민의힘#광주#후보#공천#서진정책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