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고 성공만 하겠나, 죄송”…백종원 사과하게 만든 ‘이 메뉴’ 뭐길래

  • 뉴스1
  • 입력 2024년 2월 27일 14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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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유튜브 갈무리)
(백종원 유튜브 갈무리)
백종원이 혹평을 받은 ‘대파크림감자라테’에 대해 직접 자신이 개발한 제품이 맞다고 해명했다.

26일 백종원 유튜브에는 ‘[내꺼내먹_EP.8] 대파와 감자…논란의 그 메뉴! 해명하겠습니다’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백종원은 먼저 “우리 빽다방을 이용해 주시는 고객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그리고 또 불철주야 애써주시는 아르바이트생님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겠다”며 말문을 뗐다. 그러면서 “제가 그런 걸 개발하게 된 데 대해서 정말 사과 말씀드리겠다”고 거듭 사죄하며 “이름도 어렵죠. 대파크림감자라테. 이것 때문에 욕 많이 먹는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백종원 유튜브 갈무리)
(백종원 유튜브 갈무리)


백종원은 “최근에 커뮤니티에서 많은 의견이 올라오던데 특히 알바생분들이 굉장히 난처해한다고 하더라. 반응이 호불호가 확 갈리고 심지어 많은 항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그래서 우리 알바생분들이 너무 힘들어하신다고. 알바 선생님들 제가 개발한 거 맞다. 제가 잘못했다. 백종원이라고 항상 성공만 하겠냐. 대파와 감자 소비에 어떻게 하면 좀 도움이 될까 해서 만들었다. 식사 대용으로도 드셨으면 하는 바람에 만든 건데 너무 저항이 세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백종원은 자신의 대파크림감자라테에 대해 “맛있다”고 자평했다. 그는 근처 매장에서 아이스와 핫으로 두 잔을 직접 포장해와 시식을 했다. 백종원은 “아니 괜찮은데 왜 그러지? 선입견 때문이다. 이름에서 ‘대파’를 뺐어야 하나. 대파라는 단어 때문에 그렇다”고 의아해하며 “나 억지로 맛있다고 그러는 사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백종원은 “나는 괜찮을 줄 알고 컨펌했는데 반응이 안 좋아서 이번에 아마 단종될 수도 있다”면서도 “근데 또 모른다. 이 방송 보시고 좋다는 평이 많으면 내년에도 우리 감자, 대파 농가를 위해서 또 한 번 하는 거고”라며 대파크림감자라테의 운명을 소비자들에게 맡겼다.

백종원은 이외에도 항상 지역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될만한 메뉴를 개발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이것 말고도 우리는 매 시즌별로 유자, 참외 음료 등을 만드는데, (이를 통해) 지역에 저희가 도움이 되고 지역색을 한 번이라도 더 보여드릴 수 있으면 한다”며 “예를 들어 지나가다가 상주 참외 음료를 보면 ‘아 상주에 참외가 유명해?’ 이럴 수도 있고 ‘아 요새 참외철이구나’ 할 수도 있다. 이를 위해서 저희는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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