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아니어도 감옥 갔을 것”…승리, 7년 전 ‘암 진단키트’ 위험한 발언

  • 뉴스1
  • 입력 2024년 1월 24일 15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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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  ⓒ News1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 ⓒ News1
‘버닝썬 사태’로 복역 후 출소한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7년 전 “암 진단 키트 사업을 준비 중”이라는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승리가 기획 중이었던 또 다른 사업 암 진단 키트’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지난 2017년 1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빅뱅 스페셜 이벤트’ 팬미팅 때 촬영된 것이다. 당시 MC였던 전현무가 “승리가 계획하고 있다는 또 다른 사업이 있다더라. 역시 우리 개츠비”라고 말문을 열었다.

(유튜브 갈무리)
(유튜브 갈무리)
승리는 “암 진단 키트다. 현재 계획 중이다.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강력한 사업 3가지가 있다”며 “첫 번째는 IT이고, 두 번째는 바이오다. 여러분들이 독일, 일본 바이오가 강력하다고 하는데 대한민국 바이오가 가장 강력하다. 여러분이 머리 아플 때 먹는 아스피린도 다 한국 제품이다. 이름만 조금 해외에서 나와서 그렇지, 거의 다 한국에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 번째는 코스메틱이다. 근데 바이오가, 이제 여러분이 암 진단을 위해서 엑스레이도 찍어야 하고 피도 뽑아야 하지 않냐. 그럼 굉장히 돈도 많이 들어가고 시간도 많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소변! 소변만 받아서 암이 있는지 없는지 화학 반응하게 되는데, 제가 지금 암 진단 키트를 준비하고 있다. 전문가들과 함께”라고 밝혔다.

또 승리는 “많은 분이 사전에 암을 발견할 수 있게 돼서 암 발생 확률을 낮추고 싶다는 생각에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빅뱅 멤버 대성은 “일단 그건 SNS에 올려주시고요”라며 말을 잘랐고, 지드래곤은 “그런 건 정말 확실해진 다음에…굉장히 위험하다. 저 정도 단계면 뉴스에 나와서 모든 분이 아셔야 할 단계”라고 꼬집었다.

그럼에도 승리는 “나중에 제품 나오게 되면 한 번씩 써주길 바란다. 임상 실험은 다 끝났다. 3월에 그 시제품이 판매된다”며 “멤버들이 몰라서 그렇지, 기사로 나온 상태다. 집에 갈 때 포털사이트에 검색해 봐라”라고 했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사기꾼 같다”, “팬 미팅에서 저런 얘기를 하네. 멤버들은 기가 찼겠다”, “대기업도 못 하는 걸 일개 가수가 어떻게 하냐. 버닝썬 아니더라도 언제든지 감방에 갈 인물이었네” 등 반응을 보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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